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주간증시전망] 美 빅테크 이어 SK하이닉스도 실적 발표… FOMC 개최

요약
  • 이번주 MS·메타·아마존·애플 등 실적 발표 SK하이닉스 29일 잠정 실적 발표 이번 주(27~31일) 증시는 미국 주요 빅테크와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 발표, 미국 통화정책, 무역 이슈가 한꺼번에 맞물리며 큰 폭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아마존·애플 등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미국 연방...
이번주 MS·메타·아마존·애플 등 실적 발표
SK하이닉스 29일 잠정 실적 발표

이번 주(27~31일) 증시는 미국 주요 빅테크와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 발표, 미국 통화정책, 무역 이슈가 한꺼번에 맞물리며 큰 폭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아마존·애플 등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 회의를 연다.

실적 시즌 투자자들의 관심은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이 관련 기업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앞으로 관련 투자가 더 확대될 것인 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또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재점화되는 상황에서 미 연준이 물가와 관련해 어떤 판단을 내놓을 지도 핵심 변수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뉴스1 지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뉴스1
지난주(20~24일) 국내 증시는 AI 투자 과열 우려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 국제 유가와 미 국채 금리 급등이 겹치면서 큰 폭 등락했다. 20일 6500포인트로 밀렸던 코스피 지수가 23일 7000선을 회복했지만, 24일 투매가 나오면서 다시 67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증권사들도 신중한 태도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당분간 더 지속될 전망이지만, 투자자들이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단기간 지수의 뚜렷한 반등은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투자 심리가 다소 불안한 환경에서 미국 빅테크와 SK하이닉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미국 빅테크의 이익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뿐 아니라 실적 기반의 AI 투자가 지속될지, 그동안 확대한 설비투자가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AI 수요를 확인해 준 알파벳의 실적 발표가 이번 실적 시즌의 긍정적인 선행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유가증권시장 반도체 업종의 2027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다시 상향되고 있어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 상향과 SK하이닉스의 깜짝 실적 발표, 주주환원 정책 등이 확인된다면 지수가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28~29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중요한 이벤트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지만, 최근 중동 지역 갈등이 재점화된 상황에서 미 연준이 물가 상황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놓을 지가 관심사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물가 지표는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연준은 정책 변화를 서두르기보다 유가와 인플레이션 추이를 더 확인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FOMC는 뚜렷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보다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이어가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이 지난 6월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회견하는 모습./로이터=연합뉴스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이 지난 6월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회견하는 모습./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미국 행정부는 각국을 상대로 한 무역장벽을 다시 강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23일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60개 무역 상대국에 10~12.5%의 관세를 확정했다. 무역법 122조에 따른 글로벌 10% 관세의 효력이 만료된 이후 나온 조치다. 향후 미국과 관세 협상 과정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제도 변화가 예정돼 있다. 오는 31일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의 기본 예탁금이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된다. 투자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단기적으로는 관련 ETF로 유입되는 자금이 줄어들 수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이번 조치로 특정 종목에 대한 레버리지 자금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방어적인 투자 전략을 추천하고 있다. 김주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 긴장으로 글로벌 방산 수요가 확대되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등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헬스케어와 고배당주 역시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냥 목록으로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