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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하나 싶더니…코스피 3%대 급락, 왜?

요약
  • 코스피가 AI 수익성 의심과 프랑스 시위 여파에 따른 미 국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3.7% 급락했습니다.
  • 특히 반도체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반대매매 규모도 5거래일 연속 500억 원을 넘었습니다.
<앵커>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처럼 보였던 코스피가 또다시 급락했습니다. AI 수익성에 대한 의심이 다시 번진 데다 프랑스 폭력 사태에 미 국채 금리까지 치솟으며 투자 심리가 짓눌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이틀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오전 한때 4.7% 하락하며 5,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서 일부 낙폭을 줄였지만 3.7%, 215포인트 빠진 5,552로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한때 7% 넘게 내리면서 118만 3천 원까지 떨어졌는데, 장중 120만 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월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노동길/신한투자증권 연구원 : 한국(증시)에 대한 문제가 있다기보다 반도체에 대한 압축된 비중을 덜어내는 구간인 거 같고, 이 구간에서 사줄 주체가 있어야 하는데 수급이 좀 비어 있고….]

여기에 프랑스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가 폭력 사태로 확산하면서 프랑스 국채 금리가 치솟고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일본과 타이완,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약세를 보였지만 코스피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우리 증시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높은 데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가전과 모바일 등으로 사업이 다각화된 삼성전자보다도 더 높은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효섭/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 창신 메모리의 기술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공급도 빠르게 확대가 되면서 2028년도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에는 기술 격차가 여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세가 덜한 편이고요.]

이달 들어 코스피가 고점 대비 20% 넘게 폭락한 가운데, 증거금이 부족해 보유 주식이 강제로 팔리는 개인투자자들의 반대매매 규모는 5거래일 연속 500억 원을 넘겼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디자인 :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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