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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93% "한은, 10월 금리 동결"…인상론 더 줄었다

요약
  •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 이상이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 연속된 기준금리 인상 효과를 점검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추가 인상 전망은 줄어들고 금리 하락 전망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하락 전망 21%→40% 확대…채권시장 심리 개선 금융투자협회 전경.(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전경.(금융투자협회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의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효과를 점검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추가 인상 전망은 한층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11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발표했다.

채권시장 체감지표를 뜻하는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가 높아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다. 반대로 100 이하면 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기준금리 BMSI는 93.0으로 직전 조사(81.0) 대비 12.0포인트(p) 상승했다. 응답자의 93%는 오는 2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 응답자는 7%에 그쳤다.

지난 8월 금통위를 앞둔 조사에서는 동결 전망이 79%, 인상 전망이 20%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동결 전망이 더욱 우세해졌다.

금투협은 "2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효과 점검 기대로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채권시장 전반의 심리를 나타내는 11월 종합 BMSI는 99.1로 전월(89.7) 대비 9.4p 상승했다. 한·미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미국 중간선거에 따른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변수가 혼재한 가운데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123.0으로 전월(99.0) 대비 24.0p 상승했다. 프랑스 국채 금리 상승 등 대외 금리 상승 압력에도 국내 증시 조정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와 한·미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시장금리 하락 전망이 늘어난 영향이다.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40%로 전월(21%) 대비 19%p 증가했다. 반면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7%로 전월(22%)보다 5%p 줄었고, 금리 보합 응답자는 43%로 전월(57%) 대비 14%p 감소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악화됐다. 물가 BMSI는 93.0으로 전월(100.0) 대비 7.0p 하락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데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우려와 근원물가 오름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물가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는 3%로 전월(13%) 대비 10%p 감소했다. 반면 물가 보합 응답자는 87%로 전월(74%)보다 13%p 증가했다.

환율 관련 시장 심리도 전월보다 악화됐다. 환율 BMSI는 98.0으로 전월(109.0) 대비 11.0p 하락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재차 고조되고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환율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13%로 전월(4%) 대비 9%p 증가했다. 반면 환율 하락 응답자는 11%로 전월(13%)보다 2%p 감소했고, 환율 보합 응답자는 76%로 전월(83%) 대비 7%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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