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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 2조원 출범…대기업-소부장기업 상생협력 본격화

요약
  • 산업통상부는 SK하이닉스와 4개 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협력하여 반도체 소부장기업을 위한 2조 원 규모의 상생 무역금융을 출범시켰다.
  • 이를 통해 협력업체는 우대금리와 보증료 할인 혜택을 받아 설비투자 및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 정부는 향후 반도체 상생 무역금융을 5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관련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트리니티팹 구축 현장 방문
SK하이닉스-무보-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간 무역금융 협약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76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76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데일리안 = 임은석 기자] 3대 메가프로젝트를 뒷받침할 반도체 대기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간의 상생 협력이 본격화된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19일 용인 일반산단을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 출범 협약식과 소부장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반도체 대기업이 누리는 호황이 소부장기업에게도 확산될 수 있도록 반도체 산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트리니티팹'은 SK하이닉스 용인 1호팹 내에 양산급 실증테스트 팹을 구축하고 소부장 양산타당성 평가와 검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5년부터 2031년까지 국비 3736억원, 지방비 577억원, 민자 4433억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상생 무역금융의 일환인 '수출공급망 강화보증'은 지난 2025년 8월 민·관 협업에 기반해 출범했다. 그동안 자동차·조선·철강 등 분야에 2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조성됐다.

이번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은 기존 단일기업 협약 중 최대 규모로서 SK하이닉스와 4개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이 1000억원을 출연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가 20배 보증을 제공해 총 2조원 규모로 출범한다.

지원 조건으로 SK하이닉스의 추천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보의 보증심사 등을 거쳐 협약 은행들을 통해 우대금리와 보증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무보는 3년간 중기 100% 보증을 제공하고 특별 보증료를 적용하며 은행은 최대 2.5%포인트(p) 인하된 우대금리와 3년간 보증료 전액을 지원한다.

또한 9월까지 우리 수출의 42%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의 규모를 감안해 최대보증한도는 타 산업 대비 50%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는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에 활용할 투자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 상생 무역금융은 향후 방산·원전·바이오 등 분야로 확대해 연내 10조원 규모의 재원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정부는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을 최소 5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반도체 분야의 온기가 중소·중견기업에게 골고루 퍼질 수 있는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성장 프로젝트(R&D), 신규 반도체 펀드, 인력양성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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