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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이 핵 포기해야 한다고 깨달을 때 전쟁 끝날 것”

요약
  • 하비에르 밀레이(오른쪽)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2025년 2월 25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 메릴랜드=AFP 연합뉴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브라질을 방문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자, 브라질...

하비에르 밀레이(오른쪽)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2025년 2월 25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메릴랜드=AFP 연합뉴스

하비에르 밀레이(오른쪽)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2025년 2월 25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메릴랜드=AFP 연합뉴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브라질을 방문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자, 브라질 정부가 아르헨티나 주재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전격 소환했다. 남미를 대표하는 두 국가가 외교 관례를 깬 막말과 초강경 대응으로 정면충돌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외무부가 룰라 대통령과 마우로 비에이라 외무장관의 협의를 거쳐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주재하는 줄리오 비텔리 대사를 전격 소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외교 갈등은 밀레이 대통령의 막말에서 시작됐다. 밀레이 대통령은 앞서 2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보수 성향 야당 자유당(PL) 전당대회에 참석해 진보 세력을 겨냥해 "좌파 쓰레기", "사회주의 쓰레기", "도둑" 등 거친 언사를 퍼부었다. 진보 성향의 룰라 대통령을 겨냥 한 것으로 읽혔다. 브라질 정부 고위 관계자는 "브라질과 룰라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모독”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밀레이 대통령은 오는 10월 치러질 브라질 대선을 앞두고 우파 후보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현직 국가 원수가 타국 대선에 개입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외교적 금기로 여겨진다. 플라비우 의원은 2022년 대선 불복 쿠데타 모의 혐의로 징역 27년형을 선고받고 가택연금 중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장남이다.

양국 관계는 최악의 상태다. 밀레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며 중남미 ‘블루 타이드(우파 연쇄 집권)’의 중심에 서있다. 반면 룰라 대통령은 남미 좌파 연대인 '핑크 타이드'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실제로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브라질을 두 차례나 방문했지만, 룰라 대통령과의 공식 정상회담은 단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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