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뉴스
일자 2026-08-31 · 키워드 관세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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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韓, 美 지원받고도 이란전 거절"…동맹국 불만 재점화
폭스뉴스 30일 방영 인터뷰서 韓·나토 거론 "주한미군 4만명 주둔" 수치 또 과장…"이 일 기억해둘 것" 사진=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주요 동맹국들이 미국의 안보 지원을 받고도 이란 관련 군사적 지원 요청을 거절했다고 주장하며 공개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30일(현지시간) 방영된 미국 폭스뉴스 프로그램 '선데이 나이트 인 아메리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나토와 다른 나라들을 돕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지출하고 있지만 정작 도움은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도왔던 국가들에 참여 의사를 물었으나 모두 사양했다"며 "한국의 경우 4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어 이란 관련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실제 주한미군 규모는 약 2만8500명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4만명'으로 수치를 과장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알겠다, 대단히 고맙다'고 했지만 이 일은 기억해둘 것"이라며 "우리를 위해 나설 용의가 없는 국가를 바보처럼 돕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3월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작전을 위해 한국 등 주요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으나 뜻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재차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에도 한국의 이란 전쟁 불참을 이유로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히는 등 동맹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상황에 대해 "자신이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이스라엘과 중동은 이미 파괴됐을 것"이라며 "미국의 해상 봉쇄와 재정적 타격으로 이란의 해군, 공군, 수뇌부, 방공망이 완전히 궤멸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단순한 종이 서명은 필요하지 않으며 적절한 시점에 승리를 확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캐나다를 향해서도 "매년 600억달러(약 82조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며 "캐나다는 미국의 한 주가 아닌데 왜 보조금을 줘야 하느냐"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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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상 최악' 엘니뇨에 세계 경제 혼란...“운송 차질에 인플레까지”
미 해양대기청, 6월 '엘니뇨 발생' 선언 내년까지 엘니뇨 강화... 더 더워질 수도 파나마엔 가뭄, 칠레엔 폭설... "강력할 것" 엘니뇨 현상으로 엘살바도르 카타리나주 산에스테반에 가뭄이 들이닥친 28일, '15 데 세프티엠브레' 수력발전 댐 인근 렘파강이 상당히 말라 있다. 산에스테반(엘살바도르)=EPA 연합뉴스 역사상 최악의 엘니뇨가 지구를 덮치면서 전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엘니뇨는 남아메리카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올 6월을 전후해 이미 1.3도를 넘었고, 향후 2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 해수면 온도 상승에 따른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세계 곳곳을 휩쓸며 농작물 재배와 원자재 생산 등 글로벌 공급망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엘니뇨 판단의 기준점이 되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니뇨3.4 해역' 해수면 온도는 지난 30년(1991~2020년) 기후 평년값에 비해 올해 5~7월 평균 1.39도 높았다. 앞서 유럽중기예보센터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는 22일 "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가 21.1도로 나타났다"며 “기록을 시작한 1979년 이래 최고 온도”라고 지적했다. NOAA는 6월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서 “이번 엘니뇨 시기에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아질 확률이 63%”라고 내다봤다. 통상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 높으면 '슈퍼 엘니뇨'라고 부른다. 심지어 엘니뇨의 최성기는 가을~겨울철이다. 9~11월 해수면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강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NOAA도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엘니뇨가 강화할 확률이 97~99%에 달한다고 예측했다. 미국 비영리 연구단체 버클리 어스는 “이번 엘니뇨는 최근 150년 사이 찾아온 엘니뇨 중에서 가장 강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극단적인 엘니뇨는 전 세계를 덮치면서 세계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운하다. 파나마운하는 갑문 안에 물을 채우고 빼는 방식으로 배를 통과시키기에 한 척당 약 5,000만 갤런(약 1억8,000만 리터)의 담수를 소모한다. 그런데 엘니뇨가 이 지역에 극심한 가뭄을 몰고 오면서 운하에 담수를 공급하던 가툰호수가 바닥을 드러낸 것이다. 이 때문에 파나마운하 운영사는 이달 중순까지 최대 선박 통과 횟수를 36척에서 32척으로 줄였다. 선박들의 운하 이용료는 약 80만 달러(약 11억 원) 수준에서 최근 몇 주 사이 250만 달러(약 35억 원)까지 치솟았다. 호르무즈해협과 수에즈운하 활용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파나마운하까지 문제가 생기자 값이 폭등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아체 브사르 다룰이마라에서 31일 한 농부가 말라버린 수로에서 물을 길어 작물에 물을 주고 있다. 아체 기상 관측소(BMKG)는 엘니뇨 현상이 내년 1월까지 강한 강도로 지속되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다룰이마라=EPA 연합뉴스 칠레 로스 펠람브레스 구리 광산은 5m가 넘는 눈 폭탄을 맞으며 가동이 중단됐다. 이 광산이 위치한 지역은 원래 연평균 강수량이 125㎜에 불과할 정도로, 평소 눈은커녕 비도 잘 오지 않았다. 해당 광산의 구리 생산업체인 안토파가스타는 올해 연간 구리 생산량 전망치를 65만~70만 톤에서 5%가량 낮췄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수요가 생기면서 구리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공급 차질을 우려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엘니뇨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가뭄이 발생하면서 소비자 물가가 거의 2%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역 강우량이 평균에 비해 13%가량 낮아지면서 벼농사는 물론 코코아와 설탕 등 다른 농산물 생산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 세계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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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럼프, 김정은 일단 만날 것"...중간선거 전 북미회담 가능성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만 북한의 협상력이 과거보다 커진 만큼, 회담 성사 가능성과 비핵화 접근법을 두고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올해 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히며 김 위원장도 자신의 대화 요청에 응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7일) : 김정은이 응답하지 않았다는 걸 어떻게 압니까? (했습니까?) 네,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회담이 이르면 11월 3일 미 중간선거 전에 성사될 거란 미 전직 당국자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앤서니 루지에로 전 NSC 북한 담당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선 김 위원장을 만나 대화의 물꼬부터 틀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앤서니 루지에로 / 트럼프 1기 NSC 북한 담당 국장 (PBS 방송 대담) : 대통령이 김정은과 대화를 일단 시작한 뒤 중간선거 이후나 내년쯤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하는 식의 전개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회담 전망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브루스 클링너 맨스필드재단 선임연구원은 앞서 북한이 과거처럼 미국의 제재 완화가 시급하지 않아 회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전격적으로 회담이 성사돼도 비핵화부터 요구하는 기존 접근을 바꿔야 한다는 제언도 나옵니다. 루지에로 전 국장은 북한의 핵 보유 현실을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철수 등 미국에 더 중요한 현안부터 실질적 합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선임연구원도 비핵화 의제를 내세우긴 힘들어졌다면서도 서둘러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레이철 민영 리 /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 (PBS 방송 대담) : 작은 대화부터 시작하더라도 비핵화 얘기는 하지 말고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우리가 북한에 '핵보유국으로 인정한다'고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협상장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계속 추가 양보를 요구할 수 있다며 실무급 의제 정리부터 올라가는 통상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화면출처 : PBS 'Compass Points'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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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후방 지원 없는 러시아, 유럽이 미는 우크라에 비대칭적 열위"
전쟁 비용·군비 등에서 시간 갈수록 러시아가 불리…도와줄 주변국도 빈약 러, 유럽 겨냥 '하이브리드 전쟁' 가속하는 이유…러 강경파 목소리 커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흑해 연안 휴양 도시인 크림반도 예브파토리야에 야간 정전이 발생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정전이 에너지망의 기술적 문제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예브파토리야는 러시아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2026.06.2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우크라이나가 후방에 있는 유럽의 지원을 받아 전쟁을 수행하는 반면 러시아는 지원받을 국가가 없어 불리하다는 전황 분석이 나왔다. 후방 지원이 없기 때문에 러시아는 유럽을 겨냥한 하이브리드 전쟁을 본격화하고, 러시아 내부에서 유럽 국가들의 군사와 물류 거점을 직접 타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이러한 차이를 '근본적인 비대칭성'이라고 부르며 유럽이 우크라이나 전쟁 비용을 부담하고 안전한 기지를 제공함으로써 화력이 훨씬 우월한 러시아에 우크라이나가 맞설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우선 올해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10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지원을 승인해 기존의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의 무기·자금 지원에 더해졌다. 유럽은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한 추가 지원 패키지도 논의 중이다. 반면 러시아는 서방 제재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경제가 압박받는 상황에서 전쟁 비용을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이란과 북한은 재정난으로 실질적 지원이 어렵고, 중국은 오히려 러시아의 궁지를 이용해 석유·가스 가격을 낮추는 협상에 나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시베리아 중부까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어, 러시아 정유시설의 3분의 1 이상이 파괴됐다. 이는 러시아의 연료 위기를 불러왔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자체 정유시설이 폭격당했음에도 유럽에서 연료를 수입해 주유소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 군비 면에서도 우크라이나가 유리하다. 우크라이나 군은 폴란드, 독일, 루마니아 등 유럽 각국의 물류 허브를 활용하고 있으며, 덴마크에서는 탄도미사일 연료 생산 공장이 건설 중이다. 반면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북한을 제외하면 주변국들로부터 공개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후방 지원의 열세 때문에 러시아는 유럽을 겨냥한 하이브리드 전쟁(군사력뿐 아니라 사이버 공격, 정보전, 사보타주 등을 이용한 상대 전력 약화)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화물기 드론 사건, 폴란드 철도망을 마비시킨 사이버 공격, 유럽 방산 공장에서의 폭발 사건 등이 대표적 사례라고 WSJ은 보았다. 러시아 내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군사·물류 거점을 직접 타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유라시아 전문가는 "러시아 매파들은 오래 전부터 '한 손을 뒤로 묶고 싸우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며 "이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문제는 러시아가 어디까지 수위를 높일 것이냐는 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 강경파가 유럽을 직접 타격하는 도박을 한다면 이는 도리어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았다.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이 현실화하면 유럽 국가들이 더욱 강하게 결속하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방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더 큰 고통을 줄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 미국은 스타링크 위성망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탄도미사일 기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고, 러시아 민간 공항을 공격하지는 않아 온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확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불리한 점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를 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WSJ은 보았다. 푸틴이 전쟁을 단순히 우크라이나 문제가 아니라 '서방과의 대결'로 규정하고 있어, 손실이 크더라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국방개혁센터의 올렉산드르 다닐류크 의장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를 파괴하며 유럽에 '저항하면 파멸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는 고대 아시리아와 몽골 시대부터 이어져온 오래된 원칙을 오늘날 러시아가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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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러, '시속 600㎞' 제트 엔진 드론 공세 확대…우크라 요격 고전
"나흘간 제트 추진 드론 800대 발사"…주간 공습도 강화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7.0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를 향해 요격이 어려운 제트 엔진 추진 드론 공격을 늘리고, 공격 시간대도 야간에서 주간으로 확대하는 등 전술 변화를 시도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러시아의 공격 양상은 방공미사일 부족으로 탄도미사일 공격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방공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저녁 연설에서 "현재 러시아의 전술은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치게 하는 것"이라며 "최근 나흘 동안 러시아군이 약 1500대의 드론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이 약 800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은 피스톤 엔진을 사용하는 드론보다 3배 이상 속도가 빨라 요격이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최대 시속 600㎞로 비행할 수 있는 제트 엔진 추진 드론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제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인 '게란-4'와 '게란-5' 투입이 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요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가장 어려운 과제는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을 요격하는 것"이라며 "현재는 주로 전투기가 이들 드론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요격용 드론으로는 속도가 빠른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을 격추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을 격추하기 위한 요격 드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개 업체가 관련 요격 드론을 개발했으며 이 가운데 한 업체의 기술이 가장 성공적"이라며 "올가을에는 대응책을 마련해 요격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최근 일주일 동안 우크라이나를 향해 공격용 드론 약 2000대와 활공폭탄 1600발 이상, 미사일 31발을 발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사일에는 북한산 탄도미사일도 포함됐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 공격에서 야간뿐 아니라 주간에도 자폭 드론 공습을 늘리는 등 전술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 키이우에서는 공습경보가 반복적으로 발령·해제되고 있으며 주택과 상업시설 등 민간 인프라도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밝혔다. 이 같은 전술 변화는 우크라이나군의 방공 대응을 더욱 어렵게 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피로도를 크게 높여 전쟁 수행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30일에도 수도 키이우와 인근 키이우주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나흘 연속 이어져 최소 4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주야간에 걸쳐 드론을 잇달아 발사했으며, 키이우 상공에서는 수시간 동안 드론이 비행하는 가운데 이날 새벽부터 오후까지 폭발음과 방공망 요격음이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청(DSNS)에 따르면 키이우주에서는 이날 오후 드론 공격으로 2명이 다쳤고, 키이우 시내에서도 최소 2명이 부상했다. 한편 RBC-우크라이나는 지난 28일 밤 키이우 서쪽 외곽 부차 지역의 밀라 마을 탄약 창고에 대한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과 뒤이은 2차 폭발로 38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밀라 마을과 인근 지역에서 약 300채의 주택이 파손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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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우크라 항복 위해 전술 핵무기 사용해야”…러 의원 ‘핵 카드’ 공개 촉구 [핫이슈]
[서울신문 나우뉴스] 지난 2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ICBM를 시험 발사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러시아 국가 두마(하원) 의원이 핵무기 사용을 언급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통신사 UNN 등 현지 언론은 31일(현지 시간) 러시아 두마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알렉세이 주라블레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술 핵무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전술 핵무기를 쓸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논쟁은 아예 없어야 한다”면서 “적군이 항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도록 공격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우리는 핵무기를 사용할 의무가 있다. 이는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언론은 주라블레프 의원의 발언은 러시아 정치권 내부에서 나온 또 다른 노골적인 핵 위협을 보여준다면서도 모스크바가 실제 핵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는 아니라고 짚었다. 주라블레프 의원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정치인으로 과거에도 서방을 향해 거침없는 독설과 핵 위협을 해왔다. 러시아 두마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알렉세이 주라블레프. 유튜브 캡처 특히 이번 발언이 주목되는 이유는 블룸버그 통신의 최근 보도와 맥이 닿아 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블룸버그 통신은 크렘린궁과 가까운 세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전쟁의 추가적인 확전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일각에서 전술 핵무기 사용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크렘린궁의 소식통들은 블룸버그 통신에 “러시아가 키이우, 특히 수도 중심부와 우크라이나 다른 도시 기반 시설 목표물에 대한 강력한 재래식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협상 시도가 사실상 결렬되었고 양측은 원점으로 돌아갔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제재로 인한 경제적 압력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과 물류망 공격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복 입고 발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 연합뉴스 특히 이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후의 수단으로 결국 전술 핵무기 사용을 선택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러시아 당국자들이 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푸틴 대통령에게 전쟁을 계속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결과는 패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극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여겨지고 있다”면서 “아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사실상 러시아가 최후의 수단인 핵무기까지 선택지에 올려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이는 서방 동맹국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전술 핵무기는 전면전이 아닌 국지전이나 제한된 전장에서 적의 군대, 기지, 군사 시설 등을 타격하며 전략 핵무기와 달리 사거리가 짧고 위력이 낮다. 그러나 전술 핵무기 역시 도시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는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며 이로 인한 방사능 오염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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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터널에 갇힌 933명… 네팔, 산소 넣으며 '기적의 구출' 총력전
수력발전소 터널…굴착기 동원해 구조 총력 진흙·잔해로 진입 난항…130m 지점까지 접근 터널 상부 뚫어 공기 주입…작업 속도 높여 [누와코트=AP/뉴시스] 네팔 홍수로 수력발전소 터널 등에 고립된 933명을 구조하기 위해 당국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31일(현지 시간) 네팔 바그마티주 누와코트 지역 대홍수 피해 마을에 구조대원들이 도착한 모습. 2026.08.31. [서울=뉴시스] 고선영 수습 기자 = 네팔·티베트 홍수로 수력발전소 터널 등에 고립된 933명을 구조하기 위해 네팔 재난관리 당국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31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네팔 재난관리 당국은 홍수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약 6곳 수력발전소에서 93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인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가 이 6곳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대는 토사와 바위, 각종 잔해가 뒤엉킨 터널에 굴착기 등을 투입해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다. 네팔군 대변인 라자 람 바스넷은 "많은 양의 잔해가 쌓여 터널을 여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루스와 지역 칠리메 수력발전소에서는 구조대원들이 터널 내부로 진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에 참여한 산악 가이드 아시시 구룽은 "사방이 진흙이었다"며 "터널 안은 더 심했고 진흙이 너무 깊어 이동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터널 안쪽 약 130m 지점까지 접근했다"며 "안쪽에는 시신처럼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수력발전소 내부에 대피할 수 있는 안전 공간이 있어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구룽은 "일부가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살아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 정부는 악천후와 험준한 지형, 추가 홍수 위험 등으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기상 악화와 추가 범람 우려로 구조 작업이 여러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다만 이날 기상 상황이 호전되면서 구조 작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지하 복합 단지는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터널, 수로, 케이블 통로 등 3개의 별도 출입구로 구성돼 있다. 구조대는 케이블 통로를 통해 시설 내부로 접근하는 동시에 새로운 진입구를 확보하기 위한 굴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단 구룽 내무장관은 지난 29일 구조대가 터널 상부 구간에 도착해 작은 구멍을 뚫고 내부로 공기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네팔군은 3일간의 작업 끝에 지난 30일 오후 터널 상부 구간을 발견했다. 라자 람 바스넷 네팔군 대변인에 따르면 전문가 합동팀은 시추기와 굴착기, 유압 절단기 등을 동원했다. 발렌드라 샤 총리 비서국은 구조대가 터널 상부를 뚫고 내부로 진입했지만 소리를 질렀을 때 아무런 반응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더 큰 장비를 투입해 개구부를 넓히고 구조 작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폭파 작업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네팔 재난관리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네팔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903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424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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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와 결별 美보수논객 칼슨 "대통령 당장 끌어내려야"
"핵무기 사용 고려하는 순간, 직에서 끌어내려야" 칼슨, 이란전 계기 트럼프와 사이 완전히 틀어져 [서울=뉴시스] 한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웠지만 완전히 결별한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은 트럼프가 이란을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를 대통령직에서 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칼슨이 지난 3월 15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미 중앙정보국(CIA)이 자신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히는 모습. .2026.08.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한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웠지만 완전히 결별한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은 트럼프가 이란을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를 대통령직에서 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30일(현지 시간)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켄트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 출연한 조 켄트 전 국가대테러센터(NCTC) 소장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인 칼슨은 "어떤 대통령이든 핵무기의 선제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순간, 그 사람은 즉시 대통령직에서 끌어내야 한다"며 "핵 공격으로 인류 전체를 멸망시키는 것은 절대 넘어서면 안 될 '레드라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동안 두 차례에 걸친 탄핵 시도에 모두 강력히 반대했었다며 "대통령이 핵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면 왜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적은 없다. 앞서 칼슨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접근 방식과 국방부에서 마련 중인 핵전략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칼슨은 이란 문제에서 재래식 타격 수단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결과물을 얻지 못할 경우 "행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우려한다"고 말했다. [테헤란=AP/뉴시스] 2026년 8월24일 이란 테헤란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을 조르는 모습을 묘사하고 '복수는 피할 수 없다'는 문구가 적힌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2026.08.24. 그는 "특히 행정부가 탈출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이런 일(핵무기 사용)이 일어날 수 없다고 단정 짓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최근 한 회의에서 당국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신뢰할 수 있고 합리적인 핵 옵션"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칼슨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 진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란 전쟁 과정에서 공화당이 미국보다 이스라엘의 안보를 우선시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칼슨을 맹비난하며 그가 자신에게 반기를 든 토머스 매시(켄터키) 하원의원, 마저리 테일러 그린(조지아) 전 하원의원을 만난 것을 두고 그를 "패배자"로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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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국, G20에 '중국 제품 수입 줄이라' 압박 본격화 예고…중국은 반발
▲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주최하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미국이 중국의 과잉생산물 수출을 억제하기 위한 다자간 압박을 본격화할 조짐입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하루 앞둔 현지시간 30일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이런 방침을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에서 쏟아지는 수출 물량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세계적 불균형을 줄일 방안으로 중국과의 무역조건을 재검토하라고 G20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계는 1조 2천억 달러, 우리 돈 약 1천700조 원의 무역흑자를 내는 중국을 감당할 수 없다"며 "중국은 내부 경제가 매우 약해 수출로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 하는데 자기네 경제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내수 부진 때문에 자국 시장에서 안 팔리는 과잉생산 결과물을 외국에 싼값에 팔면 수입국 제조업이 파괴되고, 중국이 압도적 흑자를 내면 무역 상대국이 그만큼 적자와 부채에 시달리게 된다는 주장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이 자동차를 비롯한 일부 제품에 고율관세와 전면적 수입금지를 부과해 중국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단하자 중국이 다른 지역, 특히 유럽과 중남미로 수출길을 돌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수출에서 벗어나 만성적으로 미약한 내수를 강화하도록 유인책을 제공하는 것은 다른 국가들의 대응에 달렸다며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전 세계가 중국과의 무역 조건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무역을 비롯한 경제 전반에 걸쳐 중국과 경쟁하고 있으며 이를 세계질서의 주도권을 둘러싼 패권 다툼으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입니다. 베선트 장관의 이날 발언은 중국과 치르고 있는 무역전쟁을 미중 맞대결 구도에서 중국을 겨냥한 다자간 압박 구도로 바꾸려는 시도로 관측됩니다. 양자 구도로는 중국의 물량 밀어내기를 막을 수 없다고 보고 G20이 중국에 대한 무역장벽을 함께 높이고 교역조건을 바꾸라고 압박하는 것입니다. 중국에 대한 이런 압박 때문에 미국 애슈빌에서 열리는 이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미중 갈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게다가 베선트 장관은 G20 회원국들을 상대로 대이란 경제제재에 동참하라는 압박도 가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80%를 사들이는 주요 교역국으로 미국이 전쟁 중인 이란을 굴복시키려고 꺼내든 경제 고사작전의 최대 걸림돌입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베선트 장관의 언급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호혜·윈윈이고, 중국은 그간 의도적으로 무역 흑자를 추구한 적이 없으며, 모든 형태의 일방적 관세 조치에 반대해 왔다"는 종전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우리는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견지하고 있고, 중국의 대시장으로 미국을 포함한 각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중미는 응당 양국 정상의 중요 합의를 잘 이행하고, 평등·존중·호혜의 기초 위에서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해 경제·무역 분야에서 어렵게 얻어낸 긍정적인 추세를 잘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최근 일본 엔화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매우 잘 제어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엔화 가치가 재차 하락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이는 지난달 미국과 일본의 공동 시장개입을 촉발한 무질서한 변동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엔화는 지난 28일 달러당 160엔 아래로 떨어지면서 당국이 다시 개입할 가능성이 커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일본은행이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속적으로 올려야 하느냐는 질문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지지를 받아 통화정책에 '옳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본은행이 금리를 더 올려야 하느냐는 말에는 "일본에 뭘 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통화팽창 프로그램이던 아베노믹스가 아마도 마지막까지 온 것 같다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말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에 시작된 아베노믹스는 대규모의 완화적 통화정책, 과감한 재정지출, 성장 잠재력 확충을 결합해 일본을 장기 디플레이션에서 구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경제정책이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에 우에다 총재를 별도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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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8조' 목동 12단지 재건축 유찰…GS건설만 입찰
현설엔 대우·포스코·IPARK현산 등 4곳 참여…본입찰엔 GS건설만 최고 43층·2810가구 재건축…조합, 조만간 재입찰 추진 목동 12단지 재건축 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2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 약 1조 8000억 원 규모의 사업에 GS건설(006360)만 입찰하면서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았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목동 신시가지 12단지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재건축 시공사 선정은 일반경쟁입찰에 한 곳의 건설사만 참여하면 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유찰된다. 지난 7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047040), 포스코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294870) 등 4개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실제 입찰에는 GS건설만 나섰다. 건설업계에서는 공사비 상승과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대형 건설사들도 사업성과 수익성을 따져 선별 수주에 나서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의 경우 경쟁입찰에 따른 금융·마케팅 비용 부담도 건설사들이 입찰 참여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GS건설은 일찌감치 목동 12단지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1일에는 사업비와 조합원 이주비 등의 금융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조합은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목동 12단지는 1988년 준공됐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43층, 22개 동, 281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1조 7888억 원이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맞닿은 역세권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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