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뉴스
일자 2026-07-31 · 키워드 코스닥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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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남 양산 41.4도 찍었다…韓기상 관측사상 역대 최고 ‘살인 폭염’
경남 양산지역 기온이 41.4도까지 오른 31일 오후 양산시 물금읍 황산공원에서 한 시민이 양산과 휴대용 선풍기를 챙겨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경남 양산 기온이 41.4도까지 오르면서 이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양산 기온은 이날 오후 1시 40분쯤 41.4도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2월 26일 양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기온이다. 기상청이 기온 등의 순위를 관리하는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만 따지면 국내 역대 최고기온이다. 기존 최고기온은 ‘21세기 최악의 더위’로 불렸던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에서 기록된 41.0도였다. 1904년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한 이래 최고기온이 바뀌었다고도 할 수 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기록까지 포함해도 이날 양산보다 기온이 높게 올라간 사례는 3건뿐이다. 1973년 이후 관측 기록을 확인했을 때 2018년 8월 1일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41.9도), 같은 날 서울 강북구(41.8도), 2024년 8월 4일 경기 여주시 금사면(41.6도)이 있었다. 양산 낮 기온은 지난 29일부터 사흘 연속 40도를 넘었다. 29일과 30일 기록된 양산 최고기온은 40.3도로, 열이 축적되면서 이날 더 높이 올랐다.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시점은 일러지고 있다. 29일에는 오후 3시 30분쯤, 30일에는 오후 1시 10분쯤, 이날은 낮 12시 36분에 처음 40도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사흘 이상 기온이 40도까지 오른 사례는 1973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8년 8월 1∼3일 경기 안성(고삼) 기온이 사흘 연속 40도를 넘겼고, 같은 달 1∼4일 경북 영천(신녕) 기온이 나흘 연속 40도를 넘었다. 이날 부산 금정구도 오후 2시 2분 기온이 40.0도까지 치솟았다. 경남 김해는 39.8도까지 올랐고 이는 2008년 2월 13일 김해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신기록이다. 의령(39.2도), 창원(39.0도), 진주(39.0도), 거창(38.0도) 등 경남 곳곳에서 관측 이래 최고기온이 경신됐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이중으로 덮고 있는 상황에 변동이 없으면서 적어도 다음 주 내내 지금과 같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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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속보]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반등… 양 시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지난 사흘간 이어진 폭락을 딛고 31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거의 동시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64.23p(1.15%) 오른 5,657.79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5.96% 오른 683.20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425.1원에 거래 중이다. 뉴시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을 기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29.90포인트(14.97%) 급등한 997.50이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이후 1초만인 오전 9시 6분 3초에는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의 변동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선물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99.40포인트(9.33%) 급등한 1,163.80이었다. 코스닥150현물지수는 84.86포인트(7.91%) 오른 1,157.28이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3.06% 오른 6324.27, 코스닥은 6.68% 오른 687.88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유가증권시장한국거래소사이드카코스닥 -
세계앤스로픽, 구글 보증 받아 데이터센터 건설에 150억달러 조달
구글, 지분 20% 확보 조건 AI 기업 투자에 빅테크가 보증 AI 인프라 '순환금융' 확대 구글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사용할 미국 텍사스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에 금융 보증을 제공하고, 자사가 브로드컴과 공동 설계한 AI 반도체를 앤스로픽에 공급한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AI 기업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의 신용으로 뒷받침하는 이른바 '순환금융' 구조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스로픽과 협력 중인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넥서스 데이터센터스는 텍사스주 허버드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캠퍼스와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150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받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금융구조는 브릿지론과 회전신용한도(리볼빙 크레디트)로 구성되며, 모건스탠리가 주도하는 은행 컨소시엄이 넥서스에 자금을 빌려주는 구조다. 이르면 이날 중 거래가 발표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버드 캠퍼스에는 최대 1.6기가와트(G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천연가스 발전소가 함께 들어선다. 이는 원전 1기 이상의 발전 용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향후 데이터센터 수요에 따라 발전 용량이 1.6GW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구글은 앤스로픽이 임차료와 전력 구매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이를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수십억달러 규모의 보증을 제공했으며, 보증 제공의 대가로 데이터센터와 발전소 프로젝트 지분 약 20%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증 대상은 앤스로픽이 체결한 데이터센터 임대계약 4건과 이에 연계된 전력 구매계약이다. 구글의 보증은 은행들이 요구한 최소 수준으로 제한됐지만, 앤스로픽의 채무불이행 위험을 구글이 일부 떠안으면서 금융 조달 가능성이 커졌다고 WSJ는 전했다. 앤스로픽은 해당 데이터센터에 구글이 브로드컴과 공동 설계한 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설치할 계획이다. TPU 구매 자금은 앤스로픽이 브로드컴과 별도로 체결한 공급업체 금융을 통해 조달한다. 결국 구글은 데이터센터 금융을 보증하고, 브로드컴은 반도체 구매 자금을 지원하며, 앤스로픽은 이들이 제공하는 인프라와 반도체를 사용하는 셈이다. AI 인프라 공급으로 이익을 얻는 기업들이 해당 인프라를 구매할 고객의 금융 조달까지 뒷받침하는 구조다. 앤스로픽은 기존처럼 클라우드 사업자의 서버를 임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데이터센터 임차인이 되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개발업체들과 10건이 넘는 예비 임대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수년간 최소 10GW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빅테크가 자사 고객인 AI 스타트업의 데이터센터 임차·전력 비용까지 보증하는 구조가 확산하고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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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모래도 더위도 견디는 K전동차…이집트 서민 발 됐다 [살람! 중동·아프리카]
현대로템, 2012년 이집트 메트로 시장 진출 '한국산 전동차' 납품…현지화해 기술 지원 국철 신호 현대화…이집트 철도 협력 확대 편집자주 '살람(Salam)'은 아랍어로 평화를 뜻하는 인사말입니다. 김소희 카이로 특파원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분쟁과 갈등은 물론 미래를 향해 움직이는 사람·도시·산업의 변화도 함께 전합니다. 4주에 한 번씩, 이집트 카이로를 거점으로 낯설게 느껴지는 이 지역의 이야기를 조금 더 가까이 담아봅니다. 김태건 현대로템 이집트지사장이 27일 이집트 카이로 엘살렘 차량 기지에서 정비 중인 3호선 전동차를 소개하고 있다. 카이로=김소희 특파원 27일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지하철) 3호선 아들리만수르역 인근 엘살렘 차량기지. 정차한 전동차 안에선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모래와 먼지가 많은 이집트에선 냉방장치 관리가 중요하다. 여름철이면 필터를 1, 2주마다 갈아 끼우는 노력 덕분에 한국 기업이 만든 이 전동차는 폭염 속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한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노후한 다른 전동차 대신 "에어컨이 나오는 신형 전동차를 타려고 기다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집트 시민들이 선호하는 이 전동차는 한국 기업 현대로템이 제작·납품한 차량이다. 현대로템은 카이로 메트로 1~3호선 전동차 제작,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하며 이집트 철도 현대화의 한 축을 맡고 있다. 도로 체계가 미흡해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심각한 카이로에서 메트로는 하루 약 450만 명이 이용하는 핵심 교통수단이다. 27일 이집트 아들리만수르역에서 시민들이 한국 기업이 만든 3호선 전동차를 이용하는 모습. 카이로=김소희 특파원 현대로템은 2012년 카이로 메트로 1호선 전동차 180량 공급 계약을 따내며 이집트 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당시 시장은 일본과 프랑스 업체가 주도하고 있었다. 김태건 현대로템 이집트지사장은 "가격 경쟁력과 설비 지원 등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2·3호선 전동차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고, 2022년에는 2·3호선 전동차 320량(6,165억 원)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누적 수주 금액은 약 2조 원에 달한다. 3호선 열차 중에선 3대 중 2대가 현대로템 차량이다. 일본 긴키 차량과 달리 객차 사이 연결 통로를 적용해 승객이 칸 사이를 이동할 수 있고, 운전실에서는 객실 내 폐쇄회로(CC)TV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차량 공급 이후 8년간 유지·보수 계약도 현지 파견 자회사가 담당한다. 운행 초기에는 잔고장에 대비해 야간에도 사실상 '5분 대기조'처럼 근무하며 안정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박종혁 현대로템 해외CS팀 책임은 "퇴근길에 우리가 만든 전동차가 무사히 오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위쪽 사진은 일본 기업이 만든 전동차로 객차 간 연결이 어렵게 되어 있다. 반면 아래(현대로템 제작) 전동차는 내부에서 승객들이 칸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카이로=김소희 특파원 현지 환경과 문화도 반영했다. 사막 기후를 고려해 방진 성능과 냉방 효율을 높였고, 여성 전용칸 운영 등 이슬람권 사회 특성에 맞춘 제작이 필수다. 현지 직원들에게는 기도 시간을 보장하고 라마단 기간에는 이프타르(해가 진 뒤 먹는 첫 식사) 비용을 지원하는 등 근무 환경도 현지 문화에 맞췄다. 전동차를 현지에서 제작하는 이스트포트사이드 공장에서는 현지 인력 교육과 기술 이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집트 메트로 3호선 열차 객실 내에 현대로템 로고가 붙어 있다. 카이로=김소희 특파원 이집트는 노후한 철도 시설로 인한 사망 사고가 빈번해 철도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대로템은 메트로뿐 아니라 현재 룩소르 지역 방면 국철 신호 현대화 사업 일부 구간에도 참여해 수동으로 운영되던 신호기와 선로 전환기, 건널목 차단기 등을 자동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행정수도에 신설될 계획인 수소트램 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장은 이집트를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거점으로 꼽으며 "이집트에서의 현지화 경험이 다른 아프리카 국가의 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이로=김소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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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올 ‘슈퍼 엘니뇨’ 전망…농산물 공급 경고등
농업계 영향 Q&A 지역 따라 가뭄·폭우 엇갈려 커피·설탕 등 생산 감소 초래 한국은 극한 폭염·폭우 경향 수입 의존 높은 시기 피해 커 고랭지 배추·무 수확 감소도 세계 농업이 올해 ‘슈퍼 엘니뇨’ 발생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와 미국 해양대기청(NOAA), 일본기상협회 등이 하반기 강한 엘니뇨 발생 가능성을 잇달아 전망하면서다. 엘니뇨는 세계 곳곳의 가뭄과 폭우를 부르고, 농산물 생산과 국제 곡물가격까지 흔들 수 있는 대표적인 기후 현상이다. 엘니뇨가 무엇이고 우리농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문답으로 알아본다. Q. 엘니뇨는 무엇인가? 엘니뇨는 적도 동·중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가리킨다. 보통 2∼7년 주기로 발생하며 9∼12개월 정도 이어진다. 김해동 계명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해양은 대기보다 훨씬 많은 열을 저장하기 때문에 육상의 기후는 해수면 온도 분포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엘니뇨가 발생하면 기온과 강수량 등 육상의 기후도 평상시와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엘니뇨의 영향은 지역마다 다르다. 아시아 일부 지역은 평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남미 일부 지역은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상반된 현상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해수면 온도 상승폭이 훨씬 큰 이른바 ‘슈퍼 엘니뇨’ 가능성도 제기된다. NOAA는 올해 10∼12월 매우 강한 엘니뇨가 나타날 가능성을 81%로 전망했다. Q. 왜 농업이 가장 먼저 타격받나? 김 교수는 “엘니뇨로 해수면 온도 분포가 크게 달라지면 기온과 강수 패턴이 변하고, 슈퍼 엘니뇨처럼 변화폭이 클수록 농업 피해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는 여름 몬순에 강수량의 약 70%가 집중되는데, 엘니뇨가 발생하면 몬순이 약해져 벼 생산에 사용할 물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남미 일부 지역은 많은 비가 내려 홍수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Q. 어떤 작물이 취약한가? 쌀과 설탕·커피·코코아·옥수수·밀 등이 대표적인 영향 품목으로 꼽힌다. 브라질 일부 지역과 태국에선 엘니뇨에 따른 가뭄으로 설탕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브라질은 주요 커피 생산국이어서 이상기후가 이어지면 커피 생산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국제 농산물시장은 이미 반응하고 있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에 따르면 7월 중순 기준 농산물 가격은 한달 사이 7% 상승했고, 코코아·커피·밀 가격은 한주 만에 약 8% 뛰었다. 영국 자산운용사 맨그룹은 엘니뇨가 심화할 경우 세계 식품 물가 상승률이 2027년까지 두자릿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Q. 우리농업엔 어떤 영향이 있나? 우리나라도 슈퍼 엘니뇨의 영향권에 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엘니뇨 시기 겨울에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오는 경향이 있고, 여름에도 구름이 많고 강수량이 늘어나는 양상을 띤다”며 “과거 강한 엘니뇨 사례를 보면 발생 다음해와 그 이듬해까지 극한 폭염과 폭우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외국산 원료 의존도가 높거나 특정 시기·지역에서 생산되는 품목일수록 엘니뇨에 따른 체감 피해가 더 크다는 분석도 있다. 김기환 NH금융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양돈·양계는 배합사료 원료인 옥수수와 대두박의 수입 의존도가 커 곡물가격이 오르면 가장 먼저 생산비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폭염과 집중호우가 이어질 경우 2023년 엘니뇨 때처럼 고랭지 배추·무를 중심으로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 엘니뇨가 현실화하면 국제 사료곡물 가격이 먼저 움직인 다음 국내 작황부진,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영향이 순차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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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MS 15% 폭등에 AI주 랠리…나스닥 2.8% 급등·다우 610P↑
전날 '패닉 셀링' 딛고 기술주 강세…메타는 실적 전망 실망에 9% 급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AP/뉴시스 [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호실적과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강하게 반등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과 매파적 기조 여파로 1100포인트 넘게 폭락했던 다우지수는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 가까이 치솟으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3.92포인트(1.19%) 오른 5만 2208.06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21.48포인트(1.66%) 상승한 7437.98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79.24포인트(2.78%) 오른 2만 5122.18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장을 이끈 것은 MS였다. MS 주가는 애저(Azure)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를 확인시켜 준 실적 발표에 15% 급등했다. 이에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기대가 다시 살아나며 반도체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8% 이상 상승했고, 마이크론은 13%, AMD도 13% 넘게 뛰며 기술주 랠리를 주도했다. 반면 메타는 부진한 실적 전망에 급락했다. 메타는 시장 기대를 밑도는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고,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9% 하락했다. 스티븐 에번스 페이브파이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실적은 두 가지 AI 투자 전략을 보여준다"며 "한 기업은 대규모 AI 투자에도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지만, 다른 기업은 투자 비용이 실적을 잠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돌았다.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5%로 시장 전망치(1.8%)를 밑돌며 성장 둔화를 확인시켰다. 다만 소비 등 경제의 기초 체력은 비교적 견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금리 부담은 여전히 변수로 꼽힌다. 3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5.2%를 웃돌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 부근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애플과 아마존, 코인베이스의 실적이 증시의 추가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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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충성파' 장관 인준 제동…'상처난 곰들' 반란에 장악력 균열
트럼프 저지에 중간선거 출마 막힌 상원의원 2명 주도 트럼프는 세무조사 면제 합의 축소 우려…후보 지명 일시 철회 시사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훼방에 중간선거 출마가 가로막힌 연방 상원의원들이 핵심 부처 장관 후보 인준에 제동을 걸며 실력행사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를 지낸 '충성파' 최측근인 법무장관 후보자 인준을 가로막은 것이다. 세무조사 면제가 맞물린 문제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 일시 철회를 시사하면서 여당 장악력에 균열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화당 존 코닌·톰 틸리스 연방 상원의원을 겨냥, "정치 경력이 끝난 두 사람이 인준을 거부한다"고 비난하면서도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후보자 지명을 일시 철회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닌 의원과 틸리스 의원의 반대로 블랜치 후보 인준안이 상원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단 후퇴했다가 내년 초 상원이 다시 구성되면 인준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보인 것이다. 4선인 코닌 의원과 재선인 틸리스 의원은 내년 초 임기가 끝난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후보를 지지하면서 11월 중간선거 출마가 막힌 것이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과 척을 져 의회를 떠나게 된 공화당 의원들은 '상처 입은 곰 의원단'으로 불린다. 잃을 것이 없어 오히려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는 의미에서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의미로 '욜로(YOLO) 의원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연방 상원 법사위는 공화 12명, 민주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코닌 의원과 틸리스 의원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블랜치 후보 인준안의 본회의 상정이 불가능하다. 존 코닌 상원의원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이 무작정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블랜치 후보가 법무장관 대행을 지내면서 주도한 트럼프 대통령과 국세청(IRS)의 합의를 문제 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IRS의 정보유출을 문제 삼아 제기한 소송을 종결하면서 약 18억 달러(2조5천500억원)의 사법피해자기금을 조성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한 세무조사를 면제하는 것이 합의의 골자다. 사법피해자기금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추진이 무산됐는데 코닌 의원은 서면 보장을 원하고 있다. 이들이 더 문제 삼는 건 세무조사 면제 조항이다. 모호하게 표현된 면제 대상과 범위를 확실하게 제한해둬야 트럼프 대통령의 확대 해석 시도를 차단할 수 있다는 논리다. 트럼프 대통령도 세무조사 면제 합의를 제한하거나 폐기해 거액의 세금을 내느니 차라리 블랜치 후보의 지명을 잠시 철회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명 철회가 일시적이라고는 하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장악력에 구멍이 뚫린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공화당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블랜치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를 지낸 측근 중의 측근이다. 법무부 차관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했다가 장관이 경질돼 장관 직무대행이 됐다. 장관 직무대행은 연장이 가능해 인준 보류 상황이 이어지더라도 법무부를 계속 이끌 수는 있다. '상처 입은 곰들'의 보복은 사실 예견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점찍은 후보들에게 중간선거 본선 티켓을 내주게 된 연방 의원들이 임기를 마치는 내년 초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정책 추진에 발목을 잡으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공화당 빌 캐시디 상원의원이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져 본회의 상정을 성사시킨 것이 가까운 예다. 캐시디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는 후보에 밀려 공화당 경선에서 탈락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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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하이닉스ADR 18%↑…뉴욕증시, 반도체주 반등에 강세 마감
다우 1.19%·S&P500 1.66% 올라 엔비디아·AMD 등 반도체주 강세 마이크로소프트(MS). [로이터]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뉴욕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면서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3.92포인트(1.19%) 오른 5만2208.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1.48포인트(1.66%) 상승한 7437.6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79.24포인트(2.78%) 급등한 2만5122.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MS의 호실적이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한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강도 높은 주가조정을 받았던 반도체 업종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주요 기술주가 지수를 견인했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8.19% 급등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스가 18.36% 급등했고, 샌디스크(25.99%), AMD(13.00%), 인텔(11.30%)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두 자릿수 상승 폭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7.52% 급등, 공모가(149달러)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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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애플, 분기 매출 1,094억 달러...기대 뛰어넘어
시가총액 1위이자 아이폰의 제조사인 애플이 가전제품 전반의 가격 인상 속에서 고객들의 아이폰과 맥북 구매 열풍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서는 매출과 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매출은 1년 전보다 16.4% 증가한 1,094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1,086억 5천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애플의 3분기 주당 순이익, EPS는 2.02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11센트는 미국 정부의 관세 환급금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관세 환급금을 제외하더라도 애플의 이익은 월가 예상치인 주당 1.89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아이폰 매출은 예상치인 538억 6천만 달러를 넘어서며 21.7% 증가한 54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해 애플의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이번 아이폰 매출은 가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보통 구매가 둔화하는 이번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하지만 올해 애플 고객들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애플이 맥과 아이패드 가격을 인상하자 아이폰을 서둘러 구매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금까지 간판 제품인 아이폰의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월가는 애플이 오는 9월 연례 가을 행사에서 아이폰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이번 분기에 애플이 겪은 주요 공급 제약 요인은 기기 핵심에 탑재되는 애플 실리콘 칩 생산에 쓰이는 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의 업계 전반적 부족 현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쿡 CEO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보급형 '맥북 네오'와 고성능 '맥북 프로'의 호조로 매출이 29%나 성장한 맥(Mac) 라인업에서 이러한 현상이 특히 두드러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기대 이상으로 매우 강력한 제품 주기를 맞이한 반면, 첨단 반도체 공급망은 높아진 수요 수준을 맞출 만큼 유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주가가 22% 이상 오른 애플이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로부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은 가운데 이번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애플은 올해 초 알파벳(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신규 AI 기반 기능을 갖춘 가상 비서 '시리(Siri)'의 개편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소비자와 소프트업체 개발자 모두 매달 이용료를 내는 대신 기기 자체에서 AI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 맥 제품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또 애플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천억 달러가 투입되면서 압박을 받고 있는 공급망 문제와 싸우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랜 메모리 공급업체인 마이크론(Micron)과 다소 불화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쿡 CEO는 이전에도 TSMC가 공급하는 아이폰 메인 프로세서와 메모리 칩 모두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애플은 메모리 비용 증가로 압박을 받을 것이라 경고했던 총마진율(Gross margin)이 50.1%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관세 환급금이 마진율을 약 2%포인트 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세 환급을 제외한 총마진율은 48.1%로, 애플의 기존 전망 중간값과 시장 예상치인 47.92%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빅테크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는 것을 자제하며 지출에 있어 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해왔습니다. 이에 비해 구글은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잉여 현금 흐름(FCF)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애플 역시 모든 현금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철회함으로써 향후 자체적인 자본 지출(CapEx) 필요성이 생길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애플은 맥 매출이 전년 대비 28.7% 증가한 10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87억 4천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아이패드 매출은 5.9% 감소한 61억 9천만 달러에 그쳐 예상치인 69억 2천만 달러에 못 미쳤습니다. 쿡 CEO는 아이패드 매출 감소 원인으로 보급형 A16 아이패드를 출시했던 전년 동기 실적이 너무 높았던 데 따른 '역기저 효과(tough compare)'를 꼽았습니다.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콘텐츠 사업 등이 포함된 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은 12.1% 증가한 307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예상치인 312억 2천만 달러에는 살짝 미달했습니다. 웨어러블 매출은 6.5% 증가한 78억 8천만 달러로 예상치(78억 2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화권 매출이 22.4% 증가한 188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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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 마감… SK하이닉스 ADR, 17% ‘껑충’
나스닥 2.8% 급등 美 금리 동결 충격, 하루 만에 흡수 “투자 심리 빠른 회복세” MS, 깜짝 실적에 주가 15% 급등 30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충격을 하루 만에 극복하고,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력한 매수세가 쏟아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3.92포인트(1.2%) 오른 5만2208.06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1.7% 상승한 7437.64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2.8% 급등한 2만5122.18에 장을 마쳤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무려 6거래일 동안 이어지던 긴 하락세를 끊어냈다. 미국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는 전날 물가 상승 우려를 이유로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고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 직후 금리 인하를 기대하던 시장에 큰 실망감이 퍼지며 주식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하루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인공지능 산업 성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투자자들을 다시 시장으로 불러모았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키스 러너 트루이스트 자문 서비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주식 시장 약세에 대해 “그동안 과열된 시장이 잠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숨 고르기 과정일 뿐”이라며 “거대한 강세장은 여전히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미르 사마나 웰스파고 투자연구소 글로벌 주식 수석 전략가 역시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었다. 그는 “단기적인 시장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기업 실적과 지속적인 인공지능 기술 도입, 튼튼한 경제 상황이 미국 주식 시장을 강하게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대형 기술주 실적이 전체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5% 폭등했다. 하루 만에 기업 가치가 4500억 달러 가까이 불어나 단일 기업 최고 기록을 세웠다. 마이크로소프트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이 43%나 증가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반도체 기업 주가도 무섭게 치솟았다. 한국 대표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 ADR 주가는 17% 넘게 상승했다. 스위스 금융기업 우비에스(UBS)는 인공지능 기술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204달러로 높여 잡았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JP모건 애널리스트는 헤지펀드들이 빚을 갚기 위해 기술주와 반도체 주식을 파는 과정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마무리되었다고 분석했다.그 결과 시장에 매도 물량이 쏟아질 위험이 줄어들면서 반도체 주식이 다시 오를 수 있는 튼튼한 바닥이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울리케 호프만 부르카르디 우비에스 최고투자책임실 전략가는 인공지능 관련 산업계 성장세에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투자자들이 특정 종목에만 돈이 몰리는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방어적 기술주로 투자를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반적인 기술주 강세 속에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메타 주가는 9% 가까이 곤두박질쳤다.메타가 내놓은 향후 매출 전망치가 투자자들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탓이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굳건한 수요를 증명하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다. 반면 함께 실적을 공개한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뒷걸음질 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품 시장 움직임도 주식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0.9% 하락해 배럴당 83.6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내 군사적 긴장감 고조에 대한 우려가 커졌음에도 글로벌 주요 해상 물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항이 다시 늘어났다는 소식이 국제 유가를 끌어내렸다. 물류 중심지 상황이 안정되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을 걱정하던 투자자들은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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