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0억 달러 적자…AWS도 2년간 마이너스
두산퓨얼셀 영구 CB·BW 4000억 발행 결의
카카오, 블록딜·자회사 매각설 전면 부인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투자 역풍: 모건스탠리는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보유 운영사)와 네오클라우드(AI 특화 클라우드) 업체의 내년 자본 지출 전망치를 1조 5800억 달러로 제시해 올해 9800억 달러 대비 60% 급증을 예고했다. 투자 속도만큼 수익이 따라붙지 못하면서 리스를 포함한 잉여현금흐름(FCF) 적자는 내년 5400억 달러로 최고치를 찍을 전망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한 임원이 내부 회의에서 “AI 사업의 FCF 적자가 앞으로 2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말한 사실이 공개돼 파장을 낳았다.
■ 연료전지 수혈: 두산퓨얼셀(336260)은 미국 AI 데이터센터용 연료전지 8236억 원어치를 수주하고도 영구 전환사채(CB) 3000억 원과 영구 신주인수권부사채(BW) 1000억 원 발행을 결의했다. 계약금액의 20%만 선수금으로 받는 구조 탓에 원재료와 생산 자금을 먼저 쏟아부어야 하는 처지로, 성장 기회를 잡고도 곳간은 되레 비어가는 모습이다.
■ 재정 우위: 전 세계 국고채 금리가 고공 행진하면서 중앙은행이 국가 재정 건전성의 ‘파수꾼’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미 국고채 30년물 금리가 이달 5.31%까지 치솟고 프랑스 10년물도 4.925%로 급등하면서, 재정 부담이 통화정책의 운신 폭을 좁히는 악순환 우려가 국제 금융계로 번지는 상황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내년 빅테크 잉여현금 최악…AWS도 2년간 마이너스”
- 핵심 요약: AI 인프라 투자가 천문학적 규모로 불어나면서 빅테크의 현금 흐름이 내년 최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19일(현지 시간) 보고서에서 하이퍼스케일러와 네오클라우드의 내년 자본 지출을 1조 5800억 달러로 내다봤다. 영업현금흐름(OCF)은 2400억 달러 증가에 그쳐 리스를 포함한 FCF 적자가 5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분석 대상에는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메타뿐 아니라 오라클·스페이스X·코어위브·네비우스도 포함됐다. 또한 비즈니스인사이더가 확보한 AWS 내부 회의 녹취록에서 AI 인프라 담당 임원인 프라사드 칼야나라만이 “AI 사업의 FCF 적자가 앞으로 2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답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실제 부채가 알려진 것보다 많을 수 있다고 짚었고,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들이 1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기술주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2. [재무포커스] 두산퓨얼셀, 대형 수주에도 곳간 텅텅…‘4000억 수혈’로 부담 덜까
- 핵심 요약: 두산퓨얼셀이 미국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지만 누적 적자와 차입금 증가로 재무구조가 악화하면서 4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영구 CB 3000억 원과 영구 BW 1000억 원 발행을 결의했다. 납입일은 11월 12일, 만기는 2056년이며 3000억 원은 운영자금에, 1000억 원은 기존 차입금 상환에 쓴다. 6월 말 연결 유동부채는 6809억 원으로 반년 만에 47.1% 늘었고 단기차입금은 760억 원에서 2850억 원으로 4배 가까이 급증한 반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48억 원에 그쳤다. 한편 상반기 매출은 1891억 원으로 17.1% 줄고 영업손실은 522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수주 공백에 따른 가동률 저하와 인산형 연료전지(PAFC) 셀스택 교체 비용이 겹쳤다. 메리츠증권은 자금 조달 불확실성 해소에 무게를 뒀지만 나이스신용평가는 “콜옵션과 금리 상승 조건을 감안하면 중단기적으로 실질적 채무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신평은 6월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꾼 바 있다.
3. 카카오(035720) “블록딜·3자 유증·자회사 매각은 사실무근”
- 핵심 요약: 카카오가 인적분할을 앞두고 연 2차 소액주주 간담회에서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자회사 매각설을 전면 부인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블록딜은 사실무근이자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못 박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해서도 고민한 적조차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분할이 자회사 매각과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64대 36인 분할비율에 대해 신 CFO는 상법과 자본시장법 회계 기준에 따른 순자산 가치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분할 이후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과 투자 차익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쓰고 3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며, 카카오AI는 조정 FCF의 20~35%를 환원하고 FCF가 전년 대비 50% 이상 늘면 비율을 최대 40%까지 확대한다. 인적분할 여부는 올해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영업익 15% 성과급 달라” 마이크론 대만 노조 22일 파업
- 핵심 요약: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대만 타오위안 공장 노조가 22일 파업에 들어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오위안 노조는 조합원 투표에서 88.3%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고, 타이중 노조는 아직 찬반투표를 실시하지 않은 채 같은 날 사측과 결론을 낼 예정이어서 22일이 총파업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대만 생산직에 기본급 35~68개월분 보상 패키지를 제시했지만, 노조는 83개월 치 급여에 상당하는 일회성 성과급과 영업이익 15%를 배분하는 상설 성과급 제도를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처럼 실적 연동 이익 공유 체계를 마련해달라는 취지다. 마이크론은 대만에서 약 1만 5000명을 고용하고 반도체 생산량의 50~60%를 확보하고 있어, 두 사업장 노조가 현지 직원의 80% 이상을 대표하는 만큼 생산 운영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5. 나랏빚 더 뛰면 통화정책 마비…“중앙은행이 ‘재정 파수꾼’ 돼야”
- 핵심 요약: 국고채 금리 급등 속에 중앙은행이 재정 건전성 감시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국제 금융계에서 힘을 얻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 공적통화금융기구포럼(OMFIF)은 기고문에서 국가부채가 급증하면 정부가 금리 인하나 국채 매입을 압박해 통화정책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3%포인트 인하를 압박한 사례를 들었다. 또한 KPMG는 미국의 국채 공급 확대와 이자 비용 증가로 장기물 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6회계연도 미 연방정부 순이자 비용은 1조 달러에 육박한다. 미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이달 5.31%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프랑스 10년물 금리도 19일 4.925%까지 뛰었다. 국내에서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국정감사에서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계속 의견을 내겠다고 답했다.
6. 딥시크, 웹 개발 성능 오픈소스 1위…키미 K3·GPT-6 아스트라 제쳐
- 핵심 요약: 중국 딥시크가 17일 출시한 신모델 ‘V4.1-플래시-1017’이 AI 평가 플랫폼 아레나의 웹 개발 코딩 성능 평가에서 오픈소스 1위에 올랐다. 문샷AI의 ‘키미 K3’를 제쳤을 뿐 아니라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5’, xAI의 ‘그록 4.7’ 등 미국 폐쇄형 모델 일부도 따돌렸다. 더 큰 강점은 가격으로, 비혼잡 시간대 출력 토큰 100만 개당 이용료가 0.6달러에 그쳐 ‘GPT-5.6 솔’(20달러)의 33분의 1, 클로드 오퍼스 5(25달러)의 42분의 1 수준이다. 아레나는 성능은 더 높으면서 비용은 더 낮은 모델이 없다는 의미인 ‘파레토 프런티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매개변수(AI의 크기를 나타내는 값)가 7630억 개에 이르는 초대형이어서 개인용 컴퓨터로는 구동이 어렵고 공식 또는 외부 API를 써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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