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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AI로 신약 찾고 환자 선별…2029년 항암백신 임상 추진

요약
  • LG화학은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넘어 임상시험에 적합한 환자를 선별하는 등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한다.
  • 특히 AI 모델을 통해 개인맞춤형 mRNA 항암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9년까지 본격적인 임상개발 단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 AI연구원·美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첫 AI 바이오 컨퍼런스
바이오마커 분석으로 임상 환자 선별…신약개발 성공률 제고
개인맞춤형 mRNA 항암백신 2027년 전임상·2029년 임상 목표
손지웅 LG화학 사장이 20일 LG AI 바이오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화학 손지웅 LG화학 사장이 20일 LG AI 바이오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화학LG화학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범위를 후보물질 발굴에서 임상시험 환자 선별까지 확대한다. AI로 치료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를 찾아 임상시험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개인맞춤형 항암백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2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연구원, 미국 바이오 벤처캐피털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2026 LG AI 바이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AI 바이오 기업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해 AI 기반 신약개발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화학은 AI를 신약 후보물질 발굴뿐 아니라 임상개발 과정의 의사결정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정밀 항암 분야에서 환자의 생물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발굴해 임상시험에 적합한 환자를 선별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의 효율성과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개인맞춤형 mRNA 항암백신 개발에도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환자별 암세포의 특성을 분석해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신항원(Neoantigen)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구축하고 고도화하는 중이다. LG화학은 2027년 전임상을 거쳐 2029년 본격적인 임상개발 단계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AI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 개발 사례도 소개됐다. 인실리코 메디슨은 생성형 AI로 발굴한 후보물질이 임상 단계까지 진입한 사례를 발표했다. 라일라 사이언스는 AI 에이전트가 신약 설계와 합성, 실험, 학습을 반복 수행하는 ‘자율형 연구실’ 개념을 소개했다. 이노크라스와 포트레이는 유전체 데이터 및 공간생물학 기반의 환자 선별 전략을 공유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사장)은 “AI는 신약개발의 보조 도구가 아닌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엔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미래 신약개발의 경쟁력은 구조적으로 우수한 약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를 통해 치료 효과가 높을 환자를 찾아내는 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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