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뉴스
일자 2026-08-04 · 키워드 김건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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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1.62%↑ 'V자 반등'…코스닥 17번째 매수 사이드카
[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급락 딛고 6358선 회복 코스닥 780선 안착…사이드카 3일 연속 건설주 강세…상승 종목 하락 종목 압도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급락했다가 상승 전환하며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도 5% 넘게 급등하며 올해 17번째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하는 등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하나은행 딜링룸.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50포인트(1.62%) 오른 6358.9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6080.25까지 밀리며 2.83% 하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며 상승 전환했고, 장중 한때 6389.40까지 오르는 등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3.37포인트(5.88%) 오른 780.72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748.19에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780.85까지 오르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올해 1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10시 47분 코스닥150선물이 전일 대비 6.09%, 코스닥150지수가 6.5% 상승하며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 17회, 매도 사이드카 13회 등 총 30회 사이드카가 발동해 2001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습 계획 철회로 유가와 금리 부담이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도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의 상승폭은 제한됐지만 방산과 원전, 화장품 등 업종 전반으로 순환매가 확산됐고, 바이오와 로봇주 강세가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주 AMD 실적 발표가 최근 상승 탄력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반도체주의 분위기 전환으로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별로는 코스피에서 개인이 8184억원을 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392억원, 3706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5434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86억원, 2772억원 매도에 나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0.63%)와 SK하이닉스(000660)(1.40%), LG에너지솔루션(373220)(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30%), SK스퀘어(402340)(3.7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0.90%), 현대차(005380)(-0.38%), KB금융(105560)(-0.35%), 삼성생명(032830)(-3.65%)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와 2차전지 대표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금융과 자동차 일부 종목은 약세를 나타내며 종목별 차별화가 이어졌다. 규모별로는 대형주(1.44%), 중형주(4.03%), 소형주(2.70%)가 일제히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8.87%)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GS건설(006360)(18.56%)과 대우건설(047040)(14.29%), 현대건설(000720)(5.75%)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전날 발표된 2026년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통신(5.56%), 금속(5.45%), 기계·장비(4.95%), 화학(3.8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유통(-0.42%)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9.29%)을 비롯해 리가켐바이오(141080)(15.51%), 에이비엘바이오(298380)(13.52%), HLB(028300)(10.84%), 에코프로(086520)(6.46%), 에코프로비엠(247540)(5.79%), 주성엔지니어링(036930)(6.4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원익IPS(240810)(-2.99%)는 하락했다. 시장 전반에서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78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 종목은 96개에 그쳤다. 보합은 31개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150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 종목은 175개를 기록했다. 보합은 4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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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액트 "삼성전자 주인은 주주"…45조 자사주, 주총장 오를까
4일 오후 5시 임시주총 전자서명 착수 지분 3% 확보 추진…국민연금·운용사에도 위임장 요청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4일 오후 5시부터 삼성전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공식적인 법적 절차에 전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임시주주총회 소집 절차에 착수한다. 45조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한도를 주주가 직접 결정할 수 있는지를 묻겠다는 취지다. 액트는 4일 오후 5시부터 삼성전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공식 법적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액트 측은 이번 임시주총 추진 배경에 대해 "단순히 주가가 빠져 불만을 표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회사의 주인이 과연 누구인지 자본시장의 상식을 묻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액트가 내건 핵심 안건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주주가 자사주 매입을 결의할 자격이 있는지를 묻는 안건이다. 액트는 해당 자격이 인정될 경우 45조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여부를 주총에서 직접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액트는 이 안건이 통과될 경우 매일 약 302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두 번째는 회사 성과 연동 성과급을 주주가 심의할 자격이 있는지 여부다. 액트는 이사 보수 한도를 주총에서 정하는 것처럼, 향후 10년간 수백조원에 이를 수 있는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한도도 주총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막대한 자본 유출로 이어질 수 있는 성과급 지급 규칙을 이사회 결의만으로 정하는 것은 주주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액트는 삼성전자의 사업적 성과 자체는 존중한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다만 회사가 벌어들인 잉여현금을 어떻게 배분할지는 경영진이 아닌 주주의 권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액트는 "비즈니스 경영은 경영진의 영역이지만, 회사가 벌어들인 잉여현금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는 온전히 주주의 몫이자 권리"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실행 절차도 제시했다. 액트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플랫폼 내 임시주주총회 전자서명을 시작한다. 상장사 임시주총 소집 요건인 지분 3%를 확보하기 위해 국민연금과 국내외 자산운용사에도 소집 동의 위임장을 요청할 계획이다. 2분기 말 기준 주주명부를 바탕으로 공식 우편물도 발송한다. 액트는 앞서 플랫폼 내 서명 운동 찬반 투표에서 100% 찬성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이번 절차 착수의 근거로 들었다. 소액주주들의 동의가 확인된 만큼 법적 요건을 갖춰 실제 임시주총 소집 단계로 나아가겠다는 설명이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소액주주는 회사의 팬클럽으로 잘하면 칭찬하고 못하면 회초리를 드는 것"이라며 "사업적 성과는 칭찬하나, 자사주 45조5000억원 매입과 성과급 수백조원 한도 부여에 대해서는 부족한 점이 있다면 주주가 회사의 주인으로서 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시주총은 회사를 맹목적으로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 회사가 진정한 의미의 주주 친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600만 소액주주들의 충정"이라며 "액트는 플랫폼으로서 소액주주가 주주로서의 권리를 온전히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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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중 급등락 끝 동반 상승 마감
삼성전자 0.21%·SK하이닉스 0.64% 상승 개인 저가매수…외국인·기관 차익실현 뉴욕 반도체 강세에도 장중 변동성 확대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로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일 장중 4~5%대 급락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2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2.09% 오른 24만4500원으로 출발했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한때 22만8000원까지 밀리며 전 거래일보다 4.80% 하락했다. 이후 23만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마감을 약 1시간 앞두고 상승 폭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0.64% 오른 157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3.38% 오른 162만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63만원까지 오르며 4.02%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해 한때 148만3000원까지 밀리며 5.36%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수 상위 창구에는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8%, 나스닥종합지수는 2.13% 각각 올랐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기술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공격 취소로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종은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차세대 D램인 LPDDR6 테스트 완료와 연내 양산 준비 소식으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 전환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5%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뉴욕 증시 강세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했지만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장중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수급은 개인과 외국인·기관이 엇갈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18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99억원, 539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개인은 1조461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04억원, 8276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2023억원 순매수해 순매수 1위에 올랐고, SK하이닉스는 6355억원 순매도해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9279억원 순매도해 순매도 1위에 올렸고, SK하이닉스는 309억원 순매수해 순매수 4위를 기록했다.
인공지능대통령김건희내란국민의힘 -
경제“실거주 아니면 세금 폭탄” 한강벨트 전월세난에 기름 [2026 세제개편안]
비거주 1주택자 종부세 기준 공시가 9억원 세금 아끼려는 집주인 ‘실거주’ 택할 가능성 임대차 물량 감소시 전월세 시장 자극 우려 정부는 부동산 세제개편안을 통해 ‘거주 목적’이 아닌 집의 세금을 큰 폭으로 높였다. 종합부동산세 기본 공제 기준을 공시가격 12억원에서 14억원(시가 20억원 수준)으로 높여 ‘중저가 실거주 1주택자’를 보호하는 한편, 다주택자는 물론 1주택자라도 거주하지 않으면 과세 되도록 설계했다. 4일 2026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1세대 1주택자 기준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이 공시가 14억원으로 조정된다. 하지만 같은 1주택자라도 거주 하지 않으면 세 부담이 큰 폭으로 뛴다. 내년부터 세금을 매기는 기준인 과세표준을 깎아주는 기본공제가 비거주 1주택자는 공시가 9억원(현행 12억원)으로 줄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의 중산층 벨트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일대 시세 20억원 초반 아파트 상당수가 내년부터 종부세 증세 대상에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거주 목적’이 아닌 집에 세금을 무겁게 매기면서 임대차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제 등 실거주 의무 부여로 전세 품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때문에 비거주 1주택자들이 종부세 부담으로 실거주를 택할 경우, 전월세난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전월세 물량 감소에 따른 임대료 가격 상승의 압박은 외곽 지역보다 도심 지역에서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외곽 지역은 갭투자 비중이 높아 다주택자가 주택을 매도하면 세입자가 이를 매수해 임차 수요가 같이 줄어드는 구조”라며 “이와 달리 도심 등 핵심지는 집주인이 절세를 위해 거주를 택할 경우, 임차 수요는 그대로인데 공급만 줄어들기 때문에 가격 압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유세 부담의 분산을 목적으로 한 임대료 가격의 상승 가능성도 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종부세 부담 증가는 일부 임대시장에서 월세·반전세 전환이나 신규 임대로 상승과 같은 조세 전가 형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동시에 전월세 물량 감소로 매매 전환 수요도 늘어, 외곽지역에서도 매물이 시장에 장기간 누적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상생임대주택에 대한 특례조건(기한) 조정이나, 매입임대아파트에 대한 혜택 축소 역시 기존 주택을 매매 시장으로 유도하면서 임대차 매물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정부는 조정대상지역 내 매입임대 아파트의 중과배제 기한을 2027년 12월31일 이전 양도분으로 한정하고 2028년 양도 분에 대해 중과·추과과세 세율을 완화하고 장특공제 우대를 축소하기로 했다. 상생임대주택 특례는 올해말 종료하고, 상생임대차계약 종료 후 1년내 양도하면 1세대 1주택 비과세·장기보유특별공제 거주요건(2년) 면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김효선 위원은 “매입임대 아파트에 대한 퇴로가 열렸지만 등록임대 중 아파트 물량은 제한적이라 모수 자체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매물화가 이뤄질 경우, 임대차시장에서는 임대료 인상 5% 상한을 적용받는 저렴한 임대주택이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공급은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량·윤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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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블룸버그 “한국도 투자 부적합 국가 돼가”…레버리지 상품·정책 실패 직격
“AI 호황 믿어도 코스피는 멀리할 수 있어…젊은 투자자 보호했는지 자성해야” 극심한 변동성과 미숙한 정책 대응으로 한국 증시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투자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인공지능(AI) 산업 호황의 수혜와 낮은 밸류에이션만으로는 코스피의 반등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일러스트=이철원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슐리 렌은 3일(현지 시각) ‘한국 역시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되고 있다(South Korea Is Becoming Uninvestable, Too)’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뜨거우면서도 변동성이 가장 큰 주식시장을 보유한 나라”라며 “코스피가 불과 27거래일 만에 거의 40% 하락한 것은 2015년 중국 증시 폭락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이고,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5배로 10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단순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반등을 예상하기 전에 최근의 매도세와 코스피를 끌어올리려는 정부의 서투른 시도가 새로운 투자자 집단에 트라우마를 안기고 시장에 오명을 씌웠는지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AI 산업의 호황을 믿으면서도 코스피에서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가장 큰 문제로는 극심한 변동성을 꼽았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하루 5% 이상 움직인 날은 33일로, 일본 닛케이225(4일)와 홍콩 항셍지수(0일)를 크게 웃돌았다. 렌은 “변동성은 치명적”이라며 “분산 투자를 중시하는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은 코스피가 계속 요동칠 경우 한국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동성을 증폭시킨 주요 원인으로는 지난 5월 말 출시가 승인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지목했다. 레버리지 상품 운용사는 목표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매일 보유 자산을 조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가가 오르면 더 사고 하락하면 더 파는 거래가 발생해 주가 움직임을 키운다는 것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폭락으로 개인투자자 피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2026년 7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이 상품의 폐지를 요구하는 근조화환 30여 개가 대량 배달돼 줄지어 놓였다. /김지호 기자 골드만삭스 추산에 따르면 코스피가 고점을 기록한 지난 6월 SK하이닉스 주가가 5% 움직일 경우, 레버리지 상품의 리밸런싱 물량이 SK하이닉스 일평균 거래량의 40%에 달할 수 있었다. 정부가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상품 접근을 제한하기로 했지만 렌은 “한국 정부는 상품 운용 자체를 완전히 중단하는 데까지 나아가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극단적인 변동이 나타나는 날에는 관련 상품의 거래가 여전히 SK하이닉스 거래량의 17%를 차지할 수 있다며 “코스피는 앞으로도 계속 급격하게 요동칠 것”이라고 했다. 정책 실패의 피해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집중됐다고 평가했다. 렌은 개인들이 오랫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경계해 왔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개혁 구호를 믿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메우며 코스피를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장 인기 있는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은 6월 고점에서 최대 84% 하락했고, 약 36만개 증권 계좌가 강제 청산됐다. 이 가운데 62%는 35세 이하 투자자가 보유한 계좌였다. 렌은 “한국인들이 분노하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며 “한국 정부는 글로벌 AI 투자가 고점에 가까웠을 때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들의 과도한 위험 감수를 부추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폭락으로 국내 증시가 ‘가치의 함정’이라는 한국인들의 오랜 인식이 굳어질 수 있다며 “한국인들은 원하는 어느 시장에든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과거에는 나스닥을 선호했고, 이제 코스피를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목표 비중 상향도 문제로 거론했다. 렌은 국민연금이 코스피 보유 주식을 팔지 않기 위해 기존 운용 규칙을 굽혔다며 “이러한 조치는 시장 폭락 때 주식을 사고 상승 때 매도해 증시 과열을 식히는 연기금의 본래 균형 조정 기능을 무력화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과거 운용 지침에 따라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코스피가 광란에 빠지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렌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정부의 정책 실패와 투자자에 대한 무시를 이유로 중국을 투자 부적합 국가라고 평가해 왔다”며 “불행히도 한국에 대해서도 비슷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처음 투자에 나선 젊은 투자자들은 제대로 보호받고 있는가”라며 “이제 정부가 스스로를 돌아볼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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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40% 폭락” 외신, 한국 증시 맹비판
블룸버그 한국 증시 제2의 중국 “투자 부적합 국가 전락 위기” 지적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 키워 사흘 연속 급락했던 코스피가 폭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세를 보인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2026.7.31 사진=한경 김범준 기자 지난 7월 한국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가운데 미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가 한국을 향해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되고 있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의 슐리 렌 칼럼니스트는 ‘한국 역시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되고 있다’(South Korea Is Becoming Uninvestable, Too)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칼럼은 코스피가 지난 6월 전고점 대비 단 27거래일 만에 40%가까이 폭락한 점을 짚으며 이는 2015년 중국 증시 폭락 사태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칼럼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저평가 매력만을 내세우는 강세론자들 주장에 선을 그으며 극심한 변동성과 정부의 서투른 정책이 시장에 치명적인 트라우마를 안겼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코스피가 하루 5% 이상 등락한 날은 33일에 달해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4일)나 홍콩 항셍지수(0일)에 비해 유례없이 높은 변동성을 기록했다. 변동성 주범으로는 지난 5월 정부가 도입을 승인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목됐다. 칼럼은 정부가 예탁금 상향 등 뒤늦은 규제에 나섰으나 상품 자체를 중단하지 않는 한 부작용이 지속될 것이라도 내다봤다. 아울러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투자 목표치를 임의로 상향 조정하며 시장 과열을 식히는 본연의 역할을 저버렸다고 꼬집었다. 칼럼은 과거 글로벌 자산 운용사들이 정책 실패를 이유로 중국을 ‘투자 부적합’으로 평가했던 전례를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초보 투자자들을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지 심각하게 자성해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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