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대통령 뉴스
일자 2026-08-11 · 키워드 이재명대통령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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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얼굴 안 보여도 말하기 편할까…아바타 상담, '닮은 얼굴'보다 표정·몸짓이 관건
19~70세 60명 4주간 상담…실제 얼굴 가리고 표정·눈·고개 움직임 실시간 반영 한 여성이 침대 옆에서 노트북 화면을 바라보며 화상대화를 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등이 공동 수행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익명 아바타로 상담하면서 표정과 몸짓은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심리상담을 받아보고 싶어도 낯선 사람에게 얼굴을 보이며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실제 얼굴 대신 아바타로 상담한다면 어떨까. 익명 아바타를 이용해 심리치료를 경험한 사람들 가운데 실제 외모가 드러나지 않아 부담이 덜했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말하기 편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아바타가 실제 자신과 얼마나 닮았느냐보다 표정과 눈·고개 움직임, 몸짓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나타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 국민대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허정윤 교수,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공동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6일 국제학술지 '의학인터넷연구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실렸다. 연구에는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스스로 느끼는 19~70세 성인 6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4주 동안 주 1회, 한 번에 약 50분씩 같은 상담자와 일대일 상담을 했다. 카메라 켰지만 실제 얼굴 대신 아바타 상담 방식은 일반적인 화상상담과 달랐다. 참여자는 PC나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접속했다. 별도의 가상현실(VR) 기기는 사용하지 않았다. 카메라는 켰지만 상담자에게 실제 얼굴이 그대로 보이는 방식은 아니었다. 카메라로 포착한 이용자의 표정과 눈·고개 움직임, 몸짓을 익명 아바타에 실시간으로 나타냈다. 외모는 가리면서 상담에 필요한 표정과 몸짓은 남긴 셈이다. 연구팀은 프로그램을 경험한 사람 가운데 연령과 특성 등을 고려해 30명을 선정해 심층면담했다. 여성 16명, 남성 14명이었다. 이번 연구는 이들의 경험을 분석해 아바타 상담을 할 때 어떤 요소가 필요한지를 살핀 질적 연구다. 나와 닮았나보다 '내 표정을 따라 하나' 중요 여러 참여자는 실제 외모가 보이지 않아 상담 부담이 덜했고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좀 더 편하게 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바타가 실제 자신과 꼭 닮아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눈을 깜빡이거나 웃고, 고개와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자신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따라올 때 아바타를 '나 자신처럼' 느꼈다는 반응이 나왔다. 연구진은 이를 외모의 닮은 정도와 구분해 '행동의 사실성'이라고 설명했다. 아바타가 나처럼 생겼느냐보다 나처럼 표정을 짓고 움직이느냐가 더 중요했다는 뜻이다. 상담자의 반응도 영향을 미쳤다. 상담자가 고개를 끄덕이거나 시선을 보내는 모습이 아바타에 잘 나타나지 않으면 일부 참여자는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듣고 있는지 의문을 느꼈다고 전했다. 다만 표정과 몸짓이 많을수록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었다. 세밀한 표현이 상담에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지나친 움직임을 부담스러워한 참여자도 있었다. 자신의 아바타를 화면에 계속 띄워놓는 것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렸다. 사진=고려대 안암병원 얼굴 보여주는 게 부담돼 상담 망설였다면? 상담이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자신의 얼굴이나 외모를 보여주는 일이 부담스럽다면, 실제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표정과 몸짓을 아바타에 담아 상담자와 소통하는 방식이 하나의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 치료 효과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아바타 상담 뒤 우울이나 불안 증상이 얼마나 줄었는지를 측정하지 않았다. 대면상담이나 화상상담과 치료 효과를 비교하지도 않았다. 이번 결과를 '아바타 상담이 대면상담만큼 효과가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없다. 얼굴을 감춘 상태에서 상담을 경험한 사람들이 무엇을 편하게 느꼈고, 무엇을 불편하게 느꼈는지를 살핀 연구에 가깝다. 편하다고 계속 얼굴을 감추는 것 괜찮을까 익명성이 항상 장점으로만 작용하는 것도 아니다. 사회불안이나 수치심이 큰 사람이 '얼굴을 숨겨야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여기게 되면 아바타가 현실에서 불편한 상황을 계속 피하는 수단이 될 가능성도 있다. 연구진은 이를 불안을 피하거나 줄이기 위해 특정 행동에 의존하는 '안전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으로 설명했다. 다만 이것 역시 이번 연구에서 장기간 관찰해 확인한 부작용은 아니다. 앞으로 실제 치료에 활용할 때 살펴야 할 가능성으로 제시한 내용이다. 이에 따라 아바타 상담을 대면치료를 완전히 대신하는 방법으로 보기보다는 환자 상태와 필요에 따라 대면·화상 상담 등과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조철현 교수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익명성과 정서적 연결은 양자택일이 아니다'라는 점"이라며 "얼굴을 가리면서도 표정은 전달하는 설계가 오히려 자기개방의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사용자 경험 수준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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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꼬박꼬박 1만보 걷기…삼계탕·장어로 몸보신, 폭염엔 역효과 납니다
노년층 건강 위협하는 '여름철 건강상식' 챗GPT 최고 40도가 넘어가는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온열질환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에는 기존에 알고 있던 건강상식을 맹신해선 안 된다. 폭염과 만나면 오히려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뒤집히는 건강상식, 전문가들이 짚어준 체크 포인트를 정리했다. 가장 먼저 의심할 상식은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이다. 여름철 폭염 속 탈수는 고령층의 콩팥 건강에 치명적이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급성콩팥손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6~8월에 급성콩팥손상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7만6886명으로, 연간 전체 환자의 약 30%가 이 시기에 집중됐다. 문제는 땀을 흘리고 난 뒤 무의식적으로 맹물을 벌컥벌컥 들이켜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땀으로 수분과 나트륨이 이미 대량 배출된 상태에서 맹물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뚝 떨어지는 '저나트륨혈증'에 빠질 수 있다. 저나트륨혈증은 신장이 배설할 수 있는 한계를 초과하는 물을 섭취하거나 수분 배설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물을 마실 때 발생한다. 백선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건강한 성인의 신장은 시간당 약 0.8~1ℓ의 수분을 배설할 수 있다"며 "하지만 1~2시간 이내에 물 3ℓ를 폭식하듯 마셨을 때는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년층의 기저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도 치명적인 변수가 된다. 백 교수는 "신장질환, 심부전, 간경화를 앓고 있거나 이뇨제 성분의 혈압약(티아지드 등)을 복용 중인 노년층은 땀을 대량으로 흘려 나트륨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순수한 맹물만 쏟아부었을 때 급격한 전해질 불균형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저나트륨혈증은 가벼운 두통이나 구역질로 시작한다. 심하면 뇌부종, 경련, 혼수상태로 이어져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생수보다 이온 음료를 마시고, 약간 짠 음식을 곁들여 전해질 균형을 맞춰야 한다. '하루 1만보 걷기가 보약'이라는 믿음도 여름에는 통하지 않는다. 뜨거운 한낮을 피해 밤 산책을 한다고 해도 주의가 필요하다. 열대야 시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쪽으로 혈액을 대량으로 보낸다. 이 과정에서 심장이 평소보다 훨씬 빠르고 강하게 펌프질을 하게 된다. 여기에 유산소 운동까지 더해지면 심장에 극심한 과부하가 걸린다. 특히 고혈압이나 협심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는 야외 활동 중 급성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로 쓰러질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윤창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열대야에는 기온뿐 아니라 습도도 높아 땀이 잘 증발하지 않기 때문에 몸에서 열을 내보내기 어렵다"며 "이때 운동으로 체온이 더 오르면 피부 혈관이 확장되고 심박수가 증가하는 데다 많은 땀으로 혈액량까지 줄어 심장이 평소보다 더 큰 부담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늦은 밤 무리한 신체활동이 숙면을 방해한다는 것도 문제다. 체온과 심박수가 충분히 떨어지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는데, 흥분 상태가 이어지면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고 자주 깨거나 깊은 잠을 이루기 어려워진다. 윤 교수는 "늦은 시간의 고강도 운동은 교감신경의 흥분과 높은 심박수, 상승한 중심 체온을 취침 시간까지 지속시킬 수 있다"며 "열대야 자체로도 잠들기 어려운 상황에서 무리한 운동까지 겹치면 밤사이 심혈관계와 자율신경계가 충분히 안정을 되찾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에는 실내 스트레칭이나 에어컨이 가동되는 환경에서 가벼운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규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전문의는 "운동은 취침 2~3시간 전에 마치고 늦은 시간에는 가벼운 산책 등 저강도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열대야에는 야외보다 통풍과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 운동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면서 혈액의 점도가 끈끈해져 혈전(피떡)이 생기기 쉽다. 뇌졸중 발병 위험도 그만큼 커진다는 점이다. 문제는 고령층이 뇌졸중의 초기 증상을 단순한 일사병이나 '더위를 먹은 것'으로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김준엽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온열질환과 뇌졸중 모두 어지럼증, 두통, 구토, 무기력감, 의식 변화를 일으켜 일반인이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오래 노출되거나 무리한 운동을 한 뒤 갈증, 전신 쇠약, 근육경련, 체온 상승 등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악화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뇌졸중은 어느 순간 갑자기 발생하는 신경학적 이상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대개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공급하면 1시간 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며 "뇌졸중은 쉬어도 호전이 관찰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갑자기 한쪽 얼굴이 처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 말이 어눌해지거나 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시야가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겹쳐 보이는 경우, 갑자기 균형을 잃어 서거나 걷기 어려운 경우에는 뇌졸중을 우선 의심해야 한다. 특히 뇌 뒤쪽 혈관에 발생하는 뇌졸중은 팔다리 마비 없이 갑작스러운 심한 어지럼증, 보행 장애, 복시만 나타날 수도 있다. 조소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전문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은 발생 후 3~4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시작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가 진단으로 시간을 지체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김 교수는 "열사병이 심하게 진행된 상태에서는 환자와의 의사소통이 어려워 증상이 언제 시작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며 "가정에서 섣불리 두 질환을 구분하려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의식이 흐린 환자에게 물이나 음식을 먹이거나 임의로 아스피린을 복용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열대야를 이겨내고 피로를 풀기 위해 사우나나 찜질방을 찾는 고령층도 적지 않다. 하지만 뜨거운 환경에 오래 머물면 말초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되면서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 윤 교수는 "이미 체온이 높고 탈수가 진행된 상태에서 고온 사우나를 오래 하면 또 하나의 열 자극을 더하는 셈"이라며 "땀 배출과 말초혈관 확장으로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어지럼증이나 실신이 발생할 수 있고 심장 부담도 크게 증가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우나를 마친 뒤 갑자기 일어서거나 실외로 이동할 때 다리로 몰린 혈액이 심장과 뇌로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하기 쉽다. 순간적인 어지럼증으로 낙상 사고가 이어질 수 있으며, 고관절 골절이나 뇌출혈 등 심각한 2차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 여름철에는 뜨거운 물에 오래 몸을 담그기보다 체온과 비슷한 38도 안팎의 미지근한 물로 10~15분 정도 가볍게 샤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들기 전 침실 온도와 습도를 낮추는 방법도 권장된다. 박선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실내 온도는 24~26도,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면 보다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여름철 기력 회복을 위해 흔히 찾는 삼계탕이나 장어구이 등 고열량·고단백 보양식도 기저질환자에게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훌륭한 에너지원이지만 당뇨병, 고혈압, 만성 콩팥병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가 무턱대고 섭취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경희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흔히 '이열치열'이라고 해서 더운 음식을 먹고 땀을 흘리면 시원해진다고 생각하지만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은 열대야에는 땀이 제대로 증발하지 않아 오히려 더 덥게 느껴질 수 있다"며 "요즘 같은 폭염에는 뜨거운 보양식으로 무리하게 땀을 내기보다 시원한 음식으로 체온을 낮추고 충분히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양식 섭취 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푹 끓여낸 진한 국물이다. 육수에 다량 녹아 있는 나트륨과 포화지방은 혈당과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주범이다. 이해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통풍 환자의 경우 요산을 생성하는 푸린 함량이 높은 고기 육수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히 수분과 전해질 배설 능력이 떨어져 있는 만성 콩팥병 환자가 고나트륨·고칼륨 상태의 국물을 들이켜면 신장에 심각한 과부하를 초래하게 된다. 박 교수는 "고단백 식사를 하면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을 신장이 처리해야 하는데, 만성콩팥병 환자는 이 과정 자체가 신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성질환자가 보양식을 먹을 때는 짠 국물 섭취를 최대한 자제하고 건더기인 살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안전하다. 이 전문의는 "콩국수나 두부 요리, 닭가슴살 샐러드처럼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영양가가 높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채소에 많은 칼륨이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되지 않도록 물에 담가두거나 한번 데친 뒤 물을 버리고 조리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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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부가 타이어 타고 질주…타이어 3사, 외형 키웠지만 수익성 '희비'
한국 영업이익률 17.2%·금호 13.7%…넥센, 원재료·관세 부담에 수익성 주춤 국내 타이어 3사가 올해 2분기 고인치·전기차(EV) 타이어를 앞세워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이 맞물리면서다. 다만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 관세 등 비용 부담에 따라 업체별 수익성에서는 온도차가 나타났다. 11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분기 타이어 부문 매출은 2조8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4832억원으로 39.5%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7.2%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안정적인 교체용 타이어(RE) 수요와 OE 공급 증가가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판가와 제품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도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원가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포르쉐 911 카레라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고부가 제품 비중은 3사 가운데 한국타이어가 가장 높았다. 한국타이어의 2분기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PCLT) 매출 가운데 18인치 이상 제품 비중은 49.5%였다. PCLT OE 매출에서 전기차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도 31.8%에 달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8인치 이상 제품 매출 비중 51% 이상, 전기차 OE 판매 비중 33%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도 고인치·EV 타이어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금호타이어의 2분기 매출은 1조 3328억원, 영업이익은 18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1470억원보다 24%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3.7%로 전분기 12.6%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OE 공급이 확대되고 고수익 RE 타이어 판매가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특히 유럽에서는 신차 판매 효과와 유통채널 다변화, 프리미엄 신제품 및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 4209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지역 기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금호타이어 크루젠 프로가 장착된 제네시스 차량 (사진=지디넷코리아) 금호타이어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은 47%로 집계됐다. 글로벌 OE 매출에서 EV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25.1%였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 5조 1000억원과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7%, EV 타이어 공급 비중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도 외형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넥센타이어의 2분기 매출은 8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19.5%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3.9%를 기록했다.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 판매 호조와 OE 공급 차종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은 38.8%로 전년 동기보다 3.6%포인트 높아졌다. 유럽 매출도 4072억원으로 처음 분기 4000억원을 넘어섰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비용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이 상승한 데다 미국 반덤핑 관세 최종판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140억원까지 반영됐다. 이에 2분기 매출원가율은 72.4%로 1분기 70.6%보다 1.8%포인트 높아졌다. 더 뉴 그랜저에 장착된 넥센타이어 엔페라 슈프림 S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유럽 판매 물량 가운데 중국 공장 조달 비중을 기존 15%에서 4% 수준까지 낮추고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타이어 3사의 2분기 실적은 고인치와 전기차 등 고부가 제품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한국타이어 49.5%, 금호타이어 47%, 넥센타이어 38.8%로 모두 확대되는 추세다. 완성차 시장의 전동화와 대형화에 맞춰 단순 판매량 확대보다 수익성이 높은 제품 비중을 끌어올리는 전략에 힘을 싣고 있는 것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보다 '마진 방어'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상반기 상승한 원재료 가격이 시차를 두고 제조원가에 반영되는 데다 해상운임과 관세 등 대외 변수도 이어지고 있어서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판가 조정으로 비용 상승분을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3사의 수익성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세 부담이 커지면서 생산거점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주요 소비 시장 인근에서 생산량을 늘리면 물류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무역장벽에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이에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와 트럭·버스용 타이어 신규 라인의 초회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에서 2027년 초까지 완전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현지 생산을 늘려 북미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관세와 물류비 부담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함평공장과 유럽공장 건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한국·유럽·북미를 잇는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주요 시장과 가까운 생산거점을 확보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유럽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 판매 물량 가운데 중국 공장 조달 비중을 기존 15%에서 4% 수준으로 낮춰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관세 부담에 대응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유통망 개편을 통한 판매 정상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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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기 일부 제외 전국 폭염특보 해제...열대야 주의보도 해제
경기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폭염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4시를 기해 경기 여주, 김포, 화성, 파주의 폭염주의보는 유지하고, 서울을 비롯한 그 외 전국 모든 지역의 폭염특보를 해제했습니다. 서울의 폭염특보는 서북권은 지난달 24일, 나머지 권역은 지난달 23일 발효된 뒤 한때 경보와 중대경보까지 강화됐으며 3주가량 만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밤 더위가 누그러지면서 전국에 내려졌던 열대야 주의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열대야 주의보는 지난달 8일 처음 도입된 뒤 실제 발령이 시작된 이후 이어져 왔지만, 오늘 처음으로 전국에서 모두 해제됐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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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4대째 의사 집안" 알렸다가 파묘…알고 보니 '친일파 후손' [포크뉴스]
[지금 이 시간 가장 뜨거운 뉴스를 '콕' 찍어 전해드립니다]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하영. 최근 새로운 작품을 홍보하려고 출연한 예능에서 '의사 집안'이라는 개인사를 언급했는데요. ▶ 인터뷰 : 하영 / 배우 (넷플릭스 유튜브) - "아버지랑 할아버지랑 증조할아버지부터 의사를 하셨다고 들었어 나는. 내가 듣기로는 양의학으로 한양에 개업을 처음하신 의사라고 들었어." 이후 온라인에선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곧이어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실제로 일제강점기였던 1918년 12월 10일자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를 보면, '완전히 내지화한 의사 안상호 씨의 가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안 씨는 조선에 처음 서양 의술을 들여와 성공한 인물로 소개됐는데, 그는 직접 "일본 사람과 똑같고 지금도 조선 옷은 한 벌도 없다"며 일본식 생활을 강조했습니다. 안 씨가 평의원으로 활동했던 '대정친목회' 역시 조선총독부 정책에 협력했던 친일 성격의 단체로 평가됩니다. 친일 후손 논란에 소속사는 전날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는데요. 하지만, 역사적 기록이 속속 드러나자 "충분한 검증없이 성급히 답변해 혼란을 드렸다"며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습니다. 또 "하영 역시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영의 증조부가 친일인명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아 친일 행적을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시각도 있지만, 소속사의 성급한 부인과 입장 번복이 오히려 논란의 불씨를 더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반도체미국내란부동산이재명대통령 -
생활
태풍 '찬홈'이 끌고 올 강풍·비 구름...한반도 영향 어디까지? [Y녹취록]
■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 ◇앵커> 태풍 '돌핀'은 중국을 강타했고, '찬홈'은 일본을 향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양옆을 지난 두 태풍,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있을지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중국을 강타한 태풍 '돌핀', 위력도 상당했지만, 이동 거리도 굉장히 길었다고요? ◆기자> 네, 지난달 27일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돌핀'은 무려 6,000km를 이동해 그제 중국에 상륙했습니다. 한때 가장 높은 단계인 강도 5의 '초강력' 태풍까지 발달했고, 무려 16일 동안 태풍의 세력을 유지했는데요. 일요일 저녁쯤 중국 동쪽 해안에 상륙한 뒤에도 내륙을 지나다가 오늘 오전 9시쯤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습니다. ◇앵커>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지만, 남은 비구름이 우리나라까지 올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태풍이 남긴 비구름의 이동 경로를 두고 수치예보모델들의 전망이 아직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모델은 광복절 연휴 후반쯤 비구름이 우리나라로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다만 현재 북동풍이 불고 있어서 우리나라보다는 중국 내륙 쪽으로 퍼질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비 예보는 없어서 영향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또 다른 태풍 '찬홈'은 일본 상륙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후엔 동해로 빠져나온다고요? ◆기자> 네, 태풍 '찬홈'은 오늘 저녁쯤 일본 도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을 관통한 뒤에는 저기압으로 약화해 동해로 빠져나오겠는데요. 화면 보실까요? 모레까지 예측 상황을 보면 비구름이 일본을 지나면서 점차 약해집니다. 또 우리나라에는 북동풍이 불고 있어서 비구름이 내륙 깊숙이 들어오지 못하고 동해안을 따라 남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 모레 사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최대 6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비의 양은 많지 않겠지만,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담 발췌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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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숨통 트이네” 전국 폭염특보 대부분 해제…열대야주의보도 종료
서울 시내 상공에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대비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을 덮었던 폭염특보가 11일 오후 들어 잇따라 해제됐다. 서울을 비롯해 호남과 경남, 제주 등에 발효됐던 폭염주의보가 풀리면서 현재 특보가 유지되는 곳은 경기 일부 지역만 남았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전 권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서울 동남권과 동북권, 서남권, 서북권 모두 특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인천 강화와 남부·북부 지역, 광주광역시에서도 같은 시각 폭염주의보가 해제됐다. 경기도에서는 이 시각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김포와 화성, 파주 남부, 여주 서부·동남부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주의보가 해제됐다. 충청과 호남, 경남 지역은 폭염 특보 해제가 이어졌다. 충남 서천·보령·홍성 서부와 전남 장성·광양·영암·함평·목포·신안·영광 등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해제됐다. 전북은 고창·김제·익산·부안·군산의 특보가 풀렸다. 경남 의령·함안·창녕과 제주 일부 지역도 폭염주의보 대상에서 벗어났다. 밤사이 더위와 관련해 내려졌던 열대야주의보 역시 모두 해제됐다. 전남 신안·영광 일부 지역과 전북 고창·김제·익산·부안·군산, 제주 및 서귀포 일부 지역에 발효됐던 열대야주의보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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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초등 6학년 아들, 올여름 꼭 맞히세요”...국민멘토가 무조건 맞으라는 무료 백신
‘삐뽀삐뽀119 소아과’ 저자…하정훈 원장의 조언 만12세 남아, HPV 꼭 맞춰야 2014년생 남아 접종률 19% 암 예방해주는데 왜 안 맞나 “다른 질환도 아니고 무려 ‘암’을 예방해주는 백신입니다. 나라에서 무료로 접종해 주는데도 접종률이 20%에 못 미친다니 답답합니다. 이번 여름방학에 1차 접종을 마쳐야 중학교 입학 전에 2차 접종까지 끝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여성에게만 해당됐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예방접종(NIP)이 올해부터 남성 청소년으로 확대됐다. 만 12세 남아로 지원 대상이 넓어진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접종률은 미미하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2014년생 남아의 HPV 1차 접종률은 19.4%에 그쳤다. 대한민국 대표 육아 지침서 ‘삐뽀삐뽀119 소아과’의 저자이자 30년 이상 임상 현장을 지켜온 하정훈 하정훈소아청소년과의원장은 대한민국 부모들의 멘토다. 하 원장은 “접종 효과가 가장 좋은 시기를 흘려보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매일경제 인터뷰에 응했다. 하 원장은 “청소년기에는 면역 반응이 활발하기 때문에 이때 접종할수록 예방 효과가 높고 오래간다”며 “현재 허가된 4가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9가 백신은 최대 97%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여전히 HPV 백신을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오인해 접종을 안 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도입 초기에 여성 중심 질병 예방 데이터가 강조되면서 남녀 간 접종률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하 원장은 “여아의 HPV 접종률은 90%를 웃돌지만 남아는 몇 년째 한 자릿수”라며 “대부분의 선진국에선 남녀 접종률이 대등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여름방학 1차 접종해야 중학교 입학 전에 2차 맞아 청소년·성인들도 맞아야 남성 역시 HPV 감염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은 데다 관련 질환 발생이 늘고 있어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질병청에 따르면 남성 HPV 신고 건수는 2020년 117건에서 2024년 214건으로 83% 증가했다. 특히 곤지름은 지난해 기준 국내 남성 환자 수가 4만5586명으로 여성의 약 5배에 달한다. 하 원장은 “NIP 등재 이후 남성 청소년의 접종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아직 충분한 수준은 아니다”며 “모든 예방접종이 중요하지만 특히 HPV 백신은 암과 관련한 막대한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남성 청소년의 접종률을 끌어올리려면 다른 백신과의 동시 접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하 원장은 “청소년기에는 영유아 때와 달리 부모들이 병원을 찾을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번 내원했을 때 필요한 백신을 같이 챙기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남아의 NIP 연령대를 한 살 낮추면 만 11세가 주로 맞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백신과 동시 접종으로 묶을 수 있다”고 말했다. NIP 지원 대상에서 벗어난 만 13세 이상 청소년이나 성인 역시 ‘따라잡기 접종’이 필수다. 하 원장은 “HPV 백신은 감염 전에 맞는 것이 핵심으로, NIP 연령이 지났더라도 바이러스 노출 전이라면 접종 가치가 높다”며 “여성은 만 45세, 남성은 만 26세 전까지 맞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향후 NIP 지원 백신을 4가에서 9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9가 백신은 4가 대비 다섯 가지 고위험군 바이러스를 더 예방할 수 있다. 하 원장은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는 물론이고 우리보다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나라에서도 9가 백신을 지원한다. 의학적으로 9가를 맞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공중보건학적 관점에서도 남성 접종은 필수다. 여성만 맞을 경우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80~90%의 접종률이 필요하지만 남녀가 함께 맞으면 60~70%로도 가능하다. 하 원장은 “HPV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5억건 이상 접종됐고 OECD 38개국 중 37개국이 도입할 만큼 충분히 검증된 제품”이라며 “백신의 안전성은 개별 논문이나 사례, 소문이 아닌 과학적 통계와 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의 위험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여성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는 항문암, 두경부암, 생식기 사마귀(곤지름) 등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백신. 국제인유두종협회(IPVS)에 따르면 전 세계 암 발생의 약 5%가 HPV 바이러스에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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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야식 아닌 한 끼 식사로"…bhc가 강남에 플래그십 스토어 낸 이유
bhc,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 오픈 미디어 초청 행사 외식 업계, 영업 시간대 확장 집중 "치킨이 야식이나 간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표적인 야식 메뉴로 평가받던 치킨이 밤낮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이른바 '올데이 메뉴'로의 변화를 시작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11일 브랜드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 오픈을 기념해 미디어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4일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 외관. 정현진 기자 강남역 인근에 선보인 이 매장은 지난 4일 정식 오픈했다. bhc는 1인 식사부터 인근 직장인의 모임 수요, 외국인 관광객 K문화 경험 등 시간대에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메뉴와 내부 공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부위나 사이즈, 시즈닝, 소스 등을 개인 단위로 나눠 고르는 1인 커스터마이징 메뉴인 '크리스픽', 라이스·샐러드·크리스피번 등 원하는 베이스와 치킨을 골라 만드는 식사형 포맷의 '박스' 메뉴를 선택, 주문할 수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이 매장을 신메뉴 검증 테스트베드 역할로 활용한다. 유동 인구가 많고 외국인 관광객이 오가는 상권 특성이 정식 출시 전 신메뉴 반응을 살피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개점 일주일간 살펴본 결과 평일에는 직장인, 주말에는 외국인 관광객 중심의 고객층이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현장에서 느끼는 외국인 관광객 고객 비중은 30% 정도이다. 플래그십 스토어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이닝브랜즈그룹은 향후 직영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유동 인구가 많은 백화점·쇼핑몰 입점도 검토, 관련 업체와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메뉴 측면에서는 크리스픽 등 취향에 맞춘 메뉴는 당장 가맹점으로 확대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어 전국 10곳의 직영점을 중심으로 버거 등 운영상 가능한 메뉴부터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에서 판매 중인 '크리스픽', '박스' 메뉴의 모습. 정현진 기자 동시에 bhc 해외 매장에도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공간을 확대 오픈할 계획도 세운 상태다. 김효선 다이닝브랜즈그룹 마케팅실 상무는 "bhc는 현재 50여개국에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한국에 새로운 포맷이 등장했을 때 해외 파트너가 관심을 갖고 있고 본다"며 해외 출점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이번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만 3년이란 시간을 쏟았다. 2023년 취임한 송호섭 대표가 초기부터 추진해왔으나 가맹사업 특성상 내부적으로 논의 과정이 예상보다 길었고, 인근 가맹점과의 상권 침해 문제 등을 해소하는 데 시일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전략 방향에 맞춰 적절한 상권을 물색하고 위치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bhc의 '올데이 메뉴' 전략 추진은 주력 제품인 치킨의 주 소비 시간대를 확장해 수요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킨의 주 소비 시간대인 저녁 외식 수요가 줄어들자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김 상무는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가 가진 총체적인 것을 고객이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하는 공간"이라며 "(내년에 창립 30주년을 맞는) bhc 브랜드의 향후 전략 방향 중 한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외식 업계는 특정 시간대에 영업력을 집중하는 사업 방식을 넘어 전 시간대에 영업이 가능하도록 확장하고 있다. 버거킹과 롯데리아, 맘스터치 등 버거 업계도 최근 오전 시간대 식사 수요를 타깃으로 한 모닝 메뉴 운영 확대에 나선 상태다.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아침을 준비하기보다 외식으로 해결하려는 수요를 겨냥해 선택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저녁 대신 점심 회식에 나서는 직장인 수요도 외식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오픈 100일을 맞은 텍사스로드하우스 잠실본점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평일 방문 고객 중 5인 이상 단체 고객 비중이 평균 41%로 다른 매장 대비 10%포인트 높았으며, 대부분 직장인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슐리퀸즈와 테이크 등 뷔페 브랜드도 직장인 점심 회식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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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엄살 피우지 마!" 훈련 투입된 병사, 콜라색 소변…투석 부른 '이 병'
[정심교의 내몸읽기]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7월21일 해병대교육훈련단이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IBS 해상 페달링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6.7.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의 해병대 병사가 무더위에 훈련받다가 열사병으로 인한 '횡문근융해증'을 진단받았는데도 훈련 투입을 강요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 병을 방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이 병은 평소 건강했던 젊은 층에서도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과연 이 병의 정체는 뭘까. 횡문근융해증은 외상·운동·수술 등으로 근육에 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서 근육이 썩어(괴사) 세포 안에 있는 근육 성분이 혈액으로 방출되면서 나타나는 증후군이다. A 병사가 겪은 대로 열사병, 과도한 운동 모두 횡문근융해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외상 후 근육 손상, 악성 고열증, 감염이나 대사성 질환(저인산혈증, 중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독소(알코올·코카인·헤로인·암페타민·엑스터시 등), 약물(스타틴·피브레이트·신경이완제) 등도 이 병을 유발할 수 있다. 근육이 썩으면 근육세포에서 독성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근육세포에서 나오는 크레아티닌 키나아제(Creatinine kinase) 같은 근육 효소의 혈중 농도가 상승해 근육 통증을 유발한다. 또 근육세포에서 나온 미오글로빈이 소변으로 나오면서 소변 색깔이 콜라 색을 띠거나 빨간색·갈색을 보이기도 한다. 횡문근융해증 환자의 소변색. /사진=서울아산병원 썩은 근육세포에서 만들어진 독성 물질은 몸속 순환계로 유입되면서 콩팥의 필터 기능을 크게 떨어뜨린다. 급성 세뇨관이 썩고, 콩팥 기능이 멈추는 신부전증도 일으킨다. 근 손상이 심한 경우 근육 쇠약이 나타나기도 한다. 근육에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근육 약화 △근육 통증 △부종 △근육 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으로 진단되면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신부전, 신세뇨관 괴사 등의 합병증을 막기 위해 수액을 투여해 마이오글로빈을 콩팥 밖으로 빠르게 내보내야 한다. 고칼륨혈증·저칼슘혈증 등 전해질 불균형 상태도 교정해야 한다. 필요할 경우 콩팥 투석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이런 환자가 치료받더라도 예후는 콩팥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급성신부전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상태가 심하지 않거나 질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만 이뤄지면 수주 내에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근육통·피곤함이 계속될 수는 있다. 이 병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구획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몸의 팔다리는 근육 몇 개가 한 덩어리를 이루는데, 이게 '구획'이다. 구획증후군은 여러 이유로 부종이 심해질 때 근육 구획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그곳의 동맥을 누르고 말단부 혈액 공급을 차단해 4~8시간 안에 구획 내 근육과 기타 연부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구획증후군은 체액이 정체된 후 부종이 혈관·신경을 압박해 팔다리·근육 부종을 악화한다. 또 다리에 구획증후군이 생기면 횡문근융해증을 새롭게 유발할 수 있다. 구획증후군이 나타나면 근막을 잘라내는 수술(근막절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근육 외 부위에서 나타나는 합병증으로는 △대사 이상(저인산혈증·고칼륨혈증 등) △급성 신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이 구획증후군으로 진행해 근막절개술을 시행한 모습. /사진=서울대병원 앞서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포항 해병대 제1사단 예하 부대 소속 A 병사는 지난달 2일 오후 3시께 매주 실시되는 체력단련 단체구보에서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한 채 약 7㎞ 구보를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A 병사의 체온은 40.6도에 달했고 군 병원에서는 열사병과 횡문근융해증 진단을 내렸다. A 병사는 이후 외부 병원에서 약 12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의료진은 외부 활동과 훈련을 자제해야 한다는 소견을 제시했다. A 병사는 12일간의 외부 입원 치료 후 같은 달 17일 부대에 복귀했고, 25일에 있을 대대훈련 전 의료진의 소견서를 소대장에게 제출하면서 "다리가 아프고 체력이 따라가지 않는다"며 훈련 열외를 요청했다. A 병사 가족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대대훈련 훈련 열외 요청에 대해 "중대장이 엄살 피우지 말라"며 훈련 참가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A병사는 대대훈련에 참여했고, 훈련 당시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응급차에서 두 차례 휴식을 취했다. 7월25일 당시 해병대 1사단이 위치한 포항에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로 체감온도는 37도에 달했다. 이후에도 훈련을 이어갔고 훈련 1차 종료인 30일, 콜라색 소변 증상을 보여 군 병원 진료를 받은 결과 횡문근융해증이 재발한 것으로 진단됐다. A병사는 현재 외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에서 휴가를 내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은 열사병 이후 콩팥 기능이 나빠져 투석까지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해병대 관계자는 "발병 경위와 전반적인 환자 관리 실태, 훈련 참여 과정의 적절성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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