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뉴스
일자 2026-08-18 · 키워드 이스라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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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 게시판 실명제 첫날…'이름 걸고' 항의글
[앵커] 삼성전자가 오늘(18일)부터 사내 익명 게시판 '나우톡'을 실명제로 전환했습니다. 익명성이 사라지면 게시판 활동이 위축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시행 첫날부터 직원들은 실명을 드러낸 채 거침없이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직원들의 비판과 항의가 거세다고요? [기자] 삼성전자는 오늘부터 사내게시판 글과 댓글 작성자 이름을 공개하는 전면 실명제를 시행했습니다. 시행 첫날부터 게시판에는 실명제 전환과 회사의 소통 방식 등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데요. 모바일과 가전, DX부문 게시판에선 직원들이 이름을 공개한 채 "불편한 목소리를 가리면 있던 문제들이 사라지냐", "경영진들은 당장 사퇴하라" 등의 비판 글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노동조합원들은 이름과 노조 가입일이 적힌 모바일 조합원증을 잇따라 게시하며 이른바 '조합원증 릴레이'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게시판 접근성이 떨어졌다는 불만도 나오는데요. 기존에는 사내 인트라넷 상단에서 나우톡으로 곧바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현재는 공지 게시판 등을 거쳐야 접속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게시판을 왜 실명제로 전환한 겁니까? [기자] 삼성전자는 폭언과 비방, 확인되지 않은 사실 유포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개선지도'를 받은 점도 전환 배경으로 꼽힙니다. 지난달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으로 온라인상의 허위·조작정보 등에 대한 법적 책임이 강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다만 개정법이 사내 게시판을 실명제로 운영하도록 의무화한 것은 아니어서, 실명제는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선택한 조치입니다. 이에 대해 DX부문 직원들이 주축인 동행노조는 "경영진을 향한 비판을 막는 '입막음 수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노조는 오는 21일 보상체계 등을 문제 삼는 집회를 앞두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위법한 쟁의행위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게시판 실명제까지 이어지자 회사가 집회와 사내 비판 여론을 잇따라 압박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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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르베크 CEO "SMR은 기존 원전 대체재 아냐…AI시대 새로운 전력원 될 것"
한국 찾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 데이터센터 확산에 SMR수요 증가 2031년 상업용 전력 생산 예정 韓서 나트륨 원자로 건설 검토 대규모 산업단지가 유력 후보지 이 기사는 8월 18일 오후 3시24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 한경 프리미엄9 ' (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서울의 한 호텔 로비에서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한국 기업이 없다면 테라파워의 목표를 실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경덕 기자 “한국은 소형모듈원전(SMR)을 건설할 수 있는 강력한 공급망을 보유한 동시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반도체 산업의 전력 수요를 이해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르베크 CEO는 프랑스 아레바 등에서 원전 프로젝트와 제조부문을 담당한 뒤 2015년 테라파워에 합류해 2018년부터 CEO를 맡고 있다. 그는 13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과 함께 한국을 찾아 국내 기업과 회동했다. 르베크 CEO는 “SMR은 이른바 ‘올드 패션’인 원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AI 시대의 새로운 전력원이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 성과가 궁금합니다. “게이츠 의장과 저는 최태원 SK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기업인뿐 아니라 한성숙 국무총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과 만났습니다. 지난 5년간 구축한 협력 관계가 단순한 협력이 아니라 계약과 제조로 이어졌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무엇보다 테라파워와 SK그룹은 한국형 나트륨 SMR 사업 모델인 ‘K-나트륨’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K-나트륨’이 무엇입니까. “테라파워의 SMR 기술은 ‘나트륨’이고, 한국의 설계·제조·건설·연료·운영 역량을 결합한 플랫폼을 ‘K-나트륨’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테라파워는 연간 5~10기를 건설하고 장기적으로는 수백 기를 공급하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의 산업 역량이 필요합니다.” ▷테라파워가 한국 기업과 협업하는 이유는요.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94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수십 년간 신규 원전을 거의 짓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다릅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원전을 일정과 예산에 맞춰 건설한 경험이 있습니다. 테라파워는 사업 규모를 키우기 위해 SK이노베이션, HD현대,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기술 등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한국 파트너가 없다면 테라파워의 목표와 사명을 실현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트륨은 한·미 양국의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K-나트륨이 세계로 진출한다는 뜻인가요. “그렇습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처럼 앞으로 막대한 전력 수요가 발생할 국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일본 등에서도 테라파워는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K-나트륨 모델을 이들 국가에 적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상용화 시기가 궁금합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서 건설 허가를 받았고 예비 설계도 마쳤습니다. 첫 원자로는 와이오밍주에 건설됩니다. 2030년 완공한 뒤 2031년부터 상업용 전력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메타와 후속 프로젝트 후보 부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SMR을 ‘모멘텀 사업’이라고 봅니다. 첫 원자로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연간 10기 수준으로 얼마나 빨리 확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건설 기간이 상당히 짧습니다. “기존 원전은 통상 8~10년이 걸리지만 나트륨 SMR은 약 3년 반이면 건설할 수 있습니다. 나트륨은 소듐 냉각 방식이어서 낮은 압력에서 운전됩니다. 고압 원자로에 필요한 거대한 콘크리트 격납 돔과 막대한 철강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철강, 콘크리트와 투입 인력을 줄여 건설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건설할 계획도 있습니까. “SK와 함께 한국 정부와 협의하면서 최초의 나트륨 원자로를 지을 수 있는 부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대규모 산업단지처럼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이 필요한 지역이 중요한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원전은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한국 규제기관과 국민에게 SMR이 매우 안전하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신뢰를 얻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나트륨 원자로의 안전성을 검증했습니다.” ▷중국의 원전 굴기를 어떻게 평가합니까. “중국은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사실상 모든 에너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원전을 계속 짓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AI를 둘러싼 국제 경쟁까지 감안하면 미국과 한국이 첨단 원자력 기술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에너지 안보에서도 중요해졌다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과거에는 원자력이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주목받았다면 이제는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중요해졌습니다. 원전은 한 번 연료를 장전하면 18개월 또는 24개월 동안 발전할 수 있습니다. 송유관이 막히거나 호르무즈해협에 문제가 생겨도 전력 생산이 바로 중단되지 않습니다. 원전을 운영하지 않는 나라에도 나트륨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한·미 동맹이 이들 자유 진영 국가에 원전 선택지를 제공해야 합니다.” ■ 크리스 르베크 CEO는 △1962년생 △미국 렌셀러폴리테크닉대 기계공학 학사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 석사 △2006~2011년 아레바 프로젝트 부디렉터, 북미 제조부문 부사장 △2013~2015년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컴퍼니 부사장 △2015년 테라파워 사장 △2018년~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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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피델리티의 굴욕…한국서 반년 만에 '자금 7000억' 증발
고전하는 세계 3위 자산운용사…국내 점유율 0.29% 상위 10개 은행·증권사 판매 뚝 엔비디아 제외한 포트폴리오로 수익률은 경쟁사보다 낮은 84% 총보수 1%대로 높아 투자자 외면 피델리티자산운용 블랙록과 뱅가드그룹에 이어 세계 3위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자산운용이 한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외 증시 활황으로 고수익 펀드로 수요가 몰린 가운데 피델리티운용은 증권사와 은행 등 주요 채널에서 판매액이 급감하는 ‘역성장’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피델리티운용의 펀드가 경쟁사 대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데 높은 수수료를 고집한 게 ‘독’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승장서 판매액 급감 ‘역성장’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피델리티운용이 국내에서 출시한 펀드의 설정잔액은 3조1850억원이다. 피델리티운용의 설정잔액은 작년 말 3조8930억원까지 몸집을 불렸지만, 올해 3월 말 3조5990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올 들어 자금 이탈이 본격화됐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설정잔액이 7080억원 줄어들면서 피델리티운용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0.39%에서 0.29%로 크게 하락했다. 국내 펀드 전체 설정잔액이 작년 4분기 기준 990조3849억원에서 올 2분기 1061조8430억원으로 몸집을 키운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한국 시장에서 피델리티운용의 존재감이 크게 줄어든 배경은 국내 증권사와 은행 등 주요 판매사 창구에서 일제히 피델리티운용의 펀드가 외면받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보면 피델리티운용의 상위 10개 판매 채널에서 일제히 펀드 설정잔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된 피델리티운용 펀드의 설정잔액은 작년 말 1조128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9020억원으로 급감했다. 6개월 만에 2260억원의 자금이 이탈한 것이다. 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477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하나은행은 3630억원에서 3170억원으로 각각 770억원, 480억원이 빠져나갔다. 이 외에 SC은행(-1260억원), 미래에셋증권(-610억원), 신한은행(-410억원), 우리은행(-260억원) 등도 피델리티운용의 펀드를 외면했다. ◇“저성과 상품에 투자자 ‘외면’” 펀드업계에선 피델리티운용의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과 저성과 대비 높게 책정된 보수가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상반기 국내외 증시 활황 속에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 자금이 쏠리며 전통적인 공모펀드 시장의 입지가 줄어든 가운데, 피델리티운용의 자금 이탈이 특히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피델리티운용의 펀드 구조 자체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어서 상승장에서 유리한 상품 쪽으로 자금이 이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피델리티운용이 국내 시장에서 주력으로 판매하는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이 대표적 사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최근 3년간 피델리티 글로벌테크 펀드의 수익률은 84.4%에 그쳤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 라이벌 격인 프랭클린템플턴의 테크놀로지 펀드 수익률은 110.3%로 집계됐다. 한 펀드 운용역은 “피델리티 상품은 TSMC 비중이 높은 반면 증시 상승을 주도한 엔비디아 포지션이 비어 있다”며 “경쟁 테크 펀드는 엔비디아 등 핵심 AI 수혜주를 적극적으로 담는데, 이런 주요 종목 편입 전략의 차이가 장기 수익률 격차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델리티운용의 또 다른 주력 상품인 ‘피델리티 아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A’ 역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펀(FUN) ETF에 따르면 이 상품의 3년간 누적 수익률은 23.02%로, 비교 기준인 벤치마크(73.85%)보다 50.83%포인트 밑돌았다. 이처럼 피델리티운용의 부진한 운용 성과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 부담이 투자자의 외면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피델리티운용의 총보수(운용·판매·수탁·일반)는 1.019%로 해외 운용사 전체 평균(0.808%)보다 높게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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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포스코, 58년 무분규 깨지나…중노위 조정 중지 '파업 수순'
노조 쟁의권 확보…파업 시 자동차·조선 등 산업계 영향 우려 포스코 "지속 소통" 노조 "대화 문 열려있지만 파업도 가능" 포스코 포항제철소 상공 위로 먹구름이 끼여 있다. 2025.7.31 ⓒ 뉴스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직면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가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나설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다만 조정 중지가 곧바로 파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어서 추가 교섭을 통한 합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 6차례 교섭 끝내 결렬…노조 쟁의권 확보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노위는 이날 오후 포스코 노사 임단협과 관련한 최종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이미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들의 동의를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포스코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절차적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번 조정 중지로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전면파업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포스코 노사는 그동안 임금과 근로조건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왔지만,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해 왔다. 올해 임단협에서 노조와 회사의 입장차는 컸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을 비롯해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5년 치 자연상승분 적용, 명절상여금 200% 등을 요구해 왔다. 사측은 2026년 목표 영업이익 달성 시 기본급 1.2% 인상과 목표 달성 격려금 200만 원을 제시하고 개인포상 확대와 특별승진 활성화, 상주직원 처우 개선, 주택대부 기준 개선, 명절상여금 인상 등의 처우 개선안을 내놨다. 포스코는 이날 중노위 조정 중지 관련 입장문을 내고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지키면서도 직원들의 사기를 함께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노조와 여러 차례 추가 논의를 진행했으며, 진전된 안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노사 간 추가 협상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 조정 중지 이후에도 노사가 자율적으로 교섭을 이어가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 노사도 2024년 3월 중노위 조정이 중지된 이후 사후조정에 동의하며 협상 테이블을 다시 마련했고, 같은 해 7월 노조의 첫 파업 이후에도 자율 교섭을 이어가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포스코 노조는 대화의 문은 열어두면서도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쟁의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향후 단계적 단체행동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8일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관련 최종 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중노위가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줄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릴 경우 1968년 창사 이래 58년 만에 첫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하여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2026.8.18 ⓒ 뉴스1 김기남 기자 파업 현실화 땐 산업계 영향…직고용 갈등도 과제 문제는 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갈 경우 포스코 내부의 생산 차질뿐 아니라 자동차·조선·건설·가전 등 주요 제조업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포스코가 자동차용 강판과 조선용 후판, 건설용 철강재 등 국내 주요 산업에 필요한 철강 소재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포스코가 국내 제조업 전반의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철강 제품의 생산 및 출하 차질이 주요 수요산업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다만 실제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단기간의 쟁의행위가 곧바로 전 산업의 생산 차질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재고와 생산·출하 계획을 조정하고, 노조 역시 파업의 방식과 기간 등을 결정하는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 또한 실제 쟁의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올해 교섭 과정에서 이미 노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는 점도 변수다. 임금 문제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 직고용 과정에서 기존 생산직과의 직군·임금체계 등을 둘러싼 갈등까지 겹치면서 노사 간 긴장도가 높아진 상태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포스코의 협력사 직원 직고용 결정을 둘러싸고 노조가 반발하며 쟁의권 확보를 추진하기도 했다. 당시 포스코 노조는 사측이 별도의 공감대 형성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협력사 직원 약 7000명의 직고용을 결정했다며 기존 직원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진의 사과와 보상방안 논의를 요구하며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중노위는 포스코의 직고용 결정이 교섭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노사 간 교섭을 권유하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따라 실제 파업 여부와 별개로 올해 임단협 이후 노사 신뢰 회복과 직군·임금체계 등 내부 갈등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포스코 노사관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포스코는 "녹록지 않은 경영 여건의 현실에 대해 노조를 비롯한 직원들과 지속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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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구광모·젠슨 황 만남 나흘 만에...LG·엔비디아 속도전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LG데이터팩토리 방문 로봇이 청소하고 부품 조립…매디슨 황, 훈련 참관 LG 로봇에 엔비디아 피지컬 AI 기술 결합 LG전자 "로봇 학습용 데이터 12년 치 확보 계획" LG전자·엔비디아, 피지컬 AI 협업 방향 등 논의 [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가 LG전자가 만들고 있는 일종의 로봇 훈련소,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했습니다. 지난주 양사가 피지컬 AI 사업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나흘 만인데, 로보틱스 분야 협력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LG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드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합니다. 황 수석 이사는 '어메이징 LG'라고 사인을 남기며 화답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장녀인 황 수석 이사가 서울 서초구에 LG전자가 만들고 있는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했습니다. 로봇들이 임무를 수행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종의 훈련소입니다. 이곳에서 황 수석 이사는 로봇들이 청소하거나 물건을 옮기고 부품을 조립하는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로봇 훈련은 가정이나 LG 클로이드가 투입되는 미국 테네시 세탁기공장의 공정을 본뜬 환경에서 진행됐습니다. 여기에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 등 피지컬 AI 기술이 활용됐습니다. LG의 로봇과 엔비디아의 AI를 결합한 겁니다. LG전자는 이곳에서 연내 총 10만 시간, 햇수로 12년 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박 기 범 / LG 데이터팩토리 담당 : 수십 년간 LG전자가 현장에서 확보한 고품질 데이터와 엔비디아 솔루션을 결합을 통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완성할 것입니다.] 황 수석 이사의 방문을 통해 두 기업은 피지컬 AI 협업 방향과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지난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피지컬 AI 등 3대 전략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나흘 만에 이뤄진 만남입니다. LG는 로보틱스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화면제공 : LG전자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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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올여름 한국 간다" 유럽인들 관심 급증…뜻밖의 1위는 '이곳'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파란 하늘 아래서 궁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최혁 기자 올여름 유럽 전역에서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고다는 지난 4~6월 자사 플랫폼에서 이뤄진 유럽 여행객의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사진=아고다 조사 결과 영국이 대한민국 여행 관심도가 가장 높은 유럽 시장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프랑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프랑스는 3위,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가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하며 상위 5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아고다는 영국의 관심이 이어지는 배경으로 지난 4월 신규 취항한 버진애틀랜틱의 런던 히드로-인천 직항 노선을 꼽았다. 이탈리아의 순위 상승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밀라노 노선 운항에 따른 항공 접근성 개선과 최근 한국과 이탈리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문화 협력과 인적 교류가 늘어난 점을 요인으로 분석했다. 상위 5개국 외에 신흥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우크라이나는 대한민국 숙소 검색량이 전년 대비 302%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키프로스(259%), 오스트리아(62%)가 뒤를 이었다. 서유럽뿐 아니라 남유럽과 중부, 동유럽에서도 방한 여행 수요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아고다 유럽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국내 여행지는 서울, 부산, 제주도, 인천, 경주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명이다. 이 가운데 6월 한 달 동안 약 12만명의 유럽 여행객이 방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스 박 아고다 한국 지사장은 "서유럽과 남유럽은 물론 중부유럽과 동유럽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올여름 휴가지로 대한민국을 선택하고, 각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경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여행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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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밤마다 야식" 식탐인 줄 알았는데…의사가 밝힌 진짜 원인 [건강!톡]
3개월 이상 반복되면 야식증후군 의심 스트레스·호르몬 변화가 식욕 자극 비만·역류성 식도염·수면장애 악순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밤마다 냉장고를 열고 배달앱을 켜는 일이 몇 달째 반복된다면 단순한 습관으로만 넘기기 어렵다.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스트레스와 호르몬 불균형이 만든 ‘야식증후군’일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야식증후군은 1955년 학계에 처음 보고된 섭식장애의 하나다. 현재 미국정신의학회 정신질환 진단기준인 DSM-5에도 등재돼 있다. 하루 전체 섭취 열량의 25% 이상을 저녁 식사 이후에 먹거나,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 잠에서 깨 음식을 먹는 일이 3개월 넘게 이어지면 야식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전체 인구의 약 1.5%에서 나타나며, 비만한 사람에게서는 1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식증후군을 단순히 식탐이나 의지박약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박형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밤마다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은 개인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스트레스와 호르몬 변화가 만들어내는 절박한 몸의 신호”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몸은 이를 견디기 위해 코르티솔을 분비한다. 이 수치가 높게 유지되면 뇌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세로토닌을 찾게 된다. 탄수화물과 당분은 세로토닌 분비를 빠르게 자극하기 때문에 밤마다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이 당기기 쉽다. 여기에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과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의 균형까지 깨지면 식욕 조절이 더 어려워진다. 결국 늦은 밤 폭식으로 이어지고, 다음 날 다시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문제는 야식이 체중 증가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늦은 시간 음식을 먹고 바로 누우면 위산이 역류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밤새 위가 소화 활동을 계속하면 깊은 수면도 방해받는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커지고, 다시 야식을 찾게 되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내장지방과 복부지방이 쌓이면서 비만과 각종 합병증 위험도 높아진다. 야식증후군은 무조건 참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배가 고플 때는 먼저 물 한 잔을 마셔 실제 허기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배가 고프다면 따뜻한 우유나 소량의 견과류처럼 위에 부담이 적은 음식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생활 리듬을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저녁은 가볍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식사는 최소 취침 2~3시간 전에 끝내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박 교수는 “무작정 먹지 말라고 하기보다는 야식으로 스트레스 푸는 방법 이외의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보는 게 중요하다”며 “규칙적 식사와 운동, 일정한 취침 시간 등으로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게 야식증후군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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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뱃살에 비타민D까지 부족하면”…50세 이후 사망 위험 123%↑[노화설계]
태국 코팡안 해변에서 관광객들이 햇볕을 쬐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비타민D는 햇빛을 받을 때 피부에서 합성되며, 최근 연구에서는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함께 나타날 경우 50세 이상 성인의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 50세 이후 볼록 나온 뱃살에 비타민D 부족까지 겹치면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50세 이상 성인 5520명을 6년간 추적한 결과,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함께 있는 사람은 둘 다 없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23%, 약 2.2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복부비만이나 비타민D 결핍이 각각 있는 경우에도 사망 위험은 높았지만, 두 조건이 겹쳤을 때 위험이 더 컸다. 브라질 상카를루스연방대(UFSCar)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진이 영국 노화종단연구(ELSA) 참가자들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 및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됐다. ● 뱃살과 비타민D 부족 겹쳤더니 연구진은 복부비만을 허리둘레가 남성 102cm, 여성 88cm를 넘는 경우로 정의했다. 비타민D 결핍은 혈중 농도 30nmol/L 이하인 경우로 정의했다. 6년간 추적한 결과 복부비만만 있는 사람은 두 조건이 모두 없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47% 높았다. 비타민D 결핍만 있는 경우에는 최대 91% 높았다. 두 조건이 동시에 있는 경우 사망 위험은 123% 높아 약 2.2배에 달했다. 연구를 이끈 티아구 다 시우바 알렉산드르 상카를루스연방대 교수는 “복부비만은 염증 및 대사 문제와 관련된 잘 알려진 위험요인이고, 비타민D는 여러 장기에 작용하는 호르몬”이라며 “두 조건이 함께 나타나면 하나가 다른 하나의 영향을 증폭시켜 사망 위험을 더욱 높인다”고 설명했다. ● 뱃살 많으면 비타민D도 부족해질까 연구진은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서로 영향을 줄 가능성에 주목했다. 비타민D는 지방에 녹는 지용성 물질로, 복부 지방이 많으면 혈액을 돌던 비타민D가 지방세포에 저장되면서 혈중에서 이용할 수 있는 양이 줄어들 수 있다. 알렉산드르 교수는 “몸에 비타민D가 지방조직에 저장돼 있더라도 혈액에서 자유롭게 이용되지 못해 다른 장기와 신체 시스템에서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만한 사람에게서는 비타민D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발현도 낮아 체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비타민D가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야외에서 운동복을 입은 여성이 햇볕을 쬐고 있다. 연구진은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함께 나타날 경우 50세 이상 성인의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게티이미지 반대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면역계의 조절 기능에 영향을 미쳐 복부 지방과 관련된 만성 염증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 50세 이후 주목해야 하는 이유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에서는 낮은 수준의 만성 염증이 지속되는 ‘염증성 노화(inflammaging)’가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함께 나타나면 염증과 대사에 불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비타민D는 면역계를 조절해 염증 반응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는 데 관여한다. 알렉산드르 교수는 비타민D가 부족한 상태에서 복부 지방까지 많으면 심혈관·대사질환뿐 아니라 근육 감소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앞선 연구에서 비타민D 결핍이 노년기 건강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확인했다. 알렉산드르 교수는 “비타민D 결핍은 근력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보행 속도를 떨어뜨려 일상생활의 독립성을 잃고 다른 사람에게 의존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의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D 결핍과 인지기능 저하 위험의 연관성도 관찰됐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연구다. 복부비만과 비타민D 결핍이 함께 있는 사람에게서 사망 위험이 높았다는 연관성을 확인한 것으로, 두 조건이 사망 위험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입증한 것은 아니다. 관련논문 http://dx.doi.org/10.1111/dom.7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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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아침 커피에 타 마신다”… 고준희가 추천한 ‘의외의 재료’, 뭐지?
[스타의 건강] 배우 고준희가 아침에 마시는 커피 레시피를 공개했다./사진=고준희 유튜브 채널 캡처 아침에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배우 고준희 역시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침에 마시는 커피를 공개했다. 고준희는 “커피에 기버터를 넣는다”며 “화장실도 잘 가게 해주고 포만감도 크다”고 말했다. 기버터, 포만감 키울 수 있어 고준희가 커피에 넣은 기버터는 단백질을 제거한 정제 버터를 말한다. 순수 지방만 남아 지방 함량이 99%에 달한다. 일반 버터보다 고소하고 풍미가 깊은 것이 특징이다.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는 순수 지방은 포만감을 늘리고 식욕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커피에 넣어 마시면 공복감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커피의 카페인은 각성 효과를 높이고, 기버터의 지방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버터처럼 지방이 많은 식품은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본 도쿠시마대 연구진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버터 섭취량을 달리해 비교한 결과, 버터를 20~40g 먹었을 때 식후 포만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살찔 수도 다만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기버터는 단백질과 수분을 제거해 지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식품으로, 1g당 약 9kcal의 높은 열량을 낸다. 소량만 넣어도 칼로리가 쉽게 늘어날 수 있어 다이어트 중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하루 총열량이 증가해 체중 감량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또한 기버터는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므로 많이 먹으면 포화지방 섭취량도 함께 늘어난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위해 기버터를 먹더라도 ‘건강에 좋은 지방’이라고 생각해 많이 먹기보다는 소량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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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매일 ‘이것’ 한 개씩 먹었을 뿐인데…6주 만에 간 속 지방 ‘싹’ 빠진 비결이 [헬시타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매일 토마토를 먹는 식습관이 지방간 환자의 간 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연구진이 지방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토마토를 섭취한 그룹에서 간 지방 감소 폭이 토마토를 먹지 않은 그룹보다 크게 나타났다. 최근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이탈리아 연구진은 지방간을 앓고 있으면서 체질량지수(BMI)가 30 이하인 성인 79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6주간 관찰했다. 토마토 섭취군은 매일 생토마토 200g과 토마토소스 50g을 먹었다. 대조군은 토마토를 먹지 않는 식단을 유지했다. 연구진은 6주 후 특수 스캔 장비를 이용해 참가자들의 간 지방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간 지방이 감소했지만 토마토를 섭취한 그룹에서 감소 폭이 더 컸다. 토마토 섭취군의 간 지방 관련 측정값은 대조군보다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토마토 섭취가 지방간 환자의 간 지방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시됐다. 다만 이번 연구만으로 토마토가 지방간을 치료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연구 대상이 79명으로 비교적 적고, 관찰 기간도 6주에 그쳤기 때문이다. 연구진 역시 장기간에 걸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번 연구에서 참가자들이 먹은 토마토는 하루 생토마토 200g과 토마토소스 50g이었다. 따라서 단순히 ‘토마토 한 개’를 먹으면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연구에서 확인된 것은 정해진 양의 토마토를 6주간 섭취했을 때 나타난 변화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최근에는 대사 이상과 관련된 지방간을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ASLD)’으로 부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지방간 관리를 위해 특정 식품 하나에 의존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식습관과 체중, 운동 등 생활습관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이번 연구 역시 토마토가 지방간 관리에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먹고 싶은 거 다 먹었는데 살 빠지네”…아침만 굶어도 이런 효과 나타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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