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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로 85% 벌었는데…NH아문디, 이제 소부장 ‘주목’

요약
  • NH아문디자산운용의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가 반도체와 IT 하드웨어 중심의 투자로 출시 1년 만에 코스피 대비 높은 초과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 펀드는 향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비중을 일부 조정해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추가 수익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 또한 금리 및 인플레이션 변동성에 대비해 금융과 에너지 업종을 편입하는 헤지 전략도 병행합니다.
설정 1주년 맞은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수익률 85%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반도체·IT 하드웨어가 견인
AI 투자 사이클 계속된다…넥스트 주도주로 알파 창출
신용인 NH아문디자산운용 부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1주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데일리안 서진주 기자 신용인 NH아문디자산운용 부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1주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데일리안 서진주 기자[데일리안 = 서진주 기자] “코스피는 5000선이 바닥권이지만 반등 시점을 예측하긴 어렵다. 하지만 지수가 8000선, 9000선까지 다시 오르는 건 무리가 아니다.”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1주년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이 시장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양 사의 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4분기부터 매월 유의미한 상승을 보였으나, 최근 2개월 연속 정체된 상황이다.

이익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한 만큼, 주주환원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7년 합산 주주환원 규모를 최대 300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부문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 약속을 지킬 때 리레이팅(재평가)이 기대된다”며 미국 빅테크 기업인 애플의 주주환원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애플은 이익 성장이 둔화된 국면에서 대규모 주주환원에 나섰다”며 “주주환원 시작 초반에는 주가 상승이 미미했으나, 1년 이상이 흐른 시점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했다.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1주년 간담회에서 국내 주식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서진주 기자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1주년 간담회에서 국내 주식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서진주 기자내년에도 AI 주도력이 계속될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체결한 장기공급계약과 AI 에이전트 활성화 국면에서 급증하는 D램 수요를 고려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8배 정도 재평가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 부문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AI 활용은 더욱 가속화되며 관련 IT하드웨어 수요 급증시키고 있다”며 “AI 에이전트 본격화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 폭발이 기대되는 만큼, AI 주도주로의 자금 쏠림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IT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한 코어(Core) 포트폴리오 전략을 선보인 NH아문디자산운용의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성과가 주목된다.

해당 펀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코리아 펀드 시리즈 3종 중 하나로 ▲필승 코리아 펀드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에 이어 지난해 10월 14일 출시됐다.

AI 대전환(AX)과 자본시장 대전환(CX)·친환경 대전환(GX)을 주도할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형 주식형 펀드다. 한국의 구조적 성장 산업에 폭넓게 투자하면서 업종별 최선호주를 선별하는 게 특징이다.

최치현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1팀 차장은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할 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출시했다”며 “반도체·IT 하드웨어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이어간 결과,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펀드는 설정 1년을 맞은 이달 14일 기준 84.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67.63%)를 17.23%포인트 웃도는 성과다.

수익률을 견인한 것은 반도체와 IT 하드웨어다. 초과 성과의 약 80%가 반도체·IT 하드웨어로, AI 산업의 진화에 발맞춰 수혜 업종을 편입한 전략이 유효했다는 진단이다.

최치현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1팀 차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1주년 간담회에서 운용 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서진주 기자 최치현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1팀 차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1주년 간담회에서 운용 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서진주 기자다만 그는 “올해 상반기까지 삼전닉스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대형주 쏠림 현상이 매우 강했는데, 이는 시장 대비 민감도(베타)가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베타 하락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양 사의 비중 일부를 반도체 2차 랠리를 주도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옮겨 알파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차장은 “양사의 2027년 상반기 순이익은 32% 상승 전망으로 코스피 이익 상승률(27.9%)을 상회하지만, 하락 가능성을 고려하면 중소형주 중심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이를 관리하기 위한 헤지 전략도 내놨다.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금융(은행·보험)과 에너지(정유·가스) 업종을 편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AI 투자에 대한 높은 가시성에도 금리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시장 괴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금리 상승에 대한 헤지 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용인 NH아문디자산운용 부사장은 “간접 투자의 핵심은 액티브 펀드”라며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액티브 펀드를 운용을 통해 최고의 수익률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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