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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사업 전망 110 돌파…수도권 기준선 회복

요약
  • 서울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한 달 새 110.0을 돌파하며 수도권 전체 지수도 기준선인 100을 넘었습니다.
  • 이는 PF 보증 확대 기대와 환율 하락에 따른 자금조달 및 자재수급 전망 개선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의 집값 상승세와 정비사업 수주지수 상승도 지수 반등에 기여했습니다.
지방은 울산·광주 빼고 여전히 100 밑돌아 23일 서울 시내의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23일 서울 시내의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주택사업 경기를 바라보는 사업자들의 기대치가 한 달 새 110.0까지 올라섰다. 수도권 전체 전망치도 100.2로 기준선을 넘었고, 전국 지수는 86.4로 반등했다. PF 보증 확대 기대와 환율 하락이 겹치면서 자금조달·자재수급 전망도 함께 좋아졌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상대로 지난 9월 17∼29일 설문한 결과, 10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9월(79.9)보다 6.5p(포인트) 높아졌다. 수도권은 11.0p 뛰었다. 비수도권은 5.5p 올라 83.4였다. 100을 넘으면 업황을 밝게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10월 자금조달지수와 자재수급지수는 각각 80.8, 95.1로 전월보다 5.4p, 6.4p 올랐다. 연구원은 8·13 대책에 담긴 PF 보증 확대와 보증료 감면 같은 금융지원의 후속 조치가 구체적으로 나오면서 혜택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자금조달 전망에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금리가 올라 이자 부담이 커졌는데도 지원책이 자금 사정에 대한 사업자들의 걱정을 덜어줬다는 설명이다.

자재수급지수 상승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서 자재를 들여오는 부담이 줄 것이라는 기대 덕분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중동 전쟁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환율 향방도 불투명하다. 원자재 수입 가격과 운송비 부담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수도권 안에서는 서울이 97.2에서 12.8p 올라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79.3→90.6)과 경기(91.1→100.0)도 각각 11.3p, 8.9p 올랐다. 연구원은 서울 외곽과 경기에서 집값 오름세가 계속되는 데다 사업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더해져 지수가 크게 뛰었다고 진단했다. 서울 안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있다. 강남3구와 한강벨트 일부는 거래가 줄었지만, 중저가 지역은 매수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은 서울·경기 시장의 강세가 옮겨올 것이라는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정비사업 쪽도 분위기가 좋아졌다. 재개발과 재건축 수주지수는 모두 105.0으로 각각 11.9p, 12.1p 올랐다.

지방도 대부분 지역에서 전망이 나아졌다. 울산은 75.0에서 107.1로 32.1p 뛰어 오름폭이 가장 컸다. 부산은 64.7에서 90.9로 26.2p 올라 뒤를 이었다. 충북(62.5→80.0)이 17.5p, 대전(81.2→94.7)이 13.5p 올랐고 충남(8.8p), 광주(6.3p), 제주(4.7p), 대구(1.6p), 경북(1.5p)도 상승했다. 반대로 강원은 81.8에서 69.2로 12.6p 떨어졌다. 경남(-9.6p), 세종(-6.7p), 전남(-6.6p)도 내렸고 전북은 75.0으로 9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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