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뉴스
일자 2026-08-30 · 키워드 네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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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2년째 평행선’…9월 9일 임시주총서 재격돌
■ 영풍·MBK와 갈등 장기화 우려 감사위원 1석이 최대 승부처로 ‘3%룰’에 최대주주 의결권 제한 최윤범 vs 연합 ‘표심 잡기’ 여론전 10월 콜옵션 등 불확실성 변수 영풍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상대로 적대적 M&A(인수·합병)를 선언한 지 2년이 흘렀지만, 양측의 치열한 법적 공방과 이사회 쟁탈전은 여전히 출구를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극심한 소모전 속에서도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본업 경쟁력을 입증했으나 다음 달 9일 임시 주주총회와 10월 영풍·MBK 연합 내 콜옵션 도래 등 경영권 향방을 가를 변수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분쟁은 장기전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 및 재계에 따르면 영풍·MBK 컨소시엄이 2024년 9월 13일 공개매수를 선언한 이후 제기된 소송과 가처분 신청만 30여 건에 달한다. 최근에는 미국 대규모 제련소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명칭 사용과 현지 투자 설명회를 두고 부정경쟁 방지법 위반 등 고발전까지 벌어졌다. 분쟁 2년의 중대 분수령이 될 내달 9일 임시주총의 핵심 승부처는 단 1석만 선출하는 분리선출 감사위원 자리다. 함께 표결에 부치는 독립이사 4석(집중투표제)은 최 회장 측과 영풍·MBK 측이 2석씩 분할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현재 14명(최 회장 측 9명, 영풍·MBK 측 5명)인 이사회는 고려아연 측 백인규 후보가 감사위원으로 선임되면 12대 7로 재편돼 현 경영진의 방어선이 공고해진다. 반면 영풍·MBK 측 박유경 후보가 선임되면 11대 8로 고려아연 경영진에 반대하는 사모펀드 세력이 강해져 경영 불확실성은 커질 전망이다. 승부의 열쇠는 감사위원 선출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의결권을 합쳐 3%만 인정하는 ‘합산 3% 룰’이다. 영풍·MBK측 지분 우위(약 41%)가 무력화돼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소액주주의 표심이 당락을 가른다. 다급해진 영풍·MBK 측은 28일 주요 주주인 한화와 LG화학에 서한을 보내 독립적 감사위원 선임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고려아연이 출자한 펀드 자금 일부가 최 회장 일가가 투자한 기업에 후속 투자됐지만 감사위원회가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며, 감시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다. 그러나 고려아연은 “단순 출자자일 뿐 투자처 선정은 운용사가 독립적으로 결정했고 금융당국 감리에서도 사익 편취는 확인되지 않았다” 면서 “주총용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일축했다. 2년간 이어진 공방 속에서도 고려아연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2조4446억원, 영업이익 1조3332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중국의 갈륨·게르마늄·안티모니 수출 통제에 맞서 제련 부산물에서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친환경 회수 기술로 수익성을 극대화했고, 반도체 황산 증설과 귀금속 가격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 그러나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선점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 분쟁 장기화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은 여전한 부담이다. 당장 10월에는 영풍·MBK간 관계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MBK가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 약 257만주(지분 약 12%)를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 요건이 충족돼 실행되면 MBK가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영풍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로 물러난다. 합산 지분율은 그대로지만 경영권 확보에 치우친 영풍과 투자금 회수를 원하는 사모펀드 간 무게중심이 뒤바뀌는 만큼 분쟁 구도 자체가 요동칠 수 있다. 여기에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도 표 대결이 불가피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광물 기업들이 핵심광물 확보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는 국면에서 경영권 분쟁의 장기화는 결국 비용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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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억 빌리면 월 220만원"… 주담대 금리 8% 시대 눈앞
기준금리 3%… 대출금리 상승 가계대출 총량 60% 늘렸지만 집단대출 예외 적용 공급 확대 개별 주담대·신용대출 여력 빠듯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백투백(연속 인상)'으로 기준금리 3%시대로 회귀하는 통화 긴축이 본격화되면서 시장금리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단이 올해 4·4분기 연 8%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8·13 대책을 통해 집단대출은 총량 예외를 적용해 공급을 크게 늘렸지만 개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목표치는 이미 증가분에 도달해 실수요자들의 대출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5년 고정형 금리 연 4.68~7.15%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5년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4.68~7.15%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연 7.5%를 돌파했던 금리 상단이 이달 들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7%를 상회했다. 한은 금통위가 지난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p 인상하면서 대출금리는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은 한은이 오는 10월 금통위 회의에서 일단 금리를 동결하며 숨을 고른 뒤 11월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담대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도 이러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하며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채 금리 상승이 일정 시차를 두고 주담대 금리에 반영될 경우 연내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차주들이 체감하는 대출 이자 부담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은행권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4.48%로 전월(4.36%) 대비 0.12%p 올랐다. 지난 2023년 11월(4.485)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76%로 전월보다 0.23%p 상승했고, 변동형도 같은 기간 0.08%p 오른 연 4.35%로 집계됐다.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8%까지 오를 경우 차주들의 상환 부담은 한층 커지게 된다. 예를들어 3억원을 연 8% 금리로 30년간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빌리면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은 약 220만원이 된다. 같은 조건에서 금리 연 4%인 차주의 경우 월 원리금이 약 143만원이다. 두 차주의 월 상환액 차이가 77만원까지 벌어진다. ■개인대출 문턱, 못낮추는 은행들 문제는 금리뿐 아니라 대출 문턱도 여전히 높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13일 올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추가로 확보한 대출 여력을 집단대출 등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주담대나 신용대출 차주들은 체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5대 시중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치는 60% 수준으로 확대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잠정 배분한 총량 목표치는 세부적으로 추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가계대출 잔액은 연간 약 4조3400억원만 늘릴 수 있었으나 60%로 확대되면 약 6조9800억원까지 가능하다. 5대 은행 합산 목표치가 약 2조6400억원 증가한 셈이다. 총량 관리 실적을 산정할 때는 집단대출 등 일부 항목이 제외된다. 금융당국이 지난 13일 은행권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기존 1.5%에서 3.0%로 상향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목표 조정을 통해 은행별 증가율은 작년 말 0.6∼0.7% 수준에서 1.0∼1.1%로 0.3∼0.4%p 높아졌다. 이 과정에서 앞서 기존 목표치를 초과한 일부 은행은 페널티를 받아 상대적으로 작은 추가 목표치를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간 누적된 가계대출 증가액을 고려했을 때 은행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추가 여력은 제한적이다. 지난 27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정책성 대출 제외 가계대출 잔액은 651조6377억원으로 지난해 말(644조9700억원)보다 6조6677억원 증가했다. 새로 설정된 증가 목표치(6조9800억원)과 비교하면 남은 한도는 약 3123억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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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0년 장기전세 만기’ 앞두고 입주민들 “주변 집값도 오르고 나이도 먹었으니 더 살게 해달라”⋯서울시 “형평성에 어긋나” 갈등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구 아파트 모습. 2026.8.3. 연합뉴스. 서울시가 무주택 시민에게 최장 20년간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했던 장기전세주택의 첫 만기가 내년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기존 입주자들의 계속 거주 요구가 불거지면서 공공임대주택 순환 공급 원칙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일부 입주민은 집값·전셋값 상승과 고령화 등을 이유로 거주기간 연장이나 분양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당초 계약에서 정한 거주기간을 연장하면 입주를 기다리는 다른 무주택자의 거주 기회가 줄어들고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장기전세주택은 장기전세Ⅱ ‘미리내집’을 포함해 총 3만7천712가구다. 이 가운데 순수 장기전세주택은 2만746가구이며 국민임대 전환분 1만661가구, 공공임대 전환분 6천305가구다. 장기전세주택은 무주택 시민에게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 수준으로 장기간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됐다. 2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되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와 임대차계약서에도 최장 거주기간이 20년이고 분양 전환되지 않는다는 조건이 명시됐다. 영구적인 거주권이나 향후 소유권 이전을 전제로 공급된 주택은 아니라는 것이다. 내년부터는 이 기간을 모두 채운 가구가 처음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만기 물량은 내년 310가구에서 2028년 682가구, 2029년 1천747가구, 2030년 2천452가구, 2031년 4천170가구로 빠르게 늘어난다. 5년간 총 9천361가구가 순차적으로 최장 거주기간을 채운다. 일부 입주민들은 장기전세주택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하는 사이 주변 주택 가격과 전셋값이 크게 올랐고, 입주 당시 중년이었던 주민 상당수가 고령층에 접어든 만큼 달라진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거주기간을 추가로 연장하거나 일정한 조건을 갖춘 입주자에게 분양전환 기회를 줘 기존 생활 터전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에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분양전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들어 기존 장기전세에도 비슷한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주장도 나온다. 서울시는 그러나 기존 장기전세와 미리내집은 정책 목적과 입주 대상, 지원 조건이 달라 같은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기존 장기전세의 거주기간을 일괄적으로 늘려주면 해당 주택에 새로 입주할 무주택자의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어 공정성 문제가 발생하고 공공임대주택의 순환 구조가 약화할 수 있다며 불가 원칙을 밝히고 있다. 장기전세 입주자의 평균 보증금은 3억4천900만원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6억4천800만원의 약 54% 수준이다. 시세보다 낮은 비용으로 최장 20년간 주거 안정을 지원한 뒤 확보된 공공주택을 다음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는 것이 제도의 취지인 만큼, 이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만기 입주자에게 예외적으로 계약 연장이나 분양전환을 허용하면 동일한 조건을 받아들이고 이미 퇴거했거나 다른 주거지를 마련한 입주자와의 형평성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 앞으로 만기를 맞는 다른 입주자들이 잇따라 같은 요구를 할 경우 당초 정해진 계약조건과 공공주택 공급계획의 예측 가능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도 우려한다. 다만 만기 입주자 가운데 고령자나 저소득층 등 자력으로 새로운 주거지를 마련하기 어려운 계층의 주거 불안을 어떻게 해소할지는 서울시가 풀어야 할 과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일괄적인 계약 연장보다는 소득·자산 등 개별 여건을 고려해 다른 공공임대주택이나 주거 복지제도와 연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지엽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장기전세주택은 20년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공공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용도지역 및 용적률 상향 등 여러 도시계획적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확보되는 것”이라며 “그 혜택을 다수의 시민이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런 혜택이 특정인에게 귀속된다면 장기전세주택을 확보하기 위한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의 명분과 취지도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사회적 정의에도 맞지 않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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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업비 25% 올려달라”…대미전략투자 첫 사업부터 끌려다니는 韓
첫 사업 텍사스 복합발전소 美, 사업비 25% 증액 요구 연간 투자한도 200억弗 넘어 韓 제안 프로젝트엔 美 시큰둥 대미투자 실행 불확실성 확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미국이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 1호 사업으로 유력한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사업비를 돌연 25% 증액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 투자 조건이 잇달아 바뀌는 데다 핵심 심의기구인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도 두 달 가까이 추가 회의를 열지 못하면서 대미 투자 실행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30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최근 미국은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 1호 사업으로 유력한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총 사업비를 기존 200억달러 수준에서 250억달러로 약 25% 증액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한미 간 막판 조율에 난항이 예상된다. 우선 미국 측이 요구한 투자금액은 양국이 합의한 대미 전략투자 연간 한도인 200억달러를 넘어선다. 미국 측의 요구를 따를 경우 사업비 전액이 한국의 해당 연도 투자액으로 잡히게 할 수 있는지 등의 구조를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 프로젝트부터 투자 규모와 집행 방식에 대한 추가 협상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은 갑작스럽게 증액을 요구하면서 ‘용수 문제’라는 점 외에는 자세한 이유를 한국에 설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미국은 지난 5월 한국 측에 대미 투자 프로젝트 리스트를 전달했고, 이후 최근까지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유력한 대미 투자 1호 사업으로 놓고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해왔다. 통상당국은 최근까지 해당 사업의 상업적 합리성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국 측이 투자 조건을 갑자기 수정하면서 더욱 셈법이 복잡해진 상황이다. 이번 증액 요구는 그간 대미 투자 협의가 사전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좀처럼 진척되지 못한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30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대미 투자 사업을 심의하는 운영위는 지난 7월 2일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회의를 한 차례도 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운영위는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은 한미전략투자 사업관리위원회로부터 상업적 합리성 검토 결과를 보고받고, 사업 추진 의사를 심의 또는 의결하는 기구다. 첫 번째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다음달 발표하기 위해서는 운영위에도 안건이 상정돼 논의에 들어갔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투자 안건이 운영위 심의 단계까지 올라오지 못하면서 1호 사업 확정 절차도 본격화하지 못한 상태다. 정부 안팎에 따르면 그간 미국 측이 제시하는 사업 후보와 조건도 수차례 달라진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 검토됐던 복수의 사업들은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 떨어졌고, 한국이 제시한 몇 가지 프로젝트에는 미국이 시큰둥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논의 초기 단계부터 미국이 구체적인 프로젝트나 상세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지 않아 난항이 이어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향후 협상 과정에서도 이처럼 투자 조건을 바꾸는 이른바 ‘골대 옮기기’를 반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 통상 전문가는 “한미 간 대미 투자 협상은 애초부터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형태로 출발한 측면이 강했고,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일본이나 유럽연합(EU)보다 유리한 지위를 충분히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협상 초기 관세와 투자 문제를 패키지로 묶는 과정에서 미국이 정한 틀 안에서 대응하다 보니, 이후 투자 조건과 프로젝트 선정에서도 한국이 상대적으로 수세적인 위치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거부할 수 있는 선택지는 넓지 않다. 미국은 대미 투자 문제 외에도 통상 압박에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을 여전히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무역법 301조에 따른 과잉생산 관련 조사 결과를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조사 결과 부과될 관세가 2.5%를 넘으면 한국은 한미 관세협상으로 확보한 상호관세 15%를 넘는 불리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된다. 최근 미국이 캐나다를 상대로 활용한 무역법 338조도 또 다른 잠재 압박 수단으로 거론된다. 338조는 미국 기업이나 상품이 해외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는다고 판단할 경우 대통령이 상대국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미국이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나 쿠팡 등 미국계 기업과 관련한 제도적 갈등을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 문제로 연결할 경우 통상 압박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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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소영 중기장관 후보자…"폭넓은 정책경험 쌓아"[프로필]
제7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소영 대통합추진단 영입확장분과 공동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합 추진단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3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이소영(41)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제7대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제21·22대 국회의원인 이 의원을 지명했다. 1985년생의 이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제5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제41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기후에너지 전문가로 정치권에 영입된 이 후보자는 2020년 총선에서 경기 의왕시·과천시에 당선되면서 국회의원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현장 대변인', '수행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2024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원내대변인 등을 지냈다. ◇약력 ▲1985년 출생(41세) ▲백영고 ▲성균관대 법학과 ▲사법연수원 41기 ▲제21·22대 국회의원(민주당)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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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군 이래 이만큼 세금 낸 기업 있었나”…삼전닉스 법인세 ‘100조원설’까지
올해 상반기에만 11.2조 납부 연간 실적 반영하면 크게 늘듯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 납부액이 총 11조원을 넘어서며 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한 것으로, 최근 반도체 초호황에 따른 실적 급증이 본격 반영되면 법인세수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반기·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 납부액은 각각 3조9876억원, 7조2207억원으로 합계 11조208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합산 납부액 4조1906억원보다 7조177억원(167%) 급증한 것으로, 2019년 상반기 12조6614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삼성전자의 법인세 납부액은 지난해 상반기 1조1187억원에서 256%, SK하이닉스는 3조719억원에서 135% 각각 증가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종전 최고였던 2019년 상반기 4조5264억원을 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양사의 합산 법인세 납부액이 가장 많았던 2019년 상반기는 반도체 초호황을 누렸던 2018년 실적이 반영된 시기다. 당시 삼성전자는 연간 58조9000억원, SK하이닉스는 20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통상 12월 결산 법인은 매년 3월 전년도 법인세를 확정 신고·납부하고 8월에는 당해 법인세를 중간 예납한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법인은 8월 중간 예납 법인세를 당해 상반기 실적을 가결산해 산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급증 효과는 앞으로 법인세 납부액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양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146조7000억원, SK하이닉스 98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각각 11조4000억원, 16조7000억원보다 6~13배가량 증가했다. 연간 실적 전망도 크게 높아졌다. 최근 1개월 기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삼성전자 385조원, SK하이닉스 266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각각 43조5000억원, 47조20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9배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제조 공장에서 엔지니어들이 제조 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이에 따라 올해 8월 중간 예납분과 내년 3월 납부하는 올해 실적분 법인세가 잇달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간 법인세 납부액 합산 최고 기록은 2019년의 15조6387억원이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1조2000억원을 넘어선 데다 이후 반영될 실적이 크게 개선돼 기존 기록 경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양사의 개별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500조~600조원에 달하고 법인세 실효세율을 단순히 20%로 적용할 경우 법인세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온다. 다만 이는 연구개발(R&D)과 국내 시설투자 등에 대한 세액공제와 중간예납 산정 방식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계산이다. 실제 납부액은 각종 공제와 과세표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비를 크게 늘리고 있어 세액공제 규모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8월 중간예납 역시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 비중이 큰 연간 전망치와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성장이 수출과 투자, 고용을 넘어 세수 확대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업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만큼 법인세 납부 증가가 재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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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사님이 없다" 중국 로보택시 200대 서울 도로 '씽씽'…"이르면 2028년부터"
Pony.ai-퓨처링크 전략적 협력 협약식 누적 주행거리 7000만㎞ 기술 국내로 안전장치 이중화, 비용도 저렴한 무인 택시 제임스 펑 회장 "200대 넘어 대규모 공급" 국내 산업 위축 비판엔 "경쟁이 오히려 도움" 글로벌 로보택시 누적 주행거리 7000만㎞ 이상을 달성하고,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포니에이아이(Pony.ai)가 국내 자율주행 기업 퓨처링크와 협력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르면 2028년 서울 전역을 달리는 중국 자율주행 로보택시 200대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포니AI 주행영상. 베이징(중국)=이승진 기자 Pony.ai와 퓨처링크는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Pony.ai의 7세대(Gen-7) 로보택시를 국내에 도입해 상용 서비스로 운영키로 하는 전략적 협력 협약식을 열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퓨처링크는 그동안 Pony.ai의 자율주행 개발 키트를 장착한 개조 차량으로 서울 강남에서 자율 주행 실증 사업을 해왔다. 누적 주행거리는 8만㎞ 정도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개조 차량이 아닌 중국 등에서 실제 운행되고 있는 7세대 Pony.ai 로보택시를 한국에 들여오기로 했다. 제임스 펑 Pony.ai 회장과 차두원 퓨처링크 대표가 협약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기존 개조 차량이 아닌 7세대 로보택시 들여오는 이유는 안전과 비용 때문이다. 7세대 로보택시는 완성차 제조사가 자율주행을 전제로 설계한 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차량에 장비를 덧붙이는 개조 방식과 달리 제동과 조향, 전원 등 주요 계통의 이중화 구조가 양산 단계에서 차량에 적용된다. 운전자가 개입할 수 없는 무인 운행에서는 특정 부품이 고장 나더라도 차량이 스스로 안전한 상태로 정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중화 설계는 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전제 조건에 해당한다. Pony.ai는 7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이 100% 차량용 등급 부품으로 구성된 자율주행 키트와 모듈형 통합 구조를 갖췄다고 밝힌 바 있다. 후장착 부품을 혼용하는 개조 방식과 달리 자율주행 장비 전량이 차량 환경을 견디도록 검증된 등급으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단가 측면에서도 진전이 확인된다. Pony.ai는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7세대 자율주행 키트의 부품 원가를 직전 세대 대비 70% 낮췄다고 밝혔고, 같은 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6년 생산분에 2025년 기준 대비 20%를 추가로 낮춘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2027년 중반까지 중국 시장 기준으로 자율주행 키트와 기본 차량을 합한 총 차량 원가를 23만위안(약 4700만원)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펑 Pony.ai 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이에 따라 선제적으로 차량 10대를 한국으로 가져와 국가기관 인증을 받고, 이후 190대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양사는 국내 인증과 필요한 절차를 마칠 경우 2028년엔 서울 전역에서 200대의 Pony.ai 로보택시가 정식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한국에서 운행되고 있는 로보택시는 비상 상황을 대비해 운전석에 테스트 드라이버가 필수로 탑승해야 하지만, 2028년에 들어오는 Pony.ai 로보택시는 완전 무인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또한 제임스 펑 Pony.ai 회장과 경기도지사 출신 남경필 퓨처링크 회장은 회장단 정기 미팅을 정례화해 신속한 서비스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퓨처링크는 7세대 로보택시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한국 도로와 규제에 맞게 최적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에서 중국 로보택시가 운행된다고 해도 개인 정보나 지리 정보 등은 모두 한국에 보관된다. 또한 사람의 얼굴과 차량 번호판 등 민감한 정보는 저장되기 전 모두 비식별화된다고 Pony.ai는 설명했다. 양사는 200대 도입에 멈추지 않고, 향후 차량 공급을 대규모로 늘릴 계획도 밝혔다. 펑 회장은 "우린 최근에 유럽과 중동 시장을 포함해 4000대 이상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며 "4000대에 한국 시장은 포함되지 않지만, 성공적이라면 퓨처링크와 협력해 대규모로 차량을 배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남 회장은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삼성 스마트폰은 애플과 경쟁하면서 경쟁력을 키웠고 폴더블폰 등 새로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Pony.ai의 앞선 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현지화 범위를 넓혀갈 방법을 함께 찾는다면 퓨처링크뿐 아니라 한국 자율주행 산업 전체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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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오징어·갈치에 광어까지 '들썩'…추석 앞두고 수산물 가격 비상
오징어 15%·고등어 32%↑…광어도 6.5% 올라 어획량 감소에 고수온 피해까지 겹쳐 사진=뉴스1 오징어, 갈치 등에 이어 대표적인 횟감인 광어까지 주요 수산물 가격이 줄줄이 뛰고 있다. 생산량 감소와 수입 물량 축소 등으로 공급 여건이 불안한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오징어(냉장·대) 가격은 지난 27일 기준 한 마리에 521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올랐다. 같은 기간 갈치(냉장·대)는 한 마리에 1만4171원으로 7.8% 상승했으며 명태(냉동·대) 역시 전년보다 6.8% 비싼 4146원을 기록했다. 오징어 가격을 끌어올린 주된 요인으로는 생산량 감소가 꼽힌다. 지난달 오징어 생산량은 1만2748t(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7% 줄었다. 갈치와 명태도 어획량이 부진하면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대형 크기의 노르웨이산 고등어 역시 현지 어획 쿼터 축소로 수입 물량이 크게 줄었다. 노르웨이산 고등어 수입량은 2024년 21만5000t에서 지난해 16만t으로 감소한 데 이어 올해는 8만t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공급 감소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 27일 기준 수입산 고등어 한 손 가격은 1만1606원으로 1년 전보다 31.6% 상승했다.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광어 가격도 오름세다. 수협노량진수산의 8월 3주 차 주간 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양식 광어 1㎏ 가격은 2만2800원으로 전년 대비 6.5% 올랐다. 양식어류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고수온 피해가 꼽힌다. 2024년에는 고수온 특보가 71일간 발효되면서 경남에서만 양식어류 2828만마리가 폐사했다. 올해도 폭염과 함께 연안 수온이 치솟으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전국에서 고수온으로 폐사한 양식어류는 900만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양식어류는 출하 가능한 크기로 키우기까지 일정 기간이 필요한 만큼 고수온 피해가 지속되면 향후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여기에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수요까지 늘어나면 가격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산물 가격은 매주 점검하고 있다"며 "비축 수산물 공급과 할인 행사 등을 통해 가격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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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YMTC 낸드 웨이퍼 내년 250만장 생산 확대..중국, 낸드 1위 노린다
삼성·SK, 28년까지 신규 캐파 확대 불가...'D램 집중' 삼전닉스 빈틈 위협 중국 메모리 업체 YMTC가 내년 낸드 시장 1위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D램 위주로 생산능력(캐파)을 늘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낸드 시장에서는 주도권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중국 YMTC의 낸드 웨이퍼 생산량이 올해 201만장에서 내년 249만6천장 규모로 48만6천장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말 초기 가동하는 우한 3공장이 내년 본격 가동하며 우한 3공장의 생산량만 올해 9만장에서 내년 57만5천장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 생산량은 내년까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낸드 웨이퍼 생산량은 올해 477만장에서 내년 484만5천장으로 7만5천장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도 같은 기간 279만에서 286만5천장으로 7만5천장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YMTC는 올해 2분기 낸드 시장에서 키옥시아를 제치고 처음 출하량 기준 3위에 올랐고, 고가 데이터센터용 eSSD 비중이 낮은 탓에 매출액 기준 5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낸드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YMTC는 최근 기업공개(IPO) 준비 과정에서 이르면 내년 말까지 글로벌 낸드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 셈입니다. YMTC는 이르면 올해 4분기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마련하고 설비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으로, 연말 우한 3공장 가동하면서 추가 공장을 신속하게 건설해 생산능력을 2배 이상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빨라야 2028년부터 본격적인 낸드 캐파 확대가 가능한 상황이라 점유율에 위협이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건설 중인 평택캠퍼스 P5 1·2의 일부 클린룸에서 낸드를 생산할 예정이고, 가동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도 최근 청주 M17 건설 투자 규모를 확정 짓고 내년 2월 착공해 2028년 12월 첫 번째 클린룸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YMTC를 포함한 중국 업체들의 증설과 점유율 확대가 경쟁 심화를 야기해 낸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우려합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낸드 시장 전망에 대해 "D램과 달리 낸드 시장은 2027년 하반기부터 신규 생산능력 가동과 소비자용 전자제품 수요 부진이 맞물리며 공급이 느슨해지고 가격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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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전에 탄약 쏟아부은 미군… 中·러시아 억지력 공백 우려 커져
미군, 중동에 사드·패트리어트 집중 유럽 내 방공망·정밀 타격 무기 급감 우크라이나·타이완 유사시 지원 차질 재고 확보에 수년 걸릴 듯 미군이 이란에 대응해 중동 지역에 막대한 양에 달하는 무기를 쏟아부으면서, 앞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가할 잠재적 위협에 대응할 방어 능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기 비축량이 급감함에 따라 전 지구적인 미군 군사 태세에 심각한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군 당국자를 인용해 유럽에 둔 PAC-3 패트리어트 방공 요격 미사일과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 재고가 위기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에이태큼스는 미 육군 전술 미사일 시스템(Army Tactical Missile System) 약자다. 이 시스템은 기존 이동형 로켓 발사대를 별도 개조 없이 그대로 쓸 수 있어 전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발당 가격은 100만달러(약 14억원) 정도로 사거리는 300㎞ 이상에 달한다. 28일 러시아 북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는 장면.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은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대응 대신 경제적 제재 강도를 높이면서 최근 직접적인 타격을 서로 중단한 상태다.그러나 이미 미사일 재고가 급감해 한국이나 일본, 독일 등 다른 국가에서 가져온 무기들을 이전 수준으로 다시 채우기 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WSJ는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미군은 정밀 타격 미사일과 유도 로켓 등 유럽에 배치했던 다른 무기들 재고마저 극히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요격 미사일과 메롭스(Merops) 대드론 시스템 같은 전술 무기들까지 중동으로 이동하면서 글로벌 방어망 부담이 가중됐다. 7월 중순까지 미국은 이란전에 패트리어트 방공 요격 미사일 약 1700발과 사드 요격 미사일 200발 이상을 썼다. 미 해군 함정 역시 이란이 쏜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스탠더드 미사일 150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이란 역시 2월 28일 개전 이후 탄도미사일 1500발 이상과 대형 드론 6000대 이상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란은 주요 병목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공격을 이어가며 간간히 발사 횟수를 늘리고 있다. 미군은 요격 미사일 재고를 아끼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선박 공격을 향한 맞대응 보복을 자제하는 추세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기 부족 우려를 일축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운 모든 전략적 목표와 그 이상을 달성하기에 충분하고도 남는 군수품, 탄약,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 역시 “미국 탄약이 부족하다는 주장은 거짓이다. 가짜 뉴스 매체가 무책임하게 이러한 거짓말을 증폭시킬 때 발생하는 현실적인 결과”라며 “이런 뉴스가 나오면 우리 적들이 대담해져 미군을 도발하거나 공격하게 된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마틴 오도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대변인도 “나토는 우리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포함한 충분한 방공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리고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계속 기부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을 아직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트럼프 우군으로 꼽혔던 미국 정계 공화당 일각에서도 미군이 보유한 무기 재고 감소가 우크라이나 지원과 유럽 안보 지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우려했다. 로저 위커 공화당 상원의원은 “유럽 병력 배치 재검토를 다루는 논의과정에서 상처 입은 푸틴이 분노를 표출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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