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뉴스
일자 2026-08-24 · 키워드 이재명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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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고령운전자의 '숨은 사고위험'…인지검사로 2분만에 가려낸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 연구 교육 짧고 기호잇기검사 오래 걸리면 위험군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 경험이 없었더라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고령 운전자를 2분 만에 가려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육 기간은 짧고 인지기능검사 수행 시간이 긴 경우 사고율이 높다는 연관성을 확인한 데 따른 분석이다.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 경험이 없었더라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고령 운전자를 2분 만에 가려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육 기간은 짧고 인지기능검사 수행 시간이 긴 경우 사고율이 높다는 연관성을 확인한 데 따른 분석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의 김기웅·한지원 교수팀이 이런 내용의 연구를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미국 노인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2020년 3만 1072건에서 2024년 4만 2369건으로 많이 늘어났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는 다른 연령대보다 치사율이 높아, 사고 위험이 큰 운전자를 선별하는 게 더욱 중요하지만, 그 방법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우선 정부는 만 7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 갱신 주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적성검사 전 인지능력 검사와 고령자 교통안전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70세 이상 고령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 등을 유도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인지기능검사로 사고 위험을 예측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검사 결과가 실제 사고로 이어지는지는 연구마다 결과와 해석이 엇갈렸다. 안전한 운전에는 인지기능 외에, 나이가 들며 달라지는 자신의 운전 능력을 스스로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도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고령 운전자가 자신의 운전 위험을 스스로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방식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위험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 인지 노화·치매 코호트 연구(KLOSCAD)에 참여한 60세 이상 남성 운전자 167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673명의 운전위험설문 결과를 이후 2년간의 경찰청 교통사고 기록과 대조·분석했다. 최근 3년간 △교통법규 위반 횟수 △사고 횟수 △본인 과실 사고 횟수를 묻는 문항을 활용했으며, 운전자 본인과 본인의 응답과 배우자·자녀 등 가족의 응답을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분석 결과, 2년의 추적 기간 1673명 중 290명(17.3%)이 인적 피해가 발생한 본인 과실의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에서 교통법규 위반·사고 경험을 많이 답했던 운전자일수록 이후 사고를 낼 위험도 함께 커졌다. 점수 1점당 사고 위험은 1.28배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사고를 낸 운전자 290명 중 111명(38.3%)이 설문 당시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 경험이 없다고 답한 운전자, 즉 설문으로는 위험을 포착할 수 없었던 '침묵의 위험군'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가장 가까운 가족조차 위험신호를 미리 알아채지 못했다. 전체 참여자 가족의 94.3%가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를 본 적 없다고 답했는데, 침묵의 위험군 111명의 가족도 대부분 그렇게 답해, 가족의 응답으로는 이들을 미리 가려낼 수 없었다. 연구팀은 '침묵의 위험군'을 미리 가려낼 방법을 찾아내려 설문에서 위반·사고 경험이 없다고 답한 876명을 대상으로 추가 분석을 실시했다. 나이, 교육 기간, 인지기능검사 결과 등을 분석한 결과, 교육 기간이 짧고 '기호잇기검사' 수행 시간이 긴 경우 사고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기호잇기검사는 숫자와 글자를 번갈아 이으면서 주의를 옮겨가며 빠르게 판단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인지기능검사다. 교육 기간이 9년 이하(중졸 이하)면서 검사 시간이 180초 이상인 운전자 사고율은 20.9%로, 두 조건 중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 운전자(9.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런 차이는 나이 등 다른 요인을 보정한 후에도 유지됐다. 연구팀은 짧은 교육 기간은 자신의 기능 저하를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하는 여력이 부족한 상태, 기호잇기검사 소요 시간의 증가는 복잡한 운전 상황을 처리하는 속도와 실행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다만 이 기준은 운전을 제한하기 위한 게 아니라, 정밀한 운전능력 평가가 필요한 대상을 먼저 가려내기 위한 것이며, 교육 기간 또한 학력의 높고 낮음이 아니고, 자신의 기능 변화를 스스로 감지하는 여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됐다고 덧붙였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김기웅 교수(왼쪽부터)와 한지원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제공) 김 교수는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 이력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연구의 목적은 고령 운전자 전체를 제한하려는 게 아니라, 위험이 큰 소수를 정확히 가려내 안전하게 운전하는 대다수의 이동권을 지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교육 기간과 기호잇기검사라는 2분 안팎으로 걸리는 간단한 확인만으로 진료실과 면허 갱신 현장에서 고위험군을 먼저 가려내면, 정밀한 운전 평가로 연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에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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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갤럭시S27 울트라, 후면 디자인 확 바뀐다"…두 가지 크기 출시설도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소니 딕슨, 렌더링 공개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S27 울트라’ 디자인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3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와 소니 딕슨 등이 공개한 갤럭시S27 울트라의 렌더링 이미지를 소개했다. 삼성 갤럭시S27 울트라 렌더링 (제공=아이스유니버스) 최근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7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다. 기존 세로형 카메라 배열 대신 가로형 카메라 바가 적용된 모습이다.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는 세로로 배치됐으며, 5배 망원 카메라는 플래시 옆에 마련된 알약 모양의 공간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모델에서 두 번째 카메라 줄 아래쪽에 배치됐던 3배 망원 렌즈는 사라졌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이 같은 디자인이 울트라 모델에만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27과 갤럭시S27 플러스는 기존과 같은 세로형 카메라 배열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출처=소니 딕슨 엑스 (@SonnyDickson) 소니 딕슨도 23일 갤럭시S27 울트라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앞서 아이스유니버스가 공개한 렌더링과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다만 새롭게 변경되는 대형 후면 카메라 모듈에 대한 초기 반응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폰아레나는 일부 비평가들이 디자인이 시각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삼성이 독창성을 잃고 지난해 애플이 선보인 디자인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렌더링이기 때문에 실제 제품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주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폰아레나는 실제 출시 제품이 렌더링보다 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출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갤럭시S27 울트라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될 가능성이다. 폰아레나는 소니 딕슨이 소문으로만 알려진 ‘갤럭시S27 프로’를 울트라의 크기별 변형 모델로 표현했을 가능성도 있으며, 삼성이 새로운 모델을 이 같은 방식으로 포지셔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두 가지 크기의 울트라 모델이 출시된다면 최고 사양의 갤럭시S27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길 수 있다. 울트라 라인업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면, 새로운 크기 옵션이 판매 확대를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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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보안 특화 국산AI ‘K-미토스’ 만든다
정부, 사이버 보안특화 AI사업 공모 GPU 256장 총 10개월 지원 골자 SKT·네이버·LG CNS 참여 준비 독파모 등 ‘소버린AI’ 생태계 속도 국내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이 본격적으로 신호탄을 쐈다. 전 세계적으로 AI 발 해킹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한 기술 구축이 시급해진 데 따른 것이다.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구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보안 특화 AI까지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면서 ‘소버린AI(AI 주권확보)’ 생태계 마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보안 역량 집결…SKT, 네이버, LG 등 참여 준비=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 중인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가 오는 26일 마감된다. 이 사업은 국내 AI 보안 분야의 역량을 한데 모아 국내 보안 생태계에 활용할 수 있는 특화 독자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앤트로픽의 ‘미토스’, 오픈AI의 최신 모델 등 고도화 된 글로벌 AI 기술이 보안 취약점을 찾고 제 멋대로 해킹까지 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이에 대응할 독자 AI 기술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해당 사업에 선정된 팀은 사이버 보안 특화 AI 기초 모형 개발에 투입할 그래픽 처리 장치(GPU)(B200) 256장(32 노드)을 총 10개월간 지원받게 된다. 정부는 사업 지원 5개월이 지난 시점에 중간 성과 모델을 공개,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종 참여팀 선정은 국내 AI 및 사이버 보안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기술력 및 개발 경험 ▷개발 목표 ▷시장성 및 파급효과를 중점 평가해 선정한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 공모에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LG CNS, 비드래프트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네이버클라우드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티오리, 휴네시온 등 AI 관련 기업,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SK쉴더스, 안랩, 지니언스 등 보안 기업과 손을 잡는다. LG CNS는 LG유플러스, LG AI연구원 등 ICT 계열사들과 함께 ‘모두의AI’ 사업에 이어 보안 특화까지 참여를 준비 중이다. 2024년 설립된 AI 스타트업 비드래프트도 해당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다. ▶속도 내는 ‘소버린AI’ 생태계…독파모, 모두의 AI 이어 보안까지= 이번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까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생태계도 탄탄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개발을 목표로 추진하는 독파모 프로젝트는 2차 평가까지 마치고 3개팀으로 압축된 상태다.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3차 평가 라운드에 진출, 내년 초 최종 2개팀 선발을 앞두고 있다. 국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AI’ 프로젝트의 기술 경쟁도 본격화됐다. ‘모두의AI’는 국산AI 기술을 활용해 전 국민이 무료로 쓰는 AI챗봇, 공공AI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정부 추진 프로젝트다. 현재 총 6개 컨소시엄이 사업 출사표를 내고 수주전에 들어갔다. SK텔레콤, KT는 주관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주관기업 카카오를 필두로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LG CNS, LG전자 등 LG 핵심 계열사가 힘을 모았다. ‘알집’과 ‘알약’으로 유명한 국내 1세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이스트소프트도 도전장을 냈다. 엠케이디, 제논 등은 별도의 컨소시엄 구성없이 모두의 AI 경쟁에 참여했다. 선정 기업에는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총 512장이 지원된다. 정부는 사업자 선정을 거쳐 올 연말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목표다. 박세정 기자
윤석열이재명폭염AI인공지능 -
IT[카카오, 두 개의 엔진]정신아-김도영 체제, AI 체질 개선 속도전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 등 단순화 AI에 기술력·자원 투입…카톡,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 2030년 AI 단독 매출 1조원 목표 카카오가 카카오AI(신설법인)와 카카오X(존속법인)로 인적분할하면서 인공지능(AI) 기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두 개의 엔진을 가동한다. 그동안 비대해진 카카오 몸집을 줄이는데 집중했던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를 담당하는 카카오AI를 맡아 이용자 약 5000만명을 보유한 카카오톡을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로 바꾸고 수익화로 연결하는 작업에 뛰어든다.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카카오페이(간편결제), 카카오뱅크(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T(모빌리티) 등이 포함된 카카오X를 진두지휘하며 카카오의 미래 먹거리 투자에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구조 개편에 나선 건 인공지능(AI) 중심의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 그동안 카카오의 AI 관련 의사결정에 걸림돌이 됐던 복잡한 자회사 구조와 의사결정 과정에서 벗어나 카카오톡 플랫폼과 AI라는 핵심 자원에 모든 기술력과 자원을 투입하겠다는 목표다. 두 개의 엔진으로 AI 체질 개선 속도전 정신아, 김도영 대표는 카카오의 AI 관련 의사결정에 걸림돌이 됐던 복잡한 자회사 구조와 의사결정 과정에서 벗어나 카카오톡 플랫폼과 AI라는 핵심 자원에 모든 기술력과 자원을 투입하겠다는 지향점을 공유한다. 카카오는 그동안 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 차원에서 신규 투자를 멈추고 체질 개선을 진행하느라 AI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정 대표가 2024년 3월 카카오 대표 겸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 취임한 뒤 비대해진 카카오의 몸집을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AI 개발 조직을 일원화해 선보인 거대언어모델(LLM) '카나나'를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결해 AI 플랫폼 수익성을 극대화 하는 데에는 한계를 보였다. 테크핀, 콘텐츠,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사업을 카카오 산하에 두면서 주요 의사결정과 자본 배분 논의가 자회사 성장 지원과 관리에 집중되다 보니 생긴 일이었다. 이번 인적분할로 오롯이 카카오톡을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이용자들을 끌어모으는데 전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된 정 대표는 카카오AI가 2030년까지 AI 서비스의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 2000만명 확보와 체류시간 50% 이상 증가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이용자의 지시만으로도 AI끼리 상호작용하며 일을 대신해 주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용자가 자연어로 의도만 전달하면 에이전트가 최적의 결과를 제공하는 언어 유저 인터페이스(LUI)와 헤드리스 방식을 도입한다. 에이전틱 AI를 위해 인프라, 모델, 플랫폼, 서비스 등을 모두 최적화한 풀스택 AI 역량 역시 키운다. 카카오는 이용자 요청의 절반가량을 기기 내부에서 작동하는 경량 모델인 '카나나 나노'로 처리한다. 이 모델은 글로벌 모델 대비 10분의 1 크기로도 대등한 성능을 구현하는 경량화 기술이 적용됐다. '돈 버는 AI'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카카오AI는 2028년 전체 매출 중 두 자릿수 이상을 새로운 AI 수익원에서 거둬들이고, 2030년에는 AI 사업 단독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광고·커머스 사업의 고도화와 AI 자체 신규 수익 모델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친다. 정 대표는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구매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광고 상품과 함께 새로운 광고를 통해 2030년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 5%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카카오 미래 키우는 카카오X…계열사 성장세 더 가팔라진다 X . 카카오 카카오X를 이끌게 될 김 대표는 카카오 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카카오의 투자 전문 계열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카카오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으로 카카오에 합류했다. 삼성SDS 선임 컨설턴트와 삼성증권 IB본부 이사 등을 지낸 경험이 있어 투자 부문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지만, 그가 영입된 시기는 카카오가 외형 확장을 멈추고 자회사 정리 작업을 하던 때로 활동이 제한됐었다. 김 대표는 지난 21일 인적분할 관련 설명회에서 "카카오X는 미래 가치를 키우는 투자 전문 회사"라며 "카카오가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가보지 않는 길을 가는 도전에 대한 경험들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이사회 안건의 85%가 자회사 관리 등에 치중돼 본체 성장이 저해됐다"라며 "이번 분할로 사업 영역별 최적화된 자원 배분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X는 인적분할 이후 연평균 13% 수준의 성장세를 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X 소속이 되는 카카오 계열사들의 2023~2025년 연평균 성장률은 8.6% 수준이다. 김 대표는 "2025년의 5조6000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는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도체내란러시아이재명미국 -
IT'살만 쏙 빠진다고?'…3.2조 '초대박' 터진 한국 비만 신약
한미약품, 3.2조 딜 터졌다 제넨텍에 근감소 막는 비만신약 기술수출 한미그룹 본사 한미약품은 로슈 자회사인 제넨텍과 비만과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대사질환 신약 후보물질 'HM17321(UCN2 유사체)'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선급금 1억9000만 달러(약 2850억원), 최대 23억달러(3조2000억원) 규모 계약이다. 제품 출시 후 별도 로열티도 받는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비인크레틴 계열 UCN2 유사체다. 체중 감량과 근육 보존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신약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기존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기반 인크레틴 계열 비만 신약은 체중 감량 효과가 좋지만 근육까지 줄어든다는 게 한계로 꼽혔다. 비임상 연구에서 HM17321은 단독 투여는 물론 GLP-1 계열 치료제 병용 투여에도 체중 감량 효과와 체성분 개선 효과를 보였다.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로 GLP-1 인크레틴 계열 치료제와 병용 요법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다. 이번 계약으로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의 HM17321 개발, 제조, 상업화 독점권을 확보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부터 이 약물의 미국 임상 1상을 하고 있다. 1상 시험이 마무리되는 대로 제넨텍이 임상 2상을 이어받아 진행한다. 최인영 한미약품 부사장(미래성장부문장)은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체성분 개선과 대사 건강 회복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근본적이고 차별화된 치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보리스 자이트라 로슈 기업사업개발 총괄은 "한미약품으로부터 차세대 후보물질을 도입해 지방량을 선택적으로 감소시키는 동시에 근육량과 근기능을 개선하는 차별화된 치료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재명AI지방선거러시아내란 -
IT삼성, 스마트폰 시장 급감에도 올해 세계 1위 탈환 전망
올해 출하량 0.8% 증가…애플은 2.1% 감소 예상 글로벌 시장은 14.3% 감소…2028년부터 반등 전망 2026∼2027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출하량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부품 원가 상승과 소비자 구매력 약화 등의 영향으로 14% 넘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약 0.8%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애플은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가 지난해 애플에 내준 연간 출하량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의 선방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지역별 사업 기반, 자체 부품 조달 역량, 탄탄한 통신사·유통망 등이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다만 아이폰18 시리즈의 가격 인상 가능성과 모델별 출시 일정 변화 등이 수요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혔다. 애플은 올해 3분기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초기 출하량은 수백만 대 수준에 그쳐 전체 출하량 흐름을 바꿀 정도는 아닐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1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도 1.4% 추가 감소한 뒤 2028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설 전망이다. 하락의 주요 원인은 모바일 메모리와 칩셋 등 핵심 부품의 가격 상승과 보급형 제품 공급 축소, 소비자 구매력 약화 등이다. 특히 가격대가 낮은 제품일수록 부품 원가가 전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원가 상승에 따른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시장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탄탄하지만,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위축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중저가 제품과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아 올해 출하량이 15∼3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8년에는 부품 수급이 개선되고 소매가격이 안정을 찾으며 2026~2027년에 미뤄졌던 구매 수요가 실현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4.8% 성장하는 뚜렷한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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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2035년 ‘한국형 인공태양’ 가동, 핵융합 상용화 주도권 잡는다
‘지상의 태양’ 핵융합 에너지 원자핵 융합, 태양이 빛·열 내는 원리 “화석연료 대체 새 고효율 에너지원” 국가 경쟁 넘어 민간기업 투자도 활발 KSTAR ‘1억℃ 플라즈마’ 48초 유지 2년내 300초 도전, 지속 가능성 확보 2035년 한국형 핵융합로 완공 목표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운영중인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꿈의 에너지가 현실로 다가온다.”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에너지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영국 등 주요국은 물론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민간기업까지 뛰어들면서 핵융합 상용화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승부수를 던졌다. 정부는 과학기술 중심의 미래 대전환을 위한 국가 프로젝트인 ‘7대 SEED 프로젝트’에 핵융합을 포함하고 조기 상용화에 나선다. 2035년까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를 완공하고 2039년 실제 전력 생산을 실증한다는 목표다. ▶연료 1g으로 석유 8톤량 생산=핵융합은 태양이 빛과 열을 내는 원리를 지구에서 구현하는 기술이다. 중수소와 삼중수소처럼 가벼운 원자핵이 합쳐지면서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를 전력 생산에 활용한다. 핵융합 연료 1g으로 석유 약 8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욕조 절반가량의 바닷물에서 추출할 수 있는 중수소와 노트북 배터리에 들어가는 정도의 리튬만으로 한 사람이 수십년간 사용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닷물에 풍부한 중수소와 리튬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연료 확보에도 유리하다. 발전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원자력발전과 달리 연쇄반응에 의존하지 않아 연료 공급이 끊기거나 플라즈마 유지 조건이 깨지면 핵융합 반응이 빠르게 멈춘다. 핵융합로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도 대부분 중·저준위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장은 “석유자원의 고갈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고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만으로 전체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 “화석연료가 담당하는 막대한 에너지 수요를 대체할 새로운 고효율 에너지원이 바로 핵융합”이라고 말했다. ▶美·中·英에 민간까지 치열한 경쟁=세계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과거 정부와 국제공동연구 중심이던 핵융합 개발에 민간기업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상용화 경쟁의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미국 핵융합산업협회(FIA)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 세계 민간 핵융합 기업 56곳에 유입된 신규 투자금은 44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핵융합이 먼 미래의 기초연구에서 실제 전력 생산을 노리는 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은 2022년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가속하는 ‘대담한 10년 비전(Bold Decadal Vision)’을 내놨다. 커먼웰스퓨전에너지(CFS), 헬리온에너지, 퍼시픽퓨전 등 민간기업들도 막대한 투자금을 확보해 조기 상용화에 뛰어들었다. 중국도 차세대 핵융합 실험장치 ‘BEST’를 건설하며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역시 ‘STEP(Spherical Tokamak for Energy Production)’ 프로젝트를 앞세워 핵융합 전력 생산 실증을 추진한다. 특히 민간기업들은 거대한 실험로 하나를 오랜 기간 건설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작은 핵융합 장치를 빠르게 제작하고 실험을 반복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핵융합 개발 경쟁이 ‘누가 먼저 전기를 만드느냐’는 속도전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KSTAR ‘1억도 300초’ 구현 도전=한국 핵융합 기술의 핵심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다. 우리나라는 2007년 최첨단 토카막 방식의 KSTAR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토카막은 1억도가 넘는 초고온 플라즈마를 강력한 자기장으로 진공용기 안에 가두는 장치다. 플라즈마가 용기 벽에 닿으면 순식간에 온도를 잃기 때문에 초전도자석으로 정밀하게 제어해야 한다. KSTAR는 플라즈마 중심 이온온도 1억도를 48초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태양 중심부 온도인 약 1500만도의 6배가 넘는 온도다. 고성능 플라즈마 장시간 운전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냈다. 미래 핵융합 실증로 내벽 소재로 사용될 텅스텐 환경에서 표준 고성능 운전방식인 ‘H-모드’를 102초 동안 유지했다. 다음 목표는 ‘1억도 300초’다. 오 원장은 “늦어도 1~2년 안에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300초 이상 유지·제어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300초를 넘어선다는 것은 초고온 플라즈마를 시간 제약 없이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검증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KSTAR의 플라즈마 대향 내벽도 텅스텐으로 교체하고 있다. 미래 핵융합로가 텅스텐을 사용할 예정인 만큼 실제 핵융합로와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장시간 운전기술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다. ▶2035년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2039년 전기 생산=한국은 프랑스 남부 카다라쉬에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ITER는 한국과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인도 등 7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초전도 핵융합 실험로다. 핵융합에너지의 과학·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대규모 장치에서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총 건설비는 약 217억4000만유로로, 2034년 연구운전 착수를 목표로 한다. 한국은 전체 사업비의 9.09%를 분담하면서 9개 핵심 장치의 개발·제작·조달을 담당한다. 초전도 도체, 진공용기 본체, 조립장비류, 열차폐체 등 4개 품목은 조달을 완료했고 전원공급장치, 진공용기 포트, 블랑켓 차폐블록, 진단장치, 삼중수소 저장·공급 시스템 등도 제작·조달하고 있다. ITER 참여는 단순한 국제사업 분담을 넘어 국내 핵융합 산업 생태계와 기술력을 끌어올릴 기회로 평가된다. 실제 상용 핵융합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초전도, 초고진공, 극저온, 정밀제작, 전력공급 등 첨단 기술을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직접 개발하고 초대형 장치를 제작하면서 관련 경험과 기술을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2035년까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를 완공하고 2039년 전력 생산을 실증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ITER보다 작은 장치에 고온초전도 기술 등을 적용해 성능을 높이고 건설비용은 낮추는 전략이다. 2026년부터 혁신 핵융합로 설계에 본격 착수하고 AI도 적극 활용한다. 기존에 10년가량 걸리던 연구개발을 1~2년으로 단축하는 ‘가속화 전략’을 통해 주요국과의 상용화 경쟁에서 앞서겠다는 구상이다. 물론 넘어야 할 산도 많다.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장시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부터 핵융합에서 발생한 열을 전기로 바꾸는 블랭킷, 삼중수소 증식·회수, 극한환경을 견디는 소재, 원격 유지보수와 핵융합로 통합 제어까지 풀어야 할 난제가 산적해 있다. 오 원장은 “전남 나주가 핵심 기술 개발 인프라 부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소형 핵융합로 핵심기술과 전력 생산에 필요한 블랭킷 연구 등을 위한 공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KSTAR와 ITER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혁신 핵융합로로 연결해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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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카오, 두 개의 엔진]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시장 반응은 아직
카카오AI 재평가 가능성 높아 주주 반발 해결해야 할 과제 카카오는 인적 분할로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끌어 올리고 기존 주주의 권리도 보호한다는 계획이지만 자본시장에서는 기업가치 제고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4일 IT 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이달 기준 국내 증권사들이 바라본 카카오 그룹의 평균 합산 기업가치(부분합산가치평가·SOTP)는 34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최근 3개월 평균 카카오의 시가총액인 16조8000억원의 두 배 이상이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카카오의 기업가치가 실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카카오가 인적분할을 선택한 건 각 사업을 분리해 시장에서 그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모회사가 신설 회사의 지분을 100% 소유해 기존 주주는 신설 법인의 주식을 받을 수 없는 물적분할이 아닌 인적분할을 택했다. 신설 회사의 주식을 기존 주주에게 보유 지분율대로 나눠주는 방식이어서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덜 수 있다. 카카오의 기존 주주들은 인적분할 비율인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에 맞춰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 증권가는 이번 인적분할로 AI와 플랫폼을 담당할 카카오AI의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AI가) 카카오의 주요 캐시카우인 광고와 커머스 기반 AI 확장성을 가져갈 것이란 점에서 분할 이후 투자 매력도는 신설법인이 다분히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카카오X는 카카오톡이라는 핵심 플랫폼이 카카오AI로 독립한 영향으로 기업가치 할인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는 사업별 의사결정과 자본 배분을 효율화하고 '복합기업 할인'을 줄이겠다는 구상이지만,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카카오X에 별도의 할인율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X는 카카오톡이라는 핵심 영업자산이 제외되면서 시장에서는 주가수익비율(PER)보다는 순자산가치(NAV) 기반 투자 및 지주회사 방식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X에 기본적으로 30%의 지주회사 할인율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10조8000억원으로 평가했다. 할인율이 50%까지 높아질 경우 카카오 전체 적정주가가 3만3000원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인적 분할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반발은 카카오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카카오는 창사 이래 여러 번의 합병과 분할, 자회사 상장을 거쳐오면서 주주들의 반발을 불러온 바 있다. 실제로 인적분할이 발표된 당일인 지난 21일 장중 주가는 12%대까지 급락해 7% 넘게 하락한 채 마감했고, 24일 오전에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 수익 모델의 성과와 신규 투자처의 향방이 이번 인적분할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그 동안 다수의 분할 및 자회사 상장을 해온 바, 당분간 시장의 반발감 및 우려는 지속될 수 있다"면서 "이를 주가 우상향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탑라인 고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AI 수익 모델의 구체화와 카카오X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만한 신규 핵심 사업 발굴이나 투자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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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에이프릴바이오, 에보뮨에 APB-R3 핵심 물질 이전…내년 2b상 준비 본격화
2a상 전체 결과 9월 말 공개 내년 중반 투여 횟수·기간 확대 아토피 이어 대장염·심혈관 질환으로 에이프릴바이오가 미국 에보뮨에 기술이전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APB-R3(EVO301)’의 후속 임상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에보뮨이 임상 2b상에 필요한 마스터세포은행(MCB)과 완제의약품을 확보하는 한편 내년 중반 2b상 진입 계획을 구체화하면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에보뮨과 체결한 물질이전계약(MTA)에 따라 APB-R3의 임상개발에 필요한 주요 물질과 MCB를 에보뮨에 이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미국 찰스리버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에 보관 중인 에이프릴바이오 소유의 잔여 MCB 소유권과 향후 보관·관리 책임도 에보뮨으로 넘어간다. MCB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때 출발점이 되는 세포를 일정한 품질로 보관한 것으로, 후속 임상과 상업화 단계에서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핵심 자산이다. 에보뮨이 임상시험용 완제의약품과 함께 MCB 소유권까지 확보하면서 APB-R3의 후속 임상을 직접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PB-R3는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인터루킨-18(IL-18)을 억제하는 장기지속형 융합단백질 치료제다. 에이프릴바이오의 반감기 연장 플랫폼 ‘SAFA’를 적용했으며 에보뮨에서는 ‘EVO301’이라는 이름으로 개발하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2024년 6월 에보뮨에 APB-R3를 기술이전한 이후 임상과 후속 개발에 필요한 원료와 물질을 공급해왔다. 에보뮨은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EVO301의 아토피피부염 임상 2a상 전체 데이터를 오는 9월 말 학회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주요 2차 평가지표와 함께 Th2 및 비(非)Th2 염증 경로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바이오마커 데이터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후속 임상 계획도 구체화됐다. 에보뮨은 2027년 중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2b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2b상에서는 최소 3개의 피하주사(SC) 투여요법을 적용해 16주간 치료 효과를 평가한다. 현재 임상 진입을 위한 생산 규모 확대와 독성시험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2a상보다 투여 횟수와 관찰 기간을 늘려 EVO301의 치료 효과를 보다 명확하게 확인하려는 전략이다. 2a상에서는 2회 투여 후 12주간 효과를 관찰했다. 후속 임상에서는 투여 횟수를 늘리고 16주까지 치료 기간을 연장하면서 기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와의 경쟁력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토피피부염을 넘어 적응증 확대도 추진한다. 에보뮨은 기존에 공개한 궤양성대장염(UC)과 함께 일부 심혈관계 염증질환을 EVO301의 추가 임상 2상 후보 적응증으로 검토하고 있다. IL-18 억제 기전이 다양한 만성 염증질환으로 확장될 경우 APB-R3의 파이프라인 가치도 커질 수 있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에보뮨이 APB-R3의 후속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물질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에보뮨의 APB-R3 개발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시장이 큰 데다 후속 임상과 적응증 확대까지 진행되고 있어 향후 개발 진전에 따라 APB-R3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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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수재민들 힘내십시오"…500만 원 놓고간 경남 '익명 천사'
국화 한 송이와 위로의 손편지만 두고 떠나 사랑의열매 "2017년부터 나눔…누적 7.6억" 경남의 한 익명 기부자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재민을 돕는 일에 써달라"며 성금 500만 원을 두고 갔다. '어느날'이라는 표현을 밝힌 이 익명 기부자는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나눔을 실천했다고 한다. 누적 기부금만 7억 6000여만 원에 달한다.(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해서 희생된 분께 삼가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할 수재민께 위로를 드리며 빠른 복구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작은 성의지만 성금 모금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힘내십시오. 2026년 8월 어느날.(경남의 익명 기부자)" 경남의 한 익명 기부자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재민을 돕는 일에 써달라"며 성금 500만 원을 두고 갔다. '어느날'이라는 표현을 밝힌 이 익명 기부자는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나눔을 실천했다고 한다. 누적 기부금만 7억 6000여만 원에 달한다. 24일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경남 사랑의열매 사무국 앞에는 현금 500만 원과 국화 한 송이, 손편지가 담긴 상자가 놓여 있었다. 기부자는 사전에 사무국으로 전화를 걸어 "사무국 앞에 박스를 두고 갑니다"라는 짧은 말만 남긴 채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손편지에는 이번 집중호우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고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마음이 담겼다. 기부자는 "수재민께 위로를 드리며 빠른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 작은 성의지만 성금 모금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힘내십시오"라고 밝혔다. 편지 말미에는 이름이나 정확한 날짜 대신 '2026년 8월 어느날'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어느날이라는 표현은 이 기부자가 매번 남기는 특징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국화 한 송이와 손편지를 함께 전하며 나눔을 이어왔다. 경남의 한 익명 기부자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재민을 돕는 일에 써달라"며 성금 500만 원을 두고 갔다. '어느날'이라는 표현을 밝힌 이 익명 기부자는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나눔을 실천했다고 한다. 누적 기부금만 7억 6000여만 원에 달한다.(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특히 이번 기부는 지난달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해 500만 원을 전달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이뤄졌다. 당시에도 기부자는 경남 사랑의열매 사무국 앞에 현금 500만 원과 국화 한 송이, 손편지가 담긴 상자를 남기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2017년부터 연말·연시 희망나눔캠페인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꾸준히 성금을 보내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이어온 나눔은 이번 기부를 포함해 누적 7억 6천여만 원에 이른다. 박은덕 경남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기록적인 호우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피해 주민들을 먼저 생각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잘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수 임영웅도 이날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총 2억 원의 성금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남부지역 이재민의 긴급 구호와 임시 주거 지원,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재명정부폭염내란쿠팡이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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