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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8-09 · 키워드 연합뉴스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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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대통령, 청년 목소리 들어줄까?’…“결혼 페널티 22개 과제, 꼼꼼히 살필 것”
8일 SNS에 ‘결혼 페널티’ 해결 과제 22개 게시…“꼼꼼히 살펴보겠다” 직접 정책홍보 “불합리한 제도 편하게 말해달라”…대국민 직접 소통 방침도 고수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결혼으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제도상 불이익을 면밀히 조사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청년들이 국가 정책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럼·토론회·관계부처 검토 등을 거쳐 22개 과제가 제안됐다”며 “대출·청약·세제와 같이 주거 및 자산 형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대출 및 청약에서 기혼자가 미혼자에 비해 불이익을 받는 이른바 ‘결혼 페널티’에 대해 보고받고, “반드시 찾아내 고쳐야 한다”며 사례를 찾아 보고해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이 게시글에 첨부한 ‘청년 목소리로 찾은 결혼 페널티 22개’ 이미지에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요건 완화 △결혼 후 소형 2주택 보유 세대 청약 신청 허용 △결혼 후 2주택자 취득세 중과 제외 확대 △혼인 관련 세액공제 불이익 개선 △디딤돌 내 집 마련 및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등 소득요건 완화 △신생아 특례대출 맞벌이 소득 기준 확대 등의 항목이 담겼다. 이에대해 이 대통령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모두에게 공정하고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하나씩 꼼꼼히 살펴보려 한다”며 “결혼이 부담이 아닌 희망찬 새 출발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불합리하다 생각하는 제도가 있을 경우 편하게 말씀해 달라”며 대국민 소통을 앞으로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이재명 대통령내 집 마련이 대통령연합뉴스신혼부부 -
사회수입보다 가파른 지출…건강보험 1분기 적자 4조원 육박
1분기 수입 22.4조 원 대비 지출 26.3조 원… 2021년 이후 유지된 흑자 기조 꺽여올올해 연간 적자 현실화...건보공단, 재정 추계 및 대비 착수 국민건강보험 공단. 연합뉴스 국민건강보험 재정이 올해 1분기에만 4조 원에 육박하는 당기수지 적자를 기록하면서 올해 연간 적자 전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1년 이후 이어져 온 흑자 기조가 꺾인 것으로, 수입 증가 폭보다 지출이 가파르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재정 수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현금흐름 기준 건강보험 수입은 22조 4천416억 원인 반면 지출은 26조 3천4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분기 당기수지는 3조 8천98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5년 말 기준 30조 2천217억 원이던 누적 수지 역시 올해 1분기 기준 26조 3천228억 원으로 감소했다. 건강보험 재정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속 당기수지 적자를 보인 뒤 2021년 2조 8천229억 원의 흑자로 돌아선 바 있다. 이후 2022년 3조 6천291억 원, 2023년 4조 1천276억 원으로 흑자 폭을 키웠으나, 2024년 1조 7천244억 원, 2025년 4천996억 원으로 점차 흑자 규모가 줄어들다가 결국 2026년 1분기 만에 대규모 적자로 전환됐다. 이 같은 적자 흐름은 보건 당국의 사전 전망과 궤를 같이한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2월 수립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통해 2026년 건강보험 당기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5년 9월 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 검토회의에서도 2026년 이후 적자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향후 건강보험 재정은 경제 여건의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지역·필수·공공 의료 강화 방안,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 개선 계획 등 다각적인 정책 변수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향후 보건의료 환경과 정책 변화가 수입과 지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적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한층 정교한 재정 추계를 실시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건강보험료부과 기준연합뉴스건강보험 -
세계“불효자는 웁니다”… ‘암 투병’ 바이든 차남 헌터의 사부곡
BBC 방송 ‘뉴스나이트’에 출연해 인터뷰 “암, 다른 부위로 전이… 몹시 쇠약해져” 팔로워 84만명 거느린 SNS 인플루언서 정계 입문설엔 “전혀 관심 없다” 선 그어 “아버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딱 하나, (가족에게) 불평을 좀 더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2024년 6월 당시 현직 미국 대통령이던 조 바이든(왼쪽)이 사저가 있는 델라웨어주(州)의 공군 기지에서 아들 헌터 바이든과 함께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암 투병 중인 조 바이든(83) 전 미국 대통령의 둘째 아들 헌터 바이든(56)이 방송 인터뷰 도중 부친의 병세 악화를 털어놓으며 울컥했다. 헌터는 젊은 시절 술과 약물에 찌들어 방탕한 삶을 살았고, 총기 관련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기도 했다. 아버지의 대통령 임기 종료 직전인 2024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 이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헌터는 전날 이 방송사 간판 프로그램 ‘뉴스나이트’ 진행자와 인터뷰를 했다. 2025년 1월 퇴임 직후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공개한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화제로 떠올랐다. 헌터는 “암이 퍼져 뼈와 다른 부위로 전이됐다”며 “매우 고통스럽고 쇠약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말을 할 때 헌터는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듯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BBC는 전했다. 헌터는 “암은 정말 힘든 병”이라며 “(부친의) 암 투병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라는 심경을 토로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가족 앞에서 고통을 내색하지 않고 꾹 참는 점을 가리키며 “불평을 좀 더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아들이 둘 있었다. 1969년생인 보 바이든(2015년 사망)과 1970년생인 헌터가 그들이다. 장남 보는 이라크 전쟁 참전용사로서 앞날이 촉망되는 정치인이었으나 젊은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헌터는 명문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되었지만, 여자 관계가 복잡한 것은 물론 마약 중독 이력까지 있는 탕아(蕩兒)였다. 이를 두고 바이든 전 대통령은 헌터가 생후 2년여 만에 교통사고로 친어머니를 잃고 계모(질 바이든 여사)의 손에 자란 것 때문이라고 생각해 무척 불쌍하게 여겼다. 그런 헌터를 사람들은 ‘바이든의 아픈 손가락’이라고 불렀다. BBC와의 인터뷰 도중 헌터는 “(중독이) 가장 심했을 때는 하루에 거의 1갤런(약 3.8L)의 보드카를 마시고 거의 15분마다 코카인을 피웠다”고 고백했다. 나란히 색안경을 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 바이든은 대통령직 퇴임을 약 50일 앞둔 2024년 12월 탈세와 총기 불법 소지 등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아들 헌터를 전격 사면해 “법치주의 파괴”라는 비난을 들었다. AP연합뉴스 2023년 헌터가 140만달러(약 20억원)의 탈세를 저지르고 총기를 불법으로 구매해 소지했다는 범죄 혐의가 수면 위로 불거졌다. 이듬해인 2024년 6월 1심 법원이 헌터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형량 선고는 뒤로 미뤄진 가운데 그해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이겼다. 그러자 퇴임을 앞둔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 등의 반발을 무릅쓰고 헌터를 사면했다. 헌터는 이에 대해 “그러한 사면이 (법치주의, 법 앞의 평등 같은) 미국이나 아버지의 유산에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고 솔직히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아버지는 트럼프의 새 행정부에서 내가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요즘 헌터는 SNS를 개설하고 자신의 과거 약물 중독 경험을 공유하며 대중과 교감하고 있다. 현재 팔로워 수가 84만명이 넘어 인플루언서로 통한다. 일각에선 헌터가 부친의 뒤를 이어 정치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도 내놓는다. 하지만 헌터는 “선거 출마 등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약물 중독과 회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고 싶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인플루언서연합뉴스교통사고 -
세계불가리아 영공 침범한 드론, 가스관 인근서 폭발…우크라 모델 추정
우크라이나에서 제작된 모델과 유사한 무인항공기(UAV·드론)가 불가리아 영공에 침범해 폭발했다고, 불가리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총리의 발표에 따르면 8일 8시 10분쯤 불가리아 북동쪽 루마니아 접경지 카르담 검문소 부근으로 대형 드론 1대가 진입했습니다. 드론은 약 100m를 더 날아가 트랜스발칸 천연가스관 시설에서 1km 떨어진 지점에서 폭발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폭발량이 상당해 먼 곳에서도 폭음이 들렸습니다. 라데프 총리는 드론이 루마니아를 통해 불가리아로 들어갔으나 양국 모두 이를 탐지하지 못했고, 남유럽 전역의 하늘을 감시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스페인 토레혼 항공우주작전센터(CAOC)도 별다른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소형 드론이 저고도로 비행하면 레이더로 이를 포착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불가리아 국방부는 잔해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해당 드론이 우크라이나에서 제작한 기만용 모델 '마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야는 공격용 드론의 신호를 모방해 적군의 방공시스템을 혼란에 빠뜨린 뒤 지대공미사일을 소모하도록 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올해 5월 튀르키예 삼순에 떨어진 드론도 이 유형으로 추정된 바 있습니다. 불가리아 국방부는 이 드론이 우크라이나 군에서 널리 쓰이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이번 사건이 고의적이라고 볼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헤오르히 티키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의 모든 정황과 기술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불가리아를 향해 의도적으로 어떤 수단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티키 대변인은 이런 사건들의 근본 원인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5년째 이어가는 데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공습 수위가 높아지면서, 루마니아, 튀르키예 등 인접국에도 드론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불가리아는 지난 6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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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金, 수도권 전초전 박빙승리…TK 60% 깜짝 투표율 변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 金 45.42%, 鄭 44.56% 수도권 경선 '전초전' 인천서 金, 1%p 차로 승리 초접전 계속되면…'가중치 5%' 변수로 작용할 듯 가중치 부여되는 TK, 60% 투표율…누가 웃을까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경선 결과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주차 순회경선까지 정청래 후보에게 약 1%포인트 차이로 뒤졌던 김민석 후보는 제주와 인천 경선을 모두 승리하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여전히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1%포인트 내인 상황. 9일 진행되는 대구·경북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이날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출마자의 합동연설회를 진행한 뒤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전날 김 후보는 수도권 경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인천 지역 경선에서 45.09%의 득표율 얻어 정 후보를 1.82%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수도권은 전체 당원의 약 40%가 집중돼 이번 전당대회에 최대 승부처다. 수도권으로 묶이는 인천 지역 민주당 당원의 표심이 이같이 나타난 만큼 오는 16일 경기·서울 지역 순회 경선에서도 상당한 접전이 예상된다. 다만 김 후보는 제주에선 정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를 12%포인트까지 상당한 격차로 벌렸다. 제주 표심은 호남 표심과 연동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김 후보측은 이번 주말 발표될 호남 경선의 전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호남은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33%의 당원 비중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김 후보도 이날 경선 결과를 접한 후 X(엑스)에 올린 글에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그동안 3차례 진행된 순회경선의 누적 득표수를 합산하면 김 후보가 45.42%의 득표율로 선두 자리를 재탈환했다. 정 후보는 44.56%의 득표율로 0.86%포인트 뒤에서 김 후보를 맹추격 중이다. 송영길 후보는 10.02%의 득표율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면서 승부를 가를 여러 변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표적인 것이 특정 지역에 부여되는 가중치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구·경북·경남 지역의 대의원 및 권리당원의 유효 투표에 5%의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가중치가 반영된 투표 결과는 모든 순회경선이 종료된 이후 발표된다. 특히 대구·경북은 지금까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7일 진행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대구는 61.72%, 경북은 60.12%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투표율이 높은 부산(49.52%)과 차이가 크며, 투표율 6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권 관계자는 "마지막 경선까지 박빙이 이어진다면 5%의 가중치도 무시하기 힘들다"며 "대구·경북 경선이 의외의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김 후보는 X에서 "검증된 국정역량의 안정감을 평가해주셨다. 대체불가 민주당의 든든한 당대표가 되도록 전심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제주·인천 경선 결과 발표 후 취재진과 만나 "강원, 대구·경북에서 또 역전할 것"이라며 "강원, 대구·경북 당원들께서 개혁에 대한 열망이 저에게 투사되고 있다. 조금 더 좋은 성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더불어민주당당대표 경선대구·경북연합뉴스전당대회 -
정치[단독]장교·생도 56% "현 사관학교는 20위권 대학 수준"…통합 명분 뒷받침
위상 하락 이유는 '우수생도 부족' '교육 개방성 미흡' '낮은 교육의 질' 순으로 꼽아 KIDA보고서 "시설·인력 등 중복운영으로 정체"…개별 사관학교의 구조적 한계 지적 사관학교 경쟁력 떨어졌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 필요하다는 정부 방침과 같은 맥락 제59기 육군3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연합뉴스 3군 사관학교 통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현역 장교와 생도의 절반 이상이 현 사관학교의 위상을 국내 20위권 대학 수준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지난 4월 국방부의 용역 의뢰를 받아 제출한 '사관학교 통합 추진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장교단의 56.6%와 생도 56.1%가 이같이 응답했다. 이는 사관학교 위상이 1970~1980년대 전성기 때 최상위권 대학에 버금갔던 것과 비교해 크게 하락한 것이다. 사관학교 위상이 낮아졌다는 응답은 장교단의 경우 86.6%, 생도는 90.6%에 달했고, 높아졌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위상 하락 이유에 대해서는 장교단과 생도 모두 '우수 생도 부족', '교육 자율성/개방성 미흡', '민간대학 대비 낮은 교육의 질 및 여건'을 1~3 순위(복수 응답 가능)로 꼽았다. 장교단은 각각 24.9%, 14.0%, 12.5% 순이었고 생도는 22.9%, 19.6%, 16.8% 순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위상 하락 이유 중 '우수 장교 배출 부족'을 꼽은 응답이 장교단은 12.4%로 상당한 비율을 차지한 반면 생도는 3.9%에 불과한 것이다. 보고서는 "(장교단은 생도와 달리) 임관 이후의 군 생활에 대해 직접 관찰하고 경험한 것에 기반한 응답으로, 우수한 장교를 제대로 길러내지 못하는 점을 위상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연구 용역 결과는 사관학교의 교육 경쟁력이 크게 뒤쳐져 있기 때문에 통합을 통한 '규모의 경제'로 첨단 교육·장교 양성 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부 방침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개별 사관학교의 구조적 한계와 경쟁력 저하를 지적하며 "공통적으로 우수 교수 확보의 어려움, 빈번한 학교장 교체에 따른 중장기 교육 혁신 추진력 부족, 교육의 자율성·개방성 제한에 따른 교육의 질 및 민간교류 제약 등의 어려움이 나타난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문제는 상당 부분 분리 운영 체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시설·인력 등의 중복 운영으로 민간 대비 교육비 증가율이 정체되고, 첨단 교육시설 및 인프라가 분산돼 임계규모에 미달함에 따라 우수 교원과 시설의 집중이 곤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과거부터 변함없이 고착된 순혈주의, 폐쇄성은 상호 이해를 저하시키고 합동성 함양에 한계가 있다"며 "결국 개별 사관학교 차원의 개선만으로는 제약이 있으며 분리 운영 체제의 구조적 제약에서 비롯된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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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차된 전동스쿠터서 불 번져…불 끄려던 60대 화상
8일 오후 3시께 전남광주 무안군 해제면 한 마을회관에 주차된 전동스쿠터에서 불이 나 인근 경차가 모두 타고 창고와 회관이 그을림 피해를 입었다. [전남광주 무안소방서 제공=연합뉴스] 8일 오후 3시쯤 전남광주 무안군 해제면 한 마을회관 앞에 주차된 전동스쿠터에서 불이 나면서 옆에 있던 경차와 마을회관으로 번졌다. 경차 주인인 A(60대)가 불을 끄려고 시도하다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48분 만인 오후 3시 48분에 완전히 꺼졌다. 이 과정에서 경차가 모두 탔고, 마을회관과 창고 등에 약간의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이 화재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연합뉴스전남광주경찰경위화재 -
사회‘축구의 신’ 메시 키워낸 조력자 부친 별세…20여년 간 스타 뒷받침
‘축구의 신 ’ 메시를 20여년 간 뒷받침한 조용한 조력자인 부친 호르헤 메시(오른쪽). [EPA=연합뉴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39)의 선수 생활과 사업을 20여년 간 조용하게 뒷받침해온 부친 호르헤 메시가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클라린, 인포바에, 올레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병으로 투병해온 호르헤는 이날 새벽 2시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었던 배경을 얘기하자면 ‘에이전트’이자 ‘아버지’로서의 호르헤를 빼놓을 수 없다. 전문 경영인도,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가도 아니었지만 아들의 재능에 대한 강한 확신과 뛰어난 직관, 자신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는 신중함이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메시가 13세였던 2000년. 당시 그에게는 성장호르몬 치료가 필요했지만, 아르헨티나에서 치료비를 계속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에 아버지 호르헤는 아들의 유럽 진출을 추진했고, FC바르셀로나와의 협상을 통해 메시의 치료와 주거 등에다 가족의 생활 지원하는 계약을 이끌어냈다. 가족 일부가 로사리오로 돌아간 뒤에도 호르헤는 바르셀로나에 남아 어린 메시가 낯선 스페인 생활에 힘들어할 때 아들의 곁을 지켰다. 메시는 훗날 “아버지는 항상 나와 함께 계셨다. 우리는 참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호르헤는 전문 경영인은 아니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계약을 둘러싼 중개인들의 역할에 의문을 품은 뒤 직접 협상에 뛰어들었다. 이후 메시의 계약과 이적, 광고 및 사업 활동을 관리했다. 호르헤는 조용하고 신중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냈으며,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뒤에도 언론 앞에 나서는 것을 극도로 자제했다. 중요한 계약이나 이적을 앞두고 필요한 경우에만 입장을 밝혔다. 메시 역시 부친처럼 사생활을 철저히 지키며, 불필요한 언론 노출을 피하는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호르헤는 메시가 경기장 밖의 복잡한 문제보다 축구와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주변을 잘 정리하는 방패 역할을 해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때, 2023년 미국 인터 마이애미행을 선택할 때도 그는 협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지 언론들은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것은 자신의 재능과 노력 덕분이지만, 그를 보호하고 성장시킨 환영을 만든 아버지의 역할이 컸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성장호르몬바르셀로나연합뉴스에이전트 -
세계
“극우 뽑느니 쓰레기통에 투표”… 英 보궐선거서 ‘현직 코미디 작가’ 지지율 20% ‘돌풍’
주요 정당 실종된 英 보궐선거 34명 ‘역대 최다 후보’ 난립 촌극 ‘파라지 대 쓰레기통’ 구경거리 전락 영국 하원의원을 뽑는 보궐선거에 ‘쓰레기통’이 출마했다. 지지율 20%를 얻으며 지지자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6일(현지시각) 은색 쓰레기통 가면에 검은 망토를 두른 코미디언이 ‘카운트 빈페이스(Count Binface·쓰레기통 얼굴 백작)’라는 이름으로 투표용지에 올랐다고 전했다. 상대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를 이끈 거물 정치인 나이절 파라지다. 뇌물 혐의를 받는 파라지가 ‘자신을 직접 심판해 달라’며 자진해 연 보궐 선거가 쓰레기통과 겨루는 풍자극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풍자 캐릭터 '카운트 빈페이스'가 지난 2024년 7월 영국 총선 리치먼드-노스알러턴 지역구에서 리시 수낙 영국 총리에게 도전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3일 잉글랜드 동부 해안도시 클랙턴(Clacton-on-Sea)에서는 하원의원 한 명을 다시 뽑는 보궐선거가 열린다. 현지 조사기관 서베이션이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클랙턴 주민 502명을 조사한 결과, 지지 후보를 정한 응답자 가운데 73%가 파라지를, 20%는 카운트 빈페이스를 골랐다. 파라지와 빈페이스 둘 중 한 명만 고르게 하면 격차는 69% 대 31%로 줄어든다. 당선 가능성은 파라지가 압도적으로 높다. 그런데도 유권자 5명 중 1명이 보수당과 노동당 같은 기존 정당 후보가 아닌 쓰레기통 코미디언을 고르자, 이번 선거는 영국 정치권 전체가 주목하는 구경거리로 떠올랐다. 파라지는 영국의 EU 탈퇴 운동을 이끌며 이름을 알린 극우성향 정치인이다. 그가 이끄는 우파 정당 리폼UK는 반(反)이민주의를 내세워 기존 보수당을 위협하며 몸집을 불렸다. 파라지는 2024년 총선 당시 이곳 클랙턴에 출마해 처음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그러나 당선 직후부터 총선 직전 암호화폐 사업가에게 받은 500만파운드(약 96억원)어치 선물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의회 윤리기구 조사를 받았다. 이는 조사 결과 중대한 위반이 인정되면 정직 처분까지 가능한 사안이다. 파라지는 결과를 기다리는 대신 지난달 8일 의원직을 제 손으로 내려놨다. 그리고 같은 지역구에서 곧바로 보궐 선거에 다시 출마했다. 파라지는 “의회가 아니라 클랙턴 주민에게 직접 심판받겠다”며 이번 보궐 선거를 “국민 대 기득권의 대결”로 규정했다. 의혹에 대해선 “선물이 경호비 명목이었다”며 “규정을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집권 노동당과 보수당, 자유민주당은 파라지가 본인 의혹을 덮기 위해 불필요한 선거를 벌였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들을 포함한 영국 주요 정당들은 파라지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이번 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주요 정당들이 빠진 자리에는 군소정당과 무소속, 풍자 후보들이 몰려 들었다. 이번 클랙턴 보궐 선거에는 총 34명이 출마해 영국 의회 선거 사상 최다 출마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08년 보궐선거 당시 26명이었다. 영국에서는 선거구 유권자 10명의 추천과 기탁금 500파운드(약 96만원)만 내면 하원의원 후보로 나설 수 있다. 후보가 해당 선거구에 거주할 필요도 없다. 명단을 보면 배우이자 우파 활동가 로런스 폭스를 포함해 빈페이스와 ‘울부짖는 로드 호프’ 같은 정치 풍자형 후보들이 즐비하다. 다만 언론 노출과 지지율 기준으로 후보군을 추리면 파라지 맞상대는 빈페이스 한명으로 좁혀진다. 빈페이스를 우리말로 옮기면 ‘쓰레기통 얼굴 백작’에 가깝다. 빈페이스는 선거와 유세 현장에 실제 쓰레기통 가면을 뒤집어 쓰고 나타난다. 쓰레기통 속 인물은 영국의 유명 코미디 작가 조너선 데이비드 하비다. 하비는 빈페이스를 ‘외계 행성에서 온 은하계 전사’로 소개하며 2019년부터 테리사 메이, 보리스 존슨, 리시 수낵 같은 유명 총리들이 출마한 지역구에 연속해서 출마해 왔다. 당선보다는 유명 정치인과 같은 개표 무대에 서서 정치인의 권위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데 목적을 둔다. 웨스트민스터 선거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308표였다. 두 달 전 메이커필드 지역 보궐선거에서는 95표를 받는 데 그쳤다. 빈페이스가 이번 선거에 내세운 공약을 보면 농담과 파라지에 대한 조롱이 반반 섞여 있다. 가령 아이스크림 값을 99펜스 아래로 묶고, 명왕성의 행성 지위 회복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공약은 농담에 가깝다. 반면 의원직을 사퇴한 사람이 본인 사퇴로 열린 보궐선거에 다시 출마하지 못하게 하는 법을 제정하고, ‘암호화폐 억만장자에게 500만파운드짜리 선물을 받지 않겠다’는 공약은 파라지를 정면으로 겨눈 조롱에 가깝다. 빈페이스는 파라지보다 클랙턴에 오래 머물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주요 정당 후보가 사라진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가장 유명한 풍자 후보인 빈페이스를 지지하는 방식으로 파라지에 대한 반감을 표시하고 있다. 조사기관 입소스가 파라지 사퇴 직후인 지난달 8~9일 영국 전역 성인에게 두 사람 중 누가 이기기를 바라는지 물었더니 빈페이스가 33%로 파라지(21%)를 앞섰다. 영국인 전체 선호도를 물은 조사라 실제 판세와는 다르지만, 파라지를 향한 전국적 반감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다만 클랙턴 주민들 사이에서는 파라지 심판이라는 이유로 주택과 의료 같은 클랙턴 지역 현안이 통째로 묻혔다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 조롱 목적을 품지 않고 진지하게 출마한 무소속 후보들은 “선거가 ‘파라지 대 쓰레기통’ 구경거리로만 소비되면서 지역 문제가 묻혔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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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대 이집트인 삶을 알고 싶어 기증받은 시체로 미라 만들었다
[책과 세상] 샘 킨 '실험하는 고고학자' 2019년 이집트 민야 지역의 투나 엘-게벨 유적지에서 발굴된 미라들.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 없음. 로이터, 연합뉴스 오늘날 시선에서 선사시대 인류의 뗀석기는 '어쩌다 날카롭게 쪼개진 우연의 산물'처럼 비치기도 한다. 아무리 뾰족하다 한들 사냥감의 질긴 가죽에 흠집이나 낼 수 있을까. 뗀석기 제작의 달인과 한나절을 보낸 샘 킨은 이렇게 증언한다. "고도로 발전한 기술은 마술과 구별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정반대였다. 이것은 석기 시대의 기술인데도 마술과 진배없었다." 과학 스토리텔러인 킨은 책 '실험하는 고고학자들'에서 7만5,000년 전 아프리카에서부터 16세기 멸망한 아즈텍 제국까지, 먼 조상들이 먹고 입고 만든 것을 재현해온 '실험고고학'의 세계를 소개한다. 대형 짐승 도축 방식을 알아내기 위해 구석기 시대 도구로만 코끼리 사체를 도려내고, 기증받은 70대 남성 시체로 고대 이집트 미라 제작 과정을 따라 한 사례 등이다. 의외의 지점은 실험고고학자로 소개되는 이들 중 상당수가 전통 고고학과 거리가 멀다는 것.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이집트 고대 도기에서 직접 채취한 효모로 기원전 2,000년경 이집트인이 먹었을 빵을 구워내고, 미용사는 수년간 라틴어와 씨름한 끝에 고대 로마 여인들이 실과 바늘로 머리카락을 고정한 방법을 찾아낸다. 원주민 역시 실험고고학의 대가다. 이렇게 축적된 결과물은 박물관 유물에선 느끼기 힘든 역사의 숨결을 복원하며, 때론 고고학사의 패러다임을 뒤집는다. 그 자신도 여러 실험에 참여한 저자는 시기별 가상 인물을 설정해 과거 인류의 일상을 현실감 있게 풀어낸다. 700쪽에 달하는 벽돌책이지만, 각 장이 독립적으로 구성돼 있어 어디를 펼쳐도 흥미로운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실험하는 고고학자·샘 킨 지음·이충호 옮김·해나무 발행·684쪽·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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