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대통령 뉴스
일자 2026-08-18 · 키워드 이재명대통령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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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반도체 따라 오르겠지"… 소부장 개미 1년새 2배 늘었다
한미반도체·주성ENG 등 10개사 소액주주 146만명 이상으로 급증 AI發 랠리 기대에 신규자금 유입 최근 주가 조정 거친후 반등 조짐 개인 투자자 이탈은 제한적일 듯 반도체 투자 열풍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으로 확대되며 1년새 개인투자자들이 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밸류체인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반도체 소부장 주요 기업 10곳의 소액주주 수는 6월 말 기준 146만3766명으로, 1년 전(70만1683명)보다 2배 수준으로 늘었다. 10개 종목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반도체 섹터 상위 종목 중 소액주주 현황을 공시한 곳으로 한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DB하이텍, 심텍, 피에스케이, HPSP, 유진테크, 티씨케이 등이다. 인공지능(AI)이 촉발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신규 투자자 유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6월 말 기준 KRX 반도체 지수가 1년 전보다 366.54% 급등하는 등 반도체 업종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58.53%, 807.53% 급등했다. 한미반도체(151.47%), 주성엔지니어링(547.34%), 원익IPS(535.54%), 이오테크닉스(183.00%), DB하이텍(208.12%), 심텍(517.01%), 피에스케이(912.39%), HPSP(94.59%), 유진테크(374.94%), 티씨케이(153.72%) 등 소부장업체도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받은 만큼, 하반기 들어 소액주주 수가 감소했을 가능성도 작지 않다. 다만 최근 반도체주가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 이탈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지만, 글로벌 동종 업체들보다 회복 강도가 약한 만큼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 전반적으로 뚜렷한 주가 회복 기조가 확인되고 있어, 국내 업체들도 이같은 흐름에 따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금리인상, AI투자 지속성, 이란 사태, 반도체 피크아웃 등의 우려가 소멸 국면에 진입하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모리 수요의 경우 스마트폰, PC 수요 부진이 심화돼도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세로 향후 수년간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메모리 수요는 향후 수년간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소액주주는 각각 797만1242명, 346만1526명으로 집계됐다. 각각 1년 전과 비교해 57.87%, 407.80% 늘어난 것으로 양사를 합치면 소액주주는 1143만2768명에 달한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 말 대비 99.5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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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일 레버리지 반등에도 개인 '눈물의 손절'
이달 평균상승률 40% 웃돌지만 개인들 순매도 1조6719억 달해 지난달 급락 여파로 '실탄' 부족 추가 자금유입은 어렵다는 전망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들어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줄줄이 이탈하고 있다.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손절매에 나선 것으로 규제까지 겹치며 순매수로의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상향이 이뤄진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의 평균 상승률은 각각 54.44%, 42.43%로 집계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 개인은 해당 상품들을 1조6719억원 순매도했다.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출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서 개인들은 소외된 셈이다. 외국인도 개인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출시일부터 규제 강화 직전까지 1조2277억원 순매수했지만, 규제 강화 이후엔 1709억원 순매도했다. 이들의 매도 물량을 받은 것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규제 강화 전엔 17조941억원어치를 팔았지만, 이후엔 1조8180억원 사들였다. 증권가에선 지난달 조정으로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되며 거래 규모 자체가 줄었고, 아직 국내 증시에 강한 반등이 오지 않은 만큼 이탈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규모는 크게 줄어들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 14종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출시부터 지난달 30일까지 9조285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은 9113억원으로 10배 넘게 줄어들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도라기보다는, 기본 보유자들이 추가 하락을 견디지 못하거나 반등 시점에 일부 손절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말 급락으로 투자금 자체가 크게 감소해 레버리지 상품을 새로 매수할 '실탄'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추가 유입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은 만큼, 이를 상쇄할 강한 반등이 와야 하는데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매크로(거시경제) 변수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달 31일부터 기본예탁금이 상향된 것은 물론, 오는 19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신규 투자자에게 모의거래 이수 의무가 주어지는 등 규제가 강화된 점도 진입장벽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기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와 투자 여력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당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 요인이 많기 때문에 당분간 추세적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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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코스닥, 엿새 만에 하락 전환..."미 국채금리 영향"
코스피 초반 급등세…미 반도체주 상승 영향 강세 오후 접어들며 하락 전환…외국인 매수 규모 줄어 미 국채금리 상승·중동 불안 겹치며 투자심리 위축 원-달러 환율 1,411.8원…10개월여 만에 최저치 [앵커] 코스피가 장 초반 크게 상승하며 7,200선을 회복했지만,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해 6,80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미국 반도체주 훈풍 속에 상승 기대감도 있었지만,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주식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는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미국 반도체주 상승 영향으로 코스피는 7,200선을 돌파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접어들며 상승분을 반납하더니 이내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1.55% 내린 6,869.83에 마감했고 코스닥도 3.52% 내린 834.20에 장을 마치면서, 지난주부터 닷새 연속 이어왔던 상승 행진을 멈췄습니다. 개인이 7,317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오전 한때 1조 원 넘게 사들이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 매수 규모를 914억 원까지 줄였고 기관은 7,854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상승 출발했던 삼성전자는 결국 2.19% 내린 26만 8천500원에, 장 초반 8%까지 치솟았던 SK하이닉스도 1.03% 오른 166만 2천 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중동 지역 불안 등이 겹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염 승 환 / LS증권 이사 :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급등한 상황에서 최근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자꾸 올랐는데, 그러다 보니 외국인들이 (오전에) 주식을 사다가 오후에 파는 모습으로 전환되면서…. 시장은 국채금리에 반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반 기준으로 1.2원 내린 1,411.8원을 기록했습니다. 오후 3시 반 기준가로는 지난해 10월 2일 1,400원 이후 10개월여 만에 최저였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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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MR, ‘누가 더 빨리 찍어내나’의 시대로… 상용화 경쟁에 K제조업 존재감 ↑
SMR 상용화 앞두고 개발사들 공급망 확보전 가속 공급망 진입 한국 기업 가치 더 높아질듯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만찬 회동을 하기 전 회담을 나누고 있다. SK그룹 제공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 방한을 계기로 테라파워와 국내 주요 기업 간 협력이 구체화되면서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공급망 내 한국의 존재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SMR 상용화 경쟁이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제조·건설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원전·조선·건설 등 분야에서 탄탄한 제조 역량을 쌓아온 한국 기업들이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테라파워를 비롯한 글로벌 SMR 개발사들은 2030년 전후 상용화를 목표로 핵심 기자재 공급망 확보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원자로를 하나씩 맞춤 제작하던 대형 원전과 달리, SMR은 표준화한 설비를 공장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해 원가와 공기를 줄이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SMR을 얼마나 빠르고 저렴하게 반복 생산할 수 있느냐가 시장 선점의 요건으로 떠오른 것이다. 한국은 원전 기자재 제작부터 대형 구조물 생산, 플랜트 설계·시공까지 SMR 상용화에 필요한 제조 경험과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SMR 개발사들이 후속 물량까지 염두에 두고 공급망 확보에 나서면서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단순 투자·업무협약에서 실제 제작과 설계·건설로 구체화되는 추세다. SK는 2022년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지난 14일 게이츠 이사장과 나트륨 SMR 사업의 글로벌 확대와 국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건설 중인 첫 나트륨 원자로 용기 제작을 맡았고, 향후 연 2~3기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이다. 테라파워는 지난 5월 HD현대중공업을 후속 원자로격납시스템(RES) 구성품의 우선 제조사로 선정하면서 대규모 산업 생산 경험과 정밀 제조 역량을 강점으로 꼽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는 물론 엑스에너지, 뉴스케일, 롤스로이스SMR 등 복수 개발사의 SMR 공급망에 진입해 있다. 엑스에너지는 지난해 12월 두산에너빌리티와 SMR 16기의 주요 부품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예약계약을 체결했고, 롤스로이스SMR도 지난 5월 두산에너빌리티를 핵심 원자로 기자재 전략 공급사로 선정했다. 다수 개발사의 설계를 실제 원자로로 구현하는 제작 역량을 갖췄다는 점에서 SMR 업계의 ‘파운드리’라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테라파워와 향후 최대 8기의 나트륨 SMR 설계·조달·시공(EPC)를 수행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으며 홀텍과도 SM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뉴스케일의 루마니아 사업에 참여하는 동시에 GE버노바히타치와 글로벌 SMR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테라파워는 메타와 최대 8기의 나트륨 원자로를 개발하기로 합의해 이르면 2032년부터 초기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케머러 지역 1호 원자로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이 후속 프로젝트까지 공급망 지위를 이어갈 경우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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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산 늘리려고 국장 들어왔는데… 자산 격차만 더 커졌다”
[롤러코스피 탑승기] ③ 청년들의 비명 부동산 민심 악화와 주식시장 폭락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이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 대신 주식에 올인한 김현규(가명·33)씨는 폭락장과 함께 행복한 꿈에서 깨어났다. 코스피는 6월에 9100을 돌파하자마자 하루 만에 10% 가까이 급락했다.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며 지난달 6000선도 붕괴됐다. 온통 빨간불이던 주식창은 정신을 차려보니 시퍼렇게 변해 있었다. 그사이 아내가 사자고 한 아파트는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신혼집 마련의 꿈은 더 멀어져 갔다. 부동산 대신 주식 투자를 하자고 아내를 설득한 현규씨는 이제 집에서 입도 뻥끗 못 하는 신세가 됐다. “문재인정부 때와는 다른 의미의 벼락거지가 된 셈이죠.” 현규씨는 자신의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부동산이 오른 것은 같지만 그사이 투자한 주식은 하락했으니 자산 격차의 박탈감이 더욱 커졌다는 의미다. 이재명정부 들어 처음으로 국장(국내 증시)에 뛰어든 현규씨는 최근 급락 장세를 겪으며 ‘한국에선 역시 부동산이 답’이라는 확신만 굳히게 됐다. “정부가 부동산 팔아 주식으로 가라고 했는데 이게 뭔가요. 주식은 떨어지고 부동산은 오르고. 제대로 된 부동산 정책도 안 보이고요.” 현규씨는 이 시기 정부 대응이 거꾸로 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개인적으로 이번 폭락에 정부의 영향이 정말 크다고 생각해요. 시그널만 줘도 난리가 나는 게 시장인데, 초반에만 몰아치듯 정책을 추진하고 폭락할 때 정부 대응은 거의 없었잖아요.” 정부는 지난달 16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후속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6.4% 급락한 날이었다. 거래대금이 쏠리기 시작한 지난 6월부터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이미 한발 늦은 시점이었다. 여당에서도 ‘대처가 늦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개인 책임이라는 게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부가 개인 탓을 하는 걸 보고는 눈이 뒤집히더라고요.” 현규씨는 이번에 정부의 태도에 크게 실망했다.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여파로 증시 변동성이 극심해졌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개인 투자자가 많고 역동적으로 투자를 한다는 점, 투자자 구성 등을 진지하게 들여다봐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개인들은 “정부가 정책 실패를 국민에게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주식 폭락 후 현규씨의 정치 성향도 흔들리고 있다. “주식이랑 부동산 때문에 다음 총선 때는 살면서 처음으로 보수 정당을 뽑아야 하나 고민이 들 정도예요.” 현규씨 또래 주변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현규씨는 국장과의 이별을 고했다. “한국 주식시장은 실적이 나와도 박살 나고, 안 나와도 엄청 오르고. 도박판인 느낌이라 없던 믿음도 거의 사라졌어요. 국장에 들어온 게 천추의 한이에요.” 일부 손실을 회복하는 대로 하루라도 빨리 국장에서 떠나 미장(미국 주식시장)으로 투자처를 옮길 계획이다.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오래된 믿음만 마음속에 더 뿌리깊게 자리 잡았다. 2030 “야바위 섰다판 만들었다” 불신 “국장은 변동성이 너무 커요. 기업 가치로 평가받는 게 아니라 거의 도박판이 된 것 같아요.” 청년들은 공통적으로 국장의 극심한 변동성을 몸소 체감하면서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고 말했다. 혼란을 조장한 듯한 정부의 행태에도 실망했다고 한다. 비교적 안정적인 미국 주식에 투자를 했었던 청년들은 이제 다시 국장을 떠나고 있다. “한 달 반 동안 코스피가 40% 빠진 걸 보면 국장은 주식시장이 아니라 거의 ‘야바위 섰다판’이죠.” 미국 주식만 하다가 코스피 6000에 국장에 진입한 노시영(가명·31)씨가 이렇게 말했다. 시영씨는 회사 상여금을 전부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했다고 한다. 그러나 너무 심한 변동성에 손실을 입고 한 달 반 만에 모두 정리했다. “다신 국장 안 한다는 생각으로 다 팔았어요.” 시영씨는 손해를 본 400만원을 ‘수업료’라고 말하며 씁쓸하게 웃었다. 취업준비생 곽진호(가명·31)씨는 정부 정책이 원래 불안하던 국장 변동성을 더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전부터 국장 변동성이 심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다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정부가 레버리지 ETF 출시를 허용하면서 수급이 아예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로 쏠렸잖아요. 정부가 나서서 변동성을 키운 셈이죠.” 자산 증식을 목표로 3000만원을 들고 지난 4월 국장에 들어간 곽씨는 결국 2000만원 손해를 보고 국장을 탈출했다. 곽씨는 일각에서 언급되는 ‘국장 24시간 거래’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자본시장 인프라 개편 방향에 맞춰 내년 말까지 24시간 거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지금 국장 변동성으로 피해가 큰 상황에서 하루 종일 주식 거래만 하게 만든다는 겁니까? 개인투자자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그냥 미국, 일본이 한다니까 따라서 하자는 걸 보면 정부가 나서서 시장을 망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정부 정책이 너무 졸속입니다.” “이런 장에서 장투(장기투자)를 어떻게 합니까? 지금 누가 기업가치를 보고 투자하겠어요?” 약국을 운영하는 김정민(가명·31)씨도 변동성이 심한 국장은 ‘철저히 단타용’이라고 평가했다. 그래서 비교적 안전투자를 해야 하는 퇴직연금은 미국 주식에 들어가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처음 국장에 1000만원으로 진입한 뒤 투자금액을 늘려 지금은 수억원 규모를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손실률은 40% 수준이다. “정부가 주가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를 했어야 했는데, 너무 빠르게 샴페인을 터뜨린 게 아닌가 싶어요.” 주식창을 바라보는 정민씨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벌어진 격차, 멀어진 내 집 ‘검은 화요일’이었던 지난달 28일 곳곳에서 곡소리가 났다. 30대 직장인 A씨의 그룹 채팅방도 주식 이야기로 불이 붙었다. A씨의 직장 동료들은 처음 보는 하락세에 패닉에 빠졌다. “일이 손에 안 잡힌다”, “반차 쓰고 주식 방어하러 가야겠다” 등의 메시지가 시도 때도 없이 올라왔다. 실제로 반차나 연차를 쓴 동료도 있었다. 신혼집 중도금을 모두 주식에 넣었다는 다른 팀 동료도 걱정이 됐다. 이날은 코스피가 10% 이상 폭락했고, 9000을 터치했던 지수는 장중 5992까지 떨어진 날이다. AI반도체 상승 랠리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외국인 대량 매도로 이어졌고, 국장 핵심인 삼전닉스도 폭락했다. 삼성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동료들의 메시지를 보는데 일에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투자가 전부 나쁜 건 아니지만, 회사에서 모두 주식 얘기만 하니까 일할 맛이 안 나네요. 이 시간에 주식을 해서 돈을 벌지 왜 일해야 하나 싶은 현타가 오더라고요.” 주식 과열 분위기에 노동의 가치는 점점 옅어지고 있었다. 부동산 자금으로 국장 투자에 나선 중학교 교사 김선우(가명·30)씨도 결국 손실률 40%를 찍으며 내 집 마련의 꿈과는 더 멀어졌다. “근로소득으로 사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생각해요. 인플레이션에 그냥 돈을 놔두면 ‘삭제’되는 것 같으니까 이 흐름을 따라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렸는데 오히려 돈을 더 잃게 됐네요.” 선우씨는 근로소득만으로는 오르는 부동산 가격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생각해 대출받은 돈까지 주식에 투입했지만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목돈을 마련해 집을 사려고 국장에 들어왔지만 역설적으로 결과는 반대가 된 것이다. 자산 증식을 위해 국장에 들어왔지만 손실을 피하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에게 남은 것은 결국 더 벌어진 자산 격차다. “함께 주식 스터디를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냥 주식에 한 달 넣어두면 엄청난 수익을 버는데 왜 일을 해야 하느냐는 무력감을 많이 느꼈다고 말해요. 근데 그런 분들이 지금 레버리지 상품에 들어갔다 70%, 80% 손실을 보고 있어요. 자산 격차와 근로소득에 대한 회의감으로 주식을 했는데 결국 다 돈을 잃은 거죠. 주식이 희망이 되지 못한 거죠.” 선우씨가 초점 잃은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말했다.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 5000시대’라는 대선 후보 시절의 공약을 보란듯이 취임 1년 만에 달성했다. ‘주가 상승’이라는 순풍을 타고 이 대통령의 지지율도 출범 이후 줄곧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경제 호재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는 해석이 나왔었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부터 흔들리던 지지율은 선거가 끝난 뒤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여권 내 갈등 등 다른 요인들도 있겠으나, 부동산 민심 악화와 증시 폭락 등 경제적 요인들이 겹쳐지면서 하락세가 가속화됐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코스피는 이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지난 6월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선 공약이던 코스피 5000을 지난 1월 돌파한 뒤에도 멈출 줄 몰랐다. 이 대통령 지지율도 4월 각각 65.5%(리얼미터), 67.0%(한국갤럽)를 기록하며 ‘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4월 말부터 기류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물론 6월 지방선거와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등 굵직굵직한 정치 이벤트와 형사소송법 개정 등 정치 현안도 끊임없이 발생했지만, 부동산 민심과 증시 성적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꺾인 시점에서 부동산 민심도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3월까지만 해도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에서 부동산 정책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하지만 4월 4주차부터는 부정 평가(8%)가 긍정 평가(3%)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5월부터는 8월 2주(4%)를 제외하고는 아예 긍정 평가 답변에서 부동산 정책이 언급되지 않았다. 반면 부정 평가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차지하는 비율이 30%까지 치솟았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일 발표한 부동산 정책 관련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과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26%, 46%이었는데, 3월에는 각각 51%, 27%였다. 넉 달 만에 수치가 정반대로 역전된 것이다. 여기에 코스피지수 폭락까지 더해지면서 이 대통령 지지율 반등은 더 어려워졌다. 증시가 폭락한 6월 4주부터의 기간은 대통령 지지율이 4주 연속 내리기 시작한 시점과도 비슷하다. 리얼미터는 7월 3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48.4%)를 발표하며 “금리 인상과 증시 급락 등 경제 악재 등 요인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해석을 내놨다. 부동산과 주식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청년 세대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때문에 여권 내에서도 정부를 향해 부동산 공급 대책과 주식시장 안정화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내란개인정보유출인공지능지방선거이재명대통령 -
생활통영 '물폭탄' 국가유산도 덮쳤다…김상옥 생가 등 침수
침수·석축 파손·나무 전도 등 [서울=뉴시스]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 피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사흘간 경남 거제와 통영에 쏟아진 폭우로 김상옥 생가 등 통영의 국가유산 5곳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6~17일 '통영 김상옥 생가', '통영 구 대흥여관',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 '통영 황리공소', '통영 소반장 공방' 등 5곳의 호우 피해 신고를 접수해 긴급 조치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사적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기와와 담장이 파손되고 석축 일부도 무너졌다. 현재 관람객 출입을 통제 중이며, 국가유산청은 이날 긴급 현장 점검을 거쳐 복구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국가등록문화유산 '통영 김상옥 생가·통영 구 대흥여관'은 일부 침수가 발생해 물빼기 작업 중이며, '통영 황리공소'는 뒤쪽 석축이 무너지며 실내로 빗물이 들어왔다.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배수로를 정리한 상태다. [서울=뉴시스] 통영 황리공소 피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등록문화유산 '통영 소반장 공방'은 지붕 기와가 일부 탈락하고, 내부로 흙이 들어왔다. 현재 기와가 떨어진 부분은 비닐로 덮었고, 향후 내부를 청소하고 우장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거제 956.1㎜, 통영 766.9㎜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호우로 이날 오전까지 주택·도로 침수, 수목 전도 등 257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2342건으로 가장 많고 광주·전남 144건, 부산 67건, 울산 20건 순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와 경상권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오전까지 경남권과 전남 남해안 등에 60㎜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통영 소반장 공방 피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국민의힘이재명대통령내란김건희 -
생활“말복 지나면 감자를 꼭 먹어라”…제철 감자 건강하게 잘 먹는 법
지방 거의 없고 포만감 유지시켜 적정량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도움 제철 맞은 감자에는 칼륨, 비타민C, 비타민B6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껍질째 먹으면 식이 섬유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말복이 지난 지금(8월 중하순)은 여름 햇감자가 맛과 영양 면에서 좋은 시기다. "말복이 지나면 감자를 꼭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특별한 의학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말복을 계기로 여름철 더위가 한풀 꺾이고 식생활을 다시 균형 있게 챙기는 의미에서 제철 감자를 활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감자는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지만 지금부터 10월까지 갓 캔 감자는 그냥 삶기만 해도 포슬포슬 맛이 훌륭하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감자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방법을 알아봤다. 영양 듬뿍 =감자의 별명은 '땅속의 사과'다.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부를 싱싱하게 가꾸고 면역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 처리 과정에 중요한 비타민B6와 DNA 합성에 필수적인 엽산도 많이 들었다. 감자에는 또 뼈와 세포 건강에 중요한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칼륨도 마찬가지. 그램(g) 당 함량으로 따지면 신경 자극을 전달하는 등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칼륨이 바나나를 비롯해 어떤 과일이나 채소보다 많이 들었다. 잘 고르는 요령 =감자는 무겁고 단단한 것으로 골라야 한다. 표면이 매끄러운지, 흠집이나 주름은 없는지도 잘 살필 것. 싹이 나거나 녹색 빛깔이 도는 건 피해야 한다. 그 부위에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어서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조리법 =탄수화물이 많다는 이유로 감자를 멀리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감자의 약 80%는 수분. 조리법만 제대로 택한다면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쌀밥에 비해 열량이 낮고 (100g당 열량이 쌀밥은 125칼로리, 감자는 55칼로리) 포만감은 더 크기 때문이다. 감자는 삶거나 구워 먹을 것. 기름에 튀기는 방식은 몸에 해롭다. 보관법 =감자는 냉장고에 넣지 않는다. 온도가 너무 낮으면 감자 속 전분이 설탕으로 변하기 때문. 감자는 흙 묻은 그대로 종이봉투에 넣거나 신문지에 싸서 빛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어야 한다. 바람이 잘 통하는 것도 중요하다. 싹이 나는 걸 막으려면 사과를 한 알 같이 넣어둘 것. 껍질을 깐 감자는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 후 비닐봉지에 담는다. 그 상태로 냉장고에 넣으면 1주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감자는 다이어트할 때 먹어도 되나요? A1. 네. 감자는 탄수화물이지만 지방이 거의 없고 포만감을 주는 편이어서 적정량을 먹으면 다이어트 식단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튀기거나 버터, 치즈 등을 많이 곁들이면 열량이 크게 높아집니다. Q2. 감자를 먹으면 혈당이 많이 올라가나요? A2. 감자는 전분이 많은 식품이어서 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으깬 감자나 뜨거운 감자를 많이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양을 조절하고 단백질,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Q3. 당뇨병이 있다면 감자를 피해야 하나요? A3. 반드시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섭취량과 조리법이 중요합니다. 감자만 많이 먹기보다는 생선, 달걀, 두부 같은 단백질과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Q4. 감자는 밥보다 살이 덜 찌나요? A4. 같은 무게로 비교하면 삶은 감자의 열량은 일반적인 흰쌀밥보다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감자를 많이 먹거나 감자튀김처럼 기름을 사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Q5. 감자의 어떤 영양소가 건강에 도움이 되나요? A5. 감자에는 칼륨, 비타민C, 비타민B6, 식이 섬유 등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껍질째 먹으면 식이 섬유 섭취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6. 감자가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나요? A6. 감자에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 배출과 혈압 조절에 관여합니다. 다만 소금이나 가공육 등을 함께 많이 먹으면 이러한 장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Q7. 감자 껍질도 먹어도 되나요? A7. 깨끗하게 씻은 감자라면 껍질째 먹을 수 있습니다. 껍질에는 식이 섬유와 일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싹이 나거나 녹색으로 변한 감자는 껍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어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Q8. 싹 난 감자는 먹으면 안 되나요? A8. 네. 감자에 싹이 많이 나거나 녹색으로 변했다면 솔라닌과 같은 글리코알칼로이드가 증가할 수 있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쓴맛이 나는 감자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9. 삶은 감자와 감자튀김 중 어느 것이 건강에 좋은가요? A9. 일반적으로 삶거나 찐 감자가 낫습니다. 감자튀김은 기름을 많이 흡수해 열량이 높아지고, 고온 조리 과정에서 건강에 좋지 않은 물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Q10. 감자를 식혀 먹으면 혈당에 덜 영향을 주나요? A10. 삶은 감자를 식히면 일부 전분이 저항성 전분으로 바뀌어 소화, 흡수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감자의 탄수화물을 없애는 것은 아니므로 섭취량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Q11. 감자는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A11. 감자에는 식이 섬유가 들어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껍질째 먹을 때 식이 섬유 섭취량이 늘어납니다. 충분한 물과 다른 채소, 과일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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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카리나도 패딩까지 입고 뛰었다…땀 빼면 정말 살 빠질까 [건강팩트체크]
에스파 카리나가 해외 일정을 위해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시카고로 출국하고 있다. 2026.7.31 (인천공항=뉴스1) “히터 튼 연습실에서 레깅스, 땀복, 후드 집업, 패딩까지 입고 뛰었다.”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는 연습생 시절 체중 관리를 위해 옷을 잔뜩 겹쳐 입고 운동했던 경험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소개했다. 배우 박성웅도 최근 출연한 영화 홍보 행사에서 과거 드라마 ‘문무’ 촬영 당시 폭염 속에서 무겁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갑옷을 입고 촬영한 경험을 전하며 “자동 다이어트가 되더라”고 말했다. 의도적인 다이어트는 아니었지만, 더운 환경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 활동하니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더라는 취지다.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꺽이면서 다시 야외 운동에 나서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살을 더 빼겠다며 일부러 긴팔·긴바지를 입고 달리거나 땀복을 입는 경우도 있다. 땀을 많이 흘릴수록 체중도 더 많이 줄고 지방도 더 잘 빠질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이런 옷을 입고 운동하면 평소보다 땀이 많이 나고 운동 직후 체중계 숫자도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운동을 다시 시작한 사람이 많은 가운데, 운동 효과를 높이려 땀복이나 긴팔 옷을 입고 운동하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렇다면 정말 살이 더 빠진 것일까. 응급의학과·가정의학과 전문의 3명은 동아닷컴과 서면 인터뷰에서 이런 운동법은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이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장의학과 윤지현 교수는 “땀은 운동 효과의 지표가 아니다”며 “땀은 체온을 낮추기 위한 생리적 반응이지 에너지를 얼마나 썼는지를 알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운동 직후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대부분 지방이 아니라 수분이 빠졌기 때문이다. 물을 마시면 상당 부분 원래 체중으로 돌아온다. 땀을 더 많이 흘렸다고 그만큼 지방을 더 태운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오히려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려 탈수가 진행되면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져 운동 강도나 지속 시간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임지용 교수는 “체중의 2%만 수분이 빠져도 심박수가 올라가고 운동 능력 자체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즉 땀을 더 빼려고 입은 옷이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이기는커녕 충분한 운동을 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승연 교수는 “운동 효과는 땀의 양이 아니라 운동 강도와 지속 시간, 근육과 심폐 기능에 얼마나 적절한 자극을 줬느냐로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땀복 입으면 왜 더 위험할까? 사람은 운동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땀을 흘린다. 피부에서 나온 땀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체온을 낮추는 것이다. 하지만 땀복처럼 열과 습기가 빠져나가기 어렵게 만든 옷이나 두껍고 통기성이 떨어지는 옷은 이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 임 교수는 “열을 내보낼 유일한 통로가 땀의 증발인데 밀착되고 통기가 안 되는 옷은 그 통로를 막는다”고 말했다. 땀은 계속 나는데 증발하지 못하면 몸에서 열을 효과적으로 내보내지 못해 체온이 계속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여름철 긴 팔 자체를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윤 교수는 “직사광선이 강하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얇고 통기가 잘 되는 밝은색 긴팔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막 지역에서 간 옷을 입는 이유도 강한 햇빛과 복사열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습도가 높은 우리나라 여름과는 환경이 다르다. 문제는 체중을 더 줄이겠다며 일부러 열과 습기가 빠져나가기 어려운 옷을 입는 경우다. 윤 교수는 “긴팔이냐 반팔이냐 보다 땀이 증발할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 “더운 날 운동하면 체력이 강해진다”는 말, 절반만 맞다 더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 자체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더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몸이 적응하는 열 순응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이 교수는 “열 순응이 되면 땀이 더 일찍 효율적으로 나고 피부 혈류도 증가하며 같은 더위에서 심박수와 체온의 상승 폭이 줄어들어 몸의 부담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이 가능한 환경에서 중등도 강도로 운동하며 1~2주에 걸쳐 점진적으로 적응할 때 나타나는 변화다. 땀을 더 빼려고 통풍이 잘 안되는 두꺼운 옷을 입고 무작정 더위를 버티는 것과는 다르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운동을 다시 시작한 사람이 많은 가운데, 운동 효과를 높이려 땀복이나 긴팔 옷을 입고 운동하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 교수는 “폭염 환경에서 처음부터 장시간 운동하거나 땀복 같은 옷을 입고 열탈진이 올 때까지 버티는 것은 열 순응 훈련이 아니다”며 “오히려 탈수, 열탈진, 열사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폭염 때는 평소 더위에 익숙한 사람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열 순응은 한 번 생겼다고 여름 내내 유지되는 능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열 순응은 노출을 중단하면 1~2주 안에 상당 부분 사라진다. 윤 교수는 “6월에 적응했다고 8월에 안전한 것이 아니다. 장마로 2주를 쉬었다면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훈련해야 한다”며 “휴가 다녀온 첫날 평소 강도로 뛰는 것이 위험한 이유도 여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도 이렇게 뛰었는데’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며 “몸은 작년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 살 빼려면 땀의 양보다 ‘운동 강도와 꾸준함’이 더 중요 전문의 세 명의 설명을 종합하면 운동할 때 일부러 땀을 많이 흘릴 이유는 없다.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긴팔이나 땀복을 입고 일부러 땀을 더 많이 낸다고 지방이 더 많이 타는 것은 아니다. 운동 직후 체중계 숫자가 크게 줄었다면 상당 부분은 지방이 아니라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체중 감소다. 오히려 수분 손실이 커지면 심박수가 올라가고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더운 환경에서는 탈수와 열탈진 등 온열질환 위험도 커진다. 특히 폭염에는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옷을 입고 운동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체중 감량의 기본은 식이조절과 꾸준한 운동이다. 여름철에는 운동의 연속성을 유지하되 기온과 습도가 지나치게 높은 날에는 냉방과 환기가 잘되는 실내에서 가벼운 근력운동이나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편이 안전하다. 살을 빼려면 땀의 양보다 운동 강도와 지속성을 봐야 한다. 얼마나 많은 땀을 쏟았느냐가 아니라 자신의 체력에 맞는 강도로 얼마나 꾸준히 운동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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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태풍도 비껴갔는데 왜...거제 향한 '수증기 물탱크' [Y녹취록]
■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강한 비가 왜 유독 거제와 통영 등 경남 남해안 쪽으로 집중된 겁니까? ◆기자> 그제 오후부터 어제 오후까지레이더 화면 보겠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계속 경남 남해안으로 유입되는데, 거제와 통영 부근에서 좀처럼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남쪽에서는 태풍 '돌핀'이 남긴 저기압 과한반도 동쪽의 고기압 사이로 강한 수증기를 실어나르는 '하층 제트'가 만들어졌는데요. 이 바람을 타고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계속해서 경남 남해안으로 밀려들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동쪽 고기압에서 불어온 동풍의 영향이 비구름의 길목을 막았고,남해안의 산지와 부딪혀 공기가 상승하면서비구름은 더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결국 남쪽에서는 수증기를 계속 밀어 넣고동쪽에서는 비구름의 길목을 막으면서거제와 통영 부근에 폭우가 장시간 집중된 겁니다. ◇앵커> 여기에 평년보다 바다 온도가 높다 보니까 이것도 폭우를 키우는 주요 원인이 됐다면서요? ◆기자> 네, 화면 보실까요?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수온을 보면남해는 28∼30도까지 올라 있습니다. 물을 데울수록 김이 더 많이 올라오는 것처럼, 바다가 따뜻할수록 대기로 올라가는 수증기도 많아지게 되는데요. 게다가 따뜻한 공기는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어서수증기를 담는 물탱크 자체도 커지는 셈인데요. 이렇게 풍부해진 수증기가 하층 제트라는 고속도로를 타고 경남 남해안으로 밀려들면서 비구름을 더욱 강하게 발달시킨 겁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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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뉴스타임날씨] 오전까지 제주·남해안 중심 비…다시 무더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남 지역엔 지금도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경남 창원엔 시간당 20밀리미터 안팎의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주도부터 경남 지역까지 띠 모양의 비구름이 걸쳐 있어 오늘은 오후까지 제주도에 10에서 60, 오전까지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 10에서 5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오늘 오후엔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오늘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곧바로 습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 한낮에 수도권과 충청, 남부지방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가겠고, 밤에도 습도가 높아 일부 도심과 해안 지역에선 다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강릉, 청주, 대전, 전주와 광주, 대구, 제주 32도로 어제보다 1도에서 7도 정도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5미터로 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김지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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