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뉴스
일자 2026-08-31 · 키워드 이스라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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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우크라 항복 위해 전술 핵무기 사용해야”…러 의원 ‘핵 카드’ 공개 촉구 [핫이슈]
[서울신문 나우뉴스] 지난 2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ICBM를 시험 발사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러시아 국가 두마(하원) 의원이 핵무기 사용을 언급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통신사 UNN 등 현지 언론은 31일(현지 시간) 러시아 두마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알렉세이 주라블레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술 핵무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전술 핵무기를 쓸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논쟁은 아예 없어야 한다”면서 “적군이 항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도록 공격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우리는 핵무기를 사용할 의무가 있다. 이는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언론은 주라블레프 의원의 발언은 러시아 정치권 내부에서 나온 또 다른 노골적인 핵 위협을 보여준다면서도 모스크바가 실제 핵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는 아니라고 짚었다. 주라블레프 의원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정치인으로 과거에도 서방을 향해 거침없는 독설과 핵 위협을 해왔다. 러시아 두마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알렉세이 주라블레프. 유튜브 캡처 특히 이번 발언이 주목되는 이유는 블룸버그 통신의 최근 보도와 맥이 닿아 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블룸버그 통신은 크렘린궁과 가까운 세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전쟁의 추가적인 확전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일각에서 전술 핵무기 사용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크렘린궁의 소식통들은 블룸버그 통신에 “러시아가 키이우, 특히 수도 중심부와 우크라이나 다른 도시 기반 시설 목표물에 대한 강력한 재래식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협상 시도가 사실상 결렬되었고 양측은 원점으로 돌아갔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제재로 인한 경제적 압력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과 물류망 공격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복 입고 발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 연합뉴스 특히 이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후의 수단으로 결국 전술 핵무기 사용을 선택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러시아 당국자들이 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푸틴 대통령에게 전쟁을 계속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결과는 패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극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여겨지고 있다”면서 “아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사실상 러시아가 최후의 수단인 핵무기까지 선택지에 올려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이는 서방 동맹국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전술 핵무기는 전면전이 아닌 국지전이나 제한된 전장에서 적의 군대, 기지, 군사 시설 등을 타격하며 전략 핵무기와 달리 사거리가 짧고 위력이 낮다. 그러나 전술 핵무기 역시 도시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는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며 이로 인한 방사능 오염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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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상자산 업계, 자사 토큰 매입 사상 최대…"자사주처럼 가격 부양"
가상자산 업계, 올해 들어 8740억원 매입 "자신감 보여주고자…공급 줄어 가격 방어" 다만 실제 영향은 불투명…"이익 창출력 주목" [서울=뉴시스] 가상자산 기업들이 올해 들어 약 6억4000만 달러(8765여억원)에 달하는 자사 토큰을 매입했다고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선을 넘어선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된 모습. 2026.08.3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가상자산 기업들이 올해 들어 약 6억4000만 달러(8765여억원)에 달하는 자사 토큰을 매입했다고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시장 침체기에 토큰 가격을 부양하기 위한 것으로, 증시의 자사주 매입과 비슷한 전략이다. 블록체인 데이터그룹 알리움랩스에 따르면 올해 가상자산 기업들은 현재까지 6억3800만 달러(약 8740억원) 규모의 자사 토큰을 매입했다. 이는 전년 동기(5억4500만 달러)는 물론 2024년 전체 매입액(36만6000달러)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대표적으로 무기한 선물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밈코인 생성 플랫폼 펌프펀(pump.fun)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두 곳의 매입액이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이번 매입은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관련주로 이동하는 등 가상자산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겪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풀이했다. 최근 가상자산 업계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최고점 대비 38%, XRP와 솔라나 등은 60% 떨어진 상태다. 알리움랩스의 연구 책임자 엘튼 셰둘라는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자사 토큰을 매입하고 있다"며 "일단 토큰을 사들이면 사실상 공급량이 줄어들고, 이는 토큰 가격을 지탱하는 또 다른 수단이 된다"고 분석했다. 토큰 매입은 증시의 자사주 매입과 유사한 방식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2기 이전까지 흔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상자산을 '증권'과 유사하게 취급하는 것으로 비쳐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 규제 당국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업계도 토큰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례로 하이퍼리퀴드는 거래 수수료 수익의 99%를 자사의 HYPE 토큰 매입에 사용하고 있다. 2024년 12월 출시 이후 13억 달러 상당을 매입해 소각했다. HYPE 토큰은 지난 1년 동안 70% 급등하며 가상자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가상자산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Lido)도 지난 8월 연간 수익 4000만 달러 등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정기적으로 자사 토큰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리도는 "회사의 성공과 토큰을 더욱 직접적으로 연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리도 토큰은 지난 1년간 71% 폭락, 사상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토큰 매입이 실제 얼마나 가격을 지지할지는 불확실하다. 탈중앙화 거래소 주피터(Jupiter)는 올해 들어 1400만 달러 상당의 자사 토큰을 매입했지만, 토큰 가격은 지난 1년간 55% 폭락했다. 헬륨(Helium)은 지난 2월 토큰 매입 프로그램을 아예 중단했다. 당시 회사는 "시장이 토큰 매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더 이상 돈을 낭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기업 키록(Keyrock)의 아미르 하지안 연구원은 "토큰 가격이 시장 과열에 힘입어 급등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시장이 이제 토큰이 실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기업은 토큰을 전통적인 주식처럼 보유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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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보] 네팔 대홍수 사망자 919명, 실종자 4793명으로 급증
31일 네팔 라수와 지역 랑탕 수력발전소에서 네팔 군인들이 터널 안에 고립된 작업자들을 구출하기 위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영상은 네팔 내무부가 공개한 날짜 미상의 영상에서 갈무리한 것이다. AFP연합뉴스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일대를 덮친 대규모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919명으로 늘어났다. 실종자도 4793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홍수 발생 엿새째인 31일(현지시간) 사망자 수가 903명으로 늘어났다고 이날 밝혔다. 실종자 수는 전날의 3048명에서 4247명으로 급증했다.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의 사망자는 16명, 실종자 546명로 집계됐다. 네팔 누와콧 지역에서는 실종자 수가 115명에서 1158명으로 급증했으며, 라수와 지역에서도 추가로 56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 중에는 네팔 군인 45명, 경찰과 무장경찰 38명, 세관 및 출입국 관리관 19명도 포함됐다. 네팔 측 실종자에는 592명의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 실종자 중에는 네팔 내 수력발전 사업에 참여한 노동자 933명도 들어있다. 네팔 트리슐리강 일대에 수력발전소를 짓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은 현지 급파된 정부 합동 신속 대응팀이 여전히 수색 중이다. AFP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당국이 하천을 통해 떠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홍수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 17구를 수습했다고 전했다. 이 시신들은 사망자 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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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9월부터 KTX·SRT 통합...KTX 운임 10% 인하
내일(1일)부터 코레일과 SR이 하나의 기관으로 출발합니다. 국토부는 코레일과 SR의 기관통합을 마치고 내일부터 통합 KTX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통합으로 좌석 증가와 운임 인하가 동시에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주중에는 KTX 좌석이 하루에 최대 1만5천 석까지, 주말에는 1만7천석 더 늘어 전망입니다. 정부는 차량을 두 대 연결하는 복합열차 운행, 효율적인 노선 배치를 통해 좌석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X 요금은 SRT에 맞춰 9월부터 10% 인하됩니다. 국토부는 3년 동안 KTX 운임을 평균 10% 낮추고, 회원 마일리지도 동일하게 5% 적립합니다. 양 기관의 통합이 완료하면서 지난 2016년 SRT 운영으로 시작된 철도 경쟁체제는 10년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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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최태원 "한일 6조 달러 경제연대…여권 없이 오가는 시범사업도"
"美·中 빼면 상당히 큰 규모"…서로 시장 넓혀주는 파트너 강조 AI·첨단산업·공급망부터 협력…"더 큰 시장·산업생태계 만들어야" 고바야시 "경쟁에서 협력으로"…반도체·클린에너지 공동창출 제안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이 31일 일본 센다이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공동성명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상의 [데일리안 = 백서원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과 일본을 합하면 국내총생산(GDP) 6조 달러가 넘는 경제권이 된다며 '한일경제연대'를 거듭 제안했다. 여권 없이 양국을 왕래하는 시범사업과 스타트업 상호 투자, 인공지능(AI) 데이터 공유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31일 일본 센다이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 개회사에서 "두 나라가 합하면 GDP로 계산하면 6조 달러가 넘는다"며 "6조 달러가 미국이나 중국에 비하면 작은 숫자일지는 모르지만 미국과 중국을 빼고 나면 상당히 큰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시장이 점점 블록화되고 우리 내부 시장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면, 한일이 서로의 시장을 넓혀주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세계 경제환경의 변화가 한일 협력을 확대해야 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급망은 재편되고 있고 보호무역의 벽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AI도 있고 첨단기술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며 "옛날과 같이 좋은 기술과 좋은 제품만 있으면 세계 어디서든 다 팔 수 있는 상황이 이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 규모와 공급망, 에너지와 자원까지 모두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저출생·고령화와 지역소멸 등 양국이 동시에 겪고 있는 구조적 문제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인구와 시장이 함께 줄어드는 구조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고 이런 환경에서는 각자 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혼자 만들기 어려운 시장은 함께 만들고,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은 나누고, 서로 잘하는 것은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보면 산업 구조와 시장, 기술에서 서로 닮은 면이 많이 있다"면서도 "과거와 달리 한국과 일본이 서로 경쟁이 아니라 서로 보완이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쪽이 가진 강점이 다른 쪽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한일 협력을 단순히 서로 더 많이 사고파는 관계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시장과 산업을 따로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시장과 산업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한일경제연대"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처음부터 거대한 제도적 통합을 추진하기보다는 협력 효과가 큰 분야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물론 처음부터 거창한 제도를 만들자는 생각은 아니다"라며 "AI와 첨단산업, 공급망, 에너지, 스타트업처럼 양국이 함께했을 때 시너지가 나는 분야부터 시작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여권 없이 양국 왕래를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고, 양국 스타트업이 상대국의 투자를 받아 고도성장을 이룰 수도 있다"며 "AI 데이터를 공유해 글로벌 질서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그런 협력의 가능성을 하나씩 구체화해 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공사례로 만들어지고 한일 경제계의 신뢰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8월 30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한일 저출산 대응 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대한상의 정부와 경제계의 역할 분담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정상외교를 통해 양국 협력의 기반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경제 현장에서 그 가능성을 좀 더 구체화해 나갈 때"라며 "정부가 협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면 이를 투자와 비즈니스로 연결시키는 것은 결국 우리 경제인들의 역할"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속담인 '모치와 모치야(餅は餅屋·떡은 떡집에)'를 인용해 경제인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최 회장은 "마침 센다이가 즌다모치로 유명한 곳이라 오늘은 이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경제를 제일 잘하는 기업인들이 직접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같이 논의하다 보면 현실적인 해답도 더 빨리 찾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협력이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데 끝나지 않고 직접 해보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며 "올해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 양국이 함께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좀 더 깊게 논의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의 방향을 같이 찾아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바야시 켄 일본상공회의소 회장도 한일 산업계가 '경쟁에서 협력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바야시 회장은 "긴밀한 상호보완 관계에 있는 우리 한일 산업계가 향후 경쟁에서 협력으로 시야를 넓히고 AI, 반도체, 클린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미래 산업에서의 공동창출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들을 뒷받침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핵심광물 공급망과 원유·석유제품·액화천연가스(LNG)의 상호 융통 및 비축 등 양국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안보 협력을 언급하며 "이러한 분야에서 한일 산업계가 솔선해 역할을 다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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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권 업계, 벤처 회수시장에 최대 1조 투입…세컨더리 투자 본격화
금투협 “향후 3년간 1조 규모 투자 추진” 초대형 IB 7곳 참여…개별투자 6185억 15개 증권사·금투협 3000억 공동펀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옥 전경. 금투협 국내 증권 업계가 벤처기업 투자금 회수를 돕기 위해 향후 3년간 최대 1조 원 규모의 세컨더리 투자를 추진한다.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자체적으로 6000억 원 넘는 자금을 투자하고 주요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가 별도로 3000억 원 규모 공동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 업계와 공동으로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향후 3년간 약 1조 원 규모의 벤처 세컨더리 투자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세컨더리 투자는 기존 벤처펀드나 투자자가 보유한 비상장기업 지분 등을 매입해 기존 투자자에게 회수 기회를 제공하는 투자 방식이다. 이번 투자는 증권사별 개별투자와 업계 공동펀드를 병행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이뤄진다. 개별투자에는 발행어음이나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을 영위하는 초대형 IB 7개사(미래에셋·신한투자·NH투자·KB·키움·하나·한국투자증권)가 참여한다. 이들이 향후 3년간 공급할 자금 규모는 총 6185억 원이다. 여기에 향후 종합금융투자사업자·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자 인가를 받는 증권사가 추가로 참여할 경우 투자 규모는 약 7000억 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3000억 원 규모의 업계 공동펀드도 만든다. 공동펀드에는 지난해 영업이익 기준 상위 15개 증권사(교보·대신·메리츠·미래에셋·삼성·신영·신한투자·NH투자·유안타·KB·키움·토스·하나·한국투자·한화투자증권)와 금투협이 출자한다. 금투협은 공동펀드 운용기관 선정 공고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리고 출자약정 체결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투자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자금 공급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강화 기조에 맞춰 모험자본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업계는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를 통해 벤처투자자의 원활한 회수를 지원하고, 회수된 자금이 다시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공개(IPO)에 편중된 회수 구조를 보완하는 한편, 생태계 내 자금순환을 촉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증권 업계가 벤처·혁신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투협에 따르면 금융투자 유관기관도 별도로 최대 1조 원 규모의 벤처 회수시장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합치면 향후 금융투자 업계를 통해 벤처 회수시장에 공급되는 자금은 최대 2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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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무신사, 상반기 매출 8217억 '역대 최대'…수출 9배 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 판매액 64%↑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도 143% 급증 별도 영업익 657억·13.1%↑ 무신사가 올해 상반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글로벌 사업 성장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무신사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8217억원으로 전년 동기(6705억원)보다 22.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은 7847억원으로 30.0% 늘었다. 2분기 매출도 연결 기준 4581억원, 별도 기준 4497억원으로 각각 21.3%, 34% 증가했다. 무신사 기업 로고. 무신사 수익성은 별도 기준으로 개선됐다. 상반기 별도 영업이익은 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반면 연결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원가 상승과 거래 규모 확대에 따른 운반비·지급수수료 증가, 글로벌 사업 및 물류·AI 인재 등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약 156억원이다. 무신사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면서 발생한 회계상 이자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오프라인 사업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무신사는 2분기에 국내 10곳, 해외 2곳 등 총 12개 매장을 새로 열었다. 국내 41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의 2분기 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했고 방문객은 66% 이상 늘어 처음으로 분기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개점 68일 만에 누적 판매액 약 1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판매액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약 44%였다. 스니커즈 편집숍 '무신사 킥스' 홍대·성수점은 8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해외 관광객 판매액 비중은 70%에 달했다. 29CM는 여성 패션뿐 아니라 홈·리빙·키즈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이달 중순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미국·태국 등 13개 지역에서 운영하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이상 증가했다. 대만·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상반기 수출액은 약 3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배 이상 늘었다. 무신사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한다. 오는 9월과 11월 서울 홍대와 성수에 각각 400평 규모의 '무신사 뷰티' 매장을 열고, 4분기에는 제주에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뷰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80여개 K패션·K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형 팝업스토어를 열고, 2027년 일본 상설 매장 개점을 추진한다. 중국에서는 10월께 선전에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새롭게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들이 고객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가 실질적인 실적 확대로 직결된 매우 의미 있는 기간"이라며 "하반기에도 입점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패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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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내년 ‘삼전닉스’ 성과급 22조 풀린다…한은 “성장률 올라갈 것”
29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뉴시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SK하이닉스 직원들이 내년에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성과급이 2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의 약 5배 규모다. 반도체 호황으로 불어난 소득이 소비로 이어지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최대 0.09%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 : 지역 미시데이터로 살펴본 파급효과’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과 SK하이닉스의 2027년 즉시 현금화 가능한 세후 성과급은 21조9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올해 4조4000억원의 약 5배이자, 지난해 정부가 지급한 소비쿠폰 13조5000억원의 약 1.6배에 달하는 규모다. 세전 기준으로는 두 회사의 성과급 추정액이 총 62조원에 이른다. 삼성전자 DS부문이 39조6000억원, SK하이닉스가 22조4000억원이다. 다만 실제 현금화 가능 금액을 계산할 때는 세금을 제외했고, 내년부터 자사주로 지급되는 삼성전자 특별성과급은 즉시 매각할 수 있는 물량의 3분의 1만 반영했다. 성과급 규모는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등을 토대로 추산했다. 한은은 이처럼 대규모로 늘어나는 성과급이 실제 소비로 이어질 경우 반도체 호황의 내수 파급효과도 내년에 한층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수준의 소비파급률이 내년에도 유지되는 상방 시나리오에서는 반도체 호황이 없었을 경우와 비교해 2027년 국내총생산(GDP) 수준을 0.12% 끌어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성과급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파급률이 낮아진다고 가정한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도 GDP 제고 효과는 0.08%로 계산됐다. 이를 성장률로 환산하면 내년 성장률을 0.06~0.09%포인트 높이는 효과다. 3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뉴시스 반도체 직원들의 소득 증가가 실제 소비로 옮겨가는 흐름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한은이 지역별 카드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종사자의 거주 비중이 높은 이천·화성·청주 등 ‘반도체 고노출 지역’의 월별 소비는 성과급 지급 이후 비노출 지역보다 최대 4%가량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반도체 노출도가 높은 이천·화성·청주 흥덕구 등 3개 지역에서는 비노출 지역 대비 월별 소비 증가폭이 지난해 성과급 지급 이후 1.6%까지 확대됐다. 이후 다소 줄었다가 성과급 규모가 크게 늘어난 올해 초부터 다시 커지면서 지난 6월에는 3.7%까지 벌어졌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반도체 호황에 따른 누적 소비 증가액은 약 1조1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지금까지의 소비 패턴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누적 증가액은 약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5~2026년 연평균 증가액 8000억원은 지난해 전체 민간소비 증가액의 약 2% 수준이다. 성과급 가운데 실제 소비 증가로 이어진 정도를 나타내는 소비파급률은 지난해 27%, 올해 21%로 추정됐다. 성과급 규모가 커지면서 비율 자체는 낮아졌지만, 사용기한과 사용처가 정해진 소비쿠폰과 달리 아무 제약이 없는 현금성 소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낮지 않은 수준이라는 게 보고서의 평가다. 8일 부산항 신선대 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다만 반도체 호황의 온기가 경제 전반으로 고르게 퍼졌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 현재까지 늘어난 소비는 자동차와 백화점, 가전·가구 등 고가 재량재에 집중됐다. 올해 들어 온라인 소비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한은은 주요 반도체 수혜지역의 테슬라 차량 인도량이 빠르게 늘어난 점 등을 고려하면 상당 부분 자동차 구매와 관련된 것으로 봤다. 반면 마트·편의점 등 생활소비와 의료·교육 지출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문제는 이 같은 고가품 중심의 소비가 국내 경제에 다시 돈을 돌게 하는 효과는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이다. 자동차나 고가 재량재 등은 수입 유발 효과가 크고 국내 근로소득으로 돌아가는 몫이 상대적으로 적어, 한 사람의 지출이 다른 가계의 소득과 소비로 이어지는 ‘소비→소득→소비’의 선순환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도 돈이 흘러간 곳에 따라 소비 효과가 달랐다. 청주 흥덕구에서는 이천보다 소비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이천에서는 성과급 규모가 늘어난 올해 초를 전후해 가구·가전, 주방용품, 부동산중개 서비스 등 주택 관련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한은은 추가 소득이 주택시장보다 소비로 유입되는 비중이 높을수록 내수 파급효과 역시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호황의 효과가 기존 직원들의 ‘성과급 잭팟’을 넘어 경제 전체로 퍼지기 위해서는 고용 확대도 중요하다. 과거 조선·철강·자동차·화학 등 주력 제조업 호황 사례를 분석한 결과 임금총액 증가가 기존 직원의 임금 상승보다 신규 고용 확대를 통해 나타난 지역에서 소비 파급효과가 더 컸다. 글로벌 AI 확산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능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 고용 증가가 뒤따르면 소비 효과도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분석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성과급에 따른 소비 효과만 반영됐다. 다른 IT 기업의 임금 상승이나 반도체 기업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정부 세수 확대 등은 추정치에서 제외됐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호황은 이미 국내 소비에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성과급 지급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경로를 통한 파급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급효과의 크기는 호황의 수혜가 얼마나 많은 고용으로 이어지고, 추가 소득이 자산시장보다 소비로 흘러가며, 소비가 얼마나 다양한 품목으로 확산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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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셀트리온, 매년 순이익 33% 주주환원…올해 3000억 매입
52만4384주 매입…1000억 규모 현금배당·자사주 매입 및 소각 병행 셀트리온이 매년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에게 돌려주기 위한 중장기 원칙을 세웠다. 주가와 시장 상황에 따라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 셀트리온 2공장 전경. 김현민 기자 31일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인 약 33%를 매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중장기 정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이날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는 총 52만4384주로, 이사회 결의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1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9월1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매입액을 올해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한다. 아울러 앞으로 매년 결산 실적을 토대로 당기순이익의 33%에 해당하는 재원을 확보한 뒤, 주가 수준과 시장 상황, 재무구조, 현금흐름 및 투자계획 등을 고려해 환원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주가가 기업 가치보다 크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면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무게를 싣고, 반대로 안정적이고 직접적인 주주환원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할 경우 현금배당 비중을 확대한다. 연도별 구체적인 환원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매입하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향후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소각할 계획이다.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면 전체 발행주식 수가 줄어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당 지표도 개선된다. 이번 결정을 포함해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을 결정한 자사주는 총 160만288주, 3000억원 규모다. 최근 3년간 누적 자사주 매입 물량은 약 893만주에 달한다. 회사는 향후에도 주가와 기업가치 간 괴리가 크다고 판단할 경우 시장 상황과 가용 재원을 고려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검토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주력 바이오시밀러의 처방이 확대되고 신규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창출한 이익을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에 함께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의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본질적인 기업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을 바탕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번 매입을 일회성 조치로 그치지 않고 매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중장기 정책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시장 상황에 맞게 병행해 회사의 성장 성과가 주주의 실질적인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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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과급 받아 집·테슬라 쇼핑…내년 성장률도 끌어올린다
반도체 생산지 이천·화성·청주 소비 최근 4%↑ 내년 성장률 최고 0.09%p↑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확대가 소비 증가로 이어지면서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최고 0.1%포인트(p)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호황의 효과가 수출과 기업 실적을 넘어 내수로 확산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은은 31일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산업 호황이 이미 국내 소비에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성과급 지급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 경로를 통한 파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소비가 실제 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있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와 화성·평택시, SK하이닉스가 있는 경기 이천시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등 이른바 '반도체 수혜 지역'의 카드 소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작년 1월 성과급 지급 이후 해당 지역의 월별 소비가 다른 지역보다 최대 4% 정도 많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부터 올해 6월까지 늘어난 누적 소비액은 약 1조1천억원으로 분석됐다.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말까지 소비 증가액은 약 1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소비 확대는 반도체 호황이 없었을 경우와 비교해 GDP를 작년 0.01%, 올해 0.03% 더 높인 것으로 추산됐다. 더 나아가 내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성과급 지급 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을 고려할 때, GDP가 0.08∼0.12% 증가하고, 이에 따라 GDP 성장률도 0.06∼0.09%p 더 높아질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지난 27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의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3%, 2.9%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 같은 분석을 반영했다. 한은은 앞으로 반도체 산업 호황의 소비 파급 효과 크기가 ▲ 고용 동반 증가 여부 ▲ 추가 소득이 자산시장 대신 소비로 유입되는 정도 ▲ 소비 품목의 확산 범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과급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는 비중이 작을수록 소비 증가 효과가 컸던 점에 주목했다. SK하이닉스가 있는 이천과 청주를 비교할 때, 성과급 지급에 따른 소비 증가는 추가 소득이 주택 시장보다 소비로 유입되는 비중이 높았던 청주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기존 이천 거주자들은 성과급 지급 후 경기 동탄, 용인, 수원, 성남, 하남 등의 부동산 매입을 크게 늘린 반면, 청주 거주자들은 대전·충청권에 계속 머물렀다. 한은은 이천이 청주보다 수도권과 가깝고 수도권에서 출퇴근하기도 상대적으로 수월해 관련 지역의 주택 매입이 더 활발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까지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 증가는 자동차, 백화점 등 고가의 재량재에 편중됐다. 예를 들어 이 지역의 올해 1∼6월 월평균 테슬라 인도량 증가율은 전년 대비 105.6%에 달해 전국 수준(77.2%)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소비가 시차를 두고 서비스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산하면 '소득→소비→소득'의 선순환 효과도 점차 강화될 수 있다는 게 한은 전망이다. 한은은 "늘어난 소득이 자산시장보다 소비와 실물 경제로 원활히 환류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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