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뉴스
일자 2026-08-03 · 키워드 중동전쟁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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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방위 덮친 '예견된 불씨'…이진숙, 방송·방통 현안 뇌관되나
여야, 후반기 과방위 전체회의서 이 의원 보임 적절성 놓고 공방 업계 "방송·통신 현안마다 쟁점될 우려…대립 격화" 점쳐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권을 신청하고 있다. 2026.7.30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전신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출신인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합류가 향후 방송·방통 정책 지형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과방위 첫 회의부터 이 의원 보임 적절성을 놓고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업계에서는 공영방송 제도 개편과 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 등 주요 방송 정책 현안마다 여야 대립이 한층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방위는 지난달 30일 후반기 처음으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진숙 의원의 상임위 배치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충돌과 피고발인 신분 등을 이유로 보임 철회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방송·통신 분야 전문성과 교섭단체의 상임위 배정 권한을 앞세워 맞섰다. 공방이 지속되면서 회의는 1시간여 만에 정회됐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이 의원이 방통위원장으로 재직하며 직접 결정한 사안을 국회의원이 돼 다시 감사하는 것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며 "국회법에 따라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심사를 받고,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관련 감사와 질의에서 회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가 첫 회의부터 첨예하게 맞서면서 후반기 과방위 운영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발언을 신청하고 있다. 2026.7.30 ⓒ 뉴스1 신웅수 기자 업계에서도 이 의원의 과방위 합류로 주요 방송·통신 현안마다 정치적 쟁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 의원이 방송통신위원장 재직 당시 직접 관여했던 정책과 사안들이 향후 과방위 안건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큰 만큼 심사 과정마다 이해충돌 논란이나 여야 공방이 반복되면서 현안 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 의원이 방통위원장 시절 의결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도 향후 과방위에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크다. 현재 2인 체제 방통위 의결의 적법성과 변경승인 취소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시 의사결정 과정과 후속 조치를 둘러싼 공방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법안과 관련해서는 이 의원이 '가짜뉴스 처벌법'으로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한 대안 입법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허위조작정보 대응과 표현의 자유 사이의 균형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으면서 여야 간 입법 경쟁이 본격화할 수 있다. 공영방송 제도 개편과 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 등을 포함한 통합미디어법제 논의 역시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야 간 견해차가 큰 법안들인 데다 이 의원을 둘러싼 공방이 더해질 경우 관련 법안 처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공영방송 협약제와 수신료, 공적 책무를 비롯해 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은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로 꼽히는 만큼 논의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 올해와 내년 예정된 JTBC·MBN·TV조선·채널A의 재승인 심사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과방위가 방미통위의 심사 기준과 절차를 둘러싼 검증을 강화하면서 심사 과정 전반이 한층 엄격해질 수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방송·통신 정책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공영방송과 방통위 관련 현안은 과거 논란이 다시 소환되면서 공방이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며 "종편 재승인 역시 과방위에서 방미통위를 상대로 심사 기준과 절차를 강하게 검증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정치적 성격이 강한 방송 현안은 공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법안 발의나 방향성은 지금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여야 대립이 격화될 가능성은 높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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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진드기 물린 뒤 소고기 먹자 호흡 곤란…번지는 ‘알파갈 알레르기’
알파갈 알레르기가 많이 보고된 곳은 미국에서는 등에 흰 점이 있는 론스타진드기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호주 여행 중 풀숲을 걷다가 진드기에 물렸다. 상처가 아문 뒤에는 대수롭지 않게 잊었다. 하지만 몇 주 뒤 저녁으로 소고기를 먹고 잠들었는데 새벽에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기고 숨이 가빠졌다. 실제로 이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알파갈(α-gal) 알레르기’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네이처가 지난 3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알파갈은 소·돼지·양 등 포유류에 있는 당 분자 ‘갈락토스-알파-1,3-갈락토스’를 줄여 부르는 말이다. 네이처는 알파갈 알레르기 환자가 고기를 먹으면 아나필락시스(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가 일어나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며 현재 완치법은 없다고 전했다. ◇진드기 침이 면역 과민반응 유발 알파갈은 사람과 유인원에는 없지만, 소·돼지·양 등 대부분의 포유류 세포 표면과 일부 진드기의 침에서 발견된다. 진드기가 사람을 물 때 알파갈이 인체로 들어가면, 면역계가 이를 위험한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글로불린E(IgE) 항체를 만들 수 있다. 이 항체가 생긴 사람이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어 알파갈에 다시 노출되면 면역계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증상은 두드러기와 가려움, 얼굴 부종, 복통, 구토, 설사, 호흡 곤란 등으로 다양하다. 심하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기도가 좁아지는 아나필락시스로 이어질 수 있다. ◇고기 먹고 한밤중에 발병 알파갈 알레르기(증후군)은 음식을 먹은 뒤 몇 분~2시간 안에 증상이 나타나는 땅콩·달걀 알레르기와 달리, 3~8시간이 지난 뒤 반응이 나타난다. 저녁 식사로 고기를 먹은 사람이 잠든 한밤중에 두드러기와 복통, 호흡곤란을 겪는 식이다. 이 경우 환자는 수주 또는 수개월 전 진드기 물림을 원인으로 떠올리기 어렵다. 심지어 오랫동안 붉은 고기를 문제없이 먹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증상을 겪는 경우도 있다. 증상의 발생 여부도 일정하지 않다. 같은 양의 고기를 먹어도 어떤 날은 아무 일도 없다가 다른 날에는 심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음주와 운동, 진통소염제 복용, 수면 부족 등이 반응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최대 45만명 추산, 호주서도 급증 알파갈 증후군이 가장 많이 보고된 곳은 미국이다. 등에 흰 점이 있는 론스타진드기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진드기는 흰꼬리사슴에 붙어 이동하다가 풀숲과 관목을 지나는 사람을 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10년 이후 미국에서 알파갈 증후군에 걸린 사람이 최대 4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호주는 인구 대비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힌다. 네이처에 따르면, 진드기가 많은 일부 지역에서는 인구 10만명당 환자가 700명을 넘는다. 의심 사례도 2020년 이후 매년 22%씩 증가했다. 호주에서는 신경독을 분비하는 진드기인 호주마비진드기가 주요 원인이다. 일본에서는 인구의 2~4%가 알파갈 항체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항체가 있다고 모두 알레르기 환자는 아니며, 고기를 먹어도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다. ◇기후변화·사슴 증가가 확산 부추겨 학계에서는 기후변화와 사슴 개체 수 증가를 알파갈 증후군 환자가 늘어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기온이 오르면 진드기가 겨울을 견디기 쉬워지고 활동 기간도 길어진다. 호주에서는 과거 뉴사우스웨일스 일부에 제한됐던 진드기 서식지가 동부 해안을 따라 퀸즐랜드까지 확대됐다. 미국에서는 론스타진드기의 주요 숙주인 흰꼬리사슴이 기존 서식지를 벗어나 확산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노루가 늘면서 노루에 붙어 사는 진드기의 분포도 넓어지고 있다. 다만 환자 증가가 모두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예전보다 우려가 커지고 검사 건수가 늘어나면서 환자가 새로 발견된 영향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환자 보고 한국에서도 알파갈과 관련된 알레르기 환자가 보고된 적이 있다. 제주대 연구진은 2020년 알레르기 환자 5명의 임상 양상을 분석해 발표했다. 환자들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염소고기, 노루고기, 햄 등을 먹은 뒤 두드러기와 호흡곤란,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환자 5명 가운데 4명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진드기에 물린 경험이 있었다. 4명은 아나필락시스로 응급실 치료를 받았고, 알파갈 검사를 받은 4명 모두에게서 특이 항체가 검출됐다. 해외여행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호주와 미국, 일본, 유럽 등 알파갈 증후군이 보고된 지역에서 등산이나 캠핑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린 뒤, 귀국 이후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었을 때 처음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드기 물림과 첫 알레르기 증상 사이에 상당한 시간 차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는 완치법 없어 현재 알파갈 증후군을 완치하는 표준 치료법은 없다. 환자는 소고기·돼지고기·양고기와 내장 등 증상을 일으키는 식품을 피하고, 아나필락시스 위험이 있는 환자는 응급 주사로 대비해야 한다. 진드기에 추가로 물리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알파갈 항체가 감소하기도 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진이 최소 5년 이상 추적한 환자 가운데 약 12%는 항체가 검출 한계 아래로 낮아져 포유류 고기를 다시 먹을 수 있었다. 다만 회복 속도에는 개인차가 커 의료진의 판단 없이 육류를 다시 먹어서는 안 된다. 알파갈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진드기 물림을 피하려면 풀숲이나 야산에서 긴소매와 긴 바지를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을 마친 뒤에는 옷과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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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엔비디아 날개 단 이해진, ‘AI 팩토리’ 앞세워 해외로 영토 확장
[네이버, 과거 영광 되찾나]① 네이버, 엔비디아 10억 달러 투자 유치 아시아·유럽·중동 ‘소버린 AI’ 수요 공략 이해진(오른쪽)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7월 24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지분 투자 유치에 관한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정길준 기자] 엔비디아와 브룩필드라는 거대한 날개를 단 네이버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국가와 집단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AI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의 포부처럼, 탄탄한 기술과 인프라를 갖춘 네이버가 1GW(기가와트)급 ‘인공지능(AI) 팩토리’를 발판 삼아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네이버 3대 주주 오른 엔비디아 네이버는 지난 7월 27일 엔비디아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0억 달러(약 1조4809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버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선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22년 만이며, 2008년 코스피(KOSPI) 이전 상장 이후로는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네이버 보통주 724만1564주(지분율 4.5%)를 취득하며 네이버의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고강도 주주 가치 제고 정책도 가동된다. 네이버는 1조원 규모에 해당하는 자사주 490만주를 오는 8월 3일 전격 소각하기로 했다. 외국인 자본 및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하면서도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1조 달러(약 1480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거대 대체투자사 브룩필드와 90억 달러(약 13조3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자금 조달 및 데이터센터 확보를 위한 독점적 우선협상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네이버는 AI 팩토리 사업의 최대 난제였던 ‘최신 GPU(그래픽처리장치)의 안정적 수급’과 ‘초대형 데이터센터 인프라 조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100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 기반을 다졌다. 특히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팩토리라는 새로운 개념의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엔비디아가 처음 구상한 AI 팩토리는 GPU 서버나 액체 냉각 시스템 등 물리적·기술적 공간 인프라 위에 AI 모델과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적 역량을 결합한 형태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저장이나 연산 공간을 넘어, 원자재를 넣어 제품을 찍어내듯 ‘지능을 생산해 내는 공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젠슨 황이 네이버 택한 이유는 글로벌 AI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가 한국 플랫폼 기업에 거액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의 ‘즉시 실행 가능한 풀스택 AI 역량’과 ‘빠른 인프라 구축 속도’가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자체 설계·운영 ▲GPU 클러스터링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국내 상용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전 영역을 독자적으로 운영해 온 ‘완성형 사업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019년에는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기도 했다. 지난 20여 년간 냉각·전력 제어·초고속 네트워크 등 핵심 기술도 꾸준히 내재화해 왔다. 무엇보다 엔비디아가 가장 주목한 대목은 ‘속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자체 데이터센터 외에도 전국 20여 곳에 대규모 GPU 상면(서버 설치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두고 있다. 표준 서버 사양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기업들의 자원 요청부터 실제 서비스 개시까지의 소요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인 10만장 수준의 GPU 클러스터를 운영하며 장애 복구 자동화와 100% 모니터링 체계를 갖췄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공동 사업 주체로서 기술 제휴·자본·수요를 아우르는 통합 ‘AI 컴퓨트 파트너십’ 계약 체결도 논의하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사진 네이버] 1GW급 AI 팩토리 야망 네이버·엔비디아·브룩필드는 지난 6월 발표했던 ‘각 세종’ 데이터센터 내 55MW(메가와트) 규모의 엔비디아 DSX AI 팩토리 초기 구축 계획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2028년까지 기존 계획의 3배가 넘는 200MW 규모로 AI 팩토리 연산 용량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꿈의 수치로 불리는 1GW급 초대형 소버린(주권) 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각 세종을 거점 삼아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소버린 AI 수요를 흡수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글로벌 영토 확장 전략은 네이버의 해외 매출 비중을 확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의 2025년 연간 매출은 12조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늘었지만 ▲콘텐츠 ▲C2C(개인 간 거래) ▲엔터프라이즈 등을 합한 해외 사업 비중은 28.9%에 머물렀다. 네이버 플랫폼 내 광고 사업이 절반에 가까운 45%를 기록했다. 2027년부터 글로벌 GPUaaS(서비스형 GPU)와 AI 팩토리 매출이 더해지면 네이버는 ‘국내 1위 포털’을 넘어 ‘글로벌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전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2028년까지 200MW를 달성한 뒤 최종적으로 1GW까지 확충하겠다는 계획에는 향후 해외 거점 구축 가능성까지 포함돼 있다”며 “국내 거점 증설을 발판 삼아 향후 해외 지역으로까지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이번 성과는 글로벌 AI 협력 무대에서 입증되며 국가 차원의 AI 대도약 전략과 강력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7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K-AI 서밋’에서 “대한민국은 글로벌 AI 생산기지이자 혁신의 토양이 되고 세계 기술과 자본, 인재와 아이디어가 연결되는 대체 불가의 글로벌 AI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며 “반도체뿐만 아니라 AI의 두뇌가 될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를 연결해 세계적인 AI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의장 역시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그간 축적해 온 데이터센터 운영 기술과 노하우를 글로벌 무대로 스케일업할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며 “국가와 집단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소버린 AI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 전 세계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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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셀트리온 고수익 제품군 美 PBM 등재 확대, 처방확대 '청신호'
앱토즈마 3대 PBM 사보험 처방집 모두 입성 미국 보험시장 절반 이상 환급 기반 확보해 스토보클로-오센벨트도 보험 커버리지 확대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의 미국 고수익 제품군이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에 잇따라 등재되면서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 처방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형 PBM을 통한 환급 기반을 확보하면서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이 높아지고 실제 처방 확대를 위한 기반도 강화됐다는 평가다.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와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가 미국 주요 PBM 처방집에 잇따라 등재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미국에 출시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는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CVS 케어마크, 옵텀 등 미국 3대 PBM의 사보험 처방집에 모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ESI와 옵텀에서는 올해 1분기부터 환급이 적용됐으며 CVS에서는 지난달부터 환급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프라임 테라퓨틱스 공·사보험 처방집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약 7개월 만에 미국 주요 PBM으로 환급 범위를 확대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현재 확보한 환급 커버리지를 합치면 미국 전체 보험시장의 절반 이상에서 앱토즈마 처방에 대한 환급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출시 예정인 피하주사(SC) 제형도 조기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대형 PBM 한 곳과 SC 제형의 처방집 등재를 협의 중이다. 정맥주사(IV) 제형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사용되는 반면 SC 제형은 약국 채널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셀트리온은 제품별 특성에 맞춰 영업 전략을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의 미국 처방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ESI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올해 1·4분기부터 환급이 적용됐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CVS 사보험과 옵텀 공·사보험 처방집에도 등재됐다. ESI 사보험 처방집에는 오센벨트가 이미 등재된 만큼 이번 공보험 처방집까지 확보하면서 미국 3대 PBM이 차지하는 보험시장 대부분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PBM 시장과 함께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PBM 등재를 통해 확보한 제품 신뢰도와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한 직판 역량을 활용해 비급여·비계약 영역에서도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PBM 등재 확대는 셀트리온의 미국 사업 수익성 개선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진 것과 달리 특허 만료 직후 시장에 진입한 신규 제품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제한적이어서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앱토즈마의 환급 적용이 주요 보험시장으로 확대되는 데 이어 SC 제형 출시까지 예정돼 있어 미국 시장에서 처방 증가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미국 사업에서 벗어나 고수익 신제품의 직접 판매와 보험시장 침투를 동시에 확대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성장 구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고수익 제품군이 미국 대형 PBM 처방집 등재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브랜드 신뢰도 향상과 환급 커버리지 확보라는 성과를 모두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 등 미국 성장세를 높일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주요 제품군의 판매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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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간 클라우드 동향/7월⑤] 클라우드 3강 일제히 '어닝 서프라이즈'…국내 IT서비스 동반 호실적
AIDC 얼라이언스 출범·KT 재합병 결단 임박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빅3가 지난주 일제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AI 인프라에 쏟아붓는 투자 규모가 커질수록 잉여현금흐름 적자 우려도 따라붙지만, 클라우드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공통된 결론이 도출됐습니다. 구글 클라우드가 검색 다음의 성장 엔진으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2분기 전체 매출은 24% 증가한 1198억달러(약 177조원)였습니다. 클라우드 매출은 248억달러(약 37조원)로 82%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88억달러(약 13조원)로 3배 이상 뛰었습니다. 막대한 자본지출로 분기 잉여현금흐름은 적자로 돌아섰지만, 클라우드 수주잔고는 5140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파일럿 등 AI 서비스 수익화가 클라우드 성장을 다시 가속시켰습니다. 2026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은 18% 증가한 900억달러(약 130조원)였습니다. 애저 분기 성장률은 직전 분기 40%에서 43%로 올라섰고, 연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AI 서비스 투자가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I 수요가 크게 늘며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422억달러(약 61조6000억원)로 37% 증가했습니다. 18개 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입니다. AI 사업과 자체 반도체 트레이니엄 각각의 연환산 매출이 250억달러를 돌파하며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앤디 재시 CEO의 "2200억달러를 투자해도 AI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렵다"는 말이 향후 AI 수요 확대에 따른 클라우드 매출이 증가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합니다. 국내 IT서비스도 같은 주에 실적을 내놨습니다. 삼성SDS는 그룹 내부 의존에서 외부 시장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대외 클라우드 사업이 75% 급증하며 전체 클라우드 매출을 17% 끌어올렸습니다. 2분기 매출 3조7178억원, 영업이익 2318억원으로 각각 5.9%, 0.7% 증가했습니다. LG CNS는 단기 수익보다 다음 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AI·클라우드가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하며 상반기 매출 2조8358억원(6.1%)을 달성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9.2% 줄었지만 AIDC·피지컬AI 투자 확대와 프로젝트 이연이 원인입니다. LG전자와 1900억원 규모 피지컬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고,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는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어 다음 분기 호실적이 예상됩니다. 현대오토에버는 클라우드·ERP 전환 수요가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2분기 매출 1조2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90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IT 부문이 27.9% 증가한 1조384억원으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AI 인프라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9일 'AIDC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습니다. 18.4GW 규모 AIDC 구축과 국산 기술의 해외 수출 산업화를 연결하는 민관 협의체입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와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삼성SDS·퓨리오사AI 등이 의장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민성장펀드는 기존 150조원에서 200조원으로 확대되고, 전체의 30~40%를 AI·반도체·전력에 투입합니다. 한편, KT가 KT클라우드와의 재합병 진행 여부가 이르면 근시일 내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는 2022년 클라우드·IDC 사업을 물적분할해 KT클라우드를 출범시켰지만, AI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클라우드·데이터센터·네트워크를 하나로 묶어야 한다는 내부 판단이 커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부의 대기업 계열 자회사 중복 상장 금지 방침으로 KT클라우드 IPO가 사실상 막힌 것도 재합병에 힘을 싣는 요인입니다. 다만 2022년 분사 당시 전문성 강화를 명분으로 내세웠던 만큼 이번 재합병의 당위성을 어떻게 설득할지가 최대 과제로 꼽힙니다. 다음은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면 전체 내용을 읽을 수 있습니다. ◆ 국정자원 혁신 ISP 첫발…KT컨소시엄, 693개 시스템 재배치 밑그림 그린다 =행정안전부가 31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대전센터 화재 사태 이후 추진됐다. ISP에서는 민간 클라우드로 갈지, 공공 데이터센터를 새로 지을지 재배치 기준을 세운다. AI 활용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까지 고려한 국정자원 운영체계 개편 방향도 함께 설계한다. 재배치 로드맵과 대전센터 대체 방안은 올해 연말까지, 세부 이행계획은 내년 3월까지 완성한다. ◆ 정부, 에이전틱 AI 실증 사업 시동…4개 분야에 180억원 투입 =정부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의 산업 확산을 위한 연구개발(R&D)에 본격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은 물리적 환경과 연계해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실제 수행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부터 1년6개월간 총 180억원을 투입해 2027년 말까지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이후 단계평가를 거쳐 1개 과제를 선정하고 1년간 추가 지원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 HPE, 국내 통합 총판 6곳 선정…1년 성과평가 후 추가 압축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에티버스, 동국시스템즈, 한국정보공학, SK네트웍스서비스, 씨플랫폼, 시엔스 등 6개사를 국내 통합 총판으로 선정했다. 당초 2~4곳으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선 6개사 체제로 출발하고 1년 후 추가 압축하는 단계적 재편을 택했다. HPE가 140억달러에 주니퍼네트웍스를 인수한 뒤 서버·아루바·주니퍼로 분산됐던 10여 개 총판을 하나로 묶는 작업이다. HPE코리아는 이번 재편을 통해 AI·클라우드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공장엔 피지컬AI, 사무실엔 에이전틱AI…포스코DX 대전환 선언= 포스코DX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AI 네이티브 컴퍼니' 전환을 선언했다. 2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 2326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42.3% 감소했다. 하반기 승부처는 AI 사업이다. 제철소 크레인 등 고위험 공정 자동화를 포함한 피지컬AI와 사무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AI 워크포스'를 양대 축으로 삼았다. '커스터머 제로' 전략으로 자사 내부에서 먼저 AI를 검증한 뒤 외부 시장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 오케스트로, 풀스택 AI 인프라 체계 '오케스트로 4.0' 공개 =오케스트로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풀스택 AI 인프라 체계 '오케스트로 4.0'을 공개했다. AI 인프라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으로, GPU 자원 오케스트레이션과 AI 워크로드 최적화를 핵심 기능으로 내세웠다. 공공·금융·제조 등 규제 산업군의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동작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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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욘드 중공업’ 두산, 반도체 삼각편대 완성
SK실트론 2.3조원에 품으며 반도체 사업 확장 CCL·후공정 테스트·웨이퍼 등 3대 포트폴리오 확보 ‘중공업 기업’서 ‘첨단소재·반도체 기업’ 도약 발판 “상장 없이 보유 방침… 2031년 매출 3조 목표” 두산그룹 사옥 [두산 제공]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전통적 중공업 강자였던 두산그룹이 글로벌 3위 웨이퍼 기업 SK실트론을 약 2조3000억원에 품으며 반도체 사업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기존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적층판(CCL)과 후공정(테스트)에 이어 핵심 소재인 웨이퍼 제조(전공정) 영역까지 아우르는 ‘CCL·후공정 테스트·웨이퍼’ 삼각편대를 완성하면서, ‘비욘드 중공업’을 향한 사업 체질 개선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평가다. SK㈜와 ㈜두산은 지난달 3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실트론 지분 70.6%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2월 SK㈜가 ㈜두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지 7개월여 만의 결실로, 최종 매매대금은 향후 조정 과정 등을 거쳐 확정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SPA 체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리며 일각에서는 매각 무산 관측도 제기됐지만, SK그룹 차원의 리밸런싱 기조와 양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상을 이어간 끝에 최종 합의에 도달했 다. 이번 빅딜로 SK㈜는 지분 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반도체 전·후공정 아우르는 ‘삼각편대’ 완성… 체질 개선 속도 사업형 지주회사인 ㈜두산은 이번 인수를 통해 ‘비욘드 중공업’으로 대표되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대전환을 이뤄냈다. 그동안 두산그룹은 ▷에너지(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등) ▷스마트 머신(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등) ▷반도체 및 첨단소재(㈜두산 전자BG, 두산테스나 등)를 핵심 축으로 사업을 재편해 왔다. 특히 이번 SK실트론 인수로 두산은 반도체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며 관련 분야에서 탄탄한 진용을 갖추게 됐다. 최근 AI 가속기용 CCL 공급 확대에 힘입어 ㈜두산 전자BG(자체사업)가 역대급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2022년 인수한 국내 1위 후공정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에 이어 이번 전공정 웨이퍼 기업 SK실트론까지 품에 안았다. 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발맞춰 반도체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두산은 2028년 양산 목표로 태국 CCL 공장에 1800억원을, 두산테스나 평택 제2공장 및 장비에 4200억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에서 핵심 영역을 선점해 고수익 구조를 굳히겠다는 구상이다. SK실트론 구미 본사 전경. [SK실트론 제공] 글로벌 톱3 웨이퍼 기술력 품고 “2031년 매출 3조 목표” 1983년 설립된 SK실트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용 실리콘(Si) 웨이퍼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12인치(300mm급) 웨이퍼 시장 기준 글로벌 3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웨이퍼는 반도체 수율을 좌우하는 고부가가치 핵심 소재로, 기술과 품질 진입장벽이 높아 SK실트론을 포함한 글로벌 상위 5개사(신에츠화학, 섬코, 글로벌웨이퍼스, 실트로닉)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SK실트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지난해 매출은 약 2조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웃돌았다. 한편,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사업을 담당하던 미국법인은 청산해 선택과 집중을 꾀하기로 했다. ㈜두산은 인수 후 SK실트론을 상장하지 않고 자회사로 보유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AI 투자 확대에 따른 웨이퍼 시장 성장에 힘입어 오는 2031년 SK실트론의 매출 목표는 약 3조원으로 설정했다. 메모리용 웨이퍼 분야에선 핵심 고객사와의 거래 확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통해 글로벌 ‘Top 2’ 진입을 추진한다. 아울러 일본 2개사가 독점해 온 비메모리용 웨이퍼 시장에서도 기술 개발과 고객 확보를 통해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반도체·에너지·로봇 시너지…AI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 두산은 이번 반도체 진용 확대를 발판 삼아 고객사들에 AI 인프라 조성 설루션을 일괄 제공하는 ‘AI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핵심 소재 공급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구도엥 필수적인 전력 인프라까지 함께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AI 인프라의 발전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을 비롯해 가스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청정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와 협력해 내년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 기반의 지능형 로봇 설루션, 2028년에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제품을 차례로 선보이는 등 ‘반도체-에너지-로봇’을 잇는 전사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인수 계약으로 ㈜두산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고, 동시에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두산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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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이피알, 실적발 주가반등 기대…목표가 52만 유지"-한국투자
한국투자증권이 3일 에이피알에 대한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전 목표주가로 52만원을 재차 제시했다. 지난달 주가 하락을 빚었으나 화장품 수출량 등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극단적 변동성 등에 따라 에이피알의 주가도 추가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은 존재하나,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미국향 화장품 수출과 무시하기 힘든 에이피알의 아마존 내 순위흐름 등을 고려하면 이달엔 안정적 실적과 매력적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7월 미국을 향한 화장품(HS코드 3304) 수출액이 전년동월 42.6% 증가한 2억3944만달러로 월 수출액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컨센서스 기준 17.6배로 주요 상장 브랜드사 평균(19.8배) 대비 매력적"이라며 "주된 하락 요인은 다른 화장품 기업들 대비 2분기 실적 기대감이 크지 않았던 동시에 하반기 수익성 약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분기에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과거 대비 프로모션 강도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이런 환경에 에이피알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과거 미국에서 했던 것처럼 유럽 다수 국가에서 아마존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2분기 관련 비용지출이 1분기보다 컸을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폭발적 매출 증가가 영향을 상쇄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은 양호한 증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을 넘어 글로벌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지도를 쌓고 있는 에이피알이 현재 한국 브랜드사 중 밸류에이션이 가장 싸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주요국 아마존 뷰티 100위권 목록에 등재된 제품 수를 꾸준히 늘리는 추세다. 지난 1일 기준 미국·영국·독일·스페인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에이피알의 제로모공패드는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프라임데이 기간 100위권에 든 에이피알의 제품은 35개 안팎이었는데, 최근 들어선 별다른 행사가 없었음에도 47개까지 늘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마존이 도매 매출에 비해 수익성이 양호하지 못한 점은 사실이지만, 아마존에서 인지도를 쌓아야 도매 매출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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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검찰 수사지휘권 폐지…시험대 오른 노동부 수사역량
10월부터 노동사건 독자수사 체제 전환 검찰 보완수사 기능 사라져 초동수사 중요성 커져 현대차 불법파견·SPC 노조파괴 ‘엇갈린 판단’ 사례 감독관 8000명 확대에도 전문성 확보 과제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월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현장 감독관과의 대화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검찰의 특별사법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이 폐지되면서 고용노동부의 수사 역량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오는 10월부터 근로감독관들이 검사의 지휘 없이 산업재해와 임금체불, 부당노동행위 등 노동관계법 위반 사건을 사실상 독자적으로 수사하는 체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검찰이 담당했던 보완수사와 법리 검토 기능까지 노동부가 떠안게 되면서 독자수사 체제가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7월 31일 국회를 통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특별사법경찰관리가 검사의 지휘에 따라야 한다는 규정을 삭제했다. 오는 10월 2일 시행되는 공소청법에서도 검사의 특별사법경찰 지휘·감독 권한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근로감독관을 비롯한 특별사법경찰은 기존의 지휘·감독 체계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수사를 수행하게 된다. 검사는 특별사법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는 있지만, 구체적인 수사 방향을 지시하거나 직접 사건을 통제할 수는 없다. 결국 근로감독관의 초동수사와 증거 확보, 법리 판단이 사건의 성패를 좌우하는 구조로 바뀌는 셈이다. 근로감독관은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최저임금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관계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사법경찰이다. 임금체불과 불법파견, 부당노동행위, 산업재해 등 노동현장의 주요 형사사건 대부분을 담당한다. 그동안 노동부와 검찰은 노동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리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노동계에서는 검찰의 반복적인 보완수사 요구와 불기소 처분으로 사건 처리가 지연됐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사건이다. 노동부는 2004년 현대차 울산·아산·전주공장 사내하청 노동자 약 1만명을 불법파견으로 판단했지만 검찰은 약 2년 뒤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노동부가 경영책임자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일부 사건이 검찰의 보완수사 끝에 불기소로 종결되면서 노동부와 검찰의 시각 차이가 드러나기도 했다. 반면 검찰이 노동부 수사의 미비점을 보완한 사례도 있다. 2024년 SPC그룹 노조 와해 의혹 사건에서는 검찰이 노동부 수사를 추가로 보완한 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면서 이런 보완 기능까지 노동부가 일정 부분 감당해야 하는 만큼 근로감독관의 수사 전문성은 이전보다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노동부가 독자수사 체제를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인 부담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근로감독관들은 중대재해와 임금체불은 물론 최근 급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까지 처리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지난해 1만6373건으로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민원인의 폭언·폭행과 반복 민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과중한 업무와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40대 근로감독관이 숨지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근로감독관의 업무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노동부 내부에서도 사건 증가 속도에 비해 수사 인력과 전문성 확보가 충분한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독자수사 체제에 대비해 근로감독관 조직 확대와 교육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근로감독관은 2024년 3131명에서 올해 5899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7년 7349명, 2028년에는 8031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신규 감독관을 대상으로 별도의 수사학교 교육과정을 신설했고, 산업안전감독관에게는 중대재해 수사 전문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조직 확대만으로 검찰이 담당해온 보완수사와 법리 검토 기능을 단기간에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중대재해와 부당노동행위처럼 사실관계와 법리 판단이 복잡한 사건이 늘어나는 만큼 근로감독관의 수사 경험과 전문성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독자수사 체제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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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료비 본인부담상한 초과액, 돌려받으세요…환급 신청 안 해 378억원 사라져
매년 8월에 건보공단이 대상자 통보…최근 5년 6개월간 42만4727건·3617억원 미지급 [123RF]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제를 통해 돌려받을 수 있는 의료비 초과분 가운데 지급 신청을 하지 않아 최근 5년 6개월간 미지급된 금액이 36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소멸시효(3년)가 지나 받지 못하게 된 환급금도 378억원에 달했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 6개월간 국민이 돌려받지 못한 본인부담상한제 환급 건수는 총 42만4727건, 규모는 3617억1800만원이었다. 본인부담상한제는 비급여 등을 제외하고 환자가 1년간 부담하는 건강보험 적용 의료비 총액이 정부에서 정한 개인별 상한 금액을 넘는 경우 초과분을 건보공단에서 돌려주는 제도다. 건보공단이 초과분 지급 대상자에 통보하면 대상자가 직접 환급을 신청해야 하며, 3년의 소멸시효가 지나면 받을 수 없게 된다. 통상 매년 8월께 지난해 진료 건에 대한 본인부담금 환급 대상자에 관련 사항을 안내한 뒤 지급 절차를 밟는다. 연도별 미지급 환급금은 2021년 1373건(13억3000만원), 2022년 1370건(17억5200만원), 2023년 6만8852건(550억2900만원), 2024년 11만6620건(1천93억8900만원), 2025년 18만8571건(1718억1000만원), 올해 6월 기준 4만7941건(224억800만원)이었다. 초과분 지급 신청을 하지 않은 채 소멸시효 3년이 지난 경우는 이달 22일 기준 5만4002건으로 약 378억원에 달했다. 2021년 2만4871건(157억3100만원), 2022년 2만9131건(221억2400만원)이다. 한지아 의원은 “본인부담상한제 취지에 따라 환급 대상자가 정당한 몫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온전히 작동해야 한다”며 “환급 대상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대상자가 직접 신청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등의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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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화학, 양극재 부진에 LFP 양산 연기… 목표가↓"-한국투자
지난3월25일 여수산단 내 NCC 2공장 모습. /사진=뉴스1 한국투자증권이 13일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차전지 양극재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양산 시기도 연기됐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599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4246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매출액은 24.2% 증가한 14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영업이익이 전망치인 1930억원을 뛰어넘는 4270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 5~6월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개선과 관세 환급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첨단소재 부문에서도 영업이익 200억원, 매출 1조원으로 3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3분기 석유화학 수익성은 유가 불확실성이 늘어나 고객들의 구매 지연 현상이 나타나고 2분기 대비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란 전쟁으로 5개월 넘게 걸프 지역 내 에틸렌 설비(3650만톤) 가동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며 "인도, 동남아시아 석유화학 설비 또한 나프타와 LPG(액화석유가스) 조달 차질로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 제품별 차이는 있겠지만 공급 과잉으로 지난 몇 년간 누적된 글로벌 재고가 상당 부분 소진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5~6월의 PE(폴리에틸렌)·PP(폴리프로필렌) 중심 스프레드 강세 역시 이란 전쟁 종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가 안정화와 재고 소진이 맞물리며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했지만 지난달 들어 이란 전쟁이 다시 격화됐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에서 연초 제시한 올해 양극재 사업 목표인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판매량 달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LFP 양극재 양산 시기 역시 기존 2027년에서 2028년으로 연기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경쟁 업체들은 LFP 배터리에 이어 소듐 배터리 양산에 성공했다"며 "미국 데이터센터향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수요 증가에 하루빨리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LFP 양극재 양산 시기 연기는 매우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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