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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8-03 · 키워드 코스닥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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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건 아니다' 직접 나선 빈 살만...공습 준비하던 이스라엘 '패닉' [이슈톺]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우디아라비아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보류 결정의 배경에는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의 설득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란과의 라이벌 관계로서 이번 전쟁 초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이참에 확실하게 제압해 달라라고 요청을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거든요. 이번에는 왜 공습을 만류했을까요? [박원곤] 사우디의 입장이 좀 양면적이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우디는 이란의 시아파, 또 사우디는 수니파의 종주국으로서 역사적으로 굉장히 오래된 라이벌 관계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우디 입장에서는 이란이 약화되는 것이 훨씬 더 자신들에게는 유리한 것이고. 예를 들어서 사우디와 계속 무력 공세를 주고받고 있는 후티 반군 같은 경우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으니까 사우디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이 다 신경이 쓰이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란의 힘이 약해지면 전체적으로 사우디의 영향력도 커지고 안보적인 위협도 덜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표현이 나왔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런데 더불어서 확전이 될 경우에는 그만큼 사우디가 가장 위험한 최전선 방패막이가 될 수 있죠. 왜냐하면 이미 봤습니다마는 이란이 만약 미국이 강력한 공습을 한다면 주변국을 공격하는 데 제1 대상 중에 하나가 사우디. 그러니까 리야드 같은 경우에도 공격을 받았고 사우디에 있는 여러 가지 정유시설도 공격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이런 상황이 전개된다면 자신들에게 굉장히 불리하게 작동할 수밖에 없다. 또 사우디는 이전에 한번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2019년에 후티가 아람코 석유시설을 공격했을 때 그 당시에도 미국이 여기에 대해서 어떤 대응을 하지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확전이 돼서 사우디가 공격을 받는다면 과연 미국이 어느 수준에서 여기에 대해서 방어막을 쳐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전을 원치 않는 것은 분명한 것이죠. [앵커] 잃을 게 많은 게 현실이다라는 말씀이시군요. 그렇다면 이스라엘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공조해서 공격하려고 이스라엘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공습 취소 소식을 SNS를 보고 알게 돼서 패닉에 빠졌다고 하는 이스라엘 매체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관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원곤] 현재 균열의 조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갈라서거나 할 가능성은 없고요.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 주말에 예정됐던 대규모 공습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과 같이 공습을 하겠다라고 했고 지난번에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있지 않았습니까? 거기서 아주 자세한 여러 가지 내용들이 논의됐다고 그렇게 보도가 됐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번에 공습이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철회하면서 아마도 이것은 이스라엘과 사전에 합의,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SNS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알았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죠. 전쟁이라는 것, 공습이라는 것이 그렇게 말처럼 하루 만에 모든 것이 준비가 끝나고 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 작전 계획이 있고 거기에 동원이 되고 거기에 필요한 모든 물자들이 준비된 상태고 일정 수준 넘어가면 그것을 다시 철회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무리수까지 둘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사전에 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굉장의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든지 이번에 이란과의 전쟁을 통해서 능력을 확실히 약화시키는 것을 원하고 있고. 그래서 이스라엘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내용을 보면 계속해서 이란에 대해서 이란이 이전과는 다르게 재빠르게 자신들의 미사일 능력을 다시금 회복하고 있다는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이란을 제압하고 싶었는데 SNS를 통해서 뭔가 대화로 넘어가니까 그런 것에 대한 이스라엘의 여러 가지 불편함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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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결혼식 준비하다 18조 날렸다…‘AI 노스트라다무스’의 추락
[AP]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인공지능(AI)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온 헤지펀드가 지난달 67% 손실을 내고 보유 자산 대부분을 매각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400% 레버리지로 투자했다가 펀드 규모 200억달러(약 28조원)를 기준으로 지난달 130억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손실을 봤다. 한때 450억달러(약 63조원)까지 불어났던 SA의 포트폴리오는 손실과 매각을 거쳐 100억달러(약 14조원)로 줄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창업자 레오폴드 아셴브레너는 손실이 커지자 세계 주요 헤지펀드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수십억달러 규모 보유 자산을 시타델에 넘겼다. 아셴브레너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회복력을 확보하겠다”며 공개 주식 포트폴리오 일부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월가의 한 베테랑 투자자는 “거품 덕에 서류상 억만장자가 된 25세 청년”이라며 “다들 펀드는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수탁자가 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잊는다”고 했다. 아셴브레너는 19세에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샘 뱅크먼-프리드가 이끌던 FTX에서 일했다. 2023년 오픈AI에 합류해 AI를 감독하는 팀에 소속됐고 1년여 뒤 해고됐다. 그는 최근 자신의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이 상황을 맞닥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셴브레너는 펀드 설립 당시 165쪽 분량의 에세이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앞으로의 10년’을 발표해 ‘AI의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 이방카 트럼프가 호평하자 대형 투자자들이 펀드에 자금을 댔다. 뉴욕포스트는 이번 사태를 2000년 닷컴 붕괴,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관련 생태계 기업 전체가 세상을 바꾸고 큰 수익을 낼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지만 실제 그런 기업은 소수였다고 지적했다. 대형 연기금의 한 투자 담당자는 뉴욕포스트에 “가까운 시일 내 현금 수익이 확인되는 AI 기업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AI 도구 상당수가 무료이거나 이용자 확보를 위해 낮은 가격에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 구조조정이 임박했다”며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가 탄광 속 카나리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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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0.1㎜ 오차 잡은 기술력…삼성전자, '매일 쓰는 AI 안경' 띄운다[모닝폰]
최재인 부사장 "스마트폰 꺼내는 횟수 줄이는 '동반자' 기기" 200건 특허·초경량 공학 설계…개인정보 및 내구성 우려 불식 구글 안드로이드 XR 연동 기반 연내 정식 출시…화면 밖 확장 삼성전자가 구글·와비파커와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AI 글라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AI 글라스(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꺼내는 횟수는 줄이면서도 기존의 모바일 경험을 더욱 편리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다.” 최재인 삼성전자 MX사업부 XR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달 31일 공개된 삼성전자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의 AI 글라스 철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부사장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가 모바일 AI의 새로운 진입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레임에 탑재된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고 듣는 상황을 맥락에 맞게 이해한다”며 “실시간 통역과 안내부터 장면 촬영, 연속적인 대화까지 지원해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건 특허 집약…안경 고유의 ‘착용감’에 사활 삼성전자는 상용화 초기 단계인 AI 글라스의 대중화를 위해 ‘편안한 착용감’에 사활을 걸고 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중했다. 관련 특허만 200건을 출원한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전자기기를 착용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고 일반 안경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최 부사장은 “안경은 0.1mm의 작은 차이도 착용감에 영향을 주는 만큼 무게와 소재, 발열, 배터리 효율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슬림한 디자인을 위해 특허받은 힌지 구조와 초박형 사출 기술을 적용했으며, 안경 왼쪽에는 그라파이트 방열 구조를 적용해 AP 발열이 얼굴로 전달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또한 인체공학적 데이터 설계를 활용해 이마, 광대, 귀 뒤쪽 등 주요 접촉 부위의 부담을 줄이고 좌우 무게 균형을 세밀하게 조정했다. 최재인 삼성전자 MX사업부 XR개발팀장(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시장 일각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와 내구성 문제에 대해서도 기술적 해법을 제시했다. 개발 초기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원칙으로 정해 촬영 중일 때는 안팎의 LED 표시등이 켜지며, 안경을 벗거나 외부 LED가 가려지면 촬영 기능이 자동 비활성화된다. 사용자 음성이나 영상 데이터는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다. 가혹 시험 통과한 품질…갤럭시 제품군과 시너지 내구성 역시 고온·습도·땀·자외선 노출 시험과 힌지 반복 접힘 검증 등 별도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다. 제미나이 사용이나 동영상 촬영 등 전력 소모가 큰 기능을 써도 1회 충전으로 최대 9시간, 충전 케이스 활용 시 최대 7회 이상 추가 충전이 가능하도록 전력 효율을 최적화했다. 아울러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갤럭시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와 연결되는 ‘컴패니언’ 기기로 정의하며, 핸즈프리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서드파티 앱과 서비스까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사장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AI를 일상에 자연스럽게 연결하려는 삼성전자의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AI 글라스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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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실적 좋아도 꿈쩍 않더니…네이버 주가 깨운 ‘엔비디아’의 힘
[네이버, 과거 영광 되찾나]② 언택트 시기 최고가 찍고 장기 정체 중 두나무 합병 기대감 하락…엔비디아 3대 주주 등극 새 국면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 네이버] [이코노미스트 정길준 기자] 네이버의 운전대를 잡은 이후 최수연 대표의 속을 가장 까맣게 태워 온 것은 단연 ‘주가’였다.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일 경신하고 국내 사업을 굳건히 지켜내도 꿈쩍도 하지 않던 주가가 대형 호재를 만나 비로소 반등하기 시작했다. 업비트(두나무)와의 핀테크 결합에 이어 이해진 의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엔비디아라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혈맹’을 완성하며, 오랜 시간 묵혀온 주주들의 원성을 잠재울 결정적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영광 뒤 찾아온 ‘슬럼프’ 네이버 주가의 잔혹사는 코로나19 언택트 수혜가 피크를 찍었던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7월 26일 네이버는 전 사업 부문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장중 46만5000원이라는 역대 최고가로 시가총액 3위를 꿰찼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에 따른 ▲비대면 모멘텀(상승동력) 약화 ▲고금리 기조 ▲글로벌 성장주 투심 악화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상승 동력은 빠르게 소진됐다. 최 대표 취임 당시(2022년 3월) 30만원을 턱걸이하던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하다 같은 해 9월 20만원선마저 무너졌다. 이후 주가는 10만~20만원대 박스권에 갇힌 채 주주들의 묵은 원성을 받아내야 했다. 더욱 답답했던 것은 실적과 주가의 뚜렷한 괴리였다. 연 매출 10조원 시대를 연 2024년 실적 발표 당일(2025년 2월 7일)에도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소폭 내렸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10% 이상 증가한 2025년 실적 발표 날 역시 3%대 하락으로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최 대표의 연임이 결정된 2025년 3월에도 주가의 고질적인 역주행 흐름은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주가 정체는 최 대표 개인에게도 상당한 중압감으로 작용했다. 취임 직후 책임경영을 전면에 내걸며 자신의 보수 체계를 주가 흐름과 직접 맞물리게 하는 파격적인 배수진을 쳤다. 기본급 비중을 낮추는 대신 상여금과 제한조건부주식(RSU) 지급을 네이버 주가 상승률에 고스란히 연동시켰다. 하지만 주가와 동기화된 보수 구조는 주가 하락기에 최 대표에게 매서운 채찍으로 돌아왔다. 주가가 곤두박질쳤던 2022년 성과에 따른 보수 책정 당시, 전체 보수의 약 45%를 차지하던 주가 연계 RSU 지급액이 ‘0원’을 기록했다. 대표이사로서 실적 개선을 이끌고도 주가 부양 실패 여파로 자신의 보수가 반토막 나는 뼈아픈 경험을 한 셈이다. 반전은 2025년에 찾아왔다. 2024년 재무적 성과 달성과 더불어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전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시장 1위 안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RSU가 100% 반영돼 지급됐다. 이에 최 대표의 보수가 전년 대비 10억원가량 늘어났지만, ‘장기적 주가 부양’이라는 무거운 과제는 여전히 어깨에 남았다. 최 대표는 그간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 왔다. 검색 등 버티컬 서비스 전반에 AI 탭과 브리핑 기능을 접목하며 AI 전환을 가속화했고, 쿠팡과 맞먹는 커머스 물류·배송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넷플릭스·스포티파이 등 파격적인 글로벌 제휴 혜택을 결합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국민적 서비스로 안착시켰다. 이처럼 국내 사업의 체질을 튼튼히 다져놓은 최 대표에게 주가 반등을 이끌 대형 모멘텀이 절실했다. 두나무 합병 지연, 규합위 권고로 숨통 주가 부양의 첫 반전 카드는 가상자산 플랫폼과의 결합이었다. 네이버와 핀테크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의 합병을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했다. AI와 웹3의 결합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5년간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매머드급 비전을 발표했다. 2025년 9월 대형 합병 소식이 시장에 처음 알려지자 20조원 규모의 거대 디지털 금융사 탄생 기대감이 반영되며 네이버 주가는 장중 11% 이상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업비트의 독과점 논란과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의 심사 지연이 겹치면서 합병 완료 시점이 당초 6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두 차례나 연기됐다. 설상가상으로 네이버가 과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탓에,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가상자산사업자 ‘대주주 적격성’ 심사 허들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행히 최근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가 특금법 시행령 개정안 심사에서 경미한 위반에 대한 예외 규정을 두도록 개선을 권고하면서 두나무 합병의 걸림돌 하나를 덜어냈다. 지난 7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엔데버 빌딩 로비에서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왼쪽 여섯 번째)과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왼쪽 일곱 번째), 최수연 대표(왼쪽 다섯 번째)가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네이버]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빠르게 진출” 두나무 합병의 먹구름이 해소되는 기점에 성사된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는 주가 반등의 기폭제가 됐다. AI 팩토리 사업을 고리로 엔비디아가 네이버 지분 4.5%를 확보하며 3대 주주로 올라선다는 공시가 뜨자 주주들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이번 딜은 정부의 AI 대전환 정책과 궤를 같이할 뿐만 아니라, 이해진 의장의 결단과 최수연 대표의 밀착 경영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실질적 성과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혈맹을 이끈 최 대표의 리더십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 대표는 엔비디아와의 혈맹을 공식화하며 강력한 포부를 피력했다. 그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네이버의 기술과 인프라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AI 팩토리 고객사 유치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 네이버가 글로벌 AI 인프라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도약하는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증권가도 네이버가 오랫동안 이어온 주가 박스권을 깨뜨리고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시장 내 지위가 단순 ‘사업 주체’에서 ‘글로벌 GPU(그래픽처리장치) 공급의 핵심 주체’로 격상됐다는 평가다.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한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의 제휴로 네오클라우드(AI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면서 국내외 매출 기대감이 가시화되고 기업의 체질 역시 완전히 변하고 있다”며 “이제는 사업 성사의 가능성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1GW(기가와트)라는 목표를 얼마나 빠르게 달성할지, 추후 확장 가능성에 대한 업사이드(상승 가치)를 크게 열어둬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두나무와의 합병 추진에 대해서도 “지연됐던 디지털자산기본법 및 합병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국내 전통 금융사와 핀테크들이 디지털자산 신사업에 뛰어드는 흐름 속에서 유력한 핵심 플레이어인 네이버의 경쟁력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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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국장 안 들어간 내가 승자”…‘놓칠까 불안’ 포모 대신 ‘안 사서 다행’ 조모
‘소외될까 두려운’ FOMO서 급락장서 ‘빠져 있어서 다행’ JOMO로 코스피가 전장보다 360.42p(5.98%) 내린 5,663.24로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3시30분 기준 15.8원 내린 1,446.7원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3.17p(6.12%) 내린 662.68으로 마감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한 달여 만에 9000선에서 6000선으로 하락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조모(JOMO·Joy of Missing Out)’라는 말이 화제다. 코스피는 6월 19일 장중 9385.5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39일 만인 7월 28일 6023.66으로 마감했다. 고점 대비 3000포인트 넘게, 35.8%가량 하락했다. 7월 28일 하루에만 10.84% 떨어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3.39%, 14.65% 급락했다. 지난 달 31일 코스피지수는 18% 가까이 폭등했고, 3일에는 장초반 4% 이상 급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6~7% 하락세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앞서 증시를 지배했던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소외될까 두려운 심리)’는 급락장을 거치며 ‘조모(JOMO·Joy Of Missing Out·빠져 있어서 다행이라는 심리)’로 바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른바 ‘삼전닉스’를 사지 않고 현금을 지킨 사람들이 상대적인 승자로 평가받는 것이다. JOMO는 원래 다른 사람들이 좇는 모임이나 유행, 정보에서 의도적으로 벗어나 자신의 시간과 선택을 즐기는 생활 태도를 뜻한다. 최근에는 주식시장에서 급등 종목을 사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대신 이후의 하락을 피한 선택에 만족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직접 돈을 벌지 못했더라도 남들이 잃을 때 함께 잃지 않았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이른바 ‘무손실 투자’라는 표현도 유행하고 있다. “돈을 번 것은 아니지만 안 잃었으니 성공한 투자다”, “삼전닉스를 안 산 사람이 승자다”, “요즘 최고의 수익률은 0%”라는 반응이다. 직장인 윤모(31)씨는 “낮에 계속 주식창을 들여다보며 고통받기 싫어서 미국 주식만 했다”며 “국장이 비정상적으로 오른다고 생각했고, 결국 최후의 승자는 달러 자산 보유자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투자 제1원칙은 국장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고, 제2원칙은 첫 번째 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려다가 뜻밖의 이유로 매수하지 못한 사람들도 뒤늦게 안도하고 있다. “투자하려던 날 이용자가 몰려 거래 시스템이 멈추는 바람에 사지 못했다” “회사 일이 바빠 투자를 잊었는데 결과적으로 회사가 내 자산을 지켜준 셈”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반도체 시장과 기업 실적을 공부하며 투자했던 사람들 사이에서는 분석을 중단했다는 말도 나온다. “HBM 수요와 D램 가격까지 공부했는데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떨어지니 공부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호재가 나와도 떨어지고 악재가 나오면 더 떨어진다” “이제는 주식 공부 대신 주식창을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가 상승기에는 재벌 총수를 소재로 한 밈도 확산했다. 일부 투자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재드래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토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갓의선’이라고 불렀다. 온라인에서는 이들 총수가 차량 문을 열고 투자자에게 손을 내밀며 “설명할 시간이 없다, 어서 타라”고 말하는 AI 합성 이미지가 유통됐다. 상승 흐름을 놓치기 전에 주식시장에 진입하라는 의미다. 주가가 하락한 뒤에는 같은 이미지를 활용해 “설명할 시간이 없다, 어서 내려라” “환불해 달라”고 표현한 게시물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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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윤곽 드러나는 국가대표AI…독파모 2차 평가 ‘결전의 달’
8~11일, 정예팀 AI 모델 국민이 직접 써보고 평가 정부 ‘속도전’…이르면 12일 2차 평가 결과 윤곽 나올 듯 “세계 2위도 도전해 볼 만” 소버린 AI 확보 눈앞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자료 사진 [AI로 제작]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결전의 달이 시작됐다.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에 이어, 추가 공모로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까지 독자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국민 평가를 거쳐 4팀 중 3팀이 살아남는 2차 평가 결과가 조만간 발표된다. 정부는 2차 평가로 세계 3위를 넘어 2위권까지 도전해 볼 만한 기술력이 갖춰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소버린(주권) AI)’ 확보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12일 정예팀 4팀을 다시 3팀으로 좁히는 독파모 2차 평가 결과가 드러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최종 모델인 ‘모티프 3’ 모델과 성과 보고서를 오는 4일 제출한다. 이로써 지난달 초 제출을 완료한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에 이어 4개 정예팀 모두 독자 AI 개발을 완료하게 됐다. 이번 2차 평가는 전문가, 벤치 평가뿐 아니라 4개 정예팀의 AI 모델을 직접 사용해보는 국민평가까지 반영된다. 정부는 일반 국민 200명을 국민 평가단으로 공모한다. 성별·연령별 쿼터를 적용해 선정된 평가단은 8~11일 정예팀의 AI 모델을 직접 써본 뒤 절대평가 방식으로 점수를 매기게 된다. 정부가 독파모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만큼, 평가 결과는 국민평가가 마무리된 후 빠르게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이르면 12일에 곧장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3개팀을 다시 2개팀으로 추리는 최종 선정은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당초 내년 2월 최종 2개팀이 선정될 예정이었으나, 정부는 속도를 내 연내 독파모 프로젝트 일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30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대국민 발표회에서 A.X K1 시연 부스에 관람객이 모여 있다. [SK텔레콤 제공] 이번 2차 평가의 핵심은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증 기술’이다. 앞서 1차 평가의 기준인 ▷벤치마크 평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돼 사용되는 ‘활용성’이 주요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4개 정예팀의 막판 신경전도 치열하다. SK텔레콤은 2차 평가를 앞두고 매개변수 6880억개에 달하는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를 공개했다. 직전 모델 대비 규모를 대폭 키우고 실제 산업 현장에 모델을 투입해 한국형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A.X K2는 A.X K1 대비 국내외 14개 벤치마크 평균 성능이 32.2%포인트 향상됐다. 특히 장문 이해와 에이전트 관련 평가에서 약 83.9%포인트를 개선했다. LG AI 연구원 ‘K-엑사원’은 최근 포털 줌 ‘AI 검색’에 기술이 적용되는 등 실증 사례를 늘리고 있다. 포털 줌은 ‘AI 3초 요약’, ‘AI 이슈 트렌드’ 서비스의 핵심 AI 모델을 K-엑사원으로 교체했다. ‘K-엑사원’은 그룹 제조 계열사의 생산·공정에 이미 투입돼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WBL’을 기반으로 금융, 제조 등의 분야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스테이지가 인수한 포털 ‘다음’에도 솔라를 본격 적용, ‘대국민 AI’를 표방하고 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314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파운데이션 모델인 ‘모티프 3’의 중간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모티프 3’은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성능 지표인 AAII에서 딥시크 최신 모델인 ‘V4 프로’와 동일한 44점을 기록했다. 정부는 독자 AI모델 기술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2차 평가를 계기로 세계 3강 도전에서 더 나아가 2위 수준까지 기술력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8월 AI 모델 2차 평가 결과가 나오면 기존 3위를 넘어 2위권에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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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간 클라우드 동향/7월⑤] 클라우드 3강 일제히 '어닝 서프라이즈'…국내 IT서비스 동반 호실적
AIDC 얼라이언스 출범·KT 재합병 결단 임박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빅3가 지난주 일제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AI 인프라에 쏟아붓는 투자 규모가 커질수록 잉여현금흐름 적자 우려도 따라붙지만, 클라우드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공통된 결론이 도출됐습니다. 구글 클라우드가 검색 다음의 성장 엔진으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2분기 전체 매출은 24% 증가한 1198억달러(약 177조원)였습니다. 클라우드 매출은 248억달러(약 37조원)로 82%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88억달러(약 13조원)로 3배 이상 뛰었습니다. 막대한 자본지출로 분기 잉여현금흐름은 적자로 돌아섰지만, 클라우드 수주잔고는 5140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파일럿 등 AI 서비스 수익화가 클라우드 성장을 다시 가속시켰습니다. 2026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은 18% 증가한 900억달러(약 130조원)였습니다. 애저 분기 성장률은 직전 분기 40%에서 43%로 올라섰고, 연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AI 서비스 투자가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I 수요가 크게 늘며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422억달러(약 61조6000억원)로 37% 증가했습니다. 18개 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입니다. AI 사업과 자체 반도체 트레이니엄 각각의 연환산 매출이 250억달러를 돌파하며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앤디 재시 CEO의 "2200억달러를 투자해도 AI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렵다"는 말이 향후 AI 수요 확대에 따른 클라우드 매출이 증가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합니다. 국내 IT서비스도 같은 주에 실적을 내놨습니다. 삼성SDS는 그룹 내부 의존에서 외부 시장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대외 클라우드 사업이 75% 급증하며 전체 클라우드 매출을 17% 끌어올렸습니다. 2분기 매출 3조7178억원, 영업이익 2318억원으로 각각 5.9%, 0.7% 증가했습니다. LG CNS는 단기 수익보다 다음 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AI·클라우드가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하며 상반기 매출 2조8358억원(6.1%)을 달성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9.2% 줄었지만 AIDC·피지컬AI 투자 확대와 프로젝트 이연이 원인입니다. LG전자와 1900억원 규모 피지컬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고,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는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어 다음 분기 호실적이 예상됩니다. 현대오토에버는 클라우드·ERP 전환 수요가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2분기 매출 1조2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90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IT 부문이 27.9% 증가한 1조384억원으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AI 인프라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9일 'AIDC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습니다. 18.4GW 규모 AIDC 구축과 국산 기술의 해외 수출 산업화를 연결하는 민관 협의체입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와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삼성SDS·퓨리오사AI 등이 의장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민성장펀드는 기존 150조원에서 200조원으로 확대되고, 전체의 30~40%를 AI·반도체·전력에 투입합니다. 한편, KT가 KT클라우드와의 재합병 진행 여부가 이르면 근시일 내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는 2022년 클라우드·IDC 사업을 물적분할해 KT클라우드를 출범시켰지만, AI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클라우드·데이터센터·네트워크를 하나로 묶어야 한다는 내부 판단이 커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부의 대기업 계열 자회사 중복 상장 금지 방침으로 KT클라우드 IPO가 사실상 막힌 것도 재합병에 힘을 싣는 요인입니다. 다만 2022년 분사 당시 전문성 강화를 명분으로 내세웠던 만큼 이번 재합병의 당위성을 어떻게 설득할지가 최대 과제로 꼽힙니다. 다음은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면 전체 내용을 읽을 수 있습니다. ◆ 국정자원 혁신 ISP 첫발…KT컨소시엄, 693개 시스템 재배치 밑그림 그린다 =행정안전부가 31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대전센터 화재 사태 이후 추진됐다. ISP에서는 민간 클라우드로 갈지, 공공 데이터센터를 새로 지을지 재배치 기준을 세운다. AI 활용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까지 고려한 국정자원 운영체계 개편 방향도 함께 설계한다. 재배치 로드맵과 대전센터 대체 방안은 올해 연말까지, 세부 이행계획은 내년 3월까지 완성한다. ◆ 정부, 에이전틱 AI 실증 사업 시동…4개 분야에 180억원 투입 =정부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의 산업 확산을 위한 연구개발(R&D)에 본격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은 물리적 환경과 연계해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실제 수행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부터 1년6개월간 총 180억원을 투입해 2027년 말까지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이후 단계평가를 거쳐 1개 과제를 선정하고 1년간 추가 지원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 HPE, 국내 통합 총판 6곳 선정…1년 성과평가 후 추가 압축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에티버스, 동국시스템즈, 한국정보공학, SK네트웍스서비스, 씨플랫폼, 시엔스 등 6개사를 국내 통합 총판으로 선정했다. 당초 2~4곳으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선 6개사 체제로 출발하고 1년 후 추가 압축하는 단계적 재편을 택했다. HPE가 140억달러에 주니퍼네트웍스를 인수한 뒤 서버·아루바·주니퍼로 분산됐던 10여 개 총판을 하나로 묶는 작업이다. HPE코리아는 이번 재편을 통해 AI·클라우드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공장엔 피지컬AI, 사무실엔 에이전틱AI…포스코DX 대전환 선언= 포스코DX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AI 네이티브 컴퍼니' 전환을 선언했다. 2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 2326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42.3% 감소했다. 하반기 승부처는 AI 사업이다. 제철소 크레인 등 고위험 공정 자동화를 포함한 피지컬AI와 사무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AI 워크포스'를 양대 축으로 삼았다. '커스터머 제로' 전략으로 자사 내부에서 먼저 AI를 검증한 뒤 외부 시장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 오케스트로, 풀스택 AI 인프라 체계 '오케스트로 4.0' 공개 =오케스트로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풀스택 AI 인프라 체계 '오케스트로 4.0'을 공개했다. AI 인프라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으로, GPU 자원 오케스트레이션과 AI 워크로드 최적화를 핵심 기능으로 내세웠다. 공공·금융·제조 등 규제 산업군의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동작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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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오픈AI 최신 모델, 290만원어치 연산으로 수학 난제 10가지 풀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출시를 예고한 차세대 모델이 수학계의 난제 10가지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2일(현지시간) 내부 시험 중인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를 활용해 최소 10년 이상 풀리지 않았던 수학 난제 10가지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는 고차원 기하학, 대수학의 한 분야인 군론(group theory), 양자 복잡도 등 분야에서의 난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냈다. 오픈AI는 아스트라의 해법을 수학 증명 검증도구인 '린' 형태로 규격화해 공개했다. 오픈AI에 따르면 아스트라가 해당 난제들의 해법을 찾는 데 사용한 전체 토큰 비용은 'GPT-5.6 솔'의 이용 요금을 기준으로 2천 달러(약 290만원) 수준이다. 미국 정부의 정관계 인사와 규제 당국자들에게 최근 모델을 직접 시연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아스트라가 여러 에이전트가 오랜 기간에 걸쳐 함께 협력하는 능력을 탑재했다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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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이피알, 실적발 주가반등 기대…목표가 52만 유지"-한국투자
한국투자증권이 3일 에이피알에 대한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전 목표주가로 52만원을 재차 제시했다. 지난달 주가 하락을 빚었으나 화장품 수출량 등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극단적 변동성 등에 따라 에이피알의 주가도 추가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은 존재하나,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미국향 화장품 수출과 무시하기 힘든 에이피알의 아마존 내 순위흐름 등을 고려하면 이달엔 안정적 실적과 매력적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7월 미국을 향한 화장품(HS코드 3304) 수출액이 전년동월 42.6% 증가한 2억3944만달러로 월 수출액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컨센서스 기준 17.6배로 주요 상장 브랜드사 평균(19.8배) 대비 매력적"이라며 "주된 하락 요인은 다른 화장품 기업들 대비 2분기 실적 기대감이 크지 않았던 동시에 하반기 수익성 약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분기에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과거 대비 프로모션 강도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이런 환경에 에이피알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과거 미국에서 했던 것처럼 유럽 다수 국가에서 아마존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2분기 관련 비용지출이 1분기보다 컸을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폭발적 매출 증가가 영향을 상쇄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은 양호한 증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을 넘어 글로벌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지도를 쌓고 있는 에이피알이 현재 한국 브랜드사 중 밸류에이션이 가장 싸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주요국 아마존 뷰티 100위권 목록에 등재된 제품 수를 꾸준히 늘리는 추세다. 지난 1일 기준 미국·영국·독일·스페인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에이피알의 제로모공패드는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프라임데이 기간 100위권에 든 에이피알의 제품은 35개 안팎이었는데, 최근 들어선 별다른 행사가 없었음에도 47개까지 늘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마존이 도매 매출에 비해 수익성이 양호하지 못한 점은 사실이지만, 아마존에서 인지도를 쌓아야 도매 매출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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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키움證 "두산, SK실트론 싸게 잘 샀다…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SK실트론 제공) ⓒ 뉴스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키움증권은 3일 두산(000150)의 SK실트론 인수에 대해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핵심 자산을 확보했다"며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과 함께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권민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적자가 누적된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사업을 제외하고 영업이익률(OPM) 약 20% 수준의 실리콘(Si) 웨이퍼 사업만 인수하는 만큼 핵심 자산 중심의 건전한 인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산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1%(직접 보유분 51%·TRS 계약분 19.61%)를 약 2조 3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SK실트론 지분가치 100% 기준 약 3조 3000억 원 수준으로, 시장에서 거론됐던 가격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한 지분 29.4%는 이번 거래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두산은 해당 지분에 대해서도 협상을 진행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100% 인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논란이 됐던 SiC 웨이퍼 사업은 지난달 청산 절차를 마쳐 두산은 수익성이 높은 Si 웨이퍼 사업만 인수하게 된다. 키움증권은 손실 사업이 제외되면서 인수 자산의 질이 한층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인수 구조도 두산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계약은 실적 연동형 언아웃(Earn-out) 방식을 채택해 초기 인수 가격을 낮추는 대신 SK실트론의 EBITDA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거나 품질 인증, 자산 매각 성과가 발생할 경우 추가 대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김 연구원은 "실적이 개선될 때만 추가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인 만큼 실적 하방 위험은 제한적"이라며 "단순한 비용 증가가 아니라 성장 성과를 공유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글로벌 웨이퍼 산업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장기 공급계약(LTA)을 확대하고 있고, 300㎜ 웨이퍼는 공급 부족 우려 속에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SK실트론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17%로 세계 3위 업체다. 메모리 업황 회복과 반도체 생산 확대에 따라 웨이퍼 산업의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SK실트론 인수로 두산은 웨이퍼와 CCL, 후공정 테스트를 아우르는 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며 "웨이퍼 산업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업황 회복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더해지면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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