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뉴스
일자 2026-08-11 · 키워드 폭염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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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포착] 전자발찌 차고 나체로 대구 도심 활보한 男 체포…이유 들어보니
[서울신문 나우뉴스] 서울신문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대구 도심을 활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 동부경찰서는 전날 공연음란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전날 오후 2시 30분쯤 동구 신암동 한 거리를 옷을 입지 않은 채 활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남성은 발목에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복역한 후 올해 3월 출소했으며 전자발찌 부착·관리 대상자였다. 다만 체포 당시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투약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오후 2시 20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의 한 거리에서 나체로 돌아다닌 혐의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찰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5분여 만에 A씨를 붙잡았으며 10여 분간 거리를 돌아다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과 약을 먹은 후 잠기운에 취해 돌아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을 유치장에 입감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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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폭염 뒤 가뭄 걱정...태풍 '찬홈', 동해안 비 뿌릴 듯
[앵커] 극한 폭염에 이어 가뭄이 걱정입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은 특히 올여름 비가 오지 않았는데요. 일본에 상륙한 태풍 '찬홈'이 내일쯤 우리나라에도 비를 뿌리겠지만 동해안에 국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남부 지방이 특히 가문데, 얼마나 안 온 겁니까? [기자] 지난달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강수량이 68mm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보통 7월에 300mm는 넘게 와야 하는데, 평년의 5분의 1 수준에 그친 겁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우리나라에 내린 강수량 분포도입니다. 빨간색에 가까울수록 비가 많고, 파란색 계열이 보통, 노랑에 가까울수록 비가 오지 않은 건데요. 6월에는 대구 경북 지역에 비가 가장 적게 왔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 김해도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누적강수량 보였습니다. 7월은 원래 비가 많이 오는 달인데, 지역별 강수 편차가 심했습니다. 울산이 특히 심해서 평년의 11%에 불과했고, 김해와 부산도 한 달 내내 내린 비가 50mm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번 달에도 가물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어제까지 내린 비의 양을 확인했더니 울산이 7.2mm, 김해가 1.1mm뿐이었고요. 8월 상순 평균 83mm는 비가 왔던 부산에는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가뭄 발생일을 살폈더니, 부울경 지역의 7월 '기상가뭄' 누적 발생일수는 20일이 넘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도 13.4일, 전북이 7.7일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비 소식이 간절한데, 언제쯤 올까요? [기자] 현재 동해안에 내일부터 사흘 정도 비 예보가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 강원과 경북 동해안에 20에서 60mm 정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에는 비가 귀한 부산과 울산에도 10에서 40mm 정도의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비는 태풍 '찬홈'의 영향인데요. 15호 태풍 찬홈은 오늘 밤 9시쯤 도쿄에 상륙해 내일 아침 열대저압부로 변질하고, 내일 밤에는 남아있는 비구름이 우리나라 동해안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다만 양이 그다지 많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이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지금으로선 앞으로 열흘 동안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를 제외하고는 비 소식이 없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며,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김유영 정민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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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서정진 vs 진양곤 … 바이오산업 바꾼 두 거목의 승부수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기반 신약 영토 확장 '글로벌 입지' HLB, 공격적 M&A로 '쑥쑥' FDA 재도전 상업화 시험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과 진양곤 HLB 회장. 그래픽 한호정 매경헬스 기자 한국 바이오산업 역사를 이야기할 때 서정진과 진양곤을 빼놓기는 어렵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배경에서 바이오산업에 뛰어들어 전혀 다른 방식으로 회사를 키웠고,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 궤적에도 각기 다른 서사를 남겼다. 한 사람은 생산 경쟁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고, 다른 한 사람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신약 개발에 승부를 걸었다. 전략과 경영 철학은 달랐고, 그 차이는 지금도 두 기업의 현재를 규정하는 중요한 특징으로 남아 있다. 서정진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화를 이끈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일찍 뛰어들어 대규모 생산시설을 구축했고, 연구개발(R&D)과 생산, 해외 판매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셀트리온을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생산 품질과 원가 경쟁력이 핵심이다. 서 회장은 대규모 생산시설과 제품군 확대를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추구했고, 이는 셀트리온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기반이 됐다. 경영 방식도 비교적 일관됐다. 장기 전략을 세운 뒤 대규모 투자를 이어갔고, 해외 규제기관 허가와 생산능력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았다. 시장의 단기 변동보다 사업 실행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 강했다. 한 차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다시 복귀한 이후에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주요 사업 방향을 직접 제시하며 경영을 이끌고 있다. 진양곤의 행보는 훨씬 역동적이다. HLB를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중 하나로 키운 그는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사업 확장을 이어가며 항암 신약 개발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했다. 특히 리보세라닙을 그룹 핵심 신약 자산으로 삼고 국내외 계열사 및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글로벌 임상과 허가 절차를 중심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한 것도 HLB 성장 전략의 한 축이었다. 시장과의 소통 방식도 달랐다. 진 회장은 투자자 대상 설명과 사업 전망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며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신약 개발 일정과 임상 결과, 허가 절차가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장의 기대와 우려도 반복적으로 교차했다. 실제로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는 지난 7월 9일(현지시간)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 번째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 회사는 해당 사항을 보완한 뒤 FDA에 재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허가 일정은 보완 작업과 FDA의 추가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는 신약 개발 기업이 생산시설과 품질관리 등에서도 높은 불확실성을 안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회자된다. 두 사람의 차이는 사업 구조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셀트리온은 상업화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반면 HLB는 리보세라닙을 비롯한 핵심 신약의 허가와 상업화 성과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 최근 셀트리온도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비만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기존 제품에서 확보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신약으로 영역을 넓히는 전략이다. 반면 HLB는 핵심 신약의 허가와 상업화를 통해 사업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출발점이 다르다. 공통점도 적지 않다. 두 사람 모두 국내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서로 다른 전략으로 회사를 성장시켰지만 한국 바이오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확대 과정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다. 최근 두 기업이 마주한 경영 환경은 이전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글로벌 바이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단순한 성장 기대만으로는 시장의 신뢰를 얻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규제기관의 엄격한 검증과 임상 데이터의 완성도, 안정적인 사업 성과와 수익 창출 능력이 기업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두 경영인의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정진은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진양곤은 신약 개발의 높은 장벽을 넘어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상업화로 연결해야 한다.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과제만큼은 같다. 한국 바이오산업은 특정 기업이나 한 명의 스타 경영인만으로 평가받는 단계를 넘어섰다. 그럼에도 서정진과 진양곤은 여전히 산업을 상징하는 기업인으로 존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은 두 사람 모두 새로운 시험대 앞에 서 있다"고 전한 뒤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두 경영인의 평가뿐 아니라 한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시선도 다시 쓰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상훈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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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무더운 여름철, 땀을 흘려도 체온은 왜 떨어지지 않을까?
진화의 산물'체온시스템' 지구온난화로 무력화 40℃육박 살인 폭염·습도 오븐으로 변한 북반구 땀 흘려도 식지 않는 체온 올 여름 열사병 위험 급증 찬 음료 잡아 '손바닥 냉각' 체온 떨어뜨리는 데 효과 게티이미지뱅크 올여름도 찌는 듯한 습기와 폭염에 신음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 몸의 '천연 냉각수'라는 땀을 뻘뻘 흘려도 체온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장마가 끝난 7월 하순부터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동시에 덮는 '이중 열돔' 현상으로 전국 곳곳에서 40도에 달하는 극심한 폭염이 지속됐다. 최근 태풍 '돌핀' 영향으로 아침과 저녁 폭염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한낮에는 연일 열사병경보와 함께 폭염특보가 광범위하게 발령되고 있다. 바깥에 서 있기만 해도 이마와 등줄기로 땀방울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아스팔트 위는 마치 거대한 가마솥 안처럼 열기를 뿜어내고, 시민들은 불과 수십 m를 걷는 것조차 힘겨워한다. 부채를 부치거나 선풍기 바람을 쐬어도 시원함은 순간일 뿐 몸 안의 열기는 도무지 빠져나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여름철만 되면 이제 일상 기온이 건강한 사람의 체온인 36~37도를 가볍게 웃도는 시대가 됐다. 최근 10년간 전국 폭염은 2.2배, 열대야는 3배나 늘었다. 인류가 수백만 년의 진화 과정을 통해 획득한 강력한 냉각 시스템인 '땀'이 지구온난화라는 인류발 악재 앞에서 마침내 그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이산화탄소(CO₂) 대량 배출이 초래한 지구온난화가 인간의 몸에 직접 '벌'을 내리는 기후 잔혹사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실 '땀을 흘려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은 지구상에서 극히 일부 동물만이 가진 독보적인 생물학적 특권이다. 말이나 하마 등 일부 포유류가 진화 과정에서 이 기능을 얻었지만, 온몸의 털을 없애고 전신에서 효율적으로 땀을 배출하도록 진화한 존재는 인류가 유일하다. 수백만 년 전 영장류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나온 수렵채집인 인류는 털로 덮인 몸 대신 수백만 개의 땀샘을 피부 전신에 배치했다. 과학자들은 이 '땀 배출 능력'이야말로 인류가 사바나 온열 환경에서 살아남아 지구를 지배하게 된 핵심 무기였다고 강조한다. 캐나다 트렌트대 연구팀이 2024년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휴먼 비헤이비어(Nature Human Behaviour)'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태고의 인류는 체온을 올리지 않고 초원이나 사바나 지대를 장시간 달릴 수 있는 '지속주행 능력(Endurance Running)'을 얻음으로써 땀을 흘리지 못하는 다른 동물과의 사냥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몸에 열이 쌓여 체온 조절 한계에 도달해 움직임이 둔해진 사냥감을 끝까지 추적해 처치하는 방식으로 귀중한 단백질 식량을 확보했던 것이다. 땀이 체온을 낮추는 메커니즘은 철저히 물리학의 기화열 원리에 기반한다. 땀샘에서 배출된 땀(주성분 물)이 공기와 접촉해 수증기로 증발할 때 피부 표면에서 막대한 기화열을 빼앗아 간다. 성인 기준 체중 70㎏인 사람이 약 100㎖의 땀을 흘려 증발시키면 체온이 약 1도 떨어지는 열교환 효과가 발생한다. 땀을 흘린 상태에서 바람이 불면 시원함을 느끼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지구온난화가 초래한 고온다습한 환경은 이 완벽했던 열역학 메커니즘을 근본적으로 무력화한다. 피부 표면과 주변 공기 사이에서는 무수히 많은 물 분자의 이동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습도가 낮은 사막에서는 피부에서 공기로 빠져나가는 물 분자가 압도적으로 많아 땀이 즉시 증발한다. 반면, 습도가 극도로 높은 환경에서는 공기 중에 이미 수증기가 포화 상태에 이른다. 공기 중의 물 분자가 피부로 되돌아오는 양이 늘어나면서 땀은 증발하지 못하고 피부 위에 맺혀 흐르기만 한다. 열을 빼앗아갈 증발 과정 자체가 차단되는 셈이다. 열은 항상 높은 온도에서 낮은 온도로 이동한다. 외부 기온이 인간의 정상 체온(36.5도)보다 낮을 때는 대류와 복사를 통해 몸의 열이 외부로 방출된다. 하지만 기온이 37~41도 이상으로 치솟으면 상황은 역전된다. 공기가 오히려 인체를 가열하는 거대한 '오븐 역할'을 하게 되며, 인체는 외부 열 흡수와 내부 대사열 누적이 동시에 일어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이러한 고온다습한 폭염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지구적 생존 위기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퍼듀대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2023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이전 대비 2도 상승할 경우 인도, 중국, 아프리카 등지에 거주하는 약 40억명이 여름철 생체 허용 한계를 초과하는 극심한 '습한 더위'에 직면하게 된다. 땀이 몸을 식혀주지 못하는 세상에서 인간이 생존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일까. 일본기상협회 '열사병 제로로(熱中症ゼロへ)' 프로젝트의 이즈미자와 리호 리더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서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은 상태에서 선풍기를 틀면 땀이 증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뜨겁고 습한 바람이 몸에 직접 열을 전달하게 된다"며 "이는 마치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맞으며 몸을 데우는 것과 같아 열사병 위험을 극도로 높인다"고 고온·고습 환경에서 바람만 쐬는 행동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응급 냉각 조치를 제안한다. 그늘진 곳으로 이동하는 것은 기본이며, 에어컨이 작동하는 쿨링 센터나 지하철 내부로 피신해야 한다. 특히 '손바닥으로 냉방된 지하철 손잡이나 차가운 음료 용기를 잡는 것'만으로도 손바닥의 동정맥 문합(AVA) 혈관을 통해 심장과 전신 체온을 빠르게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 치명적인 딜레마가 존재한다. 땀을 통한 자연 냉각이 불가능해지면서 기계적 냉방(에어컨)의 활용은 필수 불가결해졌다. 하지만 냉방을 가동할수록 막대한 전력이 소비되며, 실외기에서 배출되는 강한 인공 열기는 도시 지역의 열섬 현상(Urban Heat Island)을 가속화한다. 이로 인해 외부는 더욱 뜨거워지고 다시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악순환의 굴레'에 갇히게 된다. 결국 친환경 냉방기술 개발과 도시 녹지 확충 그리고 과감한 탄소 배출 감축만이 이 치명적인 '열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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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5년 전 나로 돌아갈래"…자연스럽게 젊어지는 미용시술이 대세
에스테틱 전문가 좌담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시대 자체 콜라겐 생성 유도 방식 글로벌 시장 급격하게 성장 임상 근거·안전성이 핵심 25년 검증된 오리지널 제형 갈더마 '스컬트라' 대표적 의료진 숙련도가 성패 결정 적절한 주입 층·간격 중요 박형욱 처음부터 댄의원 대표원장, 임한석 연세메디노블의원 대표원장, 성현철 닥터스피부과의원 신사본점 대표원장, 정성규 닥터스피부과의원 잠실송파점 대표원장( 왼쪽부터) 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에스테틱 전문가 좌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주형 기자 "딴사람 사진을 들고 와서 '이 얼굴처럼 해주세요'라고 하는 분들은 많이 줄었습니다. 대신 '5년 전의 저로 돌아가고 싶어요'라고 말씀하시죠." 에스테틱 시장의 기준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특정 부위 볼륨을 채우거나 연예인을 닮고 싶다는 요구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본연의 얼굴을 유지하면서 피부 탄력과 조직 건강을 되찾으려는 환자가 늘고 있다. 자연스러운 변화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피부와 연부조직의 건강을 개선하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360아이리서치(360iResearch)는 글로벌 콜라겐 스티뮬레이터 시장이 2025년 28억달러(약 3조9500억원)에서 2032년 72억달러(약 10조16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 국내 에스테틱 전문가들이 모였다. 이날 좌담회에는 박형욱 처음부터 댄의원 대표원장, 성현철 닥터스피부과의원 신사본점 대표원장, 임한석 연세메디노블의원 대표원장, 정성규 닥터스피부과의원 잠실송파점 대표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연스러운 미용 시술에 대한 수요가 커진 배경과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제품의 선택 기준, 안전한 시술을 위한 의료진의 역할, 스컬트라가 다른 에스테틱 시술의 기반으로 평가받는 이유를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에스테틱 시장의 가장 큰 변화로 '자연스러움'을 꼽았다. 임한석 원장은 "과거에는 시술을 받은 것이 눈에 띄는 지방이식이나 볼륨 필러를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럽게 얼굴의 탄력과 라인이 개선되길 원하는 환자가 많다"며 "시술 직후 극적인 변화보다 시간이 지나도 어색하지 않고 주변에서 '좋아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는 결과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성현철 원장 역시 "예전에는 '이런 얼굴처럼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자신의 예전 사진을 보여주며 '5년 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환자가 많다"며 "건강한 피부 자체를 아름다움으로 여기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나다움'을 살리는 방향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변화를 원하는 수요가 늘면서 바이오스티뮬레이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특정 물질을 피부 아래 주입해 체내 조직 반응을 유도하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하는 시술이다.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가 즉각적인 볼륨을 만드는 방식이라면,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와 조직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정성규 원장은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콜라겐을 직접 넣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스스로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만들도록 씨앗을 넣어주는 방식"이라며 "내 몸과 피부에 맞게 자연스럽게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최근 환자들이 원하는 방향에 더 적합하고 유지 기간도 길다"고 말했다.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시장이 성장하면서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는 공통점만으로 모든 제품을 같은 기준에서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장기간 임상 근거와 안전성, 의료진의 사용 경험이 축적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제품마다 원료와 입자의 특성, 체내에서 나타나는 반응 등이 다른 만큼 장기간 축적된 임상 근거와 안전성, 의료진의 사용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갈더마의 '스컬트라'다. 스컬트라는 1999년 유럽에서 처음 허가돼 25년 넘게 사용된 주사형 바이오스티뮬레이터의 원조 격 제품이다. 처음에는 에이즈 환자의 안면 지방 위축을 개선하기 위한 볼륨 보충 치료제로 출발했으며, 이후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자연스럽고 장기적인 변화를 만드는 에스테틱 시술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미국에서는 2004년 안면 지방 위축 치료 목적으로 허가된 데 이어 2009년 미용 목적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2018년 갈더마의 직접 판매 전환 이후 제품 준비와 시술 방법, 이상반응 관리 등에 대한 의료진 교육과 임상 경험도 꾸준히 축적돼왔다. 정 원장은 "스컬트라는 전 세계적으로 약 25년간, 국내에서도 약 15년간 다양한 환자군과 시술법에 사용되면서 의료진이 중장기적인 결과와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배우고 평가해 온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분해되는 과정에서 제품의 원료와 입자의 물리·화학적 특성에 따라 조직 반응의 강도와 지속 기간이 달라진다"며 "스컬트라 입자는 비교적 조밀한 형태로 천천히, 규칙적으로 분해되면서 몸이 견딜 수 있는 정도의 반응을 일으키고 장기간 효과를 낸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부연했다. 성 원장도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이상반응이 발생하더라도 시술 직후가 아니라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나타날 수 있어 초기 경험만으로 제품을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스컬트라는 25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며 데이터와 시술 경험이 축적돼왔다는 점에서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있고 의료진이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임 원장 역시 "주입한 입자가 해당 부위에서 이동하지 않고, 이후 다른 시술을 하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시간이 지난 뒤 예상하지 못한 과증식이나 염증 등에 대한 우려도 적어 의료진 입장에서는 그만큼 '마음이 편한 시술'"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제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의료진의 시술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바이오스티뮬레이터를 사용하더라도 환자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적절한 층에 필요한 양을 균일하게 주입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형욱 원장은 "필러가 특정 부위의 볼륨을 보완하는 국소적인 치료라면, 스컬트라 같은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노화된 피부와 조직을 보다 넓게 개선하는 접근"이라며 "어떤 목적으로 시술하느냐에 따라 주입하는 층과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자가 체내에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만큼 피부 개선이 목적이라면 피부 가까운 층을 선택하는 등 원하는 결과에 맞게 시술을 설계해야 한다"며 "결국 제품 자체뿐 아니라 어떻게 넣느냐가 효과와 안전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성 원장은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작용이 낮은 좋은 제품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티뮬레이션을 통해 조직 증식을 유도하는 시술인 만큼 한곳에 몰아서 넣기보다 씨앗을 뿌리듯 적절한 층에 고르게 분포시키는 기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시술 횟수와 간격을 정할 때도 환자에게 나타나는 변화를 충분히 살펴야 한다. 임 원장은 "통상 3회 정도 시술하지만 1~2개월보다는 2~3개월 정도 간격을 두면 변화가 나타나는 과정을 보면서 환자 스스로도 어느 시점에서 멈춰야 할지 판단할 수 있다"면서 "요리에 양념을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처럼 적절한 양과 간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보톡스처럼 '3개월마다 한다'는 식으로 접근하기보다 한 차례 치료를 마친 뒤 경과를 충분히 살펴 다음 시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2~3년 뒤 재시술이 필요한 환자가 있는가 하면 추가 시술을 하지 않는 것이 나은 환자도 있어 의료진의 경험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스컬트라의 가치가 단순히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피부와 연부조직의 기반을 개선해 다른 에스테틱 시술 효과를 높이는 기반(Aesthetic Foundation Solution)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는 설명이다. 박 원장은 "나이가 들면 연부조직이 약해지고 피부도 처지는데, 그런 상태에서 여러 치료를 더하는 것보다 먼저 조직 자체를 탱탱하고 젊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꾸준한 근력운동으로 근육을 유지하듯 스컬트라는 피부를 운동시켜주는 치료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PT를 하고 운동한다고 한 달 만에 몸짱이 되는 것은 아니듯 스컬트라도 피부가 좋아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실제 사용해보면 한두 달이 아니라 1년 이후에도 더 좋아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 원장은 다른 시술과의 연계 가능성에 주목했다. 임 원장은 "스컬트라 시술 후에는 섬유아세포가 활성화되는데, 이런 상태에서 써마지나 울쎄라 같은 장비 시술을 하면 해당 시술에 따른 콜라겐 자극 효과가 더 극대화될 수 있다"며 "다른 시술을 이후에 시행했을 때 효과를 더 잘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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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몸 ‘신디’로 만들었다고?…무슨 운동일까
[셀럽헬스] 톰 홀랜드 운동법 '스파이더맨' 역을 맡은 톰 홀랜드의 몸 만드는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자신이 크로스핏 '신디'를 자주 한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쳐 지난달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주인공인 스파이더맨 역을 연기한 배우 톰 홀랜드의 탄탄한 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톰 홀랜드는 이전 시리즈보다 확연히 근육을 키운 몸으로 화면에 나타났다. 근육은 커졌지만 날렵함과 유연성을 유지한 몸매에 그의 관리 비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톰 홀랜드는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과 맨몸 운동을 병행했고, 때로는 웨이트 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훈련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그가 가장 즐겨 한 것으로 알려진 훈련은 크로스핏(CrossFit)의 대표적인 맨몸 운동 루틴인 '신디(Cindy)'다. 크로스핏 운동 '신디'가 뭐길래 '신디'는 2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정해진 동작을 가능한 한 많이 반복하는 크로스핏 루틴이다. 1라운드는 턱걸이(풀업) 5회, 팔굽혀펴기(푸시업) 10회, 스쿼트 15회로 구성된다. 동작 자체는 단순해 보이지만 일반인이 1개조차 하기 힘든 턱걸이가 포함된 데다, 근력과 심폐지구력을 동시에 극한까지 요구해 결코 만만한 운동이 아니다. 놀라운 것은 톰 홀랜드의 기록이다. 그의 기록은 20분 동안 이 신디 루틴을 무려 27라운드나 소화해 낸 것. 단순하게 계산해도 약 44초당 1라운드를 끝낸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그의 루틴을 따라 하는 챌린지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성공 사례는 드물다. 누리꾼들은 "막상 해보면 상상 이상으로 고통스럽다", "20라운드는커녕 10라운드를 넘기기도 벅차다"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실제로 피트니스 업계에서는 일반인 기준 20분 내에 10라운드만 넘겨도 상당한 체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한다. 효과적인 운동 프로그램이지만 난이도 높아 신디는 전신 근육을 고르게 사용할 뿐만 아니라 심박수를 급격히 끌어올려 근지구력과 심폐지구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훌륭한 고강도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이지만 난도가 상당히 높다. 턱걸이 등 일부 운동 동작 자체가 어려운 데다,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라운드를 해야 된다는 압박감 탓에 무리하기 쉽다. 운동 초보자가 자세가 무너진 상태로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 어깨와 손목, 팔꿈치를 비롯해 허리나 무릎 등에 심각한 염좌나 부상을 입을 위험이 크다. 가장 큰 난관인 턱걸이(풀업)는 일반인이 정자세로 수행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때는 바닥에서 뛰어오르며 철봉을 당기는 '점프 풀업'으로 대체하는 등 운동 방식을 변경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전체 운동 시간을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하거나, 1라운드 기준 횟수를 턱걸이 3회, 팔굽혀펴기 6회, 스쿼트 9회 등으로 난이도를 하향 조정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디'로 스파이어맨 몸매 만들 수 있을까? 그렇다면 신디로 톰 홀랜드처럼 탄탄하고 균형 잡힌 몸을 만들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신디는 체지방 감량과 전신 컨디셔닝, 근지구력 향상에는 효과적이지만, 근육량 자체를 가장 효율적으로 늘리는 방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근육을 효율적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목표 부위를 체계적으로 자극하는 중량 운동(웨이트 트레이닝)과 충분한 회복, 단백질 중심의 식단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 톰 홀랜드는 무용수 출신으로 오랜 발레, 현대무용 등으로 몸을 써온 데다, 10년 넘게 꾸준히 훈련해 왔다. 이미 기초 체력과 유연성, 운동 수행 능력이 높은 상태에서 배역에 걸맞는 몸을 만들기 위해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소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일반인이 단기간에 그의 기록이나 체형을 그대로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게 운동 강도를 조절하며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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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부가 타이어 타고 질주…타이어 3사, 외형 키웠지만 수익성 '희비'
한국 영업이익률 17.2%·금호 13.7%…넥센, 원재료·관세 부담에 수익성 주춤 국내 타이어 3사가 올해 2분기 고인치·전기차(EV) 타이어를 앞세워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이 맞물리면서다. 다만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 관세 등 비용 부담에 따라 업체별 수익성에서는 온도차가 나타났다. 11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분기 타이어 부문 매출은 2조8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4832억원으로 39.5%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7.2%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안정적인 교체용 타이어(RE) 수요와 OE 공급 증가가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판가와 제품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도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원가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포르쉐 911 카레라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고부가 제품 비중은 3사 가운데 한국타이어가 가장 높았다. 한국타이어의 2분기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PCLT) 매출 가운데 18인치 이상 제품 비중은 49.5%였다. PCLT OE 매출에서 전기차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도 31.8%에 달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8인치 이상 제품 매출 비중 51% 이상, 전기차 OE 판매 비중 33%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도 고인치·EV 타이어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금호타이어의 2분기 매출은 1조 3328억원, 영업이익은 18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1470억원보다 24%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3.7%로 전분기 12.6%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OE 공급이 확대되고 고수익 RE 타이어 판매가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특히 유럽에서는 신차 판매 효과와 유통채널 다변화, 프리미엄 신제품 및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 4209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지역 기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금호타이어 크루젠 프로가 장착된 제네시스 차량 (사진=지디넷코리아) 금호타이어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은 47%로 집계됐다. 글로벌 OE 매출에서 EV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25.1%였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 5조 1000억원과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7%, EV 타이어 공급 비중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도 외형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넥센타이어의 2분기 매출은 8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19.5%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3.9%를 기록했다.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 판매 호조와 OE 공급 차종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은 38.8%로 전년 동기보다 3.6%포인트 높아졌다. 유럽 매출도 4072억원으로 처음 분기 4000억원을 넘어섰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비용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이 상승한 데다 미국 반덤핑 관세 최종판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140억원까지 반영됐다. 이에 2분기 매출원가율은 72.4%로 1분기 70.6%보다 1.8%포인트 높아졌다. 더 뉴 그랜저에 장착된 넥센타이어 엔페라 슈프림 S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유럽 판매 물량 가운데 중국 공장 조달 비중을 기존 15%에서 4% 수준까지 낮추고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타이어 3사의 2분기 실적은 고인치와 전기차 등 고부가 제품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한국타이어 49.5%, 금호타이어 47%, 넥센타이어 38.8%로 모두 확대되는 추세다. 완성차 시장의 전동화와 대형화에 맞춰 단순 판매량 확대보다 수익성이 높은 제품 비중을 끌어올리는 전략에 힘을 싣고 있는 것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보다 '마진 방어'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상반기 상승한 원재료 가격이 시차를 두고 제조원가에 반영되는 데다 해상운임과 관세 등 대외 변수도 이어지고 있어서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판가 조정으로 비용 상승분을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3사의 수익성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세 부담이 커지면서 생산거점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주요 소비 시장 인근에서 생산량을 늘리면 물류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무역장벽에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이에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와 트럭·버스용 타이어 신규 라인의 초회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에서 2027년 초까지 완전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현지 생산을 늘려 북미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관세와 물류비 부담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함평공장과 유럽공장 건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한국·유럽·북미를 잇는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주요 시장과 가까운 생산거점을 확보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유럽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 판매 물량 가운데 중국 공장 조달 비중을 기존 15%에서 4% 수준으로 낮춰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관세 부담에 대응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유통망 개편을 통한 판매 정상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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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뇌혈관에 치명적”… 저녁에 피해야 할 ‘최악의 음식’, 뭐야?
사진은 가공육 중 하나인 햄으로,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뇌졸중은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자 장기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만 어느 연령대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심장과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미국 영양사 리즈 와이스는 “특히 저녁 시간의 생활 습관이 장기적인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피해야 할 세 가지를 꼽았다. ▶장시간 앉아 있기= 긴 하루를 보낸 뒤 소파에 앉아 쉬고 싶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미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냈다면 저녁 시간까지 계속 앉아 있는 것은 심혈관 건강을 관리할 기회를 놓치는 것과 같다. 리즈 와이스는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을 중간중간 끊어주는 것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건강한 혈당을 유지하며 전반적인 심장과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녁 식사 전후로 짧게 걷거나 TV를 보면서 스트레칭 등을 하는 식이다. ▶짠 음식 먹기=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은 먹는 습관은 혈압을 올릴 수 있으며 고혈압은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특히 저녁 식사는 하루 중 나트륨 섭취량이 가장 높아지는 시간이다. 리즈 와이스는 “저녁 식사를 하면서 나트륨 섭취량이 자신도 모르게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식당 음식, 피자, 수프, 가공육, 많은 배달음식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나트륨이 들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고혈압이 있거나 소금에 민감한 사람은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혈압을 조절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 ▶술= 저녁 식사와 함께 와인이나 칵테일 한 잔을 마시는 것은 긴장을 푸는 방법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매일 저녁 술을 마시는 습관은 심장 건강과 전반적인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영양사 로잔 러스트는 “술은 혈압을 높이고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저녁 늦게까지 술을 마시면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는데, 건강한 수면 패턴은 장수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면 장애 역시 뇌졸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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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야식 아닌 한 끼 식사로"…bhc가 강남에 플래그십 스토어 낸 이유
bhc,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 오픈 미디어 초청 행사 외식 업계, 영업 시간대 확장 집중 "치킨이 야식이나 간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표적인 야식 메뉴로 평가받던 치킨이 밤낮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이른바 '올데이 메뉴'로의 변화를 시작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11일 브랜드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 오픈을 기념해 미디어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4일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 외관. 정현진 기자 강남역 인근에 선보인 이 매장은 지난 4일 정식 오픈했다. bhc는 1인 식사부터 인근 직장인의 모임 수요, 외국인 관광객 K문화 경험 등 시간대에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메뉴와 내부 공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부위나 사이즈, 시즈닝, 소스 등을 개인 단위로 나눠 고르는 1인 커스터마이징 메뉴인 '크리스픽', 라이스·샐러드·크리스피번 등 원하는 베이스와 치킨을 골라 만드는 식사형 포맷의 '박스' 메뉴를 선택, 주문할 수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이 매장을 신메뉴 검증 테스트베드 역할로 활용한다. 유동 인구가 많고 외국인 관광객이 오가는 상권 특성이 정식 출시 전 신메뉴 반응을 살피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개점 일주일간 살펴본 결과 평일에는 직장인, 주말에는 외국인 관광객 중심의 고객층이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현장에서 느끼는 외국인 관광객 고객 비중은 30% 정도이다. 플래그십 스토어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이닝브랜즈그룹은 향후 직영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유동 인구가 많은 백화점·쇼핑몰 입점도 검토, 관련 업체와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메뉴 측면에서는 크리스픽 등 취향에 맞춘 메뉴는 당장 가맹점으로 확대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어 전국 10곳의 직영점을 중심으로 버거 등 운영상 가능한 메뉴부터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에서 판매 중인 '크리스픽', '박스' 메뉴의 모습. 정현진 기자 동시에 bhc 해외 매장에도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공간을 확대 오픈할 계획도 세운 상태다. 김효선 다이닝브랜즈그룹 마케팅실 상무는 "bhc는 현재 50여개국에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한국에 새로운 포맷이 등장했을 때 해외 파트너가 관심을 갖고 있고 본다"며 해외 출점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이번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만 3년이란 시간을 쏟았다. 2023년 취임한 송호섭 대표가 초기부터 추진해왔으나 가맹사업 특성상 내부적으로 논의 과정이 예상보다 길었고, 인근 가맹점과의 상권 침해 문제 등을 해소하는 데 시일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전략 방향에 맞춰 적절한 상권을 물색하고 위치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bhc의 '올데이 메뉴' 전략 추진은 주력 제품인 치킨의 주 소비 시간대를 확장해 수요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킨의 주 소비 시간대인 저녁 외식 수요가 줄어들자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김 상무는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가 가진 총체적인 것을 고객이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하는 공간"이라며 "(내년에 창립 30주년을 맞는) bhc 브랜드의 향후 전략 방향 중 한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외식 업계는 특정 시간대에 영업력을 집중하는 사업 방식을 넘어 전 시간대에 영업이 가능하도록 확장하고 있다. 버거킹과 롯데리아, 맘스터치 등 버거 업계도 최근 오전 시간대 식사 수요를 타깃으로 한 모닝 메뉴 운영 확대에 나선 상태다.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아침을 준비하기보다 외식으로 해결하려는 수요를 겨냥해 선택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저녁 대신 점심 회식에 나서는 직장인 수요도 외식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오픈 100일을 맞은 텍사스로드하우스 잠실본점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평일 방문 고객 중 5인 이상 단체 고객 비중이 평균 41%로 다른 매장 대비 10%포인트 높았으며, 대부분 직장인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슐리퀸즈와 테이크 등 뷔페 브랜드도 직장인 점심 회식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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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드디어 찜통 끝"…전국 덮친 '극한폭염' 한풀 꺾인다 [날씨]
12일 아침 최저 17~24도 전망 대부분 지역 폭염·열대야 벗어나 강원·경북 동해안엔 비 예보 사진=연합뉴스 수요일인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과 열대야에서 벗어나겠다. 제13호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바뀌면서 최근 이어진 '극한폭염'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상된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 기준을 고려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의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2도·32도, 인천 22도·33도, 대전 19도·31도, 광주 21도·32도, 대구 20도·31도, 울산 22도·29도, 부산 23도·31도다.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발령하는 폭염주의보도 여주동남부·서부, 김포, 화성, 파주남부 등 경기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온이 내려가는 것은 제13호 태풍 돌핀이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면서 주변 기압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었던 상황이 해소됐다. 우리나라 북동쪽에 자리한 저기압에서 내려온 건조한 공기가 고기압을 형성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비교적 차고 건조한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극한 무더위에서 벗어나게 됐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14일은 각각 20~24도와 27~34도, 15일은 21~25도와 28~33도로 예상된다. 북동풍의 영향으로 강원동해안·산지에는 12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다. 경북동해안·북동산지는 오후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13일 오후에는 경남해안·동부내륙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20~60㎜다. 경북남부동해안과 부산·울산·경남남해안·경남동부내륙·울릉도·독도에는 10~40㎜의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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