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뉴스
일자 2026-08-14 · 키워드 트럼프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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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계대출 30조 늘렸지만 … 애매한 기준에 현장 '혼란'
여전히 막막한 대출 실수요자 "분양 잔금만 되나" 문의 빗발 전세대출 제한 범위도 혼선 금융위, 대응방안 점검회의 지난 13일 정부가 올해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기존보다 30조원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실수요자 사이에서는 혼란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증액된 30조원은 신규 아파트 입주 등 잔금 대출에 해당하는 것이라 구축 아파트 매매를 앞둔 실수요자들의 대출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책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 전세대출보증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에도 해당 범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현장 창구의 혼선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주요 시중은행의 영업점에는 지난 13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금융 대책과 관련된 문의가 쏟아졌다. 정부가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을 30조원 높여줬는데, 아파트 잔금 대출 등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이 30조원 증액 한도 내에서 실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를 쏟아낸 것이다.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재경부, 국토교통부 등과 '확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연 데 이어 오후에는 금융위 차원에서 이번 대책 관련 질의응답을 자처하며 논란 확산 차단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가계대출 총량목표가 조정되는 만큼, 금융권에서는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실수요 목적의 자금이 적시에,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액된 30조원으로 집단대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에는 총량을 더 늘려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은행 창구 현장에서는 금융당국이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 전세대출을 제한하기로 한 것에 대한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가 해당 주택에 실거주한 적이 없으면서 자신은 전세에 살려고 할 때 전세대출보증을 제한하기로 하면서도 불가피성이 명백하다고 인정되면 예외를 두기로 했다. 이 밖에 생애최초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인정하는 데 있어서도 '불가피성'이 인정되면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예외성'에 대한 판단은 은행의 여신심사위원회에 맡겼다. A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고 개별 은행에 어느 경우까지 예외인지를 자체적으로 판단하라고 미루면 실제 현장 창구에서는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각 은행의 여신심사위원회는 투기성 여부를 가려낼 역량을 갖고 있다"며 "애매한 부분이 있으면 당국의 유권해석을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연규욱 기자 / 김혜란 기자 / 박창영 기자]
선관위개인정보유출중동전쟁트럼프관세 -
경제"귀농했더니 불이익"…부동산稅 의견 1만건
종부세·양도세 입법의견 분석 비거주 1주택 예외 놓고 불만 전셋집 옮긴 다자녀 5인 가구 "자녀 커 넓은 집 갔더니 투기" 청약 당첨후 발령받아 지방행 "1년 선거주 요건 채울수 없어" 정부가 실거주 여부에 따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혜택을 차등화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하자 비거주 1주택자를 중심으로 정책의 허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주택자에게 부여하는 세제 혜택의 전제 조건인 '비거주 예외 요건'이 지나치게 협소해 현실을 외면했다는 지적이다. 14일 법제처 국민참여입법센터에 따르면 종부세법 및 소득세법 개정안 등에 접수된 입법 의견은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1만5건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만건을 돌파했다. 단일 입법 예고 사안에 대해 짧은 기간 내 1만건 이상의 의견이 제기된 것은 이례적이다. 문제 제기는 특히 '비거주 예외 요건'의 실효성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세제개편안의 핵심은 종부세 세액공제와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각각 최대 80%)의 전제 조건으로 '실거주 의무'를 명문화한 점이다. 정부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1년 이상 선(先)거주'를 전제로 최장 3년까지 비거주를 실거주로 간주하는 예외 조항을 마련했다. 인정 사유로는 자녀의 고등·대학교 취학, 직장 변경 및 전근, 1년 이상의 치료·요양, 학교폭력에 따른 전학, 국외 거주, 60세 이상 직계존속 봉양 등이 포함됐다. 문제는 정부가 설정한 예외 조항의 범위가 지나치게 협소해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점이다. 실제로 퇴직 후 경남 김해에서 약 4958㎡(1500평) 규모 벼농사를 짓기 위해 주소지를 옮긴 A씨는 부산 소재의 유일 주택에 배우자가 상주하고 있음에도 '비거주'로 분류될 위기에 처하자 "배우자 거주 시 실거주 인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또 자녀 셋을 둔 5인 가족의 가장 B씨 역시 "다자녀 양육을 위해 소유한 소형 주택을 전세 놓고 더 넓은 전셋집으로 이주한 것을 투기 목적의 비거주와 동일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성토했다. C씨와 성인 자녀 2명은 각각 1주택을 보유한 채 직장과 자녀 교육 등 문제로 서로의 집에 임대료 없이 교차 거주하고 있으나, 현행 예외 규정대로라면 이들 모두가 비과세 혜택에서 제외될 처지다. 상속 주택에 대한 획일적 실거주 잣대 역시 조세 마찰을 일으키는 핵심 요인으로 떠올랐다. 단일 주택을 세 가족이 공동 상속받아 지분을 공유 중인 D씨는 "지분 보유자 중 일부가 생업 등의 이유로 타지 전셋집에 거주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지분 쪼개기식 공동 상속인에게까지 일률적인 실거주 의무를 강제하는 것은 재산권에 대한 과도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E씨는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지만 입주 전에 지방으로 발령을 받아 애초에 1년 선거주 요건을 채울 기회조차 없는 사례다. 재개발·재건축에서도 임차인이 있는 상황이어서 관리처분계획 이전에 1년 이상 선거주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며 이를 완화해 달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에 개별 가구의 불가피한 사정을 외면한 채 실거주만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정부의 '실거주 집착 정책'부터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국민의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역시 의원총회에서 비거주 요건에 대해선 큰 폭으로 예외를 인정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민들 의견을 더 듣고 해서 최대한 신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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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빌 게이츠 원자로 뜯어보니 ‘메이드 인 코리아’…美 SMR에 올라탄 K원전
SK는 투자·사업개발, 두산은 핵심 기자재…HD현대·현대건설도 공급망 합류 한국을 찾은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8월 14일 조정식 국회의장을 면담하기 위해 국회의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빌 게이츠가 설계한 미국 차세대 원자로를 뜯어보면 곳곳에서 한국 기업의 이름이 나온다. 투자와 사업개발은 SK, 원전 핵심 기자재는 두산에너빌리티, 대형 원자로 구조물은 HD현대, 건설은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식이다. 미국에서 시작된 차세대 원전 프로젝트에 ‘K원전 밸류체인’이 통째로 올라타는 모습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방한 중인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국내 기업인들과 잇따라 만나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과 테라파워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SMR 프로젝트 공동 개발을 위한 주요 조건에도 합의했다. 중심에는 게이츠가 2006년 설립한 테라파워가 있다.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인 ‘나트륨(Natrium)’을 건설하고 있다. 345㎿급 원자로에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결합해 필요할 때 최대 500㎿까지 출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지난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원자로 건설허가를 받으면서 목표로 하는 2031년 상업운전에 한발 더 다가섰다. 흥미로운 점은 원자로가 실제 건설 단계로 넘어가면서 한국 기업들의 역할도 구체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올해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테라파워 지분 일부를 인수하면서 동맹에 합류했다. 단순 지분투자를 넘어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하는 단계로 협력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제조 분야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가 자리 잡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케머러 1호기에 들어갈 원자로 보호용기와 원자로 지지구조물 등 핵심 기자재를 제작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테라파워의 원자로 인클로저 시스템(RES)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여기에 현대건설까지 가세했다. 정기선 회장과 게이츠 창업자,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만나 나트륨 원자로의 상용화와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HD현대는 향후 원자로 용기를 연간 2~3기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생산설비 투자도 추진한다. 결국 테라파워의 원자로를 따라가면 투자·사업개발(SK·한수원)→핵심 기자재(두산에너빌리티)→원자로 구조물(HD현대)→EPC(현대건설)로 이어지는 한국 원전 산업의 밸류체인이 모습을 드러낸다. 테라파워 역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미국의 혁신과 한국의 산업 전문성’을 결합하는 구조로 설명하고 있다. 테라파워의 첫 원자로가 성공적으로 가동되고 후속 나트륨 원자로 건설이 확대된다면 국내 기업들이 함께 수주를 늘릴 가능성도 커진다. 이번 빌 게이츠의 방한이 단순한 재계 총수 회동 이상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이란AI폭염트럼프이재명 -
경제두산에너빌리티, 美 테라파워 SMR 핵심 기자재 수주
미국 와이오밍주(州) 테라파워 SMR 발전소 조감도.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첨단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SMR) 핵심 기자재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에 들어가는 원자로 보호용기와 원자로 지지구조물, 원자로 내부구조물을 제작해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 초도 프로젝트에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4년 12월 테라파워 초도호기 핵심 기자재에 대한 제작성 검토 계약을 체결한 뒤 설계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회사는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설계 개선사항을 개발·적용해 실제 제작 발주가 가능한 수준까지 설계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테라파워의 첫 원자력발전소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건설되고 있다. 345MW 규모의 첨단 원자로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미국에서 상업 규모 건설 단계에 들어간 차세대 원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정부의 첨단 원전 확대 정책 지원을 받고 있으며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를 받아 올해 봄 착공에 들어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초도호기 기자재 공급을 계기로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SMR 기자재 공급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은 “이번 제작 계약은 테라파워와 다년간 쌓아온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체결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한편 SMR 제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 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테라파워는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4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원자로는 용융염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결합해 발전 출력을 최대 500MW까지 높일 수 있다. 테라파워는 초도호기 외에도 추가 SMR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선관위관세트럼프윤석열증시 -
경제비거주 1주택, 하루만 살아도 예외 인정…금융위 “어쩔 수 없어”
[8·13대책 논란] 은행은 거주 이력만 확인…위장전입 책임은 차주에게 선의의 피해 방지에 무게…규제 우회·실효성 논란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투기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을 제한하기로 했지만 본인이나 배우자가 보유 주택에 하루라도 실제 거주했다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은행은 거주 이력만 확인할 뿐 위장전입 여부까지 조사하지 않는다. 금융당국도 하루 거주를 이용한 규제 우회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그 정도까지 한다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실효성 논란이 예상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 가운데 투기 목적의 비거주자로 판단되는 차주는 전세대출 신규 취급과 만기 연장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규제 대상이 되려면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부부합산 기준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해당 주택을 타인에게 임대한 상태에서 본인과 배우자 모두 실제 거주한 이력이 없어야 한다. 본인이나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에게 임대한 경우는 규제 대상에서 빠진다. 세입자 보증금을 주택 매입자금으로 활용해 아파트를 구입한 뒤 본인은 전세대출을 받아 다른 집에 거주하는 이른바 ‘갭투자형 전세살이’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의 전세대출은 약 6만건, 9조3000억원 규모다. 다만 금융위는 이 중 실제 거주 이력이 없는 차주를 가려낼 수 없어 정확한 규제 대상 규모는 산출하지 못했다. 문제는 실거주 기간에 별도 하한선이 없다는 점이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해당 주택에 하루라도 실제로 거주한 이력이 확인되면 이후 다른 곳에서 전세대출을 받더라도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과거 살던 집에서 직장 이전이나 부모 봉양 등의 이유로 이사한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하루만 거주한 뒤 다시 임대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피할 가능성도 있다. 윤덕기 금융위 거시금융팀장은 추가 브리핑에서 “은행은 하루라도 실거주한 내용이 확인되면 전세대출을 취급하면 된다”며 “은행원이 위장전입 여부까지 확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임차인에게 하루만 전입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등의 방법을 쓸 수도 있지만 법적 위험은 차주가 부담해야 한다”며 “그 정도까지 규제를 회피하려 한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 전입신고만으로 실제 거주가 인정되는지는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지만 은행이 적극적인 현장 조사까지 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금융위는 규제를 엄격하게 설계할 경우 선의의 차주가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한다. 비거주 사유가 직장 이전이나 부모 봉양, 질병, 부부 갈등 등 개인마다 달라 이를 일률적으로 열거하거나 심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세입자가 있는 주택을 사 기존 임대차계약이 끝나지 않아 입주하지 못했거나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아 전세대출을 갚기 어려운 경우에는 만기 연장을 허용한다. 갑작스러운 근무지 변경 등 불가피한 사정도 금융회사 여신심사위원회가 예외로 인정할 수 있다. 판단이 어려운 사례는 금융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하고 관련 판단을 금융권과 공유한다. 윤 팀장은 “세법과 달리 금융규제는 대출을 회수하면 차주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생길 수 있어 애매한 사람까지 규제하지 않도록 섬세하게 설계했다”며 “이번 조치는 비거주 1주택자를 징벌적으로 잡기 위한 규제라기보다 1주택자에 대한 공적 전세대출 보증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1주택자의 전세대출 보증비율도 내년부터 수도권·규제지역은 80%에서 70%, 그 밖의 지역은 90%에서 80%로 낮아진다. 무주택자의 보증비율은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 결국 정부가 투기 목적 차주를 정밀하게 가려내기보다 선의의 피해를 줄이는 쪽을 택하면서 규제의 문턱은 예상보다 낮아졌다. 하루 실거주 여부를 어떤 자료로 확인할지, 가족 간 형식적인 임대차나 위장전입을 어떻게 걸러낼지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으면 실제 투기 차단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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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최태원 빠진 SK하이닉스 '보수 톱5'…1위 곽노정 261억
성과급·주식보상 반영…직원 평균급여 1억4400만원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김종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 개인별 보수 상위 5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SK하이닉스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으로 성과급과 장기 주식보상 등이 반영되며 약 261억원을 수령했다. 14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올해 6월 말 기준 SK하이닉스 미등기 상근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다만 회사가 공시한 '보수지급금액 5억원 이상 중 상위 5명'에는 포함되지 않아 이번 반기보고서에서 최 회장의 개별 보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었다. 곽 사장의 보수총액은 260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보수에는 급여와 상여, 주식기준 보상 등이 반영됐다. 곽 사장의 보수에는 상반기 급여 12억5000만원, 상여 204억65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43억7900만원 등이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곽 사장의 연봉을 25억원으로 정해 매월 약 2억800만원을 지급했다. 상여는 지난해 성과를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계량지표와 전문성·리더십 등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급했다. 곽 사장에 이어 박정호 경영자문위원이 168억9500만원을 받아 보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준기 담당은 135억4600만원, 안현 사장은 114억3700만원, 차선용 사장은 109억40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독립이사와 감사위원을 제외한 등기이사 4명의 상반기 보수총액은 328억9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62억9000만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 보수총액 가운데 262억원이 주주총회에서 수량 기준으로 별도 승인받은 장기성과급 주식보상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금액을 현금으로 환산해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상반기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3만6150명으로 전년 동기(3만3625명) 대비 약 25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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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국 성인 5명 중 1명은 '삼전 주주'…800만명 육박
지난 3월 1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주주 확인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국민주'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 수가 올해 상반기 8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민국 성인 인구가 4천300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성인 5명 중 1명이 삼성전자 주주인 셈이다.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 급증은 코스피 상승세에 따른 주식 투자 열풍과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오늘(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역대 최고 수준인 797만1천242명으로, 1년 전인 지난해 6월 말(504만9천85명)보다 약 292만명 늘었습니다. 삼성전자 총발행 주식의 66.24%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6개월 전인 지난해 말(419만5천927명)과 비교하면 소액주주 수는 약 377만명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소액주주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모습 /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는 2024년 하반기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보통주 평균 주가는 2024년 7월 8만4천383원에서 같은 해 12월 5만4천35원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7월 평균 6만5천87원에서 12월 10만8천724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1월 말 15만원을 넘어섰고, 지난 6월 19일에는 37만4천500원까지 오르며 최고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주가 상승 과정에서 차익 실현에 나선 기존 투자자도 있었지만, 추가 상승 기대감과 국내 증시 활황 등이 맞물리면서 신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주식 투자 열풍에 힘입어 2020년 말 215만3천969명에서 2021년 말 506만6천351명으로 1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한 데 이어, 2022년 9월 처음으로 6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실적(2026년 1∼2분기 영업이익 146조7천억원)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주주환원 정책의 주요 사항은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재투자와 주주환원 간 최적의 균형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마련해 조만간 주주들에게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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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에 투자했다면 …"선박 2척까지 본국 건조 허용"
트럼프 '조선업 재건' 각서 '美투자 외국조선소' 조건 한화가 사실상 유일 수혜 한국 조선업체가 미국 정부가 발주한 선박을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게 됐다.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국 조선업체라도 미국에 투자했다면 본국에서 선박을 최대 2척까지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각서에 서명했다. 미국 법률은 미군 함정의 해외 건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서 길을 열어준 것이다. 한국 조선사 가운데는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화오션이 직접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해양 패권 복원을 목표로 삼아 군함과 상업용 선박을 아우르는 조선산업 전체를 재건하려고 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각서에 따르면 외국 조선사들은 인도 기간을 단축해 미군의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초기 2척에 한해 본국 조선소에서 군함 등을 건조해 인도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미국에 새로운 조선소를 건설하거나, 기존 조선소의 지분 과반을 인수해 소유권을 확보해야 한다. 백악관은 "외국 조선업체들이 미국 조선소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미국인 인력을 훈련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허용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년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는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한다. 한화그룹은 호주 조선업체 오스탈의 미국법인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미국 최대 조선사인 헌팅턴잉글스와 협력 중인 HD현대중공업은 향후 미국 조선소 인수 등이 선결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비(非)전투함 조달과 관련해 무역협정에서 확보된 재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MASGA·마스가)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는 "2척에 제한된 점이 아쉽지만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할 길이 열린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 서울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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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산 어린이정원, 신규 택지 후보지 포함
국토부 장관 "모든 가능성 열어놔 캠프킴·미군 반환 부지도 검토" 정부가 연내 발표할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3일 발표한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 입지를 공개하지 않은 7만3000가구에 이 부지가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용산어린이정원이라고 하면 좁은 개념이고 용산공원 전체를 고민하고 있다”며 “주택 공급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공원에 주택을 짓기 위해선 토양 정화와 미군 협의 등 여러 문제가 있다”며 “국회, 서울시, 용산구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공급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 주택 공급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이견을 보이는 데 대해서는 “서울시와의 협의만을 이유로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이 멈춰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이탁 차관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용산공원 전체 면적이 약 330만㎡인 데 비해 어린이정원은 27만㎡ 수준으로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며 “어린이정원 외에 캠프킴, 대사관 숙소 등 반환 부지가 있어 청년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주택 공급 활용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언급했다. 국토부는 13일 공개하지 않은 7만3000가구 규모의 추가 택지를 9월 말이나 10월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부지,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경기 하남시 성남골프장 등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서울시 등과의 입장차를 좁히는 게 관건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녹지 보존을 이유로 어린이정원 내 주택 공급에 반대하고 있다. 용산구도 “국가적 자산을 단순한 공급 논리로 접근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김윤덕 "그린벨트 해제, 서울시와 협의" 20일 오세훈 만나 공급 속전속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14일 서울시와의 협의를 전제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용산어린이정원 활용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법률상 국토부 장관이 직접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는 있다”면서도 “권한을 행사하기보다 최대한 서울시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와 서울시가 견해 차이를 좁혀가며 주택을 공급해야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전날 발표한 ‘8·13 부동산 대책’에서 수도권 그린벨트를 해제해 총 10만 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대책 발표 직후 “그린벨트 해제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혀 공공택지 조성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김 장관은 “어제 발표한 10만 가구와 관련해 지방정부와 협의가 모두 끝났다”며 “서울시의 입장은 원칙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그린벨트 해제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주택 규모 등을 폭넓게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8·13 대책’의 10만 가구와 별도로 추가 공공택지를 지정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장관은 “지방정부와의 협의가 80~90% 정도 진행된 공공택지 후보지가 더 있다”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탁 국토부 1차관도 이날 “용산공원은 330만㎡로 여의도 정도의 큰 규모고 용산어린이정원은 약 27만㎡”라며 “청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주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활용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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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전영현 부회장, 상반기 보수 23.9억 101%↑…노태문 74.5억 "대부분 주식보상"
삼성전자 26년 반기보고서 이원진 사장, 74.7억 수령 이재용 회장 무보수 경영 이어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이 23억9300만원,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74억45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 9억7800만원, 상여 5억5900만원, 주식기준보상 7억8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5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전 부회장의 보수는 지난해 상반기(11억9000만원)와 비교해 101%(12억300만원) 증가했다. 노태문 사장은 올 상반기 급여 8억9200만원, 상여 3억2800만원, 주식기준보상 61억7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300만원을 받았다. 노 사장 또한 지난해 상반기(11억9500만원)와 비교하면 올 상반기 보수는 523%(62억5000만원) 급증했다. 노 사장의 보수 대부분은 주식기준보상이다. 회사는 "2024년 성과인센티브(OPI)를 이연하여 올해 1월 지급한 것으로 개인별 성과급의 50% 이상 본인이 선택한 비중에 따라 주식으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등기·미등기 임원을 모두 합하면 이원진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 사장이 74억7900만원으로 상반기에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 사장은 급여 17억4400만원, 상여 28억7300만원, 주식기준보상 28억4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700만원을 수령했다.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은 상반기 18억6700만원을 받았다.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8억6000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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