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뉴스
일자 2026-08-06 · 키워드 미국 대통령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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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반도체 150% 뛸 동안 힘 못 쓴 ‘이 기업’, 거장은 샀다
[거장의 투자법] ‘베이비 버핏’ 빌 애크먼의 가치투자법 ● 다재다능 애크먼, 시장 외면한 빅테크 주목 ● AI에 돈만 쏟아붓는다? 막대한 가치 창출 중! ● 현금 90% 투자하지만…탁월한 배분·좋은 지출 ● 언제 오르는지 알 수 없지만 우려 않는 이유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은 1분기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3조 원가량 매수했다. Gettyimage “남들이 욕심을 낼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내라.” 사람이 붐비는 곳에 무작정 따라가지 말라는 투자의 지혜를 담은 워런 버핏의 명언이다. 이러한 지혜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가치투자자다. 지난번(‘신동아’ 7월호)에 소개한 필립 라폰트 같은 성장주 투자자들은 기업의 성장성을 중심에 두고 투자하기에 사람이 붐비더라도 성장성이 있다면 개의치 않는다. 반면 가치투자자들은 다르다. 이들은 본능적으로 대중이 몰리는 곳을 꺼린다. 모두가 반도체 등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열광하는 지금 가치투자자들은 어디를 보고 있을까. 답을 알려주는 인물이 있으니 ‘베이비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이다. 애크먼은 ‘다재다능’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투자자다. 거시경제의 흐름을 읽고 베팅하는 매크로 투자부터 기업경영에 개입해 가치를 끌어올리는 행동주의 투자까지 폭넓은 전략을 구사해 성과를 내왔기 때문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2022년 금리 인상국면을 정확하게 읽고 과감하게 베팅해 큰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초기 시장 폭락에 베팅해 불과 한 달 만에 약 100배의 수익을 올린 일화는 유명하다. 다재다능 애크먼, 시장 외면한 빅테크 주목 이토록 다재다능하지만 애크먼은 스스로를 ‘가치투자자’로 규정하고 있다. 여러 방식의 투자를 경험했지만 결국 자신이 발을 붙이고 있는 곳은 가치투자라는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이 ‘베이비 버핏’은 최근 어디에서 기회를 찾고 있을까. 답은 빅테크다. 장세에 조금이라도 밝은 투자자라면 고개를 갸웃할 것이다. AI 시대라고 하지만 실상은 반도체를 위시한 AI 인프라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그니피센트7(구글·아마존·애플·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의 평균 수익률은 약 20%대 초중반에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약 150%대 안팎으로 급등했다. 심지어 매그니피센트7의 성과는 같은 기간 S&P500의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반기에 접어들며 주가가 반등하고 있지만 종목별 편차가 큰 상황이다. ‘위대한 7개 기업’으로 불리며 시장을 이끌던 빅테크는 왜 힘이 빠졌을까. 지금의 빅테크는 AI에 돈을 쓰기만 할 뿐 AI로 수익을 내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기반으로 클라우드 자원을 대량 제공하는 사업자)의 예상 자본 지출 규모는 약 6800억 달러에 달하는 반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약 5250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기업들의 눈부신 실적은 빅테크가 쏟아붓는 막대한 투자에서 나오는 셈이다. 그러나 애크먼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시장이 빅테크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빅테크는 이미 AI를 통해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 성과가 직접적 수익이 아닌,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등의 ‘간접적 수익’으로 나타나 부각되지 않을 뿐이라고 본다. 대표적 사례가 메타다. 메타는 최근 인스타그램 릴스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AI 성능 향상에 따라 추천 알고리즘이 더욱 정교해진 덕분이다. 이용자가 인스타그램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광고 노출도 함께 늘어나므로 광고가 핵심 수익원인 메타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개선이 이뤄진 셈이다. AI는 광고 사업의 효율도 끌어올리고 있다. 광고와 타깃 소비자를 매칭하는 알고리즘은 물론 자체 AI 도구 ‘메타 어드밴티지 플러스’를 통해 광고주의 광고 제작까지 지원하고 있다. 인스타그램부터 왓츠앱까지 일간 활성화 사용자가 35억 명에 달하는 거대한 광고 제국의 지배력과 수익성이 한층 강화된 것이다. 현금 90% 투자하지만…탁월한 배분·좋은 지출 구글 역시 마찬가지다. 2022년 말 챗GPT 출시 이후 구글은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다. 구글의 핵심 사업인 검색 서비스가 대체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실제로 챗GPT 유료 서비스가 출시된 분기에 구글의 검색서비스 매출은 감소했다(그래프1 참조). 그러나 구글은 본격적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에 나서 제미나이를 선보였고, 검색서비스에 AI 관련 기능을 잇달아 추가했다. 이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구글의 검색 쿼리(검색 요청량)는 매 분기 100%씩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구글의 검색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AI에 밀려날 것이라던 핵심 사업을 AI를 활용해 오히려 폭발적으로 성장시킨 것이다. 메타와 구글의 사례가 보여주듯 빅테크가 AI 도입으로 얻는 효과는 재무제표에 곧바로 드러나지 않는다. 반도체 기업들의 극적인 실적 성장과 비교하면 슴슴해 보이는 측면도 있다. 애크먼은 이 지점에서 시장이 빅테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막대한 자본 지출(capex)은 어떻게 봐야 할까. AI가 빅테크의 매출을 높인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빅테크는 천문학적인 돈을 AI에 쏟아붓고 있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빅테크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AI 투자에 사용하고 있을까. 자본 지출 대비 현금흐름 비율(capex to cash flow ratio)을 보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기업이 벌어들인 현금 대비 얼마나 많은 돈을 지본 지출에 사용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의 자본 지출 대비 현금흐름 비율은 모두 90%를 웃돈다. 거칠게 말하면 벌어들인 현금의 대부분을 AI 투자에 쏟아붓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이 우려할 만한 수준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애크먼은 이러한 대규모 자본 지출을 두 가지 논리로 정당화하고 있다. 첫째는 빅테크의 ‘탁월한 자본 배분 능력’이고, 둘째는 AI 투자는 ‘좋은 자본 지출’이라는 점이다. 빅테크는 계획 없이 AI에 투자하고 있지 않다. 빅테크의 AI 투자 대부분은 데이터센터와 같은 유형 자산에 이뤄진다. 이때 빅테크가 직접 돈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짓고 소유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합작법인을 설립해 간접적으로 소유하거나, 장기 임대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처럼 규모가 크고 감가상각 부담이 큰 자산을 자사의 장부 밖에 두면서도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애크먼은 이를 빅테크의 뛰어난 자본 배분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애크먼은 자본 지출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자본 지출에는 ‘좋은 자본 지출’과 ‘나쁜 자본 지출’이 있다고 구분한다.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투자는 나쁜 자본 지출이다. 매장이 너무 낡아 경쟁사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이를 잡기 위해 계획적으로 지출하는 투자는 좋은 자본 지출이다. 좋은 목을 발견하고 점포를 확장하는 경우가 대표적 예다. 애크먼은 빅테크의 AI 투자는 명백히 후자의 경우라고 판단하고 있다. 계획적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이를 통해 간접효과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 오르는진 알 수 없지만 우려 않는 이유 지금까지 살펴본 애크먼의 논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빅테크는 AI를 통해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지만 그 성과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간접적인 형태로 나타나 시장이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 둘째, AI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자본 지출 역시 무분별한 비용이 아니라 치밀한 자본 배분 전략에 따른 좋은 자본 지출이다. 그렇다면 이제 마지막 퍼즐이 남는다. 바로 기업의 가치 평가다. 아무리 뛰어난 기업이라도 고평가됐다면 가치투자자는 투자하지 않는다. 관련해 애크먼이 1분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약 3조 원 규모로 신규 매수한 사실을 알렸다. 7월 초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3.4배다. 이는 클라우드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를 기준으로 하위 22% 수준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 10년을 기준으로 봐도 역사적으로 싸게 거래됐으며, 2020년 이후로는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코로나19가 발생했던 때나, 금리인상으로 인한 2022년 약세장과 비교해도 저평가된 상황이었다. 애크먼은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뛰어난 기업을 이 같은 가격에 매수할 기회는 흔치 않다고 판단해 큰 규모를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그는 아마존과 메타를 각각 포트폴리오의 약 16%, 10%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거의 전량을 매도했지만 구글 역시 약 3년간 큰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애크먼의 빅테크 매수 시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 기업들이 철저하게 외면받았을 때 매수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성장률 둔화와 코파일럿 수익화에 대한 우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까지 겹치며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았을 때 담았으며, 아마존은 지난해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방의 날’ 선언 이후 관세 쇼크로 주가가 폭락했을 때 매수했다. 메타는 대규모 AI 투자 계획으로 시장의 우려가 커졌을 때, 구글 역시 바드(현 제미나이) 공개 이후 시장의 실망감으로 주가가 하락했던 시기에 담았다. 시장의 변동성으로 좋은 기업이 폭락해 매력적인 가격이 됐을 때 매수하는 것, 이것이 이번 강세장에서 그의 투자전략이다. 다만 애크먼의 투자를 참고할 때 주의할 점도 있다. 그는 “언제 오른다”고 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 시장은 주도주와 비주도주의 수익률 격차가 역사상 손꼽힐 만큼 크게 벌어져 있다. 특히 기술주로 그 범위를 제한하면 이례적 수준이다(그래프2 참조). 주도주 쏠림이 매우 강한 상황이고 어느새 빅테크는 비주도주가 돼버렸다. 그러나 가치투자자에게 이러한 부분은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 그들은 값싸고 좋은 주식은 제값을 찾아갈 것이라고 믿고 기다리기 때문이다. 애크먼의 투자가 매력적으로 보이는가. 그렇다면 먼저 자신이 그처럼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인지 돌아봐야 한다. 이윤수 ● 1990년 출생 ● 前 인공지능 스타트업 EVE 대표 ● 前 업라이즈 콘텐츠팀 리서처 ● 前 뉴로퓨전 매크로팀 선임연구원
인공지능(AI)도널드 트럼프마이크로소프트하이퍼스케일러미국 대통령 -
세계트럼프가 "미친 사람들" 맹공한 한국계 정치인…美 민주사회주의 돌풍 중심에
프란체스카 홍 미국 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후보가 2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photo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내 확산하는 '민주사회주의' 바람을 정조준하며 공산주의 프레임을 앞세운 색깔론 공세에 나섰다. 공화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념 대결을 본격화한 가운데, 그 중심에는 위스콘신주 주지사에 도전하는 한국계 정치인 프란체스카 홍(한국명 홍윤정·37)이 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유세에서 홍 후보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공산주의자들이 내세운 여자는 추수감사절이 폐지돼야 한다고 한다. 경찰이 백인우월주의 유지를 위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며 "이런 사람들은 위험하고 제정신이 아니며 미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공산주의가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이라며 공화당 지지를 호소했고, 관세 정책과 감세 등 자신의 경제 성과도 거듭 강조했다. 공화당은 홍 후보가 과거 추수감사절을 식민주의를 기념하는 날이라고 비판한 발언을 문제 삼고 있다. 홍 후보는 추수감사절이 미국 원주민의 희생과 고통을 외면한 채 화합만 강조한다고 주장해왔지만, 공화당은 이를 미국의 전통과 가치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있다. 홍 후보는 오는 11일 치러지는 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후보 예비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38%의 지지율로 경쟁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홍 후보의 상승세를 민주사회주의 세력 확대의 분수령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민주사회주의자들이 다음 대승의 희망을 프란체스카 홍에게 걸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미시간주 민주당 상원의원 예비선거에서 민주사회주의 성향의 압둘 엘사예드 후보가 승리한 데 이어 홍 후보까지 예비경선을 통과할 경우 민주당 내 진보 세력이 한층 힘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프란체스카 홍 위스콘신 주지사 후보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경찰 총격 사건 항의 시위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photo AP 연합뉴스 홍 후보는 한국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2020년 위스콘신주 최초의 아시아계 주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식당을 운영하다 폐업한 뒤 현재도 바텐더로 일하고 있으며, 자신을 "이번 경선 후보 중 유일한 임금 노동자이자 한국 이민자 가정의 딸, 싱글맘, 세입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무상 보육, 공공 식료품점 운영, 대학 학자금 대출 전액 탕감, 주 단위 의료보험 통합, 주 32시간 근무제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부유층 증세와 기업 세액공제 축소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민주당 주류는 홍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우려하고 있다. 위스콘신은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대표적인 경합주다. 민주당 중도 진영은 홍 후보가 본선에 나설 경우 공화당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민주사회주의를 민주당 전체와 연결하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전날 미시간주 민주당 상원의원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민주사회주의자 압둘 엘사예드 후보를 향해서도 "유대인을 혐오하는 사람"이라고 비난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공화당은 민주사회주의를 '공산주의'와 동일시하며 중간선거 프레임으로 활용하고 있다. 반면 민주사회주의 진영은 노동자 권리 강화와 보편적 의료보험, 부유층 증세 등을 내세우며 젊은 유권자와 진보층을 중심으로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오는 11일 위스콘신 민주당 주지사 예비경선 결과는 민주사회주의가 뉴욕과 미시간을 넘어 미국 대표 경합주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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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호르무즈 통제권 손에 쥔 이란, 최대 7% 수수료 요구…오만과 합의 사실상 마무리
이란 "지난 60년 관행과 다른 모델 제시"…<로이터> "미-이스라엘 시작한 전쟁, 이란에 유리한 방향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이란과 오만이 사실상 협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과 오만이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수수료 부과 방식 및 수수료율에 대한 세부적 합의가 남았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이란 국영 통신사 <IRNA>와 인터뷰에서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의 이후 운영과 관련해 거의 모든 사안에 합의에 도달했다며 최종 합의한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이번 합의에 호르무즈 해협 해상 교통의 입출항 경로 위치가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이번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개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 60년의 관행과는 다른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으로부터 통행료를 징수할지 여부는 국가 최고 당국의 결정과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면서 "2단계로 진입하기 위해 이란은 미국이 자국의 이행 약속에 복귀할 진정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이란과 오만이 해협의 장기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미래 관리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트럼프 정부로부터 "약속 이행에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약속 내용이나 메시지 전달 방식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미국과 이란 간 타결이 며칠 내로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이 기존 미국과 협상에서 중재를 맡았던 파키스탄이나 카타르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기도 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과 오만이 주요 합의 사항을 바탕으로 공동 성명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에 대한 지리적 좌표를 두고 이미 합의를 이뤘으며, 외부 세력 개입이 없는 한 공동 성명은 최종 검토 및 초안 작성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양국 합의 내용이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중동 지역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어떤 형태의 통제권에 대해서는 이미 양보가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통제권"의 정의에 대한 세부 사항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통신에 밝혔다. 이 소식통은 걸프 지역 협상 당사자들이 지역 국가들이 선박 검사를 감독해야 하고 모든 통행료 지불은 자율에 맡겨져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측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이란은 해협을 이용하는 선박 화물 가격의 5~7% 사이의 통행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만은 3% 안팎의 통행료를 논의 중인데 미국은 통행료를 내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이미 제출된 협정문에 이란이 해협을 통해 걸프만으로 들어오는 선박에 대한 통제권을 갖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주된 걸림돌 중 하나는 걸프만 밖인 반대 방향으로 나가는 선박에 대해 이란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의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통행에 대한 권한을 부여하는 합의는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작한 전쟁이 이란 정권에 유리한 방향으로 지역 세력 균형을 크게 변화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전쟁 이전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모든 선박에 자유롭게 개방되어 있었고 통행료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미국 측은 이란과 오만의 합의 임박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연 집회에서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이란과) 합의를 이루고 싶다"라며 "우리는 이란을 혹독하게 몰아붙이고 있다. 엄청나게 때려부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4일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운항 재개 합의가 이뤄지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일이나 모레쯤 일어날 수도 있다"며 "48시간 안에 알게 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J.D 밴스 미 부통령은 5일 미국 방송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과 협상에 대해 "과정은 다소 복잡하고 목적지에 다다르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면서도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며 미국은 더욱 강력한 지위를 갖게 될 것이다. 다만 우리는 지금 경기의 한가운데에 있고, 사람들은 상황이 정확히 어떻게 흘러갈지 미리 지레짐작하려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담하건대 결과는 미국에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협상에 바람직한 결과를 내기 위해 군사, 경제, 외교 등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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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제정신 아닌 사람” 트럼프가 비난한 한국계 정치인 누구?
민주 위스콘신 주지사 후보 프란체스카 홍 “추수감사절이 美식민주의 미화” 논란 경력 트럼프 “공산주의자들이 내세운 여자” 직격 프란체스카 홍(홍윤정). AP뉴시스 올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한국명 홍윤정·37) 위스콘신 주지사 경선 후보(민주당)와 무슬림 출신 압둘 엘사예드(41) 미시간주 상원의원 후보(민주당)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진보 성향의 젊은 신예들로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서 홍 후보를 “공산주의 세력”이라고 비판하면서, 오히려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반사 효과를 얻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연설에서 민주당을 공산주의 세력이라고 규정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홍 후보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공산주의자들이 내세운 여자는 추수감사절이 폐지돼야 하고, 경찰이 백인우월주의 유지를 위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며 “이런 사람들은 위험하고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공산주의가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유권자들에게 공화당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홍 후보는 2020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추수감사절이 미국의 식민주의를 미화하고, 원주민이 겪은 고통을 폄하한다며 폐지를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추수감사절은 공동체를 하나로 모으는 날인 동시에 일부 주민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운 날”이라고 했다. 또 같은 해에 경찰 예산 삭감을 주장했으나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뒤에는 입장을 바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이날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선 강경 진보 성향의 무슬림인 엘사예드 후보가 4선 하원의원 출신인 헤일리 스티븐스를 1%포인트 차로 꺾고 신승했다. 미 현지 매체들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민주사회주의 계열의 젊은 후보들이 기성 정치인들을 꺾는 이변이 이어지면서 중도 성향의 민주당 주류 세력이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양당의 핵심 격전지 중 한 곳인 미시간주에서 엘사예드의 경선 승리는 민주당 주류의 중도 실용주의 노선에 대한 반발이자, 진보 진영의 결집력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온라인에서 목소리를 키우며 엘사예드를 지지했던 진보 진영과, 당의 핵심 지지층을 이루는 다수 유권자들 사이의 분열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엘사예드 후보를 향해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증오하는 공산주의자이자 패배자”라며 “그와 같은 소수의 부적응자들이 이 황금기를 파괴하고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순 없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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