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뉴스
일자 2026-08-10 · 키워드 인공지능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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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생이었던 그녀, 개명하고 독립운동 뛰어든 사연
최초의 여성 국채보상운동 단체, 최초의 사회주의 여성 이론 도입가 ▲ 1907년 국채보상운동 때 여성 최초 활동 단체 '남일동 패물 폐지 부인회(일명 7부인회)'의 유적지 남일동 골목에 '진(긴)골목'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 김명희 대구의 급행2번 시내버스 첫차는 새벽 5시 30분 달성군 가창면 냉천 음식촌에서 출발한다. 지난 8일 5시 50분쯤 집 앞에서 그 첫차를 받아 타고 시내 중심가로 갔다. 이른 시각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폭염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 시청에서 나온 살수차가 도로에 물을 뿌리느라 벌써부터 분주하다. 목적지는 진골목이다. 진골목은 흔히 중앙통이라 불리는 도로에서 종로 방향으로 100미터쯤 안에 있다. 진골목은 긴 골목이라는 뜻이다. 지금은 대형 건물과 상가 등에 점령당해 짧아졌지만 조선시대에는 대구읍성 남문에서 경상감영까지 이어지는 긴 골목이었다. '진골목'은 읍성 남문부터 감영까지 이어진 긴 골목 긴 골목에 진골목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경상도 지역의 발음 때문이다. '길다'는 "질다", '길다란'을 "질다란"으로 소리내는 습관이 '긴 골목'을 "진 골목"으로 바꾸었다. 서울 등의 외지인들은 그 까닭을 헤아리기 어렵다. 그래서 대구시는 진골목 22번지에 안내 표지석을 세우면서 "진(긴)골목"이라는 제목을 새겨 놓았다. 커다랗게 음각된 "진(골)골목" 세 글자 위에 '여성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한'이라는 수식어가 조그맣게 붙어 있다. 즉 표지석의 전체 제목은 "여성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한 진(긴)골목"이다. 1907년 2월 21일 국채보상운동이 대구에서 일어났을 때 이 골목 일대의 여성 일곱 분이 단체를 결성해 나라빚 갚기를 호소했다. 2월 23일 출범한 그 단체는 '7부인회'로, '남일동 패물 폐지 부인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남일동 거주 일곱 부인, 국채보상운동에 패물 기부 제목 아래 본문은 흐릿해서 읽기가 매우 어렵지만, 이왕 폭염을 무릅쓰고 왔으니 보람을 만끽하기 위해서라도 유심히 보아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 대한 예의일 수도 있을 터이다. "1907년 2월 21일 (필자 주: 지금의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대구군민대회에서 남자들이 나라빚을 갚기 위해 금연을 결의하자 진골목에 살던 일곱 분의 부인이 (이틀 뒤인 2월 23일 '남일동 패물 폐지 부인회'를 결성한 뒤 단체로) 패물을 (국채보상운동에) 바쳤고, (이 일을 계기로) 패물 헌납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 남일동 패물 폐지 부인회(일명 7부인회)의 활동을 그림으로 나타낸 벽화(대구 진골목) ⓒ 김명희 표지석에서 담장을 따라 10미터쯤 이동하면 규모가 상당한 벽화 한 점이 나타난다. '남일동 패물 폐지 부인회'라는 제호의 그림으로, 연단 위에 일곱 명의 여성이 올라 있다. 연설을 듣는 청중들도 대부분 여성이다. 남일동 부인들의 활동은 여성 국채보상운동의 첫걸음이지만 '우리나라 근대 여성운동의 효시'로도 평가받는다. "대구 남일동에 살았던 정경주(서병규 처 정씨), 서채봉(정운갑 모 서씨), 김달준(정운하 처 김씨), 정말경(서학균 처 정씨), 최실경(서석균 처 최씨), 이덕수(서덕균 처 리씨), 김수원 처 배씨 등이 패물폐지부인회를 결성하였다. 정경주는 패물폐지부인회를 이끌었으며 '패물폐지부인회 취지문'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정경주의 며느리 정말경 · 최실경 · 이덕수도 시어머니를 따라 패물폐지부인회에서 활동하였다. (중략) 국채보상운동이 전국적 운동으로 확산되는 데 일조한 패물폐지부인회는 전국 최초의 여성운동 조직으로 꼽히며, 근대 여성운동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한국학중앙연구원, 향토문화전자대전)" ▲ 정칠성이 종종 연설을 했던 교남Y 건물 ⓒ 김명희 7부인회 활동이 여성 국채보상운동의 대표이자 최초 사례라면, 정칠성은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국내에서 일어난 여성 사회주의 운동의 대표이자 최초 사례이다. 독립운동시기 최대 여성 사회단체 근우회의 중앙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정칠성(1897∼?)은 우리나라에 사회주의 여성 이론을 도입한 인물이다. 대구 출신으로 7세 이후 서울에 거주했던 정칠성은 1919년 당시 기생이었다. 종로에서 3·1운동을 목격한 그녀는 그때부터 '금죽'이었던 이름을 '칠성'으로 개명하고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모든 기생 활동을 접은 것은 물론 여학교의 가야금 교사 초빙도 거절했다. 만세시위 참여 후 기생 그만두고 독립운동 투신 1922년 일본 유학을 떠났던 그녀는 1923년 10월 17일 대구 최초의 근대적 여성운동단체 대구여자청년회를 조직했다. 1927년 2월 15일 결성된 국내 민족운동세력의 총집합체 신간회에 가입해 활동하는 한편 '여성 신간회'에 해당되는 근우회 결성에도 앞장섰다. 그해 5월 27일 근우회가 창립되었고, 영어와 일본어는 물론 연설에도 능통한 정칠성은 신간회와 근우회의 전국 지역별 지회를 순회하며 맹렬한 강연 활동을 펼쳤다. 대구시 중구 약전골목에 있는 교남YMCA건물은 정칠성의 자취가 남아 있는 유허 중 한 곳이다. 조양회관 터도 정칠성 관련 유허 달성토성 정문 앞의 조양회관 터도 그렇다. 1928년 2월 25일 조양회관에서 열린 근우회 대구지회 창립식에는 200여 명 여성들이 모여 대단한 열기를 뿜었는데, 서울에서 온 정칠성이 여성운동의 취지에 대해 연설했다. 아쉬운 바는, 교남YMCA 터에도 조양회관 터에도 근우회 및 정칠성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다는 점이다. 그렇게 된 데에는 정칠성의 이력이 한몫했을 수도 있다. 그녀는 1945년 10월 조선부녀총동맹 중앙위원 겸 부위원장을 맡아 좌익 여성운동에 몰두했다. 1947년 8월에는 북한으로 갔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도 역임했다. 하지만 남로당 계열로 몰려 1950년대에 숙청당했다. 그렇다고 해서 대한민국정부가 인정하는 독립유공자도 아니다.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교남YMCA 건물 앞에 서서 잠시나마 그녀를 추념하는 뜻의 묵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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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린 잠 몰아 자도 '수면 부채' 다 못 갚는다⋯전문가가 권하는 회복법
일주기리듬 흐트러지면 평일 적응 더 힘들어져⋯오후 1~4시 '30분 낮잠'도 방법 부족한 수면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주말에 잠을 몰아 자더라도 수면 부채(Sleep debt)가 해결되진 않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다 출근을 위해 일찍 일어났던 주중 시간, 해외 여행을 다녀온 뒤 시차 적응 때문에 잠 못 이루었던 밤⋯. 여름철에도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날이 잦아지는 요즘이다. 그러다 보니 주중에 못 잔 잠을 주말이나 휴가 때 몰아자면서 수면 시간을 회복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밀린 잠을 단 며칠 만에 보충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수면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주말이나 휴가 등 여유 시간을 애써 확보해 잠을 몰아 자더라도 수면 부채(Sleep debt)를 다 갚을 순 없다. 박찬순 대한수면학회장(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교수)은 "주말에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은 될 수 있겠지만 이는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순 없다"며 "잠을 보충한다고 특정한 날 지나치게 오래 몰아서 자면 수면 리듬이 흐트러지고, 하루 이틀 뒤 다시 평소의 취침·기상 시간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면 적응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면 빚'이라고도 불리는 수면 부채는 깨어 있는 시간을 고려할 때 적절한 수면 시간과 실제 잠을 잔 시간 사이의 차이를 말한다. 시험이나 업무 때문에 밤을 새우거나 더위로 밤잠을 설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밤 동안 수면이 줄어들게 되면 수면 부채는 점차 늘게 된다. 잠이 부족해지면 신체 회복과 기억 형성, 뇌의 노폐물 제거 과정 등과 관련된 서파수면 단계와 감정 조절과 정서적 기억 처리 등에 관여하는 렘수면 단계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 수면 부족이 반복되면 집중력과 판단력 같은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호르몬과 대사·면역 기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주말에 수면 시간을 충분히 보충하면 피로감이나 기분 등 수면 부족으로 저하된 일부 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며칠간 누적된 수면 부채를 완전히 회복하긴 힘들다. 수면 부채는 부족했던 시간만큼 나중에 더 잔다고 해서 부족분이 그대로 상쇄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시간 부족하게 잤다고 해서 이후 2시간을 더 잔다고 수면 부족이 인지 기능이나 대사 및 면역 기능에 미친 영향이 보충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평소보다 지나치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 우리 몸의 생체 시계에 해당하는 일주기리듬(Circadian rhythm)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즉, 평일 수면 패턴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수면 심리치료사 헤더 다윌-스미스는 그의 저서 '수면의 과학(시그마북스, 2022)'에서 "누워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수분 공급의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모자란 수면을 만회하려다 두통을 얻거나 평소보다 몸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며 "수면 부채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면 부채를 아예 만들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결국 수면 부채를 쌓지 않기 위한 수면 루틴을 만드는 것이 최선이다. 생체시계의 기상 시간에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취침 시간을 앞당기고, 평소대로 일어나면서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때론 잠깐의 낮잠도 도움이 될 순 있으나 타이밍이 중요하다. 헤더 다윌-스미스는 "수면 부채를 상쇄하는 데 낮잠이 도움이 될 순 있지만, 취침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낮잠을 자면 밤에 잠을 설치게 되고 수면 부채가 도리어 늘게 된다"며 "너무 늦지 않은 오후 시간대인 1~4시경 30분 이내로 짧은 낮잠을 자면 일주기리듬을 개선하거나 재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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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전기차 규제, 탄소 넘어 ‘순환경제’로…완성차 수출 부담 커진다
EU, 차량 설계부터 폐차·재활용까지 전 생애주기 관리 재활용 플라스틱 의무화·배터리 분리 용이한 설계 요구 중국차와 가격 경쟁 속 공급망·폐배터리 관리 비용까지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기차를 둘러싼 글로벌 규제의 무게중심이 탄소배출 감축에서 차량의 생산부터 폐차·재활용까지 아우르는 ‘순환경제’로 확대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자동차의 설계·생산 단계부터 사용 후 폐기물 처리까지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규제를 확정하면서다. 미국에서도 일부 주를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회수·재활용에 대한 생산자책임제 도입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국내 완성차업체의 해외 수출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최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지난달 자동차의 순환성을 높이고 폐차 차량의 관리를 강화하는 새로운 규정을 최종 승인했다. 새 규정은 차량을 처음 설계할 때부터 재사용과 재활용을 고려하도록 하고, 폐차 단계에서는 제조사가 차량 회수와 처리에 재정적·조직적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심 규제가 차량의 ‘운행 단계’를 주로 겨냥했다면, 앞으로는 차량 한 대가 생산돼 폐기될 때까지의 전 과정이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 셈이다. 특히 재활용 소재 사용 의무가 구체화됐다. EU 규정에 따르면 2032년 9월부터 형식승인을 받는 신차에는 중량 기준 최소 15%의 소비 후 재활용 플라스틱이 포함돼야 하며, 2036년부터는 이 비율이 25%로 높아진다. 이 가운데 일정 비율은 폐차 차량이나 사용 후 부품에서 회수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야 한다. 향후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검토를 거쳐 철강·알루미늄·마그네슘·핵심원자재 등으로 재활용 소재 관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전기차에는 배터리 관리가 핵심 부담으로 떠오른다. EU는 2032년 이후 형식승인을 받는 차량에 대해 폐기·사용 단계에서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팩, 구동모터를 비교적 쉽게 분리·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하도록 요구한다. 2029년부터는 제조사가 배터리와 주요 부품의 안전한 제거·교체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폐차 처리업체와 정비업체 등에 제공해야 한다. 자동차를 처음부터 ‘재활용하기 쉬운 제품’으로 설계해야 하는 셈이다. 미국도 주 단위에서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뉴저지는 2024년 미국 최초로 전기·하이브리드차 구동 배터리에 대한 생산자책임제를 도입했으며, 뉴욕에서도 전기·하이브리드차 배터리의 수거·재활용을 제조사가 책임지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뉴욕 법안은 생산자가 배터리 회수·재활용 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전체가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자동차 시장에서 배터리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관리 책임을 제조사에 묻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같은 규제 변화는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유럽 사업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는 것만으로 탄소배출 규제에 대응하는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재활용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배터리와 차량을 회수한 뒤 재사용·재제조·재활용하는 체계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재활용 소재의 원산지와 사용 비중 등을 입증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까지 요구되면서 완성차업체뿐 아니라 배터리·부품 협력사까지 공급망 관리 범위가 넓어져야 한다. 비용 부담도 변수다.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와 가격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재활용 원료 확보, 폐차 차량 회수, 배터리 운송·분해·재활용, 관련 데이터 관리 등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원가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유럽 내 배터리 재활용 산업 역시 아직 충분한 규모를 갖추지 못해 비용 상승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기아 역시 폐배터리의 회수·재사용·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관련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폐차 이후 배터리를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차량 생산 단계부터 어떤 소재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추적하고, 사용 후 배터리가 어디로 이동해 어떤 방식으로 재활용되는지까지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다. 세계 4대 회계·컨설팅 기업 PwC는 자동차산업의 순환경제 전환과 관련해 “기술적·경제적 제약으로 고품질 재활용 소재 공급이 제한될 수 있고, 규제로 인해 재활용 소재 가격이 기존 원자재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며 “완성차업체가 안정적인 재활용 물량과 가격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공급망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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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서울 34.3℃...고비는 넘겼지만 여전히 덥다
[앵커] 한반도를 덮었던 열돔이 깨지면서 재난 수준의 더위는 일단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평년보다 강한 더위는 여전한데요. 중국과 일본 주변의 태풍 2개가 앞으로 날씨의 변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극한 더위에 익숙해져서인지, 어제부터는 꽤 견딜만해 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기온은 평년보다 덥다고요? [기자] 네, 상대적으로 더위를 덜 체감하는 것뿐이지 오늘도 무척 덥습니다. 오후 3시 현재 서울 기온 34.3도로, 평년보다 2도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강원과 경북 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1도에 4도 정도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2시 기준 우리나라 최고기온을 색깔로 나타냈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붉은 기운이 확실히 사라졌습니다. 경기 양주시 가납리가 36도로 전국에서 가장 덥고, 전북 전주의 공식기온이 34.5도 기록했습니다. 전주에는 폭염경보가 발령 중이고요. 경기 북부를 제외한 수도권, 강원 동해안과 내륙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극한 더위에서 벗어난 것은 한반도를 엎었던 이중 열돔이 잠깐 흐트러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7월 말부터 지난주까지 대기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 이렇게 이중 열돔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티베트고기압은 서쪽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은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뜨겁고 습한 공기가 한결 누그러졌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주변에 태풍도 여러 개 발달했던데, 앞으로 비가 올까요? [기자] 현재 진행 중인 태풍은 13호 돌핀과 15호 찬홈, 16호 페이러우 이렇게 3개입니다. 이 중 지켜봐야 할 태풍은 13호와 15호입니다. 지난달 27일에 발생한 13호 태풍 돌핀은 아주 천천히 서쪽으로 움직여 어젯밤에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강도 2를 유지하고 있는데, 세력이 약화한 뒤 남은 비구름이 다음 주 중반,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어 서해에 비를 뿌릴 수 있습니다. 15호 태풍 찬홈은 돌핀보다는 세력이 약하지만 돌핀보다 빠른 시일에 우리나라 동해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본을 관통하며 열대저압부로 변질한 뒤 우리나라로 돌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쯤 일본에 상륙하고, 글피인 13일부터는 독도가 열대저압부의 세력권에 듭니다. 두 태풍의 현재 경로와 세력이 약화한 뒤의 상황 모두 우리나라 대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태풍 경로를 예의주시하면서 비 피해와 더위 피해 모두 대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안세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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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모기 유독 안 보인다 했는데…폭염 끝나자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 [헬시타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올여름 유난히 모기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사람이 많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실제 모기 개체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사이 채집된 모기가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모기 없는 여름이 끝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폭염이 한풀 꺾이고 기온이 적정 수준으로 내려가면 모기 활동이 다시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철에는 실내로 숨어드는 모기까지 늘어날 수 있어 방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폭염에 모기까지 맥 못 춘다…한 달 새 3분의 1 10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매개체 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31주차인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16개 권역에서 채집된 모기는 평균 39.6개체였다. 한 달 전인 27주차(6월 28일~7월 4일)의 평균 119.1개체와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평년(2023~2025년) 같은 기간 평균인 50.5개체보다도 10.9개체 적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7개체보다는 12.9개체 많았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모기예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9일 기준 서울의 모기발생 단계는 4단계 가운데 두 번째인 ‘관심’ 단계였다. 집 안에서는 모기를 거의 볼 수 없고 야외에서 간간이 발견되는 수준이다.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기기 시작한 지난 3일부터 이 단계가 이어지고 있다. 모기는 일반적으로 기온이 25~35도일 때 활발하게 움직인다. 반대로 35도를 웃도는 극심한 더위에서는 활동성이 떨어져 풀숲이나 그늘진 곳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번식에도 문제가 생긴다. 고온이 이어지면서 웅덩이 등 물이 고이는 장소가 빠르게 말라버리기 때문이다. 모기가 알을 낳을 수 있는 물웅덩이가 줄면서 개체수 자체가 감소하는 것이다. 안심은 금물…가을 되면 다시 늘 수 있어 문제는 폭염이 물러간 뒤다. 기온이 모기가 활동하기 좋은 25~35도 안팎으로 내려가면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모기가 다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특히 가을철 기온이 24~27도 정도로 떨어지면 모기의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질 수 있다. 기온이 더 낮아지면 상황이 또 달라진다. 모기가 추위를 피해 따뜻한 실내나 건물 내부로 이동하면서 오히려 사람 눈에 자주 띄게 될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모기 개체수가 줄었다고 해서 감염병 위험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일본뇌염과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는 4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할 수 있어 여름철 폭염 이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1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고, 닷새 뒤인 6월 22일에는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내렸다. 질병청 관계자 역시 “일본뇌염과 일부 지역의 말라리아 등은 꾸준히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집 주변 고인 물부터 없애야…가을 모기 대비법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경로부터 막는 것이 중요하다. 방충망이 찢어졌거나 문틈이 벌어진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화분 받침대와 베란다의 양동이 등 물이 고일 수 있는 곳은 수시로 비워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의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자체 역시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물웅덩이나 성충의 휴식처 등을 중심으로 방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있는 만큼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정해진 일정에 맞춰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진단받아야 한다. 맥주 마시면 모기 표적? 최신 과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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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주말 모처럼 비 내린 부산, 가뭄 여전…폭염·열대야 지속
기장군 20.5mm, 해운대구 7.5mm…13일 다시 비 예보 부산, 우산 쓰고 횡단보도 건너는 관광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지난 주말 부산에 모처럼 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다. 10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강수량은 기장군 20.5mm, 해운대구 7.5mm 등을 기록했다.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에 집계된 강수량은 0.0mm였다. 이는 평년 강수량인 10.4mm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번 주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는 13일 오후부터 밤사이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은 30도 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다. 폭염특보 바나나보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열대야는 지난 7월 19일부터 22일째 계속되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 강수확률은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무더위와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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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알수록 빠져드는 ‘지프’… 진정한 내 차를 찾다
지프 랭글러 패덤블루 에디션.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자동차 시장의 화두가 효율성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연비와 전동화, 주행 효율, 공간 활용성 등 실용적인 가치가 신차 경쟁력을 가르는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제조사들은 보다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상품을 내놓는 데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비슷한 목적과 디자인을 가진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나만의 차’를 찾기 어려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오히려 강한 개성을 앞세운 자동차가 주목받고 있다. 모두에게 편리한 차보다 누군가에게는 특별하고, 특정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선명하게 대변하는 차에 소비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지프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지프 강점은 수십 년 동안 이어온 독보적인 디자인과 오프로드 헤리티지, 그리고 차를 자신의 취향에 맞춰 완성할 수 있는 폭넓은 선택지가 결합돼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랭글러는 지프가 가진 개성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델이다. ● 지프는 다르다 최근 자동차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전기차를 비롯한 신차 상당수가 매끄럽고 유려한 실루엣을 채택하면서 브랜드와 차종 간 디자인 경계도 점차 흐려지는 모습이다. 반면 지프는 오랜 시간 자신만의 디자인 언어를 지켜왔다. 원형 헤드램프와 세븐 슬롯 그릴, 각진 차체, 돌출된 펜더 등은 멀리서도 지프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대표적인 요소다. 특히 랭글러는 이러한 디자인을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발전시켜왔다. 효율성을 위해 디자인을 바꾸는 게 당연해진 시대에 지프가 고유한 형태를 고집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비슷한 차들 사이에서 쉽게 묻히지 않고, 보는 순간 브랜드와 모델을 인식하게 만드는 아이코닉함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더욱 강하게 작용한다. 지프 랭글러 41 에디션. ● 랭글러, 무채색 공식 깨다 개성을 표현하는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색 표현이다. 지프는 최근 랭글러를 통해 자동차 시장의 전통적인 무채색 중심 소비 패턴에도 변화를 이끌고 있다. 지프는 2024년 투스카데로 에디션과 스노우 에디션을 시작으로 랭글러 컬러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이후 2025년에는 군용차 헤리티지를 강조한 41 에디션을 비롯해 모히토, 주스, 패덤 블루 등 개성이 강한 색상을 잇달아 선보였다. 특히 한정판 컬러 에디션이 잇달아 완판되면서 소비자가 자동차의 성능과 가격뿐 아니라 개성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실제 전체 판매량 가운데 컬러 에디션을 포함한 랭글러의 유채색 판매 비중은 2022~2023년 19.7%에서 2024~2025년 42.5%로 크게 증가했다. 랭글러 구매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흰색이나 검은색 같은 무채색이 아닌 색상을 선택한 셈이다. 판매 속도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2022~2023년에는 무채색 차량이 유채색 차량보다 평균 4일 빠르게 판매됐지만, 2024~2025년에는 오히려 유채색 차량이 무채색보다 평균 15일 먼저 판매되는 흐름으로 바뀌었다. 핫핑크 계열의 투스카데로 에디션은 강렬한 색상 때문에 출시 전부터 호불호가 예상됐지만, 한 달여 만에 완판되며 지프 컬러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됐다. 자동차 색상이 브랜드와 소비자의 개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트림-루프까지 달라지는 ‘나만의 랭글러’ 지프 개성은 보디 컬러에만 머물지 않는다. 랭글러는 차량을 선택하는 단계부터 소비자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콤팩트한 차체와 짧은 휠베이스를 앞세운 2도어 모델은 랭글러 본연의 경쾌한 오프로더 감성을 강조한다. 반면 4도어 모델은 보다 넉넉한 공간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활용성을 높였다. 트림에 따라 차량의 성격도 명확하게 달라진다. 스포츠는 랭글러 본연의 기능과 실용성에 집중한다. 사하라는 도심 주행과 일상생활에서 요구되는 편의성과 세련된 감각을 강화한다. 루비콘은 보다 강력한 오프로드 장비를 바탕으로 험로 주행이라는 랭글러의 본질을 가장 강하게 드러낸다. 즉, 소비자는 같은 랭글러를 선택하더라도 어떤 트림을 고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다. 소비자 생활 방식 자체를 자동차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지프만의 차별화된 접근이다. 랭글러가 다른 SUV와 더욱 뚜렷하게 구별되는 부분은 개방감이다. 일반적인 SUV에서 선루프는 차량에 추가되는 편의사양이지만, 랭글러 루프 시스템은 차량 성격을 바꾼다. 3-피스 하드탑은 견고함과 정숙성을 제공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지붕을 분리할 수 있다. 스카이 원터치 파워탑은 버튼 조작만으로 지붕을 열어 개방감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선라이더 플립탑은 앞좌석 상단을 간편하게 개방해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도 선사한다. 여기에 도어까지 분리할 수 있는 랭글러 구조는 일반적인 SUV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감성을 만들어낸다. 필요에 따라 형태를 바꾸고 자연과 직접 교감하는 경험으로 확장 가능하다. ● 모파가 완성하는 ‘나만의 지프’ 지프 개성은 차량 출고 이후에도 이어진다. 모파 순정 부품은 소비자가 자신의 차량을 직접 꾸미고 용도에 맞게 변화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단이다. 외관을 강조하는 드레스업 액세서리부터 캠핑과 여행,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까지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는 자신의 사용 목적에 맞는 랭글러를 만들어 낸다. 도심은 물론,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는 아웃도어 장비를 더할 수 있다. 험로 주행을 즐기는 소비자는 오프로딩에 필요한 장비를 추가해 차량의 성격을 더욱 선명하게 표현한다. 같은 랭글러라도 다양한 액세서리 조합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이 만들어진다. 이는 지프가 자동차를 완성된 상품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자동차를 완성해가는 과정까지 제품 경험의 일부로 바라보는 것이다. 지프 랭글러 제품군. 지프의 목적은 분명하다. 견고한 차체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어떤 길에서도 달릴 수 있는 정통 오프로더다. 하지만 지프 경쟁력을 단순히 오프로드 성능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지프가 오랜 시간 구축해온 가장 강력한 자산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개성이다. 효율성과 실용성이 자동차 시장의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지프는 오히려 자신만의 불편함과 독특함을 강점으로 바꾸고 있다. 역설적으로 나와 닮은 차를 찾는 소비자 욕구는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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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태풍 3개 한꺼번에 오는데…한반도 '폭염' 못 꺾는 이유는
태풍 3개 동시 북상…한반도 폭염 변수는? 태풍 돌핀이 휩쓸고 간 상하이 / 사진=REUTERS 제13호 태풍 '돌핀'과 제15호 '찬홈', 제16호 '페이러우'가 동시에 발생해 북상하고 있지만 한반도를 짓누르는 역대급 폭염을 식히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돌핀은 중국 동부 내륙에 상륙했고, 페이러우는 괌 북동쪽 해상으로 이동 중으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다. 반면 찬홈은 일본 도쿄를 향해 서진하고 있어 한반도 주변 기상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기준 찬홈은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초속 21m의 세력으로 일본 도쿄 동쪽 약 93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찬홈은 11일 밤 도쿄 북북서쪽 육상까지 진출한 뒤 12일께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찬홈이 한반도 폭염을 잠재우는 데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예상 경로상 13일 오전 독도 남쪽 약 14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하면서 주 후반 동해안과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동부 지역은 태풍 돌핀의 상륙으로 엄청난 폭우와 강풍 피해를 봤다. 돌핀은 저장성 해안에 연이어 상륙할 당시 중심 최대 풍속 초속 42m에 달하는 강한 위력을 과시했다. 이로 인해 상하이 등 주요 도시 도로 100여 곳이 침수되고 상하이 푸둥공항과 훙차오공항에서는 전체 항공편의 약 60%에 해당하는 1400편이 취소됐다. 중국 당국은 저장성과 푸젠성 등에서 최소 21만 명, 최대 100만 명 이상의 주민을 대피시켰으며, 항만과 관광시설을 완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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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둘 중 한 명 사망" 뚫리면 답 없다…아프리카 뒤집은 이 병, 500배 폭증
[르왐파라=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이투리주 르왐파라 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보호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에볼라 환자를 돌보고 있다.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민주콩고의 에볼라 누적 확진자가 현재 875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202명이라고 밝혔다. 2026.06.19. /사진=민경찬 치명률이 최대 90%에 달하는 '에볼라바이러스병'(이하, 에볼라)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3개월 만에 500배 넘게 확산하면서 세계 보건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확진자가 없지만, 에볼라 치료법이 딱히 없어 '한번 뚫리면 답도 없다'는 우려가 커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장 카세야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확진자가 4000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전날(5일) 기준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누적 확진자는 4053명, 사망자는 1850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45.7%로 확진자 둘 중 1명꼴로 사망했다. 약 3개월 전인 지난 5월16일 기준, 확진자가 8명이었다는 점에서 불과 3개월새 확진자가 500배 넘게 늘어났다. 에볼라는 에볼라바이러스(Ebola virus)에 감염되면서 나타나는 급성 발열성·출혈성 질환으로, 국내에선 '법정감염병 제1급 감염병'으로 분류돼있다. 이 바이러스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수 있다. 예컨대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된 과일박쥐·원숭이·고릴라·침팬지·영양 등 동물과 접촉했거나 이런 동물을 취급·섭취한 경우 사람 몸속에 바이러스가 침입할 수 있다. 또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성관계 등으로 혈액·체액에 접촉(노출)했거나, 감염된 환자·사망자의 상처 난 피부·점막에 노출된 경우, 감염자의 모유 수유, 에볼라 감염에서 회복한 환자와 성관계한 사람 등이 감염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알려진 에볼라바이러스에 속하는 바이러스는 6종인데, 이 가운데 4종이 인체를 감염시킨 사례가 보고된다. 이 4종은 △자이르(Zaire) △수단(Sudan) △분디부교(Bundibugyo) △타이 포레스트(Tai Forest)인데, 이번에 유행하는 에볼라바이러스는 확산세가 유독 빠른 '분디분교'다. 2018년 유행했던 자이르 계통은 확진자 1000명에 도달하기까지 235일이 소요됐지만, 이번 분디부교 계통은 40일만에 1000명을 넘어서며 당시보다 6배나 빨랐다. 분디부교 계통은 에볼라 중에서도 진단 공백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례로 꼽힌다. 분디부교형은 10여년 전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자이르형과 달리, 현장에서 활용할 진단 제품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도 진단은 전문 검사실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확진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느라 감염 확산세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게 한계로 지적된다. 에볼라 감염자의 치명률은 바이러스종, 국가별 보건의료 상황에 따라 25~90%로 집계되는데, 현재까지 민주콩고에서의 치명률은 45.7%이지만 분디부교의 '변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치명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실제 카세야 사무총장은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가 변이하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분디부교 변종 유행의 심각성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캄팔라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 우간다 캄팔라 플래티넘 메디컬에 붙어 있는 센터 분디부교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 포스터.2026.5.27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캄팔라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이투리=AP/뉴시스] 에볼라 발병 중심지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이투리주에서 6일(현지 시간) 의료 종사자들이 주지사 집무실 앞에 모여 체납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지난 4일 기준, 민주콩고 에볼라 확진 사례는 3973명, 사망자 수는 1801명으로 집계했다. 2026.08.07. /사진=민경찬 아직 한국인 가운데 확진 사례는 없었지만, 이번 유행기가 우리나라 휴가철과 겹치면서 정부 당국도 긴장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실제 지난 6월24일엔 '아프리카 밖' 프랑스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했는데, 해당 프랑스 환자는 민주콩고에서 구호활동에 참여한 후 귀국한 의료진으로 밝혀졌다. 이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21일인데, 이번 여름 유행지역을 다녀온 후 한국에서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단 얘기다. 이에 질병청은 지난 5월1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관련, 민주콩고·우간다에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한 직후 범부처 합동으로 해외유입상황평가회의를 두 차례 개최(5월28일, 6월8일)해 에볼라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또 대책반을 가동해 아프리카 5개국(민주콩고·우간다·남수단·에티오피아·르완다)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입국자 감시를 강화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달 24일, 의료원의 응급실과 중앙감염병병원 음압격리병동(모듈병동)에서 '에볼라 의심환자 원내 유입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해외에서 입국한 환자가 발열·구토·설사 등의 증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뒤 에볼라 의심환자로 분류되고, 음압격리병동에 입원한 후 상태가 악화해 중환자 진료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확진자 신속 분리 △환자 이송 동선·출입 통제 △고위험검체 채취·포장·인계 △확진 이후 진료체계 전환 △사망 이후 조치 등을 단계별 수행하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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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뇌 나이, 실제 나이보다 빨리 늙을 수도... 전문가가 꼽은 경고 신호
◆…(사진=챗GPT) 뇌는 나이만큼 똑같이 늙지 않는다. 같은 60대라도 어떤 사람은 또렷하게 기억하고 판단하지만 어떤 사람은 집중력과 기억력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수면, 걷기, 식단, 대인관계 같은 일상 습관이 뇌 노화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9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프리벤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뇌가 건강하게 늙고 있는 신호와 인지 저하를 늦추는 생활습관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뇌의 노화 속도는 실제 나이뿐 아니라 식습관, 신체 활동, 생활 습관, 사회적 관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젊은 뇌의 첫 번째 신호는 스스로를 실제 나이보다 젊게 느끼는 것이다. 이를 '주관적 나이'라고 부르며 실제 나이보다 젊다고 느끼는 사람은 건강 상태가 더 좋고 더 오래 사는 경향을 보였다는 연구 검토가 있다. 자신을 젊게 느끼는 사람일수록 몸을 움직이고 머리를 쓰는 활동에 더 자주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여러 언어를 쓰는 능력도 뇌 건강과 관련이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중언어 사용자는 나이가 들어도 한 가지 언어만 쓰는 사람보다 뇌 회백질 부피를 더 많이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백질은 생각, 기억, 판단에 관여하는 뇌 영역이다. 외국어를 새로 배우는 것도 뇌를 자극하는 방법으로 제시됐다. 현재에 집중하는 마음챙김도 도움이 될 수 있다. UCLA와 호주국립대 연구에 따르면 마음챙김 습관은 뇌 회백질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명상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신경세포 간 연결을 돕는 활동으로 소개됐다. 하루를 시작할 때 10분 정도 명상하는 방식이 예로 제시됐다. 반대로 낮에 계속 졸리거나 피곤한 상태는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 밤에 충분히 쉬지 못하면 뇌가 회복할 시간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잦은 낮 피로는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도 관련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학습과 기억에 중요한 해마를 작게 만들 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메이요클리닉 신경학 교수 닐 그래프-래드퍼드 박사는 "수면은 뇌를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낮에 심하게 피곤하거나 함께 자는 사람이 코골이를 말한다면 수면무호흡증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세상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보는 태도도 뇌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핀란드 연구진은 냉소적인 성향이 강한 고령 남성에게서 인지 저하 비율이 더 높고 더 이른 나이에 사망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냉소적인 사람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을 수 있다고 봤다. 코르티솔은 시간이 지나면서 뇌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주의력이 자주 흐트러지는 경우도 살펴야 한다. 긴 영화나 지루한 대화에서 잠시 집중이 깨지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일상적으로 집중이 어렵다면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쉽게 산만해지는 상태를 인지 노화의 신호로 봤다. 퍼즐이나 게임 같은 두뇌 활동은 집중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가 기억력 변화를 말할 때는 더 주의해야 한다. 약속을 한 번 잊는 일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반복되면 문제 신호가 될 수 있다. 미국 인디애나주 엘크하트클리닉의 신경과 전문의 토머스 R. 비딕 박사는 "내가 보는 기억력 문제가 있는 환자들은 보통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과 친구가 기억력 문제를 알아차렸다면 전문가 의견을 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뇌 건강을 지키는 식습관으로는 지중해식 식단이 꼽혔다. 생선, 건강한 단백질, 잎채소, 견과류, 베리류, 올리브오일을 포함한 식단은 심장뿐 아니라 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러 연구는 지중해식 식단이 인지장애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했다. 걷기도 중요한 습관이다. 지난해 미국의학협회저널에 실린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하루 7000보 걷기는 인지 저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비딕 박사는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즐거운 운동이 뇌의 쾌락 중추에서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도 뇌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가 주도한 연구는 믿을 수 있는 사람과의 사회적 연결이 스트레스를 쉽게 풀게 하고 뇌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긍정적인 태도 역시 뇌 건강 관리에 필요한 요소로 언급됐다. 그래프-래드퍼드 박사는 "긍정적인 태도는 인지 노화를 보호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걷기, 건강한 식단,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가 뇌를 젊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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