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3% 내린 5552.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5733.37에 장을 시작했지만, 장중 낙폭을 키웠다.
연합뉴스지수 하락을 이끈 것은 외국인(5300억원)과 기관(1조48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8981억원 코스피를 사들였다.
전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운송장비·부품이 -6.61%로 하락 폭이 컸고 의료·정밀기기 -6.43%, 화학 -6.14%, 금속 -5.96%, 기계·장비 -5.09%, 제조 -4.00%, 건설 -3.75%, 증권 -3.56%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 -2.98%, SK하이닉스 -4.23%, SK스퀘어 -5.00%, LG에너지솔루션 -4.17%, 삼성전기 -1.28%, 삼성바이오로직스 -2.52%, 현대차 -4.91%, KB금융 -1.11%, 삼성생명 -3.07% 등이다.
코스닥 역시 이날 781.97에 마감하며 3.33% 하락했다. 개인은 2942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838억원, 기관이 1106억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가 0.12% 올랐다. 알테오젠 -3.35%, 에코프로 -7.74%, 에코프로비엠 -9.15%, 주성엔지니어링 -5.44%, 레인보우로보틱스 -1.72%, 이오테크닉스 -3.77%, 리노공업 -2.74%, 원익IPS -4.88%, 삼천당제약 -2.61% 등은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 하락의 배경으로 ▲코어위브발 AI주 신용 및 투자사이클 불확실성 지속 ▲반도체주의 미래 실적 및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 ▲주 후반 예정된 메타 실적 대기 심리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으로 인한 원·달러 환율 1330원대 하향 이탈 등을 꼽았다.
한 연구원은 "이렇게 약화된 투심을 돌리기 위해서는 결국 충분히 주가가 많이 빠졌다는 인식, 주도주 실적을 둘러싼 불신 해소 등 재료가 필요하다"며 "혹은 정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증시 수급을 안정시킬 방안이 나오는 것도 이제는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