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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앙일보 매각 본입찰에 메리츠도 참전…삼프로TV에 자금지원

요약
  • 워크아웃 중인 중앙일보 매각전에서 숏리스트에 오른 6개 기업이 모두 본입찰에 참여했다.
  • CJ그룹과 다우키움그룹의 컨소시엄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이브로드캐스팅은 메리츠증권의 자금 지원을 받으며 참전했다.
  • 매각은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인수 후 채무 상환과 노조 요구 조건 조율이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
다우기술·오리온·글로벌세아
OK금융·삼프로TV·금보개발
숏리스트 6곳 전원 참여
다우기술은 CJ와 컨소시엄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 외관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 외관 [본 기사는 10월 19일(16:29)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중앙일보 매각전에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6곳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다우키움그룹이 CJ그룹과 연합군을 형성해 인수전에 뛰어든 가운데, 이브로드캐스팅(삼프로TV)은 메리츠증권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 등 막판 합종연횡이 이어지며 매각 판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삼일PwC가 이날 오후까지 진행한 본입찰에 다우기술을 포함해 오리온, 글로벌세아, OK금융그룹, 이브로드캐스팅, 금보개발이 모두 참전했다. 이들은 모두 중앙일보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매각가로 5000억원대가 거론되고 있다. 매각 작업은 중앙일보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CJ그룹이 컨소시엄 형태로 중도참여하면서, 태광그룹이 같은 컨소시엄 구성 형태로 참여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였지만, 태광그룹은 이들 6개 원매자와 별도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원매자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업계는 이번 딜의 핵심을 채무 즉시상환 능력에 두고 있다. 현재 중앙일보의 장단기차입금과 사채규모는 총 3500억원에 이른다. 내년 2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가 624억원, 내년 전체 만기도래 규모가 1294억원이다.

업계에서는 CJ와 다우키움그룹이 손을 잡고 참여한 만큼,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보고 있다. CJ그룹은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이미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단일 주주 기준으로 중앙홀딩스(64.73%),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15.63%)에 이어 3대 주주에 해당하는 지분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인 만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작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 다우키움그룹과 CJ그룹 컨소시엄의 경우 양사 지분 구조 역시 관심이 모인다. 현재로서는 양사가 인수 지분을 절반씩 나눠가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업게는 보고 있다.

하지만 다우키움그룹을 제외한 5곳 역시 인수여력과 사업 시너지 효과가 충분한 상태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신문용지 1위 사업자인 전주페이퍼의 최대주주다. 이브로드캐스팅 역시 삼프로TV를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는 만큼 미디어 산업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브로드캐스팅은 메리츠증권이 자금지원에 나서며 우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리온은 영화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만큼 미디어 산업 경험이 있다. 다만 오리온의 경우 행동주의 펀드들이 중앙일보 인수에 반대하고 있어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게 과제로 남아있다.

이번 거래의 경우 우협으로 선정된 이후에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인수자가 납입하는 신주 인수대금이 회사 재무구조 개선 재원으로 사용되는 만큼, 실제 유상증자 규모를 어느 정도로 정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미디어업종인 만큼 중앙일보 노조와의 인수조건 조율에도 공을 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조는 경영 및 편집직군 겸직 금지, 인위적 구조조정 금지 및 고용승계, 인수금융 최소화 원칙, 편집규약 제정 및 독립기구 설치 등 10대 원칙을 인수자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우키움그룹은 지난해부터 금융, 증권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M&A에 나서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키움증권은 올해 5월 신한투자증권 뉴욕법인 인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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