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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8-21 · 키워드 반도체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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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하닉 최소 130兆 주주환원 공식화…한국 증시 새 이정표
삼성, 올해 90조~110조 환원…3분기 30조 현금배당 종전 최대의 5배…내년 1월 잔여재원 환원방식 결정 SK하닉, 40조 자사주 전량 소각…추가 배당도 검토 임직원 보상도 주식으로…주주·직원 이해관계 연계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소 13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공식화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역대급 실적과 현금 창출력을 확보한 양사가 대규모 투자와 함께 주주에게도 성장의 과실을 돌려주기로 했다. 국내 상장사 주주환원 역사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올해 최대 110조원 환원 전망 (사진 = 이데일리DB)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약 90조~1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 이는 삼성전자 종전 최대였던 2020년 20조3000억원의 약 5배다. 또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연평균 주주환원액인 13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7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우선 올해 3분기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 구체적인 규모와 내용은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분기배당 규모가 약 2조45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특별배당액은 약 27조5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재원의 환원 방식은 올해 결산을 마친 뒤 내년 1월 말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삼성전자는 추가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소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가 2024~2026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한 기존 정책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현금배당으로만 누적 102조8000억원을 지급했다. 1975년 상장 이후 오일쇼크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1980년을 제외하고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2017년부터는 분기배당을 도입해 배당의 예측 가능성도 높였다. SK하닉, 40조원 자사주 전량 소각 SK하이닉스도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이사회 결의 전날 종가인 166만2000원을 기준으로 2407만주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3.3%에 해당한다.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사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오는 11월 19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한다. 실제 취득 주식 수는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매입한 자기주식을 모두 소각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누적 FCF의 ‘50% 범위 내’였던 주주환원 원칙도 ‘50% 이상’으로 높였다.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더해 고정배당과 특별배당 확대도 검토한다. 추가 환원의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올해 주주환원 예상액의 하단인 90조원과 SK하이닉스가 확정한 40조원을 합치면 양사의 환원 규모는 최소 130조원이다. 삼성전자의 환원액이 예상 범위 상단인 110조원에 이르면 150조원으로 늘어난다. SK하이닉스가 추가 배당까지 예고한 만큼 전체 환원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임직원 보상에 자사주를 활용하는 것 역시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식보상을 통해 임직원의 이해관계를 주주와 일치시키고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동기를 높일 수 있어서다. 양사 합산 주주환원 최소 130조…임직원 보상도 주식으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이날 임직원 보상을 위해 약 15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성과연동주식보상(PSU)과 성과인센티브(OPI), 장기성과인센티브(LTI) 등에 자사주를 활용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매입한 자사주만 총 38조원으로 소각과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했다. SK하이닉스도 임직원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는 자사주로 지급하는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전체 PS의 40%에 해당하는 자사주는 당해 매도할 수 있으며 나머지 20%는 1년 뒤와 2년 뒤 각각 10%씩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한편 주주환원 계획을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현금흐름과 시장상황, 배당가능이익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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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국서 한 달 일한 중국인, 평생 국민연금 타먹는다…'추납 꼼수' 논란
자격 검증 한계와 기금 유출 우려…제도 개선 요구 분출 국민연금공단 외경 / 사진 = MBN 국내에서 단 1개월만 국민연금에 가입해 일한 뒤 과거 기간에 대한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고 평생 매월 노령연금을 받는 외국인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21일) 국민공단에 따르면, 중국인 A 씨는 H-2 비자(중국 및 구소련 지역의 외국국적동포가 국내 단순노무 등 지정된 업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문취업 비자)로 입국해 사업장에서 단 1개월만 가입한 뒤 60세에 도달했습니다. 당초 납부한 돈을 돌려받는 반환일시금 대상이었으나, 연금 수령이 유리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119개월 치 추후납부(추납) 보험료를 한 번에 내고 현재 매달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인 B 씨 또한 건설 일용직으로 1개월 가입 후 출국해 반환일시금을 수령했다가 다시 입국해 1개월 가입, 임의계속가입 1개월, 기존 수령금 반납, 119개월 추납 과정을 거쳐 총 121개월의 가입 기간을 만들어 연금을 수령 중입니다. 영주 체류자격(F-5)을 가진 중국인 C 씨는 9개월 가입 뒤 반환일시금 수령이 불가능해지자 128개월 치를 추납하고 조기노령연금을 청구해 현재 중국에 거주하며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추후납부는 실직이나 사업 중단 등으로 보험료를 내지 못했던 납부예외 기간이나, 결혼 및 출산 등으로 가입 이력이 끊긴 기간에 대해 사후에 보험료를 낼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지난 1999년 처음 도입된 뒤 2016년 11월부터는 무소득 배우자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적용제외 기간에 대해서도 최대 119개월까지 추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외국인 추납은 경력단절 전업주부나 영세 근로자의 연금 수급권을 보호하려는 제도 본래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달리 외국인은 임의가입자가 될 수 없도록 규정한 국민연금법 제126조와 외국인이 무소득 배우자였던 적용제외 기간을 추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현행 방식이 법리적으로 상충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게다가 외국인의 경우 가입 대상 여부와 배우자의 가입 이력, 체류자격 등을 공적 자료로 정밀하게 확인하기 어려워 추납 대상 기간이 잘못 산정될 위험이 높습니다. 국가마다 가족관계와 혼인 증빙서류 등 양식이 제각각이고 위조 가능성까지 있어 일선 창구에서 진위를 검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해외 거주 수급자의 사망 여부를 적시에 파악하지 못해 노령연금이 부정 지급되거나 유족연금 지급 관리에 구멍이 생길 우려도 상존합니다. 반납과 추납 제도를 활용해 연금 수령 자격 기간(120개월)을 충족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외국인에 대한 추납 및 수급 기준을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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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최대 110조 푼다”…삼성전자, 2020년 5배 넘는 ‘통 큰’ 주주환원
2026년 주주환원 90조~110조원…역대 최대 규모 3분기 30조원 현금배당…잔여분은 내년 1월 결정 임직원 성과 보상용 자사주 15조원 별도 매입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와 임직원에게 돌려주기 위해 최대 110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주주환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약 90조~110조원 규모의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로, 종전 최대였던 2020년 주주환원액 20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최대 5배에 달한다. 지난 10년간(2016~2025년) 연평균 주주환원 규모인 13조8000억원과 비교해도 약 7배 수준이다.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가 2024~2026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기로 한 기존 정책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삼성전자는 2024~2025년 2년간 매년 9조8000억원씩 총 19조6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1조3000억원의 특별배당과 8조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2년간 주주환원 규모는 총 29조3000억원에 이른다. ◆ 3분기 30조원 현금배당…추가 환원 규모도 주목 삼성전자는 우선 올해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배당 규모와 방식은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최대치인 110조원에 이를 경우 3분기 배당 이후에도 최대 80조원가량의 추가 환원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2026년 경영실적을 확정한 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포함한 나머지 환원 방식과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에 따라 주당배당금(DPS)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실제 배당 규모와 환원 방식은 향후 이사회 결정을 통해 확정되는 만큼 최종 규모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 임직원 보상용 15조원 자사주 매입 삼성전자는 이날 임직원 보상을 위해 약 15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주주환원과 별도로 임직원에게 회사 성장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며 주주환원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2015년부터 2025년 4분기까지 누적 현금배당은 102조8000억원에 달했고 같은 기간 자사주 매입 규모도 38조원에 이른다. 2016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원칙을 도입한 데 이어 2017년부터는 분기배당을 시행하며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한편 주주환원 계획을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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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빗장 풀린 집단대출…‘디에이치 방배’서 불붙은 1.5조 확보전
서울 시내의 한 은행 대출 창구 모습. [연합뉴스] 다음 달 입주를 앞둔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아파트의 잔금대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뜨겁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일부 완화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집단대출을 한도 관리에서 제외하면서 은행권이 모처럼 빗장을 풀고 공격적인 대출 영업에 뛰어들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전날까지 은행당 1000억원 수준이었던 디에이치 방배의 잔금대출 한도를 하루 만에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은행별 확보 금액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4000억원의 한도를 배정하며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뒤이어 하나은행이 3500억원을 편성했고 국민은행과 농협은행도 각각 3000억원씩 대출 한도를 증액했다. 우리은행 역시 2000억원의 한도를 열어뒀다. 이에 당초 5000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5대 은행의 전체 잔금대출 한도는 단 하루 만에 1조5500억원으로 3배 이상 폭증했다. 향후 고객 수요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한도 증액 가능성도 열려있어 그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 ‘금리 인하’ 각축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5대 은행 모두 연 4.6%대 수준으로 금리 단가를 낮췄다. 우대 조건에 따라서는 4.5%대 중반까지 금리가 내려간다. 구체적으로 신한, 국민, 농협, 우리 등 4개 은행은 모두 최저 연 4.68%의 동일한 대출 금리를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기존 연 4.74%(금융채 6개월물+1.4%포인트(p)) 조건에 더해 이날부터 연 4.68%(신규 코픽스+1.5%p)의 선택지를 새롭게 추가하며 사실상 대출 금리를 0.06%p 낮췄다. 농협은행 역시 발 빠르게 가산금리를 종전 1.6%p에서 1.5%p로 인하해 연 4.68%로 금리를 맞췄다. 앞서 가산금리를 선제적으로 낮춘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연 4.68%와 동일한 수준이다. 가장 파격적인 금리 조건을 내건 곳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의 기본 금리는 연 4.766% 혹은 연 5.400% 선이지만 다자녀 가구 감면 등 특정 우대 조건(최대 -0.2%p)을 충족하는 실수요자의 경우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최저 연 4.566%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은행권의 영업 경쟁은 금융당국의 대출 정책 기조 변화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하고 이주비, 중도금, 잔금대출 등을 옥죄던 총량 규제에서 덜어내면서 은행들이 움직일 수 있는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시장 분위기도 대출 한도와 금리를 저울질할 수 있는 금융소비자 중심으로 급반전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앞다퉈 집단대출 한도를 늘리고 금리 문턱을 낮추면서 최근 보기 드물었던 대출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디에이치 방배와 같은 강남권 대단지에 입주하는 차주는 담보 가치가 확실하고 소득 수준도 안정적일 가능성이 크다”며 “은행 입장에서는 이번 잔금대출 시장이 우량 대출 자산을 대거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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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스틴베스트, MBK·영풍 추천한 고려아연 감사 후보 ‘반대’
뉴시스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 주주총회 표 대결로 번지는 가운데 국내 주요 의결권 자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MBK·영풍 측이 추천한 감사위원 후보에 반대 의견을 내 주목된다. 특히, 서스틴베스트는 지난해에는 오히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 이사 후보들에 반대를 권고한 바 있어 이번 권고가 더욱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오는 9월 9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 분석·의결권 권고 보고서를 통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로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백인규 후보에 찬성 하고, 영풍· MBK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에는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서스틴베스트는 환경·사회·지배구조( ESG) 평가·의결권 자문기관으로, 약 1300개 상장·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와 주총 의안 분석은 기관투자자의 투자·의결권 행사의 중요한 판단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서스틴베스트는 두 후보의 독립성에서는 뚜렷한 우열을 가리지 않았다. 회사 측 후보인지 주주제안 후보인지 만으로 독립성을 판단할 수 없으며, 감사위원은 현 경영진뿐 아니라 지배주주인 MBK·영풍 측으로부터도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스틴베스트의 판단을 결정한 것은 전문성이었다. 백 후보는 공인회계사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서 장기간 회계·감사와 기업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이를 토대로 재무보고와 회계처리, 내부통제, 외부감사 등 감사위원 핵심 업무와 직접 연결되는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박 후보에 대해서도 책임투자와 기업지배구조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은 인정했지만, 최근 고려아연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제재 등을 감안할 때 회계·감사와 내부통제 전문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서스틴베스트는 판단했다. 특히, 이번에는 후보 개인 능력을 넘어 고려아연의 경영권 향방까지 평가 대상으로 삼아 주목된다. 영풍·MBK 측으로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기존 경영전략의 연속성이 약해지고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요 전략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비철금속 제련업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장기간의 투자회수, 환경·안전 규제 대응, 높은 산업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현 경영체제에서 중장기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전체 주주의 장기적 이익에 상대적으로 더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영풍·MBK측은 즉각 반발했다. 감사위원 선임에서 핵심적으로 고려해야 할 독립성과 후보 선정 절차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판단이라며 서스틴베스트 권고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서스틴베스트는 어느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지난해 3월 고려아연 정기주총을 앞두고는 오히려 최윤범 회장 측 이사 후보 7명 전원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고 영풍·MBK 측 후보 7명에는 찬성한 바 있다. 특정 진영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이 아니라 주총별 안건과 후보를 각각 평가해 상반된 권고를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고려아연과 영풍 ·MBK는 9월 9일 주총에서 표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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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독] 폭락 틈타 "홍콩이 뜬다"…수억 넣었다가 '날벼락'
[앵커] 코스피 반도체주들의 변동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불안해지자, 그 틈을 파고든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은 정상이 아니라며 홍콩 소형주로 유도했는데 알고 보니 작전주였습니다. 열흘도 안 돼 주가가 '5분의 1' 토막이 났는데, 확인된 피해자만 80명이 넘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40대 A씨는 좋은 종목을 추천해주는 단톡방에 들어오라는 글을 우연히 접했습니다. 100명 넘게 초대된 단톡방에선 영국 명문대를 졸업해 글로벌 IB에 있었다는 '교수님'이란 인물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소형주를 추천해줬습니다. [A씨/40대 : (지난달 초 코스피가) 고점을 찍고 내리막 세가 시작되는데 걔네들도 그걸 노린 것 같아요. 국장은 정상적인 시장이 아니다. 홍콩 주식이 유망하다.] 추천받은 홍콩 종목에 투자했더니 처음엔 10% 정도 수익이 났습니다. 그러자 소위 '교수님'은 지난달 말 단톡방에서 다시 한번 같은 종목을 추천했는데 이때 가족과 함께 수억 원을 넣은 투자자도 있었습니다. [B씨/60대 : 사람 욕심이 점점 커지는 거죠. 조금조금 더 하던 게 (가족하고) 둘이서 합쳐진 금액이 7억원이 넘어요.] 투자 당일 1주에 840원 정도였던 주가는 다음 날부터 급락해 9일만에 160원 대로 떨어지며 80% 넘게 폭락했습니다. [C씨/30대 : 지금은 인내심을 가져야 할 때다. 지금 완전 저점이니 추가 매수를 할 기회다.] 당시 해당 종목은 자사 홈페이지에 "최근 주가에 이례적인 변동이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라"는 공지를 띄웠던 때였습니다. '교수님'이란 인물을 비롯한 작전세력이 거래량이나 금액이 작은 종목을 고른 뒤 주가를 끌어올렸다가 주식을 팔아치운 시세조종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수법에 당한 이들이 현재까지 8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A씨/40대 : 항상 이해해 주시고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남겨놓고 그다음부터 안 들어와요.] [영상취재 황현우 영상편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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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쌀 때 팔고 쌀 때 산다"…SK 하이닉스 결단에 WSJ "美기업과 달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3.68%) 오른 6759.04에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2026.08.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자사주 매입의 적절한 시점에 주목했다. WSJ는 SK하이닉스가 이번 결정에 앞서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각한 뒤 주가가 하락한 시점에 자사주를 사들이게 된 점을 짚으면서, 과거 미국 기업들은 오히려 반대의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한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고, 이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다만 WSJ는 이번 결정을 두고 "의아한 일(head-scratcher)"이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470% 높은 수준이었다. WSJ는 주가가 상승하는 동안 SK하이닉스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할 충분한 재정적 여력이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달 미국 투자자들에게 거의 비슷한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다는 점을 짚었다. 당시 주식 매각 가격은 현재보다 약 50% 높았다. WSJ는 자사주 매입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며, 과거 이를 비판하는 이들을 겨냥했던 워런 버핏의 발언도 소개했다. 버핏은 모든 자사주 매입이 주주나 국가에 해롭거나 CEO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경제에 무지하거나 말솜씨 좋은 선동가"의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WSJ는 자사주 매입도 주가가 비쌀 때는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도 거의 2년 동안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을 축적했다. WSJ는 "적어도 SK하이닉스는 고가에 매도하고 저가에 매수하고 있다"며 "미국 기업들은 종종 그 순서를 거꾸로 한다"고 평가했다. WSJ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 기업들의 과거 자사주 매입 사례를 제시했다. S&P500 기업들은 닷컴버블이 정점에 달했던 분기에 당시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당시 S&P500 시가총액 대비 자사주 매입액을 나타내는 실질 자사주 매입 수익률은 1.2%에 그쳤다. 3년 뒤에는 자사주 매입 규모가 약 40% 줄었지만 실질 자사주 매입 수익률은 오히려 3분의 1 높아졌다. 주가가 비쌀 때 자사주 매입을 늘리고, 이후 주가가 낮아졌을 때 매입을 줄인 셈이다. 금융위기 당시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주가가 고점을 기록한 2007년 자사주 매입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이 크게 저평가됐던 2009년 봄에는 자사주 매입 규모가 85% 급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보통주 2407만주를 장내에서 매입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40조 43억 4000만원 규모다. 회사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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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보유’보다 ‘거주’…절세 방안 혼란 커져
잇따른 부동산 대책 효과 ‘글쎄’ 공급 늘리지만 정비사업 규제 완화 절실 이번 부동산 세제 개편안으로 주택 보유자 셈법이 복잡해졌다. 앞으로는 주택 보유기간보다 실거주 여부가 세 부담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다만, 세제만 손본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뒤늦게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놓기는 했지만 전문가들은 정비사업 규제를 더 풀어야 집값 안정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유형별 절세 전략은 매도 시기·거주기간·가격 따져야 세제 개편 이후에는 같은 주택도 거주 여부와 매도 시점에 따라 세 부담이 달라진다. 물론 무조건 실거주하거나 서둘러 집을 파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집값과 양도차익, 기존 거주기간에 따라 세금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어서다.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변화가 예정된 만큼 연도별 세 부담을 각각 계산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 ➊ 비거주 1주택자 이번 개편에서 체감 변화가 가장 큰 유형은 비거주 1주택자다. 실거주 여부에 따라 양도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10년 전 7억8000만원에 매입한 주택을 25억원에 처분한다고 가정했을 때, 거주기간이 2년에 그친 경우 현행 기준으로는 약 1억7500만원의 양도세를 낸다. 하지만 보유기간 공제가 사라지면 세액은 3억641만원으로 75% 가까이 불어난다. 같은 조건에서 5년 거주했을 땐 현행 1억7500만원에서 2억724만원으로 비교적 상승폭이 작다. 우병탁 신한 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비거주 상태라면 실거주 기간을 확보하는 게 양도세 절감에 유리하다”며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면 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방법”이라고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주의할 점도 있다. 집을 비워둔 채 주민등록만 이전하는 이른바 ‘위장전입’을 절세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우 위원은 “세무조사 과정에서 거주 사실을 부인당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 세법상 위험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➋ 초고가 1주택자 초고가 1주택자의 경우 향후 몇 년간 낼 종부세와 현재 매도할 때 발생하는 양도세, 새 주택 취득 비용을 비교해야 한다. 우선 따져야 할 조건은 거주 여부다. 초고가 주택은 종부세 과세표준이 큰 만큼 거주 여부에 따른 보유세 차액도 클 수 있다. 공시가격 34억9100만원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에 실거주하면 내년 보유세가 2764만원 수준이다. 다만 전월세를 주고 다른 곳에 거주하면 보유세는 3318만원으로 554만원 늘어난다. 올해 보유세 1810만원과 비교하면 실거주는 52.7%, 비거주는 83.3% 증가한다는 의미다. 양도세도 고려해야 한다.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는 장기거주소득공제로 개편되고, 공제한도가 신설된다. 공제한도는 2028년 20억원, 2029년부터는 10억원이다. 따라서 거주기간을 더 확보하더라도 공제액 한도에 도달하면 추가 거주에 따른 절세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 이미 수십년을 보유·거주해 양도차익이 누적된 집이라면 ‘갈아타기’도 검토할 만하다. 취득세·중개비 등 각종 비용은 발생하지만 향후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에 따른 양도세 증가분이 더 클 경우엔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 양도세를 절감하기 위해 교환 거래를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교환 거래는 재산권을 물물교환 방식으로 주고받는 거래다. 시세가 비슷한 주택끼리 맞바꾸면 새로 과세 대상 주택의 취득가액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이후 이 주택을 팔 때는 새로 취득한 가격을 기준으로 양도차익을 계산하기 때문에 차익이 줄고, 그만큼 낮은 세율 구간을 적용받는다. 물론 교환 거래할 때도 양도세, 취득세를 내야 하지만 대출 규제로 거래가 위축돼 매도가 어려운 만큼 제값을 받을 수 있다면 눈여겨볼 만하다. ➌ 다주택자 다주택자는 연도별 보유세가 달라지기 때문에 처분 시점을 잘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공시가격이 10억원대인 주택을 각각 거주·보유한 2주택자는 기본공제가 현행 9억원에서 약 6억5060만원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세 부담 상한을 적용하지 않은 종부세는 올해 340만원에서 2027년 829만원, 2028년 1014만원으로 3배가량 늘어난다. 세 부담이 매년 커지는 만큼 처분 계획이 확실한 주택은 양도차익과 향후 가격 전망 등을 따져 매도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 처분 순서도 중요하다. 실거주 가능성이 높은 ‘똘똘한 한 채’를 남기고 양도차익이 작은 주택, 향후 가격 상승 여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 보유세 부담이 커지는 주택 세금을 비교할 수 있다. 뒤늦게 공급 대책 내놓았지만… 서울 집값 안정 효과 미미할 듯 이번 세제 개편이 시장 안정으로 이어지려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정부가 최근 내놓은 주택 공급 대책이 효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수도권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포함한 신규 택지 10만가구 등 23만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하고 공급 대책 발표부터 착공까지 시차를 단축하는 ‘속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신규 택지로는 서울 강서지구(1000가구), 경기 남양주 도심지구(2만1700가구), 경기 광주역세권2지구(4500가구) 등 약 2만7000가구가 우선 발표됐다. 정부는 나머지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추가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 택지는 부지 조성부터 착공까지 소요 기간을 기존 68개월에서 37개월로 대폭 단축해 공급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기존 공급 방안 이행에도 속도를 낸다. 앞서 올 초 1·29 대책에서 주택 공급 대상지로 발표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경기 과천 경마장·옛 국군방첩사령부 등 총 6만가구 이상의 도심 공급 부지는 인허가 절차 병행, 부지 조성 신속 추진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도심 내 신속 공급이 가능한 비아파트 중심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취득세 감면, 이주비 대출 등 세제·금융 특례로 지원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지원도 26조3000억원에서 47조8000억원대로 확대하는 등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금융 여건을 조성한다. 다만 이번 공급 대책이 뚜렷한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신규 택지 조성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그린벨트 활용에 반대하는 점도 변수다. PF 자금 조달 역시 마찬가지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민간 주택 공급이 부진한 원인은 분양 등 사업성 우려로 PF 자금 조달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정부 지원으로 일부 도움이 되더라도 전반적인 개선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선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려면 초과이익환수제 같은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정비사업 공급 물량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는 “수도권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각종 거래 규제가 시장의 가격 조정 기능까지 떨어뜨리고 있다”며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거래 정상화와 함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도 “고밀 개발을 추진하되 건폐율은 낮추고 용적률을 높여 공급을 늘리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제 개편안 보완도 절실하다. 무엇보다 비거주 1주택자에게 적용하는 예외 인정 요건을 폭넓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 몇 년 뒤 입주하기 위해 미리 집을 산 경우처럼 투기 목적과 거리가 먼 보유자도 많기 때문이다. 세제 개편 직후 세 부담이 급격히 늘 수 있는 만큼 일정 기간 경과 조치를 두거나 예외 인정 기간을 넓히는 방식도 검토할 만하다. 보유세 강화와 토지거래허가제·대출 규제 간 충돌도 풀어야 한다. 세금을 높여 매도를 유도하는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는 매수 문턱을 높이면 매물이 거래로 이어지기 어렵다. 서진형 교수는 “보유세를 높이고 거래세를 낮춰 재고주택이 시장에서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민 기자 kim.kyungmin@mk.co.kr, 이채원 기자 lee.chaeweo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73호(2026.08.19~08.25일자) 기사입니다] [Copyright (c) 매경AX.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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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구백화점 인수 중도금 지급 또 연기… 매수자도 변경
대백, 21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 정정 공시 남은 2차 중도금 70억원 지급일 21일서 오는 25일로 지분 매수자는 주식회사 리앤고파트너스 등으로 변경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본점. 매일신문DB 대구백화점(이하 대백) 경영권 이전을 위한 최대주주 지분 매매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분 매수를 위한 자금 거래 일정이 또 미뤄졌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이날 대백은 2차 중도금 미납으로 인한 매수자 변경과 중도금 일자 변경 내용을 포함한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을 정정 공시했다. 최대주주 지분 매수자를 다른 곳으로 변경하고, 2차 중도금 지급일을 이날에서 오는 25일로 연기하는 게 골자다. 2차 중도금 지급일은 당초 계획한 지난 14일에서 이날까지로 미룬 데 이어 한 차례 더 늦춰졌다. 대백 최대주주인 구정모 회장 등 7명과 세경인베스트, 아람코리아는 2차 중도금 80억원 중 10억원을 지난 18일 내고, 나머지 70억원을 이날 지급하는 것으로 조정한 상태였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거래 대상은 구 회장 등이 보유한 주식 약 279만주(지분율 25.82%), 매매대금은 약 223억원(주당 8천원)이다. 매수자는 계약 당일 계약금으로 10억원을 내고 지난달 24일 1차 중도금 14억원을 지급했다. 대백은 또 이번 공시에서 최대주주 지분 매수자가 기존 세경인베스트, 아람코리아에서 주식회사 리앤고파트너스와 리앤고파트너스가 지정하는 제3자로 변경된다고 알렸다. 새 매수자가 예정대로 중도금과 잔금을 지급하면 주식 인도가 진행되고, 대백 최대주주가 변경된다. 잔금 약 119억원 지급 기한은 내달 8일로 예정돼 있다. 잔금 예정일 또한 오는 25일에서 내달 8일로 2주 늦춰진 것이다. 매수자가 지급 일정을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 당사자들 사이에 체결된 계약은 별도 통지 없이 자동 해제되며, 이미 지급된 34억원은 위약금으로 귀속돼 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 대백은 이번 공시에서 "이 조항은 매수인 변경 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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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GV90·신차에도 '복병'…"90만→75만원" 현대차 목표가 후진 [종목+]
현대차 노조 10년 만에 전면파업…전 공장 '올스톱' 유진證 "현대차 실적 개선 기다림 길어질 것" 아반떼·투싼·그랜저 신차 출시 앞두고 파업 현대차 주가 반전 변수는 '로보틱스'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제네시스 'GV90 월드 프리미어'가 진행되고 있다. GV90는 2024년 공개한 네오룬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제네시스 최초의 풀사이즈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 제네시스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럭셔리 철학과 전동화 기술, 고객 경험을 집약한 모델로 브랜드의 새로운 10년을 여는 역할을 맡는다. / 사진=현대차 현대차 주가가 실적 회복 지연과 신차·미래사업 기대가 맞물리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 신차 출시와 제네시스 초대형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을 앞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노조 파업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증권가에선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 목표주가 90만→75만원 21일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2500원(0.60%) 내린 41만50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실적 개선) 기다림이 약간 길어질 듯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7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상반기 글로벌 수요 둔화와 협력사 화재에 따른 물량 차질로 자동차 부문 매출 역성장을 경험했다"며 "각종 비용 증가 요인과 물량 감소가 겹치며 1분기 영업이익은 2조5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2분기는 2조8509억원으로 2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아반떼와 투싼의 풀체인지 모델과 그랜저 하이브리드 투입으로 판매 반전이 예상되지만 실제 신차 투입과 판매로 이어지기까지 시점을 감안하면 4분기가 돼야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임금을 두고 노사 간 협상이 지연되면서 3분기 파업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현대차를 둘러 투자심리는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발생해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호재로는 GV90을 올해 국내를 시작으로 내년 미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파인아트'에서 열린 GV90 간담회에서 "제네시스는 GV90 출시를 계기로 럭셔리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제네시스는 GV90을 연간 40만대 가량 판매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는 10년간 글로벌에서 100만대를 판매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GV90은 성능, 품질, 디자인 모두 타 브랜드를 능가하며 다양한 고객층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뇨스 사장은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기업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악재로는 파업이 꼽힌다. 현대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은 21일 8시간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가 하루 동안 국내 전 공장 생산라인을 세운 것은 2016년 단체교섭 이후 10년 만이다. 이날 전면 파업 지침에 따라 오전 6시45분 근무를 시작하는 기술직(생산직) 1직 조합원들은 출근하지 않았다. 오후 3시30분부터 근무하는 2직 조합원도 출근하지 않았다. 근무조별로 각각 8시간씩 파업하면서 울산·전주·아산공장 생산라인은 하루 16시간 가동을 멈추게 됐다. 이날 기술직과 사무직 등 조합원 3만90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노조가 파업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은 지난 18일 41일 만에 재개된 16차 본교섭이 빈손으로 끝나면서다. 사측은 기본급과 성과급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고, 상여금 50% 인상 요구에도 난색을 표했다. 사측은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법제화가 이뤄지면 즉시 보충교섭을 열어 시행 시기와 임금피크제 등을 논의하자는 안을, 해고자 원직복직에 대해서는 본인 의사를 연말까지 확인한 뒤 복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안을 각각 제시했으나 노조는 수용하지 않았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신차 초기 생산 물량 확보와 고객 인도가 늦어지면서 기대했던 신차 효과가 제약받을 수 있다. 상반기 생산·판매 부진을 하반기 신차와 생산 확대를 통해 만회해야 하는 만큼 추가 생산 차질은 현대차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분기 실적 발표 다음날 증권사 6곳 동시 하향 금융투자업계의 평가는 냉랭하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발간된 주요 증권사 분석 보고서 20건 중 19건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튿날인 7월24일 하루에만 주요 증권사 6곳이 동시에 눈높이를 낮췄다. 이날 NH투자증권(86만원→76만원)을 비롯해 교보증권(80만원→74만원), 흥국증권(88만원→72만원), 하나증권(76만원→65만원), 한국투자증권(77만원→64만원), 유안타증권(69만원→57만원) 등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다올투자증권은 7월6일 100만원에서 8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낮춘 데 이어 같은달 23일 64만원까지 추가 조정을 단행했다. 증권가는 다만 로보틱스 기대가 호재로 남아 있다고 봤다.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26일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CID) 행사에서 장기 산업 전망과 미래 신사업에 대한 내용이 공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사업 관련 새로운 뉴스가 나온다면 주가 반전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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