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계획 존재하지만 그간 정치적 이유 등 검토 못한 미지의 사업
도로 보급률, 4차로 비율 꼴찌…접경지는 국내 유일 고속도로 불모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이자 우상호 도정 본격 추진, 접경지 기대감 커민선 9기 우상호 도정이 국가계획에는 존재하지만 단 한번도 검토된 적 없는 동서10축 ‘인천~고성 동서평화고속도로’를 회심의 카드로 추진한다.
강원지역의 도로 보급률이 전국 꼴찌, 4차로 이상 도로비율도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사실상 전국 유일 고속도로 불모지인 접경지 를 관통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원지역의 국토면적당 도로 보급률은 1㎢당 0.58㎞로 전국 16개 광역시·도(서울 제외) 중 꼴찌다. 부산이 5.03㎞로 강원도의 10배에 육박하고 대전 4.21㎞, 광주 3.81㎞, 인천 3.18㎞ 등의 순이다. 강원도는 전국 평균(1.15㎞)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4차로 이상 차로 비율도 강원도는 최하위권이다. 강원도는 4차로 이상 도로 비율이 35.5%로 전국 평균(53.4%)보다 한참 낮다. 특히 접경지역의 여건이 가장 열악하다. 30분내 고속도로 IC 접근 비율을 보면 양구는 0%, 철원 10%, 화천 20%에 그친다.
◇동서 10축 평화고속도로 이에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인천국제공항부터 동서로 접경지역을 관통해 고성까지 연결하는 동서 10축 평화고속도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강원도에서는 북부 접경지와 남부 석탄산업전환지역에 고속도로가 없다. 다만 폐광지를 가로지르는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지난 21일 착공했고 영월~삼척 구간도 설계가 진행 중이다.
동서평화고속도로는 인천국제공항~강화~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을 연결하며 총 연장 200㎞가 넘는 초대형 사업이다.
국토를 남북 10개축, 동서 10개축의 격자형으로 연결하는 국가 최상위 개발계획 상에는 ‘동서 10축’으로 명시돼 있으나 실제로는 막대한 사업비와 정치적 이유 등으로 타당성 조차 검토된 바 없다. 이로인해 정확한 사업비도 아직은 알 수 없는 미지의 프로젝트이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정과제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필요성을 강조한 사업이기도 하다. 더욱이 ‘평화강원’을 도정 방침으로 내세운 우상호 지사도 강한 추진의지를 보이며 조만간 강원자치도 차원의 본격적인 사업성 검토가 추진될 예정이다.
강원자치도는 국토부가 올 하반기 발표할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에 동서평화고속도로의 반영을 건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