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뉴스
일자 2026-08-21 · 키워드 대통령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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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설 자리 잃었다" 굴욕에도…'불닭' 뜻밖의 전망 나왔다
'식품공룡'의 굴욕…PB·신흥 브랜드에 밀렸다 크래프트하인즈·네슬레 등 대형 식품사 '샌드위치' 전락 저소득층은 저가 PB상품 선호 부자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동 국내 대형 업체도 실적 악화 속 "K푸드 해외 진출 기회될 수도" 국내외에서 대형 식품사가 경영 실적과 주가에서 고전하고 있다. 고소득 소비자는 새로 등장한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에, 저소득층은 대형마트 등 유통 체인의 자체브랜드(PB) 상품에 뺏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른바 ‘중간지대의 함정’에 빠진 ‘빅푸드’의 재기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가격도, 개성도 놓쳤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케첩 등을 제조하는 크래프트하인즈는 지난 10년 중 9년에 걸쳐 북미 판매량이 감소했다. 미국의 ‘국민 시리얼’ 업체 제너럴밀스는 2026회계연도 영업이익이 73% 급감했다. 유럽에선 네슬레가 올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당일 주가가 7% 가까이 떨어졌고, ‘립톤 아이스티’로 유명한 유니레버는 매출 부진을 견디지 못해 지난 3월 식품사업을 통째로 매각했다. 수익률도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세계 주요 식음료 기업의 총주주수익률(TSR)은 2023년 이후 7%가량 낮아졌다. 한국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CJ제일제당의 지난 2분기 국내 식품 매출 증가율은 1.4%에 그쳤다. 롯데웰푸드와 빙그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30.3%, 32.7% 급감했다. 두 회사는 올해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빅푸드가 고객을 뺏긴 상대는 PB다. 고물가로 구매력이 떨어진 소비자가 대형 유통업체들이 싼값에 내놓은 PB 제품을 구매해서다. 크래프트하인즈의 대표 상품 맥앤드치즈는 월마트닷컴에서 한 상자에 1달러인데 월마트 PB 상품은 64센트다.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식료품의 4분의 1, 유럽 주요 6개국에선 절반 이상이 PB 제품이었다. 한국 식품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매대를 놓고 다른 식품회사와 싸웠는데 이제는 매대를 쥔 유통사 PB와 정면으로 경쟁해야 한다”며 “올라간 원재료값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 소비자는 PB로 직행한다”고 말했다. 한편에선 신흥 식료품 브랜드가 치고 올라온다. 고단백 팬케이크, 무항생제 닭고기 등 더 건강하고 개성 있는 ‘프리미엄’을 내세운 신생 업체로 여유 있는 소비자가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2% 늘어난 소비재 판매액의 36%는 이들 신흥 브랜드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닫힌 성장판, ‘K푸드’는 반등할까 과거 빅푸드는 브랜드 가치에 대량 생산 체계를 접목해 시장을 지배했다. 세계 인구 증가와 함께 자연스럽게 덩치를 불렸다. 하지만 2010년대 초반부터 인구 증가세와 해외 시장 확장이 동시에 둔화하며 성장 공식이 힘을 잃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고물가로 소비자의 지갑이 얇아진 가운데 비만 치료제 열풍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가공식품을 찾는 발길이 줄고 있어서다. 활로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의 알렉시아 하워드 애널리스트는 “제품을 제대로 혁신하려면 수년의 시간과 많은 돈이 드는데 상당수 식품기업은 부채가 많고 배당성향도 지속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글로벌 빅푸드의 부진이 국내 식품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래된 식품 대기업도 해외에선 기존 시장 질서를 흔드는 신선한 브랜드로 주목을 끌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것이 매운맛을 앞세워 글로벌 신흥 브랜드로 떠오른 ‘불닭’이다.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삼양식품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4%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양식품은 60년 넘은 기업이지만 해외에선 ‘아시아의 매운맛 루키’”라며 “독창적인 맛과 가격대로 공략하면 다른 식품회사도 글로벌 점유율을 높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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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110조 원 대 주주환원…"국내 상장 기업 중 역대 최대"
【 앵커멘트 】 반도체 호황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잇따라 대규모 주주환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한 데 이어 삼성전자는 최대 110조 원에 이르는 국내 상장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을 결정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20일) 9% 넘게 오른 삼성전자.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8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틀 동안 13% 가까이 올랐습니다. 파격적인 주주환원책이 나올 거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는데, 삼성전자가 올해 주주 환원 규모를 최대 110조 원으로 결정하면서 기대감은 현실이 됐습니다. 기존 최대였던 2020년보다 5배 커진 규모입니다. ▶ 인터뷰 : 전영현 /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 -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한국 기업 최초로 시가 총액 1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우선 3분기 정규배당을 포함해 30조 원을 현금으로 배당합니다. 나머지 주주환원 규모와 방식은 올해 경영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결정할 계획입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에 풀린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방식입니다. ▶ 인터뷰(☎) : 박형중 /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더 많은 배당을 하고 주주 가치를 보호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회적인 노력, 흔히 말하면 ESG 정책이라고도 얘기할 수 있겠죠." 반도체 호황으로 커진 이익이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시가총액 1, 2위 종목의 재평가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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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110조+α 역대급 주주환원…성과급용 자사주 15조 매입
삼성전자, 3분기 30조 현금배당 '110兆+α' 사상 최대 주주환원 코스피지수가 21일 0.88% 오른 6912.95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 3분기 현금배당 30조원을 포함해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에 나선다. 한국 상장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방안을 의결했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20년(20조3000억원)의 다섯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번 환원은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활용하는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책에 따른 것이다. 3개년 총 환원 규모는 120조~1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3분기에 정규 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한다. 남은 환원 금액은 내년 1월 이사회에서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세부 방식과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15조원어치 매입도 함께 의결했다. 이를 통해 추가 주주 가치 제고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투톱' 대규모 환원…증시 탄력 기대 기존 최대 환원때보다 5배 많아…자사주 24일부터 3개월간 취득 삼성전자가 올 3분기 30조원 현금배당을 포함해 최대 110조원이라는 초대형 주주환원책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국 상장사 역사상 최대 규모다. 앞서 40조원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한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도 역대급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면서 ‘6000선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주주환원 규모 5배 키워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2024~2026년 3개년 총잉여현금흐름(FCF)의 50% 가운데 작년과 재작년 이미 환원한 29조3000억원을 뺀 규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최대인 2020년(20조3000억원)의 5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올 3분기에 정규배당을 포함해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시행할 방침이다. 주당 5000원을 배당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올 10월 말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나머지 60조~80조원에 대해서는 올해 경영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세부사항을 결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임직원 보상을 위한 1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의결했다. 시가총액 대비 0.9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취득 시작일은 오는 24일로 11월 21일까지 총 3개월에 걸쳐 이뤄진다. 신탁기관은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 매입을 맡는다.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면 시장의 반응이 좋지만은 않다. 이날 공시 직후 애프터마켓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정규장 종가(28만1500원) 대비 소폭 하락한 27만원대를 나타냈다. 주주환원 규모 자체는 압도적이지만, 이 중 대부분은 내년 1월 이사회가 열릴 때까지 세부사항이 안갯속이라는 점에서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SK하이닉스가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환원하겠다’는 신규 주주환원책을 발표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별도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는 점도 실망감을 키웠다. 다만 이번 주주환원책 내용 자체가 약한 건 아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핵심은 올해 잔여 주주환원 재원이 90조~110조원이라는 회사 가이던스”라며 “3분기 30조원 현금배당까지 반영한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5570원이며, 내년 이사회에서 추가 현금배당을 결정하면 최종 DPS는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하면 시가배당률은 약 2%다. 추가 자사주 매입 카드도 주된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이날 의결한 15조원 규모의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매입 외에도 추가 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표면적 환원 규모인 110조원을 넘어서는 강력한 기업가치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삼전 주가 30만원대 안착” 이날 코스피지수는 치열한 등락 끝에 전날보다 0.88% 오른 6912.95에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라는 거시경제 리스크가 코스피지수의 ‘V자 반등’을 막으면서 15거래일 연속 6000선(종가 기준)에 머물렀다. 오는 26일 발표되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3.6%)를 웃돌 경우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매크로 리스크가 더 커질 수 있다. 지난 19일 공개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다수 위원이 금리 인상 필요성을 거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반도체 투톱의 강력한 주주환원책이 매크로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높은 배당 수익률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적으로 30만원대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삼성전자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배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재평가 국면에 본격 진입할 전망”이라고 했다. 아직 남은 호재도 있다.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실적 발표 때 추가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밝힌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합하면 SK하이닉스의 연간 환원액은 100조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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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일 만에 80% 급등” 폭풍 매수하더니…한 달 만에 60% 폭락한 ‘애국주’
지난달 10일 기준 한성기업은 주가가 닷새간 80% 가까이 뛰면서 시가총액도 525억원으로 불어나 상장폐지 우려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네이버페이증권 캡처 최근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토종 기업을 살리자’는 움직임에 힘입어 급등했던 이른바 ‘애국주’의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불과 한 달 만에 고점 대비 주가가 60% 넘게 떨어진 종목이 나오는 등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응원 투자’의 한계가 드러나는 모습이다. 3730원→1353원…한 달 만에 60% 넘게 빠진 모나미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나미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98% 내린 13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6일 기록한 고점 3730원과 비교하면 63.7% 떨어진 수준이다. 올해 들어 줄곧 약세를 보이던 모나미 주가는 지난달 상장폐지 기준 강화와 맞물려 급격히 뛰기 시작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당시 일본산 필기구를 대체했던 토종 브랜드라는 사실이 다시 조명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제품 구매와 주식 매수 인증이 이어졌다. 지난달 말 1200원 안팎이던 주가는 보름여 만에 세 배 가까이 치솟았다. 광복 81주년 기념 볼펜 출시한 모나미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게맛살 브랜드 ‘크래미’로 알려진 한성기업도 비슷했다. 지난 6월 26일 4145원이었던 주가는 ‘애국기업 살리기’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가파르게 뛰었다. 지난달 10일에는 29.95% 오른 8460원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닷새 동안 주가가 80% 가까이 뛰면서 시가총액도 525억원으로 불어나 상장폐지 우려에서 일단 벗어났다. 상승세는 이어져 지난달 15일에는 1만452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21일 5150원까지 밀렸다. 고점과 비교하면 약 64.5% 떨어진 수준이다. 두 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린 직접적인 계기 중 하나는 강화된 상장 유지 기준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일부터 시가총액 기준을 코스피 300억원, 코스닥 200억원으로 상향했다. 규정 시행 사흘째인 지난달 3일 한성기업의 시가총액은 262억원, 모나미는 250억원으로 모두 기준을 밑돌았다. 참전용사 후원·토종 문구 조명되자 “상폐 막자” ‘애국주’ 열풍은 지난달 강화된 상장 유지 기준에서 시작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일부터 시가총액 기준을 코스피 300억원, 코스닥 200억원으로 상향했다. 규정 시행 사흘째인 지난달 3일 한성기업과 모나미의 시가총액은 각각 262억원, 250억원으로 기준을 밑돌았다. 상장폐지 가능성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애국기업을 살리자’는 움직임이 확산했다. 한성기업이 25년간 6·25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음악회를 후원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품 구매와 주식 매수 인증이 이어졌다. 모나미는 ‘토종 문구기업’이라는 점이 부각됐고, 복지시설 등에 가구를 기부해온 에넥스와 국내 속옷 브랜드 비비안도 ‘애국주’로 묶였다. 한성기업 공식 홈페이지 캡처 주가가 치솟자 시가총액도 빠르게 불어났다. 지난달 16일 한성기업은 901억원, 모나미는 704억원까지 늘었고 비비안과 에넥스도 각각 331억원, 326억원을 기록했다. 한 달여 만에 분위기는 정반대로 바뀌었다. 21일 기준 시가총액은 한성기업 319억원, 모나미 255억원, 비비안 230억원, 에넥스 259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모나미와 비비안, 에넥스는 다시 코스피 상장 유지 기준인 300억원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당시 주가 상승을 개인투자자의 ‘애국 매수’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성기업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6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기타법인과 기관은 각각 2억2527만원, 1억42만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억1824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액면병합까지 나섰지만…결국 살아남으려면 실적 결국 관건은 실적이다. 모나미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69% 늘었다. 필기구 수요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사업인 화장품에서도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성기업 역시 실적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상장폐지 기준 강화에 대응해 액면병합을 추진하는 기업도 크게 늘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2024년 같은 기간 5건과 지난해 12건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액면병합만으로 주가를 지탱하기도 쉽지 않았다. 올해 2월 12일부터 7월 15일까지 주식병합 후 신주 상장을 마친 156건 가운데 130건(83.3%)은 신주 상장일보다 7월 15일 주가가 낮았다. 상장 유지 문턱은 내년 더 높아진다. 내년 1월부터 시가총액 기준이 코스피 500억원, 코스닥 300억원으로 상향돼 일시적인 주가 급등만으로 상장폐지 위험에서 벗어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액면병합 등으로 관리종목 지정을 피했더라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대 등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면 시장에서 더욱 냉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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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구윤철 "금리상승 부담 줄이도록 취약차주 지원책 조속히 마련"
"환율 상하방 요인 병존·긴장감 유지…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하락" 시장상황점검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1 jieunlee@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소상공인 채무부담과 서민·취약 차주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취약차주 지원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21일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주재한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주요국 장기국채 금리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고, 국내 채권시장도 초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해 가계·자영업자 부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어려운 소상공인·개인의 재기를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서민·취약차주 대상 자금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국고채 시장의 발행·유통 여건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과 가계의 이자 부담 등 실물경제 파급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정부의 금리 상승 대응 방향도 전했다. 원/달러 환율 1,380원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2026.8.21 dwise@yna.co.kr 지난달 초 1,55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1개월 만에 다시 1,300원대에 진입한 것에는 "환율의 상하방 요인이 병존하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2분기 국내 전체 가계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천조원을 넘은 것에도 주목했다. 구 부총리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분기 85.3%로 오히려 크게 하락했다"며 "다만, 가계부채비율이 여전히 주요국 대비 낮지 않은 수준인 점을 감안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관리해 나가고 실수요자는 자금 애로가 없도록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참석했다. 이들은 상반기 경상수지가 1천910억달러로 역대 최대 흑자인 점 등을 감안할 때 한국 경제의 대외 건전성은 어느 때보다 양호한 상황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재경부가 전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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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 팔아, 더 기다린다"…하이닉스 투자 신화의 뼈 때린 충고
전원주 "엘리베이터 탈 생각 마라, 한 계단씩" 방송인 전원주 씨가 20일 방송된 KBS 다큐 인사이트에서 SK하이닉스 투자에 대한 소신을 얘기하고 있다. 사진=KBS 캡처 SK하이닉스 주가가 고공행진할 때 마다 주목받는 방송인 전원주가 또 소환됐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뒤 21일 현재 주당 170만원대에서 거래된다. 이런 가운데 전원주가 과거 매수했던 하이닉스 주식을 여전히 보유 중이라고 KBS '다큐 인사이트' 반도체 머니 -돈의 궤적(20일 방송)에 출연해 공개했다. 전 씨는 지난 2025년 11월 공개한 영상에서 당시 SK하이닉스 주당 가격이 40만원을 넘기자 "얼마에 사셨나 2만원대?"라는 질문에 "모른다. 그 때는 똥값이었지"라고 답해 화제가 됐고, 2026년 5월엔 주당 140만원을 넘자 또 다시 여기저기 소환되기 시작했다. 다큐팀은 '하이닉스가 오를 때 마다 주목받는 사람이 있다'며 전 씨를 찾아가 '여전히 주식을 보유 중이냐'고 물었고, 전 씨는 "그냥 있다. 더 기다리는 거다. 더 올라갈 때까지"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전 씨는 또 자신의 재태크가 여러 경위로 소개된 데 대해 "많이 알아보더라. 돈 버는 방법을 물어본다. 어떻게 해야 벌 수 있느냐"라고 털어놨다. 그는 젊은 사람들에게 조언해 주는 것이 보람이라면서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라. 엘리베이터 탈 생각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은 외신들이 '거대한 카지노'라 부르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이른바 삼전닉스 반도체 머니를 둘러싼 희망과 절망으로 들끓고 있다며, 인공지능(AI) 혁명으로 폭증한 반도체 수요는 정말 전에 없던 신세계를 열 수 있을 지를 다각도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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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카오 "매출 16조 판 다시 짠다"…X는 투자·AI는 카톡 수익화(종합)
인적분할로 X·AI 전문성 강화…가상자산·팬덤·로보택시 육성 및 '1인 1에이전트' 추진 [사진=카카오 온라인 간담회 영상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가 6조4000억원의 투자 재원과 5000만명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서로 다른 회사에 나눠 담는다. 카카오X는 자금을 굴려 가상자산·글로벌 팬덤·로보택시를 제2의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급 성장축으로 키우고,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검색·추천부터 구매·결제까지 끝내는 '1인 1에이전트' 플랫폼으로 바꾼다. 두 회사가 내건 2030년 매출 목표는 카카오X 10조원, 카카오AI 6조원 이상이다. 이번 인적분할은 단순히 조직과 계열사를 둘로 나누는 작업이 아니다. 한쪽은 투자로 새로운 기업가치를 만들고 다른 한쪽은 5000만 이용자의 일상 접점을 AI 수익으로 전환하도록, 카카오가 돈을 벌고 몸값을 높이는 방식 자체를 두 갈래로 재설계한 것이다. 21일 오후 열린 인적분할 설명회에서 카카오는 존속법인 카카오X를 '미래가치 투자회사'로 규정하고 신설법인 카카오AI를 'AI 코어 컴퍼니'로 소개했다. 성장 단계와 투자 성격이 다른 자회사 사업과 카카오톡·AI 사업을 떼어내 각기 다른 속도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5년간 카카오 이사회 비경상 안건 27건 중 23건이 자회사 관련 사안이었던 만큼, 이번 분할에는 본체의 경영 역량을 AI 사업으로 되돌리려는 목적도 담겼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이번 분할을 통해 사업 영역별 최적화된 자원 배분, 의사결정, 전략 수행으로 성장 가속화 및 복합 기업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AI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명확히 해 가치에 맞는 밸류에이션으로 평가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4조원 쥔 '카카오X'…가상자산·팬덤·로보택시 키운다 김 내정자가 이끌 카카오X에는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사업군이 배치된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카카오픽코마, 카카오모빌리티가 주요 포트폴리오다. 기존 자회사 성장뿐 아니라 신규 핵심사업 발굴과 글로벌 혁신기업 투자도 맡는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가 8월20일 오후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온라인 간담회 영상 갈무리] 투자 재원은 자산 유동화를 통해 마련할 2조3000억원과 자회사 보유 자금 4조1000억원을 합쳐 총 6조4000억원이다. 테크핀에서는 AI 기반 금융과 가상자산·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콘텐츠에서는 글로벌 팬덤 운영체제(OS)와 스토리 지식재산권(IP)의 AI 영상화, 서울아레나를 결합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추진한다. 모빌리티는 로보택시 운영과 자율주행 트럭·스마트물류로 영역을 넓힌다. 카카오X는 지난해 5조6000억원이었던 연결 매출을 연평균 13.3%씩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10조원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해당 전망에는 비연결사인 카카오뱅크 실적이 포함되지 않았다. 김 내정자는 그동안 자회사 현안에 경영 역량이 과도하게 투입됐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현재 카카오 본체의 경영자원은 상당 부분 중요한 일이 아닌 급한 일에 쓰였다"며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별 의사결정과 자본 배분 속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AI, 카톡을 '대화 앱'에서 '실행 플랫폼'으로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맡는 카카오AI는 AI를 중심으로 톡플랫폼·맵플랫폼·광고·커머스를 하나로 묶는다. 디케이테크인·케이앤웍스·링키지랩도 AI 인프라·운영 자회사로 편입된다. 약 2조3000억원의 현금과 연간 7000억원 이상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력을 바탕으로 AI에 자원을 집중한다. 카카오톡에는 범용 어시스턴트와 쇼핑·금융·건강 등 전문 에이전트를 연결한다. 이용자의 의도만 파악하면 탐색과 추천부터 구매·결제까지 이어지는 1인 1에이전트 구조다. 요청의 절반가량은 기기 내 '카나나 나노'로 처리하고, 나머지만 AI 컨덕터가 서버 모델에 배분해 추론 비용을 최대 90% 줄인다.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가 8월20일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AI 전략을 말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온라인 간담회 영상 갈무리] 수익원은 에이전틱 광고와 검색광고,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AI 구독으로 구성한다. 2030년까지 AI 일간활성이용자 2000만명 이상과 카카오톡 체류시간 50% 이상 증가를 달성하고, AI 매출 1조원 이상을 포함한 전체 매출 6조원 이상을 올린다는 목표다. 분할비율은 카카오X 0.64, 카카오AI 0.36이다. 카카오는 오는 12월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1일 분할을 완료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X 변경상장과 카카오AI 재상장을 추진한다. 정 내정자는 "카카오AI의 가장 큰 경쟁력은 5000만 이용자에게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한 풀스택 AI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AI 신설 및 기존 법인을 카카오X로 변경하는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디케이테크인·케이앤웍스 등 운영자회사가 포함될 예정이다. 카카오X는 '미래가치 투자회사'로 규정한 카카오X는 ▲테크핀(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 ▲콘텐츠(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픽코마) ▲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 등 기존 핵심 사업군을 성장시키고 신규 사업 발굴 및 혁신기업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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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카오 "지주사 전환 계획 없어…김범수 창업자 대주주 역할 그대로"
"분할 이후 양사 독립 경영…협업은 동일하게 진행" "합병 등 추가 지배구조 개편 계획 없어"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기업·주주가치 제고"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인적 분할로 창사 이래 최대 개편에 나서는 가운데, 카카오는 일각에서 제기된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범수 창업자의 대주주 역할 역시 그대로 유지한다. 카카오는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AI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은 21일 오후 진행된 카카오AI·카카오X 인적분할 설명회에서 "카카오X를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인적분할 이후 두 회사의 경영에 대해서는 "양사의 사업 목적이 다른 만큼 독립적인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면서도 "카카오톡 플랫폼과 자회사 간 유기적인 협업은 과거와 동일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범수 창업자의 역할도 그대로 이어진다. 김 대표는 "양 법인에서 창업자의 대주주 역할은 계속 이어진다"며 "지금과 동일하게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창업자는 현재 카카오에서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맡고 있다. 인적 분할 이후에도 지분율이 동등하게 배분돼 김 창업자와 그가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의 지분율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김 대표는 부연했다. 인적분할에 따라 카카오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했던 CA협의체는 해체 수순을 밟는다. 김 대표는 "주제별로 논의할 수는 있으나 기존 CA협의체와 같은 공동 조직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면서 "분할 전 카카오는 카카오톡 비즈를 기반으로 커머스·광고 사업을 하는 사업회사와 자회사를 관리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기 때문에 독립적인 자회사 운영과 관련한 CA협의체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지배구조 재편 계획은 없다는 뜻도 밝혔다. 김 대표는 "합병 등을 동반한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현재 특별히 고려하고 있는 사안은 없다"면서 "향후 신성장 동력에 투자할 때에도 중복 상장 가이드라인에 따라 절차와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은 AI 사업회사와 투자회사의 구조적인 분리" 카카오 계열사들이 카카오X와 카카오AI로 나뉘는 기준에 대해 김 대표는 "핵심은 AI 사업회사와 투자 회사의 구조적인 분리"라며 "카 카오AI는 카카오톡과 AI 기술 중심의 사업회사로 인프라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카카오X는 투자 회사와 포트폴리오 운영회사로서 모든 계열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로 지원·투자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인적 분할을 결정하게 된 이유로는 "AI 시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를 이어오는 과정에서 지금 속도를 내지 못한다면 B2C AI 서비스의 선도주자가 되는 데 중요한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번 분할로 저평가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선다. 김 대표는 "합산 가치 34조2000억원 대비 시총은 50% 이상 저평가된 16조8000억원 수준"이라며 "복합기업 할인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이사회 안건의 85%가 자회사 관리 등에 치중돼 본체 성장이 저해됐다"라며 "이번 분할로 사업 영역별 최적화된 자원 배분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AI(신설법인)와 카카오X(존속법인)로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를 담당하고, 카카오X는 자회사 성장 지원과 관리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AI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X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각각 이끈다. 양사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기존 주주는 분할비율에 따라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 카 카오는 오는 12월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1일 분할을 완료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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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카오 지배구조 개편]복잡한 합병 방정식, '투자 컨트롤타워' 재편
카카오의 사업부문 인적분할 및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흡수합병에 따른 지배구조 재편과 그 파급효과를 분석합니다. 카카오X의 신임 대표로 내정된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생성형AI(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를 인적분할한다. 카카오톡과 AI 사업을 신설 회사인 '카카오 에이아이(AI)'로 떼어내 핵심 플랫폼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카카오 엑스(X)'를 통해 금융·콘텐츠·모빌리티 등 주요 자회사들을 통합 관리하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는 것이 골자다. 카카오X 재편에서는 투자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영업 조직을 물적분할로 떼어낸 뒤 손자회사인 '아이브이쥐(IVG)'를 합병하고 이를 다시 카카오X가 최종 흡수한다. 투자 컨트롤타워로서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포스트 카카오톡·카카오뱅크' 찾기에 나서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로 풀이된다. 지배구조 단순화로 기업가치 제고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인적분할하고 카카오X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 전문 자회사로,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이번 재편이 완료되면 카카오X에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증권 등 테크핀 계열사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카카오픽코마 등 콘텐츠 계열사를 비롯해 모빌리티 분야에선 카카오모빌리티, 투자 분야에선 카카오인베스트먼트·카카오벤처스 등의 계열사가 남게 된다. 카카오 지배구조 재편 요약./생성형AI(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곧바로 카카오X에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실무 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투자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 독립시킨 뒤 남은 존속법인은 '카카오엑스인베스트먼트'로 상호를 변경하고 손자회사인 IVG를 흡수합병한다. 이후 카카오엑스인베스트먼트가 최종적으로 카카오X에 흡수통합되는 수순이다. IVG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새로 설립한 투자·구조조정 자회사로,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하던 카카오VX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의 성장 과정에서 투자 기능을 맡아온 핵심 계열사다. 과거 카카오의 투자 관련 사업을 담당하던 케이벤처그룹이 인적분할되면서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출범했고 이후 카카오 공동체의 다양한 기업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 역할을 수행해왔다. 카카오가 이러한 투자 전문 자회를 다시 흡수하는 것은 그룹 내 흩어져 있던 투자 자산과 계열사 지분을 통합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핵심 계열사를 육성하며 전략적 M&A를 진두지휘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과거에는 투자 전문회사가 투자 대상 발굴과 집행을 담당하고 카카오가 주요 사업과 계열사를 관리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카카오가 직접 투자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실제 카카오는 이번 합병의 목적을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카카오X의 신임 대표로 내정된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은 "최근 5년간 카카오의 이사회 의사결정 중 85%(23건)가 본체 기업가치 극대화와 무관한 자회사 지원 관련 안건이었다"며 "어려움을 겪는 자회사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본을 지원하는 데 대부분의 경영자원과 집중력이 소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 본체의 자원이 '중요한 일'이 아닌 '급한 불을 끄는 일'에 쓰였던 비효율적 구조를 이번 개편으로 완전히 끊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병은 카카오가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를 흡수하는 무증자 합병으로 신주가 발행되지 않아 주주들의 지분 희석 우려가 없으며 상법상 주식매수청구권 역시 발생하지 않는다. 6.4조 실탄으로 '포스트 카톡' 찾는다 카카오X의 대표에 내정된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의 역할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그룹 내 대표 전략통인 김 내정자가 전면에 나선 만큼 사업 운영보다는 자본 배분과 투자 전략에 무게를 싣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김 내정자는 카카오X가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확보한 자체 현금 2조3000억원과 더불어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계열사들이 보유한 4조 1000억원을 투자 재원으로 활용해 2030년까지 주요 사업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 13.3% 수준을 달성하고 매출 10조원 이상 규모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X는 미래 가치를 키우는 투자 전문 회사"라며 "카카오가 그동안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하고 각 사업에서 제로투원을 해냈던 경험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웹툰처럼 시장에 없던 비즈니스를 키워 선도기업으로 안착시키고 사용자 가치를 창출했던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X 5개년 매출 목표 및 전망./사진=카카오 인적분할 기자간담회 온라인 생중계 캡쳐 카카오X의 핵심 성장축은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다. 테크핀 부문에서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증권을 중심으로 금융 생태계를 확대하고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사업을 추진한다. 김 내정자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이 함께해 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 압도적인 1위 사업자가 될 수 있는 성장 어젠다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카카오픽코마를 기반으로 글로벌 팬덤과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한다. 서울아레나와 글로벌 팬덤을 연결하고 스토리 지식재산권(IP)의 AI 영상화도 추진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보택시와 물류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현재 강남에서 운영 중인 유료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로보택시 운영자 모델, 자율주행 트럭 기반 스마트 물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 내정자는 "로보택시, 물류 부문도 이미 투자를 시작했다"며 "로봇 물류가 추가적인 성장 기회"라고 말했다. 신규 핵심사업과 해외 혁신기업 투자에도 나선다. 특히 두나무를 비롯해 당근, 한국신용데이터 등 유망 스타트업 초기 투자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둔 성공 방정식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 내정자는 "그간 경영권을 갖지 않더라도 사업 지원을 통해 기업 가치를 올리고 사용자 가치와 주주 가치를 올린 것을 증명해 왔다"며 "지금까지의 투자가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 집중됐다면 앞으로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혁신 기업 투자가 본격화해 이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선 카카오X를 향후 지주사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업급도 나왔다. 김 내정자는 "카카오X를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은 없다"며 "주제별로 논의할 수는 있으나 기존 CA협의체와 같은 공동 조직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할 전 카카오는 카카오톡 비즈를 기반으로 커머스·광고 사업을 하는 사업회사와 자회사를 관리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기 때문에 CA협의체가 있었던 것"이라며 "인적분할이 이뤄지면 양사의 사업 목적이 다른 만큼 독립적인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모바일 시대 카카오는 가보지 않은 길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 혁신을 만들고 사용자의 일상을 바꿔 왔다"며 "AI 시대는 차원이 다른 민첩함을 요구하는 만큼 두 개의 엔진으로 성장 구조를 재설계해 그 성과가 주주와 이용자, 크루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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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소형가전' 끌고 온 드리미…韓 시장 전략 핵심은 '현지화·니치시장'
[OK가전] 180℃ 스팀 로청부터 펫케어까지…투트랙 전략 아쿠아스팀에서 180도 스팀이 분사되고 있다. [사진=옥송이기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보이시죠. 밥솥에서 밥이 익을 때 열기가 나오듯이 김이 나는데요. 이게 180℃ 가열 직분사 스팀입니다.” 21일 서울 반포 한강 가빛섬. 2층 전체가 전시회 부스처럼 꾸려졌다. 로봇청소기를 중심으로 진공 물걸레 청소기와 스틱 청소기, 공기·생활가전, 퍼스널케어, 주방가전, 펫케어로 구획을 나눈 이날의 주인공은 중국 가전제조사 드리미. 국내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해 ‘드리미 인 서울(Dreame in Seoul)’ 행사를 열고 대대적으로 제품과 전략 공개에 나선 것이다. 이날 전시된 신제품 가운데 중심에 선 것은 로봇청소기 신작 ‘아쿠아 스팀(Aqua 20 Ultra Roller)’이다. 롤러형 물걸레를 탑재한 이 제품은 롤러가 측면으로 최대 8cm까지 확장된다. 이중문턱 기준 최대 10cm 높이도 넘을 수 있다. 무엇보다 차별점은 ‘180℃ 가열 직분사 스팀’이다. 드리미에 따르면 고온 스팀을 바닥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의 로봇청소기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드리미 관계자는 “180℃로 가열된 스팀이 4개 토출구를 통해 직분사된다”고 설명했다. 고온 스팀에 따른 안전성 우려에 대해서는 “실제 바닥에 닿을 때는 약 65℃ 수준으로 낮아진다. 화상을 입을 정도의 온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쿠아스팀은 최대 8cm까지 롤러가 확장된다. [사진=옥송이기자] 아쿠아 스팀은 두 개의 AI 내비게이션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발과 아이, 반려동물 등 약 320종의 사물을 구별한다. 제품이 뒤집히는 등 비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스팀 분사도 자동으로 중단된다. 드리미는 좌식생활을 하고 주방의 기름·국물 오염 등 바닥 위생에 민감한 한국의 주거환경을 고려해 이 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드리미가 국내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해 꺼내든 두 축은 ‘현지화’와 ‘틈새시장 공략’으로 축약된다. 현지화는 한국의 주거환경과 소비 성향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를 다듬는 전략이다. 드리미는 높은 아파트 거주 비율과 디지털 친화적인 소비 환경,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자사가 추진하는 AI 기반 스마트홈 생태계와 맞닿아 있다고 판단했다. 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AI와 자체 기술을 적용하고, 한국 소비자의 이용 경험을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해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김명환 드리미 한국 마케팅 총괄 이사는 “모든 출발점은 한국 소비자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라며 “한국의 주거환경에 맞는 제품부터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구매 이후의 경험까지 소비자의 관점에서 하나하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환 드리미 한국 마케팅 총괄 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옥송이기자] 이어 “고객의 목소리는 단순히 듣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품과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앞으로의 의사결정에 실제로 반영돼야 한다”며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소비자가 드리미를 믿고 편안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보안도 현지화 전략에 포함했다. 로봇청소기를 비롯한 스마트홈 제품이 이미지와 공간·계정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한국 이용자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서버를 국내로 이전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역시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요소로 내세웠다. 또 다른 축은 생활밀착형 소형가전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이다. 대형가전보다는 로봇청소기에서 쌓은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공기·생활가전과 퍼스널케어, 펫케어 등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이날 행사장에는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등 공기가전부터 헤어드라이어·스타일러·LED 마스크 등 퍼스널케어, 에어프라이어와 블렌더 등 주방가전, 마사지기와 펫케어 제품까지 폭넓은 라인업이 등장했다. 드리미 공기청정기 등 소형 가전 [사진=옥송이기자] 특히 자동급식기와 반려동물 이동장 등을 소개한 드리미 측은 펫케어를 두고 “한국에서는 아직 니치마켓”이라고 표현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거나 외출할 때 생기는 불편을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판단이다. 공기가전 역시 공기청정뿐 아니라 냉난방과 가습, 공기 순환 등 생활환경 전반으로 범위를 넓혔다. 다만 제품 영역을 넓힌다고 해서 로봇청소기의 비중을 낮추는 것은 아니다. 당분간 한국 시장 공략의 중심축은 여전히 로봇청소기다. 드리미는 2020년 첫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이후 글로벌 누적 출하량 1100만대를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IDC 기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는 판매량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드리미 헤어 제품들 [사진=옥송이기자] 권기현 드리미 PR 총괄은 “역사적으로 드리미는 로봇청소기를 통해 지난 7~8년 동안 크게 성장해 왔다”며 “동시에 가전업계에서 여러 제품으로 포지셔닝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청소기 이외에 한국에서 기대를 거는 제품군으로는 진공 물걸레 청소기와 퍼스널케어를 꼽았다. 특히 퍼스널케어는 해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확인했다. 드리미 측은 북미 퍼스널케어 카테고리가 전년 대비 약 1230% 성장한 사례를 들며 한국 시장의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었다. 해외여행이 늘면서 프리볼트 헤어드라이어와 휴대용 스타일링 가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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