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시스[데일리안 = 김성웅 기자] 10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616억 달러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10월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도 275억 달러로 10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관세청은 21일 ‘2026년 10월 1~20일 수출입 현황’ 잠정치를 발표했다. 이 기간 수출은 61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4% 증가했고, 수입은 471억 달러로 42.8%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4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1~20일 수출액은 역대 같은 기간 10월 실적 가운데 가장 많았다. 종전 2위였던 2021년 10월 1~20일 수출액 343억 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도 47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222.5% 증가한 275억 달러로 10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4.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p 높아졌다. 수출액의 절반 가까이를 반도체가 차지한 셈이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424.0% 급증했다. 석유제품은 68.3%, 승용차는 40.9% 증가하는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 수출이 각각 154.4%, 154.9% 증가했다. 베트남은 74.6%, 유럽연합(EU)은 78.2%, 대만은 36.7% 늘었다.
중국과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7%로 집계됐다.
수입도 주요 원자재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78.4% 늘었고 원유는 42.9%, 가스는 112.4%, 기계류는 43.7% 증가했다.
원유와 가스, 석탄을 합친 에너지 수입액은 53.5% 늘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이 71.1% 증가했고 미국은 12.9%, EU는 34.6% 늘었다. 대만과 일본에서의 수입도 각각 84.2%, 45.6% 증가했다.
이번 통계는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집계한 잠정치로, 월간 최종 수출입 실적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