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일자 2026-08-26 · 키워드 부동산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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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나증권 “심텍, 2,742억원 증설…자금조달 부담에도 중장기 성장 유효”
심텍이 인공지능(AI) 서버용 기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742억원 규모의 시설투자에 나선다. 하나증권은 외부 자금조달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가능성보다 증설 이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26일 심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5일 종가 11만6,900원과 비교하면 상승 여력은 약 45%다. 심텍은 전날 AI 서버용 SOCAMM 모듈 기판 전용 공장을 신설하고 고다층 MSAP 기판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총 2,742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신규 설비는 오는 2028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투자액 가운데 1,459억원은 충북 청주에 SOCAMM 전용 공장을 짓는 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모듈 PCB의 월 생산면적은 4,600㎡에서 7,000㎡로 52.2% 늘어나고, 금액 기준 생산능력은 연간 2,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150% 확대될 전망이다. MSAP 부문에는 1,051억원이 투입된다. 고다층 제품 대응을 위해 금액 기준 생산능력을 2조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10% 확충한다. 시스템 반도체 기판에는 232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2,0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25% 늘릴 계획이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서버용 SOCAMM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용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SOCAMM 수요 증가는 MCP를 비롯한 메모리 패키지 기판 수요 증가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단기적인 주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심텍은 투자 재원을 내부 유보자금이나 외부 조달을 통해 충당하되 유상증자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영업현금흐름을 활용한 자체 자금과 전환사채(CB) 등 외부 조달을 병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하나증권은 보수적으로 시설투자비 2,700억원 전액을 현 주가 수준의 전환가액을 적용한 CB로 조달할 경우 약 231만주의 잠재주식이 새로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기존 7회차 CB의 전환 가능 물량 약 232만주까지 반영하면 완전희석 기준 주식 수는 약 4,209만주, 시가총액은 약 4조9,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 경우 하나증권이 예상한 심텍의 2027년 지배주주 순이익 3,945억원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기존 11.1배에서 12.5배 수준으로 높아진다. 김 연구원은 “외부 자금조달에 따른 잠재주식 증가를 모두 반영해도 중장기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며 “단기적으로 CB 발행 조건과 전환 물량에 따른 희석 및 오버행 우려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중장기 주가 방향은 증설 이후 매출 확대와 이익률 개선 폭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심텍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50.5% 증가한 2조1,234억원, 영업이익을 2,585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2조5,793억원과 영업이익 4,7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12.2%에서 내년 18.3%로 상승할 전망이다.
인공지능내란관세부동산삼성전자 -
경제SK이노베이션, SKIET 흡수합병 소식에 16%대 급락
합병 신주 448만주 발행…SKIET 적자 지속 시 순이익 부담 확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흡수합병을 결정한 SK이노베이션이 장 초반 16% 넘게 급락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4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만400원(16.32%) 내린 10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이 존속회사로 남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소멸하는 소규모합병 방식이다. 합병비율은 1대 0.1174540이며 합병 신주는 448만1300주로 SK이노베이션 발행주식총수의 약 2.6%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재무 리스크를 SK이노베이션이 직접 관리하는 구조로 전환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SK이노베이션이 이미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지분 53.35%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 자체가 연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즉각 높이는 거래는 아니지만 추가 증자·대여 등 재무지원 방식의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합병 이후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손익이 모두 SK이노베이션 지배주주 손익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적자가 지속되면 순이익 부담이 커지는 반면 흑자전환 이후에는 이익 역시 온전히 SK이노베이션에 귀속된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에서 핵심 관전 포인트는 합병 자체보다 SKIET의 분기 적자 축소 속도, 폴란드 가동률 상승, 추가 Capex 억제와 ESS·유럽 고객을 중심으로 한 신규 수주 가시성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AI관세삼성전자부동산내란 -
경제현대차·기아, 나란히 잠정합의…완성차 5사, 올해 임단협 마무리 수순
현대차 이어 기아도 임단협 잠정합의 기본급 10만원·성과금 400% 지급 GM·KGM은 타결…르노는 찬반투표 완성차업계 생산 차질 우려 완화 [서울=뉴시스]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5.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국내 완성차 5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한국GM과 KG모빌리티(KGM)가 일찌감치 임단협을 최종 타결한 데 이어 현대자동차와 기아, 르노코리아도 잇달아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2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전날 오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2차 본교섭에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3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470만원, ‘2026년 오토카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400만원 등이 담겼다. 이를 합치면 성과·격려금은 400%+1270만원이다. 여기에 자사주 47주와 최대 생산·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특별 포인트 50만 포인트도 지급한다. 기아 노조는 당초 이날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파업 하루 전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생산 차질을 피했다. 오는 28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기아는 6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현대차 노사도 전날 오전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400%+1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에 동의했다. 양사의 기본급 인상 폭과 성과·격려금, 포인트 지급액은 사실상 같다. 주식 지급량은 현대차 15주와 기아 47주로 차이가 있지만 지난 25일 종가를 적용하면 각각 약 631만원과 634만원으로 가치도 비슷하다. 다만 합의에 이르는 과정은 엇갈렸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총 60시간의 파업을 벌였으며 지난 21일에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을 단행했다. 기아는 부분파업 직전 합의에 도달해 실제 생산 중단을 피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열린 금속노조 자동차업종 공동파업 대회에서 노조원들이 현대차가 책임져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2026.08.21. since1999@newsis.com 현대차는 오는 31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노사는 임금 외에도 2027년 200명, 2028년 300명 등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고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국GM은 지난달 기본급 9만2000원 인상과 일시금·성과급 총 150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내년 3분기까지 신규 차종 배정 계획을 확정하는 내용도 합의안에 포함했다. KGM은 기본급 7만5000원 인상과 생산장려금(PI) 등 총 360만원 지급에 합의하며 2010년 이후 17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을 이어갔다. 르노코리아도 지난 20일 16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날 사원총회를 열고 합의안의 최종 가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에 이어 기아와 현대차의 잠정합의안까지 모두 가결되면 국내 완성차 5사의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된다"며 "다만 정년 연장과 근로시간 단축, 미래차 전환에 따른 고용 변화 등 구조적인 쟁점은 향후 노사관계의 변수로 남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내란부동산폭염윤석열 -
경제"물량 소화 불능"…K전력 '빅3', 올해 수주 목표 25.7조로 눈높이 40% 올렸다
공장 가동률 100% 넘는 공급 부족 국내외 데이터센터 증설 기조에 "내년까지 호황 지속" 국내 전력기기 '빅3'의 올해 연간 수주 목표치가 25조원을 돌파했다. 연초에 잡았던 목표에서 반년 만에 눈높이를 40% 넘게 올렸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폭증과 전력망 노후화로 국내 전력사들의 생산 능력을 초과하는 러브콜이 쇄도하면서 가파른 실적 개선을 동반한 전력 슈퍼 사이클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업계 및 공시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최근 중공업 부문 연간 수주 목표를 기존 8조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43% 끌어올렸다. 송전 분야 핵심인 765㎸ 초고압 변압기와 800㎸ 차단기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LS일렉트릭도 기존 빅테크 수주에 더해 대형 로컬 업체로 고객 범위가 확장하면서 올해 수주 가이던스를 기존 4조원에서 최대 6조5000억원 수준까지 크게 올려 잡았다. 앞서 HD현대일렉트릭 역시 지난달 글로벌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와의 1조1000억원 규모 대형 장기 공급 계약을 발표한 직후 올해 수주 가이던스를 약 5조8200억원에서 약 7조2000억원 수준으로 상향한 바 있다. 이들 전력 3사의 연간 수주 목표 합산액은 약 25조7000억원으로 기존 목표치(18조2000억원) 대비 41%가량 늘어난 셈이다. 물밀듯이 밀려드는 일감에 기업들의 공장 가동에도 비상이 걸렸다. 효성중공업 중공업 부문의 올해 상반기 평균 공장 가동률은 104.5%를 기록했다. 이는 통상 제조업계의 최적 가동률인 80~85%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HD현대일렉트릭의 국내 사업장 가동률 역시 95.1%로 사실상 한계치에 다다랐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제조업에서 공장 가동률 80% 이상을 상한선으로 본다"며 "100%를 뛰어넘는 초과 가동이 발생했다는 것은 잔업·특근을 총동원해도 몰려드는 주문을 다 대지 못할 정도의 극심한 쇼티지(공급 부족) 상황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력 업계의 공급자 우위 시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소모 전력이 중소도시와 맞먹는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들이 생겨나면서 빅테크 고객사들의 전력 기기 수요도 덩달아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미국 전역의 전력망이 이미 노후화된 가운데 송전 인프라의 구축 속도가 발전 인프라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점도 수급 차질을 야기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역시 정부의 1500조원 규모 '대도약 메가프로젝트'와 함께 국가 최상위 계획인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의 2040년 목표 전력 수요가 최대 165.0GW로 24GW 넘게 재추계되는 등 전력망 증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예고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신규 송전망 구축에 평균 10년의 세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력 인프라 병목은 단기간 내 해결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제한적인 전력 송전 여건 속에서 24시간 끊임없는 전력 공급을 요구하는 AI 데이터센터 등장으로 전력망 병목은 가장 장기적인 정체 구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한국 모두 데이터센터 마찰이나 전력망 부족을 겪고 있지만, 이는 전력망 증설을 더는 미룰 수 없게 만드는 산업적 압박"이라며 "전력기기 빅3의 공장 증설 물량이 본격적으로 터져 나오는 내년까지 전력 인프라 산업의 구조적 장기 호황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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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파루 최대주주 지본, 5억원 규모 주식 매수…“책임경영 강화”
주식병합 마치고 27일 거래 재개 발행주식 4180만주→2090만주 햇빛소득마을 1차 7MW 수주 영농형 태양광 사업 확대 추진 파루 영농형 태양광. [파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에 본사를 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파루의 최대주주인 지본이 5억원 규모의 파루 주식 매수에 나선다. 파루는 최대주주 지본이 총 5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파루는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주식 매수 계획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매수 시기와 수량은 거래가격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파루는 이번 주식 매수가 회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최대주주의 신뢰를 나타내는 동시에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매수 계획은 파루가 주식병합을 마치고 거래 재개를 앞둔 시점에 발표됐다. 파루는 최근 액면가 500원인 보통주 2주를 액면가 1000원의 보통주 1주로 합치는 2대 1 주식병합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수는 4180만4315주에서 2090만2157주로 줄어든다. 주식병합으로 정지됐던 주식 거래는 오는 27일 병합 신주 상장과 함께 재개될 예정이다. 파루는 주력인 영농형 태양광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태양의 움직임에 맞춰 태양광 모듈 각도를 자동 조절하는 추적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농업과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사업인 ‘햇빛소득마을’ 1차 사업에서는 7건, 약 7MW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으며 2차 사업에도 80건을 신청한 상태다. 파루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주식 매수 결정은 회사가 보유한 기술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주식병합과 거래 재개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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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표보다 더 받았다…상반기 증권가 '연봉킹' 227억, 누구?
유안타 이종석 리테일전담이사 227억 수령…상여만 227억 증시 활황·거래대금 급증에 리테일 영업직 성과급 '잭팟' 증권사 순익도 잇단 급증…하반기 거래대금 둔화는 변수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증권가 '연봉킹' 자리는 최고경영자(CEO)가 아닌 리테일 영업 임원에게 돌아갔다. 국내 증시 활황으로 거래대금이 크게 늘면서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수익과 실적이 동반 개선된 가운데, 개인 영업성과에 따라 보수가 결정되는 리테일·영업 인력들이 수십억~수백억원대 성과급을 챙기며 각사 대표이사를 제치고 보수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증권사들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종합하면 유안타증권 이종석 리테일전담이사는 상반기 총 227억2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해 조사 대상 증권사 임직원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이사의 보수 대부분은 리테일 영업에 따른 성과급이었다. 급여는 1300만원에 그쳤지만, 상여가 227억300만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리테일 개인 성과급만 227억100만원으로 사실상 전체 보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안타증권은 리테일 사업부문 투자전담직 개인 직원에 대해 개별 계약에 따라 성과급을 책정하고 있다. 개인 인정 수익에 일정 비율(Share율)을 곱한 뒤 손익분기점(BEP)을 차감해 성과급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올해 상반기 지급된 개인성과급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발생한 영업 성과가 반영됐다. 이 이사를 비롯해 각 증권사의 보수 상위권에는 CEO가 아닌 임직원들이 대거 포진했다. 메리츠증권에서는 박영권 부사장이 81억원을 받아 김종민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웃돌았으며 부국증권에서는 류찬열 상무와 진현수 차장이 각각 74억원, 62억원을 수령했다. 유안타증권에서도 박환진 이사(59억원), 박종민 이사(47억원), 정우석 이사(37억원), 윤은영 이사(28억원) 등이 고액 보수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김성환 대표이사가 45억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지만, 이정란 부장도 43억원을 수령해 대표이사와 큰 차이가 없었다. 신한투자증권에서는 이정민 센터장이 2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증권 김용기 부장(24억원), 한화투자증권 이한솔 차장(18억2000만원), 아이엠증권 김정곤 상무(17억8000만원) 등도 각 사 대표를 제치거나 보수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고액 보수자 상당수는 고정급보다 영업 성과에 따른 상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부국증권 류찬열 상무는 총보수 74억6100만원 가운데 74억1200만원을 상여로 받았다. 진현수 차장 역시 총 62억9000만원 중 상여가 62억5300만원을 차지했다. 메리츠증권도 개인 영업성과에 연동하는 보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윤창식 이사의 경우 올해 상반기 급여는 1133만원 수준인 반면 상여는 29억8500만원에 달했다. 회사는 실질영업수익에 개인별 지급률을 곱한 뒤 개인비용과 복리후생 비용 등을 차감해 성과급을 산정하고 있다. 증권사 영업 인력들이 이른바 '성과급 잭팟'을 터뜨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상반기 국내 증시 호황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올해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29조6500억원 수준이었지만 2분기에는 42조8100억원으로 44% 넘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 5월과 6월에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각각 50조원을 웃돌았다. 거래대금 증가는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로 직결됐다. 대신증권은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커버리지 증권사 5곳의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이 직전 분기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증권사들의 상반기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별도 기준 유안타증권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5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9억원보다 299.0%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24억원에서 1298억원으로 300.6% 늘었다. 유안타증권의 상반기 영업 관련 수익 가운데 위탁영업 비중은 56%로 가장 높았다. 대형 증권사들도 마찬가지다. 미래에셋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8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1% 늘었으며 KB증권은 7899억원으로 139.7%, 신한투자증권은 5571억원으로 139.2% 증가했다. 삼성증권(8798억원·99.9%), 키움증권(1조1215억원·97.7%), NH투자증권(8444억원·96.8%) 등도 순이익이 두 배 안팎으로 뛰었다. 다만, 회사 전체 실적과 개인 보수가 반드시 비례한 것은 아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많은 1조1735억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냈지만, 김성환 대표의 보수는 45억원 수준이었다. 미래에셋증권도 8543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가운데 김미섭·허선호 부회장의 보수는 각각 23억원, 22억원이었다. 반면 유안타증권은 회사 전체 순이익이 1298억원임에도 개인 영업실적에 연동되는 보수체계에 따라 이종석 이사 한 명의 보수가 2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증권사별로 보수 산정 방식이 다르고 퇴직금이나 과거 성과에 따른 이연 성과급 등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어 단순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증시 활황과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개인이 창출한 수익에 보수가 연동되는 리테일·영업 인력의 고액 성과급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상반기와 같은 성과급 호황이 하반기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6월 50조원대에서 7월 36조원대로 줄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25일까지 26조원대로 내려왔다. 코스닥시장 역시 지난 6월 10조원 수준이던 일평균 거래대금이 7~8월 6조원대로 감소했다. 시장에서도 2분기를 정점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의 증가세가 둔화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7월 시장 거래대금이 전월보다 크게 감소하고 고객예탁금과 신용융자도 하락한 점을 들어 증권사 실적이 2분기를 고점으로 하반기 브로커리지 수익이 상반기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거래대금의 절대적인 수준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SK증권은 7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2분기보다 감소했지만, 1분기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증권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7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99조5000억원으로 2분기 118조1000억원 대비 감소했지만, 1분기 84조8000억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라며 "거래대금의 절대적인 수준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증권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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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KCC,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받아
이 기사는 2026년 8월 26일 오후 10시 10분 조선비즈 RM리포트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KCC가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법인 명의 부동산을 기업 오너 일가들이 사적으로 유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국세청이 대규모 집중 조사를 시작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KCC 본사. / KCC 제공.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25일 KCC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와 회계 관련 장부 등을 확보했다. 조사4국은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곳이다. 주요 기업의 대형 탈세 사건 등을 도맡아 처리하면서 ‘국세청의 중수부’ ‘기업 저승사자’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KCC 관계자는 “관련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했다. KCC에 대한 세무조사는 국세청이 50개 기업 오너일가의 법인 명의 부동산 사적 유용 혐의를 조사하겠다고 밝힌 날 이뤄졌다. 국세청에 따르면 기업 50개 가운데 대기업 5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CC 오너일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보유한 법인 명의 주택을 사적으로 이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KCC는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한남동 토지를 135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2014년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과 차남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이 KCC로부터 토지 일부를 공동 매입해 지분을 나눠 가졌다. 두 사람과 KCC는 2015년 보유 토지에 각각 개인명의와 법인명의로 단독주택 1채씩을 지었다. 그런데 두 주택 출입문이 같고, 중간에 담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사주일가가 사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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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에어로 “2035년까지 완전 자율 무인 플랫폼 구축”
26일 ‘무인이동체X민군협력엑스포’서 밝혀 2030년까지 지상무인차량 공통플랫폼 선확보 시각·언어·행동 기반 피지컬 AI 기술 활용 다목적무인차량 실물도 전시…향후 라인업 확대 박병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4사업단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무인이동체X민군협력엑스포’에서 자사 다목적 무인차량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영대 기자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르면 2035년까지 완전 자율 임무수행이 가능한 무인 플랫폼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무인이동체X민군협력엑스포’에서 이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5년 앞당긴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지상무인차량(UGV) 공통플랫폼을 우선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의 플랫폼 기반 아래 UGV들이 자발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사전 구축하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완전 자율 임무수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시각·언어·행동(VLA) 기반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박매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Land Systems, 지상무기체계)연구소 유무인복합연구센터장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전투로봇을 활용한 전장 데이터의 원활한 확보, 통신 제약에서 벗어나기 위한 초연결·항재명 통신 구축이 필요하다”며 “군-기관-산학연 기술·개발(R&D) 협력체계인 국방 피지컬 AI 연합 구축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무인이동체X민군협력엑스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시한 아리온스멧. 한영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행사에서 ▷최근 정부로부터 육군, 해병대 보병부대에 배치할 다목적 무인차량 기종으로 선정된 아리온스멧 ▷4세대 다목적무인차량 그룬트(GRUNT) 등 무인플랫폼 실물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정부 주도 개발에 참여 중인 무인수색차량 모형과 협력 관계에 있는 라이온로보틱스의 다족형 로봇까지 공개했다. 아리온스멧은 원격사격통제체계 등 주요 장치를 포함해 98% 이상의 국산화율을 자랑한다. 또 450㎏ 이상의 적재 능력을 갖췄고, 포장도로에서 최고 시속 50㎞ 주행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모듈형 장비를 통해 감시정찰, 드론정찰, 지뢰탐지, 화력지원 등이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그룬트는 아리온스멧 기반 차세대 다목적무인차량이다. 박병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4사업단장은 UGV의 임무 다양화 배경에 대해 “병력 자원 감소로 부대별 책임 지역이 2~4배 증가했다”며 “그런데 저가형 드론 등 전장 내 위협 요인이 늘어나면서 단일 플랫폼으로는 다양한 작전 환경에 대응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행사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라인업을 아리온스멧 등 기존 소형 UGV뿐만 아니라 ▷무인수색차량(9톤급) ▷최신 궤도형 UGV인 T-RCV(15톤급) ▷무인전투차량 H-UGV급(30톤급) 등 중대형 라인업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들의 UGV들이 참여하는 ‘한화 유무인복합체계(MUM-T) 솔루션’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루마니아에서 MUM-T 통합 성능 시연을 진행한 바 있다. 국내 개발 군용 무인차량이 유럽 현지에서 성능을 시연한 최초 사례다. 당시 시연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TIGON)·UGV·그룬트, 에스토니아의 밀렘 로보틱스가 개발한 테미스가 참가했다. 그룬트와 테미스는 위험 지역에 선행 투입돼 드론과 연동한 정찰·감시 임무를 수행했고, 타이곤 장갑차는 병력 수송과 화력 지원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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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영풍·MBK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투자에 회삿돈 투입 부인 못해"
9일 주총 앞두고 고려아연과 날선 공방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관련 의혹 제기 영풍·MBK "최윤범 회장 사익 추구가 본질"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주주총회를 앞두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최 회장의 비상장 엔터·콘텐츠 기업 투자에 고려아연이 후속 투자했다는 의혹을 회사가 명확히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26일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이 법적 조치와 '미확정 자료' 주장을 앞세웠지만, 정작 최윤범 고려아연 사내이사 및 그 일가가 투자한 비상장 엔터·콘텐츠 기업들에 고려아연 자금이 후속 투자됐다는 핵심 사실관계는 부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영풍·MBK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수사기록을 토대로 전날 최 회장 측의 사익 추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고려아연은 바로 "사실관계와 전후 맥락을 생략한 채 일부 내용을 자의적으로 발췌하고 짜깁기했다"며 "미확정 내용을 법적 공신력이 확보된 사실인 것처럼 왜곡했다"고 반박 입장문을 내놓았다. 하지만 영풍·MBK는 사안의 본질이 최 회장 측 선행투자에 이은 고려아연 자금 투입이라는 구조라며 의혹이 전혀 해명되지 않았다고 재반박했다. 영풍·MBK 측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절차에서도 최윤범 이사 측 진술인은 이 같은 투자 구조 자체를 부인하지 못했다"며 "고려아연 역시 25일 입장문에서 최윤범 이사 측의 선행투자, 고려아연의 원아시아파트너스에 대한 대규모 출자, 원아시아파트너스의 해당 기업들에 대한 후속 투자, 해당 기업들이 고려아연 본업과 무관한 엔터·콘텐츠 기업이라는 핵심 사실 중 어느 하나도 정면으로 반박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원아시아파트너스는 최 회장의 초등·중학교 동창인 지창배 씨가 운영하는 사모펀드 운용사다. 이 운용사에 고려아연은 누적 약 5600억원을 투자했다. 코리아그로쓰 제1호와 아비트리지 제1호 등 8개 펀드 중 6개에서 사실상 단독 출자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풍·MBK 측은 "이 사안의 본질은 최윤범 이사 측이 먼저 투자한 기업들에 고려아연 자금이 사실상 재원인 원아시아파트너스가 후속 투자했고, 그 과정에서 해당 비상장사들의 기업가치 상승과 최 이사 측의 사익 실현 가능성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며 "이런 구조를 당시 고려아연 대표이사였던 최윤범 이사가 알지 못했다는 취지의 해명을 합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투자 실패나 회계처리 오류가 아니라, 최윤범 이사 개인이 부담해야 할 투자 리스크를 고려아연과 주주들의 자금으로 떠받친 회사 자금 사적 유용 및 배임 의혹"이라며 "고려아연의 주장처럼 회사가 피해자라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는 피해 발생 경위와 자금 흐름, 책임 소재, 최윤범 이사 측의 관여와 이해상충 여부를 즉시 조사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다음 달 9일 임시주총을 개최해 독립이사 4명과 감사위원 1명을 추가 선출할 예정이다. 이사 추가 확보와 함께 독립 감사위원 선임을 두고 양측의 치열한 표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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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대미투자 삐걱?…한미전략투자공사 전략투자본부장, 두 달만에 사의
김경한 전 본부장, 외교부 거쳐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역임 김경한 한미전략투자공사 전 전략투자본부장[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미국 정부의 대미 투자 이행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총괄하는 한미전략투자공사의 초대 전략투자본부장이 취임 두 달여만에 사임했다. 정부가 다음달 중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인 상황에서 공사의 핵심 투자 책임자가 중도 하차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다. 26일 한미전략투자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18일 임명된 김경한 전 전략투자본부장이 최근 사임했다. 행정고시 38회인 김 전 본부장은 공직 입문 후 산업통상부(옛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잠시 근무하다 외교부로 자리를 옮겼다. 외교부에서 국제경제국 심의관을 비롯해 주베트남·브라질·미국 시카고·인도 참사관 등을 지내며 국제경제와 통상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포스코로 이직해 포스코홀딩스 글로벌통상정책 부사장, 커뮤니케이션본부 부사장, 무역통상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미전략투자공사 출범 이후에는 외교부 몫으로 전략투자본부장에 임명됐다. 전략투자본부장은 사실상 공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에 해당한다. 배터리·원전·조선·방산·인공지능(AI) 인프라·핵심광물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미국 내 투자처를 발굴하고, 미국 측 파트너와 협상하면서 국내 기업의 참여 구조를 설계하는 업무를 맡는다. 한미 간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발굴·구조화하고 정부 정책 목표와 재무적 타당성을 동시에 맞춰야 하는 중책인 셈이다. 공사의 또 다른 핵심 축인 경영기획본부장에는 재정경제부(옛 기획재정부) 몫으로 강종석 전 기획재정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이 임명됐다. 경영기획본부장은 공사의 경영기획 전반을 총괄한다. 공사의 핵심 인사가 교체되는 가운데 정부는 다음달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다음달 중순께 첫 프로젝트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 20일 취재진을 만나 “현실적으로 필요한 과정과 절차를 고려해 9월 중으로 발표하자는 데 양국 간에 이해가 있었다”며 “다음주도 미국 측과 화상 회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에 따르면 대미 투자 프로젝트는 먼저 산업부 산하 한미전략투자 사업관리위원회에서 상업성 등을 검증한다. 이후 한미전략투자공사 산하 운영위원회가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마지막으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공식 보고해야 투자를 확정할 수 있다. 정부 한 관계자는 “행시 40회인 산업부 출신 박종원 사장과 대부분 외교부에서 근무한 행시 38회 본부장간 의견 차이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공사가 산업부·외교부·재경부 등 여러 부처의 이해관계가 반영되는 구조인 만큼 투자 방향과 우선순위를 둘러싼 조율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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