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스
일자 2026-08-31 · 키워드 코스피 결과입니다.
-
세계“10초 차이로 살았다”…학교 덮치기 직전 900명 탈출시킨 네팔 교장
[AP]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네팔에서 빙하 붕괴로 시작된 급류가 마을을 덮치기 직전 한 학교장이 학생들을 고지대로 대피시켜 900명의 목숨을 구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누와코트 지역 트리부반 트리술리 중등학교 교장 라젠드라 다와디는 지난 26일 오전 9시 10분쯤 상류 마을이 급류에 휩쓸렸다는 전화 네 통을 받았다. 다와디 교장은 곧바로 수업을 중단시키고 학생들에게 높은 곳으로 뛰라고 지시했다. 등교 중이던 통학버스는 방향을 돌리게 했다. 다와디 교장은 “홍수가 오지 않는다 해도 수업 하루 빠지는 것뿐이었다”고 당시 결정을 회상했다. 이어 “한 학부모가 와서 ‘큰물이 온다, 딸을 데리러 왔다’고 했다”며 “학부모는 이유 없이 달려오지 않는다. 1초도 지체하면 안 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홍수는 곧 학교에 쏟아져 기숙사 건물이 순식간에 잠겼다. 다와디 교장은 “10분만 늦게 결정했더라면 학생들과 저를 포함해 우리 모두 오늘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학교 건물은 거의 남지 않았다. 16살 유니샤 아마티아는 “친구들과 함께 10초 차이로 살아남았다”고 BBC에 말했다. 그는 홍수 직전까지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었다고 했다. [AP] 다딩 지역에서는 점심시간에 교실을 비운 학생들이 화를 피했다. 교사들이 급히 교실에서 나가라고 해 살아난 경우도 있었다. 한 학생의 어머니는 AP통신에 교사들이 “홍수가 온다, 가방과 도시락은 두고 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홍수로 학교 69곳이 무너지거나 파손됐다고 밝혔다. 피해를 본 아동은 1만9000명에 이른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은 30일 기준 사망자를 781명, 실종자를 2502명으로 집계했다. 실종자에는 외국인 592명과 강을 따라 늘어선 수력발전 공사 인력 933명이 포함됐다. 재난은 26일 오전 히말라야의 네팔·시짱 접경에서 시작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빙하 일부가 무너지며 산사태가 일어났고 물과 잔해가 아래로 쏟아졌다고 분석했다. 붕괴 충격은 규모 5.2 지진에 해당하는 진동으로 전 세계 지진계에 기록됐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네팔이 화석연료 배출에 기여한 몫이 미미한데도 국민이 “기후변화의 주된 피해자”가 됐다고 했다. 네팔의 빙하는 30년 사이 3분의 1가량이 사라졌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와 유엔개발계획(UNDP)은 네팔과 인도, 시짱에 있는 빙하호 3624개 가운데 47개를 붕괴 위험군으로 분류했다. 네팔에 있는 것이 21개다.
지방선거윤석열중동전쟁AI코스피 -
경제[사라지는 저가폰]④ '초저가 강자' 中 트랜션, 가격 인상 생존 실험
/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초저가 스마트폰으로 신흥시장을 장악해온 트랜션이 계산기를 다시 두드리고 있다. 부품값 상승으로 수익성이 흔들리자 기존 초저가 가격 전략을 내려놓고 제품 가격을 높여 마진 지키기에 나섰다. 상반기 실적은 선방했지만 비싸진 메모리 원가가 본격 반영되는 하반기에도 판매량과 수익성을 함께 지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00달러 초저가 고집 접고 '가격 전략 전환' 트랜션이 지난해 선보인 아이텔 ‘A90’. 판매가격은 65달러(약 9만원)이다. /사진 제공=트랜션 트랜션은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서 10만~20만원대 스마트폰을 앞세워 성장한 중국 업체다. 주자오장 최고경영자(CEO)가 2006년 설립한 뒤 테크노·인피닉스·아이텔 등 저가 브랜드를 잇달아 키웠다.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커지던 2010년대에도 아프리카에서는 피처폰과 초저가 스마트폰 판매에 집중하며 중국 최대 휴대전화 수출업체로 올라섰다. 특히 구매력이 낮은 신흥국 소비자를 겨냥해 가격을 낮추고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을 내놓으면서 아프리카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다. 100달러(한화 약 14만원) 안팎 제품을 앞세워 2018년 아프리카 휴대전화 시장 1위에 올랐고 2020년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이처럼 낮은 가격을 고집했던 트랜션도 메모리값 상승 앞에서는 저가 전략을 고수하지 못했다. 올해 1분기 동남아 시장에서 트랜션 ASP(평균판매가격)는 전년 동기보다 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장 평균보다 3%p(포인트) 높은 상승률이다. 회사는 초저가 제품 비중을 낮추는 방식으로 가격대를 끌어올렸다. 트랜션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를 맡는 아이텔은 지난해 A90을 65달러(약 9만원) 아래에 선보였지만 올해 1분기 태국과 베트남에서는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가격대가 더 높은 인피닉스 노트60 시리즈를 앞세워 20만~30만원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출하량 떨어져도 마진 개선…상반기 순익 46%↑ 초저가 경쟁력을 내려놓고 수익성을 택한 선택은 일단 먹혀들었다. 올해 상반기 트랜션의 매출은 354억3100만위안(7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85% 늘었다. 순이익은 17억7300만위안(3620억원)으로 46.22%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도 22.63%로 2.54%p 높아졌다. 특히 판매량 자체는 줄었는데도 실적이 개선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집계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와 트랜션 점유율을 바탕으로 계산하면 올해 상반기 트랜션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4050만대로 전년 동기 약 4750만대보다 15%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물량 감소를 가격 인상으로 만회한 셈이다. 트랜션도 가격 인상이 상반기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회사는 반기보고서에서 "원가 변화와 시장 경쟁 상황에 맞춰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며 "전체적인 ASP가 상승하면서 판매량 감소에도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싼 메모리 재고가 버팀목…하반기 원가 부담↑ 다만 비싸진 메모리 원가가 아직 실적에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은 변수다. 상반기 실적 개선에는 과거 낮은 가격에 확보한 재고 덕도 있었다. 트랜션 측은 "비용 측면에서 과거 재고 영향으로 원가 상승이 다소 늦게 반영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메모리값 추가 상승에 대비해 재고도 크게 늘렸다. 상반기 말 재고자산은 189억3500만위안(3조87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12.69% 증가했다. 재고 확보에 현금이 투입되면서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8억6100만위안(1조2000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새로 사들인 메모리가 생산에 투입되는 하반기부터 원가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관건은 추가 가격 인상에도 판매량을 지킬 수 있느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가폰 업체는 원가 상승분을 계속 떠안기 어렵지만 신흥국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해 제품값을 마냥 올릴 수도 없다"며 "메모리값 상승세가 이어지면 판매량과 수익성을 함께 지키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코스피반도체AI인공지능 -
경제
엔비디아 약발, 떨어졌나…中 창신메모리 상반기 매출 폭증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건국대 겸임교수), 송재경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대표,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엔비디아 약발, 벌써 떨어졌나? -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삼전닉스 낙수효과 '글쎄' - 엔비디아 메모리 구입비 2.3배 확대 - 삼성·SK, 실적 급증 전망…HBM 생산능력 확대 - AI 수요 폭증에 엔비디아도 메모리 공급난 - 中 창신메모리 상반기 매출 폭증…삼전닉스에 위협적? - CXMT 올해 상반기 매출 전년比 873.6% 급증 - AI 수요 증가로 D램 가격 상승·판매량 확대 - CXMT, 상반기 순이익 776억위안…1년 만에 흑자전환 - 中 창신메모리, 차세대 모바일 D램 양산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지방선거미국반도체코스피트럼프 -
경제'5000만원 인하' 적중…볼보 ES90 사전계약 3000대 돌파
1회 충전 520㎞ 인증…보조금 적용 시 7081만원부터 구매 [볼보 ES90 (사진=볼보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자사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모델 'ES90'이 국내 사전계약 대수 3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ES90은 국내 판매가를 유럽 시장 대비 5000만 원 이상 낮춘 것이 특징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 520㎞ 인증도 마쳐 오는 10월 본격적인 출고에 나설 예정입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S90의 국내 인증 작업을 완료하고, 트윈 모터 모델을 시작으로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ES90은 차세대 SPA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으로 전기차 전용 설계를 바탕으로 세단의 우아함과 패스트백의 실용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준의 넓은 실내공간과 높은 지상고를 결합했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 자료에 따르면, 106kWh 사륜구동(AWD)을 탑재한 ES90 트윈 모터는 상온 기준 복합 520km(도심 548km, 고속 486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습니다. 이는 국내 시판 중인 동급 수입 프리미엄 세그먼트 중 최장 거리로, 서울부터 부산까지 이동하고도 120km를 더 달릴 수 있는 수치입니다. 저온 환경에서도 복합 469km(도심 451km, 고속 491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습니다. ES90은 볼보자동차 최초로 800V 고전압 시스템과 새로운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적용했습니다. 350kW 고속 충전 이용 시 단 10분 만에 300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으며, 10%에서 80%까지 불과 22분 만에 충전이 가능합니다. 2026년도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침에 따라 서울시 기준으로 최대 213만 원(Single Motor ER)에서 220만 원(Twin Motor)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환경친화적 세제 혜택을 적용하면 트림에 따라 7,081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윤석열인공지능트럼프코스피AI -
경제넥스트레이드, 골드만삭스·CLSA 품었다…회원사 38곳으로 확대
석달만에 외국계 회원사 5곳으로 확대 외국인 거래 비중 0.4%→14% 급증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사무실. 연합뉴스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과 씨엘에스에이(CLSA)코리아증권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회원사가 됐다. 넥스트레이드는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과 씨엘에스에이(CLSA)코리아증권의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증권사는 연내 거래 시스템 구축과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뒤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가입으로 넥스트레이드 회원사는 38곳(국내외 증권사 기준)으로 늘었다. 이 중 외국계 증권사는 기존 맥쿼리증권, 모간스탠리증권, 메릴린치증권에 골드만삭스증권과 씨엘에스에이코리아증권이 합류하면서 5월 이후 석달만에 총 5곳이 가입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번 회원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증권사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의 참여가 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거래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골드만삭스증권과 씨엘에스에이코리아증권의 가입으로 글로벌 증권회사의 넥스트레이드 참여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거래 여건이 한층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넥스트레이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거래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다. 출범 첫 달인 지난해 3월 전체 거래대금의 0.4%에 불과했던 외국인 비중은 지난달 14.0%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 비중도 1.1%에서 4.0%로 높아졌다. 반면 개인 투자자 비중은 98.5%에서 82.0%로 낮아지면서 넥스트레이드의 투자자 구성이 출범 초기보다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부동산미국코스피지방선거김건희 -
경제영끌로 ‘40억 건물주’…“공실 다 채워도 月 100만원 남아” 하소연
32억 대출받아 40억원 꼬마빌딩 매입 공실 2개, 임대료 밀려…“내 돈으로 채워” 배우 출신 유튜버 이해인이 32억원을 대출받아 40억원대 꼬마빌딩을 매입한 뒤 경영의 어려움에 대해 밝혔다. 자료 : 이해인 유튜브 채널 배우 출신 유튜버 이해인(39·본명 이지영)이 40억원대 꼬마빌딩을 매입한 뒤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와 공실로 인한 손해를 털어놓았다. 이해인은 지난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건물을 사고 공실을 다 채우면 일 안 하고 생활비 벌면서 부자가 될 줄 알았다”며 “그건 신기루였다”라고 털어놓았다. 앞서 그는 지난해 11월 자본금 8억원에 대출 32억원을 받아 40억원 규모의 건물을 매입한 뒤 꼬마빌딩의 건물주로서의 상황을 콘텐츠로 만들어왔다. 당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연 2.50%였다. 이해인은 “밤마다 이자를 계산하고 잠을 못 잤다”면서도 “32억 빚도 내 인생의 일부이자 인생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건물의 절반이 공실로 남은 탓에 월세 수익으로 월 600만원밖에 거두지 못했다. 월 이자로 1200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절반인 600만원을 사비로 채워 넣었다. 당시 6개였던 공실은 최근 2개로 줄었지만, 대출 이자 등 각종 경비를 빼고 나면 남기는커녕 여전히 손해라고 이해인은 전했다. 그는 “계산상으로는 월 100만원 정도만 내가 부담하면 되지만, 월세가 밀리는 곳이 있어서 지금도 월 300~400만원을 부담하고 있다”면서 “공실을 다 채워도 한 달에 이것저것 빼면 100만원이 남을까 말까”라고 토로했다. 내수 침체 장기화로 자영업자가 4개월 연속 줄어들고 고용 지표도 악화하고 있다. 사진은 18일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인 명동 거리 상가가 비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해인의 이 같은 상황은 금리 인상기에 꼬마빌딩을 ‘영끌’로 매수한 건물주들이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이다. 그가 32억원을 대출받아 건물을 매입한 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지난 27일 재차 0.25%포인트 올리며 이례적으로 2차례 연속 인상을 단행했다. 특히 금리 인상과 정부의 대출 규제 등에도 서울 강남 등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고점을 갈아치우며 치솟는 사이 꼬마빌딩을 비롯한 수익형 부동산은 경기 침체와 오프라인 상권 붕괴로 직격탄을 맞았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전국의 상업·업무시설의 낙찰률은 10~20%대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해인은 2005년 CF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황금물고기’ ‘다섯 손가락’ ‘지성이면 감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tvN 예능 ‘재밌는 TV 롤러코스터’에서 ‘꽃사슴녀’로 얼굴을 알렸고, 최근에는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트럼프부동산폭염코스피미국 -
경제"소통 부족했다"…'시총 미달' 위기 광고제작사 대표의 변 [인터뷰+]
코스닥 상장사 차이커뮤니케이션 최영섭 대표 인터뷰 차이커뮤니케이션 “사옥에 디지털 사이니지(옥외 전광판)를 입히면 상당한 시너지가 생길 것이란 판단에 통합사옥 매입을 결정했지만, 투자자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건 저희의 실수였습니다. 그 부분은 인정합니다.” 코스닥 상장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최영섭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 사옥에서 이뤄진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대형 사옥 매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소통이 미진했다고 인정했다. 배우 장혁이 드라마 ‘추노’ 출연 때 복장을 입어 화제가 된 지마켓 광고를 제작한 차이커뮤니케이션은 2024년 9월 스팩(SPAC) 합병으로 상장했다. 합병가액은 1만151원이었지만, 지난 28일 종가는 2655원으로 73.8%나 하락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2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96억3200만원으로, 올해 적용되는 코스닥 시장 퇴출 시총 기준(200억원)보다 높은 상태다. 하지만 최근 10여 일간 200억원을 밑돈 데다 내년부터는 퇴출 시총 기준이 300억원으로 올라가는 만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게 증시 평가다. 최 대표는 '몸값'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해법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꺼내들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인공지능(AI) 마케팅 솔루션 사업, K-웰니스 커머스 사업,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캐스팅’ 론칭 등 다양한 영역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최 대표는 “인수한 더에쓰씨의 병원 네트워크와 캐스팅이 확보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3000여 명, 그리고 통합사옥 내 웰니스 거점은 각각 분리된 사업이 아니라 해외 소비자를 끌어모으는 하나의 유기적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국내에서 출혈 경쟁을 벌이는 다른 커머스 대행사와 달리 일본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해 내년에는 웰니스 부문에서만 매출 2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본업과 신사업 비중이 5 대 5로 재편된다고 최 대표는 말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신사업을 진행할 핵심 자산인 통합사옥 매입 과정에서 증시의 신뢰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스팩 상장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없었던 800억원짜리 통합사옥 매입이 코스닥 입성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대규모 투자여서다. 매입자금 가운데 580억원은 차입했고, 220억원은 자체 자금이었다. 사옥 매입에 들어간 자체 자금의 규모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금액(118억원)의 1.9배에 달한다. "사옥 매입을 위해 상장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증시 일각에서 나온 이유다. 최 대표는 이에 대해 “통합 사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상장 전에는 임차를 알아봤고, 상장 후엔 아예 건물 매입으로 방향을 틀었다”며 "건물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한 건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다. 사옥 매입과 같은 중요 결정을 주주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은 데 대해선 "독립 광고대행사가 수주 경쟁력을 갖추려면 자체 디지털 사이니지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사옥을 매입한 것"이라며 "사옥 매입이 주주 가치 훼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1월(55억원)과 올해 4월(100억원) 발행한 전환사채(CB)를 만기가 돌아오는 대로 갚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현재 주가가 전환가액(4105~4853원)을 크게 밑도는 데다 전환가를 낮추는 조건도 없는 상황에서 CB를 전량 상환하는 건 현금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55억원 규모 CB의 조기상환청구 가능 시점은 내년 2월1일이며 100억원짜리 CB는 내년 4월30일이다. 올해 2분기 말 차이커뮤니케이션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60억원으로, CB를 전량 상환하면 자금 사정이 빡빡해질 수 있다고 증시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차이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제 상환 능력은 특정 시점의 현금 잔액만이 아니라 영업현금흐름, 매출채권 회수, 금융기관 차입 여력, 보유 자산의 활용 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며 “회사는 CB 상환과 관련해 여러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고 필요한 재원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관세이재명정부코스피미국 -
경제삼성바이오, 2.7조 폴리펩타이드 인수 공개매수 착수
주당 44.31스위스프랑…9월 15일∼10월 12일 진행 최대주주 55.65% 응모 확약…11월 말 인수 완료 목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폴리펩타이드그룹 로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 전량(3천301만6천411주)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매수 설명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설명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자회사 '삼성펩타이드'를 통해 매수 절차를 진행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44.31CHF(스위스프랑)이며, 발행주식 전량이 응모할 경우 인수 총액은 14억6천만CHF(약 2조7천억원)이다. 이는 지난달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수 발표 전 60거래일 동안의 거래량 가중평균주가(39.7CHF) 보다 11.6% 높다. 폴리펩타이드그룹 이사회는 이번 공개매수를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또 스위스 인수위원회 공인 평가기관이자 글로벌 재무자문 기업인 IFBC는 이번 매수가가 공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최대주주인 드라우프니르 홀딩은 보유 주식 전량(1천837만5천주)을 이번 공개매수에 응모하기로 확약했다. 드라우프니르 홀딩의 보유 지분율은 약 55.65%다. 공개매수 기간은 현지시간 기준 다음 달 15일부터 오는 10월 12일 오후 4시까지다. 스위스 인수합병법에 따라 공개매수에 응모한 지분이 경영상 중요 의사결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준선인 66.7%를 초과하고, 관련 규제당국의 승인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종적으로 거래가 종료된다. 삼성펩타이드는 거래가 종료된 뒤 폴리펩타이드그룹 상장 폐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한 필요 지분율 요건인 90% 이상을 충족할 경우 소수 주주의 잔여 지분을 강제로 매수(squeeze-out)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달 폴리펩타이드그룹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오는 11월 말까지 최종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sun@yna.co.kr
윤석열코스피네팔반도체중동전쟁 -
경제대법원, 고려아연 의결권 제한 원심 확정⋯SMC 자회사 아니다
대법원, SMC 근거 영풍 의결권 제한은 위법하다는 판단 대법원이 지난해 1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 측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조치는 위법하다고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지난 28일 고려아연의 호주 계열사 Sun Metals Corporation Pty. Ltd.(SMC)가 상법 제369조 제3항에서 정한 '자회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지난해 2월 1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중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고려아연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대법원은 SMC가 우리 상법상 주식회사와 동종 또는 가장 유사한 회사로 보기 어렵다는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SMC가 상법상 자회사에 해당한다는 전제에서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할 수 없다고 판단한 원심 결론이 확정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 측이 SMC의 지분 관계를 근거로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법원은 SMC의 법적 성격과 이를 근거로 한 의결권 제한의 적법성을 판단해 왔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이번 대법원 결정에 대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방어 과정에 사법부가 제동을 건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또 이번 대법원 결정이 오는 9월 9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인 감사위원을 선임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고려아연 현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SMC를 활용한 최대주주 의결권 제한과 해외 계열사를 통한 순환출자 구조 등 주요 의사결정에 대해 충분한 견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증권선물위원회 제재, 국세청 특별세무조사,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회사 자금 유용 및 이해상충 의혹, 해외 투자 논란 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감사위원회 차원의 독립적인 조사나 책임 규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동전쟁반도체AI코스피이재명 -
경제빅테크 부외부채 3조 달러...반도체주 뇌관되나 [마켓딥다이브]
<앵커> 반도체주 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적은 사상 최대치인데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죠.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에 더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숨겨둔 '천문학적인 빚'이 반도체주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증권부 전효성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숨겨둔 빚이 무려 3조 달러에 달한다고요? <기자> 기업의 재무상태표 본문에는 당장 부채로 기록되지 않지만 미래의 특정 조건이 맞춰지면 언제든 빚으로 돌변할 수 있는 잠재적인 의무를 '부외부채'라고 부릅니다. 장부 바깥에 있는 숨겨진 빚이라는 뜻인데요. 최근 주요 외신과 투자은행들이 빅테크 9개 회사의 재무제표 주석을 분석해 부외부채를 집계해 봤더니 그 규모가 3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이 기업들이 공식적으로 장부에 올려둔 빚이 6040억달러 수준인데 그보다 5배 가까이 많은 빚이 수면 아래에 숨어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빅테크 기업들이 발행하는 회사채, 그러니까 공식적인 빚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회사채를 사기 위한 청약률이 기존 5.3배에서 1.6배까지 뚝 떨어졌죠. 6천억 달러 수준의 회사채도 시장에서 소화되기가 아슬아슬한데 잠재적인 빚이 더 많다보니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공식 부채의 5배라니 엄청난 규모인데요. 도대체 어떤 이유로 부외부채가 이렇게 쌓여있는 겁니까? <기자> 시장에서는 3조 달러의 부외부채를 크게 두 갈래로 나누어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약 1조 2000억달러 규모의 '미개시 운용리스'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주도권을 잡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건물이 완공되지 않거나 서버 세팅이 끝나지 않아서 실질적인 가동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를 뜻합니다. 아직 방을 쓰지 않았으니 장부에는 빚으로 안 잡히지만 향후 가동이 되고 나면 이 천문학적인 금액은 일제히 '진짜 빚'과 '비용'으로 인식됩니다. 두 번째는 약 1조 9000억달러 규모의 '하드웨어 구매 약정'입니다. 엔비디아의 GPU나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HBM 등 주요 메모리와 서버 장비를 대규모로 '미리 사겠다'고 맺어둔 확정 계약들입니다. <앵커> 데이터센터 공간을 빌리는 '리스' 규모가 1조2000억 달러라는 부분이 썩 와닿지 않습니다. 금액이 이렇게까지 눈덩이처럼 커진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기자> 우리가 흔히 아는 1년이나 2년짜리 월세 계약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라클의 사례를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오라클은 주석에 26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리스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돈은 당장 누구에게 빌린 현금이 아닙니다. 외부 인프라 기업이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지어주면 오라클은 향후(15~19년) 꼬박꼬박 임대료를 내야 하는데 미래의 월세 총합이 2600억 달러라는 뜻입니다. 가장 무서운 점은 15~19년이라는 초장기 계약 조건입니다. 회계 기준상 데이터센터 전원이 켜지는 순간 미래 월세 총액이 장부에 단번에 '리스부채'로 꽂히게 됩니다. 중간에 AI 사업이 적자가 나거나 실패하더라도 마음대로 방을 뺄 수조차 없습니다. 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고정비 족쇄'가 채워지는 셈입니다. <앵커> 지금은 장부 밖에 주석으로만 숨어있는 빚더미가 언제부터 실제 장부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하는 겁니까? <기자> 월가 전문가들은 부외부채가 본격적으로 빚으로 전환되는 시기를 2027~2029년 사이로 보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수년 전부터 계약해 둔 초대형 데이터센터들이 부지 조성을 거쳐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시기가 이때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2027년에 오라클을 시작으로, 2028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3291억 달러, 메타의 3470억 달러 등 초대형 데이터센터들이 줄줄이 가동에 들어갑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이미 오라클의 2027년 회계연도 기준 재무를 평가할 때 이 금액을 '조정 부채'에 선제적으로 얹어서 신용도를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디스 역시 "숨겨진 빚들이 실제 장부에 올라올 때, AI 수요가 기대치를 밑돈다면 기업들은 감당하기 힘든 잉여 설비와 막대한 고정비에 짓눌릴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앵커> 결국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반도체 기업들에 미칠 파장 아닙니까? 빅테크의 숨은 빚 폭탄이 반도체 시장에는 어떤 악영향을 주게 되는 건가요? <기자> 지금까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달릴 수 있었던 건 빅테크들이 맺어둔 3조 달러 빚 중에서 1조 9000억 달러에 달하는 '하드웨어 구매 약정' 덕분이었습니다. 반도체 시장이 미래의 주문 수요를 앞당겨서 실적으로 누려왔던 거죠.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이 데이터센터 고정비를 매달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AI를 통해 수조원 이상의 고정비를 덮을 만큼 확실한 수익 모델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재무구조가 악화된 빅테크들은 생존을 위해 반도체 추가 주문을 줄이거나 가격을 무자비하게 후려칠 수밖에 없죠 다시 말해 현재 반도체 시장은 당장의 실적이 나빠서 불안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2027년부터 빅테크들이 빚에 짓눌려 설비투자를 대폭 축소하며 지갑을 닫아버릴지도 모른다는 이 거대한 '청구서 공포'를 주가에 선반영하며 미리 매를 맞고 있는 단계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코스피반도체AI이재명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