← 목록으로

파두, 3분기 영업익 363억 원…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 경신

요약
  •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 1436억 원, 영업이익 363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 파두는 차세대 SSD 컨트롤러 개발과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대상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매출 1436억으로 460% 증가…2분기 연속 최대 실적
올해 신규 수주 4563억 원…차세대 SSD 컨트롤러 공급 확대
파두 전경. (파두 제공) 파두 전경. (파두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440110)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 1436억 원, 영업이익 36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56억 원)보다 460%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732억 원)와 비교해도 96% 늘었다. 지난 2분기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한 분기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14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162억 원)과 비교하면 124%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76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85억 원)보다 303%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도 600억 원을 넘어섰다.

파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이달까지 공시 기준 신규 수주액은 약 4563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매출(924억 원)의 4배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SD 컨트롤러는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서버 간 데이터의 읽기·쓰기 등을 제어하는 핵심 반도체다. 현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공급 중인 5세대(Gen5) 컨트롤러보다 성능을 높인 6세대(Gen6) 컨트롤러 개발을 완료했으며, 연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7세대(Gen7) 컨트롤러도 2028년 고객사 샘플링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사업 영역도 기존 SSD 컨트롤러와 전력관리반도체(PMIC), 전력손실보호반도체(PLP IC) 중심에서 신호 복원 및 고속 신호 설루션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파두는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FMS 2026'에서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파두 2.0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차세대 컨트롤러 개발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달 15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2026 OCP 글로벌 서밋'에서 파일 시맨틱 SSD(FS-SSD)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기존에 서버 중앙처리장치(CPU)와 운영체제가 담당하던 파일 탐색과 접근 권한 확인, 주소 변환 등의 작업을 SSD 내부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CPU의 작업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창립 이후 10년을 넘게 묵묵히 쌓아온 기술력이 올해 들어 폭발적 실적 상승이라는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에 요구되는 다양한 저전력 고효율 설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AI 데이터센터 설루션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냥 목록으로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