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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유튜브 이길 수 있나"...호실적에도 주가는 '뚝'

요약
  • 넷플릭스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광고 사업 부진과 시청 시간 정체에 대한 우려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 회사는 광고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유튜브 등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전략적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넷플릭스의 3분기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등 실적 호조를 보였지만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5.6%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시청 시간 정체와 광고 사업 부진 우려를 떨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넷플릭스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87센트로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82센트)를 웃돌았고, 매출은 128억7천만달러(약 17조3천억원)로 예상에 부합했다고 20일(현지시간) 공시한 주주 서한에서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가까이, 순이익은 25억5천만달러에서 36억6천만달러로 늘었다.

넷플릭스는 4분기 매출을 134억4천만달러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은 511억달러(13% 증가)로 제시했다. 지난 실적 발표 때 제시한 510억∼514억달러의 하단이자 월가 예상치(512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올해 광고 매출 전망을 기존 약 30억달러에서 약 27억달러로 낮춘 점이 눈에 띈다. 일부 광고 상품 기능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져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에서 "시청 시간 증가율에 대한 일부 투자자의 우려를 알고 있다"면서도 "시청의 양과 질, 다양성을 아우르는 참여도는 여전히 건전하다"고 밝혔다.

지난주 넷플릭스는 직원의 약 6%인 1천명가량을 감원했다. 벨라 바자리아 최고콘텐츠책임자(CCO)가 물러나기도 했다. 후임으로 전 디즈니 임원 피터 라이스가 낙점됐다.

회사는 감원 영향에 4분기 영업이익률이 약 120bp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는 이 분기에만 48억달러(약 6조4천억원)어치인 6천390만 주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회사는 소비자 관심을 놓고 벌이는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인정하며 "전략적 명확성과 탁월한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NBC 방송은 월가가 유튜브 등과의 경쟁 속에 시청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전장보다 1.7% 내린 68.69달러에 마감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64.62달러로 5.9% 하락해 52주 최저가(65.10달러)를 밑돌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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