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뉴스
일자 2026-08-20 · 키워드 중동전쟁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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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카드, 모니모페이카드 결제 땐 10% 할인…새단장한 앱 출석하면 5%P 더 깎아줘
통합플랫폼 특화 신용카드 출시 넷플릭스 등 OTT 구독료 반값 포르쉐·무신사 맞춤 할인도 삼성카드가 최근 출시한 '모니모페이카드'. 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대표 김이태·사진)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 플랫폼 ‘모니모’를 중심으로 카드 상품과 결제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모니모페이에 특화한 신용카드를 새로 내놓은 데 이어 기존 삼성카드 앱을 모니모로 통합하며 고객 접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으고 있다. ◇ 모니모페이 결제 최대 15% 할인 삼성카드는 최근 모니모페이 결제 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모니모페이카드’를 출시했다. 모니모페이는 모니모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최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능을 도입해 온라인 가맹점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실물 카드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넓혔다. 모니모페이카드는 모니모페이에 카드를 등록한 뒤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10%를 할인해 준다.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매일 모니모 앱에 로그인한 고객은 할인율이 15%로 올라간다. 월 할인 한도는 최대 3만원이다.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 등 디지털 콘텐츠와 멤버십 이용금액은 50% 할인해준다.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는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이번 상품을 포함해 모니모 특화 신용카드 라인업을 3종으로 늘렸다. 2022년 4월 선보인 ‘모니모카드’는 통신비·아파트관리비, 대중교통·택시, 배달앱 등 생활밀착 업종 할인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이 자신의 소비 성향에 따라 모니모 앱에서 추가 혜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모니모의 주요 이용층인 MZ세대의 소비 패턴을 고려해 패션 플랫폼과 스트리밍, 배달앱 등에서 선택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23년 11월 출시한 ‘모니모A카드’는 모니모의 전자머니인 ‘모니머니’ 적립에 특화했다.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5%를 기본 적립하고 매달 7일 이상 모니모에 로그인하면 적립률이 1%로 높아진다. 모니머니는 모니모페이를 통한 온·오프라인 결제뿐 아니라 본인 계좌 출금, 증권 투자, 보험료 납부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 삼성카드 앱도 모니모로 일원화 삼성카드는 지난 6월 디지털 고객 접점을 모니모 중심으로 일원화했다. 모니모는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의 주요 금융 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플랫폼이다. 보험금 청구부터 카드 이용내역 조회, 주식 투자까지 삼성 금융 계열사의 핵심 기능을 한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 하나로 삼성 금융 서비스를 통합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 이용 내역 조회 등 원스톱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이용자 기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모니모는 2022년 출시된 이후 올해 회원 수 15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6월 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989만 명으로 지난해 말(833만 명)보다 156만 명 증가했다.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카드는 고객의 취향과 생활 방식에 맞춘 특화 카드 상품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포르쉐 고객을 겨냥한 ‘포르쉐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포르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보증과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을 결제하면 삼성카드 포인트를 4% 적립해준다. 주유소 이용금액은 5%, 전기차 충전요금은 20%를 적립할 수 있다. 패션 플랫폼과 손잡은 상품도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무신사 삼성카드’는 무신사에서 결제할 때 이용금액의 최대 10%를 무신사머니리워드로 적립해준다. 국내외 일반 가맹점에서도 이용금액의 1%를 무신사머니리워드로 쌓을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모니모카드, 모니모A카드, 모니모페이카드로 이어지는 모니모 특화 상품 라인업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금융 니즈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니모를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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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최고 7억대 ‘성과급‘…60% 자사주, 현금 40%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임금 6.3% 인상 사측 “외부 중재 기대지 않고 자체적 돌파구”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의 60%를 자사주로 지급하고 기본급을 6.3% 인상하는 내용의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증권가 예상치인 250조 원에 이를 경우 임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약 7억 원으로 추산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조합원들에게 공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을 6.3% 인상하고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는 현금, 나머지 60%는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자사주로 지급되는 60% 가운데 전체 PS의 40%에 해당하는 주식은 즉시 매도할 수 있고,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된다. 다만 구성원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해 희망하는 경우 주식 비중을 100%까지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시행 첫해에는 구성원의 자금 운용 계획을 고려해 사유가 있을 시에는 현금만을 선택 할 수 있도록 했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활용하되 지급 상한을 두지 않는 성과급 체계를 도입하고 이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당시에는 PS의 80%를 해당 연도에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를 이후 2년간 10%씩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협상에서는 현금 중심의 지급 구조에 자사주 지급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증권가 전망대로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250조 원을 기록하면 PS 재원은 영업이익의 10%인 약 25조 원에 달한다. 전체 임직원 약 3만 5000명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한 1인당 평균 PS는 약 7억 원이다. 다만 실제 지급액은 직급과 개인별 성과평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복지 제도도 확대한다. 기혼자 대상 주택자금 대출 한도는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늘어난다. 본인 사망 지원금은 3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자녀 사망 지원금은 15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인상된다. 정년퇴직자에게는 퇴직연도 PS의 50%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사내 복지포인트 확대 방안도 잠정합의안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대의원 투표를 거쳐 잠정합의안의 최종 확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해결방안을 스스로 만들어 지급 방식을 보완했다”며 “외부의 중재나 제도에 기대지 않고 노사가 자체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이 이번 합의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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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인 바뀌니 딴판이네"…세 불리는 익스프레스·생존 걸린 홈플러스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대방점./사진제공=NS홈쇼핑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 속에서 인력 효율화와 점포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NS홈쇼핑을 새 주인으로 맞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서 눈길이다. 한때 같은 지붕 아래 있던 두 회사가 분리된 이후 한쪽은 몸집을 줄이고 다른 한쪽은 점포 확대를 준비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오는 23일까지 점포 부지 개발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점포 부지 개발은 신규점 출점을 위한 입지 선정과 상권 분석, 출점 대상 건물주와의 계약 및 협상, 인허가 등을 맡는 핵심 직무다. 업계는 이번 채용을 신규 출점과 가맹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인력 확보로 해석하고 있다. NS홈쇼핑 인수 이후 빠르게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점포 수를 늘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현재 286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이 중 약 80%가 직영점이다. 향후 가맹 사업 확대를 통해 직영점 중심의 운영 구조를 혁신하고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점포망을 지방으로 넓혀 사업 규모를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점포 확대에 대비한 내부 조직도 정비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5일까지 인사기획과 운영 분야 경력사원도 모집한다. 인사 제도와 교육 체계를 재정비해 향후 사업 확장에 필요한 조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반면 전 모회사인 홈플러스는 인력과 점포 규모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다음달 4일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을 앞두고 67개 점포를 재개장했지만 평소 대비 약 50% 수준의 인력만으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남은 인력은 휴직 상태다. 또 37개 폐점 점포 중 19개 자가 점포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개장한 67개 점포 내 일부 알짜 자가 점포의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주인이 바뀐 이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인력 운영 및 사업 전략에서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독자 경영 체제 구축./그래픽=이지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사업 확장과 함께 독자적인 영업 체제를 갖추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NS홈쇼핑 인수 직후부터 자체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착수했으며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만 당분간 홈플러스의 기존 시스템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새로운 주인을 맞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독립 법인으로서 홀로서기 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자체 콘텐츠와 상품 구성을 마련하고 NS홈쇼핑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향후 자체 플랫폼을 통해 퀵커머스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수도권에 집중된 점포망을 향후 지방 가맹점 위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자체 플랫폼 구축이 마무리되면 물류 및 판매 등 홈플러스와 연결된 시스템도 대부분 분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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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억대 성과급' 60%는 주식으로 받는다…SK하이닉스 '파격'
SK하이닉스 노사, 잠정 합의 성과급 중 60%는 주식 지급 임금 6.3%↑…위기극복 방안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노사가 전체 성과급 중 60%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새로운 방식에 잠정 합의했다. 임금 인상률은 6.3%로 정했다. 구성원에겐 주식 지급 규모·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 첫해엔 사유가 있는 경우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적자가 발생하면 임금 일부를 이연하는 위기극복 방안도 합의안에 담았다. SK하이닉스는 20일 노사가 성과급 지급 방식을 보완하고 적자일 때 위기를 극복할 방안과 사회공헌 참여 방안 등을 포함한 단체교섭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외부 중재나 제도에 기대지 않고 노사가 자체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잠정 합의안의 핵심은 성과급 지급 방식이다. 노사는 전체 성과급 가운데 당해 지급분은 현금 40%, 주식 40%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연 지급분은 1년 후 주식 10%, 2년 후 주식 10%로 정했다. 이를 합치면 전체 성과급 중 60%가 주식으로 지급되는 구조다. 다만 60%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노사는 이를 주식 지급 기준으로 삼으면서도 구성원이 주식 규모·지급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희망하면 주식 비중을 100%로 설정할 수도 있다. 시행 첫해엔 구성원의 자금 운용 계획을 고려해 사유가 있는 경우 현금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가 변동성을 보완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지급할 주식 수를 산정할 때 △연간 잠정 실적 공시일 종가 △PS 현금 지급일 종가 △주식 지급일 종가 등 세 시점의 종가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당해 지급되는 주식은 해당 연도에 매도할 수 있다. 이연 지급분은 1년 후 10%, 2년 후 10%씩 매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연 지급분은 지급 당해에 '주식 수' 또는 '이연 금액' 가운데 한 가지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노사는 회사가 적자로 돌아설 경우 위기 극복에 함께 나서는 방안도 합의문에 명시했다. 구성원의 고용안정과 회사의 조기 회복을 위해 임금을 이연 지급하는 방식·수준, 흑자로 전환할 경우 일시 지급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적자가 날 땐 임금 이연 지급 수준이 연 3%로 명시됐다. 위기 극복 방안·고용안정 대책 등은 합의를 거쳐 시행한다. 회사는 경영 정상화 즉시 이를 원래대로 지급해야 한다. SK하이닉스는 과거 자발적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2023년 반도체 다운턴 당시에도 임금 일부를 이연해 위기 극복에 우선 투입한 다음 흑자가 난 즉시 지급한 사례가 있다. 이번 합의에 이 같은 노사 협력 방식을 녹여냈다는 설명이다. 성과급을 사회와 나누는 방안도 마련했다. 구성원이 성과급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1대 1 매칭 그랜트 방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참여 여부는 구성원이 직접 결정한다. 노사는 이 밖에 식단가 인상과 경조사 지원 프로그램 등 복지 안건에도 합의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잠정 합의가 "사회적 책임을 균형 있게 고려해 사회·구성원·노조·회사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성숙한 노사 상생 모델을 마련한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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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노사, '주주·사회 동반 성장' 성과급 개편 합의…60% 자사주로 받는다(종합)
외부 개입 없이 노사 자율로 돌파구 마련 적자 시 임금 지급 이연 기부금 '매칭 그랜트' 동참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의 60%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회사가 적자를 기록할 경우 노사가 함께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새로운 단체교섭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외부의 중재나 기존 제도에 기대지 않고 노사가 자체적으로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20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노사는 임금 6.3% 인상과 함께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를 당해 연도에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는 주식으로 지급하는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식 중 40%는 현금과 함께 당해 연도에 지급되며,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된다. 지급되는 주식은 당해 연도에 매도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노사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 SK하이닉스 새롭게 개편된 성과급 제도는 구성원이 주주와 함께 성장한다는 취지를 담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균형 있게 맞추는 방향으로 보완됐다. 이에 따라 전체 성과급의 60%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되, 주식 규모와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구성원에게 선택권을 부여해 희망할 경우 성과급의 100%까지 주식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제도 시행 첫해에는 구성원의 자금 운용 계획을 고려해, 개인적인 사유가 있는 구성원에게는 예외적으로 현금 수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PS의 상한을 폐지하고 해당 체계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증권가 전망대로 SK하이닉스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250조원을 달성할 경우 초과이익분배금의 전체 재원은 영업이익의 10%인 25조원에 달하게 된다. 이를 전체 임직원 수인 약 3만5000명으로 단순하게 나눠 계산하면 1인당 평균 성과급은 세전 기준 약 7억원 수준이 된다. 실제 최종 지급액은 직급과 개인별 업무 평가 결과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되지만, 평균 지급액을 기준으로 이번에 바뀐 제도를 대입해 보면 임직원 한 명당 약 2억8000만원은 현금으로 받고 나머지 약 4억2000만원은 자사주로 받게 되는 셈이다. 연합뉴스 아울러 구성원의 자율적 참여를 바탕으로 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된다. 구성원이 성과급의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가 이와 동일한 금액을 함께 기부하는 1대1 매칭 그랜트 방식을 추진하며, 참여 여부는 구성원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직원들의 식당 단가 상향과 경조사 지원 프로그램 등 사내 복지를 개선하는 안건에 대해서도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 특히 이번 합의문에는 노사가 함께 회사의 위기 극복에 동참한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회사가 적자를 낼 경우 구성원의 고용 안정과 회사의 조기 회복을 위해, 임금 지급 이연의 수준을 정하고 흑자 전환 시 일시에 지급한다는 원칙을 담았다. SK하이닉스는 "이는 과거 노사의 자발적 무급휴직 시행, 2023년 다운턴 당시 임금의 일부 이연 등 어려운 시기마다 상호 신뢰와 협력으로 위기를 함께 넘어온 전통을 계승한 것"이라며 "SK하이닉스 고유의 '위기극복 DNA'를 재확인하며 노사 상생의 문화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만간 노조는 최종 합의안 확정을 위한 대의원 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노사가 해당 성과급 체계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한 지 불과 1년 만에 변경된 데다,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임직원이 손에 쥐는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잡음이 예상된다. 당시 노사는 지난해 성과급의 80%를 당해 연도에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만 2년에 걸쳐 각각 10%씩 현금으로 이연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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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AI·전동화 시대 럭셔리란”…정의선, GV90로 제네시스 새 장 열었다 [리더의 나침반]
첫 초대형 플래그십 SUV, 순수 전기차로 공개 히든 B필러·루프 에어백 등 혁신 기술 집약 “고객 기대 이상의 가치”…EREV 등 전동화 다각화 “인공지능(AI)과 전동화 시대에 럭셔리란 무엇인가.” 제네시스 GV90. 현대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제네시스 첫 초대형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90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제네시스가 지향하는 미래 럭셔리의 방향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지금 공개하는 것은 단순히 새로운 차량 한 대가 아니다. 제네시스의 새로운 장이자 럭셔리 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비전”이라며 “이 새로운 모델에는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국내외 취재진과 제네시스 딜러 등 300여명이 참석한 행사장 무대에 올라 유창한 영어 발음으로 럭셔리 자동차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GV90에 대해 “영감을 주는 디자인과 AI 기반 소프트웨어 및 연결성, 업계를 선도하는 안전 기술을 하나의 대형 플래그십 럭셔리 SUV에 모두 담았다”며 “진정한 혁신은 인간의 경험을 더 나은 방향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여러분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B필러를 숨기면서도 앞뒤 문이 각각 독립적으로 열리는 코치 도어와 같은 혁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고 했다. 또 “제네시스의 럭셔리는 사람을 보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새로운 플래그십 SUV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GV90. 현대차 제공 GV90에는 제네시스가 최상위급 대형 전기차를 위해 개발한 전용 플랫폼(eMP)이 적용됐다. 문을 여는 방식도 기존 차량과 다르다. 일반 자동차에는 앞문과 뒷문 사이에 차체를 지지하는 세로 기둥, 이른바 ‘B필러’가 있는데 GV90은 이 기둥을 차체 안쪽에 숨겼다. 대신 앞문과 뒷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열리도록 해 문을 모두 열면 가운데를 가로막는 기둥 없이 넓은 승하차 공간이 만들어진다. 제네시스는 이를 ‘네오룬 아치 게이트’라고 이름 붙였다. 또 차량이 뒤집히는 전복 사고가 발생하면 천장의 유리 지붕 전체를 에어백이 덮어 탑승자를 보호하는 ‘루프 에어백’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분야의 혁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제네시스 역시 이러한 혁신을 받아들여 보다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고객 경험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정한 럭셔리는 인간에게 주어지는 자유이자 아름다움”이라며 “그 아름다움은 장인정신과 진정성, 최고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표현된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GV90 월드 프리미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GV90는 제네시스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과 디자인, 상품성을 집약한 최상위 모델이다. 특히 제네시스가 처음 내놓는 초대형 플래그십 SUV를 내연기관이 아닌 순수 전기차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브랜드의 정점에 전기차를 배치하며 향후 럭셔리 시장에서 전동화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한 셈이다. 정 회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럭셔리의 의미와 GV90 개발 과정, 향후 전동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제네시스가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안전하고 좋은 차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브랜드 가치는 가격으로만 결정되는 게 아니다. 차를 타는 분들이 얼마나 만족하고, 그분들의 인생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고객이 지불한 가격 이상의 가치를 느끼고, 그 가치가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 진정한 럭셔리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뛰어난 품질과 안전성을 갖추고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19일(현지시간) ‘GV90 월드 프리미어’에서 그룹 경영진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정 회장은 “(GV90 개발 과정에선) 많은 도전과 난제가 있었고 처음 시도하는 기술도 적지 않아 연구원들의 고생이 컸다”며 “그럼에도 ‘이걸 이뤄내야 우리가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두가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과제를 하나씩 풀어낸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많은 고객이 만족해야 우리도 만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동화 전략과 관련해선 특정 동력원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기술을 병행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은 2015년 제네시스 출범 당시 제시했던 친환경차 목표에 대해 “아직 달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전기차 역시 배터리와 모터 등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고 수소연료전기차도 이제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내연기관차 역시 연비를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이는 방향으로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전동화 방향에 대해선 “전기차는 전기차대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고 전고체 배터리도 연구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와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도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EREV도 적극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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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대문 아파트값 실제로 11% 올랐다...호가 보다 더 뛴 실거래가
서울 노원구 아파트 단지 전경. 노원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지수가 7%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표본통계(월간) 상승률은 5%대 초반이다. 실거래지수는 표본지수 보다 시장상황을 잘 반영하는 지표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공개한 6월 실거래지수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7.22%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 연간 실거래지수는 지난 2007년부터 제공되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올해 상승률은 20년 기간 동안 여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상반기 실거래지수 기준으로 2009년(17.84%)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2021년(10.70%), 2008년(9.98%), 2023년(9.00%), 2018년(7.69%), 2026년(7.22%) 등의 순이다. 표본통계(월간)와 비교하면 실거래지수가 2%p 더 올랐다. 올 1~6월 서울 아파트 표본통계(매매) 오름폭은 5.07%이다. 실거래지수 기준으로는 올 상반기 아파트값이 10% 이상 오른 지역도 등장했다. 동대문구가 11.44%(표본통계 상승률 6.4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구가 10.88%(7.99%)로 뒤를 이었다. 서대문구·영등포구·동작구 등도 실거래지수 상승률이 올 1~6월 9%대를 기록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올해 들어 강남은 주춤한 반면 외곽지역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거래 통계에 이같은 현상이 더 잘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세 실거래지수도 오름폭이 예사롭지 않다. 전세 실거래지수 연간 통계는 지난 2015년부터 제공되고 있다. 올 1~6월 서울의 경우 5.70% 뛰었다. 2015년부터 상반기 기준으로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 기간 표본통계 오름폭은 4.99%이다. 서울 권역별 전세 실거래지수의 경우 전 권역이 지난 2021년~2022년 임대차 대란 때 최고점을 넘어섰다. 경기 역시 올 상반기 아파트값 오름폭이 실거래지와 표본통계간 격차가 컸다. 실거래지수 상승률은 5.01%를 기록한 반면 표본통계는 2.77%로 2%p 이상 벌어졌다. 집값 상승를 이끈 지역은 용인 수지. 광명시, 과천시, 구리시 등이다. 고준석 연세대 교수는 "실거래와 표본통계 상승률이 2%p 이상 차이가 났다는 것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가격 상승폭이 크다는 의미"라며 "현재와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며 연간 서울 아파트 실거래 오름폭이 지난 2021년 수준(13.48%)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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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대 메가' 반영시 2040년 전력수요 27GW↑, '원전 19기 용량'(종합)
12차 전기본 총괄위 수요 재산정…연중 최대수요 기존전망보다 약 20%↑ "재생에너지 확대해도 부족"…'추가 원전' 논의 주목 경기 용인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3대 메가프로젝트 수요를 반영한 결과 2040년 연중 전기를 가장 많이 필요할 때 수요가 대형 원자력발전소 19기가 100% 가동돼야 충족할 수준으로 늘어난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을 위한 제5차 토론회에서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 수요계획소위원회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반영한 새 전력 수요 전망을 제시했다. 2040년 전력수요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총괄위원회를 이끄는 장길수 고려대 교수(가운데)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6 jylee24@yna.co.kr 수요계획소위는 지난 4월 3차 토론회 때 2040년 연중 최대 전력 수요를 기준 시나리오 기준 131.8GW(기가와트), 상향 시나리오 기준 138.2GW로 제시한 바 있다. 기준 시나리오는 '현재 경제성장 흐름이 유지되고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가 계획대로 이행되는, 가장 개연성 높은 경로'이다. 상향 시나리오는 '인공지능(AI) 확산과 경제구조 개혁에 따른 낙관적 경제 성장과 탄소중립 이행을 상정한 경로'이다. 새 전력 수요 전망에는 메가프로젝트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6월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한 점 등이 반영됐다. 전망에 반영된 2026∼2040년 연평균 경제 성장률은 기준 시나리오의 경우 0.96%에서 1.02%로, 상향 시나리오의 경우 1.29%에서 1.36%로 높아졌다. 새로 제시된 2040년 최대 전력 수요 전망치는 158.4(기준)∼165.0(상향)GW다. 앞서 4월 제시한 전망치에 견줘 26.6∼26.8GW 높아진 것이다. 현재 지어지고 있는 대형 원전(AP1400) 발전 용량이 1.4GW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형 원전 19기가 필요한 수준 전력이 기존 예상보다 더 있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 셈이다. [그래픽] 국내 원자력발전소 운영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17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건설 부지로 각각 경북 영덕군, 부산 기장군이 선정됐다.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 @yonhapgraphics 또 전력시장 내 수요 기준 역대 최대 전력 수요가 약 97GW, 전력시장 안팎 수요를 모두 합친 총수요 역대 최대치가 104GW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14년 뒤 최대 수요가 약 1.5배로 늘어난다는 전망이기도 하다. 특히 158.4∼165.0GW는 '에너지 공급자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EERS) 등 전력 수요 관리책이 이뤄졌을 때 수치(목표수요)다. 이를 제외한 기준수요 기준 전망치는 179.2∼186.4GW에 달한다. 2040년까지 최대 전력 수요 전망.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총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대 전력 수요 전망치는 분야별로 반도체 산업을 말하는 첨단산업에서 20.6GW, 데이터센터에서 7.9GW 상향됐다. 수요계획소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준공과 호남권 클러스터 조성, 평택·청주 팹(반도체 공장) 증설 등을 고려하면 계약전력 기준 2040년 40GW 수준 수요 잠재량이 있다"면서 "기업 투자 계획과 투자 불확실성 등을 고려, 이번 전기본 수요에 2040년 기준 36.8GW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서 전력 수요 전망 발표를 맡은 최용옥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메가프로젝트 중 반도체 산단 조성과 관련한 수요는 대부분 반영했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선도기업으로 장기 투자 계획 구체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수요와 관련해서는 "AIDC 투자 계획은 반도체보다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면서 "현시점에 계획이 구체화한 1단계 수요(10.8GW)를 우선 반영하고 2단계 수요(10GW)는 향후 사업 진행 상황을 보면서 차기 전기본에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40년 연간 소비 전력량은 847.3∼885.1TWh(목표수요)로 새로 전망됐다. 이 역시 4월 제시된 기존 전망치(657.6∼694.1TWh)보다 대폭 늘어났다. 기준수요 전망치는 986.3∼1천26.6TWh이다. 2040년까지 연간 소비전력 전망치.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총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력 수요 전망치가 대폭 상향되면서 원자력발전소를 더 짓자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11차 전기본에 반영돼 최근 부지를 확정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에 더해 추가로 원전을 지을지 여부를 12차 전기본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열린 4차 토론회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을 정부 목표대로 2030년까지 100GW로 늘려도 발전량이 메가프로젝트에 필요한 전기 58% 수준에 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첨단산업 투자 지연 등으로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증가하지 않는 상황을 가정한 '하향 시나리오' 전망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이날 당국은 전기본 수립 취지상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040년까지 전력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지나치게 과대하게 예측해서는 안 되겠지만, 과소 예측해 발전력을 준비하지 못하면 생기는 여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 성장 동력이 될 첨단산업 투자가 전력 공급 부족으로 제약되지 않게 필요한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면서 "전기본은 대규모 수요가 발생한 후 대응하는 계획이 아니라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수요를 미리 파악해서 발전과 송전 설비를 준비하는 장기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력 수요 전망이 '검증되지 않은 가정'에 기반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토론회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급을 먼저 정하고 발전소를 지을 것이 아니라, 정말 그만큼 전력이 필요한지 철저히 검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AIDC가 지역과 공동체에 정말 필요한지, 엄청난 용수와 전력을 감당할 수 있는지도 산업 입지 결정 전 엄격히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가희 기후솔루션 에너지시장정책팀장은 토론회에서 "(전망에 반영된) AIDC 수요는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기업들 투자 계획을 기반으로 한 불투명한 계획"이라면서 "(반도체 산단 수요도) 확실하게 확정됐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용인 정도로 불확실한 수요를 3개월만에 반영해 첨단산업 수요 전망을 6배로 늘리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12차 전기본 수립을 위한 6차 토론회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열린다. 정부는 이날 토론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10월까지 전기본 정부안을 마련하고 연내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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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존 주주에게 유리한 자본 배분”… ‘묘수’ 된 SK하이닉스 40조 주주 환원
美 ADR 발행 당시 주가 224만원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시 주가 166만원 향후 3년 FCF 491조 전망…배당 추가 가능성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역대 최대 규모 주주환원책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미국 증시에 예탁증서(ADR)를 상장해 40조원을 조달했었다. 특히 이번 주주 환원책은 기존 주주에 유리한 자본 배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가가 사상 최고 수준일 때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뒤 주가가 조정을 받은 시점에 자사주를 매입·소각함으로써,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소각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주주환원책이 신주 발행으로 늘어난 주식 수를 원상 복구하는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회사가 추가로 발표할 주주환원 규모와 방식, 중복상장 등 지배구조 문제 해소가 향후 주가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제공.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자사주 2407만주를 장내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19일까지다. 1일 매수 주문 수량 한도는 240만7000주다. 18일 종가인 주당 166만2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취득 예정 금액은 약 40조4300억원이다. 다만 실제 자사주 취득 규모는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사가 발표한 자사주 매입 방안을 두고 기존 주주에게 유리한 자본 배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자사주 취득 규모 40조원은 한 달여 전인 지난 7월 10일 SK하이닉스가 미국에 ADR을 상장해 확보한 자금 규모와 일치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10일 미국에 ADR을 상장하면서 신주 1779만주를 발행해 39조8905억원을 조달했다. ADR 공모가는 149달러로, 당시 매매 기준 환율(1504원)을 적용하면 원주 1주당 약 224만원에 신주를 발행했다. 주가가 사상 최고 수준일 때 자금을 조달한 셈이다. 반면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기 전인 18일 SK하이닉스 종가는 166만2000원이었다. ADR 신주 발행 당시보다 주가가 약 35% 낮다. 덕분에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수의 주식을 소각할 수 있게 됐다. 이남우 한국거버넌스포럼 회장은 “ADR 발행 당시와 비교해 현재 주가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며 “조달 금액과 자사주 매입 규모가 비슷하더라도 주가가 낮아진 만큼 더 많은 주식을 소각할 수 있어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우호적인 자본 배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이 신주 발행으로 희석된 주주가치를 되돌리는 데 그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영학과 교수는 “앞서 ADR 발행을 통해 신주를 발행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희석됐다”며 “이번 주주환원책은 당시 희석된 가치를 되돌리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가적인 주주환원책을 발표하겠다고 한 만큼 이후 발표될 대책의 규모와 방식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발생하는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사주 취득·소각과 함께 배당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추가 환원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안내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주 환원 규모가 24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FCF가 2025년 28조8000억원, 2026년 191조6000억원, 2027년 270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이에 따른 3개년 누적 FCF는 약 491조원으로, 최소 환원율 50%를 적용하면 총 주주 환원 규모는 약 245조원 이상이다. 해외 자본시장에서는 대규모 주주 환원만으로는 SK하이닉스의 기업 가치를 근본적으로 재평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모회사와 자회사 간 중복 상장 가능성 등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지배구조 문제를 함께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대규모 주주 환원 발표 이후에도 ADR 시장에서 주가 반응이 제한적이었다”며 “결국 SK하이닉스가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부여받기 위해서는 솔라다임의 5단 중복 상장 논란 등 지배구조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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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출업체 달러 매도·약달러…환율 1,390원대 초반
장중 1,384.1원까지 떨어져…가파른 하락세에 저가 매수 유입 달러인덱스 98선…원/엔 재정환율 870원대 원/달러 환율 1,300원대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급락 딛고 상승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0.71포인트(2.79%) 상승한 6,651.88이다. 2026.8.20 cityboy@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에 달러 약세까지 겹치면서 20일 원/달러 환율은 한때 1,380원대 중반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392.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397.7원)보다 5.1원 하락했다. 환율은 전날 10개월 반 만에 1,400원 선이 깨졌고, 이후 1,385.2원까지 내려갔다. 이날 환율은 1,387.0원에 거래를 시작해 1,380원대 중후반∼1,39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보였다. 오전 9시 18분께는 1,384.1원으로 전날보다 저점을 더 낮췄다. 작년 9월 18일(1,380.0원)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달 1일 고가(1,559.2원)와 견주면 한 달 반 사이 175원 이상 하락했다. 환율 하락 배경에는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 출회가 자리한다. 월말에 달러화 매도 물량을 내놓던 수출업체들은 최근 들어 상시로 달러화를 내다 파는 전략으로 돌아섰다. 여기에 미국 달러화 약세로 환율 하락에 속도가 붙었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재정 건전성 우려 탓에 18일(현지시간) 장중 연 5.33%대까지 올라 2007년 이후 가장 높았다. 급등한 금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미국 재무부는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약 2조7천754억원)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기로 했다. 바이백은 기존 국채를 정부가 다시 사들이는 것으로, 정부가 바이백에 나서면 국채 수요가 확대돼 가격이 오르고, 금리는 하락한다. 미국 재무부의 바이백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 달러는 약세를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8.824로, 0.63 하락했다. 이날 저점으론 98.757로, 올해 5월 29일(98.746) 이후 가장 낮았다. 다만 이날 가파른 하락으로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장중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천117억원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8.56원으로, 0.36원 상승했다. 이날 한때 876.3원까지 떨어져 작년 7월 17일(870.968) 이후 다시 최저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158.487엔으로, 0.65엔 하락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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