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뉴스
일자 2026-08-19 · 키워드 폭염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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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지수 추종 ETF에 뭉칫돈…'삼전닉스+채권' 상품도 상위권 [퇴직연금 ETF 시대]
직장인 노후자금 투자 어디에 미래에셋 DC·IRP계좌 ETF 잔고 美S&P500·나스닥100이 1·2위 '톱10'중 6개가 AI·반도체 관련 "특정업종 쏠림 유의해야" 지적도 직장인들이 퇴직연금 계좌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가운데 6개가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상품으로 채워지면서 노후자금에서도 성장주 선호가 뚜렷했다. ■S&P500·나스닥에 ETF 투자 몰려 1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의 ETF 보유잔고 1위는 'TIGER 미국S&P500'이었다. 'TIGER 미국나스닥100'이 2위로 뒤를 이었다. 국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TIGER 200'과 'KODEX 200'도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미국 대표지수 다음으로 두드러진 것은 AI와 반도체였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과 'TIGER 반도체TOP10'이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7~10위도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순으로 모두 AI·반도체 관련 상품이 차지했다. 상위권 구성을 보면 대표지수를 중심으로 장기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는 별도로 투자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S&P500과 나스닥100으로 미국 증시 전반에 투자하는 동시에 반도체·AI ETF를 통해 성장주 비중을 높이는 방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은 채권혼합형 상품이 두 개나 상위 10위 안에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반도체 대형주에 투자하면서 채권을 함께 담아 변동성을 낮추는 상품이다. 수익률을 추구하되 노후자금의 안정성도 함께 고려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임은혜 삼성증권 ETP전략팀장은 "투자자들은 이미 개별주식 직접 매수뿐 아니라 나스닥100과 테크업종 지수 등 광범위한 인덱스를 통해 AI에 대한 투자 노출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대장주를 발굴하는 데 따르는 위험을 줄이면서 구조적인 성장 테마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ETF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업종 분산·변동성 관리 중요" 이들 상품은 전체 ETF 시장에서도 거래가 활발했다. 올해 1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TIGER 반도체TOP10의 거래대금은 101조4677억원으로 집계됐다. TIGER 200은 62조5686억원, TIGER 미국S&P500은 47조7397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은 20조6232억원이 거래됐다. 최근 반도체 ETF의 수익률도 두드러진다. 지난 14일 기준 국내 ETF 주간 수익률 상위 10개가 모두 반도체 관련 상품으로 채워졌다. 퇴직연금 보유잔고 상위권인 TIGER 반도체TOP10은 한 주간 19.7%,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18.6% 상승했다. 다만 퇴직연금에서도 AI·반도체 ETF의 존재감이 커진 만큼 특정 업종에 대한 쏠림에는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퇴직연금은 장기간 운용하는 노후자금인 만큼 단기 수익률뿐 아니라 자산 간 분산과 변동성 관리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반도체 섹터의 변동성을 고려해 기술주 전반에 투자하는 ETF와 액티브 운용 등을 함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퇴직연금을 통한 ETF 투자 규모는 제도 변화와 맞물려 장기적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기금형 퇴직연금이 도입될 경우 장기 투자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도 늘어날 수 있다. 한수진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은 장기적으로 ETF를 포함한 장기 투자상품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자본시장에도 중장기적인 자금 유입 기반을 확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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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원·달러 환율, 한달 반만에 160원 급락
8월 법인세 예납 기한 앞두고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 쏟아져 원·달러 환율이 11개월 만에 1300원대로 내려앉았다. 수출 업체의 법인세 예납 기한이 임박하면서 달러 매도 물량이 추가로 쏟아질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19일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1원 하락한 1397.7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 24일(1397.5원)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환율 1400원 선이 깨진 건 지난해 10월 2일(1399.5원) 후 처음이다. 지난 7월 1일 고가(1559.2원)와 비교하면 한 달 반 사이 161.5원 급락했다. 이날 환율이 급락한 건 수출 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는 가운데 8월 법인세 예납 기한을 앞두고 추가 달러 매물이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퍼졌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8월 법인세 중간예납 규모가 46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8월 납부액(15조9000억원)보다 약 30조원 늘어난 규모다. 기업이 세금을 원화로 납부하려면 보유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야 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조만간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했다. 이날 주간 거래 직후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했다. 이후 환율이 1393원대까지 내려앉았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무역수지 흑자가 급증하면서 매도할 달러가 쌓였다는 인식이 퍼졌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달러 매도세도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8000억원어치 넘게 순매도했지만 외환시장에서는 오히려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오전부터 외국인의 커스터디 매도(달러 매도)세가 이어졌다”며 “2거래일 전 국내 주식 매수분을 결제하기 위해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들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날 환율이 1405원 밑으로 떨어지자 사놓은 달러를 손절매하는 물량까지 출회했다”고 덧붙였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말 환율이 1350원대까지 낮아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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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태운다…임단협 잠정합의 수순
[앵커] SK하이닉스가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국내 상장기업 사상 최대 규모로, 특별배당 등 추가 환원도 검토합니다. 회사 내부에서는 성과급 지급 방식 등을 둘러싼 임금협상도 잠정합의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엄하은 기자,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군요? [기자] SK하이닉스는 오늘 약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는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보통주 약 2407만 주를 장내에서 직접 매입할 예정으로 취득 기간은 내일(20일)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입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주식 수가 줄어 그만큼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높아집니다. SK하이닉스는 잉여현금흐름 환원 기준도 기존 50% 이내에서 50% 이상으로 높이고, 특별배당 등 추가 환원 방안은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도 특별배당과 차기 주주환원책을 논의 중이어서, 발표 시점과 규모에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SK하이닉스 노사 간 임단협도 잠정합의 수순에 접어들었죠? [기자] SK하이닉스 노사는 어제(18일)부터 오늘(19일) 새벽까지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대표자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잠정합의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잠정합의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노사는 릴레이 교섭을 진행하면서 주요 쟁점에서 상당 부분 의견차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교섭의 최대 쟁점은 초과이익분배금, PS 지급 방식입니다. 앞서 사측은 PS의 절반 이상을 자사주로 지급하고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고, 노조는 주가 변동에 따른 위험을 직원들이 부담할 수 있다며 반발해 왔습니다. 여기에 회사가 적자를 낼 경우 임금을 일시적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주요 쟁입니다.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더라도 조합원 과반의 찬성을 받아야 최종 타결됩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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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퇴직연금 대이동… ETF에 60조 몰렸다 [퇴직연금 ETF 시대]
환율 10개월만에 1300원대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14.1원 내린 1397.7원에 거래를 마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0월 2일(1399.5원)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8.66p(5.80%) 내린 6471.17로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6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자금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적금 중심이던 퇴직연금의 무게중심이 투자상품으로 옮겨가면서 증권사로의 자금이동도 빨라지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증권사 퇴직연금 적립금은 16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원리금비보장 상품 비중은 35.7%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8조9000억원에 달한다. 증권사에 쌓인 퇴직연금 가운데 약 60조원이 ETF·펀드 등 시장성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는 셈이다. 증권사로 향하는 퇴직연금도 빠르게 늘고 있다. 2·4분기 증권사 적립금은 전분기보다 23조4000억원(1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은행은 6.6%, 보험은 4.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은 전분기보다 45조1000억원(8.9%) 증가한 55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가 직접 투자상품을 고르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이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2·4분기 DC 적립금은 전분기보다 20조1000억원 늘어난 163조3000억원, IRP는 22조6000억원 증가한 16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업이 운용하는 확정급여형(DB)은 2조4000억원 늘어난 224조2000억원에 그쳤다. 전체 적립금에서 DB 비중은 40.5%까지 낮아진 반면 DC와 IRP는 각각 29.5%, 30.0%로 높아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퇴직연금을 원금을 지키는 자산으로 보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장기 투자자금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가입자가 늘고 있다"며 "직접 운용 수요가 커지면서 DC·IRP 중심의 성장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증시 강세와 맞물려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선호도 높아졌다. 6월 기준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은 주식형이 82.8%로 채권형 3.2%를 크게 웃돌았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도 각각 32.8%, 23.0%를 기록했다. 높은 수익률을 좇아 퇴직연금 자금도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2·4분기 적립금 증가분이 DB보다 DC·IRP에 집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인의 ETF·펀드 투자 확대를 주된 변화로 볼 수 있다"며 "최근 실적배당형 상품 증가의 상당 부분도 주식 및 위험자산 선호 확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DC·IRP 자금이 늘어날수록 주식 등 위험자산과 함께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추기 위한 채권 편입 수요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채권형 ETF와 펀드를 중심으로 국내 우량채의 새로운 구조적 수요 기반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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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은이 주식보다 낫다” 국장에 시달린 개미들 8월에 1000억 베팅 [머니뭐니]
‘삼전닉스’ 위축에 금·은으로 머니무브 2주 사이 골드·실버뱅킹 970억 늘어 한 달 새 금값 12% 반등…매수세 탄력 금보다 더 몰린 은…실버뱅킹 잔고 9%↑ “금 4600달러 돌파가 분기점…유가 변수”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국내 증시가 거래대금과 거래량 모두 연중 최저 수준으로 얼어붙은 사이 금·은 등 안전자산으로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증시를 주도했던 ‘삼전닉스’가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최근 한 달 새 10% 넘게 오른 금을 비롯해 은과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주요 은행의 금·은 통장에만 1000억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유입됐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1조793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한 달 새 20% 넘게 급락했던 지난 7월 말(1조7159억원)과 비교하면 778억원 증가했다. 골드뱅킹 잔액이 전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올해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골드뱅킹은 금 시세에 따라 0.01g 단위로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은행 계좌다. 국제 금값이 한 달 새 10% 넘게 뛰면서 금을 향한 투자 수요도 빠르게 되살아났다. 19일(현지 시간) 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7% 내린 4386.40달러(약 619만원)로 마감했다. 금 선물 가격은 지난달 16일 3992.1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17일에는 4473.70달러까지 상승했다. 약 한 달 간 12%나 오른 셈이다. 금값은 작년 말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파르게 올라 지난 1월 온스당 550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이후 중동 사태 여파로 4000달러 아래까지 급락했지만,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2013년 이후 13년 만에 금 매입을 재개하면서 투심이 되살아났다. 은 투자에도 다시 돈이 몰리고 있다.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실버뱅킹을 취급하는 신한은행의 실버뱅킹 잔액은 지난달 말 2174억원에서 이달 14일 2369억원으로 195억원(9%) 늘었다. 같은 기간 골드뱅킹 증가율(4.5%)의 두 배 수준이다. 약 2주 사이 970억원이 넘는 돈이 금·은 통장에 몰린 것이다. 실버뱅킹 잔액은 6월(-596억원), 7월(-171억원) 연속 감소하다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실물 거래도 속도가 붙고 있다.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이달 들어 2주간 골드바 판매액은 약 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일 기준 하루 평균 17억3000만원 수준으로, 지난 7월 일평균 판매액(14억5000만원)보다 약 20% 늘었다. 증권시장에서도 금·은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달 들어 ACE KRX금현물의 순자산은 2877억원 늘었고, KODEX 은선물(H)과 TIGER KRX금현물도 각각 939억원, 833억원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값 반등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국제유가 움직임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다시 급등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나 연준의 긴축 가능성이 재차 부각될 수 있다”면서 “기술적으로 온스당 4600달러 상향 돌파 여부가 고점으로 가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안전자산을 찾아 떠난 투자자금은 채권시장으로도 분산되는 모습이다.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개인의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는 1조5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1조7337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찍은 뒤 최근 월 3조원 안팎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최근 2주간 개인은 국고채와 은행채를 각각 3410억원, 330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재명폭염지방선거이란삼성전자 -
경제‘국장은 불안해’ 미국 주식 투자하는 개미들…보관금액 1900억달러 재돌파 [투자360]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국내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개인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싸늘해지고 있다. 국내 증시 상승세에 한동안 주춤했던 미국 주식 투자는 8월 들어 다시 빠르게 늘며 보관금액이 1900억달러를 재돌파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이 개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미국 대표지수로 다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일부는 국내 주가 하락에 직접 베팅하는 상품까지 사들이면서 한동안 잦아들었던 개인들의 ‘탈(脫)국장’ 움직임이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1902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1700억달러선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들어 180억달러 이상 불어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 미국 주식 보관금액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5월 말 2042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6월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부 투자자금이 국내로 이동했고 보관금액은 1948억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7월에는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1715억달러 수준까지 급감했다. 불과 두 달여 만에 300억달러 이상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8월 들어 분위기가 다시 반전됐다. 지난달 나타났던 감소분의 상당 부분이 불과 보름여 만에 회복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열기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의 높은 변동성이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오를 당시 미국 주식 비중을 줄이고 국내 시장으로 돌아왔던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커지자 다시 미국 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단기 수익률뿐 아니라 시장의 안정성과 장기 성장성 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증시가 여전히 일종의 ‘피난처’로 인식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지수가 높은 수준까지 올랐음에도 자금을 국내 증시에 묶어두기보다 미국 시장으로 분산하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내 증시 수급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8조1565억원으로 하루 평균 1조6313억원에 달했다. 반면 개인은 최근까지 국내 주식을 내다 파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왔다. 다만, 18일 7316억원 순매수로 돌아서며 ‘팔자’ 행진을 일단 끊었다. ETF 시장에서도 개인들의 미국 증시 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개인 순매수 상위 5개 ETF 가운데 3개가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었다. TIGER 미국S&P500이 1198억원으로 개인 순매수 2위에 올랐고 KODEX 미국나스닥(684억원·4위), KODEX 미국S&P500(669억원·5위)이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하락에 적극적으로 베팅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 1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1422억원이 유입됐다.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구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시가 반등하고 있지만 개인들의 분위기는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며 “그간 거래량과 거래대금 확대를 이끌어온 주체는 개인 투자자들이었지만, 최근에는 추가 매수에 나서기보다 자신이 매수한 가격대까지 주가가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다시 들어가기보다 본전 회복을 기다리는 경향이 강하고, 급락장에서 포지션이 정리된 투자자들도 반등장에서 소외되면서 투자 의지가 많이 꺾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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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토큰증권법 시행 앞뒀는데…금융위 하위법령 개정 하세월
STO 내년 2월 시행인데 하위법규 발표 지연 기초자산 적격성, 풀링 등 핵심 기준 미정 장외거래중개업 기준 미비, 유통 준비 촉박 제도화 지연되는 사이 조각투자 발행 급감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내년 2월 토큰증권발행(STO) 제도 시행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금융당국이 지난달 발표하기로 했던 하위법규와 가이드라인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기초자산 적격성이나 자산 풀링(pooling) 등 상품 설계에 필요한 핵심 기준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업계에서는 준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 관련 시행령 개정안과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의견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당초 지난달 세부 기준 발표를 목표로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왔지만 예상보다 발표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발표 시점은 발표 범위와 다른 정책 발표 일정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금융위원회)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토큰증권 관련 법안인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은 내년 2월 4일 시행된다.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토큰증권을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인정하고 발행·유통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업계는 당국의 세부 기준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 기초자산 적격성 판단 기준을 비롯해 가치평가 기준과 절차, 투자자에게 제공해야 할 정보의 범위 등이 정해져야 구체적인 상품 설계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기초자산을 묶어 하나의 상품으로 발행하는 ‘풀링’ 방식의 허용 범위도 관건이다. 어떤 자산을 ‘동일 종류’로 볼 것인지, 서로 다른 자산을 어느 범위까지 묶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기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통시장 준비 기간이 촉박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향후 조각투자 장외거래소가 STO까지 원활하게 수용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서다.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사업자 예비인가를 받은 NXT컨소시엄과 KDX는 지난 10일 본인가를 신청했으며 오는 4분기 시장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신청 서류 검토와 현장실사, 외부평가 등을 거쳐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행령에서 장외거래중개업자가 취급할 수 있는 상품의 범위 등 구체적인 기준이 나와야 시스템과 상품을 준비할 수 있다”며 “현재 일정대로라면 내년 2월 제도는 시행되더라도 거래는 못 하고 발행만 가능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탁과 관련한 후속 입법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 임대수익이나 음원 저작권·특허권 등 비금전 자산을 기초로 한 신탁수익증권 관련 법안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해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토큰증권은 정형증권과 비정형증권으로 나뉘며 비정형증권에는 비금전신탁수익증권과 투자계약증권 등이 포함된다. 비금전신탁수익증권은 자산을 전문 신탁사에 맡긴 뒤 해당 신탁재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받을 권리를 증권 형태로 발행하는 구조다. 현재 관련 기업들은 자산유동화법에 따라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초자산을 먼저 매입해야 하는 데다 별도의 자금까지 묶이는 구조여서 자본력이 부족한 사업자에게는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제도 설계가 늦어지는 사이 조각투자 상품 공급은 크게 줄고 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조각투자 발행 건수는 지난해 50건에서 올해 14건으로 감소했다. 발행금액도 지난해 132억5000만원에서 올해 48억7000만원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초기 시장의 관심은 결국 기초자산 범위가 얼마나 확대될 수 있는지에 집중될 것”이라며 “기존 조각투자 시장에서 활용돼 온 기초자산의 종류가 제한적인 데다 일부 자산군에서는 신규 발행이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초기에는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범위보다 투자자의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의 공급과 이를 거래할 수 있는 유통시장 형성이 우선적인 과제”라며 “기존 조각투자 상품과 차별화된 투자대상이 새롭게 편입될 경우 토큰증권 제도화가 단순한 기존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넘어 새로운 투자상품 시장 형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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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당산 팔아 25% 차익"…NH올원리츠 떠난 오피스, 삼성FN리츠가 샀다
1303억에 사서 1630억에 매각…LTV도 낮춘다 매각대금으로 차입금 상환…내년 3월 특별배당 당산 오피스 새 주인, 삼성FN리츠…900억 조달 자산 규모 1조2500억원 확대…투자 체력 확보 대규모 증자 없이 몸집 키워…우량 자산 '도전' 이 기사는 2026년08월19일 16시43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 빌딩 '에이원타워 당산'을 놓고 두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셈법이 엇갈렸다. NH올원리츠는 1303억원에 매입한 이 건물을 1630억원에 매각해 25% 차익을 챙겼고, 삼성FN리츠는 900억원을 조달해 자산을 인수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NH올원리츠가 '팔아서 빚을 줄이는' 쪽을 택했다면 삼성FN리츠는 '사서 몸집을 키우는' 전략을 선택한 것. 1303억에 사서 1630억에 매각…LTV도 낮춘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올원리츠는 지난 13일 에이원타워 당산 매각을 완료했다. 거래금액은 1630억원으로, NH올원리츠의 매입가 1303억원보다 약 25% 높은 수준이다. 에이원타워 당산은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559에 위치한 지하 6층~지상 17층, 연면적 2만7991.94㎡(약 8467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NH올원리츠 투자 구조 (자료=NH올원리츠) 이번 매각은 NH올원리츠의 자산 리밸런싱 전략에 따른 것이다. 서울 기타권역에 위치한 자산을 팔고 도심권역(CBD)과 강남권역(GBD) 등 핵심 업무권역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매각대금은 NH올원리츠의 차입금 상환에 활용된다.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 담보인정비율(LTV)은 기존 63.4%에서 60.5%로 2.9%포인트(p) 낮아질 예정이다. 차입금 규모가 줄면서 이자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는 향후 배당가능이익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NH올원리츠는 오는 11월 원금 회수를 거쳐 12월 말 결산 기준으로 내년 3월 특별배당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에이원타워 당산의 새 주인은 삼성FN리츠다. NH올원리츠가 당산 자산을 매각해 현금화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반면, 삼성FN리츠는 해당 자산을 신규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서 오피스 자산 확보에 나섰다. 당산 오피스 새 주인, 삼성FN리츠…900억 조달 삼성FN리츠는 신규 자산 편입을 위해 900억원을 차입하기로 결정했다. 차입 규모는 지난 4월 30일 기준 연결 재무제표상 자기자본 4016억555만원의 22.41%에 해당한다. 차입 기간은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다. 삼성FN리츠는 연 4.10% 금리의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해 900억원을 조달한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인수기관으로 참여한다. 삼성FN리츠 구조 (자료=삼성FN리츠) 이번 차입은 삼성FN리츠가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은 사채발행 한도 내에서 실행된다. 향후 만기가 도래하면 차환 규모와 조건, 만기 등은 해당 시점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FN리츠는 에이원타워 당산이 매물로 나온다는 것을 작년부터 인지하고 매입을 준비해왔다. 삼성FN리츠는 지난 3월 16일 삼성생명 잠실빌딩(현 FN타워 잠실) 매각을 종결(딜클로징)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자산 1건을 더 편입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 입찰을 추진했다. 이에 지난 4월 에이원타워 당산 입찰에 참여했고,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돼서 지난 13일 딜클로징했다. 삼성FN리츠는 에이원타워 당산이 주요 업무권역이 아닌 기타권역 자산이지만, 현재 회사의 재무·자산 규모를 고려할 때 대규모 유상증자 없이 편입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규모 증자 없이 몸집 키워…우량 자산 '도전' 회사가 핵심 업무권역의 우량 자산을 매입할 경우 대규모 유상증자가 필요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에이원타워당산을 선택한 것이다. 특히 이번 편입 규모는 전체 자산의 30% 이내로, 국토교통부 변경인가 없이 변경보고 만으로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서 행정적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설명이다. '국토교통부 변경인가'란 이미 인가받은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리츠 자산관리회사 등록 등 주요 국토·교통 사업의 내용이 바뀔 때 주무 부처인 국토부의 승인을 다시 받는 행정 절차를 말한다. 삼성FN리츠는 이번 인수로 자산 규모가 약 1조2500억원으로 확대돼 1조원을 크게 넘어섰다. 이에 따라 향후 더 큰 규모의 우량 자산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FN리츠는 에이원타워 당산 인수로 대규모 증자 부담 없이 자산 규모와 투자 체력을 키우는 동시에, 향후 주요 업무권역 우량 자산 매입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거래는 단순한 오피스 매매가 아니라 리츠들의 포트폴리오 재편 움직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NH올원리츠는 비핵심 권역 자산을 매각해 핵심 업무권역 중심으로 자산을 재편하고, 삼성FN리츠는 신규 자산을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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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DX "당분간 적자 불가피, 점유율 확대로 승부" 정면돌파
노태문 DX 부문장 주관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 개최 "DX·DS, 완전 분리된 '한 지붕 두 회사'"…성과주의 원칙 재확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수익성 악화에 시장점유율 확대와 체질 개선으로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가전·TV·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 직원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보상 격차에 대한 불만에는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부문과 사실상 별도의 회사처럼 분리 운영해왔다는 점을 설명하며 성과주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수원사업장 'R5 모바일 연구소'에서 노태문 대표이사 겸 DX 부문장 주관으로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DX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 성장했지만,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오른 메모리 가격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DX부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1천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8조원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그러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가 당분간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설명회에서 하반기 DX 부문 사업 전략으로는 ▲ 시장점유율 확대 ▲ 체질 개선 지속 ▲ 내년도 혁신제품 준비가 제시됐다. 소위 '칩플레이션'으로 인한 고원가 구조가 경쟁사들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호평을 받는 갤럭시 S26·갤럭시 Z폴드8 시리즈 판매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치킨 게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쟁사들이 가격 인상과 물량 축소로 주춤할 때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히려 판매를 늘려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메모리 가격이 정상화된 이후에 더 큰 파이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회사는 이날 완제품과 부품을 분리한 '부문제'의 기원에 관해 설명하며 DX 부문 직원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보상 불만에 대해 사실상 추가적인 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 고객사들이 완제품 시장에서는 경쟁사가 되는 모순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2009년부터 완제품(현 DX)과 부품(DS) 사업을 분리 운영해 왔다. 부품 고객사의 기밀 정보가 완제품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는 통로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고자 인사·재무·회계와 같은 경영지원 기능까지 완전히 분리해 사실상 '한 지붕 두 회사'로 별도 회사처럼 운영해 왔다는 주장이다. 일례로 지난해까지 3∼4년간 이어진 반도체 불황으로 DS 부문이 자금난을 겪을 당시 MX 사업부가 벌어들인 돈을 반도체에 투자했는데, 이후 DS 부문은 해당 투자 자금에 이자를 더해 MX 사업부에 변제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처럼 지난 2009년 이후 특정 부문의 성과급 재원이 남는다고 해서 다른 부문과 공유한 적은 한 번도 없으며,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성과주의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DX 부문 최대 노조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이하 동행노조)은 오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노조 측에 따르면 예상 참석 인원은 약 3천명이다. 동행노조는 지난 5월 노사 임금협상 합의 이후 DX 부문 직원들에 대한 성과 격차가 지나치다고 주장하며 DX 부문 직원 1인당 자사주 1천주 수준의 보상안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구호 외치는 삼성전자 동행노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앞에서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조합원들이 성과급 격차 등에 반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7.16 xanadu@yna.co.kr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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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칩플레이션 해법' 제시…"점유율 확대로 정면돌파"
19일 임직원 경영현황 설명회…상반기 영업익 8조→2.1조 갤S26·Z폴드8 판매 확대…DX·DS 독립채산·성과보상 재확인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완제품(DX)부문장(사장)이 임직원들에게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시장점유율 확대와 체질 개선으로 돌파하겠다는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노 대표는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사업 전략, DX·반도체(DS)부문의 독립 운영 및 보상 원칙 등을 설명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메모리값 4배에 영업익 4분의 1 삼성전자 DX부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조원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2% 늘었지만 시장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회사는 작년보다 4배 이상 오른 메모리 가격이 수익성을 끌어내린 핵심 원인으로 진단했다. 재료비 절감과 판매 확대, 비용 효율화에 나섰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모바일 D램인 LPDDR5X 계약가격은 전 분기보다 78~83% 올랐다. 스마트폰과 TV·가전이 인공지능(AI) 기기로 진화하면서 스마트폰 원가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약 45%까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노 대표는 하반기 이후 DX부문의 핵심 과제로 △시장점유율 확대 △체질 개선 지속 △내년도 혁신제품 준비를 제시했다. 메모리값 상승에 따른 고원가 구조는 경쟁사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만큼 판매를 줄이기보다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경쟁사들이 신제품 가격을 인상하거나 보급형 제품의 생산·주문량을 줄이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6과 갤럭시Z폴드8 시리즈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단기적으로 판매 증가가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지만,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경우 자금력과 제품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시장의 더 큰 몫을 차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 DSR 전경. [사진=권서아 기자] DX·DS '한 지붕 두 회사'…성과급도 별도 이날 설명회에서는 DX와 DS부문을 사실상 별도 회사처럼 운영하는 삼성전자의 부문제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삼성전자는 2009년 완제품과 부품 사업을 2개 부문으로 재편하고 양측 사이에 정보 교류를 차단하는 '차이니즈 월'을 구축했다. 삼성전자와 완제품 시장에서 경쟁하는 부품 고객사들의 기술·제품 정보가 DX부문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2017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부를 시스템설계(LSI) 사업부에서 분리한 것도 고객사 정보 보호와 사업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두 부문은 인사와 재무·회계뿐 아니라 손익, 자본비용과 성과급 재원도 각각 관리한다. 부문 간 자금을 거래할 때도 이자를 적용한다. 반도체 불황기에 DX부문이 벌어들인 자금이 DS부문 투자에 활용됐지만, 이후 DS부문이 이자를 더해 갚는 방식으로 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MX사업부가 호실적을 냈던 2023~2024년 연봉의 44~50%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받을 때 DS부문 지급률은 0~14%에 그쳤다. 최근 MX사업부의 OPI 재원 가운데 약 20%는 DS부문에서 받은 이자 등 영업외수익이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에 따라 2009년 이후 한 부문의 성과급 재원을 다른 부문과 공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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