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뉴스
일자 2026-08-27 · 키워드 관세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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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차, 7891억 규모 자사주 소각에도 주가는 '후진' [종목+]
현대차, 전날 자사주 소각 발표에도 3%대 하락 사진=연합뉴스 현대차가 26일 자사주 소각 결정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후진하는 양상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자 기대치에 못 미친 데다 로보틱스 사업 기대감이 약화한 영향으로 풀이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현대차는 전장 대비 1만3000원(3.09%) 내린 4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개장 직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점심 무렵 상승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대차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7891억원(25일 종가 기준) 규모 자사주 250만5606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대상은 보통주 129만1274주와 종류주 121만4332주다. 이는 기존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것으로 현대차가 기존에 보유한 물량이다.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보유 승인을 받은 임직원 보상 목적 수량은 소각 대상에서 제외했다. 현대차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따라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전날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5년간 글로벌 시장에 신차 100종 이상을 투입한다는 중장기 전략과 함께 총주주환원율(TSR) 35% 이상 달성과 최소배당금 1만원 이상 유지, 분기별 2500원의 분기 배당 정책 지속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다만 기존에 발표한 환원책을 이행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보다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한 투자자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연합뉴스 당초 관심을 모았던 보스턴다이내믹스 관련 내용도 투자자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로보틱스 사업 기대도 약화됐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업공개(IPO)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최근 소프트뱅크의 풋옵션(매도청구권) 행사는 기존 주주 간 계약에 따른 절차라는 설명이다. 김흥수 현대차 글로벌전략조직(GSO) 담당 부사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 IPO는 현재 결정된 바가 없다"며 "내부적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 발전을 위해 어떤 옵션이 가장 좋은지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기대가 높은 로보틱스 사업이 별도 자회사 형태로 진행되면서 현대차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하락이 우려된다"며 "현대차 본업은 밸류에이션이 매우 낮은 자동차에 집중돼 있어 순수 로봇 회사의 상장이 이뤄질수록 현대차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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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건설株, 미국·이란 휴전 가능성에 급등...호남 반도체 단지 등 국내 대형 사업도 속도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청사 지위로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 중인 나이지리아 LNG T7 야경./대우건설 국내 건설주가 미국과 이란의 휴전 가능성에 급등세를 타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이 전쟁으로 파괴된 중동 지역의 인프라 재건에 투입되면서 해외 사업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건설주, 종전 기대감에 급등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한국거래소의 업종별 주가 지수 가운데 KRX건설이 8.33%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6852.58에서 6808.21까지 0.6% 떨어지는 등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국내 증시의 강세를 견인해 온 KRX반도체와 KRX정보기술이 각각 1.75%, 1.79% 하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동안 건설주가 지수를 떠받쳤다는 평가다. 종목별로 보면, 현대건설이 14.59% 폭등하며 건설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대우건설(14.3%), GS건설(6.18%), DL이앤씨(2.95%) 등 주요 건설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건설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배경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가능성이 떠오르면서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란 안보 기관과 파키스탄 군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의 휴전이 합의됐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파키스탄의 모신 나크비 내무 장관은 지난 24일 이란 지도부와 회담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이번 동력이 추가 진전과 역내 항구적 평화의 길을 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미국과 이란이 조만간 휴전을 발표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중동 재건의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있는 한국 건설 기업들이 주목받은 것이다. 전남광주 광산구 황룡강 하류 장록습지. 사진 뒤로 호남 반도체 팹이 들어설 군 공항부지가 있다./김영근 기자 ◇국내 메가 프로젝트도 속도 국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단지 조성 등 메가 프로젝트도 건설주의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특히 공장뿐 아니라 전력 공급을 위한 원자력 발전소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건설 업종의 주가 변동성은 높아졌지만 하방보다 상방 여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원자력 발전 사업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 공급 협약, 삼성전자의 생산 라인 발주, GS그룹 11월 AI 데이터센터 착공 등 메가 프로젝트들이 예상보다 빨리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건설주의 실적을 견인할 ‘효자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여전히 가장 유효한 상승 재료는 데이터센터”라며 “GS그룹의 동해 AI 데이터센터 소식이 나올 것이고, DL이앤씨도 하반기에 2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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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장 보름 만에 3000억…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ETF 자금 몰려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보름여 만에 순자산액 3000억원을 넘어섰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조선·방산·원자력·휴머노이드 등 국내 주요 전략산업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수요를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26일 기준 3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상장한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를 비롯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약 보름 만에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5개 전략산업에 분산 투자한다. 반도체·조선·방산·원자력을 기본축으로 두고 나머지 1개 산업은 산업 규모와 정부 정책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현재 추가 전략산업으로는 성장성을 고려해 휴머노이드(자동차)를 편입하고 있다. 추가 전략산업으로 휴머노이드를 선정한 이유는 '성장성'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카운터포인트'는 2025년 기준 5억달러를 돌파했던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매출이 2027년 기준 44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더해 정부 및 민간 주도의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는 점도 전략산업 선정에 반영됐다. 총 10개 종목에 투자하며 산업별 대표 종목을 2개씩 담는다. 지난 26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등이 편입돼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반도체 대표 종목을 중심에 두는 동시에 조선, 방산, 원자력, 휴머노이드 산업 대표 종목을 압축적으로 편입한 상품"이라며 "향후 새로운 주도산업이 등장한다면 포트폴리오 교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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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차 “2030년 돈 더 벌 수 있다” 했는데도 목표가 ‘뚝’…이유는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2026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27일 현대차가 장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등 신사업 진행 속도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6만원에서 62만원으로 18.4%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전일 ‘2026 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2030년 영업이익률 목표를 기존 8~9%에서 9% 이상으로 높였다. 올해 영업이익률 목표는 기존 6.3~7.3%를 유지했다. 하 연구원은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신차 출시와 원가 구조 개선이 이어지면서 중장기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기관차보다 수익성이 높아져 2030년엔 하이브리드가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 행사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새로운 신사업 전략이 나오지 않은 점은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하 연구원은 “로보틱스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행사 이후에도 추가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아 기대감은 점차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원·달러 환율 하락을 반영해 현대차의 2027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기존보다 약 6.5% 낮췄다. 새 목표주가는 2027년 보통주 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4.5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하 연구원은 “현대차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사업은 성장성과 실적 가시성은 높지만 경쟁사 대비 아직 준비 단계에 머물러 있어 진행 속도가 느리다”며 “신사업의 진행 속도를 고려해 중국 전기차 선도업체들의 2027년 평균 PER에 10% 할인율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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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두 사람이 대화하는 장면 찾아줘”… AI가 이 한 마디에 멈춰선 이유 [나인O'Clock]
오재호 파일러 대표 인터뷰 “대화는 언제 시작됐나”…AI엔 어려운 영상 맥락 텍스트 변환 없이 억양·감정·배경음까지 분석 샷 아닌 ‘씬’ 단위로 장면 의미·경계 파악 정답 없는 영상 이해…산업별 데이터가 ‘기술적 해자’ “골 넣는 순간 찾아줘”…영상 검색·편집까지 노린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장면을 찾아줘.” 사람에게는 간단한 주문처럼 들리지만 인공지능(AI)에는 쉽지 않다. 두 사람이 만나 악수하는 순간부터 대화라고 봐야 할까. 첫마디를 꺼낸 순간부터일까. 서로 마주보며 침묵하는 순간은 대화에 포함될까. AI 스타트업 파일러의 오재호 대표가 영상 속 같은 장면을 서로 다른 맥락으로 해석하는 AI의 한계를 설명한 인터뷰를 형상화한 이미지. 음성·시간·맥락을 통합 분석하는 '옴니 언더스탠딩' 기술로 이 난제를 풀려는 전략을 담았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세계온(SEGYE.On)’으로 생성 오재호 파일러 대표는 지난 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영상은 이런 경계와 맥락을 정의하는 일부터 어렵다”며 “AI가 영상의 문맥과 맥락을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의 줄임말)하게 판단하도록 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경쟁이 텍스트와 이미지를 넘어 영상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영상을 이해하는 AI’에는 풀리지 않은 문제가 많다. 업계에서는 AI가 영상의 내용과 맥락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기술을 ‘비디오 언더스탠딩(Video Understanding)’이라고 부른다. 파일러는 이를 시각·음성·텍스트와 시간 정보를 함께 처리하는 옴니 모델(Omni model)로 구현하고 있다. 영상에는 이미지 한 장보다 훨씬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시각을 넘어 대화와 같은 발화, 주변 소리, 음악, 화면 속 글자와 자막,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까지 동시에 이해해야 한다. 일반적인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MLLM)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뒤 그 텍스트를 분석한다. 반면 파일러가 구현한 옴니 모델은 오디오 데이터 자체를 직접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억양과 감정, 배경음처럼 텍스트 변환 과정에서 사라질 수 있는 비언어적 정보까지 영상 이해에 활용할 수 있다. 오 대표는 “파일러는 시각·음성·텍스트와 시간 정보를 함께 분석하는 쪽으로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은 ‘어떻게 나눠서 볼지’도 중요한 문제다. 일반적인 샷(Shot)은 카메라 화면이 전환되는 지점을 기준으로 영상을 잘게 분류한다. 하지만 이런 구분은 사람이 이해하는 이야기 흐름과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남녀가 전화 통화를 한다고 해보자. 여성의 화면과 남성의 화면이 번갈아 나오면 수십개의 샷으로 쪼개질 수 있다. 그러나 맥락상으로는 모두 ‘두 사람이 전화 통화를 나누는 하나의 장면’이다. 파일러는 이처럼 여러 샷을 하나의 의미와 맥락으로 묶은 씬(Scene) 단위로 영상을 분석한다. 카메라가 어디에서 바뀌느냐보다 이야기의 맥락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끝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기준으로 영상을 분석하고 검색·추론에도 활용한다. 오재호 파일러 대표가 지난 6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제는 맥락에도 ‘정답’은 없다는 것이다. 오 대표는 기자와 마주 앉아 진행 중이던 인터뷰 현장을 가리켰다. 그는 “지금 우리 모습을 15초 정도 찍어서 AI에 ‘이 영상을 이해해 봐’라고 하면 답이 여러 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남성 네 명과 여성 한 명이 대화한다’는 답도 가능하고, ‘언론사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인터뷰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같은 영상을 보고도 어떤 정보를 알고 있는지, 무엇을 알고 싶은지에 따라 ‘이해’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파일러는 범용적으로 ‘모든 영상을 이해하는 AI’를 만들기보다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문제부터 깔때기를 대듯 범위를 좁혀왔다. 창업 초기 약 30만개의 유튜브 영상과 광고를 분석하면서 ‘이 영상은 선정적인가’, ‘이 콘텐츠에 브랜드의 광고가 노출돼도 되는가’처럼 목적이 분명한 질문을 풀기 시작했다. 이해하려는 목표가 명확하면 가능한 답의 범위 역시 좁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쌓이는 판단 기준과 데이터는 파일러가 말하는 ‘기술적 해자’로 이어진다. 기술적 해자는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기술·데이터·노하우를 쌓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장벽을 뜻한다. AI 스타트업 파일러는 수조원대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을 피하고, 영상의 맥락·음성·시간을 통합 분석하는 '옴니 언더스탠딩' 기술과 30만 개 영상 분석 데이터를 '기술적 해자'로 삼아 비디오 AI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세계온(SEGYE.On)’으로 생성 이 같은 해자를 쌓기 위한 전략 중 하나가 자체 모델 개발이다. 파일러는 챗GPT, 클로드 등 거대 범용모델 자체를 구축하는 경쟁에 뛰어들지 않는다. 대신 누적된 데이터를 자체 개발 모델에 활용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 대표는 “모든 것을 이해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기 위해 몇천억원, 몇조원을 투입하는 경쟁은 스타트업이 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우리가 나중에도 가지고 있을 때 큰 해자가 될 만한 이해관계자들의 일을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쪽에 팀을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범용 생성형 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만으로 파일러 서비스를 구현하기 어려운 이유도 있다. 일부 유해 영상은 범용 AI 모델에 입력하면 모델 자체의 안전장치 때문에 분석 요청이 거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 대표는 “아동 범죄나 극단적인 유해 콘텐츠를 범용 AI에 넣어 판별하려 하면 ‘부적절한 콘텐츠’라며 응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외부 AI를 전혀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AI 학습용 데이터에 분류 정보나 정답을 붙이는 ‘레이블링’ 과정에서는 제미나이 등 복수의 외부 AI를 활용하기도 한다. 같은 영상에 대해 여러 모델이 각각 판단하도록 한 뒤 서로 결과를 비교하거나 일종의 토론·투표를 시켜 정답 데이터를 만드는 식이다. 오 대표는 “API들을 경쟁시키고 레이블러끼리 토론하도록 해 좋은 정답을 만드는 데 활용한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고객 서비스에 들어가는 핵심 모델은 자체 구축한다. 비용 측면에서도 자체 개발 모델 사용이 최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파일러가 분석하는 영상은 하루 약 150만개에 달한다. 이 모든 영상을 LLM에 넣어 문장화하면 처리를 위한 토큰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오재호 파일러 대표가 지난 3월 북미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6'에서 연사로 참여하고 있다. 파일러 제공 이에 파일러는 상당수 작업에 ‘임베딩’을 적용 중이다. 임베딩은 영상의 특징을 숫자로 표현해 비슷한 영상이나 의미를 서로 가까운 위치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임베딩을 활용하면 이미 분석한 영상과 유사한 영상이 다시 들어왔을 때 매번 처음부터 대규모 추론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오 대표는 “초기 임베딩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 피드백을 받아 검증하는 데에는 약 6∼8개월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이 기술의 쓰임새는 유해 콘텐츠 판별 외에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파일러가 개발 중인 영상 검색(retrieval) 기술이다. 자연어로 찾고 싶은 장면을 입력하면 영상 속 해당 구간에 타임스탬프를 찍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준다. 가령 방송 영상에서 “특정 인물이 등장하는 장면을 모두 찾아줘”, 스포츠 영상에서는 “골을 넣는 순간을 찾아줘”라고 요청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인간이 ‘알아서 적당히’ 판단하는 영역을 AI가 얼마나 비슷하게 해낼 수 있는지는 향후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오 대표는 비디오 이해 기술이 아직 발전 여지가 큰 영역인 만큼, 파일러가 그 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비디오를 이해한다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답부터 아직 만들어 가는 단계”라며 “그런 논리와 지식이 쌓이고 성숙하면 제작사나 콘텐츠 플랫폼을 포함해 여러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놓치면 아쉬운 이슈, 김나인이 나인O'Clock에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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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용산 빼고' 경기도 위주…추가 발표 앞두고 실효성 우려
[앵커] 서울시가 용산공원과 강남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하면서 이르면 다음달 정부가 내놓기로 한 신규 공급 택지엔 경기도 부지만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다만 서울에 대한 수요가 큰 만큼 서울에서 부지가 나와야 공급의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하남시의 감북지구입니다. 2만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부지인데 최근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추가 공급 후보지에 들어가는 게 아니냔 전망이 나옵니다. [김달호/하남시 감북동 공인중개사 : 옛날에는 여기를 수용하려고 할 때 원주민분들이 반대를 많이 했었어요. 지금은 주민들이 거의 개발이 됐으면 하는 분위기가 많죠.] 정부는 지난 13일 서울 강서, 경기 남양주 광주 등 3개 지역에 2030년까지 2만7000가구를 착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7만3000가구 규모의 추가 택지를 더해 총 10만 가구 이상의 신규택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추가 택지 후보로는 그동안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수서 차량기지 등 서울 내 그린벨트와 용산공원 등이 거론돼 왔습니다. 서울에 개발이 가능한 남은 대규모 택지들이 적극적으로 검토된 겁니다. 그런데 두 곳 모두 다음달 발표될 추가 택지에는 빠졌습니다. 서울시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공급부지에 넣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7만3000가구에서 용산공원은 원래부터 없었다"며 "그린벨트와 용산공원을 빼도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7만 3000호 신규택지는 이르면 다음달 발표됩니다. 과거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됐던 하남 감북지구나 고양시 대곡역 일대 등 경기도 그린벨트 위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급 상징성이 큰 서울지역이 빠지면 시장 안정 효과가 떨어지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권대중/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 : 도심지의 주택을 원하는 수요가 너무 많기 때문에 도심지의 그 재개발 재건축의 용적률을 올리고 높이를 완화해서 공급을 하는 게 더 현실적이다.] [영상취재 정재우 영상편집 구영철 영상디자인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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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이노텍, 아마존 자율주행 기업에 로보택시용 카메라 모듈 공급
로보택시용 제품 첫 양산…2030년 자율주행 센싱 매출 2조원 목표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이노텍이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에 로보택시용 카메라 모듈을 양산·공급하며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시장 선점에 나선다. 미국 아마존 자율주행 기업 '죽스' 로보택시 [LG이노텍 뉴스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이노텍은 27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죽스의 로보택시에 탑재되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양산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이 로보택시용 카메라 모듈을 양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이노텍은 죽스의 로보택시 개발 초기부터 협력해왔다. 앞으로 수년간 죽스 차량에는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예정이다. 죽스는 아마존이 2020년 인수한 자율주행 기술 기업이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 세계 최초의 로보택시 생산 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달 10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죽스의 로보택시는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하는 차량으로, 운전대 없이 4명의 승객이 서로 마주 보는 형태로 좌석이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카메라 모듈은 500만 화소 해상도를 갖췄으며, LG이노텍이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축적한 초정밀 광학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극한의 외부 온도에서도 성능을 유지하고 방수 기능을 갖춰 다양한 기상 환경에서 안정적인 센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차량 내 장착 위치에 따라 카메라별 화각을 달리해 차량 주변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전방위 센싱도 가능하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카메라 모듈과 함께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주요 센싱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북미와 유럽, 일본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카카오모빌리티와도 자율주행 설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LG이노텍은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자율주행과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로 확대해 센싱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율주행 센싱 설루션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2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35년 전 세계 로보택시 운행 대수가 360만대에 이르고, 로보택시 서비스 시장 규모가 1천680억달러(약 23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마켓리서치퓨처는 차량용 센싱 시장이 2025년 380억달러(약 53조원)에서 2035년 1조1천410억달러(약 1천58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burning@yna.co.kr
반도체대통령이재명관세삼성전자 -
경제'월급 5배' 가격에도 1030 몰렸다…삼성 '여권폰' 대박 조짐 [트렌드+]
베트남 1030도 갤Z폴드8 몰려 현지 판매, 전작 넘어 초기 흥행 '월급 5배' 가격에도 판매량 증가 삼성, 현지 점유율 28%로 선두 베트남 하노이 삼성 웨스트 레이크 매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이 '신흥시장 리트머스지' 역할을 맡는 베트남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지 주요 유통망에서 예약 주문량이 전작을 큰 폭으로 웃돌았는데 특히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주문량 중 절반 이상이 갤럭시Z폴드8로 몰렸다. 갤Z폴드8, 베트남 현지서 '초기 흥행' 지난 26일 현지 매체·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의 베트남 예약 주문은 전작 대비 2.4배 규모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여권폰'으로 불리는 갤럭시Z폴드8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앞선 8일 예약 고객 대상으로 제품 배송을 시작한 뒤 첫 24시간 동안 갤럭시Z폴드8 울트라와 기본형 주문량은 전작(갤럭시Z폴드7) 대비 52% 늘었다. 개별 유통망에선 증가폭이 더 컸다. 베트남 대형 전자제품 유통망 테저이디동은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예약 주문이 3000건 넘게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전작과 비교해 약 300% 증가한 규모다. 제품별 비중은 갤럭시Z폴드8이 50%, 갤럭시Z폴드8 울트라가 35%로 나타났다. 갤럭시Z플립8은 15%에 그쳤다. 폴드형 모델 2종이 전체 주문량 중 85%를 차지했다. 셀폰S는 정식 판매 첫 사흘간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1100대를 판매했다. 전작 정식 판매 당시 같은 기간보다 70% 늘었다. 이곳에서도 갤럭시Z폴드8이 판매량 중 60%를 차지했다.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35%, 갤럭시Z플립8은 5%로 집계됐다. 디동비엣과 민뚜언모바일에서도 갤럭시Z폴드8 비중이 각각 61%, 65%로 가장 컸다. 베트남 평균소득 5배 가격에도 판매량↑ 베트남 국가통계국은 올 상반기 자국 전체 취업자 월평균소득이 약 900만동(약 48만원)이라고 발표했다. 갤럭시Z폴드8 256GB 모델 기준으로 보면 월급의 5배가 넘는 가격인데도 현지 소비자들 발길이 이어진 셈이다. 현지 판매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꼽힌다. 삼성전자가 책정한 갤럭시Z폴드8 256GB 모델 판매가는 4699만동(약 250만원)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대형 유통망에선 각종 할인을 적용해 약 4200만동(약 22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보상판매·회원 혜택을 더하면 약 3900만동(약 207만원) 수준으로 내려간다. 일부 소규모 판매점과 온라인몰에선 3600만~3700만동(약 192만~197만원)에도 판매된다. 삼성전자도 예약 판매 단계에서 가격 부담을 낮췄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기존 제품을 반납할 경우 최대 300만동(약 16만원)을 추가 보상하거나 200만동(약 11만원) 할인권을 제공했다.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2년 내 화면 교체 혜택도 내놨다.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동남아·오세아니아 1030, 갤Z8로 '우르르' 베트남에서 나타난 폴드형 선호는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판매량과도 맞닿아 있다. 이들 지역 갤럭시Z폴드8 울트라·기본형 예약 주문량은 갤럭시Z폴드7보다 약 60% 증가했다.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전체 주문 가운데 갤럭시Z폴드8 비중은 약 60%를 차지했다. 전 세계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예약 주문량도 전작보다 30% 이상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8%로 1위를 차지했다.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이 기간 샤오미는 2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오포 20%, 애플 16%, 비보 6%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화면 비율과 가벼운 무게를 갤럭시Z폴드8 수요 확대 요인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Z폴드8은 4대 3 비율의 7.6인치 메인 화면을 적용했고 무게는 201g으로 역대 Z폴드 가운데 가장 가볍다. 1030세대 호응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동남아·오세아니아 지역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를 주문한 고객 중 10~30대 비중은 약 60%로 절반을 넘었다. 베트남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축소판으로 평가된다. 다른 신흥 시장과 달리 중저가·고가 스마트폰 제품군이 모두 활성화된 지역인 데다 전 세계 상위 5개 브랜드가 이곳에서 동일한 구도로 경쟁하고 있어서다. 최근엔 소득 증가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경쟁도 이전보다 한층 더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 때문에 베트남에서 흥행 성적을 거두면 다른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핵심 생산기지이기도 하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스마트폰 중 약 50%는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현지 생산시설(박닌·타이응우옌)에선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모델 전체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판매 초기 대규모 할인과 보상판매가 붙었던 만큼 앞선 흥행세가 장기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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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D, 독일 게임스컴서 QD-OLED 알린다…"24.5형 연내 양산"
캡콤·크래프톤 등과 협업…180여대 QD-OLED로 신작 게임 선봬 e스포츠·FPS 겨냥 제품 확대…모니터용 QD-OLED 점유율 75%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에서 글로벌 게임사들과 협업해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제품을 선보인다. e스포츠와 1인칭 슈팅(FPS) 게임을 겨냥한 24.5형 QD-OLED의 연내 양산 계획도 공개하며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삼성디스플레이 '게임스컴 2026' 참가 (서울=연합뉴스) '게임스컴 2026' 캡콤 부스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를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로 '프래그마타'를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2026.8.27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디스플레이는 30일까지(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6에서 캡콤, 크래프톤, CD 프로젝트 레드 등 글로벌 게임사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각 게임사 부스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패널이 탑재된 게이밍 모니터가 설치돼 신작과 대표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서 활용되는 QD-OLED 제품은 총 180여대다. 캡콤 부스에서는 '귀무자: 검의 길', '드래곤즈 도그마 2: 다크 어리즌', '프래그마타', '스트리트 파이터 6' 등의 게임을 QD-OLED 게이밍 모니터로 체험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QD-OLED가 탑재된 게이밍 모니터 90대가 활용된다. 크래프톤 부스에서는 출시 예정작 가운데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등 3개 작품을 QD-OLED 게이밍 모니터 85대로 선보인다. QD-OLED의 5중 적층 구조를 적용한 'QD-OLED 펜타 탠덤'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한다. CD 프로젝트 레드 부스에서는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확장팩 트레일러를 QD-OLED TV로 상영하고, QD-OLED 게이밍 모니터를 통한 게임 플레이 시연도 진행한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QD-OLED는 0.03ms(밀리초·1천분의 1초) 수준의 응답속도를 지원하며, 어두운 화면부터 밝고 화려한 장면까지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24.5형 FHD QD-OLED를 연내 본격 양산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24.5형은 한 화면을 빠르게 파악하기 용이해 순간적인 판단과 조작이 중요한 FPS와 e스포츠 게임에서 활용도가 높은 크기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4.5형을 비롯해 다양한 크기의 QD-OLED 제품을 공급하며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니터용 QD-OLED 출하량은 약 250만대로, 전체 자발광 모니터용 패널 시장의 약 75%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게임스컴 2026' 참가 (서울=연합뉴스) 게임스컴 2026' 크래프톤 부스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를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로 출시 예정작 '에이지 트위스터'를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2026.8.27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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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미약품, 근손실 막는 비만 신약…목표가 65만원으로 상향”- 신한
[이데일리 박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7일 한미약품에 대해 근육 손실을 줄이는 비만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 제넨텍(로슈 자회사)에 기술수출한 것을 계기로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전체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약 51만원에서 65만원으로 27.5% 상향했다. 이호철·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차세대 비만 치료제에 대한 빅파마의 관심이 확인된 만큼 한미약품 비만 파이프라인 전반의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HM15275와 HM-500197 등 남아있는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 기대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은 지난 24일 체결한 HM17321 기술이전 계약이다. 한미약품은 근육보존형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을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에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이전했다. 총 계약 규모는 23억5000만달러(약 3조2000억원)이며 계약금은 1억9000만달러(약 2700억원)다. 특히 계약금이 전체 계약 규모의 8.2%에 달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의 빅파마 기술이전 평균 선급금 비율은 약 4% 수준이다. HM17321은 현재 글로벌 임상 1상 단계이며 한미약품이 1상을 마무리한 뒤 2상부터 제넨텍이 개발을 승계한다. HM17321은 기존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히는 근손실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후보물질이다. CRF2 수용체를 타깃하는 UCN-2 유사체로, 근육량 증가와 체지방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차세대 비만치료제를 목표로 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기술수출을 계기로 한미약품의 비만 파이프라인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HM17321의 신약가치를 1조7220억원으로 새롭게 반영하면서 한미약품의 전체 신약가치를 기존보다 높인 4조9380억원으로 산정했다. 특히 후속 파이프라인도 주목된다. 글로벌 2상을 진행 중인 HM15275와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한 HM-500197 등에 대해서도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한미약품(128940)의 올해 매출액을 1조8639억원, 영업이익을 5494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3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7%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중국 자회사인 북경한미의 실적 부진은 부담 요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북경한미의 올해 매출액이 2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미약품 별도 기준 매출은 1조5814억원으로 37.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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