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대책 뉴스
일자 2026-08-30 · 키워드 부동산대책 결과입니다.
-
경제박홍근, 오세훈 재차 압박…"500세대 이하 정비구역 지정권 넘겨야"(종합)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500세대 이하 소규모 정비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데 협조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7년 예산안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회 이광재 예결위원장, 박 장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2026.8.25 연합뉴스 박 장관은 30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급 확대, 오세훈 시장의 응답만 남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 시장을 다시 압박했다. 앞서 용적률 올려달라기 전에 서울시 권한부터 활용하라는 내용에 이어 나온 추가 입장이다. 박 장관은 "오세훈 시장은 정부가 공급을 가로막고 있던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정부 대책에는 그 요구가 상당 부분 담겼다"고 반박하고 "대책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라면 자다 봉창 두드리는 소리이고, 알고도 외면하는 것이라면 악의적인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최근 정부 대책에는 이주비 대출 규제를 개선하고, 공공기여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의 인수가격을 기본형건축비의 80%에서 100%로 상향하는 등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고 착공을 앞당기기 위한 조치가 포함됐다"면서 "정부 내 논의 과정에서 제가 강력하게 주장했던 내용들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500세대 이하 소규모 정비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방안 역시 자신이 오랫동안 필요성을 강조해온 것"이라면서 "그러나 오 시장은 국무회의 때 대통령의 면전에서 난개발과 행정 혼선을 이유로 반대했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모처의 한 식당에서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등 서울 주택 문제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협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8.26 연합뉴스 서울시는 500세대 이하 정비사업이 진행중인 곳이 193곳이라고 밝힌 가운데 정비구역 지정 단계에 이른 것은 31곳,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박 장관은 "서울시는 정비사업 절차에서 핵심인 정비구역 지정 관련 심의와 통합심의 권한을 틀어쥐고 있고, 정비계획의 기본방향, 도시계획 결정, 사업시기 조정 등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면서 "사업의 속도가 더디다면 그 책임을 서울시에 먼저 물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이 공급을 하루라도 앞당겨야 한다는 뜻이 있다면 이런 더딘 심의 과정의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는가"라고 따졌다. 박 장관은 "정부는 규제를 풀고 금융 부담을 낮추는 한편, 정비사업이 실제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서울시가 요구해온 과제들도 상당 부분 반영했다"면서 "이제 오세훈 시장이 응답할 차례다. 정부가 하는 일은 막무가내로 반대하면서 서울시의 권한 사수에만 몰두한다면 정략적인 공급회피와 묻지마식 기득권 수호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아니라면 정부의 대책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장관은 같은날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십시오'라는 글에서 오 시장이 중앙정부에 용적률 상향과 공공기여율 조정을 요구하기에 앞서 현행 제도 안에서 서울시가 가진 권한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의 주택 공급이 절실하다면 서울시는 정비사업에서 현행 법적상한용적률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적용해왔는지, 공공주택 부담비율을 어떻게 운영해왔는지부터 시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면서 "서울시가 현재 제도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은 채 모든 문제를 중앙정부의 법과 제도 탓으로 돌린다면 시민들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세대를 위한 용산의 주택 공급은 막무가내로 반대하면서 내놓은 대안이 실행 가능성조차 담보되지 않은 탄천물재생센터 이전부지라는 점은 오 시장의 서울 주택 문제 해결 의지를 의심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김건희부동산대책이재명정부중동전쟁코스피 -
경제영풍 “KCGS는 박유경 지지” vs 고려아연 “KCGS 뺀 7곳은 백인규 지지”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감사위원 선임을 둘러싼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영풍·MBK가 한국ESG기준원(KCGS)의 박유경 후보 찬성 권고를 앞세워 공세에 나서자, 고려아연은 KCGS를 제외한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 7곳이 모두 회사 측 백인규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며 맞받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은 이날 오전 KCGS가 오는 9월 9일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영풍·MBK 측이 추천한 박유경 감사위원 후보 선임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반면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냈다. 영풍·MBK는 KCGS의 판단을 근거로 이번 감사위원 선임의 핵심이 경영진으로부터의 ‘독립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KCGS는 원아시아펀드 투자와 이그니오홀딩스 인수, 대규모 유상증자 등을 주요 지배구조 쟁점으로 거론했다. 감사위원이 회사 자금의 투자·사용 과정과 경영진의 이해상충 여부를 독립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백 후보에 대해서는 독립성에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백 후보가 이사회 의장과 ESG센터장을 지낸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고려아연 주요 전략사업의 재무실사에 참여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반면 박 후보에 대해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에서 책임투자와 기업지배구조 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경영진 견제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영풍·MBK는 “KCGS의 이번 권고는 고려아연 임시주총의 핵심이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실질적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데 있다는 점을 짚은 분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고려아연은 이날 오후 국내외 다른 의결권 자문사들의 권고 현황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현재까지 의안분석 보고서를 내놓은 주요 의결권 자문사 가운데 ISS와 글래스루이스, 이건존스 프록시서비스, PIRC, 서스틴베스트, ESG연구소, 한국의결권자문 등 7곳이 백 후보 선임에 찬성하고 박 후보에는 반대를 권고했다. KCGS만 백 후보 반대, 박 후보 찬성 의견을 냈다. 고려아연은 특히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꼽히는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모두 백 후보를 지지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날 공개된 다른 보도에서도 현재까지 주요 자문사 8곳 가운데 7곳이 백 후보 찬성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된다. 백 후보를 지지한 자문사들이 내세운 논리는 ‘전문성’이다. 백 후보는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고 있으며 딜로이트안진에서 약 30년간 파트너로 근무했다. 회계감사와 재무자문 경험을 토대로 감사위원회의 회계·감사 및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국의결권자문은 현재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공인회계사 등 회계 전문가가 없다는 점을 들어 백 후보를 통한 전문성 보강이 필요하다고 봤다. 글래스루이스도 백 후보가 회계와 내부통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결국 양측은 같은 의결권 자문사들의 권고를 놓고 서로 다른 대목을 부각하며 맞붙는 모양새다. 영풍·MBK는 ‘KCGS가 박유경을 선택했다’며 독립성을 강조하고, 고려아연은 ‘KCGS를 제외한 7곳이 백인규를 선택했다’며 전문성과 다수 자문사의 지지를 앞세우고 있다. 오는 9월 9일 임시주총이 다가오면서 감사위원에게 필요한 자질을 둘러싼 공방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영풍·MBK가 경영진을 견제할 ‘독립성’을 내세우는 데 맞서 고려아연은 회계·감사·내부통제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감사위원 선임을 둘러싼 양측의 표 대결도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김건희부동산대책이재명정부관세지방선거 -
경제[증시 예보] ‘칠천피’ 다시 두드리는 코스피…8월 반도체 수출·美 고용 주목
美 장기금리·외국인 매도에 7000선 안착 실패 내달 1일 8월 수출·4일 美 고용 발표 NH證 다음 주 코스피 6400~7500 전망 코스피는 지난 28일 전장보다 123.49포인트(1.79%) 내린 6788.88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코스피가 다음 주 다시 7000선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달 1일 발표되는 8월 수출과 4일 미국 고용지표가 지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49포인트(1.79%) 내린 6788.88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8월 24~28일) 동안 코스피는 1.79% 하락했고 코스닥은 4.55% 상승했다. 이번 주 코스피는 7000선에 다시 근접했지만 안착에는 실패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으로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도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다만, 미국의 재정 건전성 우려로 장기금리가 상승한 데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가운데 하방 압력이 진정됐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AI 투자심리도 개선됐다”며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경우 유가와 금리가 진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 주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로는 8월 수출이 꼽힌다. 증권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발표되는 한국의 8월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6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0%대 증가율을 이어가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20일까지 수출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반도체 일평균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잇따라 발표되는 고용지표도 변수다. 다음 달 1일 구인·이직보고서(JOLTs), 2일 ADP 비농업고용에 이어 4일에는 8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6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 반면 고용시장이 급격히 위축되지 않고 완만한 둔화세를 이어갈 경우 금리 상승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배드 이즈 굿(Bad is Good)’이 작용할 경우 장기금리 진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6400~7500포인트로 제시했다. 금리 안정과 미국·이란 협상에 따른 유가 하락을 상승 요인으로, 차익실현 매물을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다음 달 15~16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고용과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에 따라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용은 계절적으로 둔화되는 시기이고 현재 유가 수준도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을 자극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AI 기반시설 투자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상승 우려까지 완화된다면 증시가 추가로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전략으로는 반도체를 핵심 업종으로 유지하되 2차전지와 AI 플랫폼·서비스 등으로 상승세가 확산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러시아부동산대책이재명정부관세폭염 -
경제김해공항 국제선 수요 몰리는데… ‘인천 환승’ 비효율 택할라
에어부산 인수하는 통합 진에어 일본·동남아 등 11개 노선 겹쳐 ‘비효율 제거’ 강조한 공시 두고 김해공항 감편 추진 우려 목소리 “동남권 충성 고객 잃게 될 수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다. 부산일보DB 에어부산 소멸로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 확대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인천공항 중심의 진에어가 통합 저비용항공사(LCC)의 ‘주인’이 되면서 김해공항 직항 대신 인천공항 환승 공급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다. 증권가에선 “최근 증가하고 있는 부산 여행 수요를 인천공항에서 연결”하는 항공 서비스 개편 가능성이 제기된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에어부산 흡수합병 관련 공시에서 “비효율 제거”를 강조했다. “LCC 3사의 노선 네트워크 및 운항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합병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중복 운항 중인 노선에서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일본·동남아·중국 등 핵심 단거리 국제선 및 국내선에서의 운항 편수·운항시각(슬롯)·가격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의 국제선 중복 노선은 김해공항에 집중돼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7월 운항통계에 따르면 김해공항의 타이베이, 삿포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세부, 방콕, 나트랑, 다낭, 울란바타르, 괌 등 11개 노선에서 진에어와 에어부산 운항이 중복된다. 반면 인천공항에서는 나트랑,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보홀 등 5개 노선만 중복된다. 통합 이후 진에어가 중복 노선의 “비효율을 해소” 할 경우 김해공항 노선 다수가 감편될 가능성이 있다. 운항 시각 변경 등으로 동일 노선에서 소비자 선택권을 높이는 조치가 일부 이뤄진다고 해도 전반적인 효율성을 감안하면 경제성이 떨어지는 일부 노선은 감편이 불가피하다. 통합 진에어가 김해공항에서 신규 국제선을 적극 개설할 경우 전체 국제선 공급이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부산 거점 항공사’가 아닌 진에어는 다른 LCC와 같은 위치에서 경쟁해 김해공항 신규 노선 배분이나 슬롯 할당에서 우위를 점할 근거가 없다. 인천공항 중심의 진에어가 통합 LCC의 주인이 되면서 김해공항 직항 대신 인천공항 환승 노선 활성화에 더 힘을 쏟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진에어는 “합병 이후 서울, 부산의 노선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주요 핵심 노선을 ‘셔틀화’해 소비자의 스케줄 선택권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선 인천공항을 허브로 두고 김해공항과의 연결노선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부산 여행 수요를 인천공항에서 연결 가능하기 때문에 인바운드 유입 증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산의 관광 수요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김해공항 직항이 아니라 인천공항 환승을 제시한 셈이다. 통합 진에어가 본사 이전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동남권 시민들의 '충성도'를 급격히 잃게 될 수도 있다. 한 경쟁 LCC 관계자는 “부산에서는 에어부산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아서 에어부산에 비해 조금 낮은 가격을 설정해도 승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부동산이재명정부지방선거부동산대책관세 -
경제하루 빨리 태어난 6월 30일생, 양육 지원 수천만원 덜 받는다
내년 7월 ‘출생일 절벽’ 딜레마 수도권 첫째 3560만→4840만원 둘째·거주 지역 따라 격차 커져 예비 부모 “생년 같은데 불공정” 정부 “예산·법 고려… 국회 논의” 내년 6월 30일 태어난 아이는 하루 뒤 태어난 아이보다 12세까지 정부 양육지원금을 최소 1280만원 덜 받게 된다. 정부가 지원액을 대폭 늘린 아이맞이지원금과 아동기본수당을 내년 7월 1일 출생아부터 적용하기로 하면서다. 같은 2027년생인데도 출생일 하루 차이로 지원액이 갈리는 이른바 ‘출생일 절벽’이 생긴 것이다.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면 그 시점에 따라 ‘컷오프 효과’는 불가피하지만, 최소한 같은 출생 연도에 태어난 아이에게 같은 혜택을 주는 게 합리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양육지원급여 개편안에 따르면 내년 6월 30일까지 태어난 아이는 현행대로 첫만남이용권과 부모급여, 아동수당을 받는다. 7월 1일생부터는 이 세 가지 제도가 아이맞이지원금과 아동기본수당으로 통합되면서 지원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다. 기존 아동수당의 지급 연령도 매년 한 살씩 높아져 2030년부터는 12세 마지막 달까지 지급된다. 수도권에서 첫째 아이를 0~1세 기간에 가정양육하면 6월 30일생은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부모급여 1800만원, 아동수당 1560만원 등 12세까지 총 3560만원을 받는다. 반면 하루 뒤 태어난 아이는 아이맞이지원금 1000만원, 아동기본수당 3120만원, 가정보육 가산금 720만원 등 총 4840만원을 받는다. 결국 6월 30일생은 하루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1280만원을 덜 받는 것이다. 둘째 이상이거나 우대지역에 살면 지원금 격차는 더 커진다. 수도권 가정양육 기준 둘째는 1380만원, 셋째 이상은 1680만원 차이가 난다. 우대지역에서는 첫째 3028만원, 둘째 3128만원, 셋째 이상은 3428만원까지 벌어진다. 아이맞이지원금은 첫째 1000만원, 둘째 1200만원, 셋째 이상 1500만원이며 우대지역에는 500만원이 추가된다. 출생 후 1년 동안 네 차례로 나눠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원 격차는 영유아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수도권 기준으로 2세부터 12세 마지막 달까지 6월 30일생은 기존 아동수당으로 매달 10만원을 받지만 7월 1일생은 아동기본수당으로 20만원을 받는다. 우대지역의 아동기본수당은 월 30만원이며 0~1세 아이를 가정양육하면 월 30만원이 추가된다. 같은 해 태어나 같은 학년에 다녀도 지원액이 다른 이중 지급체계는 2040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온라인 맘카페에는 “출산 예정일이 6월 말이면 유도분만이나 제왕절개를 7월로 미뤄야 하느냐”, “같은 해 태어난 아이를 생일로 갈라놓는 것이 공정하냐”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 정책이 출산 시기를 시행일에 맞추도록 부추긴다는 비판도 나온다. 복지부 관계자는 30일 “예산과 법 개정·지급 시스템 준비 등을 고려해 7월 시행을 결정했다”며 “소급 적용 예산은 정부안에 담기지 않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과 지급 시스템을 7월부터 가동하는 것과 지원 대상을 7월 이후 출생아로 제한하는 것은 별개라는 반론도 나온다. 정부도 ‘출생일 절벽’ 딜레마에 빠졌다. 2027년 1월생까지 소급하면 2026년 12월생과 또 다른 경계가 생기고, 기존 출생아 전체로 넓히면 예산 부담이 급증한다. 그렇다고 7월 기준을 고수하면 같은 학년 아이를 차별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적어도 같은 2027년생에게는 새 제도를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뚜렷한 해법 없이 국회로 공을 넘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대책폭염이재명정부삼성전자윤석열 -
경제“80만원→40만원” 하이닉스보다 심하다…‘반토막’에 노조 영업익 30% 성과급까지, 현대중 어쩌나
HD현대중공업 [사진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고점대비 반토막이 났다.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호황기에 본격 진입한 HD현대중공업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격화되면서 도크가 멈춰설 위기에 처했다. 연쇄적인 생산 공정이 이어지는 조선업 특성상 생산 차질로 납기 일정이 밀릴 경우 건조 지연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크다. 수주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HD현대중공업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80만원대 육박했던 주가가 40만원대 멈춰 서 있다. HD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는 100만원까지 제시됐다. 조선업 호황기에 그만큼 실적이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표주가와는 괴리가 큰 상황이다. 시장에선 파업으로 인한 실적 약화 우려가 큰 상황이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영업이익의 최소 30%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결의했다. 다음달 2일부터 단계별 파업에 들어간다. 예정대로 파업이 시작되면 HD현대중공업은 2023년 이후 4년 연속 파업을 겪는다. 지난해에도 전면파업 4차례와 부분파업 11차례 끝에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지난해 HD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지금까지 16차례 교섭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찬반투표 가결에 따라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에도 임금협상을 놓고 장기간 갈등을 빚었다. 노조는 전면파업 4차례와 부분파업 11차례를 벌인 끝에 사측과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HD현대중공업은 수년 만에 호황기에 진입한 상태다. 신영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크게 상향했다. 하지만 악재들이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건 상황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6조3322억원, 영업이익 1조3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7%, 120.6% 증가한 규모다. HD현대미포 합병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해양과 엔진기계 등 비(非)조선 부문의 이익률 상승이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높다. 신영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2026년 매출액을 24조2370억원, 영업이익을 3조9821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37.9%, 95.4% 늘어난 규모다. 실적 성장에 따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기대감도 높지만, 노조와의 임금 협상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대책윤석열우크라이나부동산인공지능 -
경제中 CXMT, LPDDR6 양산 공식화…삼전·닉스 기술 추격 가속도
中 CXMT, LPDDR6 양산 선언 모바일 저전력 D램 샤오미 탑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기술 추격 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외곽에서 CXMT의 반도체 공장 건설이 진행 중이다. 2026.8.10 상하이 연합뉴스 중국 메모리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차세대 모바일 D램인 LPDDR6 양산을 공식화했다. 샤오미의 최신 폴더블폰에도 탑재될 예정이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온 모바일 D램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CXMT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웨이보를 통해 LPDDR6 메모리가 정식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첫 적용 제품은 샤오미의 ‘18 폴드’로,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의 자체 개발 AI 프로세서 ‘쉬안제 O3’가 CXMT의 LPDDR6을 처음 지원하며 18 폴드에 최초 탑재된다”고 밝혔다. LPDDR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저전력 D램 규격이다. CXMT는 자사 LPDDR6이 최대 1만 2800Mbps의 전송 속도와 16Gb 용량을 지원한다고 공개한 바 있다. LPDDR6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연산 성능을 높이는 핵심 메모리로 꼽혀 향후 PC·서버·차량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매체 증권시보는 CXMT의 이번 양산을 세계 최초 LPDDR6 상용화로 평가하며 “중국 메모리 기업이 고사양 메모리 표준에서 처음으로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CXMT의 거센 기술 추격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위협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LPDDR6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16Gb LPDDR6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 공급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CES 2026’에서 LPDDR6 제품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양산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CXMT가 올해 말까지 월 30만 장의 웨이퍼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는 전 세계 D램 웨이퍼 생산 능력의 약 13%, 글로벌 비트(Bit) 출하량의 11%에 해당하는 규모로 오는 2028년까지 생산 능력을 월 50만장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대책우크라이나미국부동산이재명대통령 -
경제이형일 "반도체 호황 정책 여력, 민생에 쓰겠다"…3대 메가프로젝트도 속도
[이형일 경제부총리 후보자 (재정경제부 제공=연합뉴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반도체 호황으로 생긴 정책 여력을 민생과 양극화 해소에 활용하고,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투자와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30일)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지명 소감에서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한국 경제가 회복과 정상화 단계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향후 경제정책의 핵심 과제로는 성장 흐름 유지와 잠재성장률 반등을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년 3개월 동안 이어진 성장 흐름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3대 메가프로젝트 등을 통해 새로운 투자와 성장 기회를 만들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장뿐 아니라 민생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놨습니다. 특히 반도체 호황 등으로 확보한 정책 여력을 활용해 성장의 성과가 국민에게 고르게 돌아가도록 하고, 양극화 해소 등 민생 정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금 우리 경제는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을 넘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향한 대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러시아지방선거부동산대책인공지능미국 -
세계
위성에 드러난 '세계의 지붕' 대재난..."인간 흔적 사라졌다"
히말라야 고지대 토석류 내려오는데 단 7분 걸려 '낙차 3천m, 이동 속도 180km' 쓰나미급 위력 "고지대 빙하 붕괴 뒤 빙퇴석 긁어내며 연쇄 재난" [앵커] 이번 네팔 대홍수의 위력은 위성 사진에서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빙하 붕괴에 따른 토석류가 쓰나미처럼 휩쓸고 가며, 주변 마을을 흔적도 없이 집어 삼켰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왼쪽 수력 발전소 시설이 짙은 회색 진흙으로 뒤덮였습니다. 전 세계 산악인들이 모여들던 라수와 마을은 뻘밭으로 변해 인간의 흔적을 찾기 어렵습니다. 히말라야 고지대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로 인한 토석류가 마을까지 내려오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7분, 낙차 3천m, 이동속도 시속 180km에 달하는 엄청난 에너지가 쓰나미급 재난을 몰고 왔습니다. [궈자오청 / 중국 항공지구물리 수석 연구원 : 빙하 붕괴가 시작된 시점부터 도달하기까지 7분이 걸렸으니 평균 속도는 초당 약 50m로 매우 빠른 속도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네팔 고지대 산사태가 빙하가 붕괴한 뒤 계곡의 빙퇴석을 긁어내며 연쇄적 대재난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해발 2,950m에 만들어진 또 다른 언색호와 자연댐도 위성 사진에 잡혔습니다. 수위는 전날보다 10미터 정도 낮아졌지만 중국 당국은 2차 홍수 우려가 커졌다며 조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천훙치 / 중국 자연자원부 수석 연구원 : 현재 이 수역의 면적은 12만 제곱미터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깊이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히말라야를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서 녹고 있는 빙하수는 9만여 개, 총면적이 한국과 비슷한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네팔에서 녹아내리는 빙하는 지구 환경에서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대니얼 슈거 / 캘거리 대학교 환경과학 교수 : 영상에서 보이는 양과 실제로 유실된 빙하의 양을 비교해 보면, 위성 사진으로 확인할 수 없는 다른 힘들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기후위기 전문가들은 오는 2100년까지 아시아 고산지대 빙하의 최대 75%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세계의 지붕에서 발생한 대재난이 지구 온난화에 대한 자연의 경고로 여겨지는 이유입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화면출처 : vantor, SPOT CNES 2026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I코스닥부동산대책인공지능지방선거 -
세계"데이터센터 반대는 中 공작?"…美서 불붙은 '배후론'에 학계·공화당도 반박
X, 中 연계 의심 가짜계정 20만개 적발…AI·에너지 정책 공작 계정도 전문가 "영향력은 사실상 미미…나룻배로 유조선 움직일 수는 없어" X(옛 트위터)가 미국 내 여론 조작에 의심된다며 공개한 가짜 계정. /사진=X 캡처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주민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반대 여론을 부추기고 있다는 '중국 배후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학계는 중국 연계 계정의 실제 영향력이 미미하다며 반박했고, 데이터센터 정책을 선회한 공화당 소속 주지사까지 "주민들의 실제 불만 때문"이라며 선을 그었다. 2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X(옛 트위터)는 미국 내 여론 조작에 동원된 것으로 의심되는 가짜 계정 약 20만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X는 이 중 약 200개 계정이 미국의 AI와 에너지 정책을 겨냥한 공작 활동을 벌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계정은 AI 데이터센터가 가정용 전기요금을 끌어올리고 전력망에 부담을 준다고 주장하거나,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대중의 희생을 발판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모습을 담은 AI 생성 만화를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X는 건전한 토론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해당 계정들을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표는 오픈AI가 지난 6월 공개한 '위협 보고서'와도 맥을 같이한다. 당시 오픈AI는 중국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챗GPT 계정들이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글과 만화를 지속적으로 생성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의 공작 시도가 실제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를 놓고는 곧바로 반론이 제기됐다. X(옛 트위터)가 미국 내 여론 조작을 위해 가자 계정이 운영됐다며 공개한 가짜 계정. /사진=X 캡처 대런 린빌 미 클렘슨대 미디어포렌식허브 공동디렉터는 X가 공개한 화면에 등장한 해시태그 등을 추적해 관련 계정을 분석했다. 그 결과 봇으로 추정되는 계정 가운데 최소 59개는 구독자가 없고 다른 이용자와의 상호작용도 전무해 실제 여론에 미친 영향은 사실상 없었다고 지적했다. 린빌 디렉터는 중국이 미국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 한 시도 자체는 인정했다. 다만 현재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의 규모와 비교하면 중국 계정의 영향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데이터센터 여론은 유조선과 같다"며 "나룻배로는 유조선을 움직일 수 없다"고 비유했다. 중국의 선전전을 경계하면서도 관련 보고서의 이해관계를 함께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새뮤얼 울리 피츠버그대 허위정보연구 석좌교수는 중국의 데이터센터 반대 선전 활동을 지적한 주요 보고서가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확충에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오픈AI와 X에서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보수 정치권에서도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을 중국의 공작으로만 해석하는 데 선을 긋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표적인 인물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다.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애벗 주지사는 최근 데이터센터 확장에 제동을 거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애벗 주지사는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책 변화가 중국의 선전전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중국이 무슨 말을 했기 때문에 정책을 바꾼 것이 아니다"라며 "지역사회에서 마주한 실제 문제를 호소하는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과 협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중국과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결국 중국이 SNS를 통해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을 자극하려 한 정황과 별개로, 전기요금과 전력망 부담 등 데이터센터 급증에 따른 지역사회의 현실적인 불만까지 '외부 공작'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반론이 미국 내에서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재명부동산대책선관위중동전쟁인공지능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