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뉴스
일자 2026-08-24 · 키워드 AI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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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식
AI 코드 리뷰는 몇 번 돌려야 할까.. 약 400번 돌려보고 알게 된 것
AI 코드 리뷰의 반복 횟수와 종료 시점을 찾기 위해 약 400회의 LLM 호출을 실험한 결과, 리뷰를 여러 번 하는 것은 결함 발견에 효과적이지만 리뷰와 수정을 무작정 반복하면 코드만 커지고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저자는 리뷰는 여러 번 하되 수정은 한 번 거치는 방식을 실전 원칙으로 제안했습니다.
에이전트ESSLLM자동화AI -
IT삼성,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재탈환…애플 제치고 '나홀로 성장'
카운터포인트 "삼성, 공급망 강점·부품 조달 역량으로 침체기 선방" 부품원가 부담에 스마트폰 글로벌 출하량 14.3%↓…中업체 직격탄 삼성 강남에 진열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대폭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경쟁사들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재탈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부품원가 상승과 경기 침체 등으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4.3% 감소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출하량을 약 0.8% 늘리며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폭넓은 지역별 사업 기반과 깊이 있는 공급망, 메모리와 반도체 수급에서의 상대적 안정성이 이 같은 견조함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양 왕(Yang Wang) 수석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자체 부품 조달 역량과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탄탄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공급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물량 점유율 방어를 위해 수익성을 일부 감수하더라도 경쟁사 대비 유리한 위치를 지킬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시장 하락세는 모바일 메모리와 칩셋 가격 상승 등 부품원가(BOM) 부담과 소비자 구매력 약화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프리미엄 세그먼트가 견조함을 유지하는 반면 매스마켓(보급형) 세그먼트가 직격탄을 맞으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가격대가 낮을수록 원가 상승분을 흡수할 여력이 적어 출하량 타격이 커지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동안 쌓인 채널 재고 소진과 높아진 원가가 맞물려 하반기 생산 발주 역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시장은 2027년에도 출하량이 추가로 1.4%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의 또 다른 축인 애플은 시장 전체 평균보다는 선방하겠지만 전망 자체는 신중하다. 애플의 출하량은 올해 약 2.1% 감소했다가 2027년 약 2.8%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폰17 시리즈에 대한 견조한 수요와 프리미엄 포지셔닝, 핵심 부품 우선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히나, 아이폰18 시리즈의 가격 인상 가능성과 프로·기본 모델 출시 시점 변화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올해 3분기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수백만 대 초반 규모로 출시해 포트폴리오 확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중가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와 신흥시장 노출도가 높아 가장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아너, 화웨이, 오포 그룹, 트랜션 그룹,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주요 업체들의 출하량은 올해 약 15~3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저마진 구성 축소와 수익성 미달 제품 단종 등 재무 건전성 확보에 집중함에 따라 업계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웨이는 자국 내 견조한 수요와 자국산 부품 조달 역량 개선, 하이실리콘 프로세서 관련 진전을 바탕으로 올해 약 8%, 2027년 약 4.3% 추가 성장하며 예외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8년에 이르러서야 부품 수급 개선과 소매가격 안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출하량이 약 4.8% 성장하며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폴더블폰과 온디바이스 AI는 프리미엄화를 뒷받침하겠으나 시장 전체를 이끄는 슈퍼사이클을 형성하기는 어려우며, 2020년대 후반 6G 상용화 확산이 점진적인 교체 수요를 이끌며 시장 회복을 도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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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아크릴 "엔비디아 GPU·국산 NPU 하나로"...소버린 AX 전략 공개
박외진 대표 "AI주권, GPU 몇 장 확보 아니라 인프라·모델·운영 전반 효율적 통제하고 운영해야" “AI 주권은 GPU를 몇 장 확보했느냐가 아니라 인프라·모델·운영 전반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운영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아크릴은 세 계층을 연결하는 기술과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소버린 AX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 전문기업 아크릴의 박외진 대표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OCP 코리아 테크 데이(OCP Korea Tech Day)’에 기조강연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OCP 코리아 테크 데이’는 글로벌 오픈 컴퓨팅 생태계인 OCP 재단과 OCP코리아 커뮤니티가 개최한 AI·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문 컨퍼런스다. 이날 아크릴은 기조강연과 기술세션 발표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투자 효율과 운영 자율성을 높이기 위한 ‘소버린 AX(Sovereign AX) 전략’을 발표, 시선을 모았다. 강연에서 박 대표는 AI 인프라 경쟁력을 단순히 GPU 확보 규모가 아닌 실제 가동 효율과 운영 구조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산업계의 평균 GPU 실가동률은 50~6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고가 GPU를 확보하더라도 자원 배분과 운영 효율에 따라 실제 활용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신규 장비 증설과 함께 기존 인프라의 실가동률을 높이는 것이 AI 데이터센터의 투자 효율을 높이는 핵심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가 ‘2026 OCP 코리아 테크 데이'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발표하고 있다. 아크릴이 제시한 소버린 AX는 인프라·모델·운영 등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각 계층을 개방형 인터페이스로 연결하고 특정 벤더에 대한 종속성을 낮추는 전략이다. 외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나 개별 공급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기업과 기관이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자체 환경에 맞춰 유연히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크릴은 소버린 AX 전략을 구현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독자 개발한 GPU 클러스터 최적화 플랫폼 ‘GPUBASE’를 제시했다. 'GPUBASE'는 자체 실증 기준 GPU 실효 가동률 93%, 네트워크 경로 활용률 98%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엔비디아 H100 100장 규모 클러스터에 적용할 경우 연간 약 21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GPU나 스위치 추가 구매, 학습 코드 변경 없이 기존 서버에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GPUBASE'는 다양한 AI 가속기도 하나의 자원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다. 엔비디아 A100부터 B200까지 세대가 다른 GPU는 물론 AMD, 구글 TPU, 리벨리온 ATOM, 퓨리오사AI RNGD 등을 하나의 스케줄러·쿼터·정산 체계로 관리한다. 기존 엔비디아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국산 AI 반도체를 단계적으로 편입할 수 있어 전면적인 시스템 교체 없이 인프라를 확장하고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전력·데이터센터 공간·예산 등의 제약으로 AI 가속기를 지속 증설하기 어려운 만큼 기존 자원의 실가동률을 높이는 것이 투자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라면서 "증설 결정 이전에 실가동률부터 계측해야 한다"고 짚었다. 박 대표가 언급한 관련 기술은 국내외 다양한 환경에서 이미 검증했다. 아크릴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에서 각각 500장 이상,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200장 이상 GPU를 활용한 대규모 실증을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폐쇄망과 정부부처·지자체 망분리 환경에서 다년간 시스템을 운영했다. 지난 7월 모듈형 데이터센터 사업 1·2차 공급도 진행했다. 상급종합병원 11곳을 포함한 18개 의료기관, 누적 1만 병상 이상의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스택을 운영해왔다. 아크릴은 또 이번 행사의 기술세션에 염익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Beyond GPU Management : GPUBASE를 통한 GPU 클러스터 네트워크 최적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GPU 가동률 저하의 원인 중 하나인 노드 간 통신 대기와 네트워크 경로 편중 문제를 짚고 GPUBASE를 통한 네트워크 최적화 방안을 소개했다. 염 CTO는 “네트워크는 성능 문제가 아니라 비용 문제”라며 “통신 대기를 줄이면 같은 장비에서 더 많은 GPU가 일하고, 그만큼 증설 예산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관련 기술은 'USENIX ATC 2024'와 'IEEE Access 2021' 논문으로 검증됐다. 아크릴은 GPUBASE 관련 특허 22건을 포함해 총 83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OCP 코리아 테크 데이’는 국내외 관련 기업과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방형 AI 인프라 기술과 산업 방향을 공유한 행사다. 아크릴은 행사 기간 중 5번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GPU 실가동률과 통신 대기 비중을 계측하는 무상 진단 프로그램도 함께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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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아이에이 “AI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기준 바꿔야”
OCP 코리아 테크데이서 MDC 전략 공개 AI 추론 확산에 분산형 데이터센터 주목 기존 300㎾ MDC 규격 개정 필요성 제기 GPU·NPU 맞춰 전력·냉각 기준 재정비 한성용 아이에이 대표가 2026 OCP Korea Tech Day에서 연설하고 있다. 아이에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거대한 시설 한곳에 서버를 모으는 방식에서 필요한 곳에 컴퓨팅 자원을 배치하는 분산형 구조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이에이는 AI 추론과 소버린 AI 확산에 맞춰 전력과 냉각 설비를 묶어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모듈형 데이터센터(MDC)를 새로운 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아이에이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26 OCP 코리아 테크데이’에서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가 2019년 제정한 ‘확장형 300㎾ MDC’ 규격을 AI 컴퓨팅 환경에 맞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최근 AI 서버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고성능 가속기가 대거 탑재된다. 서버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전력 사용량과 발열도 커지는 만큼, 기존 MDC의 전력과 냉각 및 용량 기준을 AI 서버에 맞게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이에이는 이날 자체 개발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참조설계 ‘네오큐브(NeoCube)’도 공개했다. 전력·냉각 인프라와 GPU·NPU 등 AI 가속기를 비롯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AI 플랫폼·서비스까지 결합하는 풀스택 구조다. 디씨이솔루션의 열관리·냉각 기술과 트리노테크놀로지의 전력반도체 및 아이에이클라우드의 클라우드·서비스형 인프라(IaaS) 기술 등을 연계한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을 AI 연산 성능과 함께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지표도 꺼냈다. 아이에이는 설비 전력 대비 실제 AI 연산량을 나타내는 ‘PF-eq’ 초안을 제시했다. 현재 아이에이가 제시한 초기 개념으로 OCP가 채택한 공식 표준은 아니다. 관건은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성능 입증 여부다. 아이에이는 현재 25㎾ 규모 네오큐브 개념검증(POC) 시설을 제작하고 있다. 다음달 초 구축한 뒤 AI 연산 성능과 전력·냉각 효율 및 운영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100㎾급으로 규모를 키워 시장 공급을 추진한다. 설계부터 구축까지 걸리는 기간은 3개월 이내로 잡았다.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OCP의 MDC 표준화 논의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한성용 아이에이 대표는 “AI 데이터센터는 규모뿐 아니라 전력과 냉각 효율, 구축 속도, 실제 연산효율을 함께 평가해야 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네오큐브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환경에 적합한 MDC 규격과 평가 기준 마련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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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처서 지났는데 폭염특보…입추 이후 온열질환자 작년보다 14%↑
7~22일 환자 700명·사망 8명…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명 많아 밤사이 도심·해안 열대야…오늘 낮 최고 36도·체감 35도 안팎 서울 전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23일)가 지났지만, 무더위로 인한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입추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고 추정 사망자는 1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24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입추인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7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13명보다 87명(14.2%) 많다. 같은 기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8명으로 지난해 1명보다 7명 늘었다. 올해 전체 감시 기간인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22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36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34명보다 331명(8.4%) 적었다. 그러나 입추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올해 환자가 지난해를 웃돈다. 입추 전후 나타난 극한 폭염이 환자 발생을 끌어올렸다. 기상청 관측자료를 보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지난 6일 37.9도에 이어 입추 당일인 7일 38도까지 올랐다. 이날 평균기온은 33.1도였고 밤사이 최저기온도 28.6도에 머물렀다. 입추 당일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39명으로 올해 하루 발생 규모 가운데 가장 많았다. 사망자도 하루 동안 3명 발생했다. 다음 날인 8일에도 온열질환자 160명과 사망자 5명이 신고됐다. 입추 이후 발생한 사망자 8명은 모두 이틀 사이에 집중됐다. 기온이 내려가자 환자 수도 빠르게 감소했다. 서울 최고기온이 8일 36.8도에서 9일 31.6도로 떨어지면서 전국 온열질환자도 160명에서 30명으로 줄었다. 12~18일에는 하루 환자가 6~18명 수준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무더위는 다시 고개를 들자 전국 온열질환자는 19일 42명으로 늘었고 20일 39명, 21일 30명, 22일 24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남부지방에 환자가 집중됐다. 지난 20일 발생한 환자 39명 가운데 울산이 11명 경남이 10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1일에도 경남에서 전국 환자 30명 가운데 10명이 발생했다. 22일에는 경남 7명과 전남광주 5명, 전북 5명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환자가 나왔다.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인 23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낮 최고기온은 30.4~36.0도로 평년 26.7~30.3도를 크게 웃돌았다. 밤사이에도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24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1~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최고체감온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안팎을 보이고 일부 경기 남부와 남부지방에서는 35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일부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지만, 더위를 충분히 식히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는 동안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더라도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오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낮 기온뿐 아니라 밤사이 이어지는 열대야도 신체 부담을 키운다. 올해 6월 1일부터 입추 당일까지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13.7일로 197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같은 기간 기준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2일보다 3.5일 많았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밤에도 체온을 충분히 낮추지 못하면 피로가 누적되고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의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기상청은 최근 10년간 폭염이 과거보다 일찍 시작하고 열대야는 늦게 끝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최근 10년간 평균 폭염일수는 18.3일로 1973~1982년 8.3일의 2.2배였다. 열대야 일수도 같은 기간 4.1일에서 12.2일로 3배 늘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은 절기와 관계없이 실제 기온과 체감온도가 높을 때 발생할 수 있다"며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한낮 야외활동과 농작업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충분히 쉬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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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토론 챔피언 꺾고 지갑도 열게 한 AI…사람 마음 움직이는 ‘초설득’ 시대
AI가 인간 사고·행동 재설계 우려도.. 정치·광고·모금·허위정보 확산에 영향 최신 AI 챗봇이 세계 토론대회 챔피언급 전문가보다도 높은 설득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I 생성 이미지 말기 환자의 조력 자살을 합법화해야 할까. 이에 관한 온라인 일대일 토론에 참여한 28세 영국 청년은 처음에는 합법화에 부정적이었다. 100점 만점에 지지도는 17.7점으로 매겼다. 그런데 토론 상대가 여러 사례와 해외 제도를 잇따라 제시하며 설득하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14분간 대화가 끝날 무렵 그의 지지도는 78.7점으로 뛰었다. 합법화 반대가 찬성으로 돌아선 것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의 대규모 실험 결과 중 일부 사례다. 이 실험에서 상대를 설득해 마음을 바꾸도록 한 이는 사람이 아니라 AI(인공지능)였다. AI가 개인 맞춤형 메시지로 수백만 명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이른바 ‘초설득(hypersuasion) 시대’가 오고 있다. 정치 여론·모금·광고·허위 정보 확산 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토론 챔피언도 꺾고, 전문 모금가도 앞선 AI 영국 AI안전연구소와 옥스퍼드대, 런던정경대, 미국 스탠퍼드대 등 공동 연구진이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최근 밝힌 연구에 따르면, 최신 AI 챗봇은 일반인은 물론 세계 토론 대회 챔피언급 전문가보다도 설득력이 높았다. 전문 모금가보다 실제 기부를 끌어내는 능력도 뛰어났다. AI가 사람의 생각뿐 아니라 행동까지 바꾼 것이다. 연구진은 토론 전문가와 AI가 각각 일반 참가자를 설득하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영국은 식민지 시절 가져온 문화재를 반환해야 하는가’,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가’ 등 정치·사회적 쟁점을 놓고 참가자가 인간 또는 AI와 약 14분 동안 문자로 토론했다. 참가자는 토론 전과 후에 해당 주장에 대한 동의 정도를 0~100점으로 표시했다. 상대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얼마나 태도가 바뀌었는지를 설득력의 척도로 삼은 것이다. 연구진은 6923명이 참여한 네 차례 실험에서 총 1만8978회의 대화를 분석했다. 결과는 AI의 압도적 승리였다. 토론 경력이 9년에 달하는 전문가 56명에 세계 챔피언 4명과 대륙 챔피언 11명이 포함돼 있었는데도 AI에게 졌다. 연구진은 인간에게는 토론 3주 전에 주제를 알려주고, 가장 자신 있는 주제를 직접 고르도록 했고, 설득 성과에 따라 최대 1000파운드의 보너스도 받을 수 있게 했다. 심지어 인간 토론가에게 자신의 이전 토론을 복기하고, 어느 대목에서 상대의 태도를 얼마나 움직였는지 살펴보고, 같은 상황에서 AI가 어떤 답변을 했을지도 확인할 수 있는 ‘특훈’까지 시켰는데도 AI의 설득력을 따라잡진 못했다. AI의 우위는 단순히 말로 사람의 의견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았다. 실험 참가자들이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실제 돈을 기부하도록 설득하는 임무를 모금 전문가들과 AI에 각각 주고, 결과를 비교해보니 AI의 성과가 거의 3배에 달했다. ◇AI 설득력 비결은 ‘팩트 폭격’ AI가 인간 토론 챔피언보다 설득을 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AI의 ‘두뇌’ 자체보다 정보 처리 속도였다. AI는 인간보다 훨씬 빠르게 상세한 답변을 하고, 통계와 사례 등 검증 가능한 주장을 잇달아 제시하며 설득에 나섰다. 예컨대 AI는 토론 상대방의 주장을 읽고 1초 만에 300단어에 달하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비해 세계·대륙 챔피언 등이 포함된 엘리트 토론가들은 답변 하나에 평균 54단어를 쓰는 데 약 95초가 걸렸다. 연구진은 AI가 사람보다 논리적으로 뛰어나서라기보다는 짧은 시간에 방대한 통계와 사례 등 근거를 쏟아내 설득에서 앞선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는 AI의 이런 설득 방식이 일종의 ‘기시 갤럽(Gish gallop)’과 비슷하다고 제니퍼 앨런 미국 뉴욕대 교수가 평가했다고 전했다. 기시 갤럽은 상대가 일일이 검증하고 반박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주장과 근거를 짧은 시간에 쏟아붓는 토론 전략을 뜻한다. 연구진이 AI에 인간과 비슷한 속도로 답하도록 하고 답변 길이도 제한하자, 특훈을 받은 인간 전문 토론가와 AI의 설득력 차이가 거의 사라졌다. AI가 인간보다 정교한 논리를 펴서 이긴 것이 아니라, 훨씬 많은 정보와 근거를 동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AI가 ‘팩트 폭격’으로 인간을 설득할 때 동원하는 근거가 거짓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럴듯한 허위 근거를 슬그머니 끼워 넣어도 토론 상대방인 인간이 검증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실제로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 AI 설득 능력을 강화할수록 근거로 제시하는 팩트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사이언스는 이번 연구의 한 실험에서 앤스로픽의 AI 클로드가 시위대 처벌 강화를 설득하면서 여러 부정확하거나 사실과 다른 주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정치에서 쇼핑까지…수백만 명 맞춤형 설득 AI 설득 기술의 영향은 정치, 사회적 논쟁에 머물지 않고 소비자의 선택을 특정 상품으로 유도하는 데도 사용될 전망이다. 앞서 독일 막스플랑크 인간발달연구소 연구진이 실험 참가자들에게 AI ‘판매 도우미’와 대화하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두 권 가운데 한 권을 고르게 했더니, AI가 권한 책을 구매하고 싶다고 답한 비율이 68%에 달했다. 응답자의 약 3분의 1은 AI가 자신의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 기업이 AI 챗봇의 설득 기술을 광고와 전자상거래에 적용할 경우, 이용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 쪽으로 선택을 유도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성별·나이·검색 기록을 토대로 취향을 겨냥한 기존 광고와는 차원이 다르게 사용자 생각 자체를 바꿀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번에 소수와 대화하는 인간과 달리 AI는 수천·수백만 명과 동시에 일대일 맞춤형 대화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AI의 설득력이 대규모 여론·소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수단으로 쓰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간보다 빠르게 방대한 정보를 동원하고, 대화 과정에서 상대의 관심사와 반론을 읽어 각기 다른 논리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AI를 인간이 당해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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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힌지는 합격, 카메라는 글쎄"…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실평가 보니
출시 전 제품 사용한 관계자들, 휴대성·힌지·아이패드형 UI 호평 2000달러 넘는데 망원·페이스ID 빠질 듯…'울트라' 사양 절충 애플 첫해 폴더블 점유율 25% 전망…삼성 중심 시장 판도 변화 주목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 (사진=IT팁스터 애플 사이클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다음달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 전부터 기존 아이폰과는 확연히 다른 사용성을 앞세워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접으면 주머니에 들어가는 아이폰, 펼치면 아이패드처럼 쓸 수 있는 7인치대 화면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아이폰 울트라'이라는 가칭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애플이 처음 내놓는 폴더블폰이다. 2000달러를 훌쩍 넘는 역대 최고가 아이폰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카메라와 생체인증 등 일부 사양에서는 기존 프로 모델보다 오히려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4일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의 출시 전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복수의 관계자들은 휴대성과 힌지의 느낌·내구성, 펼쳤을 때 제공되는 아이패드형 앱 배치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접으면 5.5인치, 펼치면 7.8인치…'작은 아이패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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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보안 특화 국산AI ‘K-미토스’ 만든다
정부, 사이버 보안특화 AI사업 공모 GPU 256장 총 10개월 지원 골자 SKT·네이버·LG CNS 참여 준비 독파모 등 ‘소버린AI’ 생태계 속도 국내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이 본격적으로 신호탄을 쐈다. 전 세계적으로 AI 발 해킹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한 기술 구축이 시급해진 데 따른 것이다.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구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보안 특화 AI까지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면서 ‘소버린AI(AI 주권확보)’ 생태계 마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보안 역량 집결…SKT, 네이버, LG 등 참여 준비=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 중인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가 오는 26일 마감된다. 이 사업은 국내 AI 보안 분야의 역량을 한데 모아 국내 보안 생태계에 활용할 수 있는 특화 독자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앤트로픽의 ‘미토스’, 오픈AI의 최신 모델 등 고도화 된 글로벌 AI 기술이 보안 취약점을 찾고 제 멋대로 해킹까지 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이에 대응할 독자 AI 기술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해당 사업에 선정된 팀은 사이버 보안 특화 AI 기초 모형 개발에 투입할 그래픽 처리 장치(GPU)(B200) 256장(32 노드)을 총 10개월간 지원받게 된다. 정부는 사업 지원 5개월이 지난 시점에 중간 성과 모델을 공개,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종 참여팀 선정은 국내 AI 및 사이버 보안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기술력 및 개발 경험 ▷개발 목표 ▷시장성 및 파급효과를 중점 평가해 선정한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 공모에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LG CNS, 비드래프트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네이버클라우드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티오리, 휴네시온 등 AI 관련 기업,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SK쉴더스, 안랩, 지니언스 등 보안 기업과 손을 잡는다. LG CNS는 LG유플러스, LG AI연구원 등 ICT 계열사들과 함께 ‘모두의AI’ 사업에 이어 보안 특화까지 참여를 준비 중이다. 2024년 설립된 AI 스타트업 비드래프트도 해당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다. ▶속도 내는 ‘소버린AI’ 생태계…독파모, 모두의 AI 이어 보안까지= 이번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까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생태계도 탄탄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개발을 목표로 추진하는 독파모 프로젝트는 2차 평가까지 마치고 3개팀으로 압축된 상태다.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3차 평가 라운드에 진출, 내년 초 최종 2개팀 선발을 앞두고 있다. 국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AI’ 프로젝트의 기술 경쟁도 본격화됐다. ‘모두의AI’는 국산AI 기술을 활용해 전 국민이 무료로 쓰는 AI챗봇, 공공AI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정부 추진 프로젝트다. 현재 총 6개 컨소시엄이 사업 출사표를 내고 수주전에 들어갔다. SK텔레콤, KT는 주관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주관기업 카카오를 필두로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LG CNS, LG전자 등 LG 핵심 계열사가 힘을 모았다. ‘알집’과 ‘알약’으로 유명한 국내 1세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이스트소프트도 도전장을 냈다. 엠케이디, 제논 등은 별도의 컨소시엄 구성없이 모두의 AI 경쟁에 참여했다. 선정 기업에는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총 512장이 지원된다. 정부는 사업자 선정을 거쳐 올 연말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목표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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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티빙 개인정보 유출 제재 임박…1953만명 실체는?
민관합동조사단, 사고 원인·유출 대상·규모 등 조사…최종 결론 주목 탈퇴·휴면·제휴 계정 포함 여부 관건…1953만명 규모 달라지나 개보위 과징금 산정도 관심…관련 매출·위반행위 중대성 등 변수 티빙 로고. ⓒ티빙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정부의 제재 수위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 침해사고의 기술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와 별도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으로, 위반이 확인될 경우 관련 매출액과 위반행위의 중대성 등을 따져 과징금 등 제재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해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접수한 뒤 별도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티빙은 6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개했다. 유출 항목은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성별, CI, DI, 휴대폰 번호(마지막 4자리 암호화) , 이메일(도메인을 제외한 아이디 부분 암호화), 환불 계좌번호(암호화), 비밀번호(단방향 암호화) 등이다. 이번 유출은 티빙 이용자 개인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DB)에 신원 미상의 외부인이 비인가 접근해 개인정보 파일을 외부로 전송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과기부와 개보위는 구체적인 침입 경위와 피해 규모,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최근 티빙 해킹 사건의 유출 규모가 1953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관건은 이 수치가 어떤 이용자·계정 범위를 포함하는지다. '1953만'이라는 숫자는 티빙의 유료 가입자와 월간활성이용자 수를 크게 웃돈다. 정부는 탈퇴·휴면 계정뿐 아니라 네이버·카카오 등 간편로그인 계정, 통신사·배달 플랫폼 등 제휴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계정까지 유출 대상에 포함됐는지를 조사해왔다. 제휴 채널을 통해 가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자의 개인정보도 유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당한 가입자 수는 계정 수를 크게 밑돌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에서는 해킹이 이뤄진 경위와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대상·규모, 티빙의 보안시스템 및 사고 대응조치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1953만명 집계의 구체적인 산정 기준과 중복 여부도 최종 조사 결과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티빙 개인정보 유출 공지. 티빙 홈페이지 캡처 조사단 발표에 이어 개보위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관련 과징금 산정도 이어질 전망이다. 과징금 산정에서는 위반행위와 관련된 매출액을 어떻게 산정할지가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티빙은 2025년 감사보고서에서 수익인식을 구독·유통·광고 매출로 구분하고 있다. 구독매출은 유료가입 상품 판매, 유통매출은 콘텐츠 사용권 제공, 광고매출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광고 서비스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이번 과징금 산정에서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보유·관리한 서비스의 범위를 어디까지 볼지, 이에 따라 위반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을 어디까지 제외할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티빙의 최근 3개 사업연도 영업수익 평균은 약 3893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현행 과징금 상한인 3%를 단순 적용하면 최대 약 116억8000만원이다. 실제 과징금은 위반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을 제외한 뒤 위반행위의 중대성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위반행위의 중대성도 최종 과징금 산정에 영향을 미친다. 앞서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7월 30일 열린 KT 과징금 부과 관련 브리핑에서 "과징금을 산정할 때 기본적으로 관련매출액이 기준이며, 그 다음 위반행위가 얼마나 중대한지 중대성 판단을 한다"고 밝혔다. 개보위는 유출 정보의 종류와 규모, 정보주체에게 미친 영향과 피해 정도 등을 종합해 위반행위의 중대성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근거로 개보위는 지난해 SK텔레콤에 1347억9100만원, 지난 7월 KT에 약 5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티빙의 이용자 보상 여부도 변수로 거론된다. 장현경 티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6일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보상안 발표와 관련해 "9월이나 10월 시점에 오픈을 하게 될 예정"이라며 "고객한테 최대한 밸류가 가는 방향이면서도, 손익적으로 임팩트를 최대한 컨트롤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관련 매출 산정에 대해 "‘해당 개인정보를 활용한 비즈니스인가’가 핵심 문제"라며 "티빙 측에서는 개인정보와 관련 없는 매출을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징금 '중대성' 판단에 대해서는 "개보위가 유출 규모뿐만 아니라 실제 피해 정도나 기업 보상안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것"이라며 "산출된 최종 금액이 유사 사례와 비교해 과도하지 않은지 재차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과징금·과태료 규모가 결정되고 이에 맞물려 보상안이 시행되면, 2분기 흑자전환한 티빙의 3분기 재무적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티빙은 과징금이 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만큼 통신사 등 대형 사업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장 CFO는 컨콜에서 "(정부의) 과징금·과태료 규모가 재무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매출 베이스로 산출되기 때문에 타사 숫자와는 규모적으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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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살만 쏙 빠진다고?'…3.2조 '초대박' 터진 한국 비만 신약
한미약품, 3.2조 딜 터졌다 제넨텍에 근감소 막는 비만신약 기술수출 한미그룹 본사 한미약품은 로슈 자회사인 제넨텍과 비만과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대사질환 신약 후보물질 'HM17321(UCN2 유사체)'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선급금 1억9000만 달러(약 2850억원), 최대 23억달러(3조2000억원) 규모 계약이다. 제품 출시 후 별도 로열티도 받는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비인크레틴 계열 UCN2 유사체다. 체중 감량과 근육 보존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신약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기존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기반 인크레틴 계열 비만 신약은 체중 감량 효과가 좋지만 근육까지 줄어든다는 게 한계로 꼽혔다. 비임상 연구에서 HM17321은 단독 투여는 물론 GLP-1 계열 치료제 병용 투여에도 체중 감량 효과와 체성분 개선 효과를 보였다.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로 GLP-1 인크레틴 계열 치료제와 병용 요법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다. 이번 계약으로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의 HM17321 개발, 제조, 상업화 독점권을 확보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부터 이 약물의 미국 임상 1상을 하고 있다. 1상 시험이 마무리되는 대로 제넨텍이 임상 2상을 이어받아 진행한다. 최인영 한미약품 부사장(미래성장부문장)은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체성분 개선과 대사 건강 회복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근본적이고 차별화된 치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보리스 자이트라 로슈 기업사업개발 총괄은 "한미약품으로부터 차세대 후보물질을 도입해 지방량을 선택적으로 감소시키는 동시에 근육량과 근기능을 개선하는 차별화된 치료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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