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연합뉴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금융권에서 터진 일련의 해킹 침해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 규명 등을 통해 보안상 허점을 신속하게 보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최근 침해사고로 국민의 심려가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기반 공격에 대한 AI 기반 방어 등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금융회사의 자체 보안 역량 강화를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면서 “보안 취약점 분석·평가 강화, (정보기술)IT자산 식별·관리 의무화, AI 기반 침투를 포함한 모의해킹 훈련 확대 등 제도적 장치를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회사의 정보보호 예산과 전문인력 확충을 유도하기 위한 개선안도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감원이 금융사 경영진과 보안 관련 인식 제고를 위한 소통을 지속했고, 지난 2월 본격 가동한 통합관제시스템으로 금융권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를 확립했다는 점 등을 성과로 소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금융권 침해사고 발생 전(지난 8월 20일∼9월 30일) 당국은 금융보안 통합관제시스템 ‘퍼스트(FIRST)’를 통해 공격자 인터넷주소(IP) 등 침해지표, 외부 접점 시스템 악용사례 및 유의사항, 외부접점 IT 자산 침해시도 관련 보안조치 권고 등 20건을 집중적으로 전파했다.
이 원장은 금융보안 감독 패러다임을 기존 ‘사후제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보안에 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경영진들과 지속 소통하는 한편 올해 2월 본격 가동한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사이버 위협에 대한 금융권의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관계기관 공조를 강화했다”고 부연했다.
최근 시장상황에 관해선 “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돼 금융시장의 안정성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위기 징후 포착 시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