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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300만명 몰렸다"…역대급 품귀현상 빚은 '아이폰 대란'

요약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초기 물량 부족으로 인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 사전 판매 직후 배송 일정이 내년으로 밀렸으며, 중국에서는 관심 등록 인원이 3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폰 듀오, 주요 지역서 '품귀'
초기 물량 적어 빚어진 품귀인 듯
"매장선 적극적 영업 유인 낮아"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사전 예약이 시작된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통신사 매장에 사전예약 광고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사전 예약이 시작된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통신사 매장에 사전예약 광고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이폰 듀오는 물량 자체가 원래 들어오던 것보다도 적게 들어왔어요. 재고도 없다 보니까 예약을 많이 받더라도 개통을 바로 할 수도 없어요. 한 달, 한 달 영업마감을 하고 실적을 올려야 하는 입장에선 곧바로 개통도 안 되고 재고도 없는 모델 대신 다른 모델에 힘을 주고 영업을 하자는 분위기죠."

서울 주요 지역에서 복수의 이동통신사 매장을 관리하는 한 업체 임원은 아이폰 듀오 사전 판매 상황을 묻자 "가격은 300만원이 넘을 뿐 아니라 준비를 잘해서 '열심히 팔아보자'는 분위기도 아니다"라며 이 같이 답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인 '아이폰 듀오'는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전 판매를 시작한 직후 약 30분~1시간 만에 제품 배송 일정이 내년 1~2월로 밀린 상태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선 품귀와 판매량은 구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이폰 듀오 출시 전부터 애플이 초기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배송 일정이 내년으로 밀린 이유가 판매량이 많기 때문이 아니라 물량이 부족한 탓일 수 있다는 뜻이다.

미국 애플 매장 직원들은 정식 출시일인 오는 23일 고객에게 예약 없이 방문할 경우 제품을 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알리도록 안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선 아이폰 듀오를 향한 관심도가 수치로 나타났다. 중국 정보기술(IT) 매체 콰이커지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을 통해 이뤄진 아이폰 듀오 관심등록 인원은 300만명을 넘었다. 실제 판매량은 아니지만 현지에서 관심이 그만큼 집중되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일본에선 정식 출시 당일 배송 물량이 사전 판매 1분 만에 동이 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애플 전문매체 아이폰 매니아는 직접 사전 주문을 통해 배송 일자를 확인했는데 1분이 지난 뒤 완료된 주문의 경우 다음 달 10~17일에 받아볼 수 있다고 표시됐다.

유럽·인도·중동·호주 등에서도 내년 1월에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상황. 베트남의 경우 실수요자 확인을 위해 사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보증금 약 3000만동을 부담하도록 했다. 브라질의 경우 배송 일자가 내년 2월로 미뤄져 배정된 물량 자체가 다른 지역보다 적은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듀오는 오는 23일 한국을 포함한 주요 지역에서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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