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 로이터〉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과의 전쟁은 이란 정권이 붕괴하거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Sunday Morning Futures)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정권이 무너지거나, 세계 경제에 혼란을 일으키고 수천 명을 살해하며 무차별 공격을 가하는 데 대한 대가를 깨닫게 될 때 이란과의 충돌이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시 말해 정권이 전복되거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할 만큼 충분히 약화될 때 비로소 상황이 종료될 것"이라며 "합의가 있든 없든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반드시 종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이 탄도미사일이나 무인기(UAV), 자폭 드론 등을 이용해 직접 또는 대리세력을 통해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면 끔찍한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우리의 대응은 매우 강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주 백악관에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제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좋은 친구인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그가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듣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많은 부분이 그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9월 유엔 총회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또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을 겨냥해 "유대인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며 "유엔 연단에서 진실을 말하고 이스라엘과 미·이스라엘 동맹을 위해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맘다니 시장이 "하마스 살인자들을 지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민주당의 지지를 잃는 것에 대해서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주류 정치인들이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로부터 가족이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당내 반이스라엘 강경파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민간 원자력 협정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조건으로 사우디에 민간용 핵 협정만 허용하겠다고 한 것은 전적으로 옳은 결정"이라고 했다. 이어 "'민간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우리가 가장 원하지 않는 것, 그리고 대통령도 가장 원하지 않는 것은 사우디의 군사용 핵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