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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겨우 반등했는데 또 찬물 뿌렸다…“AI거품 한복판” 외친 이 남자

요약
  • 켄 그리핀 시타델 CEO는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이 거품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경고하며 투자 수익성에 대한 회의론을 제기했습니다.
  • 그는 과거 인터넷 붐과 같은 기술적 전환기임을 강조하며, 거품 속에서 살아남은 기업이 향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헤지펀드 억만장자 그리핀의 경고
코어위브 쇼크 진화에도 우려 여전
“투자금의 수익 전환에 회의적”

 20일(현지시간)  켄 그리핀 시타델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들이 현재 ‘거의 확실히’ 인공지능(AI) 거품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EPA =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켄 그리핀 시타델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들이 현재 ‘거의 확실히’ 인공지능(AI) 거품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EPA = 연합뉴스]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켄 그리핀 시타델 최고경영자(CEO)가 AI 거품을 경고하고 나섰다.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그리핀 CEO는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는 AI 거품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선 AI를 쓰레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AI 모델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은 매우 불균형한 상태”라며 “모든 업체가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청구서를 보며 얼마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지 고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그리핀 CEO는 “앤트로픽의 성공은 AI 모델이 모든 산업 분야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앞둔 앤트로픽이 향후 몇 년간 컴퓨팅 파워 확보에만 7500억달러(약 1000조원)를 지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리핀 CEO는 이러한 AI 거품에 따른 부작용들이 관련 기업들의 성장통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과거 2000년대 정보기술(IT) 붐 때 인터넷 기업들 일부는 비현실적인 사업 모델을 갖고 있었다”며 “하지만 거품으로 불리던 인터넷이 오늘날 일상생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품이라는 것은 철도 혁명과 같이 거대한 기술적 전환과 맞물려 발생한다”며 “버블이 지나가면 세상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품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은 향후 수십 년간 시장을 이끄는 리더가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막대한 AI 자본 지출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AI 붐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AI 기술의 강력한 성능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관련 투자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막대한 부채가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회의론으로 이어지면서 위기감이 전방위로 확산하기도 했다. 실제 코어위브는 부채 우려로 회사채 금리가 15%까지 치솟으며 자금 조달 부담이 크게 부각했다.

글로벌 AI 인프라스트럭처 업계에서도 기업공개(IPO)가 차질을 빚고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이 잇따르며 전반적인 투자심리 냉각으로 이어지고 있다. 호주 퍼머스그리드와 에어트렁크가 상장 계획을 철회하거나 연기했다. 영국 엔스케일과 미국 SB에너지는 기업가치 평가를 놓고 투자자들의 논란이 확산한 바 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코어위브를 비롯한 웨스턴디지털, 시게이트테크놀로지 등 AI 기업들은 전날 큰 폭의 하락을 만회하며 반등했다.

하지만 시장 우려는 여전하다. 짐 베어드 플랜트모런파이낸셜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 투자자들은 여전히 AI 투자와 일부 기업이 투자금을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에 회의적”이라며 “그 결과 시장 자금이 다른 분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앙겔로 쿠르카파스 에드워드존스 전략가는 “AI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는 없다”면서도 “모든 AI 관련주가 오르던 환경에서 기업의 질과 투자 자금 조달 능력을 더욱 중시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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