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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8-19 · 키워드 대통령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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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엔솔, 美 랜싱 공장 가동… "북미 ESS 5대 거점 완성"
LFP·전기차 배터리 복합 생산 日 토요타 하이랜더에도 공급 올 상반기에만 신규 수주 3兆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 가동을 18일(현지시간) 공식화하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거점을 5곳으로 늘렸다. 연 35GWh 규모의 이 공장은 ESS용 LFP 배터리와 전기차용 NCM 배터리를 함께 찍어내는 복합 거점으로, 북미에서 다각화된 생산체계를 갖춘 곳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이날 열린 '미시간 랜싱 공장' 오픈 기념식에는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 톰 배럿 공화당 하원의원 등 미국 측 주요 인사와 홍상우 시카고 총영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대식 미시간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랜싱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7번째 생산공장이다. 데이터센터 확대와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으로 ESS 시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가동으로 현지 생산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김동명 사장은 "랜싱 공장의 가동은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 미래를 뒷받침할 최첨단 배터리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국 배터리 생태계를 강화하고 현지 생산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SS용 LFP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시스템통합(SI) 법인 버텍을 통해 핵심 전력 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고객들에게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 지난해 말 기준 약 140GWh의 ESS 수주 잔고를 확보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 계약을 따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 토요타에 공급될 물량이다.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의 토요타 생산공장에서 만들어지는 2027년형 토요타 하이랜더 등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토요타는 앞서 2023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랜싱 공장 가동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시장 공략을 위한 5대 생산거점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미시간 랜싱·홀랜드 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온타리오 공장 등 3개 단독 생산거점과 혼다 합작공장 L-H 배터리 컴퍼니 오하이오 공장, GM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등 2개 합작공장을 통해 북미 전역의 ESS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약 2년 반 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전략적 리밸런싱' 활동이 있다.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시설 전환을 신속히 완료하며 글로벌 배터리 업계 중 가장 탄탄한 생산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ESS 사업의 경우 올해 말까지 북미에서 50GWh 이상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우드 맥킨지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2031년까지 약 4배로 성장하며 신규 설치규모도 499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정부대통령인공지능이재명증시 -
경제삼성전자 특별배당 이뤄질까..이르면 이달 주주환원책 윤곽
순현금 167조로 확대…환원 규모에 관심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그룹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권창회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자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중 특별배당을 포함한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과 2027년 이후 적용할 관련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현행 주주환원 정책은 2024~2026년 3년간 발생한 FCF(잉여현금흐름)의 50%를 재원으로 활용해 연간 9조8000억원 수준의 정규배당을 지급하고 이후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환원하는 구조다. 일단 재원 측면에서는 충분한 여력이 생겼다.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연결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92조9164억원, 단기금융상품은 97조366억원이다. 여기서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부채, 사채, 장기차입금을 제외한 순현금은 약 167조원으로 집계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현금 규모 등을 고려해 현행 정책 종료 전이라도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탄력적으로 발표·시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늘어난 현금 여력은 차기 정책을 결정할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추가 환원에 나선 전례도 있다. 지난해 결산배당에서는 세제 개편과 예상 배당재원을 감안해 1조3000억원을 추가 배당했다. 자사주 소각도 두 차례 이뤄졌다. 2024년 발표한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 가운데 1차로 취득한 3조원은 지난해 전량 소각했다. 이후 추가 취득한 자사주 중 주주가치 제고 목적 물량도 올해 4월 소각했다. 임직원 보상분은 소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소각 규모는 취득원가 기준 약 5조3461억원이다. 이제 삼성전자가 가용 재원을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에 어떻게 배분할지가 관건이다.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이사회와 경영진은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 목적의 재투자와 주주환원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주주들에게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의 장기공급계약(LTA) 선수금과 임직원 성과급 보상 목적의 자사주 매입 등은 FCF 산정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현금 보유액 자체가 늘더라도 이를 모두 환원 재원으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현행 정책 종료를 앞두고 순현금 규모가 확대된 만큼 업계에서는 앞으로 공개될 주주환원 정책에서 추가 환원 방안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이란코스닥대통령인공지능이재명 -
경제[단독] 전력망 투자 수익에 비과세 검토 [심층기획-‘에너지전환 청구서’ 팩트체크]
2027년 주민참여 ‘계통소득’ 추진 제때 건설되면 추가 수익 배분 일부, 협동조합 끼고 참여 한계 수익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 보상금 재원 활용 방안 제기 정부가 내년 상반기 ‘계통소득’ 도입을 목표로 세부 제도 설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력망 건설에 투자한 주민이 얻는 투자수익에 비과세 혜택을 주고, 전력망이 적기에 건설될 경우 추가 수익률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6월 ‘전력망 주민수용성 제고를 위한 계통소득 제도 도입’ 비공개 용역을 발주했다. 계통소득은 송전망 주변 주민이 송전망 건설에 투자하고, 그 대가로 일정한 투자수익을 얻도록 하는 제도다. 송전망 건설에 대한 주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을 추진 중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난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일보가 입수한 용역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정부는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계통소득 투자수익에 비과세 등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계통소득은 송전망 주변 주민의 투자금으로 금융기관이 펀드를 조성하면, 한국전력이 이 펀드에서 자금을 빌려 송배전망을 건설한 뒤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설계될 전망이다. 기후부는 필요할 경우 조세특례제한법 등을 개정해 주민의 투자수익에 대해 비과세나 일부 세금 감면, 분리과세 등의 세제 혜택을 적용하는 방안도 열어두고 있다. 송전망이 적기에 건설될 경우 투자 주민에게 기본 수익률에 ‘추가 수익률’을 얹어주는 방안도 검토된다. 건설 지연에 따른 비용과 적기 건설로 얻는 경제적 편익을 비교·분석해, 송전망이 계획대로 건설될 경우 그 편익의 일부를 주민에게 추가 수익으로 돌려주는 구조로 해석된다. 기후부는 용역 수행자에 계통소득 금융 구조가 “한전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도록 설계할 것”을 주문했다. 송전망 건설이 완료되면 주민들은 연 8∼10% 수준의 고정금리 수익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전이 한전채를 발행할 경우 연 3∼4%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이 같은 구조를 구현하려면 현행 금융 규제를 손봐야 할 수 있다. 자본시장법은 금융투자업자가 투자자에게 일정한 이익을 보장하기로 사전에 약속하거나 사후에 제공하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기후부는 “투자자 대상 제한(송전망 주변 주민으로 제한 등)과 일정 수익 보장 등을 위해 금융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특례 조항 신설 등 개정안을 도출할 것”을 주문했다. 일반 공모펀드가 한전에 직접 자금을 빌려줄 수 있도록 ‘금전 대여 특례’를 두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기후부 관계자는 “현재 펀드형뿐 아니라 채권형·지분투자형 등 다양한 방식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종 방식을 검토할 예정으로 비과세 혜택 등은 세제당국과 별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계통소득은 정부가 추진해 온 햇빛·바람소득 등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제도의 연장선이다. 주민이 송·배전망 건설 사업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공유받도록 해 입지 선정과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반발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햇빛·바람소득은 재생에너지 건설 사업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데 일정 부분 효과를 거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한계도 뚜렷하다. 현재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의 상당수는 주민이 실질적인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보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계통소득은 송전망 주변 주민이 송전망 건설에 투자하고, 그 대가로 일정한 투자수익을 얻도록 하는 제도다. 송전망 건설에 대한 주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을 추진 중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전남 신안군의 경우 주민이 2만원 안팎의 조합비를 내고 협동조합에 일단 가입하기만 하면 연간 수십∼수백만원의 수익을 배분받는다. 송전망 사업에 투자할 금액은 주민 개인이 아닌 협동조합이 대출을 받아 마련한다.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의 상당 부분은 발전사업 자체의 수익이라기보다 주민 참여 사업에 추가로 부여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에서 나온다. 태양광·풍력 사업자가 추가로 발급받은 REC를 대형 발전사 등에 판매하고 여기서 얻은 수익을 주민에게 나눠주는 구조다. 문제는 REC를 사들이는 대형 발전사 등의 구매 비용 상당 부분을 한전이 보전한다는 점이다. 결국 특정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추가 수익의 일부가 전체 전력 소비자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조인 셈이다. 이 때문에 계통소득은 주민이 실질적으로 ‘본인의 돈’을 투입해 수익을 돌려받는 구조를 보다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론 송전망이 주로 농촌 등 비도시 지역을 관통하는 만큼 해당 지역 주민들의 투자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현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자금이 부족한 주민은 오히려 계통소득에서 배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를 위해 별도의 세제·재정 지원을 추가하는 것은 국가 재정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신 송·변전설비 주변지역에 이미 지급되는 지원금(보상) 등을 주민들의 초기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한 에너지정책 싱크탱크 연구원은 “송전망 주변 주민들이 펀드에 참여할 초기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도록 할지 정부가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투자에는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협동조합 등 제3자가 대신 참여하는 구조보다는 개인이 직접 투자 주체가 되고 그에 따른 수익을 얻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란인공지능이재명개인정보유출대통령 -
경제천궁·K2 전차 이은 수출 쾌거…세계 시장서 존재감 커진 K방산
10위권 머물던 무기수출 4위 '껑충' 한국 방위산업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초음속 항공기, 지대공 유도무기, 전차 등 첨단 무기체계 수출에 잇달아 성공하면서다. 5년 전만 해도 10위권에 머물던 한국의 세계 무기 수출 순위는 4위로 뛰어올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11년 인도네시아와 4억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고등훈련기 T-50i 16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국산 초음속 항공기의 첫 수출 사례다. 러시아 야크-130, 체코 L-159 등 경쟁국의 기종을 제치고 계약을 따내며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초음속 항공기를 수출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1월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수출에 성공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LIG넥스원(현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 무기를 앞세워 아랍에미리트(UAE)에서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의 첫 수출 사례이자 당시 단일 국산 무기체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출액이었다. 미국과 유럽 업체가 장악하고 있던 중동 방공망 시장을 뚫어낸 쾌거라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해 8월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K2 전차 180대 1차 공급 계약을 맺었다. 60t에 달하는 전차의 첫 물량이 계약 넉 달 뒤인 12월 폴란드에 도착하면서 한국 방산 특유의 납기 경쟁력을 유럽에 각인시켰다. 이 계약은 일회성 수주에 그치지 않았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에 K2 전차 180대를 수출하는 9조원 규모의 2차 이행계약 협상을 이달 마무리했다. 한국 방산업체들은 세계 시장에서 잇달아 첨단 무기 체계를 수주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21년 세계 무기 시장에서 2%에 불과했던 한국의 점유율은 지난해 6%로 뛰어올랐다.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전통적인 방산 강국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재명대통령인공지능개인정보유출이재명정부 -
경제삼성전자DX "당분간 적자 불가피, 점유율 확대로 승부" 정면돌파
노태문 DX 부문장 주관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 개최 "DX·DS, 완전 분리된 '한 지붕 두 회사'"…성과주의 원칙 재확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수익성 악화에 시장점유율 확대와 체질 개선으로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가전·TV·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 직원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보상 격차에 대한 불만에는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부문과 사실상 별도의 회사처럼 분리 운영해왔다는 점을 설명하며 성과주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수원사업장 'R5 모바일 연구소'에서 노태문 대표이사 겸 DX 부문장 주관으로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DX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 성장했지만,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오른 메모리 가격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DX부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1천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8조원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그러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가 당분간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설명회에서 하반기 DX 부문 사업 전략으로는 ▲ 시장점유율 확대 ▲ 체질 개선 지속 ▲ 내년도 혁신제품 준비가 제시됐다. 소위 '칩플레이션'으로 인한 고원가 구조가 경쟁사들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호평을 받는 갤럭시 S26·갤럭시 Z폴드8 시리즈 판매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치킨 게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쟁사들이 가격 인상과 물량 축소로 주춤할 때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히려 판매를 늘려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메모리 가격이 정상화된 이후에 더 큰 파이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회사는 이날 완제품과 부품을 분리한 '부문제'의 기원에 관해 설명하며 DX 부문 직원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보상 불만에 대해 사실상 추가적인 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 고객사들이 완제품 시장에서는 경쟁사가 되는 모순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2009년부터 완제품(현 DX)과 부품(DS) 사업을 분리 운영해 왔다. 부품 고객사의 기밀 정보가 완제품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는 통로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고자 인사·재무·회계와 같은 경영지원 기능까지 완전히 분리해 사실상 '한 지붕 두 회사'로 별도 회사처럼 운영해 왔다는 주장이다. 일례로 지난해까지 3∼4년간 이어진 반도체 불황으로 DS 부문이 자금난을 겪을 당시 MX 사업부가 벌어들인 돈을 반도체에 투자했는데, 이후 DS 부문은 해당 투자 자금에 이자를 더해 MX 사업부에 변제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처럼 지난 2009년 이후 특정 부문의 성과급 재원이 남는다고 해서 다른 부문과 공유한 적은 한 번도 없으며,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성과주의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DX 부문 최대 노조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이하 동행노조)은 오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노조 측에 따르면 예상 참석 인원은 약 3천명이다. 동행노조는 지난 5월 노사 임금협상 합의 이후 DX 부문 직원들에 대한 성과 격차가 지나치다고 주장하며 DX 부문 직원 1인당 자사주 1천주 수준의 보상안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구호 외치는 삼성전자 동행노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앞에서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조합원들이 성과급 격차 등에 반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7.16 xanadu@yna.co.kr jakmj@yna.co.kr
선관위대통령미국내란폭염 -
경제피같은 은퇴 노후자금 손절도 못하고… 끙끙 앓는 노인들
[롤러코스피 탑승기] ④ 노인들의 탄식 소득은 끊기고, 더 이상 돈이 나올 구석은 없다. 자녀들에게 손 벌리기에는 그들의 삶도 벅차다. 은행에 돈을 넣자니 나오는 돈은 터무니없다. 남편이 정년퇴직하자 강영미(가명·61)씨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문제는 매수한 주식에 ‘물렸다’는 것이지만 말이다. 영미씨가 밝힌 ‘주식 입성기’는 여느 주린이(주식 어린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원래 엄청 안정적 성향이거든요. 주식은 안 하고 예적금만 하고. 주식은 코로나19 때 한창 ‘십만전자 간다’고 다들 그러길래 9만원대에 500만원어치 샀다가 크게 손해 봤어요. 그 뒤로 쳐다도 안 봤죠.” 당시 9만원대 삼성전자라면 사실상 최고점에 물려 그 뒤로 반토막이 났던 상황. 그런 영미씨를 다시 주식에 끌어들인 건 그가 평생을 의지해온 은행 이자였다. 목돈이 생기면 항상 은행에 예적금을 들며 가족 돈을 불려왔던 영미씨. 지난 3월, 작년에 들었던 4000만원짜리 예금 만기를 두 달 앞두고 은행에 들른 김에 만기 이자를 확인하고 충격을 받았다. “4000만원을 1년 묶어놓고 이자가 100만원이면 한 달에 10만원도 안 되는 거잖아요. 은행 이자만 받고서는 살 수가 없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죠.” 영미씨는 고민 끝에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만기가 고작 두 달 남은 예금을 해지했다. 은행원은 만류했다. 중도 해지할 경우 이자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상품이었다. 첫 투자는 SK하이닉스였다. 82만원에 11주. 이후 영미씨의 주식은 무섭게 치솟았다. 매수 한 달 만에 주가는 130만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초심자의 행운은 반복되지 않았다. “은행에서 돈을 빼길 잘했다”고 생각하면서도 “왜 이렇게 적게 샀을까”라는 자책이 들었다. 유튜브를 보니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이라고 소개한 이들이 하나같이 “지금이라도 타라”고 경쟁하듯 영상을 쏟아냈다. 결국 영미씨는 230만원대에 10주 추격매수에 나섰다. 하지만 이 돈은 쓰면 안 되는 돈이었다. 생활비와 집수리비를 미리 빼둔 돈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추매하자마자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했다. 2주 뒤 주가가 반등하자 영미씨는 안도감을 느끼며 본전이 오기도 전에 팔았다. 하지만 남는 건 ‘왜 이렇게 빨리 팔았을까’ 하는 또 다른 후회였다. 이런 일이 반복되며 결국 영미씨 계좌에는 평균단가 240만원짜리 SK하이닉스 주식 13주가 추가됐다. 영미씨의 목적이 ‘은행 예금 수익률 이상의 현금창출’이었다면 그의 행동은 과해 보였다. 왜 적절한 시점에 현금화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솔직한 답이 돌아왔다. “저도 알죠. 굉장한 수익권까지 갔었죠. 그런데 사람 마음이란 게 그렇잖아요. SK하이닉스가 300만원에 육박했을 때 계좌에 찍혔던 돈이 본전 같은 느낌이에요.” 여러 계좌를 합쳐 지금은 수익률이 -5%인 상태. 영미씨는 한때 스마트폰 화면에서 봤던 ‘300만닉스’를 잊지 못한 채 주가가 오르길 기다리고만 있다. ‘홀로서기’에 나서야만 했다 “저는 밥 먹고 숨만 쉬면서 사는 걸 노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은퇴 전의 삶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살아야 행복한 거 아니겠어요? 문제는 돈이죠.” 지난해 정년퇴직한 박태수(가명·61)씨도 예전부터 퇴직 이후 삶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자신과 아내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고, 아들과 딸도 무사히 대학을 졸업해 사회에 진출했다. 문제는 노후였다. 태수씨가 모아둔 돈은 퇴직금을 합해 3억원 남짓. “노후자금을 쓰기만 하면서 버티긴 어림도 없고 그렇다고 은행에 넣어놓으면 푼돈밖에 안 나와요.” 고민 끝에 그가 향한 곳은 주식시장이었다. 태수씨는 자신에 대해 “위험한 투자를 싫어하고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그래서 증권사 고객상담센터를 먼저 찾았다. 계좌를 개설한 곳의 앱을 다운로드하니 ‘무료로 투자 상담을 해드린다’는 홍보 문구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기대감에 들떴던 마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증권사에서는 정말 원론적인 얘기만 해줘요. ‘SK하이닉스를 얼마에 몇 주 사는 게 좋을까요’ 물어보면 ‘어디 증권사 리포트에서 목표주가로 얼마를 제시했습니다. 더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수준이거든요. 딱 책임지지 않을 선에서 뻔한 정보만 알려줬어요. 의사결정에 도움이 됐다고 보긴 힘들죠.” 영미씨처럼, 태수씨도 유튜브에 의존하게 됐다. 검색창에 ‘반도체 주식’을 쳤다. 몇 번 영상을 보고 나자 태수씨의 피드는 온통 ‘지금 사야 하는 이유’로 가득 찼다. 태수씨는 “이쪽에서는 과열이다, 저쪽에서는 과매도다. 다른 쪽에서는 펀더멘털을 봐야 한다. 이러니까 혼란스러웠죠.” 결국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한 태수씨. 처음엔 100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샀지만 뒤로 갈수록 많이 산 게 문제가 됐다. 그의 평균단가는 200만원이 약간 안 됐다. 증권계좌에 찍힌 매수액은 1억원을 넘어섰다. “은행 이자는 푼돈”이라던 태수씨의 걱정이 무색하게도 손실액은 예금 이자의 몇 배를 넘어서고 있었다. 노후자금의 3분의 1이 주식에 ‘물렸’지만 태수씨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그냥 묻어놓고 10년은 봐야지 별수 있겠어요? 갖고 있다가 10년 뒤에 계좌 열어본다는 마인드로 버텨야지. 우리 같은 사람들이 내리면 사고 오르면 팔고 이걸 어떻게 하겠어요.” 태수씨는 담담하게 자신의 계획을 말했다. 계획이라기보다는 진퇴양난 속에서 그나마 남은 선택지였다. 증권 영업맨조차 ‘신중론’ 지난 1년간 2000포인트 언저리에서 9000을 돌파했다가 다시 6000대로 폭락한 코스피.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인 시장에서 휩쓸려온 이들 중 상당수가 노후자금을 조금이라도 불려보려는 목적이었다는 게 증권사 관계자들의 공통된 얘기다. 경기도 분당의 한 증권사 지점에서 PB(고객 자산관리사)로 일하는 김영석(가명)씨는 올해 상반기에 대해 이렇게 기억했다. “‘요새 반도체가 잘나간다며? 그걸로 사줘’ 하는 노인 고객분들이 막 들어오는 거예요. 그때는 어디서 들었는지 코스피가 1만피 간다, 1만2000피 간다 이렇게 확고하게 믿고 오셨어요. 저희 펀드매니저들이 안전하게 짜준 포트폴리오를 보지도 않고 마다하는 분위기였어요. 지금은 다들 크게 물려서 1만은커녕 6000은 안전한 거냐, 이렇게들 묻고 계시죠.” 지금이라도 손실을 확정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선택지는 없냐고 묻자 영석씨는 “어르신들은 못 팔죠”라고 잘라 말했다. “팔 수가 없어요. 기술적으로 못 판다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못 팔아요. 예를 들어 3억원 들고 와서 노후자금 다 넣었는데 지금 -20%면 벌써 -6000만원이에요. 그걸로 평생 먹고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팔겠어요.” 증권사에서 20년 가까이 시장을 지켜본 영석씨는 반도체 주가가 어느 정도는 회복하리라 예상한다. “개인적으로 증시의 바로미터는 실적인데 실적이 계속 좋은 상태에서 수급이 꼬여 주가가 급락했다고 보고 있어요. 반도체를 계속 비싸게 많이 파는데 어떻게 주가가 내리겠어요.” 그러나 그가 그 사실을 믿는 것과 고객을 설득하는 건 다른 문제였다. “요새는 신규 고객은 거의 없고요. 매일 연락 오는 분들이 꽤 생겼어요. ‘내 주식 괜찮냐, 반도체 시장 이거 믿어도 되는 거냐’ 이런 얘기죠. 그런데 설명을 해도 잘 모르더라고요. 그분들이 원하는 건 그냥 내 노후자금이 다시 회복할 거라는 확신과 안정이에요.” 국민일보가 만난 은퇴 전후의 장년층과 노인층은 하나같이 ‘주식투자를 하지 않으면 노후가 불안해질 것 같다’며 증시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전문가들 입에선 정반대의 말이 나왔다. 오히려 노후자금으로 주식을 살 때는 신중, 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증권사 지점장인 이석훈(가명)씨는 “그런 돈으로 주식투자를 해 달라는 분들이 가끔 오세요. 저희 은어로 ‘워크인(walk-in)’이라고 하거든요. 따로 약속도 안 잡고 돈 싸들고 무작정 지점 문 열고 들어오시는 분들이에요. 그런 분들이 올해 참 많았는데. 저는 그런 분들은 투자하면 안 되니까 돌아가시라, 이렇게 말씀드려요.” 한 명이라도 실적이 아쉬운 증권 영업맨 석훈씨가 그런 판단을 한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노후자금은 어찌 됐든 기한이 있는 돈이거든요. 보통 늦어도 2년이든 3년이든 뒤에는 써야 하는 돈이에요. 그런데 주식이란 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게 확실해도 한동안 떨어졌다가 얼마나 오래 횡보할지는 아무도 몰라요. 누구도 모르는 게 주식인데 그런 곳에 노후자금이 크게 훼손될 가능성을 알면서도 베팅하게 내버려둘 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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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사상 최대’ 40조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 승부수
2407만주 매입… 발행주식의 3.3% 환원 규모 잉여현금 50% 이상 확대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고 주주환원 규모를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앞 신호등에 녹색 불이 들어온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한다. 또 내년까지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쓰기로 했다. 현 주가가 회사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보고 ‘주주가치 제고’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삼성전자도 인공지능(AI) 호황에 역대급 수익을 올리고 있는 만큼 조만간 자사주 매입·소각, 특별배당 등 대대적인 주주환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자사주 취득·소각 안건을 의결했다. 회사는 사업경쟁력과 현금창출력, 중장기 성장성 등 내재가치가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 소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취득 예정 물량은 전날 종가인 주당 166만2000원 기준 약 2407만주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3.3%에 해당한다. 자사주는 20일부터 약 3개월간 매입한 뒤 전량 소각한다. 국내 상장사 자사주 소각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이번 결정은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조기에 이행한 조치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11월 2025~2027년 누적 FCF의 50% 범위 안에서 주주환원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FCF가 크게 늘 경우 정책 종료 전에도 조기 환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FCF는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에 사용한 돈을 제외하고 남은 자금이다. SK하이닉스는 나아가 환원 규모도 기존 누적 FCF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높였다. 주주환원 상한선을 폐지하고 최소 환원 수준 제시로 선회한 것이다. 자사주 취득·소각과 현금배당을 병행하고 고정배당과 특별배당을 포함한 배당 확대도 검토한다.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할 예정이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은 크게 개선된 현금창출력이 뒷받침됐다.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약 69조원이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규모가 최대 100조원까지 이를 수 있다고 본다. 시장 시선은 삼성전자로 향한다. 삼성전자는 현행 3개년(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FCF의 50%를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매년 약 9조8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지급하되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환원하는 구조다. 지난달 30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이사회와 경영진이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실행 방안에 대해 토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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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BB크림으로 뜨더니 이번엔 스킨케어 대박…코스메카코리아 이번엔 ‘코스피 이전’ 성공할까 [플러스 관심종목]
‘화장품 업계 하이닉스’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메카코리아 충북 음성 공장. <플러스 포인트> ▶K뷰티 선봉장 코스메카코리아에 外人 매수세 ▶2분기 매출성장률 40%…ODM 3대사 중 1위 ▶中 비중 작고 美 높아…코스피 이전상장 문제 “외국에서도 선물용으로 한국 화장품이 최고에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K화장품을 구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친다. 그런데 화장품 관련주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의외로 잠잠하다. 이런 간극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일단 중국 ‘트라우마’가 여전하다. 2016~2017년 한한령(限韓令)으로, 중국 매출이 직격탄을 맞으며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대형 화장품주 주가가 반토막 난 기억이 투자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금은 미국·유럽·동남아 등 전 세계로 수출처가 다변화됐지만 증권가는 여전히 ‘중국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개별주 투자의 고통은 ETF로 치유하기 마련인데 화장품 투자자들은 이마저도 거부한다. ETF 보다 개별종목 주가가 더 빠르고 강하게 오르긴 하지만 화장품 투자 업계는 유달리 이 격차가 크다. 이번에도 종목이 먼저 급등세다. 최근 K화장품 한 종목이 외국인 자금의 지속적 유입과 ‘깜짝 실적’으로 주가가 급부상 중이다. 한국의 기술력·미국의 현지 생산·중국의 시장 접근성을 동시에 활용해 글로벌 리스크를 분산하며 스스로 화장품 업계의 ETF와 같은 콘셉트로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한 달 새 64% 급등 코스메카코리아 그 주인공은 바로 코스메카코리아다. 8월14일 기준 지난 한 달 주가 수익률이 무려 64.1%. 실적·글로벌 분산·저평가 ‘삼박자’ 가 맞아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수급까지 터지며 투자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6년 7월 18일 이후 8월 14일까지 한 달간 약 300억원(키움증권 기준)의 외국인 순매수가 찍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전문가가 만든 회사 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태웅화장품 연구소장 겸 공장장으로 재직하던 조임래 회장은 회사가 부도를 맞자 직원들을 살리기 위해 부도난 공장을 직접 인수한다. 그리고 1999년 10월 코스메카코리아를 창업했다. 사명은 심플(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코스메카코리아 = Cosmetic(화장품) + Mecca(성지) + Korea(한국)’다.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의 성지가 되겠다’는 조 회장의 창업 철학이 사명에 녹아져 있다. 조 회장은 피어리스·한국콜마 초대 연구소장을 거친 40년 이상의 화장품 연구 전문가다. 2000년부터 BB크림 연구개발에 매달려 2007년 한스킨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계약을 맺으며 BB크림 열풍의 주역이 됐다. OEM은 고객사가 제품의 설계·처방 등을 정하고, 제조사가 생산을 담당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통해 조 회장은 국내 최초 3중 기능성 BB크림으로 코스메카를 국내 3위 ODM 기업으로 성장 시켰다. ODM은 제조사가 제품 개발·처방부터 생산까지 모두 맡는 것을 말한다. 2018년 미국 잉글우드랩 인수로 북미 생산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2026년 창사 첫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형규 디자이너] 2023년 492억원이었던 코스메카코리아의 영업이익은 2025년 835억원, 2026년 1144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으로 커졌다. 2028년에는 1500억원대의 이익까지도 증권사들은 바라보고 있다. 2024년대비 2025년 매출증가율이 22.24%에 달해 급성장주의 가능성을 보이더니 2026년(2025년 대비)에는 31.52% 라는 놀라운 성장률이 예상된다. 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 [코스메카코리아] 3대 ODM 중 가장 뜨거운 코스메카코리아 국내 3대 ODM 업체는 한국콜마·코스맥스·코스메카코리아 다. 2분기 매출·영업이익 순서다. 그런데 최근 한 달 주가 추이를 보면 상승률은 기본이고, 하락할 때도 코스메카코리아가 덜 빠진다. 이는 코스메카코리아가 ODM 등 화장품 업계에서 확실한 장점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26년 글로벌 화장품 소비자들 관심은 ‘글로우(Glow·빛나는 피부)’에서 ‘배리어(Barrier·피부 장벽)’로 이동하고 있다. 화려한 메이크업보다 피부 자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스킨케어(피부관리)에 돈을 더 많이 쓰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선 롱제비티(장수·항노화)·배리어 강화 등을 중심으로 ‘동안 피부’ 가 화두가 되고 있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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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출로 집사고 주식... 가계빚 첫 2000조
25조 급증… 19개 분기만에 최고 우리나라 가계빚이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2·4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25조9000억원 급증해 19개 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 거래가 늘면서 주택대출이 증가한 데다 주식시장 변동성으로 신용대출과 증권사 신용공여까지 늘면서 가계빚 증가세가 다시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6년 2·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2·4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201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5조900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증가액(14조8000억원)보다 11조1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증가폭이 약 1.7배 확대됐다. 가계신용 증가세를 이끈 것은 가계대출이다. 2·4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89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4조9000억원 늘었다. 전분기 증가액(13조4000억원)보다 11조5000억원 늘어났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 관련 대출과 기타대출이 동시에 크게 늘었다. 주택 관련 대출은 12조2000억원 증가해 전분기(8조1000억원)보다 증가폭이 4조1000억원 확대됐다. 주택 매매거래량 증가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전 거래 수요, 기분양 아파트 집단대출 수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대통령부동산대책내란이스라엘국민의힘 -
경제원·달러 환율 1400원 깨졌다···11개월 만에 1300원대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대로 떨어진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이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한때 1500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19일 11개월 만에 1300원대로 내려왔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4.1원 내린 1397.7원으로 주간 거래(오후 3시30분 마감)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13.3원으로 출발해 장중 내내 낙폭을 키웠다. 정오쯤 1400원 아래로 내려가고 주간 종가 역시 1300원대로 마감했다. 1300원대 주간 종가는 지난해 9월29일(1398.7원)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중동전쟁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150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지난달 초 1550원대를 고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458로 0.19 하락했다. 달러인덱스가 100 아래면 달러가 약세임을 의미한다. 최근의 환율 하락은 이달 들어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나온 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지면서 달러 가치도 함께 약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동결할 확률을 65%로 보고 있다. 이달 법인세 중간 예납 신고를 앞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이 수출 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대규모로 매도했다는 분석도 있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환율 하락은) 수출업체 네고(매도) 영향이 있어 보인다”면서도 “물량 자체가 많았던 것은 아닌데, 달러를 사는 수요가 없다 보니 매도가 조금만 나와도 환율이 쉽게 밀리는 장세였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환율이 한동안 더 내려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형중 이코노미스트는 “조선업체 등 수출업체들의 달러 공급 능력 등의 여건을 고려하면 1300원대 중반까지는 가능성을 열어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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