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영업익 50%대 동반 질주
작년 연간 실적 조기 달성 기록
동남아 데이터센터 호황 힘입어
유럽·북미 전력망 수출도 순항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LS에코에너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전력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LS에코에너지는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515억원, 영업이익 222억원, 순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51.0%, 영업이익은 50.2%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LS에코에너지의 3분기 누적 매출은 9873억원, 영업이익은 67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9601억원과 영업이익 668억원을 9개월 만에 모두 넘어섰다.
LS에코에너지는 이 같은 실적의 배경으로 유럽·북미 지역 전력케이블과 버스덕트 등의 수출 확대를 꼽았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력 기반설비 수요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버스덕트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투자와 초고층 빌딩 건설이 늘면서 수요도 덩달아 증가했다. 버스덕트 매출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3배 늘었다는 설명이다.
LS에코에너지는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신규 투자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수주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 호찌민 LSCV에 대용량 버스덕트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설비는 2027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나선다. 희토류 금속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LSCV에 방산용 사마륨 금속 생산시설 구축에 착수한 데 이어 연내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과 북미 수출 확대에 AI 데이터센터와 희토류 신사업이 더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