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뉴스
일자 2026-08-03 · 키워드 트럼프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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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스라엘 “하마스 무장해제 전 철군 없다”···트럼프 가자 평화안 흔들리나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한 시위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복장을 한 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인형을 들고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 행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하마스의 무장해제를 둘러싼 가자지구 평화 합의와 관련해 이스라엘이 미국 측에 심각한 안보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 철군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이스라엘 측의 첫 공식 입장으로, 합의 이행 과정에서 양측 간 충돌이 예상된다. 이스라엘 총리실의 도론 스필만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하마스가 진정으로 비군사화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군사력 재건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백악관에 “심각한 안보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스필만 대변인은 이어 이스라엘군이 현재 가자지구의 60%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며 “하마스가 무장해제하기 전까지는 철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가자지구 평화위원회가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를 포함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한 것과 배치되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념비적 합의”라고 평가했지만, 이스라엘은 사실상 합의 이행 조건에 이의를 제기한 셈이다. 앞서 하마스 역시 합의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이스라엘군의 철수가 무장해제의 전제 조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각각 철군과 무장해제를 선행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합의 실행이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내각회의에서 “이스라엘 철군이 먼저냐, 하마스 무장해제가 먼저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스라엘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스라엘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스필만 대변인은 2023년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언급하며 “하마스가 완전히 무장해제하기 전에 이스라엘이 철수한다면 하마스는 가자지구 전역으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테러 기반 시설을 재건해 이스라엘을 다시 위협할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평가”라고 말했다. 그는 “무장해제는 무기를 물리적으로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 이하의 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평화위원회 일원인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통해 이런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요구한 조건 중 하나는 가자지구 내에서 필요할 경우 독자적으로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한편 AP통신이 확보한 합의문에는 하마스가 보유한 모든 무기를 팔레스타인 기술관료 조직인 가자행정국가위원회(NCAG)에 넘기는 내용이 담겼다. 중화기 폐기·보관, 군사 생산시설과 지하터널 해체 작업은 NCAG가 가자지구에 도착하고 국제안정화군이 배치된 이후 시작되며, 이 과정은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와 연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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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헝가리, 폭염·가뭄에 원전 가동 중단 위기… 삼성SDI도 절전 참여
헝가리 유일 원전 44년 만에 첫 전면 가동 중단 가능성 제기 정부 요청에 300여 개 기업 참여… 전력 수요 400㎿ 감축 유럽을 덮친 폭염과 가뭄으로 다뉴브강 수위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헝가리 유일의 원자력발전소가 44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가동 중단 위기에 놓였다. 이에 헝가리 정부는 전력난에 대응하고자 기업과 가정에 절전을 요청했다. 삼성SDI도 전력 사용을 줄인 기업에 포함됐다. 헝가리 두나센트베데네크 근처에 있는 팍스 원자력발전소. /신화통신·연합뉴스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는 기록적인 폭염·가뭄으로 다뉴브강 수위가 계속 낮아지면서 팍스(Paks) 원자력발전소의 전면 가동 중단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페테르 머저르 헝가리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닷새가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가장 더운 40도의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팍스 원전이 전력을 생산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팍스 원전은 설비용량 2기가와트(GW) 규모로, 헝가리 전력 생산의 약 절반을 담당하는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다. 다뉴브강 물을 냉각수로 사용하는데, 강 수위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이날 기준 가동률도 10%를 조금 넘는 수준까지 낮아졌다. 헝가리 수자원 당국은 향후 며칠 동안 수위가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머저르 총리는 원전이 수주 동안 가동을 멈출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가동 중단 여부와 시점은 원전 운영진이 안전 규정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헝가리 정부는 전국적으로 절전 요청에 나섰다. 이에 가정과 300여 개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전력 수요는 약 400메가와트(㎿) 감소했다. 이슈트반 커피타니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절전 요청에 참여한 기업으로 헝가리 에너지기업 몰(MOL), 한국 배터리 기업 삼성SDI, 독일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AUDI), 일본 자동차부품업체 덴소(DENSO) 등을 언급했다. 헝가리 정부는 현재까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의무 절전 조치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상황이 악화할 경우 이르면 3일부터 전력 사용 제한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폭염은 원전뿐 아니라 헝가리의 물류와 관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뉴브강 수위 하락으로 선박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고, 부다페스트 외곽 지역을 포함한 100여 개 도시와 마을에선 물 사용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같은 시기 루마니아도 다뉴브강 수위 저하로 체르나보다 원전의 원자로 운영을 멈췄고, 유럽 곳곳에서도 강물 부족으로 수력발전과 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헝가리 야당인 티서당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원전이 멈추면 값비싼 수입 전력에 의존해야 하는 만큼, 헝가리에 최대 2000억포린트(한화 약 9060억원) 규모의 추가 비용 등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에선 이상기후로 유럽 전역에서 폭염과 가뭄이 반복되면서 하천을 냉각수로 활용하는 발전시설의 운영 안정성과 제조업 공급망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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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런 날씨에도 에어컨이 없다…41.7도에도 선풍기만 틀던 독일 결국
로이터연합뉴스 독일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면서 그동안 사치품 취급을 받던 에어컨 사용이 생활 문제를 넘어 정치 쟁점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이동형 제품에 수요가 몰려 품귀가 빚어지는 사이, 극우 정당은 환경 규제가 사람을 죽였다고 공세를 폈고, 녹색 진영은 냉방 확대가 답이 아니라고 맞섰다. 3일(현지시간) 독일기상청(DWD)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동부 브란덴부르크주 나이세뮌데에서 41.7도가 관측됐다.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으로 이틀 전 작센안할트주 뫼케른드레비츠에서 나온 41.5도 기록을 곧바로 갈아치웠다. 베를린도 39도까지 올라 경찰이 물대포 차량을 동원해 시민에게 물을 뿌렸고, 라이프치히에서는 노면전차 선로가 녹아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올해 유럽의 폭염은 5월 하순부터 시작돼 평년보다 10~15도 높은 기온이 이어졌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와 세계보건기구가 지원하는 사망률 감시망 유로모모 집계로 6월 말 유럽의 초과 사망자는 1만 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9000명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더위를 견디기 어려웠던 이유는 냉방 설비가 없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독일 가정의 고정식 에어컨 보급률은 약 6%에 그친다. 유럽 평균(20~23%)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집계로 지난해 유럽 가정용 에어컨 보급률은 23%였는데 중국(79%)이나 일본(93%), 미국(90%)과는 격차가 크다. 독일 주택가에서는 대부분의 가정이 차광막을 내리고 창을 가리는 방식으로 여름을 나고 학교와 병원, 지하철에도 냉방이 충분치 않아 일부 지하철은 창문을 열고 달린다. 에어컨 보급률이 낮은 데는 건축 규제가 자리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주택의 약 40%가 1945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라 외관 보존 규제를 받는다. 실외기를 다는 일이 건축물 외관 변경으로 간주돼 행정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웃 동의와 소음 문제까지 넘어야 한다. 여기에 전력 소비와 냉매 누출, 도시 열섬을 이유로 냉방 확대에 신중했던 환경 의식이 더해지면서 자연 환기와 단열, 차양이 폭염 대응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올여름 그 원칙이 무너졌다. 허가와 실외기가 필요 없는 이동형·창문형 제품으로 수요가 쏠리면서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 독일 전자상거래 채널에서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의 에어컨 매출은 5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37% 늘었고 스페인과 프랑스향 출하량은 108% 뛰었다. 메이디의 이동형 제품은 일부 유통 채널에서 물량이 동났고 중고 거래가가 신제품 가격을 웃도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일본 미쓰비시전기도 독일을 비롯한 유럽 수요가 몰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논쟁은 곧 정치로 옮겨붙었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극우 정당 독일대안당(AfD)은 기후 히스테리가 에어컨 설치를 가로막아 폭염 사망자를 늘렸다고 주장하며 건축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반면 녹색 진영은 도심 녹지 확충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먼저라고 맞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여름에 부채를 쓰면 녹색당이고 에어컨을 쓰면 극우냐는 풍자가 퍼졌다. 비슷한 대립은 유럽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내년 4월 대선을 앞둔 프랑스에서는 극우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이 학교와 병원에 에어컨을 대규모로 설치하겠다고 공약했고, 벨기에에서는 좌파 성향 지방정부가 최고의 에어컨은 나무라며 도시 녹화를 앞세우자 우파가 비과학적 환경주의라고 반박했다. 공방이 커질수록 정작 폭염의 원인과 피해 격차는 뒤로 밀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BBC는 냉방 설비를 갖춘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실내 노동자와 야외 노동자 사이의 냉방 격차가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불평등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짚었다. 세계보건기구 유럽사무소는 병원과 요양시설, 학교, 대중교통처럼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는 냉방을 적극 확대하되 도시 녹지와 건물 단열 개선 같은 장기 대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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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공격한다더니 또 말만 앞선 트럼프…WSJ "트럼프 말보다 이란 행동이 중요"[트럼프 2기]
이란 외무부 "호르무즈 해협 항로, 오만과 협의 통해 새롭게 결정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및 비핵화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란은 이에 대해 별다른 응답을 내놓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관련한 권리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아닌, 이란이 무엇을 할지를 지켜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이란의 요청으로 대규모 공격을 취소했다며 "그들이 요청한 이유는 합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합의가 있고, 핵 문제에 대한 합의, 또는 이란의 비핵화에 대한 합의가 있을 것"이라며 "이란의 비핵화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이란 측에서는 아직까지 핵 문제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합의에 대해서는 이란은 오만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제3자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란 국영 통신사 <IRNA>는 2일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이란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과 오만 정권 간 호르무즈 해협의 미래에 대해 오랜 기간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오만과 이란이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틀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2월 28일)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간 호르무즈 해협 항로는 현재의 북쪽, 남쪽 항로가 아닌 합의를 통해 새롭게 결정될 것이라면서 양자 회담에 제3자는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을 공격한 세력이 호르무즈 해협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란의 주권이 온전히 존중되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3일 카타르 방송 알자지라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무부 장관,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 등과 통화를 이어갔다는 점을 언급하며 "무언가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전, 한 소식통은 중재자들이 (이란 수도인) 테헤란으로 향할 준비를 마쳤으며, 그곳에서 다시 한번 간접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라며 파키스탄과 카타르, 튀르키예 등 중재국 인사들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송은 "회담의 기본 내용은 이란과 오만이 지난 며칠 동안 논의해 온 내용과 유사할 것"이라며 "최종 합의의 형태에 대해서는 여전히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지만 합의에 진전이 있으며 최종 합의에 근접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방송은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 즉 누가 통행료를 징수할지, 얼마를 징수할지, 일방통행일지 양방향일지, 어느 항로를 사용할지 등은 모두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현재 이란을 비롯한 관련국들은 협상의 초점을 이란이 아닌 호르무즈 해협에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공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만류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에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설을 통해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이란이 이번 분쟁에서 긴장 고조에 대한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며 "언제나 그렇듯 정권과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하겠다고 말하는지가 아니라, 이란이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꼬집었다. 신문은 이란과 외교적 해결 방식이 난항에 빠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군사적 위협을 꺼내 드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란 전문가인 발리 나스르 미 존스홉킨스대 중동학 교수는 신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확전을 피하기 위해 외교적 해결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외교적으로든 군사적으로든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확실한 길은 없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이란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는 새로운 발언이 아니며 이란은 이미 군사적 공격에 직면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단순한 위협 이상의 것을 경험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해 두 차례, 어쩌면 세 차례에 걸쳐 고강도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 우리는 이미 그러한 단계를 거쳤다"라며 "위협과 언론 압력으로 이란이 원칙에 입각한 입장을 철회할 수 있다는 가정은 맞지 않다. 우리는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계속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여전히 공격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의 본인 계정에 전쟁부가 이란 공격에 대해 "여전히 준비된 상태"이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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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스페이스X 팰컨9 잔해 달에 충돌… 다누리, 달 표면 변화 관측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가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상단부의 달 표면 충돌 전후를 관측한다. 우주항공청은 다누리의 고해상도카메라 등을 이용해 팰컨9 충돌 현장을 촬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팰컨9 로켓 상단부는 오는 5일 오후 3시 34분쯤 달의 아인슈타인 분화구 인근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돌 예상 시점은 궤도 추적 결과에 따라 일부 달라질 수 있다. 로켓 상단부는 약 4t 규모로, 임무를 마친 뒤 지구와 달 주변을 돌다가 달과 충돌하는 궤도에 진입했다. 초속 2.43㎞의 속도로 달 표면에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으며, 충돌 지점에는 지름 20∼30m 규모의 새로운 크레이터가 형성되고, 달 표면의 먼지와 파편이 주변으로 분출될 가능성이 있다. 다누리는 충돌 당일 궤도를 조정해 예상 지점 상공을 세 차례 지나며 충돌 전후 영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달 표면을 정밀 촬영하는 고해상도카메라 ‘LUTI’와 광시야 편광카메라 ‘PolCam’을 함께 활용한다. LUTI는 충돌로 생긴 크레이터와 주변 지형 변화를 촬영하고, PolCam은 표면 물질과 먼지 분포 등의 변화를 관측하는 데 활용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정찰궤도선도 충돌 지점을 전후로 촬영할 예정이어서 관측 결과를 비교하는 공동 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누리가 촬영한 영상은 관계 연구기관의 분석을 거친 뒤 공개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관측은 달 표면 변화와 충돌 메커니즘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다누리와 국제 협력 관측을 통해 달 탐사 및 우주환경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국제협력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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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도네시아 여객선 큰불...40여 명 사망·실종
구명조끼 입고 구조 기다리거나 바다로 뛰어들어 승객 등 225명 구조…5명 사망·41명 실종 길이 160m…수라바야∼마카사르 운항 중 화재 [앵커]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 앞바다에서 270여 명이 탄 여객선에 큰불이 나 4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불이 나자 많은 승객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22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위 여객선이 비스듬히 기울어진 채 거대한 연기를 내뿜습니다.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 마두라 섬 인근 해상에서 현지 시각 오전 6시쯤 여객선에 큰불이 났습니다. 승객과 승무원은 271명. 배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고, 겁에 질린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구조를 기다리거나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인근에 있던 선박 등의 도움으로 220여 명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40여 명은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길이 160m, 폭 25m인 이 배는 동자바에 있는 인도네시아 제2 도시 수라바야에서 남술라웨시 주 마카사르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여객선 운영사는 선장에게서 화재 발생을 보고받은 뒤 통신이 끊겼고, 수색·구조대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대와 구조선 등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누르 아르디 / 구조정 선장 : 마두라 섬 북쪽 수메넵 항에서 약 23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불이 난 페리 '무티아라 센토사 2호'에 대해 수색·구조 작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수색·구조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만7천 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항공기와 함께 선박이 주요 교통수단이지만, 느슨한 안전 규정에 실제 승객 수가 명단과 다른 경우가 흔하고 기상 악화나 화재 등으로 사고가 잦습니다. 2018년에는 북수마트라 주 화산 분화구 호수에서 200여 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해 167명이 숨졌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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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 DC 완판 흥행 속 1.3조 추가 투자…LGU+, 시장 선점 속도
파주 AI 데이터센터 '준공 전 완판'…수요 바탕으로 1.3조 원 투자 증권가 호평 잇따라… "AIDC 선점으로 중장기 성장 속도" LG유플러스 파주 AI DC 부지 전경.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LG유플러스(032640)에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파주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AIDC)의 '준공 전 완판' 흥행으로 강한 수요 호조세를 확인한 LG유플러스가 1조 3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파주 AI DC 2단계 구축을 위해 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한다. 현재 LG유플러스가 파주시에 건립 중인 AI DC는 총 수전용량 200MW(메가와트) 규모의 수도권 최대 인프라다. 특히 이 센터는 그룹 계열사의 첨단 기술력이 총집결된 '원 LG(One LG)'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센터에는 LG전자의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무정전 전원 장치(UPS) 배터리'가 탑재된다. 여기에 LG유플러스가 27년간 축적해 온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가 결합해 최적의 운용 효율을 발휘할 전망이다. 시장 수요 검증은 이미 끝났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전산 1동(수전용량 51MW·IT용량 약 32MW)은 공정률 20% 시점에서 이미 계약이 완료되는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AI 인프라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금으로 전산 2동과 3동 구축을 조기 추진하고, 전산 4동 설계까지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2단계 준공이 완료되는 2028년 말~2029년 초에는 총 수전용량 94MW(IT용량 약 58MW)가 추가로 확보된다. 이 같은 행보에 증권가에서는 LG유플러스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 한목소리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준공 전 완판을 통해 견조한 AI 인프라 수요를 확인한 만큼, 선제적인 캐파(생산능력) 확보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AI DC가 가져올 매출 체질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대신증권은 "향후 구축되는 AI DC는 GPU 코로케이션(Colocation) 등 기존 DC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사업이어서, 2030년 DC 매출은 1조 1000억 원 규모까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략적 부지 확보 역시 최대 경쟁력으로 꼽힌다. KB증권은 "수도권 전력계통 영향평가로 신규 수전 인허가가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그룹 계열사의 클러스터 부지를 활용해 적시에 설비투자를 감행한 점이 주효했다"며 "공급자 우위 시장인 만큼 가동률이 올라가는 램프업(Ramp-up) 기간도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업 확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했다. <용어설명> ■ AI 데이터센터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학습·배포·제공하는 데 필요한 특정 IT 인프라를 갖춘 시설을 의미한다.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고급 컴퓨팅,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아키텍처, 에너지 및 냉각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일반 데이터센터가 범용 연산에 유리한 CPU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AI 데이터센터는 AI 모델을 학습·추론하는 데 최적화된 GPU, TPU(Tensor Processing Unit) 등 특화 프로세서를 대규모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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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진드기 물린 뒤 소고기 먹자 호흡 곤란…번지는 ‘알파갈 알레르기’
알파갈 알레르기가 많이 보고된 곳은 미국에서는 등에 흰 점이 있는 론스타진드기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호주 여행 중 풀숲을 걷다가 진드기에 물렸다. 상처가 아문 뒤에는 대수롭지 않게 잊었다. 하지만 몇 주 뒤 저녁으로 소고기를 먹고 잠들었는데 새벽에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기고 숨이 가빠졌다. 실제로 이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알파갈(α-gal) 알레르기’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네이처가 지난 3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알파갈은 소·돼지·양 등 포유류에 있는 당 분자 ‘갈락토스-알파-1,3-갈락토스’를 줄여 부르는 말이다. 네이처는 알파갈 알레르기 환자가 고기를 먹으면 아나필락시스(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가 일어나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며 현재 완치법은 없다고 전했다. ◇진드기 침이 면역 과민반응 유발 알파갈은 사람과 유인원에는 없지만, 소·돼지·양 등 대부분의 포유류 세포 표면과 일부 진드기의 침에서 발견된다. 진드기가 사람을 물 때 알파갈이 인체로 들어가면, 면역계가 이를 위험한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글로불린E(IgE) 항체를 만들 수 있다. 이 항체가 생긴 사람이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어 알파갈에 다시 노출되면 면역계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증상은 두드러기와 가려움, 얼굴 부종, 복통, 구토, 설사, 호흡 곤란 등으로 다양하다. 심하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기도가 좁아지는 아나필락시스로 이어질 수 있다. ◇고기 먹고 한밤중에 발병 알파갈 알레르기(증후군)은 음식을 먹은 뒤 몇 분~2시간 안에 증상이 나타나는 땅콩·달걀 알레르기와 달리, 3~8시간이 지난 뒤 반응이 나타난다. 저녁 식사로 고기를 먹은 사람이 잠든 한밤중에 두드러기와 복통, 호흡곤란을 겪는 식이다. 이 경우 환자는 수주 또는 수개월 전 진드기 물림을 원인으로 떠올리기 어렵다. 심지어 오랫동안 붉은 고기를 문제없이 먹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증상을 겪는 경우도 있다. 증상의 발생 여부도 일정하지 않다. 같은 양의 고기를 먹어도 어떤 날은 아무 일도 없다가 다른 날에는 심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음주와 운동, 진통소염제 복용, 수면 부족 등이 반응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최대 45만명 추산, 호주서도 급증 알파갈 증후군이 가장 많이 보고된 곳은 미국이다. 등에 흰 점이 있는 론스타진드기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진드기는 흰꼬리사슴에 붙어 이동하다가 풀숲과 관목을 지나는 사람을 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10년 이후 미국에서 알파갈 증후군에 걸린 사람이 최대 4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호주는 인구 대비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힌다. 네이처에 따르면, 진드기가 많은 일부 지역에서는 인구 10만명당 환자가 700명을 넘는다. 의심 사례도 2020년 이후 매년 22%씩 증가했다. 호주에서는 신경독을 분비하는 진드기인 호주마비진드기가 주요 원인이다. 일본에서는 인구의 2~4%가 알파갈 항체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항체가 있다고 모두 알레르기 환자는 아니며, 고기를 먹어도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다. ◇기후변화·사슴 증가가 확산 부추겨 학계에서는 기후변화와 사슴 개체 수 증가를 알파갈 증후군 환자가 늘어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기온이 오르면 진드기가 겨울을 견디기 쉬워지고 활동 기간도 길어진다. 호주에서는 과거 뉴사우스웨일스 일부에 제한됐던 진드기 서식지가 동부 해안을 따라 퀸즐랜드까지 확대됐다. 미국에서는 론스타진드기의 주요 숙주인 흰꼬리사슴이 기존 서식지를 벗어나 확산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노루가 늘면서 노루에 붙어 사는 진드기의 분포도 넓어지고 있다. 다만 환자 증가가 모두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예전보다 우려가 커지고 검사 건수가 늘어나면서 환자가 새로 발견된 영향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환자 보고 한국에서도 알파갈과 관련된 알레르기 환자가 보고된 적이 있다. 제주대 연구진은 2020년 알레르기 환자 5명의 임상 양상을 분석해 발표했다. 환자들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염소고기, 노루고기, 햄 등을 먹은 뒤 두드러기와 호흡곤란,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환자 5명 가운데 4명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진드기에 물린 경험이 있었다. 4명은 아나필락시스로 응급실 치료를 받았고, 알파갈 검사를 받은 4명 모두에게서 특이 항체가 검출됐다. 해외여행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호주와 미국, 일본, 유럽 등 알파갈 증후군이 보고된 지역에서 등산이나 캠핑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린 뒤, 귀국 이후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었을 때 처음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드기 물림과 첫 알레르기 증상 사이에 상당한 시간 차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는 완치법 없어 현재 알파갈 증후군을 완치하는 표준 치료법은 없다. 환자는 소고기·돼지고기·양고기와 내장 등 증상을 일으키는 식품을 피하고, 아나필락시스 위험이 있는 환자는 응급 주사로 대비해야 한다. 진드기에 추가로 물리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알파갈 항체가 감소하기도 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진이 최소 5년 이상 추적한 환자 가운데 약 12%는 항체가 검출 한계 아래로 낮아져 포유류 고기를 다시 먹을 수 있었다. 다만 회복 속도에는 개인차가 커 의료진의 판단 없이 육류를 다시 먹어서는 안 된다. 알파갈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진드기 물림을 피하려면 풀숲이나 야산에서 긴소매와 긴 바지를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을 마친 뒤에는 옷과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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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덥지만 목 안 말라" 위험신호…땀 적게 나는 고령층, 폭염 더 위험
온열질환자 3분의 1이 65세 이상…땀 배출·혈관 확장 기능 떨어져 탈수 진행돼도 갈증 인지 못해…열사병 악화돼 뇌손상까지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환자 3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고령자는 땀 배출과 혈관 확장 기능이 떨어지는 데다 탈수가 진행돼도 갈증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 열사병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 3일 질병관리청의 '2026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889명이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607명으로 전체의 32.1%를 차지했다. 80세 이상 환자만 208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306명, 40대 266명, 30대 263명, 70대 223명, 80세 이상 208명 순이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신체가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열경련과 열탈진 그리고 열사병으로 나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체온이 오르면 땀이 나고 피부 혈관이 넓어지면서 열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고령자는 땀샘 기능이 약해져 땀 분비량이 줄고 땀이 나기 시작하는 온도도 높아진다. 혈관 반응성도 떨어져 열을 배출하기 위한 혈관 확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갈증을 감지하는 능력도 약해진다. 몸속 수분이 상당히 부족해져도 이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뇌에서 체온을 감지하고 조절 명령을 내리는 시상하부 기능까지 둔해져 더위에 노출되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할 위험이 있다. 온열질환 가운데 가장 위험한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지면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 응급질환이다. 초기에는 평소보다 쉽게 지치거나 기운이 떨어지고 두통과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상태가 악화하면 피부가 뜨겁고 붉어지지만 땀은 거의 나지 않는다. 심박수가 분당 120회 이상으로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 호흡도 분당 20회 이상으로 빨라지면서 얕아진다. 고령자는 심장이 이런 부담을 견디지 못해 심부전이나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열사병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뇌 손상이다. 체온이 42도를 넘으면 뇌세포가 직접 손상될 수 있다. 의식이 흐려지고 반응 속도가 느려지는 데 이어 의식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평소와 다른 행동도 위험 신호다.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지나치게 조용해질 수 있다. 시간과 장소를 혼동하거나 환각을 호소하고 횡설수설하기도 한다. 말이 어눌해지고 똑바로 걷지 못하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김준성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열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에어컨이 있는 실내나 그늘로 옮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옷을 벗기고 목깃과 허리띠 등 몸을 조이는 부분도 풀어야 한다.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는 젖은 수건을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처럼 큰 혈관이 지나는 부위에 대고 선풍기나 부채로 바람을 쐬어 주는 것이 좋다. 선풍기를 틀어 놓고 온몸에 미지근한 물을 뿌리면 물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환자를 얼음물에 담그거나 지나치게 차가운 물질을 몸에 대는 것은 피해야 한다. 혈관이 갑자기 수축해 열 배출을 방해하고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의식이 또렷하다면 물을 조금씩 마시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의식이 흐리거나 구토하는 환자에게 물을 먹이면 기도로 넘어가 질식할 수 있으므로 절대 마시게 해서는 안 된다. 열사병 환자는 치료 후에도 뇌와 신장 심장 등에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기억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성격이 변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이런 증상이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 탈수와 혈압 저하로 신장이 손상되거나 심장 근육이 약해지고 부정맥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가능한 외출을 피해야 한다. 외출이 필요하다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을 이용하고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는 에어컨을 이용해 26~28도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에어컨이 없다면 선풍기와 젖은 수건을 함께 사용하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차단해야 한다. 갈증이 나기 전부터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밝은색의 헐렁하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고 외출할 때는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고령자 스스로 더위에 강하다고 과신해서는 안 되며 가족과 주변 사람들도 폭염 때 고령자의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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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美 대형 보험 처방집 등재"
[이데일리 홍주연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3일, 판매 중인 고수익 제품군이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에 연달아 등재됐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이미지=셀트리온) 지난해 10월 미국에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가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CVS 케어마크’(CVS), ‘옵텀’(Optum) 등 미국 3대 PBM 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됐다. ESI와 옵텀에서는 올해 1분기부터, CVS에서는 지난달부터 환자 환급이 적용됐다. 앱토즈마는 지난해 12월 상위 PBM 중 하나인 ‘프라임 테라퓨틱스’(Prime Therapeutics)의 공·사보험 처방집에 등재된 이후 약 7개월여 만에 3대 PBM 환급 커버리지를 추가하며 처방 확대를 위한 교두보 마련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된 커버리지를 포함해 앱토즈마는 현재까지 미국 전체 보험 시장의 절반이 넘는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앱토즈마의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이미 대형 PBM 한 곳과 올해 출시 예정인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의 처방집 등재를 협의하고 있어 해당 제형의 조기 시장 선점도 가시권 내에 두고 있다. 회사는 정맥주사(IV) 제형의 이번 3대 PBM 처방집 등재가 SC제형의 등재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의료기관 중심의 IV제형과 약국 중심의 SC제형 특성을 고려해 채널별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도 3대 PBM 중 하나인 ESI의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올해 1분기부터 환급 적용이 이뤄졌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CVS 사보험 및 옵텀 공·사보험 처방집에 이름을 올렸다. ESI 사보험 처방집에는 오센벨트가 이미 등재돼 있어, 이번 ESI의 공보험 처방집 등재까지 포함하면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사실상 미국 3대 PBM이 차지하는 커버리지 대부분을 확보한 상태다. 셀트리온은 PBM 등재 성과와 별개로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오픈 마켓’ 역시 지속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PBM 환급 영역을 확보하면서 얻게 된 제품 신뢰도 및 현지 법인 중심의 직판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오픈 마켓에서도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성장세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된 고수익 제품군이 미국 대형 PBM 처방집 등재에 연달아 성공하며 브랜드 신뢰도 향상과 환급 커버리지 확보라는 성과를 모두 달성하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 등 미국 성장세를 높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주요 제품군의 판매 성과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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