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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8-03 · 키워드 관세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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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건 아니다' 직접 나선 빈 살만...공습 준비하던 이스라엘 '패닉' [이슈톺]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우디아라비아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보류 결정의 배경에는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의 설득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란과의 라이벌 관계로서 이번 전쟁 초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이참에 확실하게 제압해 달라라고 요청을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거든요. 이번에는 왜 공습을 만류했을까요? [박원곤] 사우디의 입장이 좀 양면적이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우디는 이란의 시아파, 또 사우디는 수니파의 종주국으로서 역사적으로 굉장히 오래된 라이벌 관계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우디 입장에서는 이란이 약화되는 것이 훨씬 더 자신들에게는 유리한 것이고. 예를 들어서 사우디와 계속 무력 공세를 주고받고 있는 후티 반군 같은 경우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으니까 사우디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이 다 신경이 쓰이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란의 힘이 약해지면 전체적으로 사우디의 영향력도 커지고 안보적인 위협도 덜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표현이 나왔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런데 더불어서 확전이 될 경우에는 그만큼 사우디가 가장 위험한 최전선 방패막이가 될 수 있죠. 왜냐하면 이미 봤습니다마는 이란이 만약 미국이 강력한 공습을 한다면 주변국을 공격하는 데 제1 대상 중에 하나가 사우디. 그러니까 리야드 같은 경우에도 공격을 받았고 사우디에 있는 여러 가지 정유시설도 공격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이런 상황이 전개된다면 자신들에게 굉장히 불리하게 작동할 수밖에 없다. 또 사우디는 이전에 한번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2019년에 후티가 아람코 석유시설을 공격했을 때 그 당시에도 미국이 여기에 대해서 어떤 대응을 하지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확전이 돼서 사우디가 공격을 받는다면 과연 미국이 어느 수준에서 여기에 대해서 방어막을 쳐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전을 원치 않는 것은 분명한 것이죠. [앵커] 잃을 게 많은 게 현실이다라는 말씀이시군요. 그렇다면 이스라엘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공조해서 공격하려고 이스라엘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공습 취소 소식을 SNS를 보고 알게 돼서 패닉에 빠졌다고 하는 이스라엘 매체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관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원곤] 현재 균열의 조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갈라서거나 할 가능성은 없고요.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 주말에 예정됐던 대규모 공습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과 같이 공습을 하겠다라고 했고 지난번에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있지 않았습니까? 거기서 아주 자세한 여러 가지 내용들이 논의됐다고 그렇게 보도가 됐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번에 공습이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철회하면서 아마도 이것은 이스라엘과 사전에 합의,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SNS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알았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죠. 전쟁이라는 것, 공습이라는 것이 그렇게 말처럼 하루 만에 모든 것이 준비가 끝나고 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 작전 계획이 있고 거기에 동원이 되고 거기에 필요한 모든 물자들이 준비된 상태고 일정 수준 넘어가면 그것을 다시 철회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무리수까지 둘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사전에 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굉장의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든지 이번에 이란과의 전쟁을 통해서 능력을 확실히 약화시키는 것을 원하고 있고. 그래서 이스라엘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내용을 보면 계속해서 이란에 대해서 이란이 이전과는 다르게 재빠르게 자신들의 미사일 능력을 다시금 회복하고 있다는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이란을 제압하고 싶었는데 SNS를 통해서 뭔가 대화로 넘어가니까 그런 것에 대한 이스라엘의 여러 가지 불편함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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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필리핀에 맞불’ 합동훈련 공개한 中… “강경 대응 각오해야 할 것”
中건군절 맞아 남중국해서 합동훈련 中해경·지방정부도 순찰 규정 발표 “필리핀, 美와 결탁해 레드라인 시험”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연일 충돌하는 가운데 중국이 자국 건군절이던 지난 1일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에서 대규모 해·공군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 관영매체는 “남중국해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킨다면 중국의 강경 대응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필리핀과 미국을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중국 건군절이던 지난 1일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 인근 해역에서 중국군이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는 모습. /CCTV 캡처 3일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지난 1일 황옌다오 영해·영공 및 주변 해·공역에서 해·공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정찰·조기경보, 억제 순찰, 해공 통제, 합동 타격 등 실전 과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남부전구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례적으로 훈련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에 따르면 폭격기 편대와 해군 잔장함, 치롄산함 등이 훈련 해역에 투입됐으며, 071형 상륙함과 공기부양정이 작전을 수행했다. 같은 날 중국 해경도 암초 인근 해역에서 선박 검문·체포와 침입 저지, 강제 예인 등을 포함한 법집행 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중국 자연자원부, 국가임업초원국, 중국 해경국, 하이난성 정부 역시 인근 해역 순찰 체제를 구축하고 각종 불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산호초 등 해양 생태계 보호와 불법 어획 금지 등 내용도 담겼다.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이 보호하는 것은 자국 영토뿐 아니라 남중국해라는 인류 공동의 해양 생태환경”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지난 7월 말 필리핀이 암초 주변에 일방적으로 ‘영해기선’을 설정한다고 발표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해석된다. 당시 중국은 해당 구역이 자국 고유 영토라며 해당 조치는 국제법 위반이자 무효라고 반발했고, 이후부터 양국은 긴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런 가운데 미국은 필리핀과의 상호방위조약을 근거로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강조하며 필리핀을 지원하고 있고, 중국은 이를 역외 세력의 개입으로 규정하며 비난하고 있다. 전투함이 스카버러 암초 인근을 항해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군사전문가들은 이번 중국 해·공군 합동 훈련은 단순한 순찰이 아니라 상륙작전과 섬 탈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상륙함과 공기부양정, 장거리 대함미사일을 동시에 투입한 것은 유사시 실전 대응 능력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특히 합동훈련 현장 영상까지 공개한 것은 필리핀뿐 아니라 미국에도 명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 2일 밤 사설에서 지난 1일 합동 훈련은 “단순한 군사행동이 아니라 전략적 선언”이라며 “황옌다오는 중국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필리핀의 영해기선 설정에 대해 “이웃이 우리 집에 들어와 분필로 선을 긋고 그 안의 재산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필리핀이 미국과 결탁해 중국의 ‘레드라인’을 시험하고 있다며 “남중국해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킨다면 중국의 강경 대응을 각오해야 하며, 정의도 중국 편이고 힘도 중국 편일 것”이라고 했다. 해방군보 역시 같은 날 논평에서 일부 필리핀 정치인들이 “대세를 외면한 채 역외 세력과 빈번히 결탁해 강대국 경쟁의 말이 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잘못을 깨닫고 중국에 했던 각종 약속을 지키며 양국 관계 안정에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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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런 날씨에도 에어컨이 없다…41.7도에도 선풍기만 틀던 독일 결국
로이터연합뉴스 독일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면서 그동안 사치품 취급을 받던 에어컨 사용이 생활 문제를 넘어 정치 쟁점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이동형 제품에 수요가 몰려 품귀가 빚어지는 사이, 극우 정당은 환경 규제가 사람을 죽였다고 공세를 폈고, 녹색 진영은 냉방 확대가 답이 아니라고 맞섰다. 3일(현지시간) 독일기상청(DWD)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동부 브란덴부르크주 나이세뮌데에서 41.7도가 관측됐다.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으로 이틀 전 작센안할트주 뫼케른드레비츠에서 나온 41.5도 기록을 곧바로 갈아치웠다. 베를린도 39도까지 올라 경찰이 물대포 차량을 동원해 시민에게 물을 뿌렸고, 라이프치히에서는 노면전차 선로가 녹아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올해 유럽의 폭염은 5월 하순부터 시작돼 평년보다 10~15도 높은 기온이 이어졌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와 세계보건기구가 지원하는 사망률 감시망 유로모모 집계로 6월 말 유럽의 초과 사망자는 1만 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9000명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더위를 견디기 어려웠던 이유는 냉방 설비가 없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독일 가정의 고정식 에어컨 보급률은 약 6%에 그친다. 유럽 평균(20~23%)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집계로 지난해 유럽 가정용 에어컨 보급률은 23%였는데 중국(79%)이나 일본(93%), 미국(90%)과는 격차가 크다. 독일 주택가에서는 대부분의 가정이 차광막을 내리고 창을 가리는 방식으로 여름을 나고 학교와 병원, 지하철에도 냉방이 충분치 않아 일부 지하철은 창문을 열고 달린다. 에어컨 보급률이 낮은 데는 건축 규제가 자리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주택의 약 40%가 1945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라 외관 보존 규제를 받는다. 실외기를 다는 일이 건축물 외관 변경으로 간주돼 행정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웃 동의와 소음 문제까지 넘어야 한다. 여기에 전력 소비와 냉매 누출, 도시 열섬을 이유로 냉방 확대에 신중했던 환경 의식이 더해지면서 자연 환기와 단열, 차양이 폭염 대응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올여름 그 원칙이 무너졌다. 허가와 실외기가 필요 없는 이동형·창문형 제품으로 수요가 쏠리면서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 독일 전자상거래 채널에서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의 에어컨 매출은 5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37% 늘었고 스페인과 프랑스향 출하량은 108% 뛰었다. 메이디의 이동형 제품은 일부 유통 채널에서 물량이 동났고 중고 거래가가 신제품 가격을 웃도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일본 미쓰비시전기도 독일을 비롯한 유럽 수요가 몰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논쟁은 곧 정치로 옮겨붙었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극우 정당 독일대안당(AfD)은 기후 히스테리가 에어컨 설치를 가로막아 폭염 사망자를 늘렸다고 주장하며 건축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반면 녹색 진영은 도심 녹지 확충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먼저라고 맞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여름에 부채를 쓰면 녹색당이고 에어컨을 쓰면 극우냐는 풍자가 퍼졌다. 비슷한 대립은 유럽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내년 4월 대선을 앞둔 프랑스에서는 극우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이 학교와 병원에 에어컨을 대규모로 설치하겠다고 공약했고, 벨기에에서는 좌파 성향 지방정부가 최고의 에어컨은 나무라며 도시 녹화를 앞세우자 우파가 비과학적 환경주의라고 반박했다. 공방이 커질수록 정작 폭염의 원인과 피해 격차는 뒤로 밀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BBC는 냉방 설비를 갖춘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실내 노동자와 야외 노동자 사이의 냉방 격차가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불평등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짚었다. 세계보건기구 유럽사무소는 병원과 요양시설, 학교, 대중교통처럼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는 냉방을 적극 확대하되 도시 녹지와 건물 단열 개선 같은 장기 대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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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일본 엔화 방어는 우정의 신호"…이란과도 합의 시사
美·日 공동 엔화 매수 개입 공식화 임박…호르무즈 해협·핵 협상도 진전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와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엔화 방어 개입 배경을 두고 "우정의 신호(a signal of friendship)"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란과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및 핵 문제를 둘러싼 협상 진전 가능성을 시사하며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일본의 엔화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우정의 신호였다"고 답했다. 이번 발언은 일본 정부가 3일 미국과 공동으로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섰다고 공식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3일 오전 미국과 일본이 엔화 약세를 억제하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문에는 지난주 양국이 공동 대응에 나섰으며 과도한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한 협력을 지속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당국은 지난 3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하고 달러를 매도하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달러당 164엔에 육박했던 엔화 가치는 뉴욕장 마감 기준 157.40엔까지 급반등했다. 시장에서는 일본 당국의 직접 개입과 함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가타야마 재무상의 잇단 구두 개입이 엔화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가 촬영한 사진에는 베선트 장관의 메모에 '엔화(JPY) 50억~100억달러 매수(Buy Japanese Yen)'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미국의 개입 의지를 뒷받침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는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공동 개입이 아직 종료되지 않았으며, 엔화가 다시 약세를 보일 경우 양국이 추가 공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 정세와 관련해서도 이란과의 협상 상황을 언급했다.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워싱턴DC로 이동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와 관련해 이란과 합의에 도달했음을 시사했다. 또 미국과 이란의 대화가 미국 시간 기준 3일 오후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이란 핵 폐기 문제와 관련해서도 향후 비핵화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강력한 공습을 예고했지만, 전날 밤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군사작전 취소 사실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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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美 상수도망 해킹…당국, 배후로 이란 의심
해킹. 미국 전역의 상수도 시스템을 겨냥한 연쇄 사이버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미 수사당국이 이란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과 환경보호청(EPA)은 현재까지 최소 7개 주에서 상수도 시설을 노린 해킹 시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시간주는 주내 9개 시설에서 해킹 흔적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으며, 미네소타주 역시 약 30여 개 시설이 공격 대상이 됐다고 공개했다. 이번 공격은 수질 측정, 화학물질 투입 농도, 수압 등을 제어하는 산업제어시스템(ICS)을 표적으로 삼았다. 수돗물 수질 변화나 식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사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지방정부는 연쇄 시스템 마비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미 수사당국과 사이버 보안 업계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이란은 지난 2월 발발한 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 중동 지역을 상대로 사이버 공세를 대폭 강화해 왔다. 특히 과거에도 미국의 상수도 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타깃으로 삼은 전력이 있어 이번 사건 역시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다. 상수도 위협 정보 공유 단체 역시 내부 메모를 통해 이번 해킹 양상이 과거 이란 연계 해킹 조직의 전술과 일치한다고 진단했다. 미네소타주 브레이엄시의 네이트 조지 시장은 “FBI와 주 정부로부터 정보를 공유받고 있다”며 “당국이 이란의 소행임을 확신하면서도 공식 표명을 꺼리는 눈치”라고 전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 알렉스 올리언스는 “이번 사건은 이란의 해킹 공세가 미국 본토의 핵심 기반 시설을 직접 타격하는 수준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연계설을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피해를 공론화한 미네소타주를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보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란의 사이버 공격은 없었다. 오히려 미네소타가 배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이것이 바로 현대 전쟁의 모습”이라며 사이버 위협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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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PLAY IT] 스마트폰 꺼내는 3초를 없앴다…레이밴 메타와 떠난 여행
손이 자유로운 1인칭 촬영과 음성 AI는 인상적, 야간 화질·무화면·네트워크·프라이버시는 뚜렷한 한계 레이밴 메타 전면. 일반 안경과 유사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프레임 양쪽 끝에 카메라와 촬영 표시등을 배치했다. [사진=이상일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레이밴 메타의 가장 큰 장점은 3K 카메라도, 인공지능(AI)도 아니었다. 눈앞의 장면을 기록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찾고 잠금을 풀고 카메라 앱을 실행하는 과정을 없앤다는 점이었다. 여행지에서는 이 몇 초의 차이가 ‘그 순간을 함께 경험하는 것’과 ‘카메라 뒤에서 바라보는 것’을 가르기도 한다. 레이밴 메타 2세대가 한국에도 공식 출시됐다.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3K급 영상 촬영, 오픈이어 오디오, 최대 8시간 사용을 지원하며 3가지 스타일로 판매된다. 현재 국내 공식 판매가는 69만원부터다. 사무실로 배송된 레이밴 메타가 들어 있는 회색 상자는 일반 안경 패키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뚜껑을 열자 브라운 색상의 충전 케이스가 나타났고, 안에는 검은색 웨이페어러형 프레임과 클리어 렌즈가 들어 있었다. 전용 충전 케이스에 수납된 레이밴 메타. 케이스 전면의 상태 표시등을 통해 충전과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이상일 기자] 전면 양쪽의 카메라·표시등과 다소 두꺼운 안경다리를 제외하면 외형은 일반 레이밴에 가깝다. 클리어 렌즈라 사무실이나 실내에서도 선글라스를 쓴 것처럼 어색하지 않았다. ‘스마트 기기’를 착용했다는 인상을 최소화한 디자인은 레이밴 메타가 일상으로 들어오기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다. 초기 설정은 스마트폰에 설치한 메타 AI 앱에서 진행했다. 안경과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촬영 버튼을 시험한 뒤 언어와 미디어 설정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충전 케이스는 단순 보관함이 아니라 페어링과 충전을 담당하는 핵심 구성품이다. 수령 다음 날 안경은 베트남행 가방에 들어갔다. 깜란의 리조트와 나트랑 시내에서 실제 여행 도구로 사용해 보기로 했다. 레이밴 메타로 남긴 첫 영상은 객실 밖으로 보이는 리조트 건물과 정원, 바다 쪽으로 밝아오는 하늘을 천천히 바라본 영상이었다. 스마트폰이었다면 기기를 집어 들고 카메라 앱을 실행한 뒤 화면을 보며 구도를 잡았을 것이다. 레이밴 메타에서는 안경의 촬영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으로 촬영을 명령하면 된다. 촬영이 시작된 뒤에도 두 손은 자유롭고, 시선은 스마트폰 화면이 아닌 풍경에 남아 있다. 베트남 나트랑의 동물 카페에서 직원이 옥수수를 들고 카피바라와 교감하고 있다. 동물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상황에서는 촬영을 위해 손을 쓰지 않아도 되는 레이밴 메타의 장점이 두드러졌다. [사진=이상일 기자] 이 차이는 동물 카페에서 더 크게 느껴진다. 한 손에는 먹이나 컵을 들고 다른 손으로 동물을 만지는 상황에서는 스마트폰 촬영이 쉽지 않다. 첨부된 짧은 영상에는 무릎 위 동물과 먹이를 건네는 손, 주변에 앉아 있는 방문객들이 착용자의 눈높이에 가깝게 담겼다. 촬영을 위해 행동을 중단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스마트폰을 건넬 필요가 없었다. 나트랑 해변을 내려다보는 고층 객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해가 뜨기 시작한 바다와 해변, 야자수, 도로를 바라보는 동작 자체가 영상이 됐다. 레이밴 메타가 잘하는 것은 완벽하게 연출한 여행 영상보다, 1인칭 시점 관점의 기록이었다. 객실에서 바라본 이른 아침 해변. 레이밴 메타는 시선 방향의 장면을 곧바로 기록할 수 있지만 촬영 화면이 없어 구도는 감각에 의존해야 한다. [사진=이상일 기자] 밝은 야외나 해가 뜨기 직전의 풍경에서는 결과물이 예상보다 안정적이었다. 리조트의 건물과 나무, 바다의 수평선이 구분됐고 하늘의 옅은 색 변화도 비교적 자연스럽게 남았다. 소셜미디어에 짧은 여행 영상을 올리거나 개인 기록으로 보관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다. 다만 첨부된 레이밴 메타 촬영 원본은 1376×1840에서 1552×2064 사이의 세로 영상으로 저장됐다. 공식 지원 최대 화질인 3K 설정으로 촬영되거나 내보내진 파일은 아니어서, 이번 결과만으로 카메라의 최고 해상도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세로 중심 화면비는 릴스나 쇼츠 같은 모바일 콘텐츠에는 잘 맞지만, 가로형 여행 영상으로 사용하려면 제약이 있다. 무엇보다 렌즈 안에 촬영 화면을 보여주는 뷰파인더가 없기 때문에 구도는 사실상 감각에 의존해야 한다. 사람의 시선과 카메라 위치도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사용자는 피사체를 제대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물에서는 대상이 화면 아래나 옆으로 밀릴 수 있다. 고개를 빠르게 움직이면 그 동작이 그대로 카메라 패닝이 되고, 걸으면서 촬영할 때는 몸의 흔들림까지 영상에 남는다. 안정적인 결과를 얻으려면 스마트폰 촬영 때보다 오히려 고개를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이 점이 동영상 촬영의 한계로 다가 왔다. 사람의 시선은 생각보다 빠르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시선에 따라 그야말로 화면이 휙-휙 바뀐다. 레이밴 메타로 촬영한 리조트의 야간 풍경. 건물 조명은 포착했지만 어두운 정원에서는 세부 묘사와 노이즈, 흔들림 등 소형 카메라의 한계가 드러났다. [영상=이상일 기자] 야간 촬영에서는 한계가 더 뚜렷했다. 깜란 리조트에서 촬영한 1분가량의 밤 영상은 어두운 정원과 건물 윤곽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암부의 세부 표현이 크게 줄고 노이즈와 흔들림이 두드러졌다. 멀리 있는 건물의 밝은 조명은 번지거나 과도하게 밝게 표현됐다. 여행의 기억을 남기는 용도로는 의미가 있지만, 야경 자체의 품질을 중시한다면 스마트폰을 다시 꺼내야 한다. 레이밴 메타는 밝은 낮과 일출·일몰 무렵에는 꽤 유용하지만, 어두운 실내와 야간 풍경까지 스마트폰 카메라를 대체할 수준은 아니었다. 레이밴 메타의 AI는 화면을 내려다보지 않고 음성과 시각 정보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스마트폰 AI와 다르다. 사용자는 “헤이 메타”라고 호출한 뒤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눈앞에 있는 사물이나 음식, 장소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나트랑 동물 카페에서 레이밴 메타로 촬영한 1인칭 영상. 무릎 위 기니피그를 돌보는 동안에도 스마트폰을 들지 않고 눈앞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었다. [영상=이상일 기자] 동물 카페에서는 “지금 보고 있는 동물이 무엇인지 알려줘”, 식당에서는 “이 음식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설명해줘”, 관광지에서는 “눈앞의 건물이나 지역에 대해 알려줘”와 같은 방식이 자연스럽다. 답변은 안경다리에 탑재된 오픈이어 스피커를 통해 들려준다. 다만 '헤이 메타'를 공공장소에서 남발하다 보면 주위의 눈치가 보일 때가 있었다. 한국어 기기 제어도 지원한다. 특히 여행 직전인 7월 초 한국어를 포함한 20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번역된 음성은 안경 스피커로 들을 수 있고, 상대방에게 보여줄 문장은 메타 AI 앱에서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와 베트남어도 실시간 번역 언어에 포함된다. 다만 두 언어는 오프라인 번역 대상이 아니어서 와이파이나 모바일 데이터 연결이 필요하다. 첫 실행과 언어 선택 역시 메타 AI 앱에서 진행해야 한다. 현지 통신 상태가 불안정하거나 로밍 데이터가 끊긴 환경에서는 핵심 여행 기능 중 하나인 통역도 함께 제한된다. 현지에서 베트남-한국어 실시간 번역을 시도했지만 앱에서 설정이 안돼 사용해보진 못했다. 레이밴 메타는 렌즈에 정보를 띄우는 증강현실 안경도 아니다. 화면이 없는 디스플레이리스 제품이기 때문에 눈앞에 번역 자막이나 지도 화살표, 촬영 미리보기 화면이 나타나지 않는다. 촬영 결과를 확인하고 파일을 가져오거나 주요 설정을 변경할 때도 스마트폰과 메타 AI 앱이 필요하다. 결국 ‘스마트폰 없이 사용하는 AI 안경’이라는 표현은 절반만 맞는다. 촬영과 질문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시작할 수 있지만 결과 확인과 세부 조정에서는 다시 스마트폰이 등장한다. 레이밴 메타로 촬영한 리조트의 새벽 전경. 고개를 돌리는 동작에 따라 바다와 객실동, 정원이 착용자 시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영상=이상일 기자] AI가 제공하는 정보도 정답이 아니라 참고 자료로 취급해야 한다. 현지 시설의 영업시간이나 가격, 이동 경로, 음식 알레르기처럼 정확성이 중요한 정보는 별도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레이밴 메타의 AI는 여행 가이드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궁금증이 생긴 순간 첫 번째 설명을 제공하는 음성 비서에 가깝다. 음악 재생은 기존에 사용하던 음악 재생에 특화된 보스 프레임 1세대와 성격이 달랐다. 보스 프레임은 오디오에 집중한 제품답게 보컬과 중역이 또렷하고 소리가 얼굴 앞쪽에 맺히는 듯한 인상이 강했지만, 저역의 양감과 최대 음량에는 한계가 있었다. 레이밴 메타는 저음이 풍성한 제품은 아니지만 보스 프레임 1세대보다 음량 여유와 좌우 공간감, 통화·음성의 명료도가 낫게 느껴졌고, 음악을 들으면서 촬영과 AI 호출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범위가 넓었다. 다만 두 제품 모두 개방형 스피커 구조여서 차량 소음이나 바람이 큰 야외에서는 저역과 세부음이 쉽게 묻히며, 순수 음악 감상용 이어폰을 대체할 수준은 아니었다. 레이밴 메타는 일반적인 사용 조건에서 최대 8시간, 충전 케이스를 포함하면 최대 48시간의 추가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하지만 영상 촬영과 AI 질의, 음악·통화를 연속적으로 사용하면 실제 사용 시간은 줄어든다. 여행 중에는 안경만 들고 나가기보다 충전 케이스까지 함께 휴대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안경을 케이스에 넣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어 식사나 이동 중 배터리를 보충하기는 편하다. 반대로 새벽부터 밤까지 계속 착용하면서 촬영한다면 케이스를 객실에 두고 나온 순간부터 배터리를 의식하게 된다. 해변 여행에서는 방수 성능도 주의해야 한다. 레이밴 메타의 등급은 IPX4로, 가벼운 비나 생활 방수 수준에 해당한다. 수영이나 침수, 장시간 물에 노출되는 상황을 견디도록 설계된 제품은 아니다. 수영장 옆에서 착용할 수는 있어도 안경을 쓴 채 물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수영장과 해변에서 촬영해보려 했지만 이와 같은 이유와 다음과 같은 이유로 가방속에서 레이밴 메타는 나오지 않았다. 카메라가 안경에 들어갔다는 사실은 편의성만큼 큰 사회적 부담을 만든다. 스마트폰은 촬영 중이라는 사실이 비교적 분명하지만, 안경은 착용자가 바라보는 것과 촬영하는 것을 주변 사람이 즉시 구분하기 어렵다. 메타는 사진 촬영 때 전면의 흰색 LED가 짧게 점멸하고 동영상 촬영 중에는 계속 표시되도록 설계했다. 2세대 부터는 LED를 가리거나 훼손한 것이 감지되면 카메라가 비활성화된다. 베트남 나트랑의 동물 카페에서 먹이를 든 착용자 앞까지 다가온 카피바라. 레이밴 메타는 스마트폰을 손에 들지 않고도 착용자의 시선에 가까운 장면을 촬영할 수 있어 동물과 직접 교감하는 순간을 기록하는 데 유용했다. [사진=이상일 기자] 그러나 작은 LED가 촬영 동의를 대신하지는 않는다. 동물 카페처럼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이 많은 실내 공간에서는 착용자가 주변에 촬영 사실을 알리고, 타인의 얼굴이 담긴 영상은 공유 전에 다시 확인해야 한다. 수영장이나 해변가의 경우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일주일 가까이 사용해 본 레이밴 메타의 정체는 분명했다. 스마트폰을 안경 속에 옮겨 놓은 제품도 아니고 눈앞에 디지털 정보를 띄우는 완성형 증강현실 기기도 아니다. 카메라와 오픈이어 오디오, 음성 AI를 익숙한 안경 형태에 결합한 웨어러블 기록 도구다. 가장 뛰어난 순간은 두 손이 바쁘거나 눈앞의 장면이 빠르게 지나갈 때였다. 새벽 객실에서 바다를 바라보거나, 동물에게 먹이를 건네거나, 짐을 든 채 거리를 걸을 때 스마트폰을 찾지 않고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 켜놓은 상태라면 찰나의 순간을 놓치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보였다. 반면 밤에는 화질이 급격히 떨어졌고, 화면이 없어 촬영 구도를 확인할 수 없었다. AI와 번역은 네트워크와 앱에 의존하며, 물과 프라이버시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분명히 레이밴 메타는 스마트폰을 대체하지 않는다. 대신 여행 중 스마트폰을 꺼내는 횟수를 줄여준다. 최고의 화질보다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그 차이가 예상보다 크게 다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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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용 낸드 시장 맞붙는 韓·日…차세대 제품 양산 경쟁 확대
日키오시아, PCIe 6.0·UFS 5.0 상용화로 韓 업계 추격 낸드 업계 3위 일본 키오시아가 인공지능(AI)용 차세대 낸드 시장을 공략한다. AI 데이터센터 및 온디바이스 AI 산업에 최적화된 최신 규격 낸드 솔루션을 개발해, 올해 순차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업계 추격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키오시아는 올해 'PCIe(PCI 익스프레스) 6.0', 'UFS(유니버셜 플래시 스토리지) 5.0' 등 최신 규격 낸드 솔루션을 양산할 계획이다. 키오시아의 BiCS 10 낸드 기반의 PCIe 6.0 eSSD(사진=키오시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키오시아의 전 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13.9%다. 삼성전자(31.6%), SK하이닉스(17.6%)에 이어 3위다. 국내 메모리 업계 대비 매출 규모는 작지만, 키오시아 기술 개발 속도는 매우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AI 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성능·고효율 낸드 분야에서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키오시아는 지난달 초 일본 이와테현 기타카미 팹(K2)에서 10세대(BiCS 10) 3D 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낸드는 메모리를 저장하는 셀(Cell)을 수직으로 층층이 쌓는 방식으로 진화해 왔다. 키오시아의 10세대 낸드는 332단 적층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현재 9세대 낸드까지 양산에 성공했다. 각 기업별로 세대별 적층 수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300단 이상 고적층 낸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키오시아는 이를 기반으로 PCIe 6.0을 지원하는 데이터센터용 eSSD 'CM10'를 상용화했다. PCIe 6.0 SSD는 올해 양산이 시작된 최신 인터페이스 표준이다. 키오시아에 따르면 CM10은 이전 제품 대비 순차 읽기 성능이 최대 92%, 무작위 읽기 성능이 약 85% 향상됐다.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겨냥한 UFS 5.0 메모리도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UFS 5.0은 올해부터 상용화되는 최신 내장 메모리 규격으로, 주로 모바일용 낸드에 활용된다. 이전 UFS 4.1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배 빠르다. 키오시아의 UFS 5.0은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와 8세대 낸드를 탑재하고 있다. 키오시아가 올해 말 양산을 목표로 한 UFS 5.0(사진=키오시아) 이에 맞서 국내 메모리 업계도 최첨단 낸드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낸다. 업계 1위 삼성전자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PCIe 6.0 eSSD인 'PM1763' 양산을 시작했다. 해당 제품은 9세대 V낸드와 4나노 기반 신규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UFS 5.0 메모리도 지난 6월 개발을 마쳤고, 올 4분기 양산에 돌입한다. 삼성전자 UFS 5.0 메모리는 9세대 낸드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10.8GB/s의 데이터 전송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낸드인 10세대(V10) 낸드는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V10 낸드는 430단대로 추정된다. 10세대부터는 회사 최초로 하이브리드 본딩과, 셀을 총 3번에 걸쳐 쌓는 3스택을 적용한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V10 낸드에 대한 내부 PRA(제품양산승인)을 완료해 제품 양산 계획을 공식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 본격적인 양산 설비 투자가 진행되지 않아, 제품 생산량 자체는 적은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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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AI가 택배 배송·인력 배치까지…'실행 가능한 계획' 만드는 기술 개발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산학부 김민수 교수 연구팀이 외부의 전문 최적화 프로그램(솔버, Solver) 없이도 AI가 스스로 실행 가능한 계획을 만들도록 학습하는 강화학습기술 'RL-SPH(Reinforcement Learning-based Start Primal Heuristic)'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AI가 현실의 여러 제약조건을 스스로 만족하는 계획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물류 배송과 차량 경로 탐색, 공장 생산 일정, 병원 근무표 작성은 모두 여러 조건을 만족하면서 가장 효율적인 계획을 찾아야 하는 대표적인 정수선형계획법(ILP) 문제다. 예를 들어 택배 배송은 배송 시간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차량 적재량과 기사 근로시간을 지키고 모든 배송지를 빠짐없이 방문해야 한다. 조건 하나만 어겨도 아무리 빠른 경로라도 실제로 사용할 수 없다. 기존 AI는 비용이 적게 드는 계획을 제안하더라도 차량 적재량이나 근로시간 같은 현실의 조건을 위반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RL-SPH는 처음부터 정답을 예측하는 대신 사람이 계획을 하나씩 고쳐 나가듯 현재 계획을 단계적으로 수정한다. 인원 수나 차량 수, 생산량처럼 조정 가능한 값 등 변수를 하나씩 바꾸며 제약조건을 해결하고, 그 결과를 학습해 점점 더 나은 계획을 만들어간다. 특히 연구팀은 '가장 좋은 계획'보다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계획'을 먼저 찾도록 AI를 설계했다. 예를 들어 공장에서는 먼저 납기일과 설비 용량, 작업 인력 등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생산계획을 만든 뒤,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생산비와 시간을 줄여나가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먼저 모든 제약조건을 만족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계획인 실행가능해를 찾고, 이후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2단계 탐색 전략을 적용했다. 또 변수와 제약조건의 관계를 학습하는 새로운 AI 모델 'ILP-GT'와 문제 해결에 가장 효과적인 변수부터 우선 수정하는 실행가능성 인식 탐색 전략을 적용해 계산 효율도 크게 높였다. 연구팀은 대표적인 5종의 벤치마크에서 RL-SPH를 평가한 결과 모든 문제에서 100%의 실행가능해를 찾는 데 성공했다. 일반 정수 변수가 포함된 더욱 복잡한 문제에서도 같은 성능을 유지했다. 기존 기술과 비교하면 최적해와의 차이를 나타내는 프라이멀 갭은 평균 28.6배, 탐색 과정 전체의 품질과 속도를 평가하는 프라이멀 인터그럴은 2.6배 개선됐다. 처음으로 실행 가능한 계획을 찾는 시간도 평균 2.5배 빨라졌다. 김민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문 최적화 프로그램의 도움 없이 AI가 스스로 실행 가능한 계획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며 "앞으로 물류와 제조, 반도체 생산, 인력 운영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기반 의사결정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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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배움-개발-창업까지’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배경훈 총리 “AI 혜택, 국민 모두에게 도달할 것”
과기정통부, 국립광주과학관서 합동 개소식 AI 잘 쓰는 나라 구현, 국민 AI 역량 강화 3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열린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배경훈 부총리가 축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 교육부터 개발, 창업까지 전 과정을 목표로 한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혜택이 국민 모두에게 도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3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열린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배 부총리는 ‘모두의 AI 배움터·실험실·라운지’의 통합 개소를 선포하며 이같이 밝혔다.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는 모두의 AI 일상화 정책 일환이다. ‘국가인공지능행동계획’ 권고에 따라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AI교육·개발·실증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배우고→ 개발하고→ 스케일업’하는 단계별 성장 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세부적으로 공공·민간의 AI 교육 콘텐츠를 한곳에 연계한 온라인 AI 학습 환경을 마련한다. 이어 단순 교육을 넘어 실습·개발을 통해 현장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AI 서비스화와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두의 AI 배움터는 공공·민간의 AI교육 콘텐츠를 연계·제공하는 ‘온라인 AI교육 포털’이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생성형 AI 기반 챗봇 검색을 통해 사용자별 관심 분야, 학습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추천하고, 관련 서비스로 연결해 준다. 현재 모두의 AI배움터 포털에는 EBS이솦, 스쿨AI, K-MOOC, STEP, AI디지털배움터, 소상공인지식배움터 등 교육 플랫폼이 연계돼 있다. 이달부터는 네이버, 삼성, KT,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민간의 교육 플랫폼까지 연계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모두의 AI 실험실은 비용이나 기술적 장벽 없이 국민 누구나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아이디어 제안부터 개발 인프라 제공, 성과 공유, 사업화·창업 연계까지 개발 전 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용자에게는 자연어 기반의 바이브코딩 환경과 함께 생성형 AI 모델 구독용 토큰, 민간 클라우드, AI개발지원도구 등이 제공된다. 또 서비스 개발의 핵심인 공공·민간 데이터 9만9000건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1만3000건이 지원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 청사. [헤럴드DB] 모두의 AI 라운지도 본격 가동된다. 현장에서 직접 AI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직접 만든 AI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실증해 보는 오프라인 거점은 올해 전국 5개 권역(수도권, 강원, 충청, 경상, 전라·제주)에 구축된다. ▷수도권 지역미디어센터(김포·고양·성남·화성·안성) ▷강원권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 ▷충청권 INNOSTAR(前 꿈꾸는 레일웨이존, 천안) ▷경상권 대구테크노파크스포츠산업지원센터, 범어도서관, 마산대, 서면 메이커스페이스 ▷전라·제주권 국립광주과학관 등이다. 아울러 모두의 AI 실험실과 모두의 AI 라운지를 통해 발굴된 우수 개발팀에게는 법률·마케팅·기술 등 각 분야에서의 초기 창업 컨설팅과 사업화를 밀착 지원한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활용 역량은 국민 누구나 갖춰야 할 ‘새로운 기본역량’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오늘 첫발을 내딛는 모두의 AI 성장사다리를 통해 배움에서 개발, 현장 실증과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인프라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정부이재명대통령트럼프국민의힘관세 -
ITSKT, 순천향대와 'AI 그림일기' 교육 확대…4200명 대상 AI 교육
SK텔레콤 모델이 순천향대와 함께 수행 중인 ‘2026 디지털새싹 사업’에서 자체 개발한 AI 에듀테크 설루션 ‘AI 그림일기’를 홍보하고 있다./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교육 설루션 'AI(인공지능) 그림일기'를 학교 교육 현장에 적용하며 교육 분야 AX(AI 전환)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수행 중인 교육부의 '2026 디지털새싹 사업'에 AI 에듀테크 설루션 'AI 그림일기'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새싹은 교육부가 추진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전담하는 AI·소프트웨어(SW) 교육 사업이다. 순천향대는 2년 연속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SK텔레콤은 올해 참여기관으로 협력해 지난 5월부터 강원·충청권 초·중·고교생 4200여명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I 그림일기는 초등학교 저학년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문해력과 표현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생성형 AI 기반 교육 설루션이다. 학생이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이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4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이야기와 이미지, 음성 내레이션을 생성한다. 학생은 AI가 만든 장면 제목과 설명, 등장인물 대사를 직접 수정하거나 이미지를 다시 생성할 수 있다. 단순히 AI가 만든 결과물을 받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글을 반복적으로 수정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글쓰기와 표현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사를 위한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교사는 전용 대시보드를 통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 현황과 그림일기 작성·제출 결과를 확인하고 학생별 학습 상황에 맞춘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순천향대는 디지털 활동과 손글씨 활동을 연계하기 위한 전용 워크북도 함께 제작했다. 학생들은 워크북에서 일기의 주제와 장면을 먼저 구상한 뒤 AI 그림일기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교육을 경험하게 된다. 오는 2학기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별도 교육 과정인 'AI와 함께 읽고 쓰는 세상'도 운영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그림일기를 학생의 글쓰기와 창작, 결과물 공유, 교사의 수업 운영까지 교육 전반을 AI로 연결하는 교육 현장 AX 설루션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생성형 AI와 자율주행, 피지컬 AI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 소외계층 참여를 확대해 지역 간 AI 교육 격차 해소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구영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은 "AI 그림일기는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글과 이미지, 음성으로 확장하도록 돕고 교사는 그 과정을 수업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교육 현장 AX 설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AI' 기반 에듀테크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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