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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화 '무인지대' 간다"…中 CXMT, 삼전닉스 맹추격

요약
  • 중국 D램 업체 CXMT가 AI 확산에 따른 시장 성장을 전망하며 초미세 공정 기술 확보와 제품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CXMT는 LPDDR6 양산과 5세대 D램 공정 도입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격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할 전망입니다.
CXMT, D램 초미세 공정 경쟁 가속
1~3분기 매출 725~741% 증가 전망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베이징 공장 전경. 사진=AFP·연합뉴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베이징 공장 전경. 사진=AFP·연합뉴스
중국 D램 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장기 성장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초미세 공정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5세대 D램 공정 양산에 들어간 데 이어 LPDDR6 등 제품군까지 넓히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0일 중국 과창판일보, 연합뉴스에 따르면 CXMT는 전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현재 거시적·산업적 환경을 종합해 볼 때 D램 산업의 장기적 발전에 대해 충분한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CXMT는 인공지능(AI) 확산에 힘입어 D램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2025~2030년 D램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38.3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확대에 맞춰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CXMT는 자체 연구개발(R&D)과 '세대를 뛰어넘는' R&D 등 기술 개발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1~5세대 공정 기술 플랫폼의 제품 세대교체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구형 모바일 D램인 LPDDR4X부터 DDR5·DDR5X, 최신 LPDDR6까지 제품군을 확보했으며 핵심 기술에서는 이미 세계 선진 수준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앞으로 메모리 제조의 초미세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CXMT 측은 "메모리 제조의 초미세화 영역에서 '(아무도 없는) 무인 지대'로 깊이 들어갈 것"이라며 "공정 혁신을 통해 기술 병목을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XMT는 이미 '4중 자기 정렬 패터닝'(SAQP)을 도입해 5세대 기술 플랫폼 공정에서 업계 최선두 플랫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집적도와 부품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이와 함께 '4F²' 등 D램 아키텍처에서도 주요 진전을 거뒀다고 밝혔다.

제품 상용화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CXMT는 지난 8월 LPDDR6 양산을 공식화했고 지난달에는 5세대 D램 공정에서 양산에 돌입했다. 연말까지 해당 아키텍처를 활용한 차세대 서버용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외형 성장세도 가파르다. CXMT는 최근 실적 예고와 관련해 "업황 개선, 높은 수준의 설비이용률 유지, 제품 구성의 지속적인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후이성 허페이와 베이징에 있는 웨이퍼 공장도 높은 생산능력 이용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문이 충분한 데다 제품군을 다변화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CXMT가 지난 16일 공개한 실적 예고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5~74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9~619%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외형 성장과 달리 수익성을 둘러싼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CXMT의 순이익 증가폭이 전 분기 대비 계속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실적 예고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19일 주가는 7.7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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