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뉴스
일자 2026-08-24 · 키워드 김건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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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게임은 쇠퇴하지 않는다"…친정 카카오게임즈 지분 산 남궁훈의 베팅
"시장 우려와 달리 게임 산업 다시 뜬다"…사재 털어 지분 1% 장내 매수 라인야후·카카오·텐센트 삼각 주주 구조…글로벌 공략 최적기 판단도 조이시티·위메이드플레이 이어 세 번째…국내 게임 생태계 힘 싣기 [서울=뉴시스]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아이즈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전 카카오 대표)가 과거 자신이 이끌었던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사들였다.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글로벌 연합 주주 구성을 발판으로 게임 산업이 다시 도약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남궁 대표는 24일 오전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카카오게임즈 지분 1%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은 게임산업을 성숙기를 넘어 쇠퇴기로 향하는 산업으로 보는 듯하지만 게임산업은 다시 두 방향으로 성장하리라 생각한다"며 매수 배경을 설명했다. 하나는 초고도 기술을 접목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하드코어' 게임이다. 다른 하나는 AI를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만들고 즐기는 '캐주얼' 게임이다. 기술 발전이 극과 극의 게임 경험을 모두 끌어올리면서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달라진 주주 구성도 투자 이유로 꼽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라인야후가 출자한 LAAA인베스트먼트를 최대주주로 맞았다. 카카오는 14.6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여기에 중국 텐센트도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의 매각으로 라인 측을 최대주주로, 여전히 카카오와 텐센트를 주요 주주로 구성하고 있는 독특한 구조의 카카오게임즈는 그 특장점으로 다시 한번 성장할 시대적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야후 측과 카카오, 텐센트가 각각 보유한 이용자 기반과 디지털 서비스 경험을 활용하면 카카오게임즈가 새로운 해외 시장과 이용자층을 공략할 기회를 넓힐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다. 각자대표 시절이던 2020년 코스닥 상장을 일궈냈고. 이후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을 이끌었다. 2022년 3월 카카오 대표직을 거쳐 2023년에는 AI 콘텐츠 기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그의 게임주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조이시티 주식을 매입한 데 이어 위메이드플레이 지분 1%를 사들였다. 조이시티의 경우 신작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을 직접 즐긴 뒤 수작을 만든 데 대한 존경의 의미로 주식을 샀다고 밝혔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코스닥과 게임주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지분 1%를 매입했다. 남궁 대표는 과거 사재를 출연해 게임인재단을 설립하고 게임 인재 양성과 업계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잇따른 게임주 매입 역시 국내 게임 생태계에 다시 한번 힘을 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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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1.6조 ‘카이로스-X’ 다시 짠 KT…멀티클라우드·AI 전면에
MS 애저 중심서 멀티·하이브리드 체계로…KT클라우드 역할 변화 주목 KT 박윤영 대표가 KT국제통신센터의 국제해저케이블 통합관제센터에서 국제해저케이블 데이터 트래픽 운용 상황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KT가 전임 경영진 시절 추진한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전산망 구축 프로젝트 '카이로스-X(KAIROS-X)'를 사실상 '넥스트(Next) IT'로 재편했다. AI와 정보보호,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중심으로 추진됐던 기존 카이로스-X와 달리 복수의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전임 경영진 시절 수립된 MS 중심의 클라우드 전략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KT클라우드의 역할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1.6조 카이로스-X, 'Next IT'로 사실상 재편 24일 KT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 핵심 IT 시스템 현대화의 범위를 '넥스트 IT' 전략 아래 플랫폼과 인프라, 업무환경 전반으로 확대하고 AI 네이티브 기반의 차세대 IT 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넥스트 IT는 ▲넥스트 IT 플랫폼 ▲넥스트 IT 인프라▲넥스트 IT 웍스 등 3개 축으로 구성됐다. ERP(전사적자원관리), BSS(영업·과금시스템), OSS(운영지원시스템) 등 핵심 업무 플랫폼을 현대화하는 동시에 클라우드와 재해복구(DR), 노후 장비 교체 등 인프라를 개선한다. 개발·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작업도 병행한다. 넥스트 IT는 김영섭 전 대표 시절 추진된 카이로스-X를 사실상 재편한 전략으로 전해진다. 카이로스-X는 ERP와 BSS, OSS 등 핵심 시스템을 MS 애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전산망 구축 프로젝트다. ◆ 애저 중심에서 멀티클라우드로…KT클라우드 역할 주목 눈에 띄는 대목은 클라우드 운영 방식이다. KT는 차세대 사내 클라우드 환경인 '넥스트 IPC(인터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체계를 도입한다. 특정 클라우드에 시스템을 일괄 이전하기보다 시스템과 서비스 특성에 따라 IT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카이로스-X가 당초 MS 애저를 중심으로 설계됐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KT는 김 전 대표 재임 당시 MS와 5년간 1600억원 규모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자체 클라우드보다 외산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KT클라우드의 역할과 그룹 차원의 클라우드 전략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KT 안팎에선 이 같은 변화가 전임 경영진 시절 추진된 MS 중심의 클라우드 전략을 재점검하는 작업과도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KT는 일단 멀티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한다는 큰 방향을 세우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단계적으로 확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MS 애저를 어느 수준으로 활용할지, KT클라우드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등 구체적인 클라우드 구성도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현재 큰 그림을 그리고 착수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내용은 진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AI·정보보호도 강화…'AX 플랫폼 컴퍼니' 기반 다진다 정보보호와 시스템 안정성 강화도 이번 넥스트 IT의 주요 축이다. KT는 기술지원 종료(EoS)가 임박했거나 이미 종료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점검해 전환하고 노후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을 줄인다. 장애 발생 시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백업과 재해복구(DR) 체계도 강화한다. 업무환경에선 'AID-X(AI-Driven Everything)'를 중심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힌다. 기존 AI 기반 개발 체계인 AIDD(AI-Driven Development)를 기획·설계·개발·테스트·운영 등 IT 업무 전 과정으로 확대하는 개념이다. 사내 AI 에이전트를 통합적으로 활용·관리하기 위한 AX 통합 플랫폼도 구축한다. AI 활용 우수 사례와 시행착오를 조직 내부에서 공유해 검증된 활용 방식을 표준 업무 프로세스로 정착시키고 향후 그룹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접점에선 인증·결제 등 주요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KT닷컴과 마이케이티 등 온라인 채널의 개인화 기능을 강화한다. ERP와 BSS, OSS 등 핵심 업무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현대화하면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병행한다. KT는 넥스트 IT를 통해 내부 IT 시스템 현대화를 넘어 자체적으로 축적한 기술과 운영 역량을 기업 고객의 AX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 경쟁력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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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티빙 개인정보 유출 제재 임박…1953만명 실체는?
민관합동조사단, 사고 원인·유출 대상·규모 등 조사…최종 결론 주목 탈퇴·휴면·제휴 계정 포함 여부 관건…1953만명 규모 달라지나 개보위 과징금 산정도 관심…관련 매출·위반행위 중대성 등 변수 티빙 로고. ⓒ티빙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정부의 제재 수위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 침해사고의 기술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와 별도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으로, 위반이 확인될 경우 관련 매출액과 위반행위의 중대성 등을 따져 과징금 등 제재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해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접수한 뒤 별도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티빙은 6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개했다. 유출 항목은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성별, CI, DI, 휴대폰 번호(마지막 4자리 암호화) , 이메일(도메인을 제외한 아이디 부분 암호화), 환불 계좌번호(암호화), 비밀번호(단방향 암호화) 등이다. 이번 유출은 티빙 이용자 개인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DB)에 신원 미상의 외부인이 비인가 접근해 개인정보 파일을 외부로 전송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과기부와 개보위는 구체적인 침입 경위와 피해 규모,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최근 티빙 해킹 사건의 유출 규모가 1953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관건은 이 수치가 어떤 이용자·계정 범위를 포함하는지다. '1953만'이라는 숫자는 티빙의 유료 가입자와 월간활성이용자 수를 크게 웃돈다. 정부는 탈퇴·휴면 계정뿐 아니라 네이버·카카오 등 간편로그인 계정, 통신사·배달 플랫폼 등 제휴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계정까지 유출 대상에 포함됐는지를 조사해왔다. 제휴 채널을 통해 가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자의 개인정보도 유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당한 가입자 수는 계정 수를 크게 밑돌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에서는 해킹이 이뤄진 경위와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대상·규모, 티빙의 보안시스템 및 사고 대응조치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1953만명 집계의 구체적인 산정 기준과 중복 여부도 최종 조사 결과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티빙 개인정보 유출 공지. 티빙 홈페이지 캡처 조사단 발표에 이어 개보위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관련 과징금 산정도 이어질 전망이다. 과징금 산정에서는 위반행위와 관련된 매출액을 어떻게 산정할지가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티빙은 2025년 감사보고서에서 수익인식을 구독·유통·광고 매출로 구분하고 있다. 구독매출은 유료가입 상품 판매, 유통매출은 콘텐츠 사용권 제공, 광고매출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광고 서비스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이번 과징금 산정에서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보유·관리한 서비스의 범위를 어디까지 볼지, 이에 따라 위반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을 어디까지 제외할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티빙의 최근 3개 사업연도 영업수익 평균은 약 3893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현행 과징금 상한인 3%를 단순 적용하면 최대 약 116억8000만원이다. 실제 과징금은 위반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을 제외한 뒤 위반행위의 중대성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위반행위의 중대성도 최종 과징금 산정에 영향을 미친다. 앞서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7월 30일 열린 KT 과징금 부과 관련 브리핑에서 "과징금을 산정할 때 기본적으로 관련매출액이 기준이며, 그 다음 위반행위가 얼마나 중대한지 중대성 판단을 한다"고 밝혔다. 개보위는 유출 정보의 종류와 규모, 정보주체에게 미친 영향과 피해 정도 등을 종합해 위반행위의 중대성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근거로 개보위는 지난해 SK텔레콤에 1347억9100만원, 지난 7월 KT에 약 5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티빙의 이용자 보상 여부도 변수로 거론된다. 장현경 티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6일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보상안 발표와 관련해 "9월이나 10월 시점에 오픈을 하게 될 예정"이라며 "고객한테 최대한 밸류가 가는 방향이면서도, 손익적으로 임팩트를 최대한 컨트롤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관련 매출 산정에 대해 "‘해당 개인정보를 활용한 비즈니스인가’가 핵심 문제"라며 "티빙 측에서는 개인정보와 관련 없는 매출을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징금 '중대성' 판단에 대해서는 "개보위가 유출 규모뿐만 아니라 실제 피해 정도나 기업 보상안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것"이라며 "산출된 최종 금액이 유사 사례와 비교해 과도하지 않은지 재차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과징금·과태료 규모가 결정되고 이에 맞물려 보상안이 시행되면, 2분기 흑자전환한 티빙의 3분기 재무적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티빙은 과징금이 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만큼 통신사 등 대형 사업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장 CFO는 컨콜에서 "(정부의) 과징금·과태료 규모가 재무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매출 베이스로 산출되기 때문에 타사 숫자와는 규모적으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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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금 안 사면 못 산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첫 16억 돌파’[부동산360]
전세난에 중저가 아파트 매수세 쏠림 강남보다 강북 외곽 집값 오름폭 커 강북 중윗값도 첫 10억 돌파하며 상승 14일 서울 서초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다주택자 급매물이 붙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윤승현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6억원을 넘어섰다. 강남과 강북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오른 가운데 성북·중랑·강북 등 외곽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며 서울 전체가 1.14%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전세 매물이 줄면서 조급해진 이들이 아파트 매수로 돌아서고, 집값이 밀어 올라간 것으로 본다.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 16억 돌파…강북이 강남보다 더 올라 24일 KB부동산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에 따르면 이달(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은 전달(15억9490만원) 대비 1249만원(0.07%) 상승한 16억739만원 을 기록해 사상 첫 16억원대에 진입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 15억810만원을 기록하며 처음 15억원을 넘어서더니, 약 8개월 만에 다시 16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4년 3월 전달(11억9662만원)보다 약 94만원 빠지며 11만9568만원을 기록한 이후 30개월 연속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강북권이 견인했다. 강북 14개구 아파트의 상승 폭이 강남 11개구보다 더 컸다. 8월 강북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8129만원으로 전달(11억6880만원) 대비 1249만원 오른 반면, 강남 아파트 가격은 같은 기간 19억7790만원에서 19억9016만원으로 1225만원 상승해 강북의 상승세가 더 두드러졌다. 아파트 매매가격을 줄 세웠을 때 정확히 가운뎃값을 의미하는 중윗값도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의 중위 아파트 가격이 12억9167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강북 14개구의 10억167만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억원을 넘겼다. 한강 이남 11개구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16억3167만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이 1.14% 상승한 가운데 중랑구(2.25%), 성북구(2.08%), 노원구(1.95%), 종로구(1.94%), 강서구(1.86%) 등 외곽 지역부터 높은 상승세 를 기록했다. 특히 중랑구는 전월(2.08%)보다 상승 폭을 0.17%포인트(p) 확대해 2개월 연속 서울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반면 강남권은 상승률이 강남구 0.11%, 서초구 0.22%, 송파구 0.96% 등에 그쳤다. 초고가 주택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인상 방침으로 매도·매수 심리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눌려 있던 강북권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역 간 격차는 소폭 완화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을 5분위로 나눠 살펴본 결과 상위 20%인 5분위는 이달 평균값이 34억5998만원으로 하위 20%인 1분위(5억4138만원)의 6.4배에 그쳤다. 이는 5분위 배율이 6.9배까지 치솟았던 지난 2026년 2월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경기 남부의 집값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수원시 영통구(2.85%) 가 전국서 가장 높은 상승폭 을 기록한 한편, 용인시 수지구(2.76%), 화성시 동탄구(2.61%), 수원시 장안구(2.5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 광명시(2.26%)와 화성시 병점구(2.14%), 성남시 수정구(1.91%) 등이 상승했다. ‘액티브 바이어’ 떠오른 30대, 서울 ‘패닉바잉’ 영향도 전문가들은 2026년 세제개편안의 여파로 고가 아파트 호가가 일부 내려앉고 있음에도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데 대해 2030 세대 젊은 층의 ‘패닉바잉’이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전세 물건 급감으로 임차 수요가 매수 수요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젊은 층의 불안심리가 작용해 ‘덜 똘똘한 한 채’로 일컬어지는 중저가 아파트가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액티브 바이어(Active Buyer)로 떠오른 30대는 세제개편의 무풍지대” 라며 “공급 부족으로 젊은 세대의 활발한 주택 구매가 합심해 평균 가격을 올려버린 상황” 이라고 진단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매물 모습.[연합] 실제 서울 외곽의 10억대 전후 아파트 가격은 빠르게 상승 중이다. 중랑구의 대장 아파트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는 84㎡가 지난 8월 7일 15억4000만원을 기록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6월까지만 해도 13억원대 거래되던 아파트다. 아직 입주하지 않은 성북구의 창경궁롯데캐슬시그니처 입주(분양)권은 지난 14일 16억7790만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가(13억3003만원·2026년 3월)보다 3억원 넘게 뛰었다. 서광채 한양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세제개편안 영향으로 초고가 주택은 하향 조정이 되지만 그 밑단에 있는 ‘덜 똘똘한 한 채’ 수요는 더 강화된다” 며 “서울 같은 경우 ‘지금 아니면 진입하기 힘들다’는 불안감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평균 0.45%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1.10% 올랐고 오름폭은 0.24%포인트 축소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성북구(2.21%), 중랑구(2.05%), 강북구(1.91%), 동대문구(1.82%), 광진구(1.62%), 노원구(1.62%), 금천구(1.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경기(0.70%)에서는 구리시(1.77%), 화성시 동탄구(1.74%), 수원시 권선구(1.58%), 용인시 수지구(1.55%), 광명시(1.44%) 등의 전세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은 0.2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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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아시나요? [7대 첨단기술 투자지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발전효율 44% 20MW 이상 초대형 풍력발전 국산화 물을 전기 분해해 청정 수소 생산도 재생에너지 투자 각광 반도체와 로봇·피지컬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는 전력이다. 세계 각국은 환경 파괴 우려가 큰 석탄과 가스 등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낮추면서 원자력발전소 신규 증설로 전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친환경적이지만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아 효율성과 안정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원자재 공급망부터 생산 규모까지 갖춘 중국 업체들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도하는 점도 고민거리다. 정부도 기존 기술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차세대 기술 확보를 통한 ‘한계돌파형 재생에너지’로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 ○태양광 산업의 ‘게임체인저’ 첫 과제는 고효율 태양광발전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이다. 페로브스카이트란 부도체·반도체·도체의 성질은 물론 초전도 현상까지 보이는 특별한 구조체다. 처음 발견한 19세기 러시아 과학자 페로브스키의 이름을 땄다. 페로브스카이트 특성 중 주목받는 것은 ‘빛을 받았을 때 전기를 뿜어주는 기능’이다. 햇빛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태양광 패널을 페로브스카이트로 만든 이유다. 성분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페로브스카이트는 정면으로 빛을 받아야만 전기가 많이 만들어지는 태양광 패널과는 다르게 비스듬한 각도나 옆면으로 빛을 받아도 전기를 만들 수 있다. 반투명한 태양광 패널을 만들 수도 있고 고무나 플라스틱처럼 잘 휘어지고 늘어나는 재질의 태양광 패널도 가능하다. 페로브스카이트를 반투명으로 만들어 예전부터 쓰던 실리콘 패널 위에 겹쳐 놓은 장치를 ‘탠덤 셀’이라고 부른다. 실리콘 패널이 활용하지 못했던 빛까지 전기로 바꿀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학계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발전 효율을 기존 실리콘 셀의 한계치(29%) 대비 1.5배 많은 44%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효율을 2029년 28%에서 2032년 30%, 2035년 35% 이상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세계 최초로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상용화를 추진 중인 곳은 국내 기업인 한화솔루션이다. 2019년부터 연구개발(R&D)에 나서 2년 전부터 파일럿(시험) 라인도 가동 중이다. 최근 1조원대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중 1000억원 가까이를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파일럿 라인에 투입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2029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탠덤 셀 기술이 기존 실리콘 패널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적층한다는 점에서 효율성과 신뢰성에서 한화솔루션이 글로벌 기업 중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도 2027년 신소재를 적용한 페로브스카이트 셀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탠덤 셀 관련 장비 업체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꼽힌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울산과학기술원과 협력해 HJT 실리콘 태양전지에 페로브스카이트를 다중접합한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올 3월 태양광발전 전환효율 33.09%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선익시스템도 페로브스카이트 전자수송층(ETL) 증착 공정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양산이 본격화하면 관련 장비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정밀 미세 코팅 인프라를 탠덤 셀 제조 공정에 적용한 신성이엔지도 주목받는다. ○초대형 해상풍력 승부수 풍력발전 분야에서는 20MW(메가와트) 이상급 초대형 터빈과 부유식 풍력 핵심기술을 확보해 국내 기업의 설계·제조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풍력 터빈은 바람의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설비다. 바람개비 모양의 날개(블레이드)와 발전기 본체(나셀) 및 탑(타워) 등의 요소로 구성된다. 해상 풍력발전은 터빈 설치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터빈 대형화가 발전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2020년대 초반까지 주력이었던 7~10MW급 터빈은 최근 13~15MW급으로 갈수록 대형화하는 추세다. 세계 1위 풍력 터빈 제조사인 덴마크 베스타스는 15MW, 독일·스페인 합작 풍력 업체인 지멘스가메사도 14MW 터빈의 상용화를 마쳤다. 정부는 이보다 큰 20MW 이상급 초대형 터빈으로 풍력발전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부유식 풍력발전은 해저에 터빈 기둥을 박는 대신 닻을 내려 고정하는 방식이다. 터빈을 수면 위에 띄우기 때문에 고정식보다 더 깊고 먼 바다에 설치할 수 있어 발전 효율이 높다. 40여 년간 풍력발전 한 우물을 파 온 유니슨은 지난해 국내 터빈 제조사 중 유일하게 정부의 ‘20MW+급 해상풍력 터빈 기본설계’ 국책과제 참여 업체로 선정됐다. 유니슨은 2028년까지 터빈 설계를 완료하고 2030년까지 시제품 성능 검증을 마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도 터빈 생산은 물론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능력을 갖고 있다. 20MW 이상 터빈을 떠받치는 하부구조물을 만드는 SK오션플랜트도 수혜가 기대된다. 정부가 지목한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분야로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CS윈드도 풍력타워와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모노파일)을 생산한다. GS글로벌도 자회사인 GS엔텍을 통해 모노파일과 정유·석유화학 플랜트용 화공장치 사업을 하고 있다.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분야는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시스템 국산화와 50~100MW급 대규모 수전해 플랜트 실증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전북 군산 새만금에 1조원을 들여 200MW급 수전해 플랜트를 짓기로 했다. ○HVDC로 메가프로젝트에 전력 공급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력을 제때 필요한 곳으로 보내지 못하면 쓸모가 없다. GW(기가와트)급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을 국산화해 서해안에서 실증하고 초전도 송전망 기술을 개발하기로 한 배경이다. HVDC란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AC) 전력을 전력변환기를 통해 효율성 높은 고압의 직류(DC) 전력으로 바꿔 송전한 뒤 최종 소비처 인근에서 다시 전력변환기를 통해 교류 전력으로 변환해 공급하는 송전 방식을 말한다. 고압교류송전에 비해 전력 손실이 적고 장거리 송전에 유리해 차세대 ‘송전기술의 꽃’으로 불리는 이유다. LS일렉트릭은 국내에서 개발된 전압형 HDVC 변환용 변압기 중 가장 큰 500MW급 개발을 완료했다. 이 변압기는 한국전력의 인천 갈산동 ‘신부평 HVDC 변환소’에 적용된다. LS일렉트릭은 HVDC 변환 설비의 또 다른 핵심인 밸브 분야에서도 기술 국산화를 준비 중이다. 전류형 HVDC 밸브인 ‘사이리스터 밸브’는 이미 개발을 마치고 생산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필요한 2GW급 계통의 변환용 변압기 전량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 능력도 갖췄다. 대한전선도 최대 640kV(킬로볼트)급 HVDC와 400kV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충남 당진 공장을 가동 중이다. 200MW급 전압형 HVDC 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한 효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에 국내 최대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제작 설비 증설과 R&D를 포함해 향후 총 33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밖에 발전량과 전력 수요를 예측해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한국형 크라켄’ AI 파운데이션 모델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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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은행 중국법인 833억원 사고…7개월간 이상징후 놓쳐
현지 금융사 5곳 거래 중단 "파악 못해" 기업은행 중국법인에서 800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내부통제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IBK기업은행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기업은행 중국법인에서 800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내부통제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현지 업체가 대출 상환금을 가로채는 동안 은행이 장기간 이상 거래를 파악하지 못한 데다 타 금융기관의 거래 중단 사실도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 중국법인은 현지 비은행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 비대면 대출을 취급했다. 해당 금융기관은 온라인 대출 플랫폼인 쥐즈커지를 통해 차주를 모집하고 상환 업무를 맡겼다 문제는 차주가 갚을 돈이 기업은행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B사가 지정한 계좌에 상환금을 모은 뒤 기업은행과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었다. B사는 이 틈을 이용해 상환 계좌를 바꾸고 차주들이 낸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산에는 정상적으로 돈을 갚은 것처럼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자금을 상환한 차주는 연체가 발생한 것처럼 처리됐다. 추심이나 신용도 하락 등의 2차 피해까지 발생했으며, 기업은행은 회수해야 할 원리금을 받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원리금 상환 정보와 실제 입금액을 매일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6월 29일까지 이어졌다. 은행은 지난 6월 24일 정산금 미입금과 차주 민원이 잇따른 뒤에야 문제를 알아챘다. 외부 위험 신호도 있었다. 중국 금융기관 5곳은 지난 3∼4월 쥐즈커지를 협력업체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6월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관련 상황을 파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15일 피해 규모를 833억7600만원으로 공시했다. 다만 현지 수사기관이 조사를 진행하면서 최종 피해액과 회수 규모, 손실액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향후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사고가 터진 뒤 기업은행은 차주가 B사를 통하지 않고 상환 내역을 확인하거나 대출금을 조기에 갚을 수 있는 별도 시스템을 마련했다. 사전에 위험을 차단하기보다 사고 발생 이후 통제 장치를 보완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신 의원은 금감원의 사후 대응을 놓고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금감원은 사고 보고를 받은 뒤 내부 보고와 사고 사례 공유, 피해 규모 변동 여부 등을 확인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에 대한 대면 조사나 서면조사, 현장검사에는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 의원은 사고 수습이 끝난 뒤 종결 보고를 받아 처리 적정성을 살피겠다는 금감원의 대응이 적절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기업은행은 대출금은 직접 내주면서 원리금 회수는 외부 플랫폼에 맡겼고, 800억원대 사고가 터지고서야 직접 상환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해외법인의 허술한 내부통제와 종결 보고만 기다리는 금감원의 뒷북 감독도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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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10조 환원도 부족했나…삼성전자 급락에 코스피도 약세
모건스탠리 "삼성전자 주주환원 시장 기대 못미쳐" 삼전 장중 6%대 급락…코스피도 1% 이상 하락 반도체주 27일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발표가 '분수령'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88포인트(0.46%) 내린 6881.07에 코스닥은 2.33포인트(0.29%) 상승한 804.27에 장을 시작했다. 2026.8.24 조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110조원의 주주환원안을 공개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하며 코스피 약세를 이끌었다. 주주환원 규모와 내용이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SK하이닉스와 함께 진행할 수백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우리 증시의 하방을 단단하게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 대규모 주주환원에도 6%대 약세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6% 내린 6881.07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워 오전 10시6분 기준 1.18% 내린 6831.52에 거래 중이다. 반면 코스닥은 2.21% 오른 820.01에 거래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빠졌다. 오전 10시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57% 내린 26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지분을 많이 보유한 삼성생명(-9.13%), 삼성물산(-7.84%) 등 관련주도 급락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90조~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전 최대였던 2020년 20조3000억원 규모 주주환원의 약 5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정규 분기 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안을 공개했지만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매도세가 나타났다. 앞서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최대 200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등 시장에서는 110조원 이상의 주주환원을 기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110조원을 상회했던 점을 고려하면 예상에 소폭 미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당장 확정된 환원책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에 그치고 나머지 재원의 활용 방안이 내년으로 미뤄진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나머지 60조~80조원의 주주환원 재원 활용방안은 2026년 경영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JP모건은 "전체 주주환원 규모는 기존 예상치인 110조원 상단과 일치하지만 3분기에 즉각 집행하는 30조원이 상반기 영업현금흐름 대비 약 25%에 불과해 잉여현금흐름(FCF) 50% 원칙과 비교해도 시장 기대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안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오전 10시8분 현재 1.45% 상승한 17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3년간 FCF의 50% 이상을 환원하는 새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이후 주가는 10% 이상 상승하는 등 시장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안을 긍정 평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종전에 누적 FCF의 50% 이내에서 환원한다는 주주환원 목표를 이번에 50% 이상으로 상향했다"며 "이번 주주환원책은 이익 지속성에 대한 경영진의 신호이자 주가의 상승 여력을 부각시키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사의 수백조원 주주환원이 코스피 하방 지지할 것" 양사의 주주환원 공개 이후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중기적으로는 증시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안 공개 이후 수급 변동성은 높아졌지만 중기적인 관점에서 이익 성장이 만들어내는 현금 흐름을 주주가치로 전환시키는 구조가 강화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국내 증시 전반의 수급 안전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는 27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반도체 주가를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이 사실상 차주까지도 증시 방향성의 변수가 되는 메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주도주 대열에 있는 엔비디아 실적 특성상, 2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의 컨센서스 상회 여부가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오전 10시13분 기준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1.78%), 현대차(-0.24%), 삼성바이오로직스(-0.19%) 등은 하락 중이며, 삼성전기(1.75%), LG에너지솔루션(3.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4%), HD현대중공업(0.77%)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5.00%), 유통(-4.10%), 전기·전자(-3.01%)의 낙폭이 크고 오락·문화(1.71%), 일반서비스(1.52%), 음식료·담배(1.11%)는 상승세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2000억원가량 순매도 중이며 기관투자자도 310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조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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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타이밍은 신의 영역"…국내 증시 급락에도 하이닉스 또 담는 이유는
[서울=뉴시스]빈센트(김두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사진=유튜브 머니인더트랩 캡처)2026.08.24.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최근 국내 증시 급락은 저점 대비 급반등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유튜브 채널 '머니인더트랩'에 따르면,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빈센트(김두언)씨는 진행자 이동주씨와의 대담에서 8월 중순 국내 증시 하락 배경을 짚었다. 그는 미국 장기채 금리 부담뿐 아니라 7월 저점 이후 코스피가 약 25% 급반등하며 쌓인 40조~50조원 규모의 누적 매물대가 함께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오면서 차익 실현 심리와 미국 증시로의 자금 이동 심리도 자극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매매 타이밍보다 기업 펀더멘털과 방향성에 집중한다는 투자 철학을 밝혔다. 그는 "주식은 살지 말지의 영역이지 타이밍의 영역은 아닌 거 같다라는 강한 가정을 깔고 있다. 언제 사느냐는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며 과거 스타트업으로 옮겨 AI와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매매 타이밍을 잡으려 시도한 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운에 가깝다라고 보고 있다. 타이밍은 또 다른 사람의 영역일 것 같다, 기본적으로 그 타이밍보다는 이 기업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얼마나 있느냐에 좀 더 집중한다. 결국 주가는 어닝에, EPS에 수렴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주도주 논리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 수출 기여도의 절반 이상이 반도체이며 코스피 지수 회복의 핵심 역시 반도체라고 짚었다. AI 병목 현상 속에서 HBM과 D램의 장기 공급 계약(LTA)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증시 반등 형태에 대해서는 "7월 달에 급락 이후에 반등은 시작됐는데 형태가 굳이 따르자면 루트(√)형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수 기준 저점 대비 하락폭의 절반가량은 이미 되돌렸지만, 25만~30만원 선에 두터운 매물대가 있어 전고점 돌파 시도가 반복적으로 실망 매물에 부딪힐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그 기간 조정이 언제까지 있을지 모르지만 상당 부분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신규 유동성 유입보다 코스피 레버리지 ETF와 코스닥 사이를 오가는 자금 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향후 외국인 수급 복귀 여부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피지컬 AI, 이른바 로봇 산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리 기업들이 잘할 거라고 본다. 하지만 로봇은 중국한테 많이 밀린 듯한 느낌이 있다"며 냉정한 현실 진단을 내놨다. 그는 유니트리 등 중국 기업이 앞서 나가는 상황에서 2028년 로봇 양산을 목표로 한 현대차에 대해 "되긴 될 건데 오래 걸릴 거다"라는 게 자신의 생각이자 시장의 대체적인 컨센서스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고금리 기조와 관련해서는 견고한 명목 경제 성장률과 빅테크 설비투자를 반영한 결과라며, 금리 상승이 곧바로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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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강석 대우건설 신임 대표, 첫 현장 행보…"안전 최우선"
우건설 이강석 신임 대표가 19일 오전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이강석 대표가 첫 현장 행보로 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취임을 앞두고 현장 중심 경영과 '안전 최우선' 경영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이 대표가 지난 19일 경기도 양주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와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표 내정 이후 첫 현장 방문이다. 이 대표는 현장 임직원들로부터 안전관리 활동과 공사 진행 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직접 현장을 둘러봤다. 특히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작업환경과 근로자 보호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장 직원들과 직원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 대표는 현장 임직원들에게 "안전에는 과하다는 기준이 없다"며 현장 여건과 근로자의 특성을 세심하게 살펴 맞춤형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과 타협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안전을 자신과 동료, 회사와 사회를 지키기 위한 약속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우건설은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본사 안전상황실의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고위험 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발동도 적극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잠재적인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작업중지권 발동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작업중지권 발동 건수는 2023년 2000여건에서 2024년 13만건으로 크게 늘었고 2025년에는 19만건을 기록했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12만5000건이 발동됐다. 근로자가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작업을 멈출 수 있도록 제도를 적극 활용하면서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가 첫 현장으로 찾은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총 11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 당시 조기 완판된 단지로 올해 말 골조공사를 마치고 2028년 1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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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은행 中법인 833억 금융사고…허술한 내부통제 도마
외부 플랫폼이 상환계좌 바꾸고 원리금 유용…차주 피해까지 中 금융사 5곳 3~4월 협력 중단했지만 위험 신호 포착 못해 금감원, 사고 보고 후에도 서면조사·현장검사 착수 안 해 IBK기업은행 중국법인이 매일 원리금 상환 내역을 점검하고도 800억원대 금융사고를 수개월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 [데일리안 = 손지연 기자] 중국법인이 원리금 상환 내역과 실제 입금액을 매일 대조·확인했다고 밝혔지만, 800억원대 금융사고가 이어지는 동안 이를 자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개월간 이상 징후를 잡아내지 못하다 정산금 미입금과 차주 민원이 발생한 뒤에야 사고를 인지하면서 내부통제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 중국법인은 현지 비은행 금융기관 A사와 협약을 맺고 현지 차주들에게 비대면 대출을 실행했다. A사는 온라인 대출 플랫폼 B사를 통해 차주 모집과 원리금 상환 업무를 처리했다. 기업은행이 대출금을 직접 집행하는 대신 차주가 낸 원리금은 B사 지정 계좌를 거쳐 사후 정산받는 구조였다. 사고는 B사가 상환계좌를 임의로 변경하면서 발생했다. B사는 차주들이 납입한 원리금을 기업은행에 보내지 않고 유용하면서도 전산상으로는 정상 상환된 것처럼 정보를 처리했다. 이에 차주들은 대출금을 갚고도 미상환 또는 연체 상태로 처리돼 추심과 신용도 하락 등의 피해를 입었다. 기업은행 역시 원리금을 회수하지 못했다. 문제는 기업은행이 이 같은 상황을 수개월 동안 자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기업은행은 의원실에 원리금 상환 내역과 실제 입금액을 매일 대조·확인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난 6월 24일 정산금이 입금되지 않고 차주 민원이 늘어난 뒤에야 사고를 처음 인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보고서에 기재된 사고 기간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6월 29일까지다. 기업은행이 공시한 사고 금액은 833억7600만원이다. 현지 금융기관들이 먼저 감지한 위험 신호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중국 금융기관 5곳은 지난 3~4월 이미 B사를 협력 기관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기업은행은 이를 제때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사고 발생 이후 차주들이 B사를 거치지 않고 상환 금액을 조회하거나 조기 상환할 수 있는 별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고를 인지한 지 두 달가량 지난 현재까지 실제 사고 금액과 회수액, 손실 예상액 등은 현지 수사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의 사후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금감원은 사고 보고 이후 내부 보고와 사고 사례 전파, 사고 금액 변동 여부 확인 등에 나섰지만 기업은행 관계자에 대한 대면 확인이나 추가 자료 요구, 서면조사·현장검사에는 착수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피해 금액 보전 등 사고 수습이 끝난 뒤 기업은행이 종결 보고를 제출하면 사고 처리의 적정성을 점검한다는 입장이다. 신 의원은 "기업은행은 대출금은 직접 내주면서 원리금 회수는 외부 플랫폼에 맡겼고, 800억원대 사고가 터지고서야 직접 상환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해외법인의 허술한 내부통제와 종결 보고만 기다리는 금감원의 뒷북 감독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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